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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자의 불안 [내부링크]

내담자와 보호자가 함께 상담센터를 찾아왔다. 내담자가 먼저 들어왔다. 내담자와 상담자가 만난다. 첫 만남이다. 내담자는 불안하다고 한다. 불안한 생각들을 머리에서 쫓아버리려 하지만 어렵다고 한다. 쫓아버리려 하면 오히려 더 강렬하게 밀려오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쫓아버리려 하다가 진이 빠지고 힘들고 좌절하고. 그래서 정작 집중해야할 것에 집중하지 못하고, 삶이... 일상이... 망가져가고 있다고 한다. 내담자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왔을지.... 상담자는 막연하게나마 느껴진다. 도와주고 싶다. 허나 순간 초심 상담자 시절... 비슷한 증상을 호소했던 내담자가 떠오른다. 오랜 기간 작업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내가 내담자의 불안을 쫓아줄 수 있을까? 내가 내담자를 제대로 도와줄 수 있을까? 어느새 상담자에게 불안이 찾아온다. 불안하고 긴장되고 경직된다. 어느새 피하고 거리를 두려고 한다. 이론적인 설명을 늘어놓고 말이 길어지고 장황해진다. "내담자의 노력이 중요하다." "상담자는

[마곡심리상담센터] 심리상담연구소 함께걷다의 전문가 소개 [내부링크]

[마곡심리상담센터] 심리상담연구소 함께걷다 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상담소의 전문가 중 한 명인 '이주열 상담자'를 소개하려 합니다. 자격 임상심리전문가 (한국임상심리학회) 정신건강임상심리사 1급 (보건복지부) 학력 가톨릭대학교 일반대학원 심리학과(임상 전공) 석사 졸업 경력 현) 심리상담연구소 함께걷다 선임상담자 전)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원 전) 가천대학교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심리사 (수련과정) 전)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희망나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실장 전) (주)마인즈에이아이 치유심리상담센터 상담실장 대외 활동 현) 경계성인격장애 환자를 위한 한국형 통합평가모델 및 정신치료기술 개발 연구 참여 전) 한국임상심리학회 대의원회 대의원 전)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자살유가족 대상 개인상담/집단상담 진행 전)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원치유지원센터 위촉 상담전문가 전) MBT(Mentalization-based Therapy) Basic Trainin

실험 참가자 모집(종료)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여리 입니다~ 제가 얼마 전부터 국제성모병원에서 실시하는 신경처리과정과 관련 연구 프로젝트에 연구원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연구프로젝트에서 실험참가자를 모집하게 되어서 이렇게 공지를 올립니다. 보수가 나쁘지 않거든요! 서둘러 신청하세요 ^^ 연구 개요 1. 연구주제 : 비용-이익 분석과 관련된 신경처리과정 2. 실험주제 : 자기공명영상 검사에 사용될 과제의 타당도와 신뢰도 연구 3. 연구기관 : 국제성모병원 4. 실험내용 : 인터뷰 진행(10분), 컴퓨터 기반 검사(30분), 설문지(30분) 5. 실험시간 : 1시간 ~ 1시간 30분 6. 실험장소 : 가톨릭대학교 성심관 SH B103호 (1호선 역곡역) 7. 참가비 : 3만원(일인당) 8. 실험대상 : 부부, 연인(교제 1년 이상) 9. 연구진행기간: 2014년 3월 ~ 4월 세부 내용 부부나 연인 총 16쌍을 모집하는데, 연령별로 20대 8명, 30대 8명, 40대 8명, 50대 8명으로 제한을 두고 있어서..

실험참가자 모집 - fMRI 촬영(종료)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여리입니다 ^^ 국제성모병원에서 실시하는 신경처리과정 관련 연구 프로젝트에서 실험참가자를 모집하게 되어서 이렇게 공지를 올립니다. 보수가 나쁘지 않거든요! 연구 개요 1. 연구주제 : 뇌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한 조현병의 비용-이익 분석과 관련된 신경처리과정 2. 연구기관 : 국제성모병원(한국연구재단 지원) 3. 실험내용 : 인터뷰 진행(30분), fMRI 영상 촬영 검사(1시간), 설문지(30분) 4. 실험시간 : 2시간 ~ 2시간 30분 5. 실험장소 : 한강성심병원 (5호선 영등포시장역 근처) 6. 참 가 비 : 5만원(일인당), MRI 촬영자료 및 검사결과보고서 제공 7. 실험대상 : 부부 및 연인(단, 연인의 경우 1년 이상 교제) 8. 연구진행기간: 2014년 5월 ~ 9월 세부 내용 부부나 연인을 대상으로 하여 정상인 집단 총 7쌍을 모집합니다. 연령별로 제한을 두고 있어서... 젊은 연령대는 금방 모집이 완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 정도 연령 되시는 부부 커

[책이야기] 모순 속의 우리, 에리히 프롬의 '인간의 마음' [내부링크]

에리히 프롬의 '인간의 마음.... 에리히 프롬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이자, 철학자이자, 정신분석가이다. 에리히 프롬은 정신분석가로서 인간에 대해 느끼고 탐구하고 고민한 것들을 철학적 사유로 구조화하고, 이를 글로 전달하는 능력이 정말 탁월하다. 그의 책을 읽다보면, 탁월하고 뛰어난 식견에 금세 매료된다. 하지만 인간에 대한 날카롭고 예리한 관찰, 철학적 사유만이 그의 매력만 아니다. 아마 이런 느낌만 있었다면 그렇게 끌리지 않았을 것이다. 날카롭고 예리한 관찰, 사유 그 너머에 뭔가 에리히 프롬의 따듯한 시선, 태도가 느껴진다. 인간에게 희망을 거는? 인간이란 존재에 따뜻한 시선을 건내는? 인간에게 희망을 거는? 인간이란 존재에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이런 느낌, 이런 따뜻함이 있었기에 프롬의 글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나 싶다. 에리히 프롬 에리히 프롬에게는 '사랑의 기술'을 비롯해 유명한 저서가 많이 있지만 그 중 '인간의 마음'이 난 단연코 으뜸이라고 난 느낀다. 이 책을

다시 시작 [내부링크]

이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려 한다. 대학원 시절 블로그를 처음 만들어봤다. 이런저런 글을 올리고, 댓글도 달리고, 그걸 보면서 신기해하고 즐겁기도 하고. 통계의뢰도 받고, 생활비에도 보태고. 대학원 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석사논문을 작성하면서, 수련에 들어가면서, 바쁘다는 뻔한 이유로 블로그에 관심을 두지 못했고, 어느덧 10년 정도의 세월이 흘렀다. 새삼 느껴진다. 시간이 금방 간다는 걸...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던 30대 초반이, 어느덧 상담자가 되었고 40대 중반이 되었다.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게 된다. 학업, 수련, 연구... 전문가 자격 취득... 내담자들과의 만남... 자연스레 상담자로서, 인간으로서 한발한발 내딛어 왔던 과정을 되돌아보게 된다. 그동안 내 자신과 많은 대화를 한 거 같다. 상담자로서, 인간으로서,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수도 없이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려고 했다. 당연히 부족한 부분도 많이 느꼈고, 내 한계, 실수를 알고, 불안하기

[고민] 죽음, 자살, 자해... 상담자의 회피 [내부링크]

상담자와 내담자의 만남... 내담자는 이야기한다. 저 자살하고 싶어요 저 자해할래요 저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아요 그런 상황을 피할래요 저 자살 할래요. 그게 힘들지 않고 불안하지 않고 버겁지 않아요. 어차피 죽을 거라 생각하면 마음 편해요. 아무것도 상관하지 않게 되고 편해져요. 저 자해 할래요. 그게 마음 편해요. 순간 마음이 안정되고 차분해져요. 자해하지 않으면 불 같은 강렬한 감정을 경험해야 해요. 너무 혼란스럽고 불안하고 힘들어요. 저 감정을 잘 안 느끼고 싶어요. 그런 상황을 피하고 싶어요. 그게 마음 편해요. 그게 마음이 안정되고 평온해져요. 그렇지 않으면 불같은 감정을 경험해야 해요. 순간 혼란스럽고 당황하고 불안해요. 너무 힘들어요 내담자의 말에 상담자인 나는 조급하고 불안해진다. 그러지 말라 그렇게 하지 말라 다른 방법이 있을 거다 나는 ‘내담자에게 손을 내민다.’ ‘내담자와 치열하게 씨름한다.’는 명분 아래 계속해서 '그러지 말라'고 한다.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마곡심리상담센터] 심리상담이 효과가 있을까요? [내부링크]

[마곡심리상담센터] 심리상담연구소 함께걷다 입니다. 안녕하세요. 심리상담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수 있습니다. 심리상담이 효과가 있을까? 오늘은 이 의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우선 대답부터 하자면, 이렇게 대답하고 싶습니다. 물론입니다. 효과가 있습니다. 당신이 무언가를 마주하고, 무언가를 시도할 용기를 낸다면요. 그리고 이 과정이 쉽지 않음을 공감하며 당신의 용기를 함께해줄 상담자를 만난다면요. 최근 커뮤니티에서 심리상담 관련 글을 하나 봤는데, 상담자로서 생각이 많아지는 글이었습니다. ‘상담비가 한 회기에 대개 8-15만 정도인데 결코 작은 돈이 아니다.’ ‘이 돈 써가면서, 그리고 그 시간 내가면서 상담을 받는 게 과연 좋은 선택인가?’ ‘상담자와 대화를 나눈다고 해도 지금의 이 힘든 상황은 변할 수 없는 거 아닌가?’ ‘그 돈이면 치킨을 몇 마리를 먹을 수 있는데... 차라리 그 돈 가지고, 그 시간에, 치킨 사먹고 내가 하고 싶은 거 즐기는 게

[책노트] 대상관계 심리치료실제 (24.04.24)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블로그에 '자주 글 올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재 읽고 있는 책의 기억남는 구절을 틈나는 대로 적고 올려보려고 합니다. 이번 책은 대상관계 심리치료의 실제 입니다. 당분간은 이 책의 글귀들을 자주 블로그에 올리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은 저에게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킨 문장입니다(14페이지). "실제 사람은 바람직한 면과 바람직하지 않은 면이 뒤섞인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환상 대상은 '전부 다 좋은(all good)' 혹은 '전부 다 나쁜(all bad)' 모습으로 잘못 지각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상황에 따라서는 이 두 모습이 바르게 뒤바뀔 수도 있습니다. 이 환상 대상은 환자가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모두 만족시켜 줄 능력이 있다(환자에게는 유혹적으로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고 보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환자에게 이 좋은 것을 주지 않고 보유하고 있다[이것은 거부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고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상은 유혹적이면서도 거부하는 것으로

[마곡심리상담센터] 심리상담연구소 함께걷다의 상담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내부링크]

[마곡심리상담센터] 심리상담연구소 함께걷다 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심리상담센터에서 상담이 진행되는 과정을 대략적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방문 전 예약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상담을 진행하기 위해, 모든 상담 및 검사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화 또는 문자, 카톡, 문의링크를 통해 상담을 신청하시면(하단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편한 시간에 전화를 드립니다. 전화통화로 간단히 심리상담이나 심리평가를 받으려는 이유 및 인적사항 등을 확인하고, 첫 상담시간을 조율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첫 상담에 앞서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답변을 드리기도 합니다. 첫 상담, 접수 면담 예정된 시간에 상담센터에 내원하시면 간단한 서류(접수면담지, 개인정보수집이용동의서 등)를 작성하고, 첫 상담을 진행하게 됩니다. 현재 경험 중인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후반부에는 상담자가 이해한 내용을 정리하여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심리상담 방향 및 계획을 논의

[책노트] 대상관계 심리치료실제 (24.04.27)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대상관계 심리치료의 실제'를 읽고 인상 깊었던,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던 글귀를 올려봅니다. 다음은 인상 깊었던 문장입니다. (30페이지) "... 환자의 행동, 말의 내용과 말하는 방식 및 전반적인 태도에 대해 여러분이 어떤 감정적 반응을 보이는지 주의 깊게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이러한 반응은 역전이(countertransference)로 알려져 있는데, 환자와 환의 대인관계에 관한 풍부한 정보를 드러내줄 수 있습니다. 평가 면담을 진행하는 동안 그리고 모든 치료 시간 내내 반드시 이런 반응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때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세요. 나는 지금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 슬픔을 느끼고 있는가? 불안한가? 짜증스러운가? 혼란스러운가? 재미있는가? 혹은 이런 느낌이 뒤섞여 있는가? 이것이 환자에 관해 내게 무엇을 말해 주고 있는가? 연습을 하다 보면 이것은 여러분에게 제2의 천성이 되어 여러분은 모든 정보를 평가 면담과 치료 회기에 적

[마곡심리상담센터] 심리상담연구소 함께걷다의 철학 [내부링크]

[마곡심리상담센터] 심리상담연구소 함께걷다 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심리상담센터의 철학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이는 상담자가 상담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기준일 겁니다. 우리의 힘든 감정, 증상을 중요한 신호, 목소리로 바라봅니다 사람은 살다 보면 좌절하고 힘들고 막막하고 혼란스럽고 불안할 때가 있습니다. 힘든 무언가로부터 도망치고 싶기도 하고, 혼자라고 느껴져 외롭기도 하고, 너무나 불안하고 두렵기도 하고, 너무 화가 나 폭발하는 순간도 있습니다. 또한 자신조차 어떻게 할 수 없는 않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고 싶지 않은데 계속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어느새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기도 하고, 자신의 몸에 손상을 가하는 자해를 하기도 합니다. 후회하고 자책하면서도 계속해서 같은 행동, 증상을 반복하기도 합니다. '함께걷다'의 상담자는 바로 이런 감정, 증상을 옳고 그름의 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서 막아야 하고, 뜯어고쳐야 하고,

[책노트] 대상관계 심리치료실제 (24.05.04)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대상관계 심리치료의 실제'를 읽고 인상 깊었던,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던 글귀를 올려봅니다. 다음은 인상 깊었던 문장입니다. (60페이지) "... 치료의 초기 단계에서 많은 환자가 치료실까지 걸어가는 짧은 시간 동안 잡담을 나누려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대체로 예의 바르고 상냥하게 처신하지만, 환자와 길게 대화를 나누려 하지 않는 편입니다... 회기를 시작하기 전에 우호적인 잡담을 최소한으로 하려는 나의 결정은 다분히 의식적이고 중요한 결정입니다..." "... 잡담은 우호적이고 격식 없는 대화와 그런 관계에 대한 환상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치료 관계에서 힘의 균형이 좀더 균등하다는 환상을 만들어 환자의 불안을 줄여주는 것입니다..." "... 치료관계에는 힘의 불균형이 분명 존재합니다. 환자와 공모하여 이 관계를 다른 식으로 진행하거나 묘사하는 것(예: 친구 사이의 잡담으로)은 부정확한 것이므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관계에

[수퍼비전] 유분증? 그게 뭐여? [내부링크]

오늘은 심리평가 사례 컨퍼런스가 있었다. 심리평가 피검자의 연령은 만 7세 여자아이!! 만 7세면 초등학교 1학년 인가? 너무나 어린 여자아이가 심리평가 사례의 주인공이었다. 컨퍼런스 발표 자료에서 피검자의 연령을 보자마자 관심이 갔다. 부모가 의뢰했겠지? 아이에게 어떤 증상이 있기에 심리평가를 의뢰한 것일까? 조그마한 아이에게 무슨 어려움이 있기에 이렇게 심리평가까지 의뢰를 했을까? 순간적으로 이런 저런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의뢰 사유를 보니 수녀님이 의뢰를 했다. 수녀님? 응? 부모님이 아니고? 음……. ‘이 아이에게 적지 않은 사연이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녀님이 심리평가를 의뢰하게 된 주된 이유는 크게 2가지였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유분증이었다. (다른 하나는 또래에 비해 현저히 학업능력이 떨어지는 점이었다.) 유분증?? 난 '유분증'이란 단어를 오늘 컨퍼런스 하면서 처음으로 들어보았다. 영어로는 'Encorpresis'라고 한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똥을 지리고

[저널] 남자? 여자? 누가 더 공감을 잘할까? [내부링크]

오늘도 역시 공감과 관련한 저널을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보통 여성이 남성보다 공감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상당수의 문화권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더 잘 이해할 줄 안다고 여긴다. 나도 ‘여성’하면 따뜻한 공감이란 이미지가 떠오른다. 과연 그럴까? 이는 단순히 고정관념이 아닐까? 정말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공감을 잘할까? 정말로 여성이 남성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더 잘 읽어내는 것일까? 만약 여성이 실제로 남성보다 공감을 잘한다고 한다면, 과연 이는 능력의 문제일까? 아니면 동기의 문제는 아닐까? 다시 말해, 여성이 남성보다 공감'능력' 자체가 더 우수하기에 남성보다 공감을 잘하는 것일까? 아니면 남성이랑 여성이랑 실제 공감능력 자체는 별다른 차이가 없는데, 여성이 공감을 하려는 동기수준이 남성보다 더 높기 때문에 공감을 더 잘하는 것일까? 궁금해진다... 과연 여성이 남성보다 능력 자체가 뛰어난 것인가? 아니면 ‘능력’의 문제가 아닌 ‘동

기분 좋아지는 메일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지난번 통계 도와주셨잖아요~ 기억하실지~^^ 오늘 영국에서 논문 결과가 날라왔네요~ 통과되었답니다~^^ 너무 너무 기뻐서 연락드려요~ 제가 출산준비때문에 제대로 감사하단 말씀도 못전했는데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그리고 친구들 논문쓸때 여리님 꼭 제가 추천할께요~ 다시한번더 감사드려요~ 그럼 여리님도 학업 잘 마치시길 기도해요~^^ <2013-08-26 (월) 오후 11:11> 어젯밤 메일이 뚝 하나 날라왔다! 밤중에 메일을 읽고 너무나 즐거웠다. 씨익 미소를 지으면서 잠들 수 있었다고나 할까... 이분은 영국에서 유학을 하시다가 마지막 학기에 한국으로 넘어와서 논문을 마무리 하시는 단계였다. 이 분 성향 자체가 워낙 꼼꼼하셔서 논문이 무난히 통과되리라고 익히 예상했었다. (물론 중간에 지도교수와 통계분석 방식에 대한 충돌이 있어서 분석을 다른 방식으로 다시 진행하는 조그마한 불상사가 있기도 했지만... ㅜㅜ)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 아침 답장을 했다. 당연히 기억하지요~

[초반] 통계? 오류? (2종오류)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여리입니다. 그럼 오늘은 가설검증 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2번째 시간으로, 2종오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종오류에 대한 이전 포스트를 안보신 분은 확인하고 오세요~^^ 통계? 오류? (1종오류) 여기서 다시 한 번 2종오류의 정의를 살펴보고 넘어가자! 2종오류는 실제로 영가설이 거짓인데 이를 모르고 참이라 생각하고 영가설을 채택하는 오류이다. '실제로 영가설이 거짓인데...' 일단 이것이 무슨 말인지 생각해보자. (앞에서 1종오류를 설명할 때 언급했지만 다시 한 번 언급하면) 영가설은 연구자가 실제로 주장하고자 하는 가설을 반대로 뒤집어 놓은 가설이다. 따라서 앞에서 예를 든 연구자의 경우, 영가설은 '자신이 개발한 약의 효과가 없다'가 된다. 본 연구자처럼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을 설정했다고 할 경우, '약을 먹고 나서도 실험집단의 기억력과 통제집단의 기억력은 별다른 차이가 없다'가 바로 영가설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영가설이 거짓이라는 이야기는 연구자가 말

[일상] 통계분석... 그 시작... [내부링크]

처음으로 통계분석을 의뢰받아서 진행하게 된 계기는 평소 잘 알던 한 교수님의 권유였다. 지금 생각해 보건데... 일전에 교수님 연구 관련해서 이것저것 도와드린 일이 인연이 되어 나에게 통계분석을 권유하셨던 것 같다. 교수님께서는 본인이 잘 알고 지내는 다른 전공 교수님이 있는데 (알고 보니 컴퓨터공학 전공 교수님이셨다) 그 교수님이 설문까지는 이미 연구를 진행했고, 통계분석 해줄 사람을 구하고 있다고 하면서... 나에게 한 번 그 연구 통계분석을 맡아서 진행해보는 것은 어떻겠냐며 일을 맡아볼 것을 권유하셨다. 물론 공짜로 해주는 것은 아니고, 그 교수님이 30만원 정도 사례비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으니 돈벌이도 될거라고 하면서 말이다. 등록금에... 생활비에... 상담 및 검사 슈퍼비전 비용에... 각종 행사 참가비에.... 대학원 와서 느낀 건데 정말 돈 나갈 곳이 많다 ㅠㅠ 대학원에 와서 늘 가난에 허덕이던 나로서는 교수님의 제안이 너무 고마웠다. 물론 돈을 받고 통계분석을 해보

실험참가자 구합니다!(종료)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여리 입니다. ^^ 공지사항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이번에 저희 임상심리연구실에서 '디지털 힐링' 관련하여 연구프로젝트를 하나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험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실험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모집기간은 10월 첫째주까지이며, 10월 둘째주부터 바로 실험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실험내용은 5개 정도의 비디오 영상(3~4분)을 보고 각 영상과 관련된 질문에 답하는 것으로, 매우 간단합니다. 실험시간은 1명당 대락 20~30분정도가 소요되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험장소는 가톨릭대학교 실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니 가톨릭대학교(역곡역) 인근 거주자 혹은 가톨릭대학교 재학생을 환영합니다. (너무 먼곳에서 오시면 실험참가비보다 교통비가 더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되서요. 참가비와 상관없이 실험에 대한 순수한 관심으로 참여하신다면 저희로써는 대환영입니다. ^^) 실험에 지원하시고 싶은 분은 아래 주소를 클릭하셔서 간단한 설문에 답해주시면

[활용:R] 일표본 t 검증(One Sample t-test)을 해보자! [내부링크]

첨부파일 height_class.txt 파일 다운로드 R을 이용해 통계분석을 진행하는 방법을 포스팅할까 합니다. 우선 오늘은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일표본 t검증(One Sample t-test)입니다. one sample t-test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료를 통해 모집단의 평균이 특정 값과 같은지 검증하는 통계방법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표본의 자료가 이러이러한데 이 자료를 바탕으로 했을 때 과연 모집단의 평균이 특정 값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를 검증할 수 있다. 이는 바꿔 말하면 내가 자료를 수집한 집단이 특정 모집단과 일치하는가 그렇지 않은가를 판단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한 수학 선생님이 자기네 반 아이들의 전국 모의고사 수학점수를 무심코 들여다 보다가 왠지 아이들이 시험을 잘 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로 우리 반 아이들이 시험을 잘 본 것일까? 정말로 우리 반 아이들이 전국의 아이들과 비교해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일까? 선생님은 확인하고 싶었다

[활용:R] 종속표본 t 검증(Paired Sample t-test)를 해보자! [내부링크]

첨부파일 math_score.txt 파일 다운로드 오늘은 앞선 일표본 t검증(One Sample t-test)에 이어서 짝지은 표본 t 검증(Paired sample t-test) 혹은 종속표본 t 검증(Related sample t-test, Dependent sample t-test)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Paired sample t-test는 서로 짝을 이루고 있는 두 변수 사이의 차이를 살펴보는 통계분석 방법이다. 두 변수가 서로 짝을 이룬다? 어떤 경우일까? 이런 경우는 생각보다 많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연구자가 기억력을 높여주는 약을 개발했다고 가정해보자. 이 연구자는 어서 약의 효능을 입증하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실험 참가자를 모집할 것이다. 연구자는 사람들을 모아 집단을 구성하고 기본적으로 우선 실험참가자들의 기억력을 한 명 한 명 측정하였다. 그리고 다음으로 자신이 개발한 약을 먹인 후 다시 한 번 기억력을 측정하였다. 이렇게 되면 두 변수는 서로 짝을

[활용:R] Wilcoxon Signed-Rank test(윌콕슨 부호-순위 검정)을 해보자! [내부링크]

첨부파일 math_score_wilcoxon.txt 파일 다운로드 오늘은 앞선 일표본 t검증(One Sample t-test) 및 짝지은 표본 t 검증(Paired sample t-test)에 이어 Wilcoxon Signed-Rank test를 R을 통해 실시해 보고자 합니다. 모수기법은 기본적으로 자료의 분포에 대한 가정을 가지고 접근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모수기법 중 대표 주자 중 하나가 바로 t-test이다. 자료의 분포에 대한 가정을 가지고 있다? 즉 ‘모집단의 자료분포는 이러 이러한 모양을 따를 것이다’라고 미리 가정하고 출발한다는 의미이다. 앞서 살펴본 t-test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t-분포를 가정한다. t-분포는 정규분포에 단지 자유도를 적용했을 뿐.. 정규분포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러한 정규분포는 바로 평균(μ)과 표준편차(σ)로 모양이 결정된다. 평균을 가지고 분포의 중심을 잡게 되며, 표준편차를 통해 분포의 퍼진 정도를 결정한다. 즉 평균과 표준편차

[활용:R] 스튜던트 t 분포(Student’s t distribution) [내부링크]

오늘은 t 검증의 바탕이 되는 Student’s t distribution를 R을 이용해 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t 분포는 William Sealy Gosset(1876~1937)이란 학자가 처음으로 학계에 제안하였다. 그런데 왜 Gosset’s t distribution이 아닌 Student’s t distribution으로 이름이 붙어 있을까? 나도 처음에 이 부분이 의아했다. 대부분 특정 공식을 만들어 내거나 새로운 분포를 고안해내면 해당 연구자의 이름을 따서 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t 분포에는 연구자 이름이 아닌 ‘student’가 붙어 있었다. 학생? 미스터리 하게도 이름 조차 모르는 학생이 최초로 제안했나? 난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알고 보니 여기에는 재미난 배경이 있다. t 검증의 주인공은 바로 William Sealy Gosset(1876~1937)이다. Gosset은 1900년대 초기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한 기네스 양조장의 화학자로 일하고 있었다. 기네스?

통계분석 의뢰 공지(2014년-종료)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여리 입니다~~^^ 어느덧 2014년 1학기가 시작한지도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번 학기도 마찬가지로 자료처리와 통계분석 의뢰를 받습니다~ ^^ 제공되는 서비스 1. 질문지 제작 : 연구목적과 가설에 적합한 문항 선정 및 설문지 구성 2. 자료처리 : 자료의 coding 및 데이터화. 3. 통계분석 : SPSS, AMOS, M-plus, R 사용 가능. 4. 결과해석 : 보고서 작성. 표와 그래프를 첨부하여 결과를 기술. 저는 통계분석 의뢰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연구 목적에 맞는 정확한 분석을 설계하여 진행하고, 이를 통해 얻은 결과를 알기 쉽고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의뢰인의 의도에 정확히 부합하는 분석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알기 쉽게 알려드리는 것이 포인트라고 여기는 것이죠. 따라서 저는 의뢰하시는 의뢰인과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기존의 통계분석기관처럼 덜렁 분석결과를 던져주는 방식으로 일을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중반] 상관계수의 차이 검증(2)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여리입니다~^^ 계속되는 통계분석 이야기 중 오늘은 상관계수의 차이검증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앞에서는 상관계수 차이검증의 이론적 이야기를 알아봤으니 이번에는 실제로 검증을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이야기를 안보셨다면... 여기로... 상관계수의 차이 검증(1) ) 음... 앞의 이야기와 연속성을 갖기 위해 제가 임의로 자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가상의) 사례를 가지고 분석을 진행해 보자. 오른쪽은 20명의 아이들(남 10명, 여 10명)의 지능지수와 부모의 지능지수 자료이다. (기본적으로 상관분석은 정규성 가정을 위해 보통 집단 당 30명 이상의 n수를 요구한다. 하지만 여기서는 검증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검증과정이 중요한 것이니 상관분석을 위한 기본가정은 무시하기로 한다~) 해당 자료를 얼핏 훑어봐도 부모의 지능지수와 자녀의 지능지수 사이에 어느 정도 상관이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다. 즉 부모

[책이야기] 세상에 마음을 닫았던 한 소년이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 딥스 [내부링크]

세상에 마음을 닫았던 한 소년이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 딥스 나는요. 모든 아이들이 자기만 오를 수 있는 동산을 자기 것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 모든 아이들이 하늘 위에 별 하나를 자기 것으로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자기 것으로 나무 하나는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슬슬 심리학과 관련된 책들도 소개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그 첫 번 째로 어떤 책을 소개할까 고민이 되었다. 고민 끝에 남녀노소 모두 읽을 수 있는 책이라면 그리고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책이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이 책을 소개 하게 되었다. 딥스... 대학원 수업에서 '딥스'라는 책을 처음 만났다. 한 학기동안 내내 만난 딥스를 생각하면 몇 구절이 저절로 떠오를 정도로 아직까지도 나에게 강한 인상을 준 책이다. 딥스는 놀이치료 사례집이다. 작고 얇은 책인데, 수업 첫 날 교수님이 이 작고 얇은 책이 읽을 때마다 색다른 구절이 눈에 들어오며 매번 다른 감동을 준다고 하셨

통계이론 강의 공지(종료)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여리입니다~^^ 이번 방학기간 동안에 개략적인 통계이론 강의를 진행해볼까 합니다. 일단은 신청인원이 5명 이상되면 진행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email protected] 으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시간 및 장소 ㅇ 일시 : 7월 27일 ~ 8월 17일, 매주 토요일 오후 4:30 ~ 6:30 (총 4주, 8시간) ㅇ 장소 : 얼마나 신청하실지 잘 몰라서 아직 미정이나... 이대 역(2호선)에 있는 스터디공간에서 진행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소는 추후에 블로그 맻 개별적으로 공지하겠습니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대학원 진학 준비를 위해 통계이론을 공부하고 싶은 분 (저도 대학원 준비하면서 통계공부할 때 너무나 막막했던 경험이... ㅜㅜ) - 논문을 위해 연구법 및 통계를 공부하고 있지만 골치가 썩는 분 - 논문을 읽고 싶은데 결과기술 부분에 매번 까막눈이 되는 대학원생 이런분들에게 추천하

SPSS실습 강좌 공지(종료)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여리입니다~^^ 이번 방학기간 동안에 개략적인 SPSS 실습 강좌를 진행해볼까 합니다. 일단은 신청인원이 5명 이상되면 진행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email protected] 으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시간 및 장소 ㅇ 일시 : 7월 27일 ~ 8월 17일, 매주 토요일 오후 1 ~ 4시 (총 4주, 12시간) ㅇ 장소 : 얼마나 신청하실지 잘 몰라서 아직 미정이나... 이대 역(2호선)에 있는 스터디공간에서 진행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소는 추후에 블로그 맻 개별적으로 공지하겠습니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논문작성 및 보고서 작성을 위한 실습 위주의 강의가 필요한 사람. - 논문통계의뢰를 맡기기 보다 본인이 직접 분석해보고 싶은 사람. - 연구 결과자료는 다 모아가고 통계 분석만 하면 되는데 여기서 막히는 사람. - 사회조사분석사 2급 실습시험을 준비하는 사람. 이런분들에게 추천하지 않습

[초반] 통계? 오류? (1종오류)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여리입니다. 그럼 오늘은 연구자가 통계를 사용해 자신의 가설을 입증하는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오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연구자가 각고의 노력을 통해 먹으면 기억력이 좋아지는 약을 개발했다고 하자! 그렇다면 연구자는 당연히 자신이 개발한 약이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이 연구자는 통제집단 실험집단을 나누어 표본을 구성하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물론 두 집단의 기억력 수준은 동일하였다. 이제 연구자는 통제집단은 위약(가짜약!)을 투여하고 실험집단에는 자신이 개발한 약을 투여한 다음에 기억력을 측정해 보았다. 오... 일단 연구결과 수치들을 보니 연구자가 느끼기에 학실히 진짜 약을 먹은 실험집단이 확실히 기억력이 높은 것 같았다. 하지만 연구자의 감으로만 결론을 내리면 당연히 아무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연구자는 통계분석을 실시한다. 통계분석을 한 결과!! 두근두근... 오호라~ 두 집단의 결과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아무런 처치를

통계분석 의뢰 공지(종료)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여리 입니다~~^^ 자료처리와 통계분석 의뢰를 받습니다 (석박사 학위논문 통계분석, 각종 기관 설문 조사) 사실 통계분석이라는 것이 코딩하고 통계프로그램을 돌려서 나온 아웃풋 결과는 누가 하든 동일하게 나올 것이라고 봅니다. 컴퓨터에 자료를 입력하고 이를 프로그램 상에서 돌리는 작업은 어느 정도 숙달되면 일종의 기계적인 작업이라 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연구 목적에 맞는 정확한 분석을 설계하여 진행하고 이를 통해 얻은 결과를 알기 쉽고 명확하게 해석하는 것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의뢰하는 선생님의 의도에 정확히 부합한 분석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알기 쉽게 알려드리는 것이 포인트라고 여기는 것이죠. 따라서 저는 의뢰하는 선생님과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기존의 통계분석기관처럼 덜렁 분석결과를 던져주는 방식으로 일을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학위논문(석사, 박사)을 준비하시는 분이나 단체나 기관에서 실시하는 설문조사 모두 환영

[기타] Forensic psychology? 넌 누구냐? - 형사사건(1)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여리입니다~ Forensic psychology란 용어 자체가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낯설지 않을까 한다. Forensic psychology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지? Forensic psychology가 무슨 일을 하는지 살펴보면 감이 잡히지 않을까? 이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하나하나 살펴보자! 우선은 형사사법체계과 관련된 역할을 살펴보자! 1. Assessment of Criminal Competence 음... 직역해보면... 범죄 능력 평가? 이게 무슨 말이지? Forensic psychology가 범죄 능력을 평가하다니? 범죄자의 악질 능력 정도를 평가하는 건가? 얼마나 악질인지? (솔직히 나도 처음에 영문을 보고 잘못 생각했다 ^^) 여기서 competence는 임무 수행 능력이 아니라 ‘법적 능력’을 의미한다. 범죄를 저질렀다고 여겨져서 법정에 피고인 자격으로 끌려온 사람이 여기 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재판 과정을 이해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중반] 상관계수의 차이검증(3_Excel) [내부링크]

첨부파일 Fisher_transformation.xlsx 파일 다운로드 안녕하세요 여리 입니다~^^ 계속되는 통계분석 이야기 중 오늘은 상관계수의 차이검증 세 번째 이야기 Excel편 입니다. (첫번째 이야기를 안보셨다면... 여기로... 상관계수의 차이 검증(1) ) (두번째 이야기를 안보셨다면... 여기로... 상관계수의 차이 검증(2) ) 앞에서 상관계수의 차이검증을 진행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SPSS를 사용해 논문 통계분석을 해보시면 알겠지만 각 집단에 해당하는 상관계수까지는 어떻게 어떻게 구하겠는데... 두 상관계수 사이의 차이를 검증해주는 툴은 도저히 찾지 못했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현재 SPSS 패키지 안에는 이를 검증할 수 있는 툴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직접 (엑셀을 사용하든지 해서...) 계산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것 참 번거롭죠!! 엑셀을 통해 계산식을 만들어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마침 남녀 집단 상관계

[중반] 상관계수의 차이검증(3_python)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여리 입니다~^^ 계속되는 통계분석 이야기 중 오늘은 상관계수의 차이검증 세 번째 이야기 python 편입니다. (첫번째 이야기를 안보셨다면... 여기로... 상관계수의 차이 검증(1) ) (두번째 이야기를 안보셨다면... 여기로... 상관계수의 차이 검증(2) ) 앞에서 상관계수의 차이검증을 진행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SPSS를 사용해 논문 통계분석을 해보시면 알겠지만 각 집단에 해당하는 상관계수까지는 어떻게 어떻게 구하겠는데... 두 상관계수 사이의 차이를 검증해주는 툴은 도저히 찾지 못했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현재 SPSS 패키지 안에는 이를 검증할 수 있는 툴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직접 (엑셀을 사용하든지 해서...) 계산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것 참 번거롭죠!! 우선 앞 포스트에서는 Excel을 사용해서 이를 계산하는 매크로를 만들어 보았고, 다음으로는 python 언어를 통해 시도해 보았습니다. 솔직히 엑셀을

R... 매력적이다~ [내부링크]

요즘 한창 R에 빠져있다. (R?? 그게 뭐지?? 라고 할 사람도 많으리라고 생각한다. 나도 통계에 관심을 두기 전에는 무언지도 잘 몰랐으니까... R은 SPSS 같은 일종의 통계프로그램으로 보면 된다.) 뭐라고 할까... 매력이 있다고 할까... 물론 SPSS처럼 사용자 편의를 많이 고려해주지는 않는 다소 불친절한 놈이지만... 내가 이것저것 세부적인 사항을 모두 컨트롤 할 수 있는 쾌감을 안겨준다. 그리고 python 하고도 연동되는 아주 기특한 놈. 그래픽 참 이쁘지 아니한가! ㅎㅎ 알록달록하면서도 섬세하고 자유로운 그래픽~ 조만간 R과 관련해서도 포스트를 시작할까 한다. 재미있을 것 같다.

[초반] 자료의 성격에 따라 분석이 달라진다(1) [내부링크]

보통 통계나 연구법 관련 서적을 펼쳐보면 초반에 꼭 등장하는 내용이 있다. 바로 자료의 성격을 구분하는 것이다. 명명척도니... 서열척도니... 하는 이런 말들... 연속형이니 범주형이니... 도대체 보기에는 다 똑같아 보이는 숫자들을 가지고 왜 이리도 말들이 많은지... 그냥 SPSS 같은 통계 프로그램에 입력하고 돌리면 끝 아냐?!! 결론을 말하자면... 안 된다! 그냥 프로그램에 넣고 돌린다고 만사 OK가 아니다! 자료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통계분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다. 솔직히 이 부분만 올바르게 이해한다면 분석에 있어 반은 끝난 샘이다. 그럼 이번 포스트에는 이 자료의 성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누구나 논문을 읽어봤다면 '척도'란 말을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척도'란 scale, 즉 이는 측정하고자 하는 대상에 부여하는 숫자들의 체계를 의미한다. 곧 자료에 숫자로 옷을 입히는 샘이다. 우리는 바로 이렇게 척도를 통해 얻은 숫자를 통해 통계분석을 진행하

[초반] 자료의 성격에 따라 분석이 달라진다(2) [내부링크]

그럼 이제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자료의 성격에 따라 어떻게 분석이 달라지는지 살펴보자! (통계분석을 하다보면은 이 부분을 간과하시는 분을 자주 보게 된다. 꼭 체크하고 넘어가자~) 일단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지면, 범주형 자료(즉, 명목척도와 서열척도)의 경우는 비모수통계(nonparametric statistics)를 적용하고, 연속형 자료(즉, 등간척도와 비율척도)의 경우는 여러분이 많이 들어보았을 t검증이나 F검증, 상관관계분석과 같은 모수통계(parametric statistics)를 적용한다. 이야기를 좀더 덧붙이자면, 이는 전반적인 틀에서 하는 이야기이고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또 그리 이야기가 간단하지 않다. 연속형 자료를 사용했더라도 모수통계를 적용시키지 못하는 예외사항이 존재한다. 왜?? 그 이유는 다음에... 이에 대한 내용을 말하자면 풀어갈 이야기가 너무 길어질 것 같다. 일단 오늘은 모수통계와 비모수통계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그럼 모수통계는 뭐고, 비모수통계는 도대

[중반] Durbin-Watson test(1)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 할 이야기는 Durbin-Watson test 입니다. 논문 통계분석을 진행하다보면 회귀분석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회귀분석에서 Durbin-Watson test는 빠뜨리지 말고 점검해봐야할 사항이죠~ 그럼 이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Durbin-Watson test가 뭐지?? SPSS를 사용해 회귀분석을 진행하는 경우, 통계량 옵션 창을 선택하면 오른쪽과 같은 대화창을 볼 수 있다. 거기서 Durbin-Watson을 선택하고서 회귀분석을 진행하게 되면... 짜잔! 아래처럼 검정값이 출력되어 나온다. ^^ 뭔지는 모르겠지만 1.929라는 값이 튀어나왔다. 이게 뭘까? Durbin-Watson test는 선형회귀분석 또는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면서 잔차(residual)의 독립성(indepenent)을 검증하고자 할 때 시행하게 된다. 응? 잔차의 독립성 검정? 그게 뭐야? 대부분의 분석이 기본 가정을 가지고 있다. 즉 기본적으로 자격요건을 가

통계분석 관련 궁금한 것들 뭐든지 물어보세요~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여리입니다~^^ 요즘 통계분석과 관련하여 조언을 구하시는 분이 종종 있습니다. 특히 논문쓰시는 분들의 경우, 설문이나 실험 잘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논문을 쓰려고 하는데 통계분석에서 발목잡히는 그 심정... 너무나 잘 이해합니다. 이러한 심정 이해하기에 문의 사항에 최대한 자세히 답메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학업이 있고, 일이 있는지라 바로바로 답메일을 못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답변이 늦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죄송합니다... 꾸벅... ㅜㅜ 통계분석과 관련해서 조언을 구하거나 문의하실 사항이 있으신 분은 무턱대고 메일을 보내지 마시고 다음 몇 가지를 고려하셔서 메일을 보내주시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포스트를 올립니다~ (참! 이왕이면 메일 대신에 블로그에 댓글을 남겨주세요~ 블로그 활성화를 위해서 댓글이 많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댓글 남겨주시는 분 너무 감사합니다) 1. 되도록이면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질문해주세요~ 예를 들어, 그냥 막연히 "저

[임상] 이상(abnormal) 행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또롱입니다~^^ 오늘은 심리학에서 말하는 '이상(abnormal)'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학부 때 심리학과에 진학하면서 가장 손꼽아 기다렸던 수업 중에 하나가 이상심리학이다. normal이 아닌 abnormal. 그 당시에는 abnormal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보다 그저 수업이 재미있다는 생각과 더불어 배운 걸 티내고 싶은 생각에 조금 꼼꼼한 친구에게는 강박이 아니냐며 놀리기 바쁘고, 너는 자기애성, 너는 경계선 이라며 함께 공부하던 친구들과 서로 서로 마음대로 진단명을 남발하던 때였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달라졌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런데 점점 현장에 나갈 준비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해지면서, 그 시간을 위해 기본적인 것부터 다시 꼼꼼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오늘은 ‘이상행동’이란 무엇인지부터 살펴보고자 한다. 어떤 경우에 이상행동으로 분류할 수 있을까? 그 준거를 살펴보자! (1) 낮은 빈도 + 어떤 사람의 행동이

[임상] 공황장애의 진단과 치료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또롱입니다~^^ 오늘은 공황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지금은 다소 뜸하지만 한때 대한민국 연예인들이 너도나도 공황장애를 고백하던 시기가 있었다. 10년 전 심리학을 처음 공부할 시 나에게 낯설었던 단어인 공황장애는 이제 심리학을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익숙할 것이라 생각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호소하는 공황장애 그 진단기준과 치료법은 무엇일까? 공황장애란? 공황장애는 공황발작이 반복적이고 급작스럽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공황발작이란 빠른 심장 박동, 가쁜 숨, 호흡 곤란, 식은 땀, 어지럼증 등의 신체적 증상을 동반하는 강렬한 불안 반응을 말한다. 공황발작은 급박하고 절박한 파멸에 관한 감정, 공포나 상황회피 충동 등에 따라 다른 불안형태들 보다 훨씬 강렬한 신체반응을 동반하며, 통제력 상실, 미치거나 죽을 것 같은 생각에 빠지게 된다. 공황장애 환자들은 심장 박동의 변화에 민감해지고, 심장마비에 걸릴 것처럼 생각되지만, 실제로

[중반] Durbin-Watson test(2)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 할 이야기는 Durbin-Watson test 두 번째 이야기 입니다. 앞에서는 Durbin-Watson test 의 이론적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실제 사례를 가지고 구체적으로 이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Durbin-Watson test는 아래 가설을 검증하게 된다. 영가설은 '상관이 0 이다' 즉,' 잔차 사이에 상관이 존재하지 않는다'이고 대립가설은 상관이 존재한다이다. 따라서 당연히 우리의 목표는 영가설을 기각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의 회귀분석이 타당성을 가질테니 말이다. 그럼 영가설이 기각되는지, 아니면 바라는대로 기각되지 않는지 살펴보기 위해 사용하는 통계치는 바로 d값이다. 그 공식은 다음과 같다. 음... 역시나 '공식'이라 그런가... 무지하게 복잡하군... ㅜㅜ 여기서... 를 의미한다. 즉 예측하고 남은 잔차항을 의미하는 것이다. 무지 복잡해 보이지만 그래도 통계치 공식을 보고 어렴풋이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분

[임상] 섭식장애 그리고 다이어트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또롱입니다~^^ “미국 보고에 따르면 성인의 2% 정도, 비만클리닉에 참여하는 사람의 10~15% 정도가 과식, 폭식, 거식 등의 섭식장애를 보인다. 국내 통계는 아직 없지만, 한국에서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청소년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거식증의 경우 1990년 0.03%에서 2007년 0.2%로 약 7배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5152298 몇 일 전 무심코 뉴스를 보다가 접한 기사이다. 요즘 ‘아 다어이트를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슬슬 드는 것을 보니 여름이 다가오기는 다가오는 모양이다. 어느 순간 나의 20대를 돌이켜보아도 항상 나는 다이어트 중이며(말로만, 음식 앞에서 항상 무너지는 나라는 사람은...ㅜㅜ), 주변에 많은 친구들 역시 입버릇처럼 다이어트를 외치곤 한다. 어느 순간부터

[중반] 상관계수의 차이 검증(1)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여리입니다~ 오늘은 두 상관계수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하는지 알아보는 방법을 다루고자 합니다. (통계분석 의뢰를 받다보니 생각보다 상관계수를 비교하는 분석을 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ㅎㅎ) 예를 들어 어느 한 심리학자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고 해보자!! 부모의 지능 은 자녀 중 여자 아이와 더 관련성이 높을까? 아니면 남자 아이와 더 관련성이 높을까? 너무 궁금한 나머지 연구자는 일단 자녀의 지능지수 및 부모의 지능지수 자료를 수집했다. 그렇다면 다음으로 연구자는 어떤 통계분석을 실시해야 할까? 음... 일단은 자녀와 부모의 지능지수 사이에 관련성을 보는 것이니까 기본적으로 각 집단(남아 vs 여아)에 대해 상관분석을 실시해야할 것 같다. 음... 그럼 일단 상관분석을 돌린다!! 상관분석 결과, 남자아이를 대상으로 한 경우 부모와 자식의 지능지수와 상관계수가 0.3 이 나오고,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한 경우는 0.5 가 나왔다고 하자!

[저널] 공감? 측정이 가능해? [내부링크]

첨부파일 Empathic accracy - measurement and potential clinical applications.pdf 파일 다운로드 오늘은 공감의 정확성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특히 이러한 공감을 과연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공감의 정확성 과연 어떻게 측정할까?> 일단 먼저 '공감의 정확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공감의 정확성이라.... 쉽게 이해가 갈듯하면서도... 손에 이거구나! 하면서 확 잡히는 느낌은 잘 오지 않는다. 공감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특히 심리치료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공감이라는 말을 귀에 딱지가 붙도록 들어보지 않았을까? 하지만 지금까지 연구에 따르면 사람마다 공감을 하는 정도...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얼마나 정확히 공감할 수 있는가!' 이런 공감의 정확성에 개인차가 존재한다고 한다. 공감이 정확한... 즉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공감이 정확하지 않은.

[초반] 심리학자에게 통계가 왜 필요해? [내부링크]

내가 심리학을 배우겠다고 마음먹고 나서 가장 낯선 과목 중 하나가 '통계'라는 놈이었다. 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는데... 통계랑 연구법을 공부해야한다는 것이 아닌가! 통계? 연구방법론? 그게 뭐지? 심리학하면 심리치료와 심리검사를 떠올렸지... 이건 뭐... 상상도 못하던 과목이었다. 난 사람들을 상담하고 치료하고 싶은데? 심리상담에 왜 통계가 왜 필요한거지? 숫자 나오고 그래프 나오고 이상한 공식이 나오고.... 이런 걸 왜 해야하는 거지? 그래도 그 당시에는 대학원에 가고 싶었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통계 공부에 뛰어들었다. 아직도 갈 길이 멀은... 이래저래 많이 부족한 심리학자지만... 그래도 처음 통계를 무작정 공부하던 때와 비교하면 이제는 ‘심리학자가 통계를 왜 해야 하는지‘ ’연구에 통계를 왜 사용하는지‘ 어느 정도는 알 것 같다. 여기서는 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연구자는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통계를 사용한다. 이를 전문용어로 ‘통계적 의

[일반] 판도라의 상자를 열것인가? [내부링크]

오늘 하려는 이야기는... 공감의 Motivated Inaccuracy 부제로 ... "과연 판도라의 상자를 열 것인가?" 가 적절할 것 같네요 뭐 일단은 기본적으로... 공감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공감... 사람들은 공감이란 단어를 들으면 어떤 느낌을 받을까? 암만해도 긍정적인 느낌... 따뜻한 느낌을 받지 않을까? 어느 날 너무나 내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은 날... 그런 날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런 순간 누군가가 내 마음을 알아주고 이해해주고 깊게 공감해준다면...정말로 마음이 따뜻해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러한 공감은 누가 가장 잘해 줄 수 있을까? 공감의 정확성 관련 연구에서는 가까운 사람일수록 공감이 더 정확하다고 이야기 한다. 어찌 보면 뭐... 당연한 이야기이다. 가까운 사이... 즉 가족, 친한 친구... 당연히 나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으니까... 조금만 신호를 줘도 이런 사람들은 나를 쉽게 그리고 정확하게 공감해 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초반] 가설 검증? 논리가 필요해~ [내부링크]

오늘은 가설 검증의 논리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연구자는 자신의 주장을 어떻게 내세우는가? 자신의 주장이 맞다는 것을 과연 어떻게 입증하는가? 바로 이것이 오늘 할 이야기다. 연구자는 자신의 가설을 어떻게 입증할까? 그 논리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나도 이 부분을 처음 마주했을 때, 약간은 당황스러웠다. 음... 뭐라할까... 뭔가 비비꼬아논 느낌... 알듯말 듯 복잡한 느낌... 그렇다면 하나씩 살펴보자. 우선 가설검증의 논리를 살펴보자면 검은 백조 Black Swan의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어떤 연구자가 “백조는 희다”라는 주장을 한다고 해보자.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이를 증명할 수 있을까? 음...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얼른 백조가 사는 서식지에 가서 하얀 백조들을 데려다가 눈 앞에 보여주면 일이 끝날 것 같다. “자 봐라. 여기 백조가 있는데 희지 않느냐! 이 백조도 희고 저 백조도 희고 모두 다 희지 않느냐! 따라서 내 주장이 맞다니까!” 하면서 목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