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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연동 분위기 있는 찻집 <살롱 드 다락방> [내부링크]

대연동 티 아틀리에 <살롱 드 다락방> 영업시간 11:00~20:00 (19:00 라스트 오더) 휴무 : 인스타와 홈페이지에 공지 연락처 : 010-2117-5300 시그니처 메뉴 : 이달의 차 7,000원 클래식 스콘 4,800원 난 이곳을 자꾸 살롱 드 오두막이라고 기억하게 된다. 원래도 커피를 좋아해서 커피집을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홍차가 궁금해졌다. 밀크티 나 얼그레이 정도는 가끔 마시기는 했는데 커피보다는 와인에 가까운 분위기랄까.. 동양 차는 다구나 형식이 좀 번거롭거나 어려워 보여서 접근하기 쉽지 않은데 이렇게 가볍게 마실 수 있는 티 하우스는 분위기도 색다르고 커피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살롱 드 다락방>은 메뉴마저 공부해.......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 셰프가 운영하는 <골든리지> [내부링크]

시간이 좀 지난 리뷰이다. 맛있는 게 먹고 싶다는 친구의 요청에 한번 가봐야지 하고 만들어 놓은 리스트 중에 있던 거제동과 연산동 두 군데 매장이 있는 <골든리지>에 갔었다. 골든 리지는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의 셰프가 운영하는 숨은 맛집이라는 슬로건이 걸려있지만 숨은 은 아니고 이미 많이 유명한 곳이다. 방송도 탄 거 보면... 내가 추천 카톡을 보냈더니 친구가 네이버로 미리 예약을 해 두었다. 단품 요리도 예약이 되고 코스 요리도 예약이 된다. 특선 코스 29,000원 골든 코스 59,000원 단품 요리로는 게장 파스타가 유명하다고 한다. <골든리지> 영업시간 11:30~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메뉴 : 각종 파스.......

수선화 가득 핀 오륙도 해맞이공원과 스카이워크 [내부링크]

벚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요즘, 또 다른 봄꽃인 수선화와 유채꽃이 가득한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 갔다. 용호동에서 보는 오륙도 바다 뷰는 특히 새벽 일출이 절경이다. 새벽에 일어나는 게 힘들어서 일출 보러 가는 일이 없는데, 엄마가 성모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동안, 6시면 택시 타고 이 길을 지나오면서 일출이 석양보다 아름답다는 걸 알게 되었다. 부산에서 전망 좋기로 유명한 오륙도 sk 뷰 아파트 뒤편에 위치한 오륙도 해맞이 공원. 수선화와 유채꽃을 심어 놓아서 봄맞이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다고 해서 들러보았다. 몇 년 전 거제도 공곶이 수선화도 구경하고 왔었는데 규모는 비할 수 없이 작긴 하지만 꽃은 아름답다. 수선화는 개.......

<마흔 이후, 누구와 살 것인가>- 캐런, 루이즈, 진 [내부링크]

아직 혼자인 친구에게 쉰까지 각자 지내면 같이 살까? 했던 적이 있다. 스물여섯 겨울, 대구에서 주택 사글셋방에 혼자 살기 시작할 무렵부터 난 혼자 사는 게 너무 좋았다. 10년간 혼자 사는 즐거움에 빠진 뒤, 부산에 내려와 아픈 엄마와 함께 산 10년이 오히려 힘들 때가 많았던 만큼 홀가분한 자유로움과 고독이 늘 고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년의 싱글들에게 가족이 아닌 동거인이 필요함을 느낀다. 셰어하우스든 코하우징이든 협동 주택이든 간에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하며 살아가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예순이 되자 치매에 걸린 엄마와, 단지 늙음을 이유로 요양원에 들어온 많은 노인들을 보고 생각했다. 가끔 만나 밥 먹고 차 마.......

출입문이 신비로운 광안리 <두두디북스> [내부링크]

<광안리 두두디북스> 연락처 : 0507-1338-0367 영업시간 : 월~금 10:00~22:00 무인북카페 운영 토,일 13:00~19:00 책방지기 운영 광안리 두두디북스는 서점이라기도 카페라고 하기에도 그런 독특한 공간이다. 주중에는 무인 북 카페 형식으로 운영이 되는데 네이버 예약으로 원하는 시간을 클릭해 결재하면 책방지기가 두두디북스에 들어갈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최소 2시간에서 24시간까지 대관할 수 있는데 2시간에 10,000원 이후 30분 추가시 2,500원 추가 과금 된다. 네스프레소 캡슐커피와 로네펠트 홍차를 제공하는데 셀프로 내려 마실 수 있다. 주말에는 책방지기가 직접 운영을 해서 아메리카노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것 같고, 난.......

기대되는 금토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내부링크]

- 어게인 마이 라이프 - sbs 금토 드라마 방영 시간 : 2022.04.08~16부작 금토 오후 10:00~ 연출 : 한철수, 김용민 극본 : 제이, 김율 각색 : 이병헌 원작 : 이해날의 웹 소설 <어게인 마이 라이프> 스트리밍 : 웨이브 인생 2회차 열혈 검사의 참교육 사이다 김남길 배우가 주연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후속작으로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방영을 시작했다. 이준기 배우가 오랜만에 컴백하는 드라마인데 시작부터 흥미진진했다. 1회 시작부터 주인공이 죽더니 다시 살아나서 자신의 삶을 다시 살아내는 일종의 복수극이라고 할까. 지금의 기억과 삶의 경험치를 모두 간직한 채 스무 살 젊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삶을 산다.......

보석같은 잎사귀를 가진 베고니아 분갈이 [내부링크]

지난 주에 미래화훼단지에 가서 베고니아와 떡갈 고무나무를 사왔다. 요즘 화려한 색과 모양을 지닌 베고니아가 유행이라 꽤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것들이 많다. 갈때마다 다른 화초들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좀 예민한 아이들이라 키우기가 까다롭다는 말이 있어서 구경만 했더랬는데, 작년보다 가격도 싸고 종류도 많아져서 욕심에 몇가지 데려왔다. 좁은 베란다에 화분과 몸을 구겨 넣어 분갈이 하는 게 할 때마다 힘들지만 흙 냄새 맡고 좀 크고 편안한 환경으로 옮겨 줄 때마다 기분이 좋다. 이번에는 데팡스에서 화분을 주문하면서 흙도 주문했다. 데팡스 흙이 너무 습해 보여서 잘 안쓰게 되었는데 친구 말이 화초가 잘 자란다고 해서 10리.......

스물다섯 스물하나 [내부링크]

1998년 , 시대에게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청량 로맨스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일시 : 2022.02.12~ 토,일 오후 09:10 연출 : 정지현 극본 : 권도은 권도은 작가는 시청률 보증수표라 불리는 김은숙 작가의 보조 작가 출신이라고 한다. 전작인 "www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를 너무나 재미있게 봤는데 같은 작가인 것을 포스팅 하면서 알게 되었다. 우리에겐 약간 생소할 수 있는 포털 사이트 회사에서 멋진 여성 세 명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전작을 굉장히 재밌게 봤었는데 이번 <스물다섯 스물하나>도 첫회부터 시청률이 꽤 잘 나올 만큼 시청자들이게 호감을 샀던 걸로 기억한다. 연기 잘하고 이쁜.......

<아주 오래된 말들의 위로> - 유선경 [내부링크]

행복은 감정이 아니다. 사랑 역시 감정이 아니다. 사랑은 인생과 예술이 감정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존재의 형태이자 스스로 선택한 삶의 방식이다. 즐거움과 기쁨, 환희 같은 긍정적 감정이나 슬픔과 비탄, 괴로움 같은 부정적 감정은 그 과정에서 생기는 날씨 같은 것이다. 이 사실을 터득한 후에 나는 감정에 압도될 때마다 스스로에게 주문을 건다. "괜찮아, 날씨 같은 거야. 곧 지나갈꺼야. 그때까지 가만히 기다리자." 나는 사람의 운명을 아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고 여긴다. 무엇을 가장 사랑하고 무엇에 가장 가치를 두는 지를 알면 대략의 운명을 알 수 있다. 그는 그것 때문에 살 것이지만 또한 그것 때문에 죽을 것이.......

좀 실망스러운 전포동 <나이브브류어스> [내부링크]

- 나이브브류어스 - 영업시간 11:30~22:00 메뉴 : 필터커피 변동 (7,000원 전후) 에이드 6,000원 에스프레소 4,000원 베이커리 4,000원 아몬드크림라떼 6,500원 커피는 쓴 맛 밖에 모르겠다는 친구에게 맛있는 스페셜티를 맛보여 주고 싶었다. 일상에 지쳐 바쁘게 살고 있는 그녀를 오랜만에 만나서 위로를 전하고 싶었나 보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핫하다는 전리단길에 있는 파스타빌라에 가서 기대보다 훌륭한 파스타로 점심을 먹고 전포동 골목 골목을 다니며 카페를 고르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쌀쌀한 날이었는데 골목골목이 다 카페로 변해가고 있는 전포동 카페거리는 주말이라 20대들로 보이는 커플들이 제일 많았다. 내 어릴적 보던 이.......

2022년 봄꽃 개화시기, 부산 벚꽃은 ? [내부링크]

올해는 유난히 꽃샘 추위가 길고 더딘 것 같다. 이번 주에는 날씨가 많이 따뜻해지리라 기대 했는데 부산임에도 최저 기온이 한자리 수이니 꽃 소식이 계속 늦어질 수 밖에... 2월 말 3월 초에 예보 된 꽃 소식에 따르면 이곳 부산은 3월 20일쯤 벚꽃이 개화 될 걸로 예측 되어서 28일인 오늘이면 만개된 꽃을 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월 초에 매화가, 지난주 쯤에 개나리가 피었고 벚꽃은 이제 막 개화되기 시작되어 절정인 만개한 모습은 이번 주말이나 4월 초가 되지 싶다. 이번 주말에 제주도에 놀러 가기로 한 친구네는 운이 좋으면 만개한 유채꽃과 벚꽃을 함께 보게 되겠다. 부산보다 제주가 좀 더 빠르니 이번 주말 께에는 제.......

부산 삼익비치 벚꽃 상황은? [내부링크]

길어진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의 기다림이 더 오래되어서 일까. 보도에 따르면 올해에 꽃 소식은 예년의 평균보다 늦지 않다고 하는데 꽃샘 추위 때문인지 유난히 꽃이 늦어지는 느낌이다. 최근 몇년간 점점 개화시기가 빨라지는 경향이 있기는 했는데 평균을 내어보니 올해가 늦은 건 아니었다. 지난 주, 볼일이 있어서 삼익비치 벚꽃 나무 길에 갔었는데 이제 막 꽃봉오리를 물고 있어서 다음주 쯤에 피우기를 시작 하겠구나 싶었다. 그러고도 계속 쌀쌀한 날씨가 계속 되어서 4월은 넘어가야 제대로 벚꽃을 보려나 했는데, 저녁을 먹고 나서 아파트 산책을 나섰는데 분명 어제까지 벚꽃이 별로 안보이더니 하루새 몽땅 다 펴 버린게 아닌가... .......

온천천 커피 맛집 <레이지모먼트 커피스탠드> [내부링크]

부산에 살아도 늘 다니던 동네만 다니게 된다. 동래, 온천동 쪽은 어릴적 이모 집이 있을 때 엄마 따라 오긴 했어도 그다지 올 일이 없는 동네인데, 가보고 싶은 카페가 있거나 좋은 경치가 있으면 찾아다니게 된다. 온천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지도 오래 되었고, 작년 대구 카페쇼에서도 보고 홈바리스타 카페에서도 들어서 알게된<레이지모먼트 커피스탠드>는 왠지 내 취향일 것 같아서 꼭 가봐야지 하고 리스트에 올려 놓은지도 한참 지났지만 이제서 가보게 되었다. 겸사겸사 온천천에 핀 벚꽃을 잠시 구경하고 레이지모먼트를 찾아 나섰다. 전혀 카페가 있을 것 같지 않은 주택가 골목 슈퍼 옆에 이렇게 앙징맞은 깃발 간판과 입간.......

저승오피스 휴먼 판타지 ? 드라마 <내일> [내부링크]

4월1일 새로 시작한 드라마 <내일> 방영일시 : 2022.04.01 금토 드라마 오후 09:50~ 연출 : 김태윤, 성지욱 극본 : 박란, 박자경, 김유진 원작 : 웹툰 <내일> 작가 라마 16부작, mbc, 넷플릭스 동시 상영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 장르 이름이 거창하다. 이승과 저승, 저승 사자와 사후 세계는 아무도 경험해 본 적이 없기에 사람들의 궁금증과 상상을 갖게 되다 보니 드라마나 소설들의 단골 소재이다. 4월 들어 새로 시작되는 드라마 중에 기대하던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김희선 배우를 좋아하기도 하고, 나이 들수록 더 연기가 좋아진다고 생각하고 화면에서 클로즈업 될 때마다 얼굴이 어찌 저렇게 변함없이 이쁠까.......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 가와무라 겐키 [내부링크]

가와무라 겐키 -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못 본 영화, 못 먹어본 요리, 못 들어본 음악, 못 본 경치. 그렇게 생각하면, 죽을 때 떠오르는 것은 마땅히 있어야 할 미래에 대한 후회다. 내 인생도 그럴지 모른다. 영화 한편에는 온갖 우스꽝스럽고 비극적이고 희극적인 내 인생이 비춰진다. 그러나 그것을 사진 한 장에 담는다면 거기에 남는 것은 새하얀 영화로 기록된다.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다. 단지 순결할 정도로 깨끗한 공백이 자리할 뿐이다. 숱하게 남은 당신의 자잘한 후회들. 이렇게 하고 싶었는데, 저렇게 하고 싶었는데, 그것을 갈림길 삼아 반대로 살았다면 당신은 되고 싶지만 될 수 없는 나, 자신과 가장 가깝고도 먼.......

영화 속의 모든 노래가 감동적인 <위대한 쇼맨> [내부링크]

새로 시작한 예능 프로그램 중에 <뜨거운 싱어즈>라는 프로가 있다. 김영옥과 나문희를 비롯한 여러 배우들이 모여서 합창을 연습하는 프로그램이다. 평생을 연극이나 드라마 무대에서 연기를 보여주던 배우들이 노래와 음악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인데 유명 가수들처럼 잘 부르는 사람들만 서는 무대라기 보다 노래에 대한 열정과 꿈을 보여주는 무대라고 할까. 그 프로그램에서 첫 합창곡으로 선정한 노래가 <위대한 쇼맨>의 OST 중의 하나인 "This is me" 이다. 짧은 영상을 보여주는데 3분 정도의 장면에서 이 노래를 듣던 배우들 뿐 아니라 나까지 매료되었다. 나문희 선생님이 영상을 보시고 말씀하신 것처럼.......

<가재가 노래하는 곳> - 델리아 오언스 [내부링크]

독서모임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이 책으로 온 오프라인으로 독서모임을 모집하는 글을 보고 찾아보게 된 책이다. 정작 용기가 나지 않아서 독서모임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몰랐던 책을 알았다 생각하고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용기를 내 봐야지 생각만 또 해본다. 400페이지가 넘으니 내용이 적지 않은 책이지만 술술 잘 넘어가고 중간에 끊었다가 읽어도 다시 그 시점으로 쑥 빨려들어갈 만큼 재미있고 술술 잘 읽히는 책이다. 상대적으로 지난번에 읽었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와 대조적이라고 할까. 야생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한 소녀의 이야기 정글북의 모글리 같은 야생은 아니지만 외딴 습지에 방치된.......

화명동 분위기 좋은 찻집 <다락재> [내부링크]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찾아간 아지트 삼고 싶은 카페 <다락재>를 찾았다. 절반은 찻집 같고 절반은 음악 카페 같은 분위기의 조용하고 멋스러운 찻집이었다. 다락재의 주 메뉴는 아무래도 세계 여러 나라의 티를 소개 하는 것 같다. 일반 카페에서 볼 수 없는 중국, 인도, 스리랑카, 영국 등의 녹차,백차, 청차, 황차, 흑차 심지어 허브티까지 다양한 차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무래도 커피를 찾는 사람이 많을테니 브루잉 커피도 취급하고 있는데 심지어 게이샤 커피까지 있다. 찻집 다락재의 넓은 공간 만큼이나 다양한 메뉴~~ 화명역 근처 입지가 나쁘지는 않지만 6층이라 아는 사람만 올 것 같은 곳이다. 그래서 조용하고 한적한 느.......

노희경 작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내부링크]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를 좋아하는 시청자는 많다. 그녀의 작품 속 사람들은 갈등을 만들어 내는 악역조차 사람들의 이해와 공감을 받기 때문에 사실 악역이 따로 없고 주인공이 있으나 조연들까지도 다 주인공처럼 보이게 하는 훌륭한 글솜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를 볼 때면 보고 있으면서도 내용이 지나가고 있는게 아쉽고 몇년이 지나면 언제 새 작품이 나오나 기다리게 된다. 드라마 한편으로 울고 웃고 행복하게 만드는 그녀는 나의 최애 작가 중 한명이다. 원래도 주인공과 등장인물들 모두를 돋보이게 만드시는데 이번에는 주인공이 14명이나 되는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이다. "14명의 시고 달고 쓰고 떫은 인.......

<식물이 아프면 찾아오세요> - 독일카씨 김강호 [내부링크]

식물이 아프면 찾아오세요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코로나가 창궐하면서 집에서 식물을 키우고 위안을 받는 플랜테리어가 인기가 많아졌다. 부모님 덕분에 어릴 적부터 집 안팎으로 식물들에 둘러싸여 살았지만 그다지 관심이 없다 생각했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언젠가부터 식물과 꽃에 관심이 많아져 핸드폰 폴더에 꽃사진이 넘쳐나고 프사는 온통 꽃과 나무이다. 본격적으로 키우기 시작한 지는 4년이 좀 넘어가는데 4~50개를 넘어 100개쯤 되다보니 시름시름 앓는 아이도 생기고 그러다 죽이기고 하고 무럭무럭 잘 크는 아이도 있고 까다롭고 어려운 아이들도 있다. 그럴 때마다 어디 물어보고 싶은데 꽃집에 물어보기엔 영업 방해의 느낌.......

봄 산책하기 좋은 아난티힐튼 부산 [내부링크]

꽃샘 추위가 찾아 왔지만 봄은 봄이다. 친구들과 봄 나들이 삼아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기장 아난티 힐튼에 가기로 했다. 여기는 기장 힐튼 호텔과 프라이빗 숙소인 아난티 코브가 함께 있는데 투숙객이 아니라도 산책로와 아난티 타운의 가게들을 이용할 수 있어서 가끔 들르는 곳이다. 기장힐튼 호텔에 들어서는 어귀부터 주차 요금을 아끼려는 차들이 호텔 입구까지 줄지어 주차가 되어있다. 우리는 호텔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식당가와 카페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지하로 내려가 오른쪽 편에 주차를 하는 것이 호텔 안에서 헤매는 시간을 줄여준다. 직원이 왼쪽으로 가라고 해서 이번에도 호텔 안에서 한참을 헤매다가 결혼식장 까지 갔다.......

여자친구들의 삶의 연대. 드라마 서른,아홉 [내부링크]

우리에게 서른아홉이라는 나이는 어땠었나.. 이미 그 나이를 지나쳐와서 마흔아홉이라는 나이에 의미를 부여하고 곱씹어 본 내게 그들의 나이는 눈부신 젊음에 가까워 보인다. 드라마 서른,아홉은 그 나이가 된 세 여자의 우정과 삶에 관한 이야기다. 극본은 <여자친구>와 <82년생 김지영>의 각본을 쓴 유영아 작가가 썼다는데 내겐 좀 생소한 이름이지만 두 편의 드라마 모두 재미있게 보았었다. 아,, 작가가 다 그 나이대에 느낄 수 있는 감성과 삶을 다룬 걸 보니 같은 나이대인가 싶었다. 송혜교가 예쁘게 보였던 <여자친구>는 많은 여자들이 꿈꾸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보여주었고, <82년생 김지영>은 평범한 삶.......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0> - 채사장 [내부링크]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0>는 책을 집어든 지 수개월 만에 끝을 보았다. 채사장의 지대얕 시리즈는 술술 재밌게 읽히는데 이건 초반에 너무 진도를 내지 못하고 다른 책들에 새치기를 당했다. 시간이 많은 요즘이라도 500페이지 넘어서 그런지 드디어 완독했다는 느낌. 요샌 재미 없다 싶으면 시간 아까워 그냥 내다 팔아버리는 데 이 책은 끝까지 붙들고 있었단 보람이 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는 우주의 생성 과정과 평행 우주의 가능성에서 시작하여 동양과 서양의 고대 사상과 철학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 속에서 세계관으로서의 일원론과 이원론의 비교, 기원 전 5세기 무렵의 위대한 스승.......

기장, 일광 가성비 좋은 맛집은? [내부링크]

1. 바릇식당 전화번호 0507-1440-7277 영업시간 11:00~20:00 라스트 오더 19:30 브레이크 타임 15:30~17:00 주차 : 식당 바로 옆에도 있고 마을 어귀에 공용 주차장도 있지만 자리가 늘 부족하다. 그래서 갓길 주차를 한다. 부산에 살면서도 회를 먹을 줄 모른다고 친구들에게 늘 한소리 듣는 초딩 입맛인 나도 한번씩 별미가 생각나면 들리는 일광 바릇식당. 지난 주말에 친구들과 함께 오랜만에 기장 일광 둘러보면서 바릇식당에 가자고 의기 투합했다. 평일에도 대기가 있기 일쑤인 인기 맛집이라 토요일이지만 12시 전 이른 시간임에도 30분은 웨이팅을 한 뒤 들어가게 되었다. 이곳의 메뉴는 꼬막 비빔밥과 소고기 육전이 전부이다. 바릇식.......

2022년 부산 카페쇼 탐방기 [내부링크]

제 18회 부산 카페쇼 일시 : 2022.03.24(목)~2022.03.27(일) 오전10시~오후6시 (일요일 5시) 장소 :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작년에 개최하기로 되었던 카페쇼가 코로나로 연기되어 3월24일부터 개최되었다. 지난 대구 카페쇼에서 좋은 원두도 많이 구매하고 구경거리가 많아서 이번에도 사전등록을 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현장등록으로 입장료가 10,000원인데 사전등록은 언제 했느냐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진다. 나는 오래되어 무료인데 원데이클래스 신청자는 무료인 듯 하다. 브루잉 원데이 클래스를 듣고 싶었는데 꾸물거리다가 인원 마감으로 놓쳐버렸고 한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커핑 수업을 신청했더랬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머신 업.......

<오은영의 화해> [내부링크]

부모는 어떤 존재이기에 이렇게 아플까요? 부모가 준 상처들은 영영 아물지 못할 지 몰라요. 이해가 안되면 안 돼는 채, 용서가 안되면 안되는 채로 있어도 괜찮아요. 그렇게 살아도 괜찮습니다. 그것이 당신의 감정에 대한 존중입니다. 마음에 뭔가 탁 부딪히면 아파지기 전에 그릇을 꽉 잡으세요. 그 울림이 너무 오래가서 나의 뿌리와 둥지까지 흔들게 두지 마세요. 가지 않은 길은 그리워하지 마세요. 잠시 스치듯 상상해 볼 수는 있지만,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길이 최선일 가능성이 큽니다. 선택의 순간, '내 ' 세포 하나 하나가 최선이라고 판단해서 선택한 길이기 때문이지요. 자녀 교육의 전문가로 많은 저서를 낸 저자를 모.......

센터피스 만들기 [내부링크]

오늘의 수업은 센터피스 만들기 센터피스는 일반 꽃바구니나 꽃다발과는 다르게 목적을 띄고 주문해 오는 경우가 많단다. 그래서 주문이 들어오면 섬세한 질문으로 적합한 상품을 만들수 있게 정보를 얻어야한다. 마치 안경을 맞출때 시력검사 전에 문진을 해서 방향을 잡아가듯 최적의 상품을 만드는 일은 무엇이든 비슷한 맥락을 가지고 있다. 센터피스는 하나씩 있을때보다 떼로 있으니 더 멋지다. 갑자기 장소의 품위를 올려주는 그런 느낌~ 살면서 이렇게 별거 아닌 작은 노력과 비용으로 삶의 품격을 올릴 수 있는 일상을 더하며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의 경사가 아니더라도 가까운 사람들과의 차 한잔, 밥 한끼도 호.......

브런치와 2차 분갈이 [내부링크]

지난주에 이어 2차 분갈이 돌입. 전에 쿠팡에서 주문한 흙이 너무 형편없어서 블로그 공구로 다시 샀다. 후배가 준비해준 브런치를 아침밥 한그릇 다 먹고 와서 또 먹고... 2차 분갈이를 했다. 몬스테라 , 알로카시아, 귀면각, 아레카야자까지 좋은 흙으로 다시 갈아주고 물도 한번씩... 다들 잘 살아서 싱싱한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귀여운 코코는 오늘도 미모 열일!! 토분이 무척 맘에 드는듯~~ #오늘일기 #블챌

오랜만에 다녀온 위양못 [내부링크]

몇년만에 밀양 위양못에 다녀왔다. 벌써 한달쯤 되었나... 예전엔 사진 찍으러 혼자 갔었는데 이번엔 친구들이랑 같이 갔다. 많이 관광지스러워졌고 근처에 카페도 몇군데 생기고 예전의 조용한 시골마을이 아니었다. 좋기보단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공원이 된듯하다. 그래도 이팝나무 볼 수 있는 시간에 잘 맞춰가서 좋았는데 밀양은 유독 이팝나무들이 가로수로도 많이 식재되어 있었다. 풍경은 여전히 그림같네~~ 날씨가 좋았으면 금상첨화였을텐데 아쉽다. 밀양댐 풍경이 멋지대서 전망대를 찾았다. 강 같은 느낌인데 뭐랄까,,, 편안하고 정적인 느낌 바다랑은 많이 다르다. 블로그에서 갈치찌개와 조림이 나오는 식당을 보고 찾아갔는데, 제.......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 하재영 [내부링크]

이 책의 존재를 알고 장바구니 담겨 있었던 것이 3년은 된것 같다. 차마 읽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저 언젠가 보리라 하는 마음에 잊지않게 그저 리스트에 올려두기만 했다. 겉표지의 제목만으로 어떤 내용일지 짐작이 되기 때문이었다. 개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내가 이제는 11살이 된 복실이를 맡아 키우게 되면서 나는 세상 많은 동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게 되었다. 개랑 어떻게 한 집에 살아 하던 내가 혼자 있을 강아지 때문에 근무시간을 줄이고, 잘 키워 보겠다고 수십만원 주고 동영상 강의를 듣고, 산책과 영양제를 챙기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책을 읽으며 이건 정말 너무하잖아 싶어 눈물 콧물을 흘리기도 하고, 속이 메쓰꺼움.......

<전시> 이토록 아름다운 The nature of art [내부링크]

오랜만에 부산시립미술관에 전시를 보러 다녀왔다. 코시국이라 부산시립미술관 홈피에서 관람예약을 해두고 다녀왔는데, 이 더위에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전시한 작품들이 마음에 드는 것들도 많았지만 회화 작품들은 내 취향이 아니어서 빠르게 건너뛰었다. 이 작품이 뭐였더라.... 그리스도 와 관련이 있었던거 같은데... 처음엔 가시나무만 보였는데 바탕에 예수님 그림이.. 여행이었었나... 전시 다녀온지 좀 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여행가방 같았다...ㅎㅎㅎ 사실은 이거 보러 갔었다. 다른거 아무것도 안보고 이 전시만 보고 와도 좋다.. 바닷속에 있는 기분... 시원한 파도소리와 사실적인 파도의 영상... 저절로 시원해 지는 느낌에.......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김승호 [내부링크]

"좋은 삶이란 생명을 오래, 편안하게 유지하는 삶이 아니라 '살았다'는 느낌과 '해냈다'는 자부심이 있는 삶입니다. "생각은 물리적인 힘이다" "나는 내가 생각하는 사람이 분명히 될 수 있다." "미래에 어떤 이와 살 것이며 어떤 집에 살고 어떤 일을 하며 얼마만큼의 돈을 벌 것인가를 생각하라" "무엇을 판단하는 것처럼 간단한 일이 없고 추측하는 것처럼 쉬운 일이 없다. 하지만 잘못된 추측과 잘못된 판단이 주는 대가처럼 혹독한 것도 없다." "완벽함이란 형태가 아니라 과정이다." 저자는 "돈의 속성" 이라는 책을 쓴 사업가이며 이 책은 그 보다 이전에 씌여진 책이다. <돈의 속성> 의 앞부분을 서점에서 읽었고 유투브 강연에서.......

<베이킹 하다 앳 홈> - 박정아 [내부링크]

은퇴를 하고 백수 생활을 하는 동안 식물과 꽃집 운영에 대해 배우고, 커피와 카페에 대해 배우고 나니 카페를 오픈 해야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경제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아무 일없이 세월을 보내기엔 너무 젊은 나이이기도 하고 꼭 돈이 아니라도 사람에겐 일이 있는 것이 좋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올해로 딱 5자를 달게 되었으니 앞으로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제2의 직업은 좋아하는 일을 느슨하게 하고 싶은 생각이다. 그런데 사업을 벌인다는게 그리 녹녹한 일이 아님을 잘 알기에 계속 고민하게 된다. 쫓기듯 시작하다 힘들어 관두게 되는 일은 피하고자 이번에는 오래 고민하고 준비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중년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룰루 밀러 [내부링크]

이 책은 한 유투버의 추천으로 베스트셀러에까지 오른 책이다. 올해 최고의 책이 될거라는 그녀의 극찬에 한껏 기대를 가지고 주문했고 알라딘에서는 잠시 품절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책을 읽는 중반까지 이야기에 몰입하지 못했고 왜? 뭐 때문에? 나는 어째서 이다지도 몰입도 안되고 재미도 없는건지... 가끔 번역서라서 라는 핑계를 대 보곤 하지만 남들이 최고의 책이라 감동하는 책에서 나는 그다지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덮어버릴 때가 더러 있는 일이다 보니 이번에도 기대가 너무 큰 거였나 했다. 읽겠다고 쌓아둔 책들도 있으니 덮어두었다가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다시 집어 들었다. 확실히 후반부에서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이 뭔.......

생일만찬은 특별한 곳에서~ [내부링크]

해마다 찾아오는 생일이라 그다지 특별히 여기지 않으려고 한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밥 한끼 먹으며 이런 저런 수다로 시간을 보내는 일이 가장 즐거운 일이기 때문에 선물보다도 함께 하는 이런 시간들이 참 좋다. 작년에는 조카들이 손수 생일상을 차려주어 흐뭇한 시간을 보냈는데 올해는 능력있는 친구가 한화리조트 32층에 있는 클라우드32 를 예약했다고 연락이 왔다. 이렇게 분위기 있는 스카이라운지 스러운 레스토랑에는 잘 차려입고 가야 하는데 이날 유독 추워서 새까만 롱패딩을 입고 갔더랬다 ㅠ ㅠ 그랬거나 말았거나 이제 50줄에 접어든 우리는 창피함이라든가 남들의 이목 같은 것들은 접어두고 분위기 좋고 맛있는 만찬.......

프리저브드 원데이 클래스 [내부링크]

네이버 블로그에서 챌린지를 한다고 해서 매일 일기쓰기에 도전해본다. #블챌 #오늘일기 여성회관에서 프리저브드 꽃을 이용해 카네이션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가 있어서 신청을 했다. 마지막까지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드릴 부모님이 더 이상 안계시기에 그 허전함이 첫째, 재료비에 비해 맘에 들지 않을까 하는게 두번째 이유였다. 나눠준 꽃들에 철사를 달아서 대를 만들어주는 작업. 이거 하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네~ 촘촘히 꽂아서 전구까지 감아준다. 집에 와서 건전지 넣어서 불을 밝혀보았다. 이런저런 빈틈이 많아서 그닥 맘에 들지 않았다 ㅠㅠ 게다가 유리돔 작품 자체가 별로 이기도 했고... 용돈 박스 같은 걸 원했는데... 그래.......

아레카야자 분갈이 [내부링크]

3년 넘게 키우던 아레카야자가 흙도 푹 꺼지고 시간도 지나 분갈이를 해줘야 겠다 싶었는데 미루다가 드디어 하고야 말았다. ㅎㅎ 화분과 분리해주려고 보니 스티로폼이 화분 위에서도 보였다.. 괜히 미안해지네.. 모종삽으로 뿌리를 떼어 내고 분리! 잘 안빠져서 화분을 눕혀서 뺐다. 훨씬 수월하게 빠졌는데 역시 대형화분 분갈이는 혼자서는 무리... 스티로폼이 진짜 많다.. 흙이 많이 유실되어 더 그렇겠지만 뿌리 정리하면서 자극이 많이 되었을텐데 몸살하지 않아야 될텐데 조금 걱정.. 이번에는 스티로폼 하나도 없이 흙으로 채웠다. 상토 조금 섞고, 필라이트와 코코피트 5:5로 된 인공토양을 대부분으로 해서 채워봤다. 그래야 화분도 많.......

친구네 집들이 선물 [내부링크]

며칠전 미래화훼공원에 갔을때 9월에 이사할 친구네 집들이 선물로 보낼 은엽아카시아를 데려왔다. 식물수업에 한번 빠진 날 대형화분 식재 수업이 있었는데 꼭 자귀나무 이파리같이 생겼는데 이뻐서 여쭤보니 은엽아카시아라고 선생님이 알려주셨다. 원래 아카시아가 아니고 아카시나무라고 들었던 적이 있는데, 영수증엔 호주아카시아, 자엽아카시아 은엽아카시아, 또 어디는 노랑아카시아 이름이 많은건지 네이버도 헷갈리는건지? 새로 산 토분은 아레카에게 양보하고 기존에 있던 토분에 심었다. 줄기가 휘청휘청해서 우선 짧은 지지대를 대 주었는데 그나마 좀 나아졌다. 오늘 다이소에 긴 걸 사러 갔더니 없네 ㅠㅠ 수형이 이뻐서 거금주고.......

다시 시작한 오늘일기 [내부링크]

산수유 매화부터 시작된 봄꽃들은 이제 장미의 차례가 되었다. 화명동 장미원에 꽃이 저물어 간다기에 서둘러 갔다. 이미 꽃들의 대부분이 시들어가고 있지만 또 아직 피지 않은 봉우리들도 많았다. 예전에 울산 대공원에 갔을때 엄청난 장미 종류에 놀랐는데 여긴 그정도는 아니다. 딱 동네에 있는 산책하기 좋은 공원인데 곳곳에 그늘도 있고 벤치도 많아서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멀리서 찾아갈 정도는 아니었지만 꽃은 더구나 장미는 향기롭고 아름답다. 언젠가 정원을 갖게 된다면 꼭 키워보고 싶은 울장미~ 찔레꽃이던가~ 장미같게 생기지 않았지만 얘도 장미는 장미. 꽃은 언제 어디서 봐도 이쁘다. 친구랑 점심 맛나게 먹고 장미원 잠시.......

식물 수업 - 꽃꽂이 [내부링크]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꽃꽂이 수업이 있었다. 주어진 꽃으로 3가지의 타입의 화기에 꽃꽂이를 했는데 지난주 꽃다발 보다 이게 더 쉬웠다. 아마 제대로 시험 기준대로 한다면 이게 더 까다로울 수 있지만 선생님이 칭찬만 해 주셔서 그런지 부담이 덜했다. 기존 꽃들을 사용하다보니 점점 작은 화기로 옮겨가고 꽃은 점점 짧아지고... 젤 첫 바구니 작업때 소심하게 꽃을 길게 잘랐더니 두세번째 작업이 더 쉬웠던듯~ 이쁘게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왔다. 오래 보면 좋겠는데 꽃 상태로 봐서 사흘 가겠나 싶다. #오늘일기 #블챌

시그니엘 라운지 애프터눈 티 세트 [내부링크]

비오는 오후 엘시티 시그니엘 라운지에 다녀왔다. 후배가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물 받았다고 해서 함께 다녀왔는데 1인당 65,000원이라는 고가의 디저트는 어떨지 설레는 맘으로 방문하였다. 동백티 였던가~ 두명은 커피를 두 명은 동백티를 시켰다. 음료만 선택하면 나머지는 코스로 4가지가 순서대로 나온다. 첫번째 코스 안심과 트러플과 무슨 버섯류였는데... 까먹... ㅠㅠ 한라봉을 토치로 굽고 아래엔 주스~ 제주 느낌 물씬 풍기는 여기는 부산^^ 생각보다 빵류는 별로 없었고 당연히 나올줄 알아ㅛ던 마카롱은 아예 없었다. 창의적인 작품같은... 달달한 케잌과 달고나 맛 스낵 마지막 코스...양갱과 양갱과 설탕과자 ㅋㅋ 뭐라 명명하기.......

오랜만에 도서관~ [내부링크]

백수가 된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 막연히 코로나로 도서관이 운영하지 않겠거니 했는데 열람실 말고 책 빌리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걸 이제사 알았다. 통합안된 도서관카드 업그레이드 시켜서 식물관련 책 2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관련 책 2권 빌려왔다. 생각보다 책 보는 진도가 잘 나가지는 않지만 사는대신 열심히 빌려다 봐야겠다. 집안에 식물이 늘어가고, 그러니 화분을 사고, 그걸 놓을 화분대를 사고... 사고 또 사고.... 살아있는 모든 것들엔 관심과 손길이 필요하다보니 백수의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 3년만에 몬스테라 분갈이 했는데 과습으로 뿌리가 다 썩어버렸다. 이유가 뭘까?? 물을 많이 준거 같지 않은데... 상태 않좋.......

얄궃은 날씨 [내부링크]

돌풍 강풍 주의보가 뜬 날이었다. 심상치않은 바람소리가 오후까지 계속되고 금방이라도 쏟아질거 처럼 하늘도 컴컴해졌다. 외출준비를 한게 아까워 비 오기 전에 서둘러 도서관에 다녀왔다. 그제 빌린 책 세권 반납하고 네권 더~ 잠시지만 도서관이 확실히 몰입이 잘되던데 날씨가 염려되어 집으로 얼른 왔다. 곧 바람과 함께 비가 막 쏟아지더니 10분쯤 지났을까 ... 비가 줄어들더니 한쪽에선 해가 났다. 이런 소나기가 오려고 하루종일... 옛날에 주택에 살 적엔 엄마가 집을 지키고 있는 느낌이었는데 요즘엔 집이 날 지켜줄거 같은 기분이 든다. 눈비바람 오는 날에 그래서 집에 꼭 붙어있고 싶다~ #오늘일기 #블챌

위키드 뮤지컬 [내부링크]

코로나로 많은 공연들이 취소 되고 연기되는 바람에 꽤 오랜동안 공연이 고팠다. 특히 지난 레베카를 보고 난 뒤 옥주현님이 하는 공연이 너무 보고 싶어서 서울까지 가고 싶었었다. 마침 위키드가 부산 드림시어터에서 공연한다 하여 예매하고 두달 가까이 손꼽아 기다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vip 좌석은 구하지 못해서 약간 외곽에 앉아서 보았는데 망원경 대여를 해 주기에 좋은 경험을 했다. 배우들의 표정과 눈물이 다 보이니 극에 몰입도가 훨씬 올라가는것 같아서 참 좋았다. 촬영이 금지되다 보니 엔딩에 인사만 사진촬영이 가능~~ 엘파바와 글린다 모두가 주인공인 공연~ 노래들을 너무 잘해서 귀가 호강했던 날^^ 오랜만의 공연이라 더.......

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내부링크]

전에도 저자의 에세이를 읽은 적이 있었다. "버티는 삶에 관하여" 이었던 것 같다. 예능을 통해 그를 알고 있었고, 그 사람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그의 글은 공감이 되었고, 담백한 말투가 좋았다. 그러다가 그가 혈액암에 투병 중이라는 글을 보았다. 내게도 크고 작은 불행들을 겪어가고 있던 중이라 마음이 짠했고, 그의 건투를 마음으로 빌게 되었다. 그의 새책이 나온 것을 보았다. 그 간의 일을 담고 있을 것같은 제목이었다. 살고 싶다는 농담... 서글프고 이해되고 짐작되어지는 내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글은 담백하게 좋았다. 살고 싶지만 또 그렇게는 살고 싶지않은... "그렇게는" 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쨌든 이.......

베이스 꽂이 [내부링크]

이번주 수업은 베이스꽂이. 취업과 이사로 수강생이 2명이 줄어서 8명이서 수업을 한다. 지난주 꽃바구니때는 그냥 넘어갔는데 오늘도 스파이럴을 이용해서 핸드타이드도 잡고 꼬병에도 꽂아야 되는데 스파이럴이 제대로 안되니 엉망이었다. ㅠㅠ 오늘도 좌절모드... 연습을 열심히 해야하는데 두세번 잡아보다 딴일 하느라 시간 다 보냈다. 물론 그냥 꽃이 이쁘기만 하면 이래도 저래도 이쁘긴하다. 집에서 그냥 볼 생활 꽃꽂이로는 불편함이 없는데 전문가가 되려고 하니 뜻대로 안되어 스트레스다. 뭔가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가 아니라 하고 싶지만 좀 늦은감이 없지 않다. 뭔가 해야 할 것 배워야 할 것들은 많은데 앞으로 잘 나가지지 않는.......

유엔묘지에 찾아온 봄 [내부링크]

코로나로 조용하면서도 소란하게 겨울이 지나가고 있다. 입춘임에도 꽤 쌀쌀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은 어김없이 또 오고 있었네.. 나의 힐링 장소인 유엔 평화공원에 다녀왔는데, 이제 여기 좋은 건 소문이 많이 났나보다..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들이 참 많았다. 그도 그럴것이 날씨가 완전 봄날처럼 따뜻해서 파카를 벗을까 싶은 맘이 들었고, 미세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고 맑은 날이었으니 산책하기 딱 좋은 날이었다. 묘지 뒷편에 늘 가면 한 두장 찍게 되는 동백나무가 있다. 거기에 어떤 모녀가 서서 동백꽃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딸에게 나는 동백꽃이 쉰이 지나서야 이쁘더라. 그전에는 동백꽃 이쁜 줄은 모르고 살았다.......

경주 대릉원 봄나들이 [내부링크]

2021년 3월의 마지막날 내 생애 최악의 미세먼지 자욱한 날을 이틀 보내고 난 뒤, 만개했을 벚꽃을 보러 경주 대릉원에 다녀왔다. 순식간에 와르르 쏟아지듯 피어난 벚꽃 잎들이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고 여행 온 아이들은 핸드폰을 들고 까르르 웃으며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제는 그렇게 아이들이 떠들고 몰려다니는 걸 보고 귀엽다 생각이 드는 걸 보면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이 들더라.. 경주의 봄은 부산과는 또 다른 풍경이다. 그 가장 큰 이유가 완만한 곡선으로 사람의 마음을 푸근하게 해 주는 무덤의 능선이 아닐까 싶다. 그 안에 묻힌 사람은 이미 흔적조차 없을테고, 무덤의 거대함 때문에 우리는 그것이 무덤인 줄 잊고 그저.......

창원 보타미 [내부링크]

경주에 다녀오는 길에 그동안 꼭 가보고 싶었던 창원 보타미 식물카페에 다녀왔다. 실내식물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집안에 식물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관련 블로그 이웃들이 늘어났게 되었는데 그러다 알게된 보타미 였다. 차가 없는 뚜벅이다 보니 창원까지 찾아가기가 그리 쉽지 않았는데 경주 나들이 나선 김에 조금 돌아서 오기로 했다. 보타미를 보고 계단을 내려서는 순간부터 너무 좋았다. 반짝반짝 빛이 나는 듯이 관리 되고 있는 나무와 꽃들이 싱싱해 보여서 너무 좋았고 이곳 저곳 너무 이쁘게 배치 되어있는 식물들이 아름다워서 물욕이 절로 생기는 공간이었다. 녹차 실타래 빙수와 커피.. 사실 식물카페라 맛은 기대하지 않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