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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노후연금과 노후대책 이야기 [내부링크]

노후연금 급속한 고령화와 의료 기술의 발달은 우리 국민들의 평균 기대수명을 대폭 늘렸습니다. 2023년 12월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경험생명표에서는 남성의 평균수명이 86.3세, 여성은 90.7세로 늘었습니다. 이렇게 수명은 늘었지만,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은 별로 늘지 않았습니다. 평균 퇴직 연령을 60세로 가정하면, 은퇴 이후 약 30년간 근로소득 없이 노후 생활을 해야 하지요. 편안한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건강, 취미, 친구와 함께 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은퇴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들어오던 근로소득이 중단되므로 다른 방법으로 소득을 얻어야 하지요. 노후에 정기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젊었을 때 각종 연금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연금이란 가입자가 사전에 일정 금액을 적립해 두고 노년기에 일정액을 규칙적으로 나눠 받는 금융상품을 말하지요. 노후보장을 위한 연금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정부가 운영하며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공적연금인 국민연금입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 -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야기 [내부링크]

돌봄서비스 우리나라의 돌봄은 가족 구성원 중 질병이나 장애, 노령 등을 이유로 다른 누군가의 보살핌이 필요할 때 주로 여성에 의해 이루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여성들의 경제활동 증가로 가족 내 돌봄의 공백이 발생하고, 고령화의 심화로 돌봄의 수요는 확대되고 있지요. 우리나라는 돌봄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응으로서 돌봄의 사회화는 막대한 재정지출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국가가 전적으로 담당하기 어려워 시장원리를 도입하였습니다. 즉, 국가가 직접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민간시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하는 방식을 채택했지요. 그러다 2007년부터 바우처 제도를 통해 이용자의 서비스 선택권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2008년부터는 장기 요양보험 제도를 도입하여 돌봄의 사회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때도 돌봄서비스 제공의 역할을 민간 부문에 이양함으로써 돌봄서비스의 시장화 방식을 고수하고 있지요. 2012년 사회보장기본법의 전면 개정을 통해 사회 서비스의 개념을 도입하

예술가와 경제 문제 또는 예술과 경제 이야기 [내부링크]

예술가와 경제 인간이 위대한 이유는 뛰어난 정신세계를 소유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나 병마가 찾아와 괴롭혀도 인간은 그 열악한 환경에서 정신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인간의 위대함은 예술로 증명할 수 있습니다. 위대한 예술작품은 작가가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처절한 고뇌와 몸부림을 통해 창조된 경우가 많습니다. 반 고흐 같은 화가와 베토벤 같은 음악가가 대표적이지요. 이들은 모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세상을 놀라게 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 인류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창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명언을 직접 증명한 셈이지요. <3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 사람들이 처음부터 예술을 고귀하게 생각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예술을 고상하게 보는 관점은 19세기 낭만주의를 통해 형성되었습니다. 예술을 위한 예술, 예술 지상주의 같은 말들은 모두 낭

개인적이고 비싸야 더 잘 팔리는 고가 마케팅 [내부링크]

스놉 효과 부자들은 일반 대중들이 자신의 소비행태를 따라 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이것을 '스놉 효과(snob effect)'라고 합니다. 스놉 효과는 물건을 살 때 남과 다르게 나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우리 말로는 '백로 효과'입니다. 스놉이란 잘난 척하는 사람을 비꼬는 말인데, 자신이 줄곧 사용하던 물건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대중화가 되면 사람들이 잘 모르는 상품으로 소비 대상을 바꾸는 것이지요. 마치 까마귀들이 몰리면 백로가 멀리 떨어지려 하는 것과 같은 현상입니다. 1950년 미국 경제학자 레이번슈타인(Harvey Leibenstein)은 타인의 사용 여부에 따라 구매 의도가 증가하는 효과인 '밴드왜건 효과(Bandwagon effect)'와 함께 타인의 사용 여부에 따라 구매 의도가 감소하는 효과인 스놉 효과도 같이 발표했습니다. 밴드왜건 효과 한편 어떤 상품이 인기가 있다고 알려지면 사람들이 너도나도 사려고 하는데, 이런 현상을 밴드왜건 효과라고 합니다. 밴드

만약을 대비한 안전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 위기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위기 관리'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블랙 스완 효과 우리는 백조 하면 으레 하얀색 백조를 연상합니다. 단어에도 흰 '백'자가 들어 있으니 너무 당연한 말이지요. 하지만 검은 백조, 즉 흑조도 현실적으로 존재합니다. 이미 우리에게 영화 제목으로도 널리 알려진 흑조, 즉 '블랙 스완(black swan)'은 오래전인 1697년, 영국의 자연학자인 존 라삼이 호주 서쪽에 있는 스완강에서 발견했습니다. 그의 발견은 기존의 선입견을 일거에 무너뜨리면서 당시 사람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예전에는 블랙 스완이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 또는 '고정 관념과는 전혀 다른 어떤 상상'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존 라삼의 발견으로 ‘불가능하다고 인식된 상황이 실제 발생하는 것' 또는 ‘예측 불가능한 사건’으로 의미가 바뀌었습니다. 상황을 잘 파악하고 싶다면 늘 면밀하게 관찰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물론 관찰만이 왕도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한

착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착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착한 기업 요즘은 세계적으로 착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이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며 이를 위해 수익을 창출하는 조직을 말합니다. 저소득자에게 소액 대출을 해주는 은행으로 유명한 그라민 은행(Grameen Bank)의 총재 무함마드 유누스(Muhammad Yunus)의 표현에 의하면, 사회적 기업이란 '좋은 일도 하면서 수익도 내는' 정말 멋진 기업을 말합니다. 사회적 기업의 정의를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면 좁은 의미와 넓은 의미가 있습니다. 좁은 의미의 사회적 기업은 취약 계층에 사회 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 판매 등 영업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그리고 넓은 의미의 사회적 기업은 주주나 소유자를 위한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기보다는 우선적으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이를 위해

감동적인 스토리로 고객을 사로잡는 스토리텔링 마케팅 [내부링크]

스토리텔링이란? 최근 들어 스토리텔링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습니다. 스토리텔링은 스토리(story)와 텔링(telling)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이야기하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은 원래 문학이나 영화, 교육학 등에서 활용되던 방법이었습니다. 흔히 문학과 영화에서 쓰이는 내러티브 혹은 플롯 개념과 동일한 개념으로 혼용되어 쓰이기도 하지만, 시간과 공간에서 발생하는 인과 관계로 엮어진 실제 혹은 허구적 사건들의 연결을 의미하는 내러티브나 플롯의 개념과는 구분되는 개념입니다. 스토리텔링이 인문학 분야에서 예전부터 관심의 대상이었던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비즈니스에서 스토리텔링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왜 그렇게 됐을까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 우선, 예전에는 상품을 만드는 기술이나 상품의 질에 차이가 컸지만 이제는 품질의 평준화가 이뤄져 이것만으로는 부족해졌습니다. 소비자들이 상품의 의미와 메시지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입니다. 즉, 상품

시장을 3등분 하여 지배하는 '빅3'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빅3의 경제학'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빅3 법칙 여러분들은 혹시 빅3 법칙을 들어 보았는지요? 어떤 시장이든 시장을 지배하는 주역은 셋이고 나머지는 모두 조역이라는 말입니다. 지금도 지구촌 여기저기에서 산업별 시장 성장과 효율성 명목으로 많은 합병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합병과 더불어 기업들은 점점 더 거대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몇 개의 대기업이 남을 때까지 합병이 계속될까요? 이 질문에 대해 마케팅 구루로 국제 학계 및 경제계에서 명성이 높은 '잭디시 세스(Jagdish Sheth)'교수와 기업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라젠드라 시소디어(Rajendra Sisodia)'교수는 이상적인 대기업 수를 '3'이라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두 학자는 미국 및 세계 수백 개 산업들을 조사해서 그들의 의견이 옳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대부분의 분야에서 3개의 대기업이 공존, 발전하고 있고, 이 '빅3' 체제가 계속될 때 시장은 가장 안전성을

일본의 수출 규제에서 배우는 투자의 원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최소량의 법칙 어느 면으로 보아도 완벽한 사람이 딱 하나가 부족해서 치명타를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 아킬레스가 대표적이지요. 그래서 흔히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결정적 약점을 '아킬레스 건(Achilles tendon)'이라고 부르지요. 독일의 생물학자인 리비히(Justus Liebig)는 '최소량의 법칙(law of minimum)'이라는 이론을 주장했습니다. 이는 '식물의 생산량이 가장 소량으로 존재하는 무기성분에 의해 지배받는다'는 법칙입니다. 다른 성분이 아무리 풍족해도 하나의 특정 성분이 부족하면 그 식물의 생육은 그 성분에 의해 제한을 받습니다. 즉, 식물에 있어 특정 성분이 아킬레스 건과 같이 작용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헤라클레스 못지않은 근육질의 건강한 몸을 가졌더라도 그 사람의 건강 상태는 가장 부족한 미량의 영양소 하나로 평가할 수 있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그레셤의 법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레셤의 법칙'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그레셤의 법칙 악화는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가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이 말은 쉽게 말해 '나쁜 돈이 좋은 돈을 몰아낸다'는 뜻인데, '구축'이라는 뜻을 오해하여 '나쁜 돈이 좋은 돈을 고정한다'는 뜻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말은 16세기 영국의 금융가인 토마스 그레셤(Thomas Gresham)이 했기 때문에 흔히 '그레셤의 법칙(Gresham’s law)' 이라고 부릅니다. 좋은 돈과 나쁜 돈 지금처럼 실제 지폐만 통용하는 시기에는 해당하지 않겠지만, 그레셤이 살았던 시대에는 은이나 동과 같은 금속으로 화폐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은을 예로 들면 소재가 나쁜 화폐, 즉 은의 순도가 떨어진 은화가 악화이고, 은의 순도가 높은 은화는 양화였습니다. 그리고 순도가 낮든 높든 간에 은화의 액면 가치는 같기 때문에 사람들은 순도가 높은 은화를 자신의 집에 보관하고 순도가 낮은

경제학에서도 활용하는 매슬로우의 인간 욕구 5단계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매슬로우의 인간 욕구 5단계'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매슬로우의 인간 욕구 5단계 인간의 욕구에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생존 욕구부터 자아실현 욕구에 이르기까지 끝이 없습니다. 매슬로우(Abraham Maslow)는 1943년에 인간 욕구에 관한 학설을 제안했습니다. 이른바 '매슬로우의 인간 욕구 5단계'이론입니다. 이 이론에 의하면 사람은 누구나 다섯 가지 욕구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들 다섯 가지 욕구에는 우선순위가 있어서 단계가 구분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가장 기초적인 욕구인 생리적 욕구를 가장 먼저 채우려 하며, 이 욕구가 어느 정도 만족되면 안전해지려는 욕구를, 안전 욕구가 어느 정도 만족되면 사랑과 소속 욕구를, 그리고 더 나아가 존경 욕구와 마지막 욕구인 자아실현 욕구를 차례대로 만족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즉, 사람은 5가지 욕구를 만족하려 하되 우선순위에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욕구부터 차례로 만족하려 한다는 것

기업의 이미지는 작은 것에서 결정된다. 디테일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 말씀드리는 '깨진 유리창의 법칙'은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 평소에 자주 지나가던 거리를 걸어가는데 어떤 상점의 쇼윈도에 누군가 돌을 던졌는지 유리창이 깨져 있는 것을 봤다고 합시다. 그런데 그 다음날에도 그 깨진 유리창이 그대로 방치돼 있다면 어떤 생각이 들겠습니까? 그 빌딩 주인이나 관리인이 이 건물에 대해 별로 애착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마저 돌을 던져 다른 유리창을 깨도 어느 누구도 상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도덕적 해이(moral hazard)'가 들지도 모릅니다. 이런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파된다면 무법 상태에서 모든 유리창이 깨지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후미진 구석에 멋대로 방치되어 있는 자동차가 형편없이 망가지는 것도 마찬가지 논리입니다. 이것이 바로 '깨진 유리창의 법칙(Broken Windows Theory)'입니다. 깨진 유리창 개념은 원래 범죄 현상을 주로 다루던

웨이팅을 싫어하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는?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어제도 많은 사람들이 약국 앞에서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 있었는데, 오늘은 이와 관련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대기관리의 법칙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선 긴 줄에 서 있는 동안 무료함을 느끼고, 언제 그 긴 줄이 줄어들어 자신의 차례가 될지를 생각하며 조바심을 냅니다. 설상가상으로 새치기를 하는 사람이라도 생기면 조급증은 더욱 심해집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줄을 제대로 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줄 서는 시스템이 잘못돼 있으면 사람들은 어떻게 줄을 서야 하느냐에 대한 규칙에 혼란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사람들끼리 서로 다투게 됩니다. 예를 들어, 맥도날드 매장에 갔는데 주문을 하는 카운터가 여러 개 있습니다. 주문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면 이런 시스템에 문제가 없지만 대기 인원이 많아 줄이 조금만 길어지면 기다리는 사람들이 모두 불안해집니다. 왜냐하면 여러 카운터 중 줄이 가장 짧은 곳에 섰지만 다른 줄

비대하고 관료화된 조직의 병폐를 해부한 '파킨슨의 법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불필요하게 인력이 늘어나는 '파킨슨 법칙'에 대해 이야기해 봅니다. 파킨슨 법칙 중앙정부나 지자체, 대기업과 같은 조직을 보면 인력이나 작업의 양 그리고 건물의 규모 면에서 거대함을 자랑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부족한지 조직의 규모는 날로 커집니다. 조직 안에서 일하는 사람 중에는 아주 생산적인 사람도 있지만, 상당수는 그리 바쁘지 않고, 바쁘게 일하는 사람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위한 일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곤충인 개미들의 사회에서도 바쁜 척만 하는 개미들이 많다고 합니다. 조직 역시 구성원이 많기 때문에 많은 예산을 받고, 예산을 많이 받았으니 일부러 만들어서라도 쓸데없는 일을 합니다. 비대해지고 관료화된 거대 조직의 병폐입니다. 이런 조직의 확장 현상을 처음 체계적으로 분석한 사람이 영국의 경제학자 파킨슨(Northcote Parkinson)입니다. 그는 1955년 <런던 이코노미스트>에 '파킨

비정상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 징크스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각종 징크스에 대해 얘기해 봅니다. 프로야구에 많은 '징크스' 세상에는 많은 저주(curse)와 징크스(jinx)가 있습니다. 프로야구에는 이런 저주와 징크스가 특히 많은데, 먼저 미국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것을 살펴봅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팀 간판선수인 '전설적인' 베이브 루스의 혁혁한 공로에 힘입어 1918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했습니다. 그런데 보스턴 레드삭스는 팀 간판이었던 베이브 루스를 뉴욕 양키즈에 헐값에 매각한 뒤 이후 86년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는데, 이를 ‘밤비노의 저주’라고 부릅니다. 밤비노란 이탈리아어로 베이브 루스를 말합니다. 오랫동안 심리적 압박을 받아 온 레드 삭스는 2004년 드디어 우승을 해 저주에서 풀려났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는 '블랙삭스 저주'가 있습니다. 1919년 화이트삭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월드시리즈 당시 화이트삭스 주전 선수 8명이 승부 조작에 연루돼 영구 제명된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을 전혀 못한

상대에게 호감을 주는 비즈니스 요소는? [내부링크]

메러비안 법칙 서로 낯선 사람들이 만났을 때, 상대방에게 영향을 주는 요소 중에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할까요? 흔히 상대방에게 어떤 말을 건네며 좋은 인상을 심어줄지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즉 언어적인 요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인식에 있어 언어 내용의 중요도는 고작 7%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언어 요소인 청각 요소가 38%, 시각적 요소가 5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 연구를 진행한 사람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심리학자인 메러비안(Albert Mehrabian) 교수인데요. 그의 이름을 딴 메러비안의 법칙(The Law of Mehrabian)은 사람을 만났을 때 인지하는 이미지의 구성 요소를 나타냅니다. 그는 상대와 소통하는 공감 능력을 갖추고 싶다면 말의 내용 자체보다는 눈에 보이는 시각적 요소, 즉 표정과 자세 등에 신경을 써야 하며 그다음에 상냥한 말씨에 비중을 두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같은

비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는 미끼효과 이야기 [내부링크]

미끼 효과 미국 헐리웃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나 주인공 주변 사람들이 스스로 '미끼'가 되어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또 영어를 잘 몰라도 가끔 자막과 함께 귀에 들어오는 단어가 있는데, 바로 미끼를 뜻하는 영어 단어 베이트(bait)입니다. 이와 함께 decoy라는 단어는 흔치 않게 사용되는데 모두 같은 뜻입니다. '미끼 효과(decoy effect)'란, 경제학에서 두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는 경우에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해 기존의 특정 선택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때 새로운 선택지를 미끼라고 부릅니다. 즉 두 상품을 놓고 고민하던 소비자가 새로운 상품이 나타나면 구입을 고민하던 기존 두 가지 상품 중에서 한 상품의 선호도가 증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반 자장면, 해물 자장면, 특해물 자장면 미끼 효과의 가장 대표적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며칠 전까지 자주 가던 중국 음식점에는 일반 자장면(6,000원), 해물 자장면(8,000원)

'파레토의 법칙'과 '롱 테일 법칙'을 활용한 마케팅 [내부링크]

파레토의 법칙 경제학에서 너무나 유명한 법칙 중의 하나가 '파레토 법칙(Pareto’s Law)'입니다. 1987년 이탈리아의 경제학자인 파레토는 19세기 영국의 부와 수익 모델 등을 연구하다가 부가 소수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이러한 관계를 발견하였는데, 어느 나라건 사회 구성원의 약 20%가 전체 부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8의 법칙, 이것이 바로 파레토의 법칙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는 파레토 법칙 파레토의 법칙이 중요하고 유명한 이유는, 이 법칙이 다른 분야까지 확장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시장에 있는 상품 중 80%는 20%의 기업이 생산한 것이고, 20%의 고객이 기업 이윤의 80%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통사고의 80%는 20%의 운전자가 집중적으로 일으키고, 건강보험 재정의 80%를 20%의 환자가 사용하며, 20%의 범행이 전체 범죄 행위의 80%를 차지하고, 약 15%의 인구가

디지털 마케팅과 전통적 마케팅의 융합, 마케팅 4.0!! [내부링크]

텐션 리덕션 원리 우리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는 그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비쌀수록, 그리고 중요도가 높을수록 최종적으로 선택하고 계약을 할 때까지 계속해서 긴장 상태가 됩니다. 그런데 막상 그 상품을 결정하고 계약을 하거나 결제하는 단계에 이르면 우리의 마음에는 어떤 변화가 생깁니다. 가장 대표적인 마음이 '이왕 이것을 사기로 했으니 옵션으로 저것도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계속해서 긴장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또 심리적으로 무방비 상태가 되는 것을 '텐션 리덕션 원리(Tension Reduction principle)'라 합니다. 영어로 된 용어이다 보니 뭔가 좀 거창한 원리인 것 같은데, 글자 그대로 텐션은 긴장을, 리덕션은 감소라는 뜻입니다. 즉 긴장이 풀려서 당초에 생각하지 않은 것도 구매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기 혹은 중요한 상황에서 계속 높은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가 그 상황이 끝나면 긴장이 풀리면서 심리적

현명한 소비를 위한 쇼핑의 경제학 [내부링크]

디드로 효과 18세기 유럽에서는 계몽주의 운동이 일어났는데, 계몽주의는 많은 사람들이 진보의 혜택을 누리고 정신적인 삶을 만끽하며, 좀 더 과학적으로 인간과 세계를 이해할 수 있게 하려는 교양적인 이상주의였습니다. 이러한 계몽주의는 필연적으로 당시의 권력과 마찰을 피할 수 없었는데, 계몽주의 운동가들은 치열한 정치적 투쟁도 불사하여 그중 볼테르와 디드로(Denis Diderot)는 감옥에 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유명한 사상가인 디드로의 이름을 붙인 '디드로 효과(Diderot effect)'란, 하나의 물건을 구입한 후 그 물건과 어울리는 다른 제품들을 계속 구매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디드로는 유럽 최초로 '백과사전'을 편찬했고 문학, 예술,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은 공을 세웠으며 당시에도 이미 이름이 널리 알려진 사상가였습니다. 어느 날 그는 친한 친구로부터 '붉은 가운'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선물이 마음에 든 디드로는 곧바로 낡은 가운을 버리고 새 가운을 입었습니다.

경제적, 합리적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매몰비용 효과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매몰비용'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매몰비용 효과 '매몰비용 효과(sunk cost effect)'는 경제 분야에서 많이 쓰는 용어 중 하나입니다. 매몰비용 효과는 '콩코드 효과'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미 매몰되어 되돌릴 수 없는 비용을 뜻합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돈이나 노력, 시간 등을 일단 투입하면 그것을 지속하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이는 낭비를 싫어하고 또 낭비하는 것처럼 보이는 걸 싫어하는 동시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자기 합리화 욕구'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대표적인 경제학적 인지 부조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1969년 프랑스와 영국이 합작 투자한 콩코드(Concorde) 비행기가 탄생해 1976년부터 상업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콩코드는 최고 속도가 마하 2.2로 마하 1에 못 미치는 기존 보잉사의 여객기보다 2배 이상 빨라서 파리와 뉴욕 간 비행시간을 종전 7시간에서 3시간대로 단축하는 세계 최초의 초음속 여객기였습니다. 하지

자신의 이익만 추구할 때 발생하는 '주인-대리인 문제'!!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인-대리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주인-대리인 문제 어떤 계약관계에서 권한을 위임하는 사람을 '주인(principal)'이라고 하며, 권한을 위임받는 사람을 '대리인(agent)'이라고 합니다. 이때 주인은 대리인에게 자신의 권한을 위임하면서 자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약속받고, 그에 따른 보상을 해주기로 계약을 체결합니다. 하지만,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대리인이 최선의 노력을 하지 않거나 주인보다는 자신을 위해서 일을 하는 도덕적 해이(moral hazard)가 발생하면서 주인의 경제적 효율성이 달성되지 않거나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데, 이러한 상황을 가리켜 '주인-대리인 문제(principal-agent problem)'라고 부릅니다. 이 문제는 대부분 대리인이 주인의 이익보다 자신의 이익을 추구할 때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대리인 문제' 또는 '대리인의 딜레마'라고도 부릅니다. 주인이 대리인을 고용해 어떤 일을 맡길 경우, 완벽하게

포기한 다른 선택에 대한 가치, '기회비용'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회비용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기회비용 기회비용은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개념입니다. 우리에게 일상생활은 항상 어떤 선택들의 연속입니다. 그런데 어떤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대안들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는 포기해야 합니다. 결국 선택된 하나의 비용은 포기한 다른 것에 대한 기회입니다. 경제학에서는 이러한 선택의 비용을 '포기한 다른 선택에 대한 가치'로 측정하고, 이를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이라 부릅니다. 예를 들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진학을 하지 않고 곧바로 취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대학 진학의 비용은 등록금, 교재비 등과 같은 비용과 대학 진학으로 인하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장 일자리를 잡았다면 받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도 포함됩니다. 이 경제적 이익은 대학 진학을 위해 포기한 비용입니다. 선택과 기회비용 기회비용 역시 우리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대학 전공을 선택할 때도 고민을 하고, 주말에는 여행을

비즈니스 협상 전략에 활용하는 '앵커링 효과' [내부링크]

앵커링 효과 요즘은 물건을 구입할 때 상점 주인과 흥정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오프라인의 경우에도 대부분의 상품에 가격이 표시되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직도 흥정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럴 때 어떻게 흥정을 하는 것이 유리할까요? 일반인들의 상품 구입 시 흥정이나 기업의 구매 담당자 혹은 비즈니스 협상 전략에도 자주 언급되는 것 중의 하나가 처음 부르는 값의 중요성입니다. 이는 사람에게 첫인상이 중요한 것과 마찬가지 효과지요. 사실 아직 재래식 시장에서는 가격표가 붙어 있어도 흥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시도하는 방법인데, 사실은 무척 간단합니다. 처음 부르는 가격을 상대방이 놀랄 정도의 가격으로 부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처음 접하는 정보는 심리에 강렬한 인상을 받을 뿐만 아니라 처음 접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결정을 하기 때문에 처음 부르는 값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닻 내림 효과, 즉 앵커링 효과(Anc

기업들의 유혹에 맞서는 현명한 소비 [내부링크]

소비자 잉여 '소비자 잉여(Consumer's surplus)'는 소비자들이 어떤 재화나 서비스에 대해 지불하고자 하는 값과 실제로 그들이 지불한 값과의 차이를 말합니다. 즉 소비자가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라도 얻고 싶은 재화를 생각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매한 경우, 그 차액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소비자가 실제로 치르는 대가와 그가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대가 사이의 차액이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구입할 때 10만 원까지 지불할 용의가 있었는데, 만약 8만 원만 주고 구입을 했다면 2만 원의 '소비자 잉여'가 발생한 것입니다. 하지만 소비자 잉여는 소비자가 시장에 참여해서 이득을 얻었을 때에만 발생합니다. 상품의 가격이 아무리 내려가도 소비자가 구매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소비자잉여는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 '소비자 잉여' 일반적으로 소비자의 희망 지불가격은 실제 지불하는 가격과 차이가 납니다. 소비자는 물건을 구입할 때, 자신이 지불하고자

정보의 비대칭으로 발생하는 소비자의 피해, '공정 거래'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공정한 거래'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역선택 '역선택(Adverse Selection)'이란 거래를 할 때 경제주체 간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부족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쪽이 불리한 선택을 하게 되어 경제적 비효율이 발생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판매자가 고의로 정확한 정보를 은닉하여 구매자가 최선을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구매자의 선택을 역선택이라 합니다. 이런 상황은 중고품을 구매하거나 신용대출이나 보험 계약 시 또는 젊은 남녀가 배우자를 고르는 경우에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역선택을 조금 더 상세하게 살펴봅니다.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구매자들은 중고차의 평균적인 품질 수준만 알고 있을 뿐 개별 차량의 품질은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반면에 중고차 판매자들은 개별 차량에 대한 품질을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즉 구매자와 판매자 간 정보의 비대칭이 존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매자들은 하자가 있는 중고차를 높은 가격에 구매하게 될 것을 우려해

협력과 단결은 팀워크의 핵심, 팀워크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링겔만 효과'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링겔만 효과 여러분들은 학창시절 운동회에서나 지금 다니는 직장의 체육대회에서 줄다리기 경기를 할 때 항상 전력을 다해서 줄을 당겼습니까? 오래전 링겔만은 줄다리기를 통해 집단에 속한 각 개인들의 공헌도의 변화를 측정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실험 결과, 2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에서 한 명이 발휘하는 힘의 크기는 자신의 힘의 93%, 3명 그룹은 85%, 그리고 8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은 겨우 49%의 힘의 크기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이 '링겔만 효과(Ringelmann effect)'란 집단 속에 참여하는 개인의 수가 늘어갈수록 성과에 대한 1인당 공헌도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그룹 속에 참여하는 개인의 수가 늘어날수록 1인당 공헌도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혼자서 일할 때보다 집단 속에서 함께 일할 때 노력을 덜 기울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개인의 역량이 집

'특정 분야'에서만 뛰어난 능력을 보유한 '성공한 사람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특정 분야'에서만 뛰어난 능력을 보유한 '성공한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드 니모의 법칙 하루하루가 바쁘게 지나갑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일터로 가기에 바쁩니다. 거기다 요즘에는 코로나 사태로 일을 마치면 집으로 돌아가기에도 바쁩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있는 자리가 자신에게 적절한 위치라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적절치 못한 자리에 있다고 생각합니까? 만약 적절한 곳에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영국의 경영학자 드 니모(De Nimo)는 어떻게 하면 사람의 능력을 제대로 파악해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마침내 '드 니모의 법칙'을 알아냈습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즉, '세상의 모든 것은 다 제자리가 있고, 모든 것은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자신의 최대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자리가 있습니다. 이를 개인의 실생활에 적용해보면 다양한 목표나 가치

합리적이고 이성적 판단이 필요한 '경제적 선택'!!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제적 선택'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합리적인 인간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경제학, 즉 주류 경제학에서는 사람들이 어떤 경제적인 선택을 할 때는 각종 정보 등을 이용하여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고 가정하고 있습니다. 또, 만약 사람들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결과가 확실하지 않을 때는 기대되는 효용이 가장 높은 행위를 선택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흔히 '기대 효용 이론(expected utility theory)'이라 부릅니다. 다시 말해 실제 우리가 합리적이든 그렇지 않든 이미 경제학자들은 우리 모두를 '합리적인 존재'라고 가정하고 지금까지 각종 경제학적인 이론을 전개하여 왔습니다. 전망 이론 이에 대해 '전망 이론(prospect theory)'이란 위에서 말한 각종 경제학적 이론, 특히 기대 효용 이론과는 달리 사람들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내릴 때는 그다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을 주장합니다.

남들을 따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 '양떼 효과' 이야기 [내부링크]

양떼 효과 양은 주로 100마리 이상이 한 무리를 이루고 삽니다. 양은 성격이 온순하고 민감하며 생각보다 행동이 민첩하기도 합니다. 이런 양떼를 한곳에 모아놓으면 좌충우돌하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우두머리 양이 선두에 나서기 시작하면 나머지 양들은 아무 생각 없이 우두머리 양을 따라나섭니다. 양떼가 지나가는 길목에 나무를 눕혀놓으면 뛰따르던 첫 번째 양이 나무를 뛰어넘습니다. 그러면 두 번째, 세 번째 양도 모두 뛰어넘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나무를 치워도 뒤따르던 양이 앞선 양들처럼 나무가 있던 자리를 뛰어넘으며 지나간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양떼 효과'(Herding effect)입니다. 양들처럼 무리에서 혼자 뒤처지거나 동떨어지는 것을 싫어해서 무조건적으로 집단의 행동을 따라 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인간의 맹목적인 추종 심리 양떼 효과는 인간의 맹목적인 추종 심리를 상징적으로 비유한 것입니다. 사람이 많은 곳으로 쇼핑을 가는 것, 시장 점유율이 높은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

비효율적인 선택을 강요하는 '경로 의존의 법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로 의존의 법칙'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말 엉덩이의 너비 지금 전 세계 철로의 궤도 간격은 143.5cm라고 합니다. 이 철로는 전차를 만들었던 사람이 설계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이 143.5cm라는 수치는 전차 바퀴 사이의 표준 거리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전차의 표준 거리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처음 전차를 만들었던 사람은 과거에 마차를 만들던 사람이었는데, 그러면 마차 사이의 간격은 왜 이 길이였을까요? 영국 도로의 수레바퀴 자국 너비가 143.5cm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이 수레바퀴 자국은 어디서 왔을까요? 바로 고대 로마인들이 사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의 도로는 로마인들이 자신들의 군대를 위해서 건설했기 때문에 143.5cm는 바로 로마 전차의 너비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너비를 가진 전차가 이 도로를 달렸다면 잘 달리지도 못하고 수명도 짧아졌을 것입니다. 그럼 로마 전차의 바퀴 너비가 143.5cm인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맞서는 개미 투자자, '동학 개미 운동'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동학 개미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봅니다. 동학 개미 운동 여러분은 혹시 '동학 개미 운동'이라는 말을 들어 보았는지요? 최근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주식 매수를 과거 '동학 혁명'에 비유하는 '동학 개미 운동'이 단연 화제입니다. 동학 개미 운동이란, 최근 코로나 사태로 경기가 불투명해지자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을 엄청나게 팔고 있는데, 이에 맞선 개인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외국인들이 팔고 있는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양'으로 대표되는 외국인 투자자들과 '동학'으로 표현되는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들의 싸움을 옛날 '동학혁명'에 빗대어 표현한 것입니다. 한국거래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개인 투자자들은 약 10조 8000억 원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사상 최초로 한 달간의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 매수 금액이 10조 원을 넘어선 것입니다. 이는 역대 최대 기록을 연이어 경신했던 지난 1월의 4조 4830억 원과 2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의 구별, '칼퇴근'의 경제학 [내부링크]

단순함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은 직업에 상관없이 '칼 퇴근'을 하고 계시나요? 우리는 언제나 다 끝내지 못한 일 속에 파묻혀 살아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력이나 직급에 상관없이 하루 종일 업무에 매달리다 파김치가 되어서야 퇴근을 합니다. 일 자체가 많은 경우도 있지만, 공연히 일을 복잡하게 만들기 때문인 경우도 많습니다. 어떤 일이 복잡하고 긴박할수록 '단순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일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함은 정확한 목표와 방향 설정에서 나오고,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아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만약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간단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컴의 면도날 법칙 '오컴의 면도날 법칙(law of Occam’s razor)'이란, 여러 가설이 있을 때는 가정의 개수가 가장 적은 가설을 채택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논리적이지 않은 것은 '생각의 면도날'로 다 잘라내 버려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오컴의 면도날은 '경제

정부의 개입을 반대하는 '샤워실의 바보'와 '더 큰 바보'를 찾는 투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바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샤워실의 바보 이론 요즘 가끔 뉴스에서 '샤워실의 바보'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샤워실의 바보(a fool in the shower room)'란 유명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프리드먼(Milton Friedman)이 정부의 시장경제 '개입'에 반대하기 위해 사용한 비유입니다. 즉, 샤워실에서 물의 적정 온도를 맞추기까지는 다소 소심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성격이 급한 사람은 물 온도를 빨리 맞추려고 더운물 또는 찬물 손잡이를 끝까지 돌려버립니다. 그러면 대부분 뜨거운 물에 데거나 찬물에 놀라게 되는데, 프리드먼은 이런 사람을 바보에 비유했습니다. 실제로 샤워실에서 수도꼭지를 확 돌리면 뜨거운 물이 나오게 되고, 깜짝 놀라 찬물 쪽으로 돌리면 다시 차가운 물이 나옵니다. 바보는 이런 과정을 반복합니다. 프리드먼은 정부 정책이 실제 효과를 발휘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섣부른 개입은 경기 변동을 더 크게 할 수 있

코로나 사태가 바꿀 경제구조와 생활양식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코로나 사태가 바꾼 우리 생활상 코로나19가 우리를 괴롭히기 시작한 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자 사람들의 피로도는 점점 누적되고 있습니다. 감염의 공포는 물론,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지 못하고 지인들과 회식 자리를 가지는 것도 어렵습니다. 거의 모든 대중적인 행사도 취소되거나 연기되었습니다. 질병의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이처럼 기간이 길어지니 정말 답답합니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해 짜증스럽지만 부모들도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돌보느라 이래저래 힘이 듭니다. 사람이 모이지 않으니 시장이나 음식점은 손님이 없어 가게 주인들의 생존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반면 온라인 업체들이나 택배업계는 바빠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이 너무 많아 과로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말 극과 극의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싫든 좋든 코로나 사태는 이미 우리의 생활을 많이 바꾸었습니

늘이기는 쉬워도 줄이기는 어려운 '소비'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톱니 효과 미국의 경제학자인 듀센베리(James Stemble Duesenberry)는 1949년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에서, 경제주체들의 특이한 행태를 지적했습니다. 즉 사람들은 소득이 증가할 때 소비를 늘리지만, 반대로 소득이 감소해도 소비를 쉽게 줄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돈벌이가 좋을 때 형성된 소비 습관은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져도 고치기 어렵다는 의미로, 늘리기는 쉬워도 줄이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특별히 경제학자가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쉽게 수긍을 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것을 좀 어렵게 말하면, 경기 후퇴기와 회복기에 있어서의 소비함수의 경사도는 호황기의 경사도보다는 완만하게 됩니다. 즉, 소비의 감소 폭이 별로 크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호황기에는 소비가 급속도로 상승하지만 경기후퇴기에는 급격한 저하가 억제됩니다. 듀센베리는 이와 같은 지그재그의 운동을 보고 '톱니효과(Ratchet effect)'라고 명명한 것입니다. 단속적 효과 톱니 효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비즈니스 '협상' 이야기 [내부링크]

니렌버그의 원칙 헐리웃 영화를 보면 기업간의 큰 협상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협상을 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합니다. 동전을 던져서 무언가를 정하는 내기 장면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기도 하나의 협상으로 간주되며, 그 와중에 서로 약속을 지키려 노력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상점에서는 거래 성사를 위해 주인과 손님이 최선을 다해 자신이 제시한 가격을 고수합니다. 협상의 포인트는 대체로 가격입니다. 가게 주인은 제품을 최선을 다해 설명하고 높은 가격을 부릅니다. 손님은 제품의 문제점을 찾아내며 제시 가격을 절반으로 후려치기도 하지요. 양측이 제시한 가격을 고수하기 위해 팽팽하게 대립만 하면 협상이 교착상태로 빠집니다. 이러한 상황에 빠지지 않으려면 한쪽이 양보를 하거나 서로 조금씩 양보하여 적정 가격으로 타협을 해야 하지요. 순조롭고 성공적인 협상은 모두 승자가 됩니다. 현명한 협상가라면 이익이 충돌하더라도 그 속에서 공동의 이해관계를 찾아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통해 서로 만족스

다양한 상품 선택의 걸림돌인 '홉슨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홉슨의 선택'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홉슨의 선택 '홉슨의 선택(Hobson's choice)'이란 겉으로 여러 가지 선택사항이 있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즉 주어진 것을 가지느냐 마느냐 하는 선택의 자유는 있지만, 주어진 조건에 한정되므로 마음대로 고르지 못하는 선택입니다. 이는 '잘못된 딜레마의 오류(fallacy of false dilemma)'라고도 부릅니다. 다른 대안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양자택일의 질문을 강요하는 오류입니다. 홉슨의 선택은 17세기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마구간을 운영하던 토머스 홉슨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홉슨은 케임브리지 대학생들에게 돈을 받고 말을 빌려줬는데, 좋은 말은 빌려주지 않고 볼품없는 말들을 마구간 입구에 매어놓고 "입구 쪽의 말이 아니면 빌려 갈 수 없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실제 생활에서 개인의 결정이 홉슨의 선택의 딜레마에 빠지게 되면 창

음모설과 슬리퍼 효과, 메시지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슬리퍼 효과'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슬리퍼 효과 여러분들은 혹시 점을 믿습니까? 믿는 이와 믿지 않는 이가 극단적으로 나뉘는 분야이기는 하지만, 보통은 점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오늘 행운의 색은 파란색이었지' 혹은 '올해는 삼재이니 이사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 등 일상 속에서 점이나 운세의 결과를 떠 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슬리퍼 효과(sleeper effect)'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슬리퍼 효과란 처음에는 발언자나 발언 내용의 신빙성이 영향을 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발언 내용만이 영향을 미치게 되는 현상 즉, 신빙성과 내용이 시간 경과와 더불어 분리되는 심리 현상을 말합니다. 점을 처음에는 아예 믿지 않았는데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의 결과만이 마음에 남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잘못된 기억이 오래가는 이유를 나타낸다고 해서 '수면자 효과'라고 부르는데, 신발의 한 종류인 '슬리퍼'가 아님에 유의해야

불합리한 소비를 유도하는 '후광 효과' 이야기 [내부링크]

후광 효과 '후광 효과(halo effect)' 란 어떤 사물의 뒤에서 더욱 빛나게 하는 배경이라는 뜻으로, 어떤 대상이나 사람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가 그 대상이나 사람의 구체적인 특성을 평가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로 사회심리학이나 마케팅, 광고 등의 분야에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사회심리학에서는 어떤 사람에 대한 인상이나 인성, 업무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데 나타나며, 마케팅에서는 상점, 상품, 브랜드에 대한 태도 및 평가와 관련하여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서울대학교는 브랜드 가치가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 만난 사람이 만나자마자 대뜸 '나는 서울대 출신입니다'라고 말한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잘난 척하는 기분 나쁜 사람 같으니!'라며 별로 좋지 않은 인상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단지 일류 대학을 졸업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이 사람은 분명히 뛰어난 인재일 거야'라고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에 생각하는 '선거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입니다. 다들 투표도 하시고 모처럼 좀 쉬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선거의 경제학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4년마다 실시하는 국회의원 선거의 날입니다. 모두 아시는 것처럼 우리나라에서는 '선거공영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선거공영제란, 돈이 없어 선거에 입후보하지 못하는 유능한 사람에게도 입후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선거운동의 과열 방지와 후보자 간 선거운동의 기회균등을 통해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선거공영제가 확대되면 후보자가 부담하는 비용의 감소로 많은 사람이 후보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으며, 또한 국민의 조세부담률을 높이는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비용 오늘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위에서 말씀드린 선거공영제에 의거하여 12개 정당에 440억 7,000만 원의 선거보조금이 지급되었습니다. 총 선거권자 수에 800원을 곱한 금액을 국회의원 의석 수 및 득표 수 비율

광고에 자주 접하는 상품에 손이 가는 '자이언스 효과' 이야기 [내부링크]

자이언스 효과 새봄에 입사하여 아직 파릇파릇한 신입사원이 있습니다. 올해는 어떤 사람이 들어왔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는데, 막상 부서에 배치된 신입사원을 보니 그다지 원하던 스타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매일 얼굴을 맞대고 함께 일을 하면서 언제부터인가 이성으로 의식하게 되는 상황이 가끔 있습니다. 아니 이렇게 귀여웠던가? 많은 직장인들은 이와 같은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심리 현상을 '자이언스 효과(Zajonc effect)'라고 합니다. 즉 자이언스 효과란, 접촉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친근감이나 호감이 올라가는 현상으로 대부분의 사내 결혼은 이 효과로 증명할 수 있습니다. 자이언스 효과는 미국의 사회 심리학자인 로버트 자이언스(Robert Zajonc)가 이론으로 정립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싫어하거나 무관심했지만 대상에 대한 노출이 거듭될수록 호감도가 증가하는 현상입니다. 한편 자이언스 효과는 '단순 노출 효과(Mere Exposure Effect)' 혹은 '노출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초두 효과와 친근 효과 [내부링크]

초두 효과 사람의 첫인상은 매우 중요합니다. 표정, 태도, 헤어스타일, 옷차림, 자세 등 첫인상의 요소는 다양하며 1~7초 사이에서 결정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단 생겨난 이미지를 바꾸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만약 이를 뒤집으려면 초기에 비해 200배의 정보량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정치인들은 이미지 컨설턴트를 고용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들은 정치가를 돋보이게 할 개인 컬러나 연설 내용에 적합한 셔츠 등을 골라주고 좋은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일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첫인상의 중요함에 대해서는 초두 효과(primacy effect)라는 심리적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초두 효과란 대부분의 경우 먼저 제시된 정보가 나중에 들어온 정보보다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합니다. 또, 사람의 기억에서 초기에 받은 이미지를 재생하는 비율이 높은 것도 초두 효과에 따른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뇌에서 0.1초도 안 되는 극히 짧은 순간에 상대방에

감성과 에피소드 기억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에피소드 기억'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에피소드 기억 계절이 바뀔 때면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기획을 준비합니다. '당신의 여름 애창곡은?', '즐겨 부르는 겨울 노래는?', '사랑 노래 베스트 10' 등과 같은 것들입니다. 또 곡을 소개하는 중간에는 응답자들이 해당 곡을 선정한 이유를 내보내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 사람들이 선택한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자신의 체험이나 에피소드가 노래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억이라는 것은 자신의 에피소드와 관련지어 머릿속에 맴도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에피소드 기억'이라고 합니다. TV 광고에서 예전에 많이 들었던 노래가 나오면 반사적으로 눈을 돌릴 때가 있습니다. 이는 타깃 대상의 지난 시절에 유행했던 노래를 조사하여 배경음악에 사용한 것으로 특정 연령대에 강하게 어필하는 전략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음악을 들으면 생각나는 사람이 없는지요? 오늘 우연히 어떤 음

명품의 브랜드 전략과 자기 정당화 효과, 명품 쇼핑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기 정당화 효과'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자기 정당화 효과 이제 코로나 사태도 많이 진정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회적 거리두기'도 제법 약화되어 오늘 같은 일요일이면 야외 나들이도 많겠지만, 백화점에는 쇼핑을 하려는 사람들도 늘어난 것 같습니다. 쇼핑하면, 특히 여성들에게는 흔히 '명품'이라 불리는 고급품에 대한 선망이 가장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명품의 사전적 의미는 '뛰어난 물건이나 작품'이지만 명품이라는 우리말에 대응하는 영어의 럭셔리(Luxury)는 사실 호사품이나 사치품이라는 의미가 더 강합니다. 그러면 명품의 판매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만약 여러분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명품은 디자인이 멋지고 품질이 좋다든가 매년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기 때문이라고 답할 수도 있습니다. 모두 한두 개쯤은 가지고 있거나 연예인도 사용하고 있어서라고 답할 수도 있습니다. 또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거나 남들에게 자랑할 수 있다는 등

가진 자가 더 많이 가지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과 마태 효과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빈익빈 부익부'를 의미하는 '마태효과'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마태 효과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진다. 이것이 '마태 효과(Matthew effect)'입니다. 부유한 사람은 보유한 자산을 활용하여 점점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은 부자가 되기는커녕 점점 더 가난해지는 현상으로 경제학적으로는 '자본의 확대 재생산'을 뜻하기도 합니다. 성경의 마태복음 25장 29절에는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미국 사회학자 로버트 머튼(Robert K. Merton)은 동일한 연구 성과를 놓고도 저명한 과학자들이 무명의 과학자들에 비해 많이 보상받는 현실이 마치 마태복음의 구절과 같다고 하여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이와 같은 마태 효과는 경제학계에서 쓰이기 시작하면서 '빈익빈 부익부'를 대변하는 말이 되었고, 승리한 자가 얻은 수입을 불공평하게 분배하는 현상을 반영하고 있는

모델의 이미지를 제품의 이미지로 연결하는 광고 전략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연합 원리를 이용한 광고 전략'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연합 원리 네이버나 TV 방송에서 일기 예보를 보면, '오늘 날씨는 오전에는 구름이 많고 한때 비 또 강수 확률 60%이고, 오후에는 구름이 많고 강수 확률은 20%'라고 합니다. 참 애매한 표현입니다. 그리고 이런 측면에서 볼 때 TV 방송에서 일기 예보를 전달하는 기상 캐스터는 한편으로 대단한 직업입니다.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여 TV에 출현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불평과 불만을 자주 들으니 말입니다. '어제 방송에서는 오늘 맑을 거라고 했는데', '내일도 또 비가 온다고? 도대체 언제쯤 개는 거야!' 같은 억지스러운 불평이 전국 각지에서 터져 나온다고 상상하면, 정신적으로 상당히 괴롭지 않을까라는 쓸데없는 걱정까지 하게 됩니다. 이렇듯 A와 B를 무의식적으로 결부시키는 심리를 '연합 원리'라고 합니다. 일기 예보의 고충은 날씨가 나쁜 것을 기상 캐스터 탓으로 돌리는 심리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

남녀가 서로 다른 성과 평가 기준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성과 평가 기준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 성과 평가 기준 요즘은 많은 매장에서 고객을 위한 '포인트 카드'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성실하게 세금을 낸 납세자를 우대하기 위해 우리나라 국세청에서 운영하는 세금 포인트 제도도 있습니다. 개인(소득세) 또는 법인(법인세)이 납부한 세금에 대해 일정한 포인트를 부여하는 제도인데,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로 징수유예 및 납기연장 신청 시 납세담보 면제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분들은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시고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 상점에서 고객들을 위해 발급하는 포인트 카드에는 일정 금액을 이용할 때마다 포인트가 쌓이는 것과 구입액의 몇 %가 포인트로 쌓이는 것 등 크게 두 종류가 있으며,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전략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포인트가 두 배로 적립된다거나 주말에는 포인트를 20% 더 준다는 정보도 여성들이 압도적으로 상세하게 알고 있는 편입니다. 그

이제 '매칭 리스크'는 없다, 더욱 확대되는 온라인 시장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온라인 시장과 매칭 리스크 의식'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 매칭 리스크 의식 여성분들은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다이어트 식품과 미용 클리닉의 메뉴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마다 효과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같은 다이어트 식품을 꾸준히 먹어서 5kg을 감량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1kg도 빠지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또 미용 클리닉에 1개월간 다녀서 피부가 좋아진 사람이 있는 반면, 6개월을 다녀도 전혀 효과가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해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다는 점은 구매에 커다란 장애물로 작용합니다. 다이어트 식품을 샀는데 효과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 미용 클리닉의 '아름다운 얼굴 메뉴'가 자기에게 맞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 이와 같은 불안 심리를 '매칭 리스크 의식'이라고 합니다. 어떤 상품이든 구매를 할 때는 몇 가지 불안 요소들이 따르는데 실제로 사용해보지 않으면 효과를 알기 어려운 상품일수록 불안은

자기도 모르게 분위기에 휩쓸리는 투매 현상, 분위기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기도 모르게 분위기에 휩쓸리는 '동조 효과'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동조 효과 이제는 벚꽃이 다 떨어지고 푸른 잎이 무성합니다. 벚꽃이 많이 피는 곳에는 사람들이 모이게 마련인데, 이러한 관광 명소에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포장마차도 즐비하게 늘어섭니다. 이러한 포장마차에는 다양한 음식들과 간식거리들이 많은데, 이 포장마차들은 단돈 몇 백 원을 아끼기 위해 일부러 먼 곳의 마트까지 찾아가는 주부들의 지갑마저 느슨하게 만드는 신기한 매력이 있습니다. 이 매력의 정체는 관광 명소의 인파에 따라 정신이 흥분 상태에 이르기 때문인데, 이와 같은 심리가 구매를 촉진하게 되는 현상을 '동조 효과(conformity effect)'라고 합니다. 관광 명소나 축제 인파에 떠밀려 주변의 활기에 편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양한 동조 효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벌어지는 각종 예약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몇 달이나 남은 시점에 여행 상품의 예약이 꽉 차고 각종

수요공급 법칙, 수요공급곡선 그리고 막장 드라마 이야기 [내부링크]

막장 드라마 막장 드라마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보통 사람의 상식과 도덕적 기준으로는 이해하거나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의 드라마. 억지스러운 상황 설정, 얽히고설킨 인물 관계, 불륜, 출생의 비밀 등 자극적인 소재로 구성된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막장 드라마가 계속해서 만들어지는 이유는 수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흔히 말하는 것처럼 시청자들이 '욕을 하면서도' 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 모든 경제 행위에서 수요가 있으면 공급은 절대 사라지지 않습니다. 막장 드라마는 시청률도 비교적 높습니다. 그래서 광고로 먹고사는 방송국에서 제작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특히 불륜 드라마는 시청률 불패라고 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혹시 우리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불륜을 원하고 있는 것일까요? 피자 장수 할머니와 호랑이 옛날 어느 마을에 피자 장수 할머니가 살았습니다. 어느 날 늦게 가게를 마친 할머니는 급하게 아파트로 돌아가다 그만 호

실패 후의 성공이 더욱 감동적인 공감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현수교 효과'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현수교 효과 헐리웃 액션 영화 주인공의 상대역은 미녀가 기본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처음에는 서로 적대시하다가 수차례의 위기를 함께 넘겨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가 된다는 패턴도 역시 기본입니다. 때로는 긴박한 액션 장면 속에서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해서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영화를 보는 사람들도 그런 관계를 순순히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인데, 사실은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현수교 효과'를 본능적으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현수교 효과는 위험한 상황이나 고난을 함께 경험함으로써 연대감이나 연애 감정이 생겨나는 심리 현상을 뜻합니다. 이러한 심리 현상은 누구나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데 별다른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것입니다. 실생활에서의 현수교 효과 운전면허 학원의 강사와 수강생이 결혼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합니다. 도로 주행 연습

꿈도 함께 파는 마케팅, 과대광고의 효과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플라시보 효과'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플라시보 효과 여러분들은 혹시 ‘가짜 약’을 알고 계십니까? 어느 의사가 '이 약은 매우 잘 듣습니다'라고 말하며 환자에게 건넨 알약. 실은 아무런 효능이 없음에도 병이 호전된 사례가 제법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처럼 효능이 없는 약을 가짜 약이라고 합니다. 유효 성분이 조금도 들어 있지 않은 약이라 해도 환자에게 정신적인 안정을 가져다 줌으로써 증상이 나아질 수 있음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 그리고 왜 좋아질지에 대해서 나름대로 생각한 논리가 합쳐져 약을 먹거나 수술을 받지 않아도 실제로 증상이 호전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가짜거나 속임수는 아닙니다. 가짜 약을 복용한 후 뇌를 관찰해 보니 진짜 약을 먹었을 때와 같은 변화가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우리의 정신이 믿는 대로 몸이 반응한다는 것이 증명된 것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을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라고 합니다

첫사랑의 추억과 미완성 효과를 이용하는 마케팅 전략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완성 효과'를 이용하는 마케팅 전략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자이갈닉 효과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아름다운 여성과 함께 걷고 있는, 결코 잘 생겼다고는 말할 수 없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마치 '미녀와 야수' 같은 이런 커플은 거리에서 유난히 눈에 띄게 마련입니다. 그럴 때 다른 남자들은 속으로 생각합니다. '저 얼굴에 저런 미녀와 함께 가는 걸 보니 돈이 많나 보군' 혹은 '누구는 부모를 잘 만나 미인과 다니는데 나는.....'. 멜로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도 아름다운 여성이 못생긴 남자에게 사랑을 느낀다거나 혹은 반대로 잘생긴 남자 주인공이 못생긴 여성과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 전개는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부조화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자이갈닉 효과(Zeigarnik effect)'가 작용해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자이갈닉 효과란 사람은 완성된 것보다 미완성인 것에 더 흥미를 느끼게 된다는 심리 현상으로, 이상형과는 거리가 먼 남성과 사랑하게 되는 것

명품 브랜드로 고객을 유혹하는 백화점의 마케팅 전략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명품 브랜드로 고객을 유혹하는 백화점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분수 효과 우리나라에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백화점들이 꽤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있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역사가 오랜 브랜드라는 이유만으로 경쟁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난 지 오래이기 때문이고, 외국의 유명 브랜드들이 우리나라에도 많이 진출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화점이 선택한 길은 외국의 일류 브랜드 샵을 백화점 안에 입점 시키는 전략이었습니다. 때문에 같은 브랜드 샵이 좁은 지역 내에 여러 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그런데 입점이라고 해도 외국의 유명 브랜드 샵에 대해서는 백화점 1층에 자리를 내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백화점은 마치 해당 브랜드 샵을 위해 디자인한 것과 같은 대규모 개장을 단행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백화점의 입구인 1층에 고객을 모으는 힘을 가진 매력적인 브랜드 샵을 배치함으로써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려는 목적

제품의 단점까지 전달하는 솔직한 마케팅 전략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품의 '단점'까지 전달하는 마케팅 전략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양면제시, 단면제시 어떤 TV 프로그램에서 사회자가 여성 게스트들에게 '나중에 알게 된 남자친구의 결점'에 대해 질문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게스트들은 '구제불능 마마보이였다', '결벽증 있는 사람이었다', '들어본 적도 없는 취미가 있었다' 등 저마다 즐거운 듯 거침없이 이야기를 했는데, 프로그램을 보고 있자니 '정말로 그런 사람이 있을까? 미리 짜고 하는 프로그램 아니야?'라는 항의까지 하고 싶어질 정도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남녀 모두 사귀기 전이나 사귀기 시작한 초반에는 자신을 좋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혹은 좋은 사람으로 있으려는 생각에 좀처럼 솔직한 모습을 내보이지 않기 마련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본 모습이 드러나 비극으로 이어지는 일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처음부터 남자친구의 이런저런 사실들을 잘 알게 된 여성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연봉이 낮고, 겉으로

비즈니스에 좋은 전략 중의 하나인 칭찬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피그말리온 효과 1960년대 미국 하버드대 교수였던 로젠탈(Robert Rosenthal)은 미국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어느 초등학교에서 지능 테스트를 시행한 후 사실 이 지능 테스트는 앞으로 성적이 향상될 학생을 예측 가능한 테스트입니다. 그리고 성적이 올라갈 아이는 이 아이들입니다.라며 선생님에게는 테스트 결과를 전달했습니다. 몇 개월이 지나 다시 지능 테스트를 시행했더니 성적이 올라갈 것이라고 했던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명백하게 성적이 향상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담임선생님이 '이 아이는 성적이 오를 것이다'라고 기대한 아이는 그 기대를 느끼고 더욱 열심히 공부했다는 것이지요. 이처럼 기대감이 상대에게 전달되어 그대로 되는 현상을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라고 하며, 피그말리온은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그말리온은 키프로스 섬의 뛰어난 조각가였습니다. 키프로스 섬은 수호신으로 아프로디테를 모시고 있었는데

새로운 모델과 신상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마케팅 전략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상'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마케팅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 쿨리지 효과 쿨리지는 사람의 이름입니다. 잘 알려진 대로 미국의 30대 대통령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쿨리지(John Calvin Coolidge)입니다. 그리고 이 효과가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대통령 쿨리지는 어느 날 영부인과 함께 시골의 농가를 방문했습니다. 마침 수많은 암탉들 속에 늠름한 수탉을 본 영부인이 농장 주인에게 물었습니다. “저 수탉은 하루에 몇 번이나 암탉과 교미하나요?” 그러자 농장 주인은 셀 수 없이 많이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영부인이 말했습니다. “제 남편에게 꼭 그 말을 전해주세요.” 농장 주인이 대통령에게 영부인의 말을 전하자, 쿨리지는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저 수탉은 한 암탉하고만 관계를 하던가? 아니면 다른 암탉하고도 하던가?” 농장 주인이 답했습니다. “그야, 매번 다른 암탉과 하지요.” “아내에게 꼭 그 말을 전해주게.” 사실

서브리미널 효과와 잠재의식을 자극하는 광고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서브리미널 효과'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 서브리미널 효과 제임스 비카리(James McDonald Vicary)는 1957년, 미국의 어느 영화관에서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즉 영화를 상영할 때 화면과 화면 사이에 '콜라를 마셔라', '팝콘을 먹어라'와 같은 메시지를 넣었다고 합니다. 메시라고는 해도 매우 짧은 순간이어서 그 내용을 인식하기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이 메시지가 지나가는 순간은 3,000분의 1초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메시를 넣은 영화를 상영하고 나서 관객들이 콜라나 팝콘을 사는 비율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즉 팝콘과 콜라의 판매량이 각각 57.8%, 18.1% 증가했다고 합니다. 관객의 입장에서 보면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콜라나 팝콘의 광고를 보게 된 것이므로 조금은 무서운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잠재의식에 자극을 부여함으로써 나타나는 효과를 '서브리미널 효과(Subliminal effect)'라고 합

마케팅에 활용되는 샤르팡티에 효과, 신뢰가 우선.!!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샤르팡티에 효과'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 샤르팡티에 효과 어렸을 때 '솜 1kg과 쇠 1kg 중 어느 쪽이 가벼울까요?' 하는 질문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린 마음에도 필시 함정이 있는 문제라 느꼈지만, 결국 솜 1kg이 더 가볍다고 대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같은 무게이므로 어느 한쪽이 더 가벼울 수가 없는데도, 이상하게 솜 1kg이 더 가벼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것은 '샤르팡티에 효과(Charpentier effect)'라는 심리 현상에 의한 것으로, 같은 무게를 가진 물체 중 크기가 큰 쪽이 더 가볍다고 느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광고에 활용되는 샤르팡티에 효과 가볍다는 것을 주무기로 내세우는 상품 광고들에서 이 샤르팡티에 효과를 적용한 예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만약 세계 최경량을 자랑하는 상품이라면 저울에 같은 무게를 가진 무게추와 함께 상품을 올려놓은 사진 같은 것이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저울은 수평 상태이며, 명백하게 무게 추보

후기와 댓글의 힘, 허위합의의 경제학 [내부링크]

허위합의 효과 사람은 자기의 생각이나 의견, 행동이 상식적이며 모두가 자기와 같은 생각과 의견을 가지고 같은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허위합의 효과(false consensus effect)'라고 합니다. 허위합의 효과는 바람직한 소통을 구축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교제 기간이 길어지면 상대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는 착각입니다. 함께 생활하면 가치관이 다소 닮게 되기는 하겠지만, 어차피 타인은 타인인 법입니다. 따라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따지고 보면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합치하는 정도를 과대평가하는 허위합의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합치하는 정도를 과소평가하는 '다원적 무지'와 마찬가지로, 인지적 편향에 의해 발생하는 집단 소통 장애의 한 유형입니다. 허위합의는 단순히 정상적 합의에 대한 과장이 아니라, 잘못된 판

얼굴도 경쟁력이 필요한 시대, '동안'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동안 효과'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 동안 효과 세미나나 강연회 같은 곳에서는 많은 사람들과 명함을 교환하게 됩니다. 명함에는 대부분 이름, 회사명, 직함, 연락처 등이 적혀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가끔 독특한 명함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본 정보 외에 얼굴 사진이나 프로파일, 자사의 상품 광고, 저서 소개 등이 담긴 명함, 소재에 신경을 많이 쓴 명함, 색다르게는 여러 페이지의 책자로 되어 있는 명함 등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사람마다 받을 때의 느낌은 모두 다르겠지만, 그래도 역시 기억에 남는 것은 자기의 얼굴을 그림으로 그려 넣은 명함이 아닐까 합니다. 명함 주인을 닮은 코믹한 초상화가 그려져 있으면 무의식중에 미소를 짓게 하며, 나중에 명함을 정리할 때도 자연스럽게 그 사람의 얼굴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명함에 초상화를 넣을 경우 기억에도 오래 남지만 코믹하게 표현된 것이 많아 얼굴의 주인이 강한 인상이어도 귀엽게 그려낼 수 있는 장점이

샤넬의 오픈 런과 리플레밍 효과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샤넬의 오픈 런과 리플레밍 효과'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 리플레밍 효과 우리가 집을 사거나 빌릴 때는 가격 이외에도 여러 가지 검토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햇빛이 잘 드는지를 비롯해 방 배치, 주위 환경 그리고 아파트일 경우에는 시공사, 배수 배관, 세대수 등 많은 요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희망하는 조건 모두를 충족시키는 매물은 거의 없으므로 막상 계약하기로 마음을 먹는다면 우선순위를 정하여 순위가 낮은 것부터 타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이들 중 잘 알고 있어도 좀처럼 쉽게 행동으로 옮기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흔히 말하는 '역세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실 여러 요소들 중 가장 가까운 역까지 도보로 걸리는 시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역에서 몇 분'이라는 것은 1분에 80미터를 걸어갈 수 있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언덕길은 물론 도로를 횡단하거나 교통신호 등으로 인해 제시된 시간만으로는 도착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

바넘 효과를 이용한 광고와 마케팅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바넘 효과를 이용한 광고와 마케팅'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 바넘 효과 여러분들의 혈액형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성격은 어떤 편입니까? 우리가 성격을 판단할 때 종종 쓰이는 방법 중의 하나가 혈액형에 따른 분류입니다. 사실 혈액형에 따른 성격 판단법은 수십 년 전 한 일본인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과학적으로는 아무런 근거도 없지만 이제는 완전히 성격 판단의 정설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와 유사한 것으로 신문이나 잡지 등에 나와 있는 '오늘의 운세' 같은 것을 보면, 내 별자리가 A신문에는 좋게 나오는데 B신문에서는 좋지 않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운세가 좋게 나온 쪽을 믿게 됩니다. 이처럼 자신에게 긍정적인 의견이나 정보를 믿어 버리는 심리 현상을 '바넘 효과(Barnum effect)'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바넘 효과란,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성격 특성을 자신의 성격과 일치한다고 믿으려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 효과와 관련된 실험

모델링 효과를 이용한 간접광고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모델링 효과'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 모델링 효과 오늘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자 성년의 날입니다. 5.18 민주화운동은 너무 무거운 주제라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만,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성년의 날'도 꽤 관심을 가져야 하는 날입니다. 언제나 어린아이만 같았던 아이가 어느새 성년이 되어 어엿한 사회의 일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녀가 있는 분이라면 고개를 끄덕거릴 관용구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웃음이 나올 만큼 아이는 부모의 버릇이나 행동을 따라 하기 때문입니다. 글자 그대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질 때도 있습니다. 이는 '모델링 효과'라는 심리인데, 무엇인가를 견본이나 본보기로 삼아 동작과 행동을 흉내 내는 것 혹은 닮고 싶어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개그맨이 선보이는 개인기나 만화 등장인물의 버릇이 유행하기 쉬운 것도 같은 현상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어떤 '개인기'를 유행시키고 싶다면 아

일상과 돈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돈'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일상생활이 곧 경제생활 경제생활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재화와 용역을 생산, 교환, 분배, 소비하는 모든 활동을 말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기 위한 대부분의 행동을 경제생활이라고 불러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물론 친구를 사귀고 연인을 만나고 부모에게 효도를 하는 것과 같은 '비경제적 활동'도 많이 있습니다. 남을 돕고 기부를 하고 환경을 돌보는 행동들도 비경제적 활동에 속합니다. 문제는 이런 비경제적 활동에도 '돈'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부모에게 효도를 하기 위해서도 또 자식에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도 돈이 필요합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비경제적 활동을 잘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활동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나라마다 다른 돈에 대한 생각 미국에서는 돈을 '선'으로 봅니다. 거짓말이나 불륜에 대해서는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개인의 부는 개인의 노력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는 경향

개인들을 위한 주식투자 이야기 (1)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식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봅니다. 주식 투자자 우리나라의 주식 투자자 수는 현재 555만 명 정도입니다. 전체 인구의 약 10%에 해당하는 많은 숫자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많은 투자자들 중 이익을 내는 투자자가 많지 않다는 것인데, 실제로 이익을 내는 투자자는 많이 잡아도 10% 내외라고 합니다. 물론, 정확한 수치는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익을 내는 투자자가 5% 정도라 하기도 하고, 1%라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자료를 참고해보면 적어도 10% 정도의 투자자는 그래도 손실을 보지 않고 이익을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투자는 학습 과정 "내가 옛날에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했더라면 벌써 고시에도 붙었을 텐데, 나이 들어 이게 웬 고생인지...." 주식투자를 하는 투자자라면 누구나 한두 번씩은 이런 푸념을 해보았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푸념을 하면서도 책을 뒤적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놀라곤 합니다. 주식투자란 수많은 시행착오

개인들을 위한 주식투자 이야기 (2)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도 '주식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봅니다. 주식이 어려운 이유 주식 공부를 시작해 몇 개월이 지나면 주식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감'이 어느 정도 잡힙니다.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차트를 어느 정도 마스터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상태에 이르더라도 수익률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습니다. 어쩌면 오히려 떨어지는 경우가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이제 주식을 좀 알 것 같은데도 수익이 좋아지는 기미가 별로 보이지 않는 것이지요. 그래서 "역시 주식은 어렵군." 같은 말을 자주 하게 됩니다. 그러면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날까요? 알면 알수록 주식이 더 힘들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논리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해도 수익률이 나아지지 않는 이유 사실 우리는 겉으로는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보여도 실상은 '상황 의존적인' 사고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익숙한 상황의

주식투자 경고 - 개인들을 위한 주식투자 이야기 (3) [내부링크]

대박의 환상 2020년 초 상당수의 개인 투자자들, 즉 '동학 개미'들은 애초에 삼성전자를 사기 위해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이 공포에 휩싸였지만 이들은 망하지 않을 것 같은 주식을 사서 묻어둘 생각으로 삼성전자를 샀습니다. 하지만 별 재미는 보지 못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3월과 4월에 들어서도 주춤했기 때문입니다. 4월에도 코스피지수 상승률(10.99%)의 절반에 못 미치는 4.71%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증시 대기자금은 여전히 넘쳐나는데, 주식으로 큰 재미를 보지 못한 개미들은 새로운 종목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하루에 수십% 씩 등락하며 '대박' 냄새를 풍기는 원유 상품이 개인투자자를 끌어모았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성적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개미지옥'이라는 말도 간간이 들립니다. 가장 많은 투자자가 선택한 삼성 KODEX WTI 원유 선물 ETF의 5월 6일 기준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은 –53.4%라고 합니다. 일상의 편견 사람들은 누구나 긍정적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줍줍 청약 광풍과 투기 지난 5월 20일, 오전 9시부터 3가구 추가 모집을 시작한 서울 성수동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의 '무순위 청약(줍줍)' 에는 시간당 3만 명가량이 접수하면서 마감시간인 오후 5시까지 약 26만 명이 신청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1순위 청약은 물론 무순위 청약까지 통틀어 사상 최고 기록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3가구 모두 대출이 전혀 되지 않는 15억 원 이상 초고가 주택입니다. 따라서 당첨되더라도 전액을 자체 조달해야 하지만 시세차익이 약 10억 원에 달하다 보니 청약통장과 가점이 필요 없는 '줍줍'에 현금부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지요. 우리는 흔히 투자는 좋은 것이고 투기는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곤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주식 투자야말로 전적으로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기거래입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정책적인 투자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개인 투

스타벅스 레디 백의 경제학, 희소성의 원리 [내부링크]

희소성의 원리 경제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원리 혹은 원칙 중에 '희소성의 원리'가 있습니다. 인간의 욕망은 무한한데 이를 충족시킬 재화나 용역은 유한하고 희소하다는 것으로, 모든 경제 문제의 출발점이 되는 것이 바로 이 '희소성의 원리(Principle of scarcity)'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재화나 용역이 희소하다'는 것은 단순히 그 양이 물리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그 재화나 용역이 인간의 욕망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타벅스 레디백 지난 22일 여의도 스타벅스에서 음료 680잔을 주문한 뒤 한 잔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버리고 갔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스타벅스 지점에서 어떤 고객이 커피 680잔을 주문했고, 대량의 음료를 놔두고 가는 바람에 남은 음료가 고객들에게 무료 제공됐으나 결국 300잔 정도는 버려졌다고 합니다. 이 고객은 스타벅스 'e-프리퀀시 이벤트' 요건을 충족해 사은품 가방을 받으려고

삼성전자 주가와 '마일스톤 징크스'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일스톤 징크스'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 마일스톤 징크스 수많은 돈이 오가는 주식시장에는 온갖 이론과 현상 그리고 징크스가 난무합니다. 이들 중에 '마일스톤 징크스(Milestone Jinx)'라는 것이 있습니다. 마일스톤은 '이정표' 혹은 '획기적인 사실이나 사건'을 뜻합니다. 따라서 마일스톤 징크스는 주식시장에서 큰 단위의 지수가 바뀌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지수가 하락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의 경우에는 1500, 2000, 2500 등과 같은 특정 분기점을 지칭합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 지수가 2,000을 앞두고 주춤거린다면 투자자들이 현재를 고점이라 인식하고 차익 실현을 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마일스톤 징크스는 큰 단위로의 수치 변화를 두려워하는 투자자들의 집단 심리가 주가지수에 반영된 것입니다. 실제로 1989년 3월에 코스피 지수가 1,000을 돌파한 이후에 하락세를 보이다가 2005년이 되어서야 1

명품들의 가격인상과 가격품질 연상 효과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격-품질 연상 효과'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 명품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지친 일상에 대한 보상 혹은 힘겨운 일상을 버티게 해주는 원동력, 이것이 최근 20대가 생각하는 '명품의 정의'라고 합니다. 20대에게 명품은 부유층만 혹은 허영심 가득한 사람만 가지고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평범한 나를 위해 한 번쯤 줄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라고 합니다. 실제 20대의 명품 구매는 다른 연령대와 비교했을 때 많이 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2019년 연령별 매출 신장률' 자료에 따르면 20대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28.8%로, 전체 연령대와 비교했을 때 가장 높았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20대는 전년 대비 24.4% 증가해 다른 연령대를 제치고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20대는 다양한 이유로 명품을 구매하지만 공통된 구매 성향이 있다고 합니다. 초고가 제품보다 브랜드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선호합니다. 롯데멤버스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트렌드Y

'에고노믹스'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금요일이자 5월의 끝자락입니다. 5월은 연휴가 있어서 즐거웠는데, 6월의 달력을 보니 현충일도 토요일과 겹치고 좀 빡빡한 달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주말이니 즐겁게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에고노믹스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 대통령과 경제학 1980년대 미국 레이건 대통령 때부터 대통령 이름 뒤에 경제학(economics)을 의미하는 '노믹스'를 붙이는 것이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레이거노믹스(Reaganomics) 하면, 레이건 대통령의 경제 철학과 경제 운용 방향을 의미합니다. 그 후 클린턴 대통령 이름을 따서 클린턴노믹스, 부시 대통령 경우 부시노믹스, 오바마 경우 오바마노믹스란 단어가 자주 언급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영삼 대통령 경우 YS노믹스, 김대중 대통령 경우 DJ노믹스가 유행했고, 영국의 경우에는 마가렛 대처 수상의 정책 노선을 대처리즘(Thatcherism)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에고노믹스 유명한 정

스니커테크와 리세일 시장, 리세일의 경제학 [내부링크]

스니커테크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미국의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 앤 제리스의 협업으로 탄생한 '벤 앤 제리스X나이키 SB 덩크 청키 덩키'가 지난 26일 판매되었습니다.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에서 추첨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었던 이 운동화의 가격은 12만 9000원이었습니다. 그런데 발매 당일, 곧바로 운동화 리세일(resale) 플랫폼 '엑스엑스블루'에 올라온 이 운동화의 가격은 190만 원이었습니다. 평균 가격 190~22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7일 기준 희망 판매가는 최고 32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평균 거래가 기준 수익률은 무려 1,000%. 출시 당일에만 10배가 오른 것입니다. 이는 경제학의 원리 중 '희소성의 원리'가 적용된 것입니다. '스니커테그'는 '스니커즈'와 '재테크'를 결합한 신조어입니다. 한정판 운동화를 구입해 비싼 가격에 되팔아 수익을 얻는 투자 방법인데, 최근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정판 상품은 대부분 희소성

'공정성'과 '효율'의 경제학 [내부링크]

공정성의 원리 미국의 심리학자인 존 애덤스(J. Stacy. Adams)는 조직 내의 개인과 조직 간의 교환관계에 있어서 공정성 문제와 공정성이 훼손되었을 때 나타나는 개인의 행동 유형을 제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조직 구성원은 직무에 대하여 자신이 조직으로부터 받은 보상을 비교함으로써 공정성을 지각하며, 자신의 보상을 동료와 비교하여 공정성을 판단하게 되는데 이때 불공정성을 지각하게 되면 이를 감소시키기 위한 방향으로 동기가 작용하여 균형을 찾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득과 실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즉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통한 상대적인 지출과 상대적인 보수로 자신의 득실을 따집니다. 득실의 비율이 다른 사람과 비슷하면 공정하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보다 적으면 불만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분배에 차등을 두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정책 중 하나라고 여기면서도 때로는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이 속한

스페이스X와 우주 개발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주 개발과 경제학'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 민간기업 첫 우주선 발사 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이 목적지인 국제 우주정거장에 무사히 도착해 도킹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운 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이 30일(현지시간) 발사에 성공한지 약 19시간 만의 일입니다. 각종 보도에 따르면, 예정보다 약 15분 빠른 이날 오전 10시 16분(현지시간) 크루 드래건 캡슐의 ISS 도킹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며, 크루 드래건은 최소 210일 동안 궤도에 머무를 수 있다고 합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와 그가 설립한 기업 '스페이스X'는 전날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처음으로 발사하며 민간 우주탐사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이자 스페이스X의 설립자 '일론 머스크'는 크루 드래건 발사 성공에 이어 이젠 달과 화성 여행도 추진하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뉴딜 정책 최근 정부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악화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고 정부가 주도하는 이른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실시합니다. 본래 뉴딜(New Deal) 정책이란 미국 제32대 대통령이었던 루스벨트가 실시했던, 대공황 극복을 위해 추진하였던 각종 정책들을 말합니다. 뉴딜 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는 자유 경제에 대한 수정을 시도하였던 점에서 미국에서는 매우 큰 의의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1929년 뉴욕 주식시장의 주가 대폭락을 계기로 시작된 경제 불황은 미국 전역에 파급되고, 그것이 연쇄적으로 세계적인 대공황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당시 후버 미국 대통령의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물가는 계속 폭락하여 1932년까지 국민 총생산은 1929년 수준의 56%로 떨어졌고 기업의 대규모 파산은 물론 엄청난 실업자가 속출하였습니다. 이에 1932년

구독경제 이야기 [내부링크]

구독 경제 최근 유행하는 것 중에 '구독 경제(subscription economy)'가 있습니다. 신문이나 잡지를 구독하는 것처럼 일정 기간 구독료를 지불하고 상품, 서비스 등을 제공받는 경제활동을 말합니다. 지정된 날짜에 주기적으로 해당 상품을 배달해 주기 때문에 필요한 제품을 매번 구입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국내에는 2010년대를 전후하여 도입되기 시작했으며 초반에는 화장품이 주를 이루었으나 점점 생활용품, 홈쇼핑, 식음료, 명품 의류 등으로 서비스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정해진 몇몇 차량 중 원하는 차량을 골라 바꿔가면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있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전문 지식을 갖춘 구매 담당자가 소비자 대신 우수한 제품을 선정해서 전해 주기 때문에 상품을 고르기 위해 쓰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 공급자의 입장에서도 자사의 상품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사용자의 요구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

경쟁자와 함께 발전하는 레드 퀸 효과!! [내부링크]

레드 퀸 효과 루이스 캐럴의 유명한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속편인 '거울 나라의 엘리스'에는 엘리스가 붉은 여왕과 함께 나무 아래에서 계속 달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엘리스가 숨을 헐떡이며 붉은 여왕에게 묻습니다. “계속 뛰는데, 왜 나무를 벗어나지 못하나요? 내가 살던 나라에서는 이렇게 달리면 벌써 멀리 갔을 텐데.” 붉은 여왕은 답합니다. “여기서는 힘껏 달려야 제자리야. 나무를 벗어나려면 지금보다 두 배는 더 빨리 달려야 해.” 자신이 움직일 때 주변 세계도 함께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기 위해서는 그 이상을 달려야 겨우 앞지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시카고 대학의 진화학자 베일른(Leigh Van Valen)이 생태계의 편형 관계를 묘사하기 위해 '붉은 여왕 효과(The Red Queen effect)'라 부르면서 통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효과는 계속해서 진화하는 경쟁 상대에 맞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진화하지 못하는 주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홈코노미'를 소개합니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주말이자 현충일입니다. 제65회 현충일인 오늘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한 사이렌이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전국에 울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현충일이 토요일과 겹치지만 대체공휴일은 없으니 참고들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홈코노미'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 홈코노미 코로나19 종식 이후 부상할 서비스 시장 흐름으로 '디지털 전환', '비대면 유통', '홈코노미' 등 3가지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지난 5월 24일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변화하는 국내 서비스업 생태계'라는 보고서(아래의 첨부파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비스업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보다 2.0% 감소했습니다. 운수(-12.6%), 도소매·음식·숙박(-6.5%), 문화(-6.2%) 등 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타격이 컸던 반면, 정보통신업(5.9%)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올해 1∼3월 무선 데이터 트래픽이 작년 같은 기간

새로운 스타 탄생, 미스터트롯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스터 트롯 경제학'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 틀면 나온다 이제 TV만 틀면 트롯 가수들이 나옵니다. '미스터 트롯'이 배출한 톱7이 예능계에서 섭외 1순위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출연하면 시청률이 두 배 가까이 뛴다고 합니다. 이에 힘입어 광고 효과도 엄청납니다. 대표적으로 임영웅은 3월에 3건, 4월에 4건의 광고 계약을 체결하면서 2개월 연속 광고 계약을 가장 많이 한 스타가 되었습니다. 매일유업, 쌍용자동차, 한국야쿠르트, 리즈케이, 편강한방연구소, 청호나이스, 웰메이드, 덴티스, 클라비스, 청년 피자 등 임영웅이 활약하는 광고는 무려 10개나 됩니다. 무엇보다 임영웅이 모델로 나오면 해당 상품의 판매가 50% 정도는 늘어난다고 합니다. 이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미스터 트롯 그리고 트롯맨들의 전성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지난해 5월 종영한 미스 트롯에서 시작해 올해 3월 막을 내린 미스터 트롯으로 이어진 '트롯 열풍'이 2020년의 대한민국을 뜨겁

게임의 경제학 그리고 슬기로운 게임 생활!!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게임 경제학'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 게임을 하는 이유 여러분들은 게임을 좋아하십니까? 그렇다면 왜 게임을 좋아하는지요?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은 물론, 일반인들 중에서도 게임에 푹 빠져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사람들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가며 게임을 하는 것일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컨트롤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컨트롤감이란 자신에게 바람직한 상황을 자기 스스로가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즉 모든 일에 자기가 주체가 되어 자신이 생각하거나 움직이는 대로 모든 일을 진전시킬 수 있다는 감각입니다. 평소 가정과 학교는 물론 직장에서 컨트롤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게임 속에서는 오히려 자신들이 모든 것을 컨트롤하고 있다는 데에 희열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러한 컨트롤감을 맛보는 것이야말로 사람들이 게임으로 밤을 지새우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회적인 상황 우리들은 태어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하는 자영업 [내부링크]

5월 고용 동향 발표 지난 10일 통계청은 '2020년 5월 고용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5월의 취업자 수는 2천693만 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 2천 명 감소했습니다. 3월(-19만 5천 명)과 4월(-47만 6천 명)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한 수치입니다. 3개월 연속 취업자 수의 감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10월∼2010년 1월의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8만 9천 명), 숙박·음식점업(-18만 3천 명), 협회·단체, 수리·기타 개인 서비스업(-8만 6천 명), 교육 서비스업(-7만 명), 제조업(-5만 7천 명) 등에서 많이 줄었고,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3만 1천 명), 농림어업(5만 4천 명), 운수·창고업(5만 명)은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는 대면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감소했지만 5월 초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숙박·음식점업, 교육 서비스업에서 4월보다

휴대폰 공짜, '공짜폰'에 '호구'가 되지 않으려면?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공짜 휴대폰'에 대한 이야기 합니다. 공짜폰과 호구 우리나라 휴대폰 시장에는 외국에 없는 것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공짜폰'과 '호구'입니다. 100만 원이 넘는 새로운 휴대폰이 출시되면 어김없이 'OO 휴대폰 공짜'라는 소문이 퍼집니다. 그래서 최신 휴대폰을 제값 주고 샀다고 하면 어김없이 '호구'라는 소리를 듣게 마련입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요? 우리나라에서 휴대폰을 개통할 때는 '휴대폰 기기 가격'과 '통신요금' 두 가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휴대폰 가격'이란 이 두 가지를 합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판매점에서 말하는 ' 공짜폰'이란 '휴대폰 기기 가격'을 0원으로 해준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휴대폰 기기값을 0으로 만들까요? 우리가 휴대폰을 구입할 때 지원을 해주는 것 두 가지가 있는데, 바로 '공시 지원금'과 '약정 할인'입니다. 여기서 공시 지원금이란, 휴대폰 구입 시 통신사로부터 일정한 지원금을 받고

재고품 시장과 중고품 거래 시장 활용하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재고품 시장'과 '중고품 거래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봅니다. 재고품 시장 성장 코로나19로 인해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기업의 재고 상품을 높은 할인율로 판매하는 '재고품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2019년 코스피 상장사 685개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상장 기업이 보유한 평균 재고자산은 약 99.9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라고 합니다. 또한 재고가 매출로 반영되는 속도인 재고자산회전율은 14.3%에서 11.5%로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각 기업들이 재고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해외여행을 자제하면서 면세점의 재고 증가폭도 늘었습니다. 관세청은 지난 4월 기준 6개월 이상의 장기 재고 면세품 규모는 9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관세청은 면세품의 장기 재고품을 소진시키고 추가적인 유동성 확보를 위해 얼마 전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또

불황에 더 잘 팔리는 명품, 명품의 경제학 [내부링크]

불황에 더 잘 팔리는 상품 불황일 때 더 잘 팔리는 상품들이 있습니다. 복권이나 중고품 그리고 립스틱이 그렇습니다. 또 일반적으로 저가의 제품들도 불황일 때 잘 팔리는 상품들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와 반대로 고가의 사치품, 즉 우리가 '명품'이라 부르는 상품들도 불황기에 더 잘 팔린다고 합니다. 카톡으로 '프라다' 가방도 선물 그동안 소소한 선물에 주로 이용되던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최근에는 고가의 명품 패션 잡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그간 작은 선물 위주의 고객에서 비싼 선물을 찾는 '통 큰' 소비자들이 늘면서 카카오톡 선물하기 '명품 선물' 코너에서 180만 원대 프라다 가방과 110만 원대의 구찌 시계가 10만 원대 매스티지(준 명품)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카카오커머스에 따르면, 해당 카테고리의 지난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카카오커머스 전체 매출액은 2961억 원, 영업이익은 757억 원으로 자

최근 북한 도발의 이유와 북한의 경제 상황은?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북한의 도발이유와 북한의 경제 상황'에 대해 알아 봅니다. 최근 이어지는 '북한의 도발' 최근 북한의 이어지는 도발로 남북 관계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달 말부터 우리나라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더니 급기야 지난 16일, 개성에 있는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를 폭파하였습니다. 이후에도 북한은 대남 비방을 계속함은 물론 군사행동 위협과 지난 주말에는 대남 전단 살포까지 예고했습니다. 때문에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온갖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 온 남북 관계는 악화일로에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의 도발 원인을 표면적으로 탈북단체들이 보내는 대북 전단으로 삼고 있지만, 이보다는 최근의 북한 행태는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최근 도발의 진짜 이유가 무엇이든 현재 북한의 경제 상황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북한의 경제 상황 북한은 폐쇄적인 구조로 경제지표 등 관련 자료를 절

백화점 세일과 대한민국 동행세일, 백화점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백화점'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봅니다. 매출 부진한 백화점 그동안 승승장구하던 우리나라의 백화점들이 얼마 전부터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밀리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코로나 사태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백화점 입점을 위해 노력하던 일부 업종은 백화점 매장 정리와 철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여파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가속화되면서 불필요한 오프라인 매장을 접고 온라인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유럽에 비해 약 80년 정도 뒤지는 우리나라의 백화점의 효시는 1931년에 개점한 '화신백화점'입니다. 그 후 백화점이 본격적으로 개점하기 시작한 것 1970년대 들면서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부터입니다. 초기 우리나라의 백화점은 유통경로를 단축하고 대량 유통을 통한 각종 비용을 절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와 시설을 이용하게 함으로써 편의와 만족을 제공해 왔습니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논란,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봅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논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2일, 이달 말 계약이 종료되는 비정규직 보안검색 노동자 1,902명을 청원경찰로 전환해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 이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오는 등 인천국제공항공사 안팎에서 많은 논란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은 무조건 바람직한 것인가요? 아니면 취업 준비생들과 일부 시민들의 주장대로 '불공정한' 것일까요?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Corporation)는 1999년 2월 1일 설립되었고,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꿈의 직장'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취업 포털 사이트가 대학생을 상대로 조사한 '입사하고

네이버 블로그와 콘텐츠 이야기 (1)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가 사랑하는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블로그를 하는 이유 여러분은 블로그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무엇 때문에 지금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지요? 이유는 사람마다 모두 다를 것입니다. 단순히 취미로 하는 사람들도 있을 테고, 재미가 있어 하는 경우도 있고, 상업적인 목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큰 이유는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무언가를 남기고 싶어 합니다. 물론 명성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무언가 자신만의 기록을 남기고 싶고 또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블로그를 하는 것은 아닐까요? 블로그에도 종류가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블로그의 종류로는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그리고 워드프레스를 들 수 있습니다. 이들 중에서도 우리에게 친숙한 것은 역시 네이버 블로그와 카카오로 인수된 다음 블로그인 티스토리일 것입니다. 현재 국내 검색시장의 점유율을 보면 네이버 58%, 구글 34%, 다음

네이버 블로그와 콘텐츠 이야기 (2)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블로그 경제학'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직장 그만두고 유튜브나 할까?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직장 그만두고 유튜브나 할까"라는 말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이는 언젠가의 '직장 그만두고 주식이나 할까'라는 유행어와 비슷합니다. 최근 일부 유튜버의 성공담을 언론에서 많이 다루면서 생긴 현상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 대세는 유튜브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는 블로거들도 상당히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 최근 유튜브의 인기가 대단한 것은 사실입니다. 유튜브는 영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주로 텍스트와 사진으로 구성되는 블로그에 비해 시선을 끌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욱이 유튜브에는 일반인들의 콘텐츠도 많이 있지만, 최근에는 연예인 크리에이터를 포함한 유명인들의 영상이 대거 등장한 것도 일반인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히 연예인 크리에이터들은 이미 확보한 인지도와 팬들을 기반으로 하면서 소속사나 관련 업계의 조직적인 지원

재미있는 웹툰과 콘텐츠, 콘텐츠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웹툰과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봅니다. '마음의 소리' 완결 여러분들은 웹툰 '마음의 소리'를 보셨는지요? 아마 많은 분들이 조석 작가의 '마음의 소리'를 보았을 것입니다. 저도 재미있게 본 웹툰 중의 하나입니다. 지난달 30일, 네이버 웹툰의 최장수 작품인 '마음의 소리'가 14년 만에 완결되었습니다. 2006년 9월 8일 첫 회가 시작된 이래 무려 5,045일 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난 30일에는 '마음의 소리'가 구글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누적 조회 수가 70억 건이고 누적 댓글은 1,500만 건이라고 하니 정말 대단한 작품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료를 보니 '마음의 소리'는 최장기간 무휴재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연재하는 동안 지각 한 번 없었으며, 작품 자체의 재미와 더불어 '성실한 연재' 자체가 트레이드 마크가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러한 성실한 자세는 블로그를 하는 입장에서 본받아야 할

가장 빨리 부자 되는 법 - 평범한 부자 되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자'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997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래 전 세계 109개국에서 출판되어 약 4,000만 부, 그리고 국내 약 350만 부 이상이 판매된 재테크 분야의 밀리언 셀러가 있습니다.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T. Kiyosaki)가 쓴 유명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입니다. 이 책은 1998년 IMF 외환위기를 겪고 난 후 거의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만큼 크게 히트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의 내용을 기억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제가 간단하게 요약해보겠습니다. 성실하게 노력하고 근검절약해서 저축밖에 모르는 고지식하고 '가난한 아빠'를 둔 어느 아들이, 정반대 모습을 한 아빠의 친구 즉 성실과 근검절약을 우습게 여기지만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된 아빠 친구'를 더 존경해서 그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요령을 배운다는 내용입니다. 이 책은 성실하지만 가난한 아빠는 곧 '무능한 아빠'라는 인식을 우리 사회에 뿌리내

사모펀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모펀드'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펀드(Fund) 여러분들도 재테크를 위해 펀드에 가입하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주식이나 부동산에 직접 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펀드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여러분들의 펀드는 안녕하신지요? 최근 펀드에 대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펀드에서 사고가 생긴다는 것을 다른 말로 하면, 내가 투자한 돈이 '휴지'가 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많은 분들이 가입하고 있는 펀드에 대해 이야기를 해 봅니다. 펀드(Fund)는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투자자를 대신하여 전문적인 운용기관인 '자산운용회사'가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의 자산에 투자해 자금을 운용한 후, 그 투자실적을 투자자들에게 되돌려주는 금융 상품입니다. 큰손들도 많이 이용하지만 주로 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펀드 투자는, 전문적인 운용기관에서 돈을 맡긴 투자자들을 대신해 투자를 하는 '간접투자' 방식입니다. 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적은 돈으

드라마와 광고 그리고 시청률, 드라마 광고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드라마와 광고'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점점 낮아지는 드라마 시청률 여러분들은 요즘 어떤 드라마를 보시는지요? 어쩌면 드라마를 안 보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5월 중순에 끝난 '부부의 세계'와 5월 말에 종영한 '슬기로운 의사 생활' 이후에는 재미있는 드라마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드라마 시청률을 보면 지난 해 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났음에도 드라마 시청률은 오히려 떨어진 것입니다. 시청률 조사업체인 TNMS가 전국 3,200가구의 9,0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드라마 시청률을 집계한 결과, 본 방송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드라마는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100회로 시청률 31.5%였습니다. 이는 지난 2019년 상반기 드라마 최고 시청률이었던 KBS2 '하나뿐인 내편' 106회가 48.5%이었던 것과는

집세금과 세금으로 잡는 집값, 부동산 세금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세금'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가렴주구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태산 기슭을 지나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어떤 여인이 세 개의 무덤 앞에서 슬프게 울고 있었습니다. 이 울음소리를 듣고 있던 공자는 제자에게 그 까닭을 물어 보라 했습니다. 제자가 여인에게 이유를 묻자 그녀는 더욱 흐느껴 울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전에 시아버지와 남편이 호랑이에게 당했는데, 이제 나의 아들이 또 그것에게 죽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이곳을 떠나지 않았느냐고 물으니, "이곳은 세금을 혹독하게 징수하거나 부역을 강요하는 일이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공자는 이를 보고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것이니라." 이렇게 해서 '가렴주구'란 고사성어가 생겼습니다. 가렴주구는 세금 등을 가혹하게 거둬들여 무리하게 백성들의 재물을 빼앗아 못살게 구는 정치적 상황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리고 중국의 '대학'에는 이런 말도 있습니다. "가렴주구의 신하를 둘

아프리카TV와 1인 방송, BJ와 별풍선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프리카 TV와 1인 방송'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1인 미디어 전성시대 요즘 방송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을 소개할 때 '방송인'이란 호칭을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정확하게는 '방송에 출연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최근 유명인이나 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1인 방송'이 유행입니다. 1인 방송은 1인 미디어의 한 분야입니다. 1인 미디어란 개인이 직접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고 유통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노래 부르는 것처럼 혼자서 모든 것을 다하는 것이죠. 1인 미디어의 발달은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고 누구나 기자나 PD가 될 수 있으며, 방송국을 운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1인 미디어는 인간의 소통 욕구와 표현 욕구를 다양한 방식으로 충족시키는 새로운 문화적 표현 양식이기도 합니다. 1인 미디어는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는 물론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를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투잡이 필요한 사람들, 직업과 투잡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투잡'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직장의 만족도 여러분들은 어떤 직업을 가지고 계시나요? 그리고 그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우리나라는 자신의 직업이나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2,258명을 대상으로 '직장 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6.4%가 현재 재직 중인 직장에 '만족한다'라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43.6%는 불만족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응답자의 근무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현재 재직 중인 직장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대기업 근무 직장인들이 71.5%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공기업 66.8%, 외국계 기업 64.5%, 중소기업 52.9% 순이었습니다. 보통 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그런데 이처럼 직장에 대해 만족도가 낮은데, 최근 '본업' 외에 추가적인 일을 하는 '투잡족'은 계속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마 블로거

생활 속의 경제 이야기와 부자되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생활 속의 경제 이야기'를 합니다. 올 상반기 트렌드는 경제와 경영 여러분들은 올해 2020년, 상반기 동안 어떤 종류의 책들을 읽으셨나요? 저는 포스팅을 하기 위한 책들만 주로 읽었습니다. 별로 좋은 현상은 아니지요. 우리가 보는 책은 시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베스트셀러는 그 시대 사람들의 꿈과 관심사를 나타냅니다. 유례없는 코로나19가 강타한 2020년 상반기 베스트셀러를 살펴보면, 경제·경영 서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교보문고 자료에 따르면, 올해는 무엇보다 최근 수년간 열풍이었던 에세이 서적들의 인기가 떨어지고 경제·경영 서적이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경영 분야 서적은 2019년에 비해 판매 권수와 판매 금액이 각각 24.4%, 25.9% 늘었다고 합니다. 또 전체 점유율은 6.8%를 기록해 상위 5개 분야에 올랐는데, 이는 2007년 상반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재테크 도서와 주식

소비와 유통 그리고 금융, 생활 속의 경제학이야기 [내부링크]

소비와 유통 우리는 생활에 필요한 수단인 돈을 벌기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반대로 번 돈을 '소비'하는 데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로그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이른바 '먹방'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소비를 할 때 '효용'과 '가성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같은 금액이라면 효용 가치가 높고, 가성비가 높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원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반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버는 것만큼이나 '현명한 소비' 역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한편, 소비와 관련되어 중요한 개념이 바로 '유통'입니다. 유통이란 생산자로부터 만들어진 상품이나 서비스 등이 소비자들에게 교환되고 분배되는 여러 과정입니다. 그리고 어떤 상품이 생산자로부터 최종소비자에게 유통되기 위해서는 그 상품의 유통을 가능하게 하는 기업이나 기구가 존재해야 합니다. 즉, 생산자와 유통업자 그리고 소비자가 거래 관계로 연결되어 체계화되고,

호텔과 휴가, 호캉스와 여름 휴가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호텔과 휴가 그리고 호캉스'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늘어나는 호캉스족 여러분들은 올 여름 휴가 계획은 세우셨나요? 아니면 벌써 다녀오셨는지요? 저는 아직 가지 못했습니다. 멋진 휴가를 즐기기 위해서는 숙소의 결정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때문에 몇 년 전부터 있어 온,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호캉스'가 올해는 유독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겠지요. 올해 예약률이 저조해 고심하던 호텔업계는 '호캉스족'이 몰려 예약률이 올라가자 반가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 어려워 국내여행으로 변경을 하고, 또한 투숙 기간도 길어지자 그동안 비었던 객실이 내국인들로 채워지면서 '반짝 특수'의 분위기가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여행 서비스 업체인 익스피디아가 20~39세 한국인 여행객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행객의 73%가 최근 3개월 내 호캉스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이들 중 3

금값과 각종 자산의 동반 상승, 금값시세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인 '금값'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미다스 왕의 신화 그리스 신화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미다스 왕'에 관한 두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먼저 '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매우 탐욕스러웠던 미다스 왕은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더 많은 재산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술의 신 디오니소스에게 자신의 손에 닿는 모든 것을 황금으로 변하게 해달라고 간청을 했습니다. 디오니소스는 소원을 들어주었고 미다스 왕은 정원수, 조각물, 가구 등을 닥치는 대로 황금으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만지기만 하면 황금이 되니 음식도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상심한 그는 무심코 자기 딸을 안았는데, 당연히 자신의 딸도 금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그때야 미다스 왕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디오니소스에게 원래대로 되돌려달라고 간청했습니다. 디오니소스의 허락으로 미다스 왕은 팍톨로스 강물에 목욕함으로써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는 '당나

코로나가 앞당긴 '재택근무' 이야기 [내부링크]

늘어나는 재택근무 이미 여름휴가 시즌이 한창이지만 코로나 사태는 여전히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를 피해 안전하게 집에서 일하는 재택근무가 빠르게 정착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경제연구원이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근로형태 및 노동환경 전망'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75%가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근무제를 신규 도입 또는 확대했습니다. 그중 51.1%는 코로나19가 진정되어도 유연근무제를 지속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는 유연근무제를 축소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의 6.6배 수준입니다. 현재 대기업들이 활용하고 있는 유연근무제의 형태는 재택·원격근무제가 26.7%로 가장 높고, 시차출퇴근제가 19%, 탄력적 근로시간제 18.3%, 선택적 근로시간제15.4%, 사업장 밖 간주근로시간제 8.1%, 시간선택제 6.2%의 순입니다. 또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거나 확대한 대기업의 56.7%는 유연근

근로자 휴가지원사업과 휴가비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즐거운 여름휴가 지금은 올여름 휴가 시즌의 절정인 것 같습니다. 휴가는 영어로 Vacation이라 부르고, 프랑스어로는 Vacances, 즉 우리가 흔히 부르는 '바캉스'입니다. 비록 코로나 사태와 장마 때문에 예년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1년 중 가장 휴가를 많이 가는 시기입니다. 여러분들은 휴가들 다녀오셨는지요? 아니면 아직 출발 전이신지요? 어쩌면 이런저런 사정으로 올해는 휴가를 가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의 사정은 다르겠지만, 잠시나마 머리 아픈 일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며칠간이라도 즐거운 여름휴가를 다녀오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휴가비가 없어요 지난 6월,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직장인 866명을 대상으로 '2020 여름휴가'와 관련한 조사에 따르면, 올여름 휴가비를 지급할 기업은 전체의 20.6%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의 지급률인 26.2%와 25.4%보다 적은 것입

진짜 돌봄이 필요한 '워킹맘'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워킹맘'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워킹맘 보고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워킹맘(working mom)이란 사회 활동과 육아 등 가정생활을 병행하는 여성들을 말합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사회 활동과 가정 내의 육아와 가사 노동으로 여성들의 부담이 큰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워킹맘들의 경력 단절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당사자들의 희망과 꿈의 좌절은 물론, 국가 경제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19 한국 워킹맘 보고서'를 보면 이러한 워킹맘들의 어려움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워킹맘의 '라이프 스타일'과 '금융 행동'을 분석을 한 것으로 현재 경제활동 중에 있는 고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입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워킹맘들 중 95%는 퇴사를 고민한 적이 있는데 가장 깊이 고민했던 시기는 자녀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였습니다. 아무래도 부모들의 손

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하는 '영끌 투자'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영끌 투자'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영혼까지 끌어모으는 투자 지금 시중의 자금들이 주식과 부동산 등 각종 '자산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영끌 투자'입니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를 한다는 것이지요. 영끌은 멀쩡한 예금과 적금을 깨는 것은 기본이고 전세자금과 주택 담보대출,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 카드론, 보험 약관대출, 자녀 저축, 보험 해지 환급금에다 가족과 친인척들의 돈까지 모두 '끌어모으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 주식, 부동산, 금값 등 각종 자산들의 가격이 예상외로 상승하자 더 늦기 전에 나도 투자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많은 일반인들이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끌 투자는 이름만 '투자'일 뿐 사실상 '도박'에 더 가까운 것입니다. 내 돈은 물론 주변의 돈까지 모두 끌어모아 '올인'하는 것은 정상적인 투자라 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이해를 못 하는 것

내돈내산과 유명 유튜버의 허위·과대광고, 거짓말의 경제학 [내부링크]

내돈내산 최근 많은 유튜브와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 말이 내돈내산입니다. 내돈내산은 내 돈 주고 내가 산 제품이라는 뜻이지요. SNS와 유튜브는 물론 블로그에서 자신의 돈으로 직접 구입한 제품에 대한 리뷰를 올릴 때 사용하지요. 다시 말해 업체로부터 협찬이나 비용을 받고 작성하는 리뷰가 아님을 강조할 때 사용합니다. 이 말이 유행하게 된 것은 사람들이 물건을 구입하기 전 참고를 위해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에서 리뷰를 찾아볼 때, 해당 리뷰가 솔직한 것인지 업체로부터 협찬을 받아 장점만 나열한 리뷰인지를 구분하는 경향이 늘면서부터입니다. 언젠가부터 인터넷 방송과 SNS로 일반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파워 블로거나 유튜버가 늘면서 기업들은 이들이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비용을 지급하거나 제품을 무료로 제공한 뒤 리뷰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리뷰보다는 리뷰를 가장한 광고가 늘어나자 이용자들은 리뷰 자체를 믿지 못하게 된 것이지요. 이에 많은 유튜버나 블로거들

안전자산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안전자산'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일상과 환율 우리가 해외 여행을 갈 때는 준비할 것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빠지면 안 되는 것이 있지요. 바로 '환전'입니다. 우리나라 화폐를 해당 국가의 화폐로 교환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올해는 해외여행을 하지 못해 환전을 하는 일도 거의 없었습니다. 환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환율'은 한 나라의 통화가 다른 나라의 통화와 교환되는 비율입니다. 따라서 환율은 한 나라 통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지만 국력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으로 살아가는 지금은 환율이 국가 경제는 물론 개인의 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환율에 따라 실제 우리가 사용하는 돈의 가치가 높아지거나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환율이 변동되면 특히 수출과 수입이 많은 우리나라 기업들은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만약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수출에는 유리하지만, 수입에는 불리해집니다. 또 우리나라 환율이 강세를 보이면

코로나 사태로 바뀐 '소비문화'로 보는 생활 속의 경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코로나 사태로 바뀐 '소비문화와 경제생활'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음식 문화의 변화 우리나라의 경제 수준 향상과 여가시간의 증가로 'Foodie 문화'가 확산되었습니다. Foodie는 식도락가라는 의미로, 새로운 메뉴나 새롭게 문을 연 음식점을 찾아가 경험하기를 즐기고 이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담아 SNS에 공유하는 문화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카페를 찾는 사람들도 급증하고 있는데, 언젠가부터 카페에는 베이커리, 즉 빵이나 케잌 등이 중요한 판매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젠 카페도 웬만한 빵집 못지않은 다양한 종류의 빵을 갖추지 않으면 장사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기존의 밥을 주식으로 하던 식생활 문화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바뀌고 있던 추세에 일반인들의 '빵'에 대한 선호도까지 높아지면서 빵의 소비량도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또한 이젠 음식을 하나의 '문화'로 인식해 고급 음식을 찾는 경향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빵집 순례' 역시

택배 없는 날과 의사들의 파업으로 보는 '밥그릇'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택배 없는 날'과 '의사들의 파업'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택배 없는 날 여러분들은 지난 주말, '택배 없는 날' 때문에 불편함은 없었는지요? 아버지가 퇴근하면 강아지가 반기고, 택배 기사가 오면 온 가족이 반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것이 택배입니다. 이번에 실시된 택배 없는 날은 우리나라에 택배가 도입된 지 28년 만의 첫 공식 휴일로 평소에 휴가가 없는 택배 노동자들이 처음 맞이하는 진정한 '휴식'이 된 것 같습니다. 이날 전국의 주요 4개 택배사에서는 화물의 집하와 배송 등 모든 업무가 중단되었습니다. 4개 주요 택배사는 CJ대한통운, 롯데택배, 한진택배, 로젠택배 등이며 이들은 전체 택배 물량의 약 8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체국도 이번 택배 없는 날에 동참을 했습니다. 하지만 자체 배송망을 이용하는 쿠팡의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마켓컬리의 '샛별배송' 등은 택배 없는 날과 상관없이 평소처럼 정상적으로 배송 업무

반려동물과 반려동물 보유세 그리고 펫 비즈니스 [내부링크]

반려동물은 가족 요즘은 많은 가정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에도 반려동물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지요. 반려동물은 이름처럼 우리 삶의 동반자이며 가족처럼 함께 살아가는 동물입니다. 사회가 발달되면서 물질적인 풍요는 늘어나는 반면 사람들은 점차 자기중심적으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동물들은 언제나 순수합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사람들을 속이지도 않지요. 이 때문에 점점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사람들은 순수한 동물들과 생활함으로써 상실되어가는 인간 본연의 특성을 되찾으려 합니다. 동물이 사람에게 주는 여러 혜택을 존중하며 동물은 사람의 장난감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임을 비로소 느낀 것이지요. 과거에는 반려동물을 '애완동물'이라 불렀습니다. 그러다 1983년에 개, 고양이, 새 등 동물의 가치를 재인식하여 '반려동물'로 부르자는 제안이 나왔고, 승마용 말도 여기에 포함되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오랜 세월 사람들과 함께 동고동락한 동물들이 반려동물이라는 호칭을 얻은 지

커지는 다이어트 시장과 비경제적인 다이어트 이야기 [내부링크]

덤벨 경제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고혈압으로 걱정하는 사람도 있고 저혈압으로 걱정하는 사람이 있듯, 살이 잘 안 쪄서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살을 빼기 위해 '살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절식과 운동에 매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아령을 뜻하는 덤벨과 경제를 합친 '덤벨 경제 (Dumbbell economy)'란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덤벨 경제는 건강과 체력관리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이 성장하는 경제 현상입니다. 오래전 뚱뚱하고 배가 나오면 부자라는 말이 있었지만, 이제는 날씬하고 예쁜 사람들 중에 부자가 많다는 것과 뜻이 통하는 현상입니다. 누구나 자신을 가꾸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이 듭니다. 그래서 '건강이 곧 부'라는 인식까지 퍼지면서 헬스는 물론 홈 케어, 요가 등 관련 시장뿐 아니라 이를 보조하는 식품과 운동용품, 레깅스 등의 부대산업까지 호황입니다. 덤벨 경제를 키우는 주인공은 밀레니얼 세대들입니다. 이전 세대보

상추가 금추, 가격 변동이 심한 농산물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농산물의 가격 변동'에 대해 알아봅니다. 최근 농산물 가격 급등 고기는 사랑이쥬... 맛집 탐방의 블로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말입니다. 고기는 이처럼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음식이지만 고기를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지요. 바로 상추, 깻잎 등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입니다. 이러한 야채의 가격이 최근 많이 올랐습니다. 8월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7월의 생산자물가지수는 102.68로 전월의 102.48 대비 0.2%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8월 23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의 '농산물 유통 정보'에 따르면, 배추 10의 최근 가격은 2만 160원으로 지난달 보다 6천420원이 올랐습니다. 이는 작년의 8천480원에 비하면 2.3배나 오른 가격입니다. 특히 상추는 지난달 4 당 2만 8천932원 하던 것이 8월 21일에는 6만 6천620원으로 2배 이상 올랐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추를 '금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처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 음식점과 뷔페 이야기 [내부링크]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부담 없이 푸짐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무한리필 음식점'과 '뷔페'가 있습니다. 때때로 먹은 양과 가격을 비교해 보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음식점 주인이 손해를 볼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들은 과연 '손해 보는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가 상품을 소비하는 이유는 그 상품이 주는 만족감, 즉 경제적 용어로 말하자면 '효용'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품이 주는 효용은 소비자가 지불하고자 하는 가격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주는 상품은 많을수록 좋겠지요. 하지만 아무리 희소하고 귀중한 것이라도 양이 증가하여 풍족하게 쓸 수 있게 되면 그 가치가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기도 합니다. 목이 마른 사람에게 한 잔의 물은 큰 효용을 주지만 추가적으로 공급되는 물에 대해 느끼는 효용은 첫 잔보다는 당연히 감소할 것입니다. 나아가 이미 충분히 갈증이 해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물을 먹게 한다면 오

매출이 떨어지고 손님이 없어도 상점들이 문을 닫지 못하는 이유는?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손님이 없는 상점들도 쉽게 문을 닫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코로나 2차 팬데믹 코로나 사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한동안 비교적 소강상태였던 코로나 사태가 최근 갑작스럽게 확진자들이 증가하고, 이에 정부에서는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8일간 수도권의 방역을 2.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방역 수위가 2.5단계가 되면 식당, 주점, 분식점, 빵집 등 음식점과 제과점은 낮에는 정상 영업을 할 수 있지만,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이나 배달 영업만 할 수 있습니다. 또 스타벅스 등 프랜차이즈형 커피 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에서 음식과 음료 섭취를 할 수 없고 포장과 배달 주문만 가능하며 헬스장이나 수영장, 당구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아예 운영이 중단됩니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수도권 학원의 대면 수업도 금지되며,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도 사실상 운영을 금지하는 집합 금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요양병원이나 요양

축구 스타 '메시'의 이적설과 스타들의 '천문학적 연봉'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스타들의 천문학적 연봉'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축구 스타 '메시'의 이적설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얼마 전 구단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성장하고 바르셀로나에서 프로에 데뷔하는 등 바르셀로나의 상징적인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이적을 원하는 이유가 무엇이든, 소속팀 바르셀로나를 '이적료' 없이 떠나려고 했던 메시에게 큰 장애물이 생겼습니다. 스페인 프로 축구 사무국이 '위약금'으로 제동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리그 사무국은 메시와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이적 시 발생하는 '계약 포기 위약금 7억 유로', 한화로 약 9850억 원을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거의 1조 원에 육박하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도대체 메시의 연봉의 연봉이 얼마기에 이렇게 많은 위약금을 물어야 할까요? 각종 자료를 종합해보면, 메시의 연봉은 기본 연봉과 초상권 및 부가 보너스 등을 합쳐서 약 1100~12

아울렛 가격의 비밀과 의류사업의 원가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울렛 가격의 비밀과 의류사업의 원가'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아울렛 코로나 사태로 외출이 어려워지니 자연히 의류에 대한 수요도 줄었습니다. 옷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의류 전문 시장이나 백화점도 있지만 아울렛도 있습니다. 특히 아울렛은 고급 브랜드의 상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평소에는 방문객이 많은 곳입니다. 아울렛(outlet store)은 1980년대에 미국에서 생긴 유통 모델입니다. 주로 고급 브랜드나 명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매장을 한곳에 모아서 몰(mall)로 만든 것이지요. 영어 발음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아울렛'으로 불립니다. 2000년대 초에 도입되어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에서 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울렛은 '프리미엄'과 '일반'으로 나누어지는데 이는 입점 브랜드에 따른 구분입니다. 즉 프리미엄 아웃렛에 A급, B급 브랜드가 입점한다면 일반 아웃렛에는 B급, C급, D급 브랜드가 입점합니다. 그리고 중저가 아울렛은 C급

학생에게 가격 할인을 하면 더 이익인 이유는? 가격차별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학생 할인과 가격차별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봅니다. 다양한 할인행사 코로나 사태 때문인지 단순한 판매 전략인지 구별하기 어렵지만 최근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봄, 가을에는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을 위한 용품들의 할인이 유독 많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극장이나 대중교통은 물론 공원이나 놀이시설 등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소비되는 상품을 보면 유난히 학생이나 청소년에게 가격을 할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때로 소득이 없고 힘들게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 대해 마치 '복지' 차원에서 할인을 해 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정말 학생들에 대한 복지 차원에서 이들에게 '할인'을 해 주는 것일까요? 수요의 탄력도와 판매수입 상품의 판매 전략은 다양하지만, 비싼 가격을 책정하여 팔리는 양은 적으나 단위 당 수입이 많도록 하는 방법과 반대로 단위 가격은 싸지만 판매되는 양을 많이 하는 이른바 '박리다매' 형태를 생각해 봅니다.

비대면 사업 혹은 비대면 비즈니스에 대해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대면 거래 우리는 지금까지 현실 세계에서 다른 사람들과 직접 만나는 대면 상태로 여러 가지 일들을 해 왔습니다. 물론 인터넷이나 홈쇼핑 등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대면 상태로 대부분의 일을 처리해 왔지요. 이러한 생활방식이 코로나 사태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점에서 물건을 고르고 흥정을 하고 구입하는 일은 모두 직접 눈으로 확인한 후 최종 선택을 해왔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이미 충분히 익숙해져 있지만 사실은 복잡한 측면이 많은 과정입니다. 그래서 거래 과정에서 가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물건을 강매하기도 하고 교묘하게 속이기도 합니다. 또 한쪽이 약속된 내용을 지키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지요. 심지어 '눈 뜨고 코 베이는' 경우를 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면 거래는 어떤 문제가 발생하거나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언제든지 거래를 중단할 수 있는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판매자와

재난지원금 논란과 소득 불평등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재난지원금과 소득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2차 재난지원금 논란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정부는 얼마 전 4차 추가경정예산과 함께 총 12조 4000억 원 규모가 투입되는 긴급 민생‧경제 종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4차 추가 경정을 통해 마련한 7조 8000억 원으로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고용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을 집중 지원하고 행정부 자체 재원으로 4조 6000억 원을 투입해 방역과 경기 회복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지원금 지급이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선별' 문제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누구는 주고 누구는 왜 안 주느냐는 것이 핵심 쟁점입니다. 사실 선별 지급은 언제나 문제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선별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지요. 물론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고 하지만, 구체적으로 누가 어려운지 정확한 구별이 가능할까요? 사람마다 모두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힘들고 어렵다고 느끼

스타벅스 마케팅 전략과 AI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스타벅스와 AI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봅니다. 스타벅스의 체험 마케팅 우리나라에서 유난히 인기가 많은 스타벅스는 마케팅 기법도 조금 다릅니다. TV나 신문·잡지 등 대중매체에 광고를 하지 않고 매장이나 사람에게 투자하여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홍보하는 이른바 '체험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사람들이 많이 이동하는 곳에 매장을 개설하고, 매장 자체를 브랜드 광고판처럼 노출해서 입소문을 통한 홍보 전략을 추구합니다. 충성심 높은 고객도 많고 블로그에도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면 이 전략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스타벅스는 단순히 커피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국적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 커피와 어울리는 재즈 음악 등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에게 '감성적 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매장마다 일관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원목 느낌의 딱딱한 의자와 흰색, 갈색, 초록색이 조화를 이루는 인테리어를 연출

당첨이 되지 않아도 매주 로또 복권을 사는 이유는? [내부링크]

합리적 인간과 합리적 선택 물리학자와 화학자 그리고 경제학자가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먹을거리가 없던 그들 앞에 파도를 타고 캔 수프 하나가 떠밀려 왔습니다. 이것을 본 물리학자, "어서 돌멩이로 내려쳐서 이 캔을 땁시다." 이 말을 들은 화학자, "그렇게 하면 안 되지요. 불을 지펴서 캔을 가열하면 될 걸 가지고...." 마지막으로 경제학자는 어떻게 말했을까요? "음. 여기 캔 따개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날 밤 경제학자는 수프를 먹었다고 가정하고 잠을 자야 했습니다. 이것은 1970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유명한 경제학자 폴 새뮤얼슨 (Paul Anthony Samuelson)이 경제학의 특징을 잘 표현한 이야기입니다. 여러분들은 경제적 인간(homo economicus)이란 말을 들어 보셨는지요? 경제학에서 가정하는 합리적 인간의 모습이 바로 경제적 인간입니다. 경제적 인간은 합리적으로 행동합니다. 타인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이

경쟁상대에 대응하는 '게임 이론'과 '죄수의 딜레마'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게임 이론'과 '죄수의 딜레마'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봅니다. 게임 이론(game theory) 경제학, 특히 행동경제학에는 유명한 '게임 이론'이 있습니다. 물론 오락용 게임을 잘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론입니다. 게임 이론은 한 사람의 행위가 다른 사람의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상호의존적인 상황에서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연구하는 이론입니다. 게임 이론 역시 일반적인 경제 이론처럼 게임 참가자들이 이성적이며, 그들은 다른 참가자들이 틀림없이 선택할 것이라고 예측되는 이성적 전략에 따라 행동한다고 가정하고 있습니다. 게임 이론은 우리가 현실에서 쉽게 접하는 운동경기, 포커, 바둑, 협상, 전쟁 등에 모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들의 공통점은 경쟁상대가 취하는 전략을 감안하여 자신의 행위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흔히 예로 드는 '골키퍼 없는 페널티킥'은 게임 이론의 대상이

소프트웨어 무료 서비스에 숨은 뜻은? 정보재와 네트워크 효과 [내부링크]

정보재(information goods) 블로그 차트(blogchart.co.kr/)는 블로그에 대한 여러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입니다. 2020년 9월 25일 15시 기준으로 Total blog는 16,816,248개이며, Active blog는 5,305,190개로 나타나 있습니다. 이 수치는 계속해서 바뀝니다. 그래서 개략적인 블로그 수는 전체 약 1,680만 개, 실제 활동하는 블로그는 약 530만 개로 추정됩니다. 이곳에서 자신의 블로그 순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구글·다음 같은 인터넷 포털업체들은 블로그와 카페 등을 소비자에게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블로그나 카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이 필요한데도 말이지요. 포털 업체들은 블로그나 카페 외에 이메일 계정 역시 무료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업체에 따라 다르지만 이용자는 5~10GB 정도의 이메일 계정을 공짜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여러 개의 계정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제학과 게임이론으로 생각하는 고부갈등 문제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부갈등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봅니다. 즐거운 명절 연휴 즐거운 추석 명절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요. 명절은 온 가족이 모두 모이는 때입니다. 하지만 이번 추석은 코로나 사태로 가족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명절이 되면 대부분 고향에도 가고 친지도 만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가끔 명절 연휴에서 '명절'이라는 단어만 빠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명절이 되면 이런저런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법원행정처의 통계를 보면 추석이나 설날 같은 명절 직후에 이혼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고부갈등이나 가사분담 문제, 폭언 등 전형적인 명절 이혼 사유뿐 아니라 그동안 부부간에 쌓여온 각종 문제가 명절을 기점으로 집중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시부모를 모시고 살든 분가해서 따로 살든 친정보다 시댁을 더 챙기며 살았지만 요즘은 양가를 비슷하게 챙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

보험료와 대출이율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는? 역선택과 도덕적 해이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역선택'과 '도덕적 해이'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정보의 비대칭성(asymmetric information) 일반적인 상품은 소비자가 가격을 보고 선택하지만 보험은 판매자가 소비자에 따라 각각 다르게 보험료를 결정합니다. 이는 보험료가 소비자의 특성에 따라 산정되기 때문인데 이처럼 동일한 상품에 다른 가격이 책정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떤 거래에서 당사자 모두 거래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알고 있는 경우 '정보의 대칭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와는 달리 '정보의 비대칭성'은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당사자 간에 한 쪽만 정보를 알고 다른 쪽은 모르고 있는 경우를 뜻합니다. 인터넷과 각종 기술이 발전하여 일상에도 정보가 넘쳐나지만 막상 필요한 정보는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상품의 거래에서도 판매자만 정보를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정보의 비대칭성은 여러 가지 경제적 문제를 초래하게 됩니다. 역선택(adverse selection)

지금 여러분은 사랑하고 있나요? 가을에 생각하는 사랑과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랑과 경제학'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결혼에 더 긍정적 어느덧 찬바람이 부는 계절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함도 느껴집니다. 지금 여러분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나요?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 6월, 미혼 30대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연애·결혼·자녀·행복 등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이 결과에 따르면 30대 남성 10명 중 7명 이상이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반면, 여성은 비혼을 더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 의향에 대한 질문에서 10명 중 6명이 '결혼하고 싶은 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하고 싶지 않은 편'이나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24.4%였으나 여성의 부정적인 응답률은 30.0%로 남성의 18.8% 보다 높았습니다. 한편 9월 초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여성

정부에서 발표하는 물가지수와 체감물가는 왜 차이가 날까요?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물가지수와 체감물가'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물가지수 통계청의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20(2015년 = 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 상승했습니다. 또 채소·과일 등 기상 조건에 따라 변동이 큰 50개 품목의 물가지수인 '신선식품지수'는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21.5% 올랐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신선채소가 34.9% 상승했습니다. 집세는 0.4% 올라 2018년 8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으며 전세는 0.5%, 월세는 0.3% 올라 각각 1년 7개월, 3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발표하는 물가는 겨우 1% 올랐는데 우리가 실제 느끼는 물가는 이보다 훨씬 더 크게 오른 것 같습니다. 이는 9월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 통계치보다 체감물가가 높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물가'는 상품의 개별적 가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독점시장과 독점적 경쟁시장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독점'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구글 30% 결제 수수료 부과 예정 구글이 내년부터 모든 앱에 '인앱결제(in-app purchase)'와 '결제 수수료 30%'를 강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국내 IT 업계에서는 구글이 인터넷산업을 독점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내 IT 업계에서는 구글이 자사의 유튜브나 음악·동영상 서비스는 수수료 부담이 없으니 다른 사업자에 비해 가격 면에서 이점을 갖게 되고 이용자 확보도 유리해질 것이라 지적하고 있습니다. 만약 구글이 발표한 내용을 시행한다면 검색, 동영상, 전자책 등 거의 모든 서비스를 '독점'하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이 수수료는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입니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정부와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등이 운영하는 공공 앱의 98%를 구글이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공공 앱 771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98%인 757개가 구글 플레이에 등

한정판 마케팅과 여성 의류 사이즈의 비밀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정판 마케팅과 여성 의류 사이즈'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한정판(limited edition) 마케팅 기업들의 한정판 마케팅이 활발합니다. 최근 대상은 미원 스페셜 패키지 '흥미원'을 출시했습니다. 맛있는 음식으로 행복감이 '흥'을 돋운다는 의미를 담은 한정판 제품입니다. SK 텔레콤과 카카오는 한정판 '사죠영' 이모티콘을 공동으로 제작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죠영 이모티콘은 다른 곳에서는 구매가 불가능한 한정판 아이템입니다. 던킨은 DC코믹스와 손잡고 신상품 도넛 3종 및 음료 2종을 출시하며 음료 구매 시 슈퍼맨과 조커의 일러스트가 있는 한정판 '리유저블컵'에 담아 제공합니다. SPC 삼립은 '삼립호빵' 출시 50주년을 맞아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펩시콜라와 오비맥주에서도 한정판 상품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농심 너구리와 패션 브랜드 TBJ가 협업한 '집콕셋뚜' 후드티 그리고 하이트진로가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해 내놓은 대형 소주잔 '두방울잔'

음식점의 맛이 손님에 따라 달라지는 이유는? '반복게임 이론'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반복 게임이론'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음식점 식별법 유명한 음식 칼럼니스트인 김학민의 '김학민식 식당 식별법'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이런 집에 가면 성공한다 1. 메뉴 하나만 하는 전문음식점을 찾는다. 설렁탕 전문, 해장국 전문 등 2. 대를 물려 내려올 정도로 오래된 집을 찾는다. 대를 이은 집은 틀림없이 뭔가 다르다. 3. 주인이 사람 맛을 풍겨야 한다. 그리고 그곳에 오는 사람들에게서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맛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4. 분위기가 편안하고 값이 저렴해야 한다. 이런 집에 가면 실패한다 1. 기차역이나 터미널 부근의 식당은 피한다. 2. 메뉴가 지나치게 많은 식당은 피한다. 3. 메뉴의 관계가 부적절한 식당은 피한다. 예를 들어 설렁탕과 자장면을 함께 파는 곳 4. 식당 이름을 살핀다. 먹고자 하는 음식과 식당 이름이 어울리지 않는 곳은 대개 맛도 그저 그렇다. 이 기준을 보면 실패하는 1순위는 기차역이나 터미널 부근의 식당입

범죄와 사형제도 그리고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범죄와 경제학'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범죄자 신창원과 지강헌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범죄가 없는 도시인 미래의 워싱턴 D.C가 배경입니다. 범죄가 일어나기 전 미리 범죄를 예측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 덕분에 범죄율이 거의 '제로'이기 때문입니다. 뛰어난 능력과 감각의 소유자인 톰 크루즈는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예비 범죄자'를 추적하고 체포합니다. 그런데 만약 이런 시스템이 현실에 존재한다면 적어도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먼저 아직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사람을 범죄자로 처벌할 수 있느냐 하는 것과 이 시스템을 악용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 역시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얼마 전 유명한 탈옥범인 신창원이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한 TV 프로그램에서 그를 다루었기 때문인데, 신창원은 1997년 부산교도소에서 탈옥한 후 약 2년 6개월간의 도피생활 끝에 검거되며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신창

주식투자경고 - 주식시장의 무서움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유혹 최근 주식시장의 화제는 단연 '빅히트'입니다. 공식 명칭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JYP에서 수석 작곡가로 활동했던 방시혁 대표가 2005년 설립했으며 유명한 BTS가 소속된 연예 기획사입니다. 빅히트는 주식 공모때부터 화제였습니다. 높은 공모가와 엄청난 경쟁률 때문이지요. 공모가는 13만 5000원으로 다른 엔터테인먼트사와 비교해 상당히 높은 가격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이 주식을 받으려고 빚까지 얻었습니다.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유혹한 것일까요? 주가는 첫 거래일인 10월 15일, 잠시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오른 후 상한가)을 기록하면서 35만 1000원까지 올랐지만 그 후 5거래일동안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10월 21일 종가는 17만 9000원을 기록했습니다. 빅히트 주식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높은 공모가와 공모 열기 등도 있지만 연이은 주가 하락에 당황한 일부 투자자들의 '환불 안 되나요?'라는 반응 때문이기도 합니다. '환불'이란

위기의 시대와 직업 선택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직업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봅니다. 2020년 9월 고용동향 중소기업 연구원과 통계청의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취업자는 2431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만 6000명 감소했습니다. 올해 2월에만 해도 중소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4만 1000명이 증가했지만,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3월에 28만 1000명이 감소한 이래 4월에는 감소 인원이 53만 8000명까지 되면서 7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반면 300인 이상 대기업의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4000명이 늘었습니다. 대기업 취업자의 경우 증가 폭이 다소 줄긴 했지만 올해 들어 전년 대비 취업자는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중에서도 규모가 작은 영세기업이 코로나 사태의 충격을 더 크게 받고 있습니다. 여러 번 강조한 적이 있지만, 코로나 사태와 같은 예상치 못한 충격은 규모가 작은 기업이나 특별한 기술이 없는 단순 근

부동산 대책 - 시장실패와 정부실패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부동산 대책'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전셋값 급등 전세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전세를 찾을 수 없는 '전세 난민'들이 수도권 외곽으로 이동하면서 수도권 전체적으로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7월, 개정된 임대차법 시행 후 전세 매물 품귀 현상과 전셋값 폭등 현상이 3개월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9510 가구로 전국 최대 아파트 단지 중 하나인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의 경우, 현재 인터넷 부동산 포털에 나와 있는 전세 매물이 6건, 월세는 8건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그동안 현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목표로 23번의 각종 대책을 발표했지만 집값은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부터는 서울 아파트 가격이 3.3당 1억 원을 돌파하는 단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동산 가격 상승은 이제 일부 지방까지 번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잘못된 부동산 대책만

첫사랑과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첫사랑'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이유 서늘한 바람에 스산함이 느껴집니다. '잊혀진 계절'이 생각나는 때입니다. 이럴 때는 오래전에 헤어졌던 첫사랑이 문득 생각나기도 합니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소설 등에서 다루었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사랑의 이야기가 바로 '첫사랑'입니다. 남자들은 대개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고 합니다. 여자들도 첫사랑을 오래 기억하긴 하지만 남자만큼은 아닙니다. 남자는 결혼을 해도 죽는 날까지 첫사랑을 가슴속에 새겨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사랑을 설명하기에 적합한 경제 원리가 '한계효용체감의 법칙(law of diminishing marginal utility)'입니다. 이는 일정 기간 소비를 할 때 소비한 재화의 양이 증가할수록 그 추가분에서 느끼는 만족감의 크기인 '한계 효용'이 점점 줄어든다는 법칙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상품을 처음 구입했을 때는 만족감이 크지만 같은 상품을 계속해서 구입하게 되면 그 만

인센티브와 이기심 그리고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센티브'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봅니다. 인센티브(incentive) 연말이 다가오면 직장인들은 '성과급'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사태라는 외적 변수가 너무 강력해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성과급은 개인이나 집단이 수행한 작업성과나 능률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여 그 결과에 따라 지급하는 보수입니다. 이 보수는 금전적 보상일 수도 있고 휴가 등 다른 형태일 수도 있습니다. 형태는 달라도 성과급은 생산성을 높이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동물원에서 돌고래나 물개가 조련사의 지시로 묘기를 선보입니다. 그러면 조련사는 먹이를 줍니다. 동물들이 조련사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것은 먹이를 주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처럼 사람이나 동물을 원하는 대로 움직이게 하려면 '맨입으로는' 어렵습니다. 198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토빈(James Tobin)은 "경제는 한마디로 인센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와 합리적인 소비생활 [내부링크]

목걸이 마틸드는 가난한 하급 공무원의 아내입니다. 젊고 아름다운 마틸드는 자신의 허영심을 채워주지 못하는 가난한 생활이 언제나 불만스러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장관 부부가 주최하는 무도회 초대장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마틸드는 반기기는커녕 무도회에 입고 갈 옷이 없다며 오히려 화를 냅니다. 그러자 남편은 아내에게 자신의 비상금을 주며 옷을 사라고 합니다. 그런데 마틸드는 옷이 해결되자 이번에는 옷에 어울리는 장신구가 없음을 불평합니다. 남편은 하는 수없이 마틸드의 부자 친구에게서 목걸이를 빌릴 것을 제안합니다. 결국 마틸드는 부자 친구에게서 값비싼 목걸이를 빌려 무도회에 참석합니다. 그런데 즐거운 무도회가 끝난 후 집에 돌아와 거울 앞에서 자신의 멋진 모습을 한 번 더 보려는 순간, 목걸이가 없음을 알았습니다. 어디선가 잃어버린 것이지요. 부부는 어쩔 수 없이 빌려온 목걸이와 똑같은 것을 찾아 빚을 내어 구입하여 친구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이후 부부는 목걸이를 사는데 든 빚

미국 대선과 유권자의 합리적 무시, 정치와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합리적 무시'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최고의 직업 11월 5일의 밤이 깊어갑니다.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혼탁한 미국 대통령 선거를 보니 미국이란 나라에 실망을 하게 됩니다. 민주주의의 모범국가라는 이미지는 온데간데없고 이전투구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남의 나라 정치판을 비난할 자격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치 수준이 더 낮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국회는 대체로 놀지 않으면 싸우는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각인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 타계한 이건희 회장의 '정치인은 4류'라는 말이 썩 잘 어울립니다. 툭하면 법안의 날치기 통과에 막말, 욕설 등 국회의원들의 수준이 너무 낮아 실망스럽습니다. 국회의원들은 벌금 100만 원이 넘는 판결을 받지 않는 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국회에서 회기 동안 한 발언에 대해서는 무슨 말이든 책임을 묻지 않는 면책특권도 있습니다. 국회의원은 되기는 어렵지만 한번 되고 나면 4년 동안 막강한 권

드라마 펜트하우스로 생각해보는 자녀 교육 문제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녀 교육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봅니다. 드라마 '펜트하우스' 주말에 우연히 '펜트하우스'라는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0여 분쯤 보니 불편할 정도의 장면들이 이어져 채널을 돌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이 드라마의 내용이 궁금해지더군요. 검색을 해보니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 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라고 소개를 하고 있었습니다. 문득 언젠가 보았던, 상위 0.1%가 모여 살면서 자식을 명문 대학에 보내려는 부모의 이기심을 그린 드라마 'SKY 캐슬'이 생각났습니다. 드라마 펜트하우스 역시 돈 많은 부모가 자식을 명문 대학에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이 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교육과 부동산만큼 민감한 사회·경제적 주제도 없을 것입니다. 부동

GDP 통계는 좋아져도 맞벌이 가정의 생활이 어려운 이유는?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GDP 통계와 맞벌이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봅니다. 돌봄 전담사 파업 며칠 전, 일부 초등 돌봄 전담사들이 근로시간 확대와 돌봄 업무 지방자치단체 이관에 반대하는 파업을 했습니다. 돌봄의 주체를 학교로 할지 아니면 지자체로 할지 등의 문제를 두고 교육계 관계자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만약 파업이 반복된다면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은 매우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록 이번 파업이 하루 만에 마무리됐지만 반복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이번 파업이 정부에 대한 일종의 경고적 의미로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이달 중순에는 급식 종사자들도 파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맞벌이 가정의 학부모가 더욱 많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맞벌이 생활과 GDP 지금은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대부분이지만 19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맞벌이 가정은 드물었습니다. 당시에는 여성들이 결혼을 하면 곧바로 직장을 그만두었기 때문입니다. 드물게 직장에 다니는 아내

일상과 경제생활 그리고 생활 속의 경제이야기 [내부링크]

일상과 경제생활 최근 은행권의 소식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을 기준으로 시중 5대 은행의 예·적금 누적 '해지금액'은 60조 4,620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5%가 증가한 수준입니다. 해지 이유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코로나19로 자영업들이 폐업하고 저소득층 해고 등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최근 주식 열풍에 편승해 투자에 나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아무래도 코로나 사태로 많은 서민들의 경제 상황과 경제생활이 작년보다 더욱 나빠진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경제생활'의 정의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 교환, 분배, 소비하는 모든 활동'입니다. 이에 의하면 사실상 일상의 모든 활동이 경제활동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경제생활을 떠나 잠시도 살 수 없습니다. 경제학에 대한 오해 경제학은 이러한 '경제활동'을 연구 대상으로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

부동산 규제와 정부 규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부동산 규제'와 '정부 규제'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정부 규제와 수혜자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중에는 1987년 개봉된 '언터처블(The Untouchables)'이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미국에서 금주법이 시행되던 1930년대 초, 시카고에서 마피아들이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입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비교적 심플합니다. 알 카포네는 온갖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경찰과 정치인들을 매수하며 절대적인 권력을 누립니다. 정부에서는 알 카포네를 잡기 위해 특수조직 '언터처블스'를 만드는데, 책임자인 엘리엇 네스와 노년의 경관, 때 묻지 않은 경찰학교 졸업생 그리고 회계사 등이 멤버입니다. 이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지만 결국 알 카포네를 법정에 세우는 데 성공합니다. 케빈 코스트너, 앤디 가르시아, 로버트 드 니로, 숀 코네리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 이 영화는 198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 의상, 미술 등 4개 부문

로또 복권과 불확실성 그리고 부동산 기대 심리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로또 복권과 불확실성 그리고 부동산 기대 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불확실성과 기대 기획재정부는 지난주에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 호)'에서 "완만한 수출 회복 흐름이 계속되고 제조업·소비·투자 등이 개선됐으나, 서비스업·고용지표 회복세가 제약된 가운데 글로벌 코로나 팬데믹 등에 따른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지난 6월에는 "실물경제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고, 7~8월에는 수출·생산 하락세에 "실물경제 불확실성"을 언급했으며, 9월에는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지난 7월부터 5개월간 연속해서 '실물경제 불확실성'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알고 있겠지만, 시장과 투자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단어가 바로 '불확실성'입니다. 그렇다면 경제학에서는 불확실성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먼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기대'라고 하면 주관적인 '희망'을

결혼 전략과 밀당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결혼의 전략과 밀당'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인구 동향 통계청이 지난 10월에 발표한 '2020년 8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자 수는 22,472명으로 전년보다 1,899명이 줄어 역대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25,284명으로 전년보다 1,577명 증가했습니다.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보다 많아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인구의 자연 감소는 10개월 연속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구의 자연 감소가 계속되자 전국의 지자체에서는 인구를 늘리기 위한 인구증가 시책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8월의 결혼 건수는 15,033건으로 전년보다 3,303(18%) 건이 감소했고, 이혼 건수는 8,457건으로 1년 전보다 597(6.6%) 건 줄었습니다. 결혼하는 인구 역시 줄어드는 추세에 있습니다. 결혼과 출산은 기회비용? 왜 갈수록 결혼이 줄어들고 출산율은 떨어질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경제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

통계와 설문조사로 생각하는 좋은 질문과 좋은 답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좋은 질문과 좋은 답변'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통계 해석의 오류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숫자로 표시되는 통계에 상당한 신뢰를 가집니다. 그래서 경제학에서도 숫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통계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가끔 통계를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이혼율 통계에 대한 착각입니다. 예를 들어 이혼이 많았던 2003년의 경우 이혼 건수가 16만 7천 건이었습니다. 그런데 그해 결혼 건수는 30만 5천 건으로 결혼 건수 대비 이혼 건수의 비율이 약 54%를 기록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2쌍 결혼, 1쌍 이혼 - 이혼율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를 본 많은 사람들 역시 결혼한 두 쌍 중 한 쌍이 이혼을 하는구나라고 생각을 했지요. 하지만 이것은 해석상의 오류입니다. 즉 그해 이혼한 커플을 그해 결혼한 커플로 혼동한 데서 발생한 오류입니다. 이혼한 커플은 5년 전, 10년 전 혹은 20년 전 등 시

공공재 개발과 생산 그리고 신공항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공공재'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코로나19 백신과 공공재 코로나 사태로 화상으로 진행된 G20 정상 회의가 지난 22일 정상 선언을 채택하고 폐막했습니다. 이번 '선언'에서 각국 정상들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적정한 가격으로 공평하게 보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상들은 광범위한 접종에 따른 면역이 전 세계적인 '공공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의 주장대로 백신이 공공재가 될 수 있다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공공재(public goods)란, 사람들이 누구나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재화나 서비스를 말합니다. 공공재는 '비배제성'과 '비경쟁성'이라는 두 가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공재와 반대의 개념인 사적 재화(private goods)의 경우, 내가 원한다고 해서 그 상품을 아무런 대가 없이 소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상품의 가격을 지불한 사람만 소비가 가능하며 그렇지 않은 사

자식의 잘못은 친구 탓? 인지 부조화와 미성숙 사회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지 부조화'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인지 부조화 혹시 여러분은 아이의 성적 문제로 학교 선생님과 상담을 해 본 경험이 있는지요? 교사들이 학부모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우리 애가 머리는 좋은데.."라고 합니다. 이 말에는 자식은 그 부모가 가장 잘 안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자식의 성적이 나빠 도저히 갈 만한 대학이 없다는 사실을 부모가 직접 확인하기 전에는 이런 생각이 바뀌지 않는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자기 자식을 가장 모르는 사람이 부모라는 말이 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자신이 평소 알던 것과 다르거나 정반대되는 증거가 드러나도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식으로 걸러서 듣는 심리적 현상을 '인지 부조화(cognitive dissonance)'라고 합니다. 즉 어떤 상황에 부딪혔는데 그로부터 이끌어낼 수 있는 합리적인 결론이 기존에 자신이 믿고 있던 생각과 정면으로 모순될 때, 사람들은 합리적 결론보다 부조리하지만 자신의 기존 생각에

선량한 투자자 울리는 주식리딩방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식리딩방'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재테크 열풍 여러분은 지금 재테크의 즐거움에 빠져 있는지요? 최근 재테크 열풍이 전국을 휩쓸고 있습니다. 쉬는 시간은 물론 근무 시간에도 휴대폰으로 주식 거래 화면을 들여다보고, 아직 가격이 오르지 않은 부동산을 검색하기 바쁩니다. 한 달 내내 고생해도 몇백만 원 벌지 못한다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들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비상금은 물론 빚을 내서라도 재테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요? 재테크란 보유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이익을 창출하는 것입니다. 재테크는 본래 기업 경영에서 사용되던 용어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산을 불리려는 개인이나 가계에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정의 전통적인 재테크는 '저축'이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오면서 계속된 금리 인하와 각종 비과세 제도의 축소 및 폐지에 따라 저축은 더 이상 재테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불황에 잘 팔리는 상품은? 불황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불황'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자영업자 증가 규모 최대 지난 2019년은 10년 만에 맞는 최악의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는 더 늘어났습니다. 국세청의 '2020년 국세 통계 2차 조기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사업자는 704만 3천 명으로 전년의 673만 5천 명보다 30만 8천 명(4.6%)이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 자영업자는 2016년 2.5%, 2017년 4.8%, 2018년 6.2% 등 최근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지난 2019년은 2018년에 비해 증가폭은 줄었지만 상승 추세는 그대로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2.0%였습니다. 2018년보다 0.9% 포인트 낮아지면서 불황은 더 심화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폐업을 하지 않고 꿋꿋하게 버티는 '사장님'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한편, 이와 함께 새롭게 창업을 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지난해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를 합한 수는 사상 처음으로 8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좁은

우리 이혼했어요, 부부와 이혼의 경제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부부와 이혼'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부부 관련 프로그램 인기 올해는 드라마와 예능에서 부부관계를 다룬 프로그램이 많았습니다. 상반기의 '부부의 세계'부터 최근 이혼한 부부가 출연하는 '우리 이혼했어요'까지 드라마와 예능을 막론하고 부부를 다룬 방송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불륜과 복수로 부부 사이의 이면과 이혼을 다루었고,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이혼과 새로운 출발을 막장 요소 없이 그렸습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시청률도 높았습니다. '부부의 세계는 최고 시청률 28.4%를 기록했고,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37%의 시청률을 자랑했습니다. 예능에서는 좀 더 심화된 내용이 방송되고 있습니다. '아내의 맛'은 국적과 나이 차이를 극복한 부부가 고부 갈등, 육아 문제, 생활 방식 등으로 갈등을 겪고 화해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8~10%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애로 부부'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적나라한 부부생활을 얘기하고

문제 많은 해외직구, 해외직구관세와 해외직구세금은? [내부링크]

해외직구 세금 해외직구는 국내 소비자가 외국의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물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으로 거래형태에 따라 직접 배송, 배송 대행 그리고 구매대행으로 구분됩니다. 줄여서 그냥 직구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해외직구는 국내보다 외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이 더 저렴하거나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물품 등을 구매하기 위해서 이용하지요. 배송 속도가 느리고 AS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격이 저렴하므로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해외직구를 이용하면 관세와 부가가치세를 부담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150달러까지는 면세입니다. 미국은 FTA가 적용돼 200달러까지 면세지만, 이는 DHL·FedEx·UPS 등 특송 업체를 통해 배송될 경우이며 국제우편을 이용하면 150달러까지만 면세지요. 다만, 상품 가격이 150달러를 넘으면 전체에 대해 과세합니다. 즉 해외직구로 500달러어치의 물건을 구매했다면, 150달러를 뺀 350달러에 대해서 세금을 내는 것이 아니라 500달러 전체에 세금을 부

공시족 취준생과 기업가정신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업가정신'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공무원 공화국 인사혁신처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공무원 연금법 적용 대상 공무원의 수는 1,195,051명입니다. 또 다른 통계인 전국 시군 152곳 인구와 공무원 수를 집계한 결과를 보면, 인구는 줄고 공무원이 늘어난 지방자치단체가 113곳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마디로 인구는 줄어도 공무원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른바 '공무원 공화국'으로 변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한편, 지난 5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밝힌 자료에 의하면, 1981~2018년 기업가정신 지수 추이를 분석해 보니 1981년 183.6이었던 기업가정신 지수는 2018년 90.1로 절반 이상 하락했다고 합니다. 거기다 낮은 생산성, 높은 원가구조, 기업규제 강화, 폐쇄적인 강성 노조 문화로 우리나라는 점점 '기업하기 어려운 나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기업가정신 지수는 문화 요인(기업호감도·기업가 직업선호), 제도 요인(경제제도 수준 등),

이자, 고금리 그리고 SNS 사채 '대리 입금'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자'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베니스의 상인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는 어느 날 절친인 '바사니오'에게서 돈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부유한 귀족의 후손인 바사니오는 씀씀이가 헤퍼 물려받은 재산을 모두 탕진한 상태입니다. 바사니오는 벨몬트의 부자 상속녀인 '포샤'에게 청혼을 하기로 마음먹고 있는데, 그녀에게 청혼하러 가기 위한 여비가 없어 안토니오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 것이지요. 안토니오 역시 돈이 없었지만 친구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유대인 고리대금업자인 '샤일록'에게 배를 담보로 돈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평소 자신의 장사를 방해한다며 안토니오를 미워하던 샤일록은 이 기회를 이용하여 잔인한 조건을 제시합니다. 만약 빌린 돈을 기한 내에 갚지 못하면 안토니오의 살 1파운드를 베어내겠다는 것이지요. 안토니오는 친구를 위해 샤일록의 조건을 받아들입니다. 벨몬트의 막대한 자산가의 딸인 포샤는 아버지의 유지대로 수많은 구혼자들을 시험하였습니다. 금, 은,

3차 재난지원금과 재정정책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나라의 살림살이인 '재정정책'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2021년 예산과 나라 살림 얼마 전 '슈퍼 예산'이라 불리는 558조 원 규모의 2021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회는 정부 예산안 555조 8000억 원 보다 2조 2000억 원 증액된 558조 원 규모의 2021년 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총 지출 정부안 대비 7조 5000억 원을 증액했고, 5조 3000억 원을 감액했습니다. 국회에서 총 지출액이 증가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국회에서 증액된 7조 5000억 원 중 3조 원은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지원에 쓰일 예정입니다. 정부는 코로나 전개 양상을 감안해 향후 지원 대상과 규모, 방식 등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가계와 마찬가지로 국가 역시 살림을 꾸려 나가기 위해서는 소득이 있어야 하고, 이를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정책을 시행하고 행정을 잘 하기 위해 자금을 만들어

지역마다 원조 맛집이 많은 이유는? 신호와 선별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원조 맛집이 많은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너도나도 원조 맛집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음식이 있습니다. 또 곱창 골목이나 족발 거리처럼 같은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곳도 많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원조'라는 간판을 달고 있습니다. 원조는 처음 생긴 집을 뜻하므로, 같은 지역에서는 한 곳뿐이어야 하는데 집집마다 모두 원조라고 하니 어느 집이 진짜 원조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분명히 가장 먼저 생긴 '원조'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너도나도 원조라 우기고 심지어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음식점까지 원조라는 간판을 걸고 있습니다. 신호와 선별 이처럼 음식점들이 손님을 끌기 위해 '원조'라는 간판을 거는 것과 같은 행동을 경제학에서는 '신호(signaling)'라고 합니다. 반대로 많은 원조집 중에서 맛있는 집을 골라내기 위해 웹사이트를 검색하거나 먼저 다녀온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손님들의 행동을 '선별(screening)'이

심리적 회계와 공돈 효과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심리적 회계와 공돈 효과'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카지노(Casino) 혹시 카지노에 가본 적이 있는지요? 대부분의 카지노는 넓은 홀에 수많은 게임기와 테이블이 있습니다. 카지노의 규모가 클수록 볼만한 풍경입니다.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 구경 삼아 둘러보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도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절대 출입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처음 간 외국에서 출장 업무를 팽개치고 카지노에서 밤낮없이 게임에 몰두하다 패가망신한 사람을 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카지노에서는 배팅을 현금으로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칩'이라 부르는 '카지노 토큰(Casino token)'으로 게임을 하지요. 이는 카지노에 가보지 않아도 영화나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모든 게임 테이블에서 현금을 칩으로 교환할 수는 있지만 칩을 현금으로 교환할 때는 반드시 '현금 교환소'로 가야 합니다. 넓은 카지노에서 교환소를 찾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직업의 선택과 성공적인 인생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직업의 선택과 성공'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인생은 한 방?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11월 취업자 수가 또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24만 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 3천 명이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IMF 외환위기 직후 16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기간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은 취업자는 37만 2천 명 늘었으나, 20대에서 50대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3.2%까지 끌어올린다고 하니 내년에는 취업자 수 증가는 물론 살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그런데 예전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인생은 한 방'이라는 말을 쉽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말은 아직은 풀리지 않았지만, 언젠가 기다리던 '한 방'이 오면 지금처럼 별 볼일 없는 생활은 끝이라는 뜻이겠지요. 하지만 만

부의 사다리는 아직도 교육인 이유는? [내부링크]

코로나 사태로 교육 불평등 심화 교육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실시한 '2019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사교육비는 약 21조 원으로 2018년의 19.5조 원보다 1.5조 원이 늘어나 7.8%의 증가를 보였습니다.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을 포함하면 초중고생 1인당 평균 사교육비는 32.1만 원이고, 사교육 참여율은 74.5%입니다. 학생 4명 중 3명은 사교육을 받으며,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만의 평균 사교육비는 42만 9천 원에 달합니다. 공교육의 하향평준화와 더불어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과 가정 형편상 받지 못하는 학생들 간의 교육 불평등은 이미 심화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사태로 인한 원격교육은 이러한 교육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먼저 사교육 부분을 보면, 코로나 사태로 사교육 시간이 줄었다고 답한 학생은 12.4%이고, 늘었다고 답한 학생은 27.1%로 사교육은 늘었습니다. 공교육 역시 가정 형편에 따라 원격 수업 환경이나 기기 상태에 차이

주택임대와 전세임대 그리고 임대주택, '임대'를 좋아하는 사람들 [내부링크]

임대료 멈춤법 코로나 사태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정치권에서 '임대료 멈춤법'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청와대와 여당은 임차인만 피해를 부담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며, 임대인들이 당분간 임대료 받는 것을 멈추어야 한다며 입법을 추진한 것이지요. 임대료 멈춤법은 임대인의 선의를 활용한 '착한 임대인 운동'과는 달리, 임대료를 법률로 강제한다는 점에서 위헌 소지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임대료 멈춤법에 대한 반론도 적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소상공인 등 임차인의 고통은 공감하지만 임대인의 재산권을 무리하게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지요. 특히 임대인 스스로의 선택이 아닌 국가가 이를 법적으로 강제하는 게 맞느냐 하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한 건물주는 "무조건 임대인에게 월세를 받지 말라는 법을 만드는 건 공산국가"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임차인은 물론 임대인도 힘들다고 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공실도 많고 건물을 구입하기 위해 빌린 돈에

문학작품 속의 경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문학작품 속의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문학과 경제학 모든 예술이 그러하듯 문학의 대상은 인간이고, 인간을 떠나서 문학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은 대부분 경제생활이므로 문학작품 속에도 경제적인 행위가 많이 등장합니다. 인간을 탐구하는 문학과 인간 행동의 특성을 파악하는 경제학은 서로 통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문학작품 속에서 경제 행위를 다루고는 있지만 경제 행위가 전면에 나서는 경우도 있고 단순히 배경만 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전혀 드러나지 않는 것 같지만 깊이 파고들면 경제 행위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요. 그래서 오늘은 다양한 문학작품과 그 속에 등장하는 경제 행위에 대해 이야기해 봅니다. 합리적 소비와 과소비 사람이 살아가면서 평생 하는 것이 소비입니다. 인간은 욕망의 동물이고, 그 욕망의 실천이 소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소비는 부족해도 문제지만 지나쳐도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소설에도 '합리적 소비'와 '허망한 소비'를

고용과 정부 정책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용과 정부 정책'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2021년 일자리 예산 내년 일자리 관련 예산이 약 30조 원 규모로 확정되었습니다. 최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내년 일자리 사업 예산은 30조 5481억 원입니다. 이는 올해의 25조 4998억 원보다 5조 483억 원(19.8%)이 증액된 규모입니다. 내년 일자리 사업 예산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취업 취약계층 등에 대한 고용안전망 확충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유형별로는 실업 소득 12조 5387억 원(41.0%), 고용장려금 8조 4450억 원(27.6%), 직접 일자리 3조 1630억 원(10.4%), 창업 지원 2조 3974억 원(7.8%), 직업훈련 2조 2709억 원(7.4%), 고용서비스 1조 7331억 원(5.7%) 등입니다. 특히 취약계층 104만 2천 명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할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는 올해보다 10% 정도 늘었고, 노인 일자리는 78만 4천 개로 올해보다 6% 증가했습니

재형저축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재형저축'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재형저축의 추억 근로자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해 2013년에 출시된 '재형저축'이 지난 3월부터 만기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출시 초반 반짝 인기를 끌다가 이후 찬밥 신세가 된 재형저축이지만, 7년이 지난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참고 기다린 자에게 복이 있다는 말이 나올 만큼 만기까지 버틴 가입자에게는 재형저축이 '보물단지'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저금리 기조로 예·적금 금리가 1%대로 낮아졌지만 재형저축 가입자들은 실질적으로 연 3%대 금리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2013년 4월 한 은행에서 재형저축에 가입해 분기마다 300만 원을 적립한 K씨의 경우 총 납입원금은 8400만 원, 이자 지급액은 860만 원 정도입니다. K씨가 재형저축에 처음 가입했을 때는 4.3%의 금리를 받았습니다. 만기를 3년 연장하면 금리가 2.3%로 낮아지지만 재형저축은 세금을 적게 내기 때문에 과세 환산 금리는 2.7% 정도입니다

플랫폼 노동자와 필수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2021년 새해 첫날입니다. 올 한 해도 여러분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며, 오늘은 '플랫폼 노동자와 필수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플랫폼(platform) 플랫폼(platform)이란 기차나 버스를 타고 내리는 곳이나 강사·음악 지휘자·선수 등이 사용하는 무대나 강단 등을 뜻했습니다. 그러다 의미가 확장되어 특정 장치나 시스템 등에서 이를 구성하는 기초가 되는 틀 또는 골격을 지칭하거나 컴퓨터 시스템,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플랫폼의 본래 의미는 교통수단과 승객이 만나는 공간을 뜻합니다. 승객은 돈을 지불하고 운송수단은 승객을 원하는 장소에 데려다줍니다. 전통적인 플랫폼에는 신문이나 잡지는 물론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매점이나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 플랫폼 주변에는 크고 작은 상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플랫폼에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광고를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곳이 플랫폼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으로 생각하는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상대평가와 절대평가'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상대평가로 전환? 그렇지 않아도 어렵다고 하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이 올해부터는 더욱 어려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시험평가 방식이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꾸는 취지의 법안이 발의되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일부 국회의원이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을 상대평가제로 전환하는 '공인중개사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전 3년간의 시험 응시 인원 및 개업 공인중개사·소속 공인중개사의 수 등을 고려해 선발인원을 결정하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하는 것이 개정안의 주요 내용입니다. 개정안을 발의한 이유는 많은 사람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고도 개업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선 따놓고 나중에 정 할 것이 없으면 개업하면 된다'라는 식으로 인식하면서, 이른바 '장롱면허'로 전락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합격 이후 자격증을 장기간 방치한 탓에 전문성 결여 등의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지요

당신의 비교 우위는 무엇입니까?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비교 우위'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분업과 교환 핀 만드는 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노동자는 아무리 노력해도 하루에 핀 20개는커녕 단 1개도 만들 수 없다. 그러나 오늘날 핀 제조업은 한 사람이 철사를 가져오면 두 번째 사람이 그것을 바르게 펴고, 세 번째 사람은 그것을 자르고 네 번째 사람은 그 끝을 뾰족하게 만들고, 다섯 번째 사람이 핀 머리를 붙이기 쉽게 다른 쪽 끝을 갈아 내어 만든다. 핀 머리를 만드는 공정도 몇 단계로 나뉘어 있고, 핀과 핀 머리를 붙이고, 색을 칠하고, 포장하는 과정도 다 나뉘어 있다. 결국 핀 하나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18회의 세부 작업을 따로따로 분담시킨다. 이렇게 해서 이 공장에서는 노동자 한 사람당 평균 4,800개의 핀을 생산하고 있다. 약 250년 전에 출간된 애덤 스미스(Adam Smith)의 「국부론」은 이처럼 핀 공장의 '분업'에 관한 묘사로 시작합니다. 스미스는 분업을 하면 한 사람이 혼자서 어떤 상품 전부를

주52시간 근무제와 유연 근무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 52시간 근무제'와 '유연 근무제'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주 52시간 근무제 본격 실시 올해부터 300인 미만의 기업에 대해서도 주 52시간 근무제를 적용하는 문제를 놓고 중소기업계와 노동계의 반응이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업계는 탄력·선택 근무제 등 유연 근무제의 입법 보완과 인력난을 이유로 계도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반면 노동계는 노동시간 유연화를 위해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관련 부서인 고용노동부는 50~299인 기업의 주 52시간 근무제 계도 기간의 추가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업계는 탄력·선택 근무제 등 유연 근무제의 입법 보완 추진과 만성적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정부의 대책을 기다려왔지만 가시적 대안이 마련되지 않았으므로 정부의 계도 기간 종료 방침은 시기 상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 52시간 근무제와 유연 근무제에 대한 업계와 노동계의 의견은 많이 다르지만, 올해는

자산 시장의 급등과 상대적 박탈감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산 시장의 급등과 상대적 박탈감'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자산 시장 폭발 국내 종합주가지수인 코스피(KOSPI)가 파죽지세로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20.50포인트(3.97%) 폭등한 3,152.18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날 종가 기준 사상 처음 3,000 고지를 돌파한 후 하루 만에 다시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간 무려 418.5포인트(15.3%)나 급등했습니다. 특히 이날 급등은 외국인들이 주도했습니다. 외국인은 1조 6천439억 원을 순매수했는데, 이 금액은 2011년 7월 8일의 1조 7천200억 원 이후 최대치로 역대 3위 규모입니다. 새해 들어 개인, 기관, 외국인들이 번갈아 가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코스피가 사상 첫 3,000 선을 돌파한 가운데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도 처음으로 4,000만 원을 넘었습니다. 시중에 풀린 막대

스타트업, 열정과 도전의 아이콘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스타트업'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스타트업(start up) 최근 정부는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등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start up)이란 '신생 창업기업'을 뜻하며,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입니다.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 기술과 인터넷 기반의 회사로 고위험·고수익·고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기 이전 단계라는 점에서 벤처기업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2020 스타트업 코리아' 연례 보고서를 보면,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지속되면서 일부 스타트업들이 자체적 수익모델을 갖추고 국내 시장에서 유력 사업자로 성장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스타트업에 비해 상당한 격차를 보이는 분야가 존재하며,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책 변화가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용 한파'에 생각하는 '직업의 선택'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용 한파와 직업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심각한 고용 한파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5세 이상 취업자는 2690만 4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1만 8000명이 줄었습니다. 연간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은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후 11년 만입니다. 감소 폭은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의 127만 6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용의 양도 문제지만 질은 더욱 심각합니다. 세금을 투입하는 공공행정 노인 일자리 사업 등이 고용 충격을 줄여주는 역할을 했지만, 대부분 단기 아르바이트 성격의 비정규직 일자리만 양산했습니다. 우리 산업의 중추라 할 수 있는 제조업은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째 취업자 수가 감소했습니다. 현재 전체 실업자는 110만 8000명입니다. 고용 충격이 장기화하면 감원 대상이 될 수 있어 잠재적 실업자로 볼 수 있는 일시 휴직자를 포함하면 일자리에서 밀려난

기업 규제 법안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내부링크]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인디언 섬'이라는 무인도에 8명의 남녀가 초대를 받습니다. 하지만 손님들이 도착한 섬에는 초대한 오웬 부부는 보이지 않고, 그들에게 고용된 하인 부부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인 부부는 주인이 사정이 있어 늦어지니 손님들을 접대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사실은 초대받은 손님들은 물론 하인 부부까지 섬에 있는 10명의 사람들 중 누구도 오웬 부부를 알거나 직접 만나본 사람이 없었습니다. 손님들은 제각기 알고 있는 다른 이름으로 초대를 받았고, 하인들도 편지로 고용되어 이틀 전에 섬에 도착했기 때문입니다. 그날 저녁, 식사가 끝난 뒤 모두가 모인 응접실에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 목소리는 초대된 열 사람이 각각 과거에 저지른, 법으로 심판받지 않은 범죄들을 하나씩 열거합니다. 폭풍우 때문에 아무도 섬을 떠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동요 '열 명의 인디언 소년'의 내용을 연상시키는 죽음을 맞이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누가 범인인지

노인을 위한 나라도 없고 젊은이를 위한 나라도 없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노인과 젊은이'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우연히 돈 가방을 주운 한 남자와 그를 추적하는 살인마 그리고 이들을 추적하는 보안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제목이 주는 느낌과는 달리 스크린에 피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영화의 범주에 드는 보기 드문 작품입니다. 영화에 나오는 보안관은 나이가 들면 신의 뜻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으리라 믿었고, 지금 그때가 되었지만 여전히 신의 뜻을 알지 못합니다. 노인이 되어서도 인간과 사회를 이해할 수 없는 보안관은 세상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으며, 더욱이 노인이 되어서도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사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젊은이의 양지 1995년 5월 6일부터 같은 해 11월 12일까지 방영되었고, 62.7%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주말 드라마가 있습니다. 강원도 사북 탄광촌에서 각자의 꿈을 키우는

부동산 정책과 조세저항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부동산 정책과 조세저항'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조세부담률 한 나라의 국민이 지불하는 세금 부담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흔히 '조세부담률(ratio amount of taxes)'을 사용합니다. 조세부담률이란 국민소득에서 차지하는 조세의 비율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민 총생산에 대한 비율을 택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국민소득에 대한 비율로 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세부담률은 국민 중 누가 얼마나 부담하는가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며, 단지 국민경제 전체에서 조세의 비중을 나타낼 뿐입니다. 일반적으로 개발도상국보다 국민소득 수준이 높은 선진국에서 이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선진국 국민의 세금 부담능력이 상대적으로 높고, 경제에서 차지하는 공적 부문의 비율도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은 2019년 기준 20%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조세부담률 20% 이하를 적정선으로 보고 있고, 영국의 경제학자인 콜린 클라크(Co

'인플레이션 투자'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플레이션 투자'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코로나 사태와 풍부한 유동성 올해 들어서도 각종 자산의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과열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초저금리를 바탕으로 풍부한 유동성과 코로나 사태 종결 예상 그리고 경기 회복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것입니다. 이처럼 최근 시장 과열의 우려가 나오면서 우리가 오랫동안 잊고 지내 온 단어가 새삼 떠오르고 있습니다. 바로 '인플레이션'입니다. 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각국이 재정 및 통화정책으로 시중에 풀어놓은 돈의 규모는 작년 9월 말 기준으로 약 19조 5천억 달러인데,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2경 1천100조 원에 이릅니다. 이처럼 돈이 천문학적으로 풀려 있는 데도 미국은 지난달 9천억 달러에 더해 앞으로도 1조 9천억 달러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바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

실업급여와 실업급여 중독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실업급여'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실업(unemployment) 많은 사람들이 학교를 졸업하면 직장을 구해 일을 하고 그 대가로 돈을 벌어 생활을 합니다. 이런 점에서 직장은 사람들이 가계를 꾸려 나가고 사회생활을 유지해 나가는 가장 기본적인 터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 같은 상태를 '실업(unemployment)'이라 하지요. 불경기가 나쁜 이유는 기업이 문을 닫아 실업자가 늘어나기 때문일 것입니다. 경기가 나빠지면 기업이 생산한 상품이 팔리지 않아 재고가 쌓이므로 기업에서는 생산량을 줄이거나 조업시간을 단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수단들 중 비교적 쉬운 것이 고용을 줄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기가 나빠지면 가장 먼저 노동자의 일자리 상실, 즉 실업으로 이어집니다. 더욱이 경기 후퇴가 장기화되면 대량 실업 사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미국의 경제학자 오쿤(Art

'경제성장'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제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코로나 사태로 인한 충격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0%를 기록했습니다.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을 한 것이지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1.0%로 집계됐습니다. 한은의 기존 전망치인 -1.1%를 상회했고,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 -4%대 관측에 비하면 그래도 선방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성장률을 분기별로 나누어 보면 1분기가 -1.3%, 2분기 -3.2%로 연속 역성장을 나타냈습니다.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경기 회복세에 먹구름이 예상된 3분기와 4분기는 오히려 2.1%와 1.1% 성장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반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정부 재정이었습니다. 지난해 정부소비는 5.0%가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유행 여파로 민간 소비는

보호무역과 자유무역 - 무역 이야기 [내부링크]

글로벌 무역 규모 지난해 글로벌 무역 규모는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전년 대비 9% 감소했습니다. 유엔무역 개발 회의(UNCTAD)가 최근 발간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상품 무역은 6% 감소하였고 서비스 무역은 16.5% 감소해 전체적으로 9% 감소했습니다. 상반기 글로벌 무역은 15% 감소했지만, 4분기 들어 상품 무역이 8%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체 무역 감소 폭이 줄었습니다. 특히 4분기 동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이 12%, 수입은 5% 증가하면서 상품 무역의 회복을 이끌었습니다. 중국은 4분기 상품 수출과 수입이 각각 17%, 5% 늘었고, 한국은 상품 수출이 4% 증가했지만, 수입은 2% 줄었습니다. 일본은 상품 수출은 3% 증가한 반면 수입은 8%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UNCTAD는 이 같은 회복세가 올해 들어 다시 꺾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즉 1분기 글로벌 상품 무역은 1.5% 감소, 서비스 무역은 여행업 부진 등으로 7%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UNC

수요공급 법칙 그리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수요공급 법칙 가장 중요한 경제 원리 중 하나이자 많은 경제학 교과서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것이 바로 '수요와 공급의 법칙(law of demand and supply)'입니다. 이는 자유경쟁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일치되는 점에서 '시장 가격'과 '균형 거래량'이 결정되는 원칙을 말합니다. 만약 수요가 공급보다 더 많은 초과 수요가 발생한다면 수요자들 사이의 경쟁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수요량은 감소하고 공급량은 증가하여 다시 균형 가격으로 돌아간다는 뜻이지요.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수요와 공급에 대한 원리는 일상생활은 물론 우리의 모든 경제행위에 알게 모르게 스며들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원리 중의 하나지만, 수요가 가격을 결정하는가 혹은 공급이 가격을 결정하는가 하는 문제는 오랫동안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도 중요한 논쟁 중의 하나였습니다. 고전학파 경제학자인

높은 휘발유 세금과 화물차 유가보조금 - 외부경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휘발유 세금'과 '화물차 유가보조금'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휘발유 가격 상승세 지속 최근 국제 유가의 상승으로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13주 연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63.2원으로 지난주보다 7.3원이 올랐습니다. 이렇게 휘발유 가격이 오르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가격이 지난주보다 배럴당 2.4 달러가 올랐으며,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유의 가격이 오르면 우리가 구입하는 기름값은 원유의 인상가에 비례해서 오르는데, 몇 년 동안 사상 유례가 드물게 국제 유가가 하락했음에도 국내 기름값은 떨어지지 않아 유류세가 문제로 지적된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름값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나라 중의 하나로 고액의 세금이 부과되고 있음은

주식중독과 주식에 빠진 대한민국 [내부링크]

중독 중독이란 '특정 행동이 건강과 사회생활에 해가 될 것임을 알면서도 반복적으로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집착적 강박'이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게임중독, 도박중독, 알코올중독, 마약중독 등 다양한 중독 현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밤을 새워가며 게임을 하고 도박을 하고 술을 마시기도 합니다. 도대체 무엇이 좋아서 우리는 이러한 것들에 중독이 되는 것일까요? 사람은 어떤 행동이 즐거움을 주게 되면 그 행동을 반복해서 하고 싶은 욕구가 강화됩니다. 이를 '동기 강화'라고 부르는데, 이는 뇌의 도파민 시스템의 보상 관련 학습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즉 뇌의 특정한 곳을 자극하는 물질이 들어오면 이러한 강화는 더욱 강렬해지는데, 예를 들어 마약과 같은 중독성 물질은 뇌의 특정한 부위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흥분감과 다행감을 느끼게 하고 행동의 강화를 부추긴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물질이 아니라도 도박을 해서 크게 땄을 때의 쾌감이나 누군가를 사랑하

전자지갑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자 지갑'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지갑(Wallet) 유럽에서 처음 지폐가 등장한 17세기에는 사람들이 지폐를 펴서 보관할 수 있고 세기도 쉬운 접이식 가죽 지갑인 빌폴드(billfold)를 선호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때는 빌폴드라는 말과 가방이나 등에 지는 자루를 의미했던 '월렛(wallet)'이 함께 사용되었지만, 지금 월렛은 돈이나 명함 같은 것을 넣을 수 있는 작고 납작한 지갑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지갑을 소중히 여깁니다. 당연한 일이지요. 그래서 비싼 명품 가방을 구입하지 못하는 직장인들도 지갑이나 명함 지갑은 명품이나 유명 브랜드 제품을 선호합니다. 아무래도 지갑이나 명함 지갑은 자신의 첫인상을 좌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 요즘은 '장비'나 '아이템'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래처에서 미팅을 할 경우에도 종이에 프린트된 내용을 보여주는 것보다는 아이패드로 시안을 보여주는 곳에 믿음이 더 가기도 합니다

공유경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공유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공유경제(sharing economy) 최근 전국의 지자체에서는 '공유 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위한 지원 사업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지원 대상은 '공유경제'를 모델로 수익사업을 하는 기업, 단체 또는 예비창업자입니다. 공유자원에 따라 자전거·자동차 등의 교통 공유, 주차장·사무실 등의 공간 공유 외에도 물품 공유, 재능이나 지식서비스를 공유하는 다양한 사업유형을 지원합니다. 공유 경제는 개인 소유를 기본 개념으로 하고 있는 '전통적 경제'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집이나 자동차 등 물질적 자산은 물론 지식이나 경험 같은 정신적인 자산을 타인과 공유하는 것으로 합리적 소비, 새로운 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경제 활동입니다. 소유자 입장에서는 효율을 높일 수 있고 구매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소비 방식입니다. 공유경제를 이야기할 때 예로 드는 대표적인 기업이 우버(Uber)와 에어비엔비(Airbnb)입니다. 우버는

땅투자와 땅투기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땅투자와 땅투기'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늘어나는 땅투자 직장인 K씨는 요즘 주말이면 근교로 나가 토지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땅투자에 대한 서적도 틈틈이 읽고 있습니다. K씨가 땅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대출이 불가능해지면서 이제 살고 싶은 집을 사는 건 무리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차라리 토지를 조금이라도 매입해서 여윳돈을 불리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으로 예산에 맞춰 자투리땅이라도 알아보는 것이지요.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많은 사람들이 주택에서 토지로 투자처를 옮기고 있다고 합니다. 주택 투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땅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지요. 수도권 택지보상으로 땅투자 수익률이 좋았다는 소식이 들리고 세금 규제도 주택보다는 덜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토지는 공시가격도 낮은 편이라 세금도 낮게 매겨집니다. 실제로 땅투자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으로 서울 거주자가 서울 이외 지역

은행 이자율과 투자 수익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은행 이자율과 투자 수익'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봅니다. 빚 공화국 한국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가계의 대출 잔액은 1003조 1000억 원입니다. 가계대출이 1000조 원을 돌파한 것은 2004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2월 900조 원을 넘어선 지 1년 만에 100조 원이 늘었습니다. 기업대출 역시 한 달 새 9조 원 가까이 불어 1000조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가계 대출의 급증은 부동산과 주식 투자 열풍이 계속되며 '영끌'과 '빚투'의 영향이 큽니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으로 은행 대출금리가 뛰고 있어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2월 기준 신용대출 금리는 1등급 기준으로 연 2.59∼3.65% 수준입니다. 1%대 신용대출 금리가 등장했던 지난해 7월 말의 1.99∼3.51%와 비교하면 하단이 0.6%P 높

선물투자 - 초보 주식 투자자를 위한 선물과 주식 이야기 (1)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선물투자'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주식투자와 선물투자 주식은 오로지 가격 '상승'이 예상될 때 투자가 가능합니다. 주식 투자는 내가 보유한 종목의 가격이 상승할 때만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개별 종목은 시장 전체의 분위기에 좌우되므로 시장이 하락할 때는 짧은 반등에 올라타서 '단타' 수익을 노려야 하는 위험하고 힘든 싸움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비해 '선물(futures)'은 시장의 상승은 물론 '하락'을 선택하여 투자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시장의 방향에 따라 어느 때라도 수익을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시장의 상승이 예상되면 상승 쪽으로 배팅하여 수익을 낼 수 있고, 하락이 예상되면 하락 쪽으로 배팅하여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양쪽에서 '헛발질'을 한다면 손실이 2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즉 상승할 때 하락에 배팅하고, 하락할 때 상승 쪽에 배팅을 한다면 양쪽으로 손실을 볼 수 있다는 뜻이지요. 주식 투자를 할 때는 주가가

완전경쟁시장 - 공정한 경쟁 환경을 기대하며... [내부링크]

경제와 우리 생활 대부분의 경제학 서적에는 '알기 쉬운 경제학', 혹은 '이해하기 쉬운 경제학' 등의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일반인은 물론 경제학을 전공하는 학생들까지 경제학은 어렵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알기 쉽고 이해하기 편한 경제학 서적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겠지요. 사실 어렵기로 따지자면 물리학, 화학, 열역학 등은 물론 생명공학이나 인공지능 등이 더 할 것입니다. 물론 경제학은 사회과학의 한 분야이기 때문에 이런 학문들과의 직접적인 비교는 적합하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이 경제학이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경제학 교과서에 나오는 각종 그래프와 수식 등이 어려울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회과학이면서 우리의 실생활과는 동떨어진 이론을 가르치니 공감대를 느끼지 못하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사실 경영학만 해도 '사례 연구(case study)'를 비롯하여 실제 기업이나 현실에 적용되거나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경제학을 '

1인기업과 영세자영업자 그리고 영세자영업자기준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1인 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사라지는 50대 직장인 20·30세대의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지만, 중장년층의 실업 상황 역시 매우 심각합니다. 특히 50대는 아직 부모를 봉양하는 경우도 많고 자녀들의 학비와 결혼자금을 준비해야 함은 물론 생활비를 충당해야 하는 3중고에 시달리는 세대입니다. 50대인 K씨는 지금 실직 상태입니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회사가 어려워지자 몇몇 50대 동료들과 구조조정 대상이 되어 회사에서 밀려났기 때문입니다. 퇴사 후 K씨는 많은 회사에 이력서를 제출했지만 연락이 온 곳은 없습니다. 명문대 출신에 스펙도 화려하지만 이제 나이 많은 그를 채용하려는 기업은 없습니다. K씨는 어쩔 수 없이 창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각종 창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그간의 직장 생활 경험을 살려 자신만의 전문 분야를 개척해 나가기로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재취업이 어려워지자 '자의반 타의반'으로 자영업 시장으로 진출하지 않을 수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에 만족할 수 없는 사회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소득(income)이란 사람들이 벌어들인 돈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업 활동을 통해 소득을 얻지요. 소득은 크게 나누어 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소득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근로소득은 개인이 노동력을 제공한 반대급부로 사용자로부터 받는 대가를 말합니다. 하지만 근로자가 고용에 의한 종속적인 관계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계약에 의한 독립적인 관계에서 대가가 지급된 것이라면 이는 근로소득이 아니고 사업소득으로 구분합니다. 사업소득은 사업체나 상점의 자영업주 또는 고용주로 직접 사업을 경영하거나 지식·재능을 이용하여 얻은 총 수입액에서 인건비, 재료비 등 각종 비용을 뺀 금액을 말합니다. 가게나 회사를 직접 운영하여 얻는 소득을 말하지요. 근로소득은 재산소득 등에 비해 사람이 노동력을 제공해서 받는 대가이기 때문에 세금에서도 우대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많습니다. 즉 공평과세의 측면에서 보면, 재

열등재와 명품 그리고 부동산 투기와 막장드라마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열등재와 명품'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화려한 명품 패션들이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했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The Devil Wears Prada)'를 기억하시는지요? 2006년 처음 개봉하고 2017년에 재개봉한 비교적 오래된 영화이긴 하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라 생각합니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 중 하나인 메릴 스트립(Meryl Streep)과 명품 패션이 잘 어울렸던 앤 해서웨이(Anne Hathaway)가 주연한 영화로 화려한 패션이 돋보였던 영화입니다. 최고의 패션 매거진 '런웨이'에 입사한 앤 해서웨이가 악마 같은 보스인 편집장 메릴 스트립에게 겪는 여러 가지 일들이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무겁게 다루어집니다. 비서 앤 해서웨이는 까다롭고 변덕스러운 보스 메릴 스트립에게 결국 인정을 받지만, 원래의 꿈인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미련 없이 런웨이를 떠납니다. 이 영화에는 수많은 명품 패션이 등장합니다.

국가 장려금과 국가 보조금 전성시대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국가 장려금'과 '국가 보조금'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국가 장려금과 보조금 국가에서 지급하는 장려금과 보조금의 종류가 무척 많습니다. 현재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 지급하고 있는 장려금은 취업 장려금, 출산 장려금, 청년 장려금, 고용 장려금, 근로 장려금, 자녀 장려금, 고용촉진 장려금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습니다. 장려금이란 어떤 특정한 일을 장려하기 위해 지급하는 돈을 말합니다. 즉 현재 지급하고 있는 국가 장려금은 정부 또는 지자체가 국민들에게 무언가를 장려하기 위해 지급하는 돈입니다. 또한 보조금 역시 국가 또는 지방공공단체가 행정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공공단체·경제단체 또는 개인에게 교부하는 돈을 말합니다. 이렇게 장려금과 보조금이 많은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우리나라는 저임금 근로자의 비중이 높아 저소득층 가구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임금은 중위소득의 3분의 2미만(OECD 기준), 평균임금의 60%보다 아래인 임금(유

실물경제와 실물자산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실물경제와 실물자산'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실물경제(real economy) "금융통화위원회가 정례 회의를 열고 현재 연 0.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동결 이유로 국채 발행 확대 및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장기금리가 상승하고 있지만, 소비 및 고용 둔화 등 실물경제가 여전히 불확실한 점을 꼽았다." "역대 최대 규모의 돈이 풀리고 있지만 정작 시중에는 돈이 돌지 않는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데다 지난해 유동성을 흡수했던 자산 시장의 힘이 빠지면서 경제주체들은 여유자금을 은행에 쌓아놓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장기화할 경우 화폐 유통 속도가 떨어져 실물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위의 보도 자료처럼 우리는 뉴스에서 '실물경제'를 언급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물경제란 무엇일까요? 오래전 고전학파 경제학자들은 경제를 '실물경제'와 '화폐경제'로 양분하고, 실물경제에서는

엔젤투자와 스타트업 투자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엔젤 투자'와 '스타트업 투자'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투자 열풍 작년 한해 동안 우리나라 가계에서 주식에 투자한 돈은 사상 최대인 83조 원을 넘었습니다. 거기다 가계의 대출 역시 최대치를 기록하며 가계의 주식 투자 금액 중 상당 부분이 대출을 통한 이른바 '빚투'였던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자금순환 잠정치'에 따르면, 가계의 여윳돈 규모는 통계가 작성된 2009년 이래 최대인 192조 1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보다 무려 100조 원이나 불어난 액수입니다. 이는 재난지원금 등으로 소득은 늘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소비가 줄어든 영향이 큽니다. 그런데 여기에다 대출 등으로 끌어모은 173조 5천억 원을 합쳐 가계는 모두 365조 6천억 원의 자금을 운용했습니다. 이 중에서 83조 원을 주식에 투자한 것이지요. 대체로 늘어난 가계 빚은 생계자금이나 주택관련 자금으로 쓰이지만, 지난해는 상당 부분을 주식투자에 사용했습니다. 이

스톡옵션 이야기 [내부링크]

네이버 스톡옵션 지급 최근 네이버가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지급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임원 119명에게 1인당 26억 2000만 원, 직원 3253명에게는 1인당 1억 3000만 원의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네이버가 이런 결정을 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보입니다. 회사는 빠르게 성장하는데 직원에게 돌아오는 보상은 적다는 불만이 내부에서 나온 것과 정보기술 업계의 인력 쟁탈전이 갈수록 치열해지자 기존 인력의 이탈을 막기 위한 것이지요. 잘 알려진 것처럼, 스톡옵션(stock option)이란, 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한 수량의 자기 회사 주식을 일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번역하면 '주식 매수 선택권'입니다. 스톡옵션은 전문 경영인에게 인센티브로 활용되거나 벤처기업 등 새로 창업한 기업에서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사의 주식을 일정 한도 내에서 액면가나 시세보다

소비자의 힘을 빌리는 바이럴 광고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바이럴 광고'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광고와 광고 모델 배우 서예지가 광고계에서 퇴출되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서예지는 연인이었던 배우 K씨에 대한 과도한 간섭, 학교폭력, 학력 위조, 스태프 갑질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미지 손상을 우려한 기업들이 서예지가 모델로 출연한 광고들을 줄줄이 내리고 있습니다. 광고 해지를 넘어 어쩌면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콘텐츠 디스커버리 플랫폼(Content Discovery Platform)인 데이블(Dable)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 최다 인기 검색어는 가수 임영웅씨로 나타났습니다. 임영웅씨는 작년 미스터 트롯에서 1위를 차지한 후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광고주들은 가수 임영웅씨가 연령대를 초월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고 있어 광고 효과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광고주의 입장에서는 고객에게 호감도가 높고 친근한 이미지의 모델이 좋으므로 당분간 임영웅씨를

4월은 배당금의 계절, 삼성전자 배당금과 주식배당금 세금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식 배당금과 세금'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 누군가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지요. 하지만 주식 투자자들에게 4월은 즐거운 달입니다. 배당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규모인 13조 원의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했습니다. 이 덕분에 국내 상장사 역시 사상 최대의 배당금 지급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결산배당에서 기존 결산 배당금인 보통주 주당 354원에 특별배당금 주당 1578원을 더해 지급했습니다. 즉 보통주 1주당 1932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것이지요. 이번에 지급된 삼성전자의 배당금 총액은 13조 1243억 원에 이르는데, 최대 주주인 총수 일가가 받는 배당금은 1조 원이 넘습니다. 고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4.18%, 우선주 0.08%를 보유해 배당금 7462억 원을 받게 되는데, 이는 이재용 부회장 등 상속인에게 돌아갑니다. 또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0.7

가상화폐세금과 세금체납, 가상자산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상화폐' 혹은 '가상자산'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가상화폐 혹은 가상자산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이슈는 가상화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언론에서 가상화폐를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또 2030세대의 가상화폐 투자 열기 역시 뜨겁습니다. 금융위원회 자료에 의하면, 국내 4대 가상 자산 거래소인 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에 올해 신규 실명계좌를 만든 이용자 수는 총 249만 5289명이었습니다. 이 중에서 20대가 81만 6039명(32.70%), 30대가 76만 8775명(30.80%)으로 2030세대가 전체의 63.51%를 차지했습니다. 거래량 역시 3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거래소 코인원에 따르면, 지난 1~2월 일평균 거래량의 39.0%가 30대였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60대(17.8%)의 2배 규모입니다. 가히 '가상화폐 광풍'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투자 열기가 대단합니다. 가상화폐는 지폐나 동전 등의 실물이 없고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화폐를 말합니다.

파이어족, 경제적 자립과 조기 은퇴를 꿈꾸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파이어족'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파이어족 여러분도 파이어족을 꿈꾸십니까? 최근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 등을 통해 큰돈을 벌어 일찍 노동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은 '파이어(FIRE)족'이 늘고 있습니다. 파이어족은 젊을 때 빨리 돈을 모아 조기에 은퇴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겠다는 사람을 말합니다. 경제적 독립을 뜻하는 Financial Independence와 조기 은퇴를 뜻하는 Retire Early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입니다. 파이어족은 대체로 30대 말, 40대 초에 은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20대부터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여 은퇴자금을 마련합니다. 주택 규모를 축소하고 오래된 차를 타거나 외식과 여행도 줄입니다. 파이어족의 상당수는 조기 은퇴보다 경제적 자립에 중점을 둡니다. 그래서 불필요한 소비를 멀리하고 중요한 것에 집중한다는 가치 전환이 파이어 운동의 핵심이기도 하지요. 또 은퇴 후에도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하기보다는

유동성과 통화량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유동성'과 '통화량'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유동성과 통화량 지금 시중에 돈은 많다고 하는데 돈이 잘 돌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뉴스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경제학 용어로서의 유동성(Liquidity)은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먼저 개인이나 기업이 자신의 자산을 필요한 시기에 손실 없이 화폐로 바꿀 수 있는 안전성의 정도를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개인이 어떤 투자 대상을 선택할 때 그 대상을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곧바로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따지게 되는데, 이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도를 유동성이라 합니다. 개인의 자산 중에는 당연히 현금이 유동성이 가장 높고, 당좌예금이나 보통예금처럼 언제든지 현금으로 찾을 수 있는 예금도 유동성이 높습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현금화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건물이나 토지와 같은 부동산은 현금화에 시간이 걸리므로 상대적으로 유동

누구나 되고 싶은 '건물주'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건물주'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 건물주는 자신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언제부터인지 건물주를 부러워하기 시작했습니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가 있다는 말을 할 정도로 건물주의 파워가 막강해서일까요? 건물주에게 파워가 있는 이유는 아마도 건물주가 부르는 것이 곧 임대료가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더욱이 임대한 가게의 장사가 잘 되면 임차인을 내 보내고 건물주 자신이 직접 영업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건물주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점을 시정하기 위해 지난해 9월에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이 개정되어 코로나 사태로 경제적 피해를 본 임차인이 임대료 감액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강제성이 없어 건물주가 거절하면 감액은 불가합니다. 현실은 아직도 건물주가 임대료 인상을 요구하면 임차인은 이를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이 때문에 각 지자체에서는 임대료를 깎아주는 '착한 건물주'에게 세금을 감면해 주는 정책을 추진하거

푸드테크와 프롭테크, 비즈니스모델 이야기 [내부링크]

푸드테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목받는 비즈니스 모델 중 푸드테크가 있습니다. 푸드테크(food-tech)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용어로 식품가공산업, 외식산업, 식품유통산업 등 식품산업에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술 등을 접목한 것입니다. 교육과 기술을 결합한 에듀테크나 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핀테크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푸드테크는 식품 생산과정에 로봇 등을 투입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식품 소비 관련 정보를 분석하여 맞춤형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또 식물이나 세포배양 기술을 이용하여 쇠고기나 계란 등 기존 식품을 대체하기도 하며 그동안 잘 먹지 않았던 곤충 등을 이용한 식품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세계적으로 푸드테크는 뜨는 시장 중의 하나입니다. 전 세계 푸드테크 시장규모는 약 200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코로나 사태를 기점으로 비대면 수요가 확산하면서 시장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창업의 대명사 '프렌차이즈 사업' 이야기 [내부링크]

프렌차이즈 사업 만약 여러분이 지금 창업을 한다면, 프렌차이즈 사업과 독립 사업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겠습니까? 관심을 가지고 주위를 살펴보면, 대다수의 가게나 상점들이 프렌차이즈화 되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업종이나 규모에 상관없이 프렌차이즈 사업은 갈수록 위세를 더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음식업만 해도 중식은 물론 일식과 한식 등도 프랜차이즈화 된 곳이 많습니다. 음식업 외에도 에스테틱, 세탁소, 세차장, 학원, 골프 연습장, 헬스장, PC방 등 모두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프렌차이즈 사업은 우리 생활 전반의 모든 업종에 퍼져 있습니다. 특히 프렌차이즈의 대명사인 치킨은 외국에도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진출한 치킨 프렌차이즈 기업은 모두 36곳으로 매장 수는 1166개입니다. 전년도의 34개 기업 991개 매장보다 늘었습니다. 덕분에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의 순위도 바뀌고 있습니다. 농축산부가 발표한 '2020 해외 한식

행복주택대출과 행복주택보증금대출, 청년행복주택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행복주택'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행복 지수 여러분은 행복 지수(Happy Planet Index)란 용어를 들어보셨는지요? 행복 지수는 심리학자 로스웰(Rothwell)과 멘토로 유명한 코언(Cohen)이 2002년 발표한 하나의 공식입니다. 이들은 18년 동안 1,0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80가지 상황 속에서 자신들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5가지 상황을 고르게 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실험 결과, 행복은 인생관·적응력·유연성 등 개인적 특성을 나타내는 P(personal), 건강·돈·인간관계 등 생존 조건을 가리키는 E(existence), 야망·자존심·기대·유머 등 고차원 상태를 의미하는 H(higher order) 등 3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다만 이들은 세 가지 요소 중에서도 생존 조건인 E가 개인적 특성인 P보다 5배 더 중요하고, 고차원 상태인 H는 P보다 3배 더 중요한 것으로 판단하여 행복지수를 P+(5×E)+(3×H)로

올해는 편입될까요? MSCI 지수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MSCI 지수'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MSCI 지수 해마다 5월이 되면 '올해는 편입 가능성이 높다'라며 주식 투자자의 관심을 끄는 'MSCI 지수'가 있습니다. 이 지수는 오래전 제가 주식 투자를 할 때도 해마다 어김없이 등장했었지요.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index)는 미국 모건스탠리증권의 캐피털 인터내셔널사에서 발표하는 지수로, 영국의 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 index)와 함께 국제금융 펀드의 투자 기준이 되는 대표적인 지표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미국계 펀드는 약 95%가 이 지수를 투자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지수는 물론 특정 지역에 한정하는 지역 지수 등 국가와 산업 또 펀드 스타일 등에 따른 다양한 종류의 지수들을 100여 개나 제시하고 있습니다. MSCI는 크게 미국ㆍ유럽 등의 선진국 지수와 아시아ㆍ중남미 지역의 신

돈의 속성을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돈의 속성 세상 모든 것에는 자기만의 독특한 성질이 있는 것처럼 돈에도 속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속성을 알아두면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돈의 속성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돈은 써야 늘어납니다. 다만 제대로 써야 되돌아옵니다.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돈을 잘 써야 합니다. 돈은 애초에 내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돈도 온전히 나만의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돈은 써야 하는데, 제대로 써야 합니다. 제대로 잘 쓴 돈은 언젠가 내게 다시 돌아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올 때는 더 크게 되어 돌아옵니다. 돈은 그 절대 크기, 즉 액수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상품을 구입할 때 1,000원짜리를 900원에 사면 10%를 절약한 것이지만, 금액으로 보면 100원을 절약한 것입니다. 하지만 100만 원짜리를 3%만 할인을 받아도 3만 원을 절약할 수 있는데, 이것이 우리에게 훨씬 이익입니다. 돈은 액수가 중요합니다. 모을 때도 중요하고 사용할 때도 액수가

늘어나는 국가부채와 신용평가 이야기 [내부링크]

급증하는 국가부채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가 인구 감소와 급속한 노령화에 따라 부채 부담이 폭발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IMF의 재정 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53.2%인 국가부채가 5년 후인 2026년에는 69.7%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유럽과 일본의 부채 수준이 지금은 상당히 높지만, 앞으로 5년 동안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국가부채는 국가가 실제로 진 빚인 '국가 채무'에 미래에 지출하기 위해 현재 충당해야 하는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등의 '충당 부채'까지 합한 부채를 말합니다. 2020회계 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가부채는 모두 1985조 3000억 원으로 2000조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241조 6000억 원 증가한 규모이고, 100조 원 정도의 재정적자 상태입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예산이 558조 원임을 생각한다면 적자의

주식부자와 투자부자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자'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부자와 돈 관리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남달리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부자가 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돈을 벌어야 합니다. 그리고 번 돈을 잘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돈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 버는 일에 큰 관심을 가지지만 사실은 돈의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그리고 돈의 관리는 결국 투자로 귀결됩니다. 많은 돈도 그냥 가지고만 있으면 언젠가는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부자가 부자인 이유는 돈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고 돈을 버는 방법 역시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부자가 된 이후에도 계속 부자로 남아 있기 위해서는 돈 관리를 잘 해야만 합니다. 주식부자와 투자부자 지금 부자인 사람들이 부자가 된 방법을 살펴보면, 먼저 사업으로 부자가 된 경우를 들 수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물가지수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물가지수'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꿈틀거리는 물가 최근 물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제조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이미 체감하고 있겠지만, 얼마 전부터 원자재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경제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자 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물가는 상품의 개별적 가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전체의 상품 가격을 평균하여 나타냅니다. 개별 상품의 가치는 가격이라 부르지만 개별 상품의 가격을 모아서 평균한 것은 물가라고 부릅니다. 특정 상품의 가격이 얼마나 변했나 하는 것은 변화분을 가격으로 나누면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 경제를 대상으로 하는 거시경제에서는 특정 상품의 가격이 아닌 국가의 전반적인 상품의 가격 수준을 나타낼 지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각국 정부는 다양한 물가지표를 개발하여 발표하고 있습니다. 물가지수와 정부에서 발표하는 물가지수와 체감물가 간의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

부의 확장과 부의 추월차선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의 확장'과 '부의 추월차선'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부의 확장 돈을 벌거나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이 과거에 비해 많이 급해진 것 같습니다. 최근의 주식 투자 열풍만 해도 그렇습니다. 2020년 통계 자료를 보면, 성인남녀의 절반 이상이 주식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직장인은 61.5%, 자영업자는 65.2% 그리고 전업주부의 55.6%가 투자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주식투자로 빨리 돈을 벌어 경제적 자유를 누리며 살고 싶기 때문일 것입니다. 과거에는 젊어서 열심히 일을 하고 은퇴 후에야 편안한 노후생활을 꿈꾸었지만, 이젠 그런 '한가한 시절'의 생각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부의 확장」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물려받은 자산도 없고, 타고난 운이나 재능과 학력도 없이 돈을 벌어야만 하는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부의 확장'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높은 연봉을 받는 트레이더에서 35세의 젊은 나이에 핀테크 기업

여러분은 지금 중산층인가요? 중산층 기준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중산층'과 '중산층 기준'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중산층과 중산층 기준 경제적 수준이나 사회·문화적 수준이 그 사회의 중간 정도 수준이면서 스스로도 중산층 의식이 있는 집단을 '중산층'이라 부릅니다. 다만 중산층의 기준은 고정된 것이 아니고 시대에 따라 변화되어 왔습니다. 1990년대 경우에는 소득수준, 주택 보유 여부, 직업의 안정성 및 학력으로 중산층의 기준을 정했습니다. 이때는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2.5배가 넘고 자기 집 또는 독채 전세의 주택을 가지고 안정된 직업이 있고 고졸 이상의 학력이면 중산층으로 규정했지요. 하지만 정부의 기준과는 달리 사람들은 중산층인지 아닌지를 나누는 중요한 기준으로 부동산을 포함한 총자산 규모를 꼽고 있으며, 현금 보유량 역시 중산층을 규정하는 기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경제적 능력이 중산층의 중요한 기준이라는 인식과 함께 직업과 학력이 중산층을 결정하는 기준이라는 인식 역시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직업과 학력이 계층을

월급쟁이 재테크, 월급쟁이 부자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월급쟁이 부자'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월급쟁이 월급쟁이는 '월급을 받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로 정의합니다. 즉 월급쟁이란 월급을 받고 일하는 사람을 낮추어 부르는 말입니다. 또 이와 유사한 의미의 직장인은 '규칙적으로 직장을 다니면서 급료를 받아 생활하는 사람'입니다. 사실상 월급쟁이나 직장인은 거의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의 '2021년 4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기준 우리나라의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약 1860만 2000명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월급쟁이가 거의 1900만 명에 이르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면 이러한 월급쟁이들이 부자가 되는 것이 가능할까요? 그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월급쟁이들의 얘기를 잠깐 해 볼까요. 먼저 월급쟁이의 장점입니다. 규칙적으로 급여를 받아 계획적인 생활이 가능하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고 대외적인 이미지가 제고되며 비록 업무상이지만 많은 사람들과 교류를 하게 되어 인적 네트워크도

창업자를 위한 '상권 분석' 이야기 [내부링크]

늘어나는 창업과 폐업 대한상공회의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 창업시장의 규모는 빠르게 성장했지만 창업기업 3곳 중 2곳은 5년을 넘기지 못하고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창업기업의 생존율은 1년 65.0%에서 5년 차에는 29.2%로 나타난 것이지요. 이런 자료를 보면 국내 창업 생태계가 양적으로는 많이 성장하고 있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미흡합니다. 5년간 창업기업 생존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과 비교하면 11.5% 포인트가 낮은 수준입니다. 문화·스포츠·여가업 그리고 숙박·요식업 등 창업의 진입장벽이 낮은 생계형 창업의 생존율이 특히 낮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창업기업이 쉽게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정부의 과도한 규제와 경직된 시장 분위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창업 초기 단계부터 과감하게 투자하는 벤처 투자의 역할도 다른 나라에 비해 미흡한 편이고요. 또한 창업은 성장의 단계에 맞는 투자금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미국·중국 등과 달

아빠의 첫 돈 공부 - 돈과 부자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돈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돈을 대하는 마음 지금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사실 돈은 다루기 매우 까다로운 주제입니다. 사람마다 돈을 대하는 태도나 마음가짐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지요. 사람들은 돈에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돈 때문에 싸우기도 하고 친해지기도 합니다. '가난은 죄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미덕도 아닙니다. 오래전 '청빈'이 최고의 미덕인 시절이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어느 정도는 그렇습니다. 비록 가난하지만 물욕을 버리고 청빈하게 사는 사람들은 예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가난이 죄는 아니지만 미덕도 아닌 시대입니다. 의도적으로 가난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면 열심히 일해 정당한 부를 축적하는 것은 미덕입니다. 나아가 자신의 부를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미덕입니다. 아마도 우리 삶의 최종 목적은 '행복'일 것입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개인전문투자자 혹은 전업 투자자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개인전문투자자'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전업 투자자가 되려 합니다 최근 코스피가 최고점을 돌파하는 등 다시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때 여러분의 투자 성적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일반적으로 주가지수가 오르면 부업으로 하던 투자를 전업으로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전업 투자자가 되려 합니다." 얼마 전 어느 카페에 올라온 글의 제목입니다. 대리운전, 건설 현장 등 주로 육체노동에 종사해온 40대 초반의 K씨가 주식 전업 투자자가 되겠다며 올린 글이었습니다. K씨는 그동안 주로 육체노동을 하면서 살아왔는데, 이제 40세가 넘으니 체력도 예전 같지 않아 5000만 원의 자금을 가지고 전업 투자를 해보려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현재 배달대행 시장이 호황이라 K씨는 하루에 20만 원 이상 벌 수 있지만, 매일같이 도로를 누비고 다니는 게 힘들고 불안하다고 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해상플랜트, 초고층 주상복합 현장 등 거의 목숨을 내놓는 곳에서 살았는데

연예인의 부동산 투자와 꼬마빌딩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연예인의 부동산 투자와 꼬마빌딩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유명 연예인들 빌딩 매각 뉴스를 보면 유명 연예인들은 주식 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유난히 부동산 투자 그중에서도 특히 빌딩에 투자를 많이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도대체 연예인들은 왜 빌딩에 투자를 많이 할까요?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연예인은 활동이 없을 때는 수입이 전혀 없으므로 휴식기에도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발생하는 빌딩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사실 빌딩을 매입해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은 연예인들의 재테크 대세가 된 지 오래입니다. 더욱이 임대수익까지 노릴 수 있어 불규칙한 소득 흐름을 보완해 주기 때문에 연예인들은 빌딩 투자에 관심이 높다는 것이지요. 올해는 연예인의 빌딩 매각 소식이 많았습니다. 배우 하정우씨는 2018년 73억여 원에 사들인 서울 화곡동 스타벅스 건물을 지난 3월 119억 원에 팔았습니다. 시세차익은 45억여 원. 지난 2월에는 배우 손지창·오연수 부부가

1인자영업자와 최저임금 그리고 자영업 약탈자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1인자영업자'와 '최저임금'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1인자영업자 1인 자영업자는 자기 혼자 또는 1인 이상의 파트너와 함께 자기 책임 아래 독립적인 형태로 전문적인 일을 수행하거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사실상 세계 1위의 자영업 국가입니다. 현재 약 553만 명의 자영업자가 있고 대략 한해 100만 명이 새로 창업을 하고 80만여 명이 폐업합니다. 고용 규모로 보면 대기업 몇 곳이 해마다 생겼다 사라지는 셈이지요. 자영업은 변호사 등 전문가에서부터 노점상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게 구성된 업종이지만, 대부분이 영세하고 큰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어 우리 경제의 문제점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최근 한국은행의 'BOK 이슈노트'에 실린 '코로나19 이후 자영업 특성별 고용현황 및 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체 자영업자 553만 명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규모는 2019년 154만 명에서 지난해 137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고용원

정부 정책자금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부 정책자금'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사업과 자금 조달 소상공인의 경영상 가장 큰 애로점은 상권 쇠퇴와 동일 업종의 경쟁심화이고, 희망하는 정책은 자금지원과 세제지원이라 합니다. 또 중소기업은 자금 관리가 가장 큰 애로점이고 그 외에 국내 판로 개척, 필요한 인력 확보 및 유지 또 해외시장 개척 등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가장 큰 애로사항이 무엇인가를 물어보면 '자금'이라고 대답합니다. 이처럼 모든 사업자들에게 자금의 조달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창업 초기의 자금계획 수립과 조달은 사업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조달원으로부터의 자금조달은 기술력이나 영업 못지않게 사업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창업이나 성장과정에서 자금이 얼마나 필요할 것인지 언제 필요할 것인지 등 자금조달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총 필요 자금을 산정해야 합니다. 또 이러한 의사결정이 경영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알 수 있다면

한국 경제전망과 체감경기가 다른 이유는? [내부링크]

한국 경제전망 지난 5월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경제전망 2021년 5월' 자료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여건 변화 등을 감안할 때 경제성장률은 2021년 4.0%, 2022년 3.0% 수준을 나타낼 전망입니다. 특히 국내 경기는 글로벌 경기회복 등으로 수출과 설비투자의 호조가 이어지고 민간 소비도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회복세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또 취업자 수는 2021년 14만 명, 2022년 23만 명 증가할 전망인데 전반적인 고용상황은 대면 서비스 부분의 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제조업 업황이 개선되면서 완만하게 회복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1년 1.8%, 2022년 1.4%로 전망되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700억 달러와 650 달러로 전망됩니다. 국제 유가 역시 배럴당 60달러 정도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반적으로 한국경제는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양호한 흐름이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최근 우리나라에 좋은 소식

돈 공부는 처음이라... 부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부의 집중과 부의 흐름 제목에 있는 「돈 공부는 처음이라」는 책의 제목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적은 돈으로 투자를 시작해 많은 투자 수익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젠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돈에 대한 상식을 짚어주고, 잘못된 상식으로 지금까지 돈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준다고 합니다. 제목처럼 이 책 역시 돈 공부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책의 내용 설명은 이 정도로 마치고 오늘은 부의 흐름 즉 돈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먼저 돈의 흐름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역사는 일반적으로 사건을 중심으로 정치나 전쟁 등으로 다루어지지만, 실제로 역사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다수 사건의 이면에는 어떤 식으로든 돈 문제가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사회에 들어서면서 자본, 특히 거대 자본의 힘은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돈이 곧 권력이며 세상을

여러분의 금융재산은 어느 수준인가요 - 자산관리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금융재산'과 '자산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금융재산 개인이나 기업이 보유한 재산 혹은 자산을 분류하면, 금융자산과 비금융자산인 실물자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금융자산은 예·적금, 주식, 채권 등을 말하며 실물자산은 부동산과 함께 골동품, 우표, 금, 기념주화처럼 형체가 있는 자산을 말합니다. 금융자산은 또 수익률의 위험도에 따라 안전 금융자산과 위험 금융자산으로 구분할 수도 있는데, 안전 금융자산은 현금·은행예금 및 채권 등을 말하며 위험 금융자산은 주식 및 투자상품 등을 말합니다. 금융자산은 빚으로 늘린 자산도 포함되므로 순자산 개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제가 발전할수록 실물자산보다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이 커지며, 인플레이션 때는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금융자산의 경우 실질가치가 감소하기 때문이지요. 주식투자 사상 최대 최근 한국은행의 '1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가계의 올해 1분기 순자금 운용액은

주부재테크 이야기 [내부링크]

재테크 트렌드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4월, 세계 책의 날을 맞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년간 공공도서관 금융 관련 도서 대출 현황 결과를 발표했는데, 가장 많이 대출된 금융 도서는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평범한 주부에서 재테크 전문가로 변신한 김유라의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돈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댄 애리얼리의 부의 감각, 젊은 여성 직장인에게 체계적인 재테크 방법을 알려주는 유수진의 부자언니 부자특강과 부자언니 부자연습 등이었습니다. 이러한 금융 관련 도서 대출 결과를 보면 이제 우리 국민의 투자방식은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투자 트렌드가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에는 금융 관련 도서 상위 50위 중 부동산을 다룬 도서가 24권을 차지했으나, 2020년에는 11권으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주식을 다룬 도서는 2018년 상위 50위 중 6권이었으나 2020년에는 14권으로 2배 이상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재테크 관심이

초보 투자자 주식 잘하는 법 - 실패를 줄이는 투자법 (1)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실패를 줄이는 주식 투자법'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실패를 줄이는 주식 투자법 하루에도 몇 번씩 휴대폰이나 이메일로 주식투자 광고가 날아옵니다. 수신차단이나 삭제하는 것도 귀찮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렇게 무작위로 메시지를 보내도 유료로 가입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가입한다면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유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지금 많은 사람이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는 것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네이버에서 '주식 잘하는 법'을 검색해보면 엄청난 양의 광고는 물론 각종 투자 기법 소개를 볼 수 있습니다. 관련 서적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완벽한 '주식 잘하는 법'은 없습니다. '비법'이 없다는 사실은, 이미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는 물론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역설적이지만 완벽한 투자법이 없기 때문에 많은 광고가 난무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완벽한 주식 투자법은 없습니다. 실패를 전혀

인버스, 곱버스, 레버리지 - 위험 금융상품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버스, 곱버스 그리고 레버리지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인버스, 곱버스, 레버리지 최근 자산 가격이 많이 상승했습니다. 아파트, 주식, 가상 화폐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자산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물론 자산 가격 상승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세계적인 대규모 유동성 공급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우리나라의 자산 가격 상승이 유동성 공급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입니다.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고, 기준금리도 마이너스는커녕 제로 수준까지 가지도 않았습니다. 지난 6월 한국은행의 '금융 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이후 한국의 주택 가격 상승 속도는 다른 주요국들보다 빨랐습니다. 더욱이 주택 가격 수준이 실물경제가 감당 가능한 수준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주가도 지난해 저점 대비 올 5월 말까지 약 120% 상승해 미국 87.8%, 일본 74.4%,

영세자영업자지원과 소상공인지원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자영업자 갈수록 영세화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 연구원과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영업자는 모두 55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9000명 늘었습니다. 하지만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1개월 연속 감소하여 자영업자가 점차 영세화하고 있습니다. 전체 자영업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22.9%로 1999년 7월 이후 22년 만의 최저치입니다. 이에 반해 고용원이 없는 1인 자영업자는 430만 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11만 2000명 늘었습니다. 1인 자영업자가 늘어난 것은 직원을 두지 않는 생계형 창업이 늘고, 직원을 두었던 자영업자가 직원을 내보내고 1인 자영업자로 바뀌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키오스크 도입 확대 등의 영향도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9160원으로 올해보다 5.1% 인상되는 것으로 결정됐는데, 자영업자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이

실패를 줄이는 투자법 (2) - 주식종목 선택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식 종목 선택'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주식투자의 핵심요소 주식투자를 할 때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무엇일까요? 주식투자의 핵심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나누면 먼저 '종목 선택'이 있습니다. 좋은 종목의 선택이야말로 성공하는 주식투자의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매수와 매도 시점을 잘못 선택하면 수익은커녕 손실만 발생합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1년 전에는 약 5만 원 정도였습니다. 그때 매수하여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지금 60%의 수익률을 자랑하지만, 올해 초 9만 원 때, 이른바 '구만전자'를 매수한 투자자는 10%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같은 5만 원 대에 매수한 투자자 중에서도 6만 원에 매도하거나 7만 원에 매도한 투자자도 있을 것입니다. 내가 매도한 후에 주가가 더 오르면 이익은 발생해도 상당히 배 아픈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선택한 종목을 언제 매수하고 언제 매도하는 가를 결정하는 이른바 '

금 시세 전망 – 금투자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금 시세 전망'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반등하는 금값 한동안 외면받던 금이 최근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입니다. 작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 코로나 백신 보급이 확대되자 금값은 하락했습니다. 지금 금이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가상화폐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자 경제적 불안감이 커진 것이 원인입니다. 또 치솟는 집값에 절망감을 느끼고 주식에도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젊은 투자자들이 금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이 때문에 당분간 금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하반기 미국의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오히려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함께 나오고 있어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말 1g당 63,000원 부근까지 하락했던 금값이 현재는 66,700원 정도입니다. 1돈으로 계

마법의 돈 굴리기 – 마법처럼 돈 모으는 방법이 있을까요?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돈 굴리기'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마법의 돈 굴리기 요즘은 사람들의 관심이 온통 '돈 굴리기'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돈을 적게 가진 사람은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또 많이 가진 사람은 더 많이 가지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돈을 불리기 위해서는 저축이나 투자를 해야 하는데, 대부분 저축보다 투자를 통해 돈을 불리려고 합니다. 은행의 이자가 낮은 이유도 있지만, 투자는 잘하면 '대박'을 터뜨릴 수도 있다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겠죠. '마법의 돈 굴리기'는 투자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에게 다양한 투자방법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일반인이 투자에서 실패할 확률을 줄이고 성공의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많이 버는 방법이 아니라 잃지 않는 방법을 제시하고 실패의 확률을 줄이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자는 자산관리와 투자 전략으로 '자산 배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산 배분을 통해 위험은 낮추고 수익을 챙기는

금리가 오르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제로금리/시중금리/실질금리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금리'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금리와 경제생활 경제생활 과정에서 돈이 부족한 사람도 있고 여유가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금이 부족한 사람이 여유가 있는 사람에게 자금을 융통할 수가 있는데, 이러한 자금의 융통을 '금융'이라 합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공짜가 없듯 자금을 융통하면 대가를 지급해야 하는데, 이렇게 대가로 지급하는 돈을 '이자'라 하고 원금에서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이자율'이라 부르지요. 이자율과 함께 쓰이는 경제용어로 '금리'가 있는데 의미는 같습니다. 다만 금리는 개인이나 기업 같은 개별 주체 간의 거래가 아닌 금융기관과의 자금 거래에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금리가 경제지표로서 가지는 의미는 화폐시장의 상황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시중에 자금이 부족하면 금리는 상승할 것이며 반대로 여유 자금을 가진 경제주체는 많지만 이를 사용할 곳이 적다면 금리는 하락할 것입니다. 금리는 또 경제 상황을 조절하기 위한 '정책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실패를 줄이는 투자법 (3) - 주식매수방법과 주식매수타이밍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식의 매수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예술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식투자에서 좋은 종목의 선택도 어렵지만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잡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저점매수와 고점매도를 강조합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 대부분은 저점매수와 고점매도의 경험이 매우 드뭅니다. 대부분 저점을 잘못 잡거나 비록 잘 잡았어도 고점에서 팔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매수 후 60~70%의 투자자가 '물린다'고 합니다. 매수 타이밍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워런 버핏은 '주식투자는 삼진 아웃 없는 야구 경기와 비슷하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삼진 아웃이 없으니 좋은 공이 올 때까지 계속 기다리라는 것이죠. 그의 매수 타이밍은 기업의 가치보다 주가가 싼 시점입니다. 또 매도 타이밍은 수익률과 상관없이 그 기업이 영위하는 사업 자체가 불안하다고 판단될 때입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단위 면적당 바보가 가

환율과 원달러환율 전망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환율'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환율 이야기 국내와는 달리 외국과의 거래는 화폐가 달라 불편함이 있습니다. 만약 외국에 물건을 팔아 그 나라 통화를 받았다면 받은 대금을 자국 통화로 바꾸어야 합니다. 이때 교환되는 화폐의 비율을 '환율(exchange rate)'이라 하지요. 나라마다 경제 규모가 달라 화폐의 교환비율이 다르고 또 환율체제도 다릅니다. 환율체제를 의미하는 환율 제도는 크게 '고정환율제도'와 '변동환율제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고정환율제도는 글자 그대로 환율이 일정한 수준으로 고정되어 있어 정부는 환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변화 요인이 있어 유지가 어려울 때는 환율을 조정하기도 합니다. 고정환율제는 환율이 안정되어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험을 감소시켜 교역의 안전성을 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대외 거래의 불균형으로 인한 문제가 자동으로 조절되지 못해 시장경제의 기능이 약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변동환율제는 외환의 수요

실패를 줄이는 투자법 (4) - 주식매도방법과 주식매도타이밍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식의 매도 타이밍'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드라마와 영화 밤늦게 글을 쓰다 보면 머리 아플 때가 종종 있습니다. 또 클릭을 많이 해서 손에 쥐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컴퓨터를 끄고 TV를 켭니다. 그런데 늦은 밤의 TV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대출 광고와 술 광고가 많습니다. 또 오래된 사극과 19금 영화의 재방송이 많습니다. KBS 드라마 '대조영'과 '태조 왕건', MBC 드라마 '상도'를 대략 4~5번씩은 보았습니다. 액션 영화 '아저씨'와 '테이큰', '존 윅' 시리즈도 몇 번씩은 본 것 같습니다. 대조영이나 왕건의 삶을 보면 참으로 파란만장합니다. 특히 대조영은 그만큼 죽을 고비를 많이 넘긴 인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면서 살아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낍니다. 영화 테이큰의 리암 니슨이나 존 윅의 키아누 리브스는 프로페셔널답게 준비가 철저합니다. 자기 분야의 실력은

인플레이션과 주가의 관계를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Inflation)이란 통화량의 증가로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엄청난 유동성과 함께 화폐가치도 하락하고 모든 상품의 가격이 오르고 있는 요즘에 잘 어울리는 정의입니다. 어느 나라든 중앙은행은 화폐를 발행하고 통화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중앙은행은 통화량 조절을 위해 기준금리 결정과 지급준비율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하지만 중앙은행의 최우선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앙은행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입니다. 일반인들도 인플레이션을 나쁜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할까요? 인플레이션은 돈 가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또 인플레이션은 상품의 가격을 왜곡하고 경제의 불확실성을 증가시킵니다. 불확실성이 증가하면 경제 주체들이 투자 결정을 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은 단점이 많지만, 불황에

초보 주식투자자를 위한 선물옵션투자 이야기 (2) [내부링크]

제로섬(zero-sum) 게임 선물 투자는 전형적인 '제로섬 게임'입니다. 제로섬 게임이란, 게임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들의 이익과 손실을 모두 합하면 반드시 제로가 되는 게임을 말합니다. 즉, 누군가가 얻는 만큼 반드시 누군가는 잃게 되는 게임을 말하며, 모든 이익은 다른 참가자로부터만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로섬 게임은 승자의 이익이 곧 패자의 손실로 직결되므로 격심한 경쟁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물이 거래되는 주식시장은 제로섬 게임이 아닙니다. 주가가 올라서 특정 투자자가 이익을 얻더라도 이로 인해 다른 투자자가 반드시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선물과 옵션시장은 제로섬 게임입니다. 수수료 등 거래 비용을 제외하면, 누군가가 1천만 원을 벌었다는 것은 곧바로 누군가가 1천만 원을 잃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선물이나 옵션시장은 주가 지수 같은 추상적인 지표를 거래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가혹한 심리적 게임 주식 투자에 있어 심리적 요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

카카오뱅크 상장 성공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 [내부링크]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케이뱅크에 이은 우리나라 두 번째 인터넷 은행입니다. 2017년 7월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니 이제 4년이 지났습니다. 카카오톡과 연계해서 운용되고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첫날 24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하루 만에 시중은행의 2016년 비대면 계좌 개설 16만 개보다 더 많은 계좌를 개설한 것이지요. 이후 출범 5일째 100만 명, 2019년 1월에는 8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이용자 수는 1615만 명입니다. 카카오뱅크의 자산은 2017년 5조 8422억 원 이후 해마다 빠르게 불어나 올해 1분기에는 28조 616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미 JB광주은행의 26조 7772억 원과 JB전북은행의 18조 6246억 원을 넘어섰고, BNK부산은행 62조 2475억 원, DGB대구은행 61조 3167억 원, BNK경남은행 43조 5056억 원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상장 성공 많은 투자자

실패를 줄이는 투자법 (5) - 주식차트 이야기 [내부링크]

실패를 줄이는 투자법 지난 3월의 포스트, 주식중독과 주식에 빠진 대한민국을 보고, 지금 자신이 심각한 주식 중독증인 것 같다며 고민을 이야기해 온 경우가 몇 번 있었습니다. 특히, 주식에 빠져 남편과 아이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할 뿐만 아니라 다른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고민을 토로한 분의 생각이 납니다. 중독도 고민이지만, 남편 모르게 빚을 내 투자하다 손실이 커져 지금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고 했습니다. 빚으로 투자해 손실이 커졌다는 사실을 남편이 알면 이혼을 요구할까 두려운 것이 진짜 걱정으로 보였습니다. 즉 투자 손실보다 이혼을 더 걱정하는 것 같았습니다. 고민이 워낙 심각해 저도 매우 걱정스러웠습니다. 잘 해결했는지 궁금합니다. 그동안 초보 투자자를 위해 실패를 줄이는 투자법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실패를 줄이는 투자법(1)은 투자 전에 결정할 문제들에 관한 것입니다. 마음 편히 투자하기 위해 투자 전에 준비해야 할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실패를 줄이는 투자법(2)는

식지 않는 부동산시장 열기 언제까지? 부동산경기전망 이야기 [내부링크]

뜨거운 부동산시장 집값이 올해 들어서도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임대 공급을 늘리고 대출을 억제해도 효과가 없자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 버블이 터질 수 있다는 경고까지 했으나 투자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부동산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남은 정책 수단은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밖에 없어 보이지만 기준금리를 조금 올려봤자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주택 가격은 작년 말보다 5.98% 오르고 1년 전과 비교하면 8.81% 올랐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뛴 것이며, 2008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각각 6.18%와 8.59% 오른 이후 13년 만의 최대 상승폭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주택 가격은 이 기간 각각 7.63%와 10.24% 올랐고,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같은 기간 11.12%와 14.73% 상승했습니다. 이 때문에 세금도 많이 걷혔습니다. 부동산과 주식 시장 호조로 양도소득세 7조 30

실패를 줄이는 투자법 (6) - 모의주식과 주식모의투자 이야기 [내부링크]

주식은 위험한 상품 사람들이 어떤 상품을 갖고 싶지만 사지 못하고 망설이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돈이 없어서입니다. 다른 하나는 잘못하면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품을 구입할 때 소비자가 입을 수 있는 손실은 네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시간의 손실입니다. 두 번째는 신체적으로 위해를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자아에 관련된 손실 즉 주위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 등 자존심이 상처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전적인 손실이 있습니다. 주식은 이러한 모든 손실을 모두 볼 수 있는 매우 보기 드문 상품 중의 하나입니다. 먼저 주식만큼 구매에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상품은 없습니다. 종목을 선택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 주식은 직접 신체에 위협을 가하지는 않지만 간접적인 방법, 즉 주가가 대폭락함으로써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기도 합니다. 자아와 관련된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투자에 실패했다고 동정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동정은커녕 한심한 놈이라

머지포인트 사태와 금융소비자보호법 이야기 [내부링크]

머지포인트 사태 머지포인트는 핀테크를 표방하는 머지플러스가 운영하는 할인 플랫폼입니다. 머지포인트는 각 매장별로 나뉘어 있는 적립 쿠폰이나 포인트를 하나로 통합하겠다는 야심찬 목표 아래 2017년 10월 출시되어 지속적으로 가맹점을 늘려왔습니다. 특히 2020년 3월, 모든 업종에서 '20%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기치를 내걸고 선지급 포인트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1년 만에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고 판매된 포인트만 약 1,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과정에서 전자금융업자 등록조차 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현행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르면, 두 개 이상 업종에서 결제수단을 제공하려면 반드시 금융당국에 등록해야 합니다. 더 까다로운 규제와 감시도 받아야 하고요. 금융당국은 머지포인트가 등록을 해야 하는 선불전자지급업에 해당하지만 수년간 이를 지키지 않고 무허가 영업을 한 것으로 판단해 회사 측에 정식 등록 절차를 밟으라고 요구했지만, 머지

실패를 줄이는 투자법 (7) - 주식물타기 [내부링크]

주식투자와 심리 주식으로 돈을 벌면 사람이 달라집니다. 자신감이 생기고 매사에 의욕이 왕성합니다. 대인관계도 적극적으로 바뀌고 모든 면에서 여유가 생깁니다. 이 모두가 자존심이 고양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주식으로 돈을 잃은 사람의 이야기 따위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누가 얼마를 벌었다더라는 성공담에만 눈이 갑니다. 자기보다 더 많이 번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나도 더 열심히 해서 수익률을 높여야지' 하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돈을 잃는 상태가 계속되면 사정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매사에 무기력해집니다. 입맛도 없고 성욕도 떨어집니다. 사람을 만나기도 싫어집니다. 다른 사람들 모두가 자기를 한심하게 쳐다보는 듯합니다. 자존심이 상처받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자기보다 못한 사람과의 비교가 이루어집니다. 성공담은 아예 읽을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에만 눈이 갑니다. '나는 이렇게 해서 깡통이 되었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래도 나는 아직 30%

부동산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 시장의 영향은? [내부링크]

부동산 대출 규제 최근 정부의 고강도 대출 압박으로 농협은행은 11월 말까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 대출을 전면 중단했고, 우리은행도 다음 달 말까지 전세 대출을 중단합니다. SC제일은행 역시 주택담보대출을 부분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나아가 금융감독원은 은행들에게 개인 신용대출을 연 소득 대비 현재 한도와 향후 조정 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금감원은 은행 여신 담당 임원들을 소집해 현재 연 소득의 최대 2배 수준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의 100% 이하로 낮출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은 신규 개인 신용대출 최고 한도를 기존 2억 원에서 1억 원 이하·연 소득의 100%로 축소했고, 하나은행도 연 소득 범위 내로 신용대출 취급을 제한했습니다. 우리은행도 다음 달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이하로 줄입니다. 은행이 영업의 중심인 대출을 중단한 것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건입니다. 이처럼 최근 정부가 부동산 대책이라고 발표한 것은 각종 대출 규제입니

금투자전망 알아보고 사용 간편한 '금투자방법'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금 투자 전망 최근 금값이 하락했다 반등하면서 금 투자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소비심리까지 살아나면 금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의 달이나 명절이 있는 달은 금 수요가 증가합니다. 직접 사용할 액세서리를 구매하거나 선물하려는 수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금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오히려 금값 하락과 관련이 있습니다. 현재 순금 1g 가격은 6만 7000원~6만 8000원 정도입니다. 7만 8538원까지 치솟았던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14% 정도 하락했습니다. 따라서 쌀 때 사두려고 하는 심리가 살아난 것이죠. 금은 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물가가 오르고 화폐 가치가 하락하면 금 가격은 상승합니다. 일반적으로 미국 달러 가치와는 반대로 움직이지요. 얼마 전 미국 FOMC에서 예상보다 강한 긴축 신호가 나타나자 미 달러화는 상승했고, 국제 금값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달

실패를 줄이는 투자법 (8) - 주식단타와 주식장기투자 이야기 [내부링크]

주식투자와 심리 우리는 중요한 물건일수록 사기 전에 고민도 많이 하고 조사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신중하게 결정했다 하더라도 일단 사고 나면 아쉬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요즘은 상품 간에 뚜렷한 차이가 없어 구매 후 후회를 더 많이 하게 됩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묻지마 투자자가 아닌 한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여 종목을 선택합니다. 밤늦도록 차트도 살펴보고 기업에 대해 나름대로 조사도 합니다. 사고 싶은 종목은 많은데 한정된 돈으로 선택을 해야 하니 이래저래 개미는 괴롭습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는 주식보다 현금을 들고 있으면 더 불안합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어떤 종목을 선택하게 되는데, 문제는 주식을 사고 난 후에 생깁니다. 예를 들어, A와 B 종목 중 어떤 종목을 선택하면 마음속에는 다음과 같은 프로세스가 진행됩니다. 만일 A를 선택했다면, B를 선택하지 않았다는 점이 불안합니다. 남의 떡이 더 크게 보이듯, 일단 사고 나면 A가 B보다 단점이 더 많아 보입니다

MZ세대, 그들의 소비와 재테크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MZ세대 MZ세대는 어려서부터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을 경험하면서 새로운 제품과 정보를 전 세계로부터 받아들이며 성장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ICT와 세계화에 익숙하고 또한 새롭고 정확한 정보 습득과 처리에 익숙한 세대입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에 출생한 'Z세대'를 합쳐서 부르는 말입니다. 이들의 나이는 20대와 30대가 대부분이지만, 1980년대 초 출생자는 이제 40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사람들이 MZ세대를 주목하는 이유는 이들이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것이 때문입니다. 지금의 2030세대는 향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이들이 새로운 문화와 사회현상을 주도하기 때문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MZ세대에 대한 기업과 정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관심은 MZ세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과 선거에

주식분할매수와 주식포트폴리오에 대해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주식투자와 심리 시간이 지나서 되돌아보면 주가만큼 맞추기 쉬운 것도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장 중에는 1시간 후의 움직임도 알 수 없는 곳이 주식 시장입니다. 도대체 주식 시장은 어떤 법칙으로 움직이는 것일까요? 주식 시장은 대체로 우연성이 지배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평범한 개인 투자자가 돈을 벌 확률은 현실적으로 우연이나 운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렇게 얘기하면 말도 되지 않는 소리라며 반박할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자기만의 노하우를 쌓으면 얼마든지 돈을 벌 수 있다고 말이지요. 물론 일리 있는 말입니다. 차트 분석 기술이 뛰어나거나 매수나 매도 시점을 잘 잡아서 높은 수익을 올리는 투자자도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종목에 대해 증권사에서 제시하는 적정 주가를 보면, 가격이 모두 다를 뿐만 아니라 현실과 동떨어진 경우도 많습니다. 애널리스트가 이럴진대 자기만의 투자 기법이 없는 개인 투자자가 향후 주가를 예측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개인 투

가상화폐거래소의 운명과 가상화폐전망은? [내부링크]

가상화폐거래소의 운명 최근 가상화폐거래소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조만간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8월, 금융감독원은 가상화폐거래소 35곳에 '영업 종료 관련 이용자 지원 권고안'을 보냈습니다. 이 권고안에는 거래소들이 지난 3월 개정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신고하지 못해 폐업할 때 지켜야 할 소비자 보호 조치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는 약 2주 후인 9월 24일까지 은행 실명 확인 입출금 계좌,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획득 등 일정 요건을 갖춘 후 신고해야 합니다. 만약 기간 내에 신고하지 못하면 9월 25일부터 폐업해야 합니다. 거래소들은 회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전화나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안내해야 합니다. 공지 후에는 신규 예치금과 입금이 중단되고, 신규 회원 가입도 중단됩니다. 또 영업 종료 후에도 최소 30일 이상 전담 창구를 두고 예치금과 가상화폐를 출금할 수 있도록 지원

주식사기와 주식세력 이야기 [내부링크]

주식투자와 심리 사람의 심리란 참으로 묘합니다. 내가 보유한 종목이 상승하면 잔고 확인이 정말 즐겁습니다. 암산을 해도 되는 것을 계산기까지 두드려 보기도 하고 이런저런 상상을 하면서 혼자서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완전히 달라집니다. 잔고 확인이 두려워집니다. 주가가 오를 때는 10분이 멀다 하고 잔고를 확인하다가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마치 비밀번호를 잊은 듯 잔고 확인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두려워하는 자극이나 정보는 되도록 인지하지 않으려 하고 비록 하더라도 그 속도가 상당히 떨어집니다. 영화나 TV에서 끔찍한 장면이 나오면 눈을 감거나 채널을 돌리는 행동이 그 예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좋아하는 것을 보고 싶고 싫어하는 것은 피하려 합니다. 그래서 주가가 오르면 잔고를 확인하기 바쁘지만, 주가가 하락하면 의식적으로 잔고 확인을 꺼리게 되지요. 싫은 것은 보지 않는 것이 마음 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식투자는 마음 편하

적립식펀드와 뉴딜펀드 - 펀드투자와 펀드하는법에 관한 이야기 [내부링크]

2차 국민 참여 뉴딜 펀드 1000억 원 규모의 국민 참여 뉴딜 펀드 2차가 조성됩니다. 지난 3월 출시되어 일주일 만에 '완판'된 1차 국민 참여 뉴딜 펀드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전체 규모 1000억 원 중 800억 원은 국민 판매 상품이며, 200억 원은 정부 재정으로 조달됩니다. 재정에서 투입하는 200억 원은 펀드 후순위 재원으로 출자되어 위험을 우선 분담하는 방식입니다. 뉴딜 펀드 주관기관인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10월 말까지 8개 운용사를 최종 선정하고, 11월 말 또는 12월 초 800억 원 규모의 펀드 상품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판매합니다. 국민 판매분은 시중은행과 증권사 및 온라인을 통해 최대 2주간 판매할 예정입니다. 국민 참여 뉴딜 펀드의 인기 비결은 '원금 보장형 펀드'라는 점에 있습니다. 무척 특이한 케이스인데, 이는 손실 위험을 정부가 우선 분담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즉, 1000억 원 중 200억 원은 정부가 부담하기 때문에 수수료를 제외한

ESG투자 이야기 [내부링크]

ESG 경영 현대 경영학을 1910년대 미국 테일러(F. W. Taylor)의 '과학적 관리론'부터 출발했다고 보면, 경영학의 역사는 100년이 좀 넘었습니다. 이후 수많은 경영 이론이 유행했다가 사라졌는데, 최근에는 ESG 경영이 대세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ESG는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첫 글자를 합한 것으로 기업 경영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 구조 개선 등 투명하게 경영해야 기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최근 ESG는 개별 기업의 경영을 넘어 자본시장 전체와 한 국가의 성패를 좌우하는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는 다시 ESG 투자로 그 개념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기업에서도 ESG를 모르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ESG 열풍의 핵심적인 내용은 무엇일까요? 사실 기업들은 지구 환경이나 사회적 책임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습니다. 단지 자신의 존속을 좌지우지하

주식미수거래와 주식신용거래 이야기 [내부링크]

소문과 뉴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라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야 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에게 알려진 정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뉴스가 발표되는 시점에는 고평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시장은 루머의 공장이라 할 만큼 온갖 루머가 난무하는 곳입니다. 대규모 수출계약 체결설, 외자유치설, 합작법인 설립설 등 돈이 될 만한 재료를 그럴듯하게 포장한 것부터 보물선, 금광 등 황당한 루머 그리고 부도설, CEO 중병설 등 다른 기업에 위해를 가하기 위한 악성 루머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루머는 중요한 주제일수록 전파되기 쉽고, 또 내용이 애매할수록 널리 퍼져나갑니다. 주식시장은 루머의 전파에 관한 기본 원칙이 그대로 적용되는 특수한 곳입니다. 주식에 관련된 정보는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대개 애매한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시장에서 루머를 전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을 '방송국'이라고 부릅니다. 주식시장

외화예금과 달러예금 - 환테크 이야기 [내부링크]

외화예금 외화예금은 글자 그대로 외화로 예금하고 외화로 찾는 예금입니다. 내국인이나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돈이 아닌 달러 등 외화로 은행에 예금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은 수출하고 받은 대금은 그대로 외화예금 계좌에 넣을 수 있으며, 외화 획득 실적이 있는 기업은 원화를 외화로 바꿔 예치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외화예금을 하는 이유는 이자 때문이 아니라 예금한 외화의 가치가 오르면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외화예금을 생각하고 있다면, 주식투자와 마찬가지로 특정 외화의 가치가 하락했을 때 조금씩 사는 것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외화는 살 때와 팔 때의 가격이 다르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외화예금 가입만으로 해외 주식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일부 증권사는 은행과 연계하여 외화예금으로 미국 주식투자가 가능한 은행연계 미국 주식 투자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별도의 이체나 환전 없이 손쉽게 외화계좌에 보유한 달러 예금으로

헝다그룹 파산이 한국 부동산 하락과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 [내부링크]

헝다그룹 파산설 지난 추석 연휴 동안 가장 중요한 경제 관련 뉴스는 중국의 부동산 개발 업체인 '헝다그룹(Evergrande Group)의 파산설'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일본, 홍콩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국내의 많은 투자자 역시 연휴가 끝나면 국내 증시도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행히 지난주 국내 증시는 나름 선방했습니다. 1996년에 설립된 중국의 부동산 개발 그룹 헝다는 부동산 개발, 부동산 투자, 부동산 관리 및 기타 비즈니스 등 부동산 중심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0년 12월 기준 매출은 50조 7천억 원이고 당기순이익은 약 8,075억 원입니다. 헝다그룹 창업자인 쉬자인 회장은 맨주먹으로 회사를 설립해 부동산으로 성공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2017년에는 알리바바의 마윈, 텐센트의 마화텅을 제치고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부호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잘나가던 헝다그룹이 최근 355조 원의 빚과 함께 파산설

개인투자자가 주식으로 돈벌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내부링크]

주식투자와 심리 직장인 K씨는 상사인 L씨와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L씨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들지만, 월급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L씨가 A종목을 샀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얘기를 듣자마자 당장 주가를 확인해 보니 A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순간 K씨는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날부터 K씨에게 새로운 버릇이 생겼습니다. 주가를 확인할 때마다 자신이 보유한 종목보다 A종목 주가를 먼저 확인하는 버릇이 생긴 것이지요. 그런데 며칠 후 A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장기 투자자를 자처하는 사람이니 팔았을 리는 없고 잘 됐다." K씨는 콧노래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A종목은 과거 K씨에게도 짭짤한 이익을 안겨주었던 종목이라 지금도 관심주에 편입시켜 놓고 상황을 살피는 중이었지만, 지금은 A종목이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묘합니다. 사람이 싫

서민들의 내집마련 꿈과 갭투자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멀어지는 내 집 마련 꿈 현재 무주택 상태인 사람들은 절실한 내 집 마련의 꿈을 가지고는 있지만, 이미 폭등한 집값과 정부의 대출 규제 등으로 도저히 내 힘으로는 집을 살 수 없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는 지속적으로 '무리한' 주택 구입을 자제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동시에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를 강화하며 돈줄을 조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길 기대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무주택자들, 특히 젊은 세대는 내 집 마련을 미루는 게 아니라 가능한 한 빨리 집을 사야겠다는 마음이 더 큰 것 같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서울의 주택 거래 중 30대의 매매가 전체 거래량의 27.8%를 차지해 연령별 기준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20대도 5.2%를 차지해 적지 않았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하루라도 빨리 집을 사려고 하는 이유는 지금보다 더 늦어지면 앞으로는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할 것 같다는 불안함이 깔려있기 때문일 것입니

아이주식계좌와 자녀주식계좌 이야기 [내부링크]

주식투자와 심리 주식투자를 시작하면 대체로 사람이 달라집니다. 주식 외에는 관심이 없어지지요. 식욕은 물론 심하면 성욕도 떨어집니다.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이런 경향은 더욱 강해져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마음도 사라집니다. 두문불출하면서 그저 주식이나 생각하고 싶을 뿐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요? 매슬로(Abraham Maslow)의 '욕구 5단계설'을 기억하십니까? 이 이론에 의하면, 사람은 누구나 다섯 개의 욕구를 가지고 있는데 이 다섯 가지 욕구에는 우선순위가 있어서 단계가 구분된다고 합니다. 사람은 먹고 자고 숨 쉬는 등 가장 기초적인 욕구인 '생리적 욕구'를 먼저 채우려 하며, 이 욕구가 충족되면 '안전의 욕구'를 또 안전 욕구가 충족되면 '사회적 욕구'를 그리고 '존경 욕구'와 마지막 욕구인 '자아실현 욕구'를 만족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즉, 사람은 이 다섯 가지 욕구를 만족하려 하지만, 우선순위에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욕구부터 차례로 충족하려 한다는 것이지요. 주식

핀테크와 빅테크 규제, 네이버주가와 카카오주가의 영향은? [내부링크]

핀테크, 테크핀 그리고 빅테크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서비스 또는 그런 서비스를 하는 기업을 뜻합니다. 또 테크핀(techfin)은 기술(technology)과 금융(finance)의 합성어입니다. 핀테크와 매우 유사하지요. 이 둘의 구분은 주도하는 주체가 기술이냐 금융이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테크핀 기업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등입니다. 이용자 데이터를 방대하고 다양한 상태에서 시작한다는 점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데이터 분석 역량 및 자체 정보기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기존 핀테크와 다릅니다. 만약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춘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이 금융 서비스 분야로 영향력을 확대한다면 전통적인 금융기관의 입지가 위협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정보기술 기업은 축적된 데이터가 다양해서 고객의 니즈 파악에 유리하고, 개인화로 정밀한 맞춤형 금융상품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요즘은 플

중국 리스크 - 공동부유와 중국 증시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코스피 하락세 지난 9월 수출액이 558.3억 달러를 기록하며 65년 만의 최고 월간 수출액을 기록했지만, 최근 코스피는 연일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와 그제 이틀 동안 100포인트 넘게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습니다. 불과 3개월 전인 7월의 최고점 3305.21과 비교하면 396.9포인트, 약 12%가 하락했습니다. 최근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데, 이는 그동안 누적된 악재가 그만큼 많고 또 그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기업 실적은 양호하지만, 증시를 둘러싼 환경이 좋지 않아 지수가 하락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금리 상승 부담, 미국의 정부 셧다운 리스크, 중국 시장 불안 등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현재 우리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보면 두 가지입니다. 먼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

빌라투자와 생활형숙박시설 투자 이야기 [내부링크]

빌라 투자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심해지면서 빌라 거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에서는 올해 8월 다세대·연립주택 등 이른바 '빌라'의 거래량이 4,457건으로 아파트 거래량 4,165건보다 많았습니다. 빌라의 인기가 많은 이유는 현 정부 때 아파트의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 빌라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KB국민은행에 의하면, 2017년 5월에는 전국의 아파트와 빌라의 평균 매매가격 차이가 1.8배였지만, 2021년 8월에는 2.4배로 늘어났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MZ세대들이 주택 매입에 적극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서울지역 아파트를 매입한 2030 비중은 40%를 넘습니다. 이들이 적극적으로 주택 수요자로 참여하면서 빌라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파트는 평균 매매가격이 10억 원을 넘지만 빌라는 이보다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거주용으로만 본다면 빌라를 구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아파트가 부족한 상황에서 집값이 계속 오른다면 빌라는 아파트와의 가격

자녀 상속세와 삼성가 주식 매각 이야기 [내부링크]

상속세 부자 부모가 있으면 언젠가 유산을 물려받을 수 있겠지요. 부러운 일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내가 나중에 자식에게 물려줄 것이 없다면, 우리 아이들이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상속세는 자연인의 사망으로 상속인이 받은 재산에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상속재산은 금전으로 환산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가 있는 모든 물건과 재산적 가치가 있는 모든 권리를 포함합니다. 만만치 않은 것이 상속재산의 평가입니다. 평가는 상속개시일 현재의 시가를 원칙으로 하며, 재산의 종류에 따라 평가 방식은 달라집니다. 상속인은 상속재산 중 각자가 받는 재산의 비율에 따라 상속세를 연대하여 납부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상속세는 과표에 따라 최저 10%에서 최고 50%의 세율이 적용되는데, 이는 프랑스의 45%나 미국과 영국의 40% 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각종 공제도 많아 실제로 내는 세금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지 않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상속세의 과세는 유산 전체를 과세대상으

개인공매도 무제한연장과 공매도금지 - 공매도 이야기 [내부링크]

주식투자와 심리 주식시장이 하락장으로 접어들면 투자자들은 운이나 요행을 바라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주식투자 초기에는 자신이 노력하면 무엇이든 잘 되리라 생각했으며, 의욕에 넘쳤던 사람들이 하락장이 되면 무슨 이유로 모든 것이 운명이나 팔자라고 생각하는 소극적인 사람으로 변하는 것일까요? '학습된 무력감'이란 심리 현상이 있습니다.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이 동물을 대상으로 회피 학습을 통하여 공포의 조건 형성을 연구하던 중 발견한 현상입니다. 이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사람이나 동물은 피할 수 없거나 극복할 수 없는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실제로는 자신의 능력으로 피할 수 있거나 극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포자기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식시장이 지루한 하락세로 접어들면 투자자들은 하루하루가 피곤합니다. 아침부터 모니터를 들여다보지만, 오늘도 매도세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거래량도 현저히 줄어들고 주가의 움직임은 둔하기만 합니다. 주가가 조금이라도 상

글로벌 금리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 - 불안한 금융시장 [내부링크]

불안한 금융시장 10월 들어 국내 금융시장은 주가는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며 채권 금리는 오르는 이른바 '트리플 약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제와 그제는 다행히 주가가 상승했지만 아직 완전한 상승세로의 전환이라 보기는 어려우며, 무엇보다 트리플 약세는 위기의 징후라는 점에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리플 약세가 국내 요인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인플레이션에 따른 미국 정부의 셧다운 우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도 국내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역대 최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빠르게 상승한 만큼, 지난 8월에 이어 기준금리가 다시 오르면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어 증시의 하락세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석유나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 상승 역시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입니다

경제신문과 경제뉴스 그리고 생활 속의 경제 이야기 [내부링크]

경제신문 여러분은 혹시 종이신문을 보시는지요? 경제신문은 이름 그대로 경제 관련 기사를 주로 다루는 신문입니다. 일반 신문에서 경제를 하나의 섹션으로 취급하는 것과는 달리 경제신문은 주식, 부동산, 금융, 기업, 자원 등의 내용을 상세하게 다룹니다. 다른 선진국처럼 우리나라 역시 경제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1990년대부터 경제신문이 많은 인기를 얻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매일경제신문, 한국경제신문, 서울경제, 머니투데이, 파이낸셜뉴스, 헤럴드경제 등이 유명하고 해외에서는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WSJ),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프랑스 레제코 등이 유명합니다. 지난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조사한 자료를 보면, 종이신문 열독률은 2017년 16.7%에서 2020년 10.2%로 감소했고, 하루 평균 종이신문 열독 시간도 지난해 기준 2.8분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모바일과 컴퓨터 등의 이용률은 89.12%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자들 역시 모바일 및

세계경제전망 - 낮아지는 경제성장률 [내부링크]

기준금리 동결 한국은행 10월 금융통화위원회는 현재 0.75%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한 이후 한차례 동결한 것이지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에 대해 "8월에 이어 금리를 연속적으로 올리기보다는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변동성도 높아지고, 글로벌 경제에 여러 가지 리스크 요인이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 심화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도 있고, 코로나19 방역도 아직은 단계가 강화된 상황이어서 좀 더 지켜보자는 뜻이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다만, 우리 경제에 큰 위험이 없는 한 11월 기준금리 인상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100% 단언하기는 그렇지만, 저희가 보는 경기 흐름 예상에 따르면 11월에는 금리 인상을 해도 큰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예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은 최근 여러 가지 리스크 때문에 이번 달은 동결했

늘어나는 반전세와 정치에 흔들리는 전세대출 이야기 [내부링크]

늘어나는 반전세 반전세는 전세금 전액을 보증금으로 집주인에게 맡기고 집을 빌리는 기존의 전세 계약과 매월 집세를 내는 월세 계약이 혼합된 형태입니다. 하지만 보증금이 많을 뿐 월세에 더 가까운 계약 형태입니다. 전세 재계약 시점에 집주인이 전세금을 올리면 추가 전세금을 그에 상응하는 월세로 전환하는 계약도 반전세입니다. 반전세는 전세에서 월세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온 중간 형태의 계약입니다. 전세라는 개념이 없는 외국과는 달리 유난히 월세를 싫어하는 것이 우리의 정서입니다. 저금리 시대에는 집주인들이 전세금을 높이는 대신 은행 이자보다 많이 받을 수 있는 월세를 선호하므로 반전세 계약은 자연히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임대차보호법 시행 후 전세가가 계속 오르고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전세금 대출까지 어려워지면서 서민들이 월세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은행에서 찬밥 신세였던 월세 대출 상품마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미 전세의 월세화 현상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치솟는 국제유가와 국제유가전망 이야기 [내부링크]

예년보다 추운 날씨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예상치 못한 '10월 추위'와 함께 설악산에는 첫눈이 내렸습니다. 지난해는 11월에 첫눈이 내렸는데, 올해는 15일이나 빨리 첫눈이 찾아온 것이지요. 설악산이 고지대라는 점을 고려해도 10월 중순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점은 이례적입니다. 특히 서울은 지난주 11년 만에 10월 중 한파주의보가 내리기도 했고 첫얼음이 관측됐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7일 그리고 평년보다는 17일이나 빠른 기록이라고 합니다. 기상청은 올해 12월까지는 예년에 비해 추운 날씨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처럼 갑자기 추워지는 날이 많을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에도 주기적으로 한파가 남하하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올겨울은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많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제유가 고공행진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 북반구의 겨울이 예년보다 추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도 갈 수 있

실패하는 투자자의 특성과 주식박스권 그리고 주식수급 이야기 [내부링크]

실패하는 투자자의 특성 오늘은 성공하는 투자자가 아니라 실패하는 투자자의 특성에 대해 먼저 이야기 합니다. 누구든 투자의 실패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투자에 성공할 것만을 생각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풀 레버리지로 투자하면 비록 9승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하더라도 1패에 모든 것을 잃을 수 있습니다. 투자란 3번을 이기고 7번 실패하더라도 관리가 잘 되면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실패를 연구하는 대표적인 투자가는 워런 버핏의 파트너인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입니다. 그는 자신의 실패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실패 리스트를 늘 참고함으로써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 실수를 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도 비슷합니다. 그도 성공담보다 실패담을 많이 연구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경영이란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비슷하다. 성공이란 살아서 돌아올 수 있을까 하는 문제다.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고 총알을 맞지 않아야 한다

인기 없는 공공임대와 공공재개발 이야기 [내부링크]

공공임대 공공임대주택은 공공주택사업자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이나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아 건설하여 임대 또는 임대한 후 분양할 목적으로 공급하는 주택입니다. 공공임대주택은 종류도 다양합니다. 50년 이상 또는 영구적인 임대를 목적으로 공급하는 영구임대주택, 30년 이상 장기간 임대를 목적으로 공급하는 국민임대주택 그리고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행복주택 등이 대표적이지만 그 외에도 더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월세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공공임대주택 역시 좋아하지 않습니다. 공공임대주택은 과거 정부에서도 있었지만, 현 정부 들어서 유난히 강조하는 주택 공급 형식입니다. 아마도 부동산 문제를 기업이나 시장에 맡기면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공공임대주택 입주자의 여건에 따라 좀 더 자유롭게 거주할 수 있도록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개정안의 내용을 보면, 먼저

주식을 시작하는 주식개미와 주린이들에게... [내부링크]

더욱 편리해지는 주식 투자 갈수록 주식 투자가 편리해지고 있습니다. 토스증권이 올해 안에 해외 주식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또 카카오페이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출시하는 등 핀테크 계열 증권사들의 주식 거래 서비스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존 증권사들보다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토스증권은 기존 증권사보다 좀 더 편리한 방법으로 매매할 수 있도록 해외 투자를 위해 따로 앱을 내려받아야 하는 기존 증권사와는 달리 기존 토스 앱에서 해외 주식까지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증권도 올해 안에 MTS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모회사인 카카오페이의 3,650만 명 가입자가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또 토스증권처럼 별도의 MTS 앱을 만들지 않을 예정이라 합니다. 이들의 도전에 맞서는 기존 증권사들 역시 MTS 업그레이드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이미 지난 6월, 기존 MTS보다 메뉴를 줄여 간소화한

N잡시대, 직장인사업자등록과 직장인임대사업자 이야기 [내부링크]

N잡시대와 N잡러 10월 중순 발표된 통계청의 '2021년 9월 고용동향'을 보면, 9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7만 1000명 증가했습니다. 특히 실업률은 2.7%로 9월 기준으로는 2013년 9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수치로만 보면 고용 상황이 매우 양호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고용증가는 고령자와 청년 임시직이 늘어 '속 빈 강정'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무엇보다 정부의 직접 일자리 공급 영향이 컸습니다. 이에 따라 제조업 고용은 줄었지만, 공공행정과 국방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은 늘었습니다. 이렇게 고용의 질이 떨어지는 데다 주 52시간제 시행으로 근로자의 91.8%가 임금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액수로는 주 52시간제 시행 전에 비해 월평균 65.8만 원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임금 감소에 대한 대응책은 마땅치 않습니다. 대부분 별다른 대책 없이 줄어든 소득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투잡이나 N잡을 뛰는 근로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MZ세

뉴욕증시와 국내증시의 디커플링 심화 이유는? [내부링크]

예언의 자기 성취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자기가 보유한 종목에 대해 후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기나긴 하락이나 횡보가 계속되면 누구나 짜증이 나기 마련입니다. 때로는 마음에도 없는 저주의 말을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자기 주식에 욕을 하면 안 된다는 불문율이 있습니다. 주식에도 귀가 있어 자신에게 욕을 하는 주인에게는 절대로 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미신처럼 들리겠지만, 욕을 하면 이득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말에는 사실 과학적 근거가 있습니다. 이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예언의 자기 성취(self-fulfilling prophecy)'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예언의 자기 성취란, 어떤 행동이나 학습을 할 때 자신이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예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잘할 것이라 예상하면 잘 성취되고, 잘할 수 없을 것이라 예상하면 잘 성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을 매일 한심하다고 구박하면 결국 한심한

여러분의 주거래은행은 어디인가요? 인터넷은행 전성시대 [내부링크]

주거래은행 본래 주거래은행은 은행법과 관련 규정에 의해 금융기관으로부터 거액의 여신을 받고 있는 기업이 여신관리대상으로 정한 여러 거래은행 중 주된 거래은행을 말합니다. 언젠가부터 주거래은행은 주채권은행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주채권은행은 한 은행이 계열기업의 대출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부실 우려가 발생하면 채권은행 협의회를 구성해 기업 처리대책을 주도적으로 수립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이와는 달리 개인의 주거래은행이란, 글자 그대로 많은 거래은행 중 특정 은행에 거래를 집중한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따지고 보면 '단골 은행'인 셈이지요. 우리나라는 시중은행들의 서비스 수준이 모두 비슷해 굳이 여러 곳을 이용할 필요가 없으므로 일반인들은 하나의 은행에 거래를 집중하는 것이 여러 가지로 유리합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같은 은행을 이용하며 담당자와 친분도 쌓고 '약간의 혜택'도 누려왔는데, 최근 은행에는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있어 소비자들을 당황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먼저, 주택

지금 돈이 몰리는 곳은? 해외ETF와 예금적금 [내부링크]

관심 끄는 저축은행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8월 기준 1년짜리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1,16%이며, 9월에는 1.31%로 0.15% 포인트 올랐습니다. 정기적금 금리도 1.15%에서 1.36%로 0.21% 포인트 올랐습니다. 하지만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 은행의 분할상환 방식의 주택 담보대출 금리는 9월 기준으로 2.81%~3.59%입니다. 물론 실제 대출 금리는 이보다 더 높겠지요. 이처럼 기준금리가 올라도 시중 은행의 예금 금리는 거의 제자리걸음이지만, 대출금리는 기준 금리 추가 인상설과 정부의 대출 규제로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덕분에 은행권의 이익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한편, 시중 은행에 비해 예금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과 인터넷은행들은 향후 금리 인상분을 미리 반영한 상품들을 내놓으며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저축은행들이 공격적인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하나저축은행은 모바일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연 8.5% 정기적금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

작전주와 장기투자주식 이야기 [내부링크]

조용한 주식이 간다 '조용한 주식이 간다'라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말 많고 탈 많은 주식은 오르기 힘들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진 듯한 주식이 큰 시세를 낸다는 말입니다. 이 때문에 종목 토론실에서 사람들이 글을 올리는 것을 막거나 심지어 올린 글도 삭제하라고 아우성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조용해야 간다는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데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조용한 주식이 간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조용하다는 것과 주가의 상승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그리고 종목 토론방에 올라오는 메시지의 수와 주가는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까요? 주식시장이 대세 상승장이 되면 주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이때 대세 상승장과 돈을 버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에는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세 상승장이면 누구나 반드시 돈을 번다는 '인과관계'로 확대해석하여 위험한 주식시장에 뛰어듭니다. 아무리 대세 상승장이라 해도 모두가 돈을 버는 것이 아님은 투자자라면

머스크의 절묘한 주식매도타이밍과 주식매도세금 이야기 [내부링크]

주식투자의 어려움 '맞은 놈이 발 뻗고 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때린 사람은 마음이 불편하지만, 맞은 사람은 차라리 마음이 편해 근심이 없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주식시장의 투자자들도 이와 비슷한 일을 겪고 삽니다. 주식을 사서 깨질 때보다 팔고 난 후, 즉 때리고 나서 오를 때 훨씬 더 견디기 어렵습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 번 강조했지만, 주식 투자에서 손절매 하나만 잘해도 최소한 큰 손실은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막상 손절매가 쉬운 일은 아니지요. 머리는 시키는데 이상하게 손발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락장에 걸리면 손 한번 써보지 못하고 제대로 깨집니다. 깨지고 나면 며칠간은 잠도 잘 못 자지만, 그래도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므로 차차 진정하고 적응을 합니다. 제때 안 팔았으니 모두 내 탓이라 생각하기도 하고, 또 나만 깨진 것이 아니라 다 같이 당했다는 '동병상련'이 마음의 평화에 일조를 합니다. 심지어 아무런 액션 없이 가만히 앉아서 당했으니 선량한 '피해자'라는 생

차상위계층과 계층이동을 위한 교육 이야기 [내부링크]

신분제도 점차 가열되고 있는 대통령 선거전을 보면서 대통령이 꼭 필요한 존재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물론 의원내각제의 총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 형태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 대통령이나 총리를 뽑고 스스로 구속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류는 오랫동안 신분제도에 따라 사람을 계급으로 나누어 대립해왔습니다. 그래서 홍길동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도 못했지요. 지금은 신분제도란 단어가 교과서에나 있는 것처럼 생각되지만, 사실 공식적인 신분제도가 없어진 지는 인류의 역사에 비하면 매우 짧은 기간입니다. 과거의 신분제도 같은 불평등은 국가권력이 결정하였고, 국가권력은 일부 엘리트의 전유물이었습니다. 또 그들의 힘의 원천은 경제력에 있었습니다. 이제 경제력이 민간으로 넘어오면서 사회적 불평등을 표현하는 개념이 '계층'으로 바뀌었습니다. 사실상 신분제도는 지금도 우리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이처럼 경제력이 계층을 구분하는 시대가 되다 보니 요즘은 어디에서든 경제 이야기

주식파는법과 주식매도매수 - 주식거래 이야기 [내부링크]

개인 투자자 삼성전자 매도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4일 83,000원으로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다 10월 들어 6만 원대까지 하락했다가 최근까지 계속 7만 원대 초반에서 움직이는 바람에 개인 투자자들의 애를 태웠습니다. 그러다 어제 모처럼 5.2%나 상승했습니다. 연초에 비하면 아직도 하락한 삼성전자 주가가 1년 가까이 답답한 행보를 이어가자 개인 투자자들이 결국 순매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은 망해도 삼성전자는 망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작년부터 개인 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종목입니다.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10거래일 동안 개인은 삼성전자를 2천594억 원이나 순매도했습니다. 만약 이달 말까지 매도 우위를 유지한다면, 개인은 작년 11월 이후 1년 만에 월간 순매도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삼성전자에 대한 개인의 매수세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올해 들어 개인의 삼성전자 누적 순매수 금액은 35조 1천324억 원에 이릅니다. 또 개인 소액주주는 6

NFT 열풍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 NFT 이야기 [내부링크]

NFT 열풍 최근 주식시장에서 메타버스와 함께 가장 주목받는 테마 중의 하나가 NFT입니다. 잠깐 열기를 식히고는 있지만, 열풍 혹은 광풍이라 할 만큼 NFT라는 단어만 들어가면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연출되었습니다. 도대체 NFT가 무엇이기에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을까요? NFT는 글자 그대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이라는 뜻입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만, 기존의 가상자산과는 달리 우리가 흔히 접하는 디지털 자산에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하여 상호교환이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복제가 쉬운 이미지나 파일 그리고 음원 등의 '디지털 자산'에 일종의 '원본'임을 증명하는 개념을 부여함으로써 거래가 가능하도록 한 새로운 기술입니다. 본래 디지털 자산은 쉬운 복제가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다만 복제를 하면 다른 기술의 도움 없이는 사람들이 원본과 복제품을 구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사실 이들은 구별

혼란스러운 시대, 저평가주식과 주식전망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소수의 법칙 동전 던지기를 생각해 봅니다. 앞과 뒤가 나올 확률은 각각 50%입니다. 그러나 던지는 횟수가 적으면 앞면이 더 많이 나올 수도 있고, 뒷면이 더 많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만약 다섯 번만 던진다면 앞면 혹은 뒷면만 연속해서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던지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확률은 50%에 수렴합니다. 이것이 바로 '대수의 법칙'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서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긴 시간을 두고 관찰 횟수를 늘려 전체적인 경향을 살펴보면 어떤 일정한 규칙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모두 대수의 법칙입니다. 이에 비해 '소수의 법칙'은 아주 적은 예로 전체를 추정하려는 심리적인 경향을 말합니다. 평소 일본인이 친절한 국민성을 가졌다고 생각하던 사람이라도 우연히 만난 일본인 몇 명에게 아주 불쾌한 대접을 받았다면 일본 사람 전체를 불친절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말썽 많은 종부세 - 부동산세금과 부동산전망 이야기 [내부링크]

어느 나라의 부동산 세금 이야기 아주 먼 옛날, 어느 나라에 새로운 정권이 들어섰습니다. 반대 세력들은 이들을 좌파라 불렀지만, 자신들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든다며 스스로 진보라 불렀습니다. 이들이 정권을 잡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앞 정권의 사람들을 몰아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적폐 청산'이라 불렀습니다. 다음은 일자리를 늘리는 일이었는데, 별다른 성과가 없자 세금으로 공무원 수를 늘리고 공공 일자리를 늘렸습니다. 그리고 '백성들과의 대화'에 나와서는 자화자찬하는 일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가장 강조해 온 공정성과 도덕성에 타격을 입는 일이 계속 발생하자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현금 살포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세상에 돈을 싫어할 사람은 없으니까요. 돈을 뿌리기 위해서는 나라의 곳간이 넉넉해야 하는데 살펴보니 좀 부족했습니다. 그러면 세금을 더 걷어야 하는데, 이유 없이 세금을 더 걷으면 정권의 인기가 떨어질 것이 뻔하므로 머리를 쓰기로 했습니다. 즉 부동산 가격을 올려

단리와복리의 마법, 주식복리 이야기 [내부링크]

고위험은 고수익? 대체로 젊을수록 고수익을 위해서는 고위험을 불사하는 경향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혈기가 왕성한 탓도 있겠지만, 남들은 모두 투자로 돈을 버는데 나만 가만히 있으면 벼락 거지가 될 것이란 두려움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런 성향은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전 세계에 막대한 유동성이 풀리면서 자산 가격이 폭등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더욱 강해졌습니다. 투자의 속성상 위험이 크면 클수록 누군가는 떼돈을 벌게 되어 있고, 그런 소문이 나면 사람의 마음은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위험한 시장일수록 판만 깔아 놓으면 저절로 돌아갑니다. 1등 당첨금이 큰 복권일수록 많은 사람이 들러리를 서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고위험=고수익이 아닙니다. 천운을 타고났거나 위험을 매우 잘 다스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는 한 고위험은 곧 고손실입니다. 누가 며칠 만에 얼마를 벌었다 하는 소문에 현혹되어 함부로 덤벼서

부동산증여세와 주식증여세 - 절세 이야기 [내부링크]

늘어나는 부동산 증여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다가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때지요. 물론 이런 때가 아니라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은 필요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선물도 정성보다는 금액이 더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은 선물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와는 정반대의 고민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식에게 큰돈을 주고 싶은데, 국가에서 세금까지 함께 내라고 하니 영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세금을 내지 않고 큰돈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지요. 최근 증여가 늘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이어 토지의 증여 역시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증여를 영어로 하면 Gift입니다. Gift는 선물입니다. 선물의 특징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입니다. 그냥 주고 싶은 것이 선물입니다. 세상에는 돈이 부족한 사람도 많지만, 반대로 돈은 많지만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특히 자식에게 많은 것을 주고 싶어도 높은 세금 때문에 참는

퇴직금 주식투자경고 - 퇴직금과 주식투자 이야기 [내부링크]

퇴직금 여러분은 지금 직장에서 퇴직할 때 혹은 언젠가 은퇴할 때 퇴직금을 얼마나 받을지 계산해 본 적이 있는지요? 최근 한국씨티은행의 희망퇴직 신청자가 목표치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신청자 수가 당초 목표치인 1,500명을 훨씬 넘어 2,500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현재 씨티은행 직원 수는 3,500명입니다. 이처럼 신청자가 많이 몰린 이유는 최대 7억 원의 '특별 퇴직금'이라는 파격적인 조건 때문으로 짐작됩니다. 여기에다 대학생 자녀 1인당 장학금 1,000만 원을 최대 자녀 2명까지 지급하고, 퇴직 이후 3년간 배우자까지 포함해 종합검진 기회도 제공합니다. 희망하는 직원에게는 전직 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고, 노사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200만 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특별 퇴직금'에 '기존 퇴직금'까지 합하면 10억 원이 넘는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직원도 있다고 합니다. 이 뉴스를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하지 않

기준금리인상과 경기불황 - 스태그플레이션 이야기 [내부링크]

스태그플레이션 오늘은 모처럼 등장하는 경제 용어를 소개합니다. 바로 스태그플레이션입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 침체를 뜻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입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이란,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물가는 계속 오르는 상태를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물가는 경기가 좋을 때 오르고 경기가 나쁘면 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좋지 않으면서도 물가가 오른다면 서민들의 생활은 이중으로 힘들어지겠지요. 스태그플레이션 발생은 소비자물가의 만성적 상승이 가장 큰 이유지만, 재정지출이 확대되거나 노조의 압력 등으로 명목임금이 크게 상승하거나 또 근로자의 임금 상승이 상품 가격에 전가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으로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거의 무제한적인 양적완화정책을 시행하여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1년 만에 최고 수준인 6.2%로 급등했습니다. 이에 연준은 금리인

아파트 분양가상한제와 부동산규제의 역설 [내부링크]

아파트 가격 양극화 최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4%이며 상승폭은 5주 연속 축소된 가운데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5%, 0.04%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등 수도권 전역의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계속해서 둔화하는 가운데 강동구나 분당 등 일부 지역은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공시가격이나 세금에 대한 재검토 기대감에 관망세가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2021년 제주도의 3.3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는 2,155만 원으로 서울의 2,798만 원에 이어 전국 2위로 조사됐습니다. 제주도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도 아니고, 주택도시 보증 공사의 고분양가 관리 지역에도 속하지 않아 분양가 규제가 덜한 것이 분양가 상승의 원인으로 보입니다. 올해 분양시장은 집값 상승, 전세시장 불안 등의 이유로 실수요자들이 꾸준히 청약에 나서면서 열기가 지속됐습니다. 다만, 지역별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청약

2022년 한국경제전망과 코스피전망 [내부링크]

한국경제 전망 시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답하기는 어렵지만, 하루와 한 달 그리고 1년을 구분 짓는 인간의 지혜는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비록 어제와 크게 다를 것 없는 오늘이지만, 지나간 시간의 매듭을 짓고 다시 새로운 시간을 맞이하는 행위는 우리의 생활에 꽤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께 인사드립니다. 올해도 건강하고 또 뜻하는 모든 것들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2022년 새해를 맞아 우리 경제와 코스피 전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한국경제연구원(KERI)은 2021년 경제성장률은 3.9%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수출 증가세 약화로 2%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기존 예상과는 달리 성장률을 낮게 잡은 이유는 중국의 경기둔화로 우리 수출의 증가세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또 최근 코로나19 확진세 심화에 대한 수습 여부가 상반기 성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며, 장기

블로그마케팅과 바이럴광고 - 브랜드 블로그 이야기 [내부링크]

블로그 이야기 블로그는 누구나 자신의 생각이나 견해를 적을 수 있고 소통도 할 수 있는 일종의 '1인 미디어'입니다. 블로그는 매우 개인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기존의 어떤 대형 미디어에 못지않은 힘을 발휘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에서 블로그를 이용한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회사나 개인이라도 자기만의 스토리를 차곡차곡 쌓아가다 보면 어느새 영향력 있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지요. 이것은 특정인에게만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라 마음먹고 실천한다면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 성공한 블로그의 공통점은 '꾸준함'과 '자기만의 스토리'입니다. 블로그나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나 방법론은 강의나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지만, 결국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은 실천과 자신만의 스토리일 것입니다. 기업이 다양한 소통 채널 중에서 블로그를 이용한 마케팅에 주목하는 이유는 사람들

2021년 국내 주식 보유 순위 - 주식부자와 부동산부자 이야기 [내부링크]

주식부자 현재 세계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순자산 2770억 달러의 주식부자 일론 머스크입니다. 머스크의 재산은 2021년에만 1210억 달러가 증가했습니다. 2위는 아마존의 베이조스로 1950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명품 대기업인 LVMH의 버나드 아르놀트 CEO로 현재 유럽에서 가장 부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지난해 말 재산은 1760억 달러로 빌 게이츠의 1390억 달러를 추월했습니다. 이어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가 1300억 달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1280억 달러,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가 1250억 달러,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 1220억 달러,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가 1090억 달러이고,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은 1090억 달러입니다. 머스크의 재산을 원달러 환율 1200원으로 계산하면 332조 원이 넘습니다. 2021년 우리나라 예산이 약 558조 원이므로 머스크의 재

삼성전자주가를 위한 변명 - 삼성전자주가와 애플주가 이야기 [내부링크]

삼성전자 2021년 잠정실적 발표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이자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1위가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2020년 1월 2일 52,200원에서 2020년 12월 30일 81,0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55%나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83,0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2021년 12월 30일 78,3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1년 내내 등락을 반복하다가 5.6% 하락으로 끝난 것이지요. 개인 투자자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입니다. 더욱이 삼성전자가 우리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코스피 역시 덩달아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279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279조 400억 원, 영업이익은 51조 5천7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83%, 영업이익은 43.29% 증가한 수치입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역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 CBDC와 전자화폐 이야기 [내부링크]

디지털 화폐와 전자 화폐 디지털 화폐(Digital currency)는 글자 그대로 디지털 방식으로 사용하는 화폐입니다. 금전적 가치를 디지털 형태로 저장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화폐를 말하지요. 디지털 화폐에는 전자화폐, 가상화폐,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등이 포함됩니다. 디지털 화폐는 실물화폐가 아닌 디지털 방식이므로 발행비용을 줄일 수 있고, 개인이나 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거래 지불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고 또 거래 시 편의성 제고를 위해서 사용합니다. 한편, 디지털 화폐의 한 종류인 전자 화폐(Electronic cash)는 IC칩이 내장된 카드나 인터넷에 연결된 PC 등에 전자 기호 형태로 화폐적 가치를 저장하였다가 상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 지급 수단을 말합니다. 기존 화폐가 가지는 성질을 전자적인 정보로써 변환시킨 것으로 전자금융 환경이 만들어낸 차세대 화폐 개념입니다. 전자 화폐는 지폐나 주화를 대체하는 일종의 현금으로 소액거래가 주목적입니다. 지폐나 주화가

저가 주식, 저평가주식, 저점매수 권하는 사람들 - '주식시장의 적' 이야기 [내부링크]

오스템임플란트 벼락은 주로 비가 올 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비가 오지 않는 맑은 하늘에 벼락이 칠 때도 있는데 이를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고 하지요. 최근 국내 1위 임플란트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에서 발생한 1980억 원 횡령 사고로 뜻밖의 피해를 보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주주들은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1월 3일 갑자기 거래가 중단되면서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주주들은 주식 거래 중단에 주식담보대출 상환 그리고 ETF 손실까지 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일 것입니다. 코스닥 시장 본부는 24일까지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거래가 재개되더라도 주가 하락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횡령액이 자기자본의 90%가 넘어 횡령 자금의 일부라도 회수가 어려워진다면 지난해 영업 외 손실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고, 또 부실 경영과 내부 통제 미비 등이 문제가 될 것입니다. 결국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개인 투자자에게 돌아갈

암호화폐, 가상화폐전망 - 가상자산 이야기 [내부링크]

가상자산 이야기 암호화폐, 가상화폐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가상자산은 그 자체만으로는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명색이 화폐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상 화폐의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화폐는 기본적으로 가치척도·지급수단·가치저장·교환기능 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교환 수단으로서의 안정성이 부족합니다.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또 가치척도 수단으로서도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욱이 비트코인은 아직 전혀 실용적이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왜 많은 사람이 가상자산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못하는 것일까요? 사실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가상자산에 관한 생각은 대체로 부정적이었습니다. 여기서 부정적이란 의미는 투자 대상으로서의 적합성이 부정적이라는 뜻입니다. 즉 가상자산이 지속적이고 정상적인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느냐에 대한 회의감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가상자산은

카카오페이 '먹튀'와 자사주매입 그리고 자사주소각 이야기 [내부링크]

주식 투자는 투기인가 선물옵션 투자를 한다고 하면 많은 사람이 투자가 아니라 '투기'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까지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선물옵션 투자가 투기인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거의 투기이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거의'라고 한 이유는 일부 헤지(hedge) 거래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헤지 거래는 주식과 같은 현물의 가격 변동 위험을 선물이나 옵션의 가격 변동에 의하여 상쇄하려는 거래입니다. 그런데 사실 따지고 보면, 주식 투자야말로 전적으로 시세 차익을 노리는 전형적인 투기거래입니다. 물론 정책적인 투자도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이나 운용사는 철저하게 시세 차익을 노리고 거래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시장의 거래량을 늘리고 유동성을 제공하는 핵심은 바로 투기 거래입니다. 투기 거래를 보는 사람들의 시각은 부정적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기 거래는 지극히 정상적인 매매 형태입니다. 투기 거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청약과 공모주균등배분, 비례배정 [내부링크]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신기록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주가 청약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최근 끝난 공모주 청약 결과를 보면, 청약 증거금은 약 114조 6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81조 원을 훨씬 넘는 액수로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청약에 참여한 건수도 442만 4천여 건으로 중복 청약 금지 이후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이는 종전까지 중복 청약이 금지된 이후 가장 청약 건수가 많았던 카카오뱅크 186만 건의 2배를 넘는 것입니다. 또 중복 청약자를 포함해 가장 건수가 많았던 SKIET의 약 474만 건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입니다.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투자자 1명에게 돌아가는 공모주는 1~2주 정도로 줄었습니다. 대부분 증권사의 추첨을 통해 1주나 2주를 받게 되지만, 공모에 참여한 7개 증권사 중 미래에셋을 통해 청약한 투자자 10명 중 7명은 1주도 받지 못하게 됩니다. 공모주 청약 증권시장에 상장하는 기업이

김치프리미엄과 재미있는 비트코인 이야기 [내부링크]

비트코인의 탄생 2008년 10월 31일,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는 논문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을 발표합니다. 곧이어 이 논문은 오픈 소스 프로젝트로 등록되어 소스 코드가 모두 공개되었고, 다음 해인 2009년 1월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가상공간에서 구현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세계 최초의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탄생 실화입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하는 그 시기와 맞물려 2009년 1월 비트코인이 세상에 알려집니다. 2009년 1월 3일 처음으로 비트코인 프로그램이 실행됐고, 최초의 블록인 '제네시스'를 통해 50개의 비트코인이 생성됨과 동시에 코인을 받을 주소가 생겨납니다. 발행을 주관하는 국가나 중앙은행과 같은 발행기관도 없이 개인과 개인이 직접 주고받는 분산화된 거래 장부 시스템, 즉 블록체인(Block chain)이라는 낯선 기술 기반 위에 비트코인이 탄생한 것이지요

유언대용신탁과 자산관리 - 은행신탁업 이야기 [내부링크]

2022년 금융권 뜨거운 감자, '신탁' 하나금융연구소는 '2022년 금융산업 전망'이란 보고서에서, "고령화 시대에 맞춰 은행들이 다양한 신탁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으며, 현재 전체 신탁 규모가 1,000조 원을 상회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사회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만큼 '신탁'에 대한 니즈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부산은 서울을 포함한 7개 대도시 중 처음으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는데, 2050년 국내 고령화 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 당국이 은행권 신탁 대상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은행의 신탁업도 활성화되는 추세입니다. 신탁 대상이 넓어지고 은행 신탁업 시장이 커지면 그만큼 은행의 수수료 수익도 증가할 테니까요. 2022년에도 사회 흐름에 발맞춰 신탁은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입니다. 한눈에 보는 상품별 유언신탁 서비스 유언장 보관 서비스, 유언대용신탁, 유언신탁 개념 그중에서도 은행권 신

어린이펀드 이야기 - 세뱃돈도 투자하는 시대 [내부링크]

한국 부자 보고서 오늘은 즐거운 설 명절입니다. 2022년이 시작된 지 한 달 만에 음력으로 다시 새해를 맞았습니다. 양력이든 음력이든 새해가 되면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여러분은 음력 새해를 맞아 어떤 계획을 세우셨는지요? IMF 외환위기 이후 우리 사회에는 '부자 되기' 열풍이 불었습니다. 심지어 '10억'이라는 구체적인 목표 액수까지 제시되면서 부자 되기 열풍은 국민 대부분의 목표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경제적 자유'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또 조기 은퇴를 뜻하는 '파이어'를 위해 2030세대를 중심으로 '영끌'까지 하면서 투자하는 '동학개미', '서학개미' 등의 신조어도 생겼습니다. 명절 연휴에 모처럼 느긋하게 쉬면서 KB금융그룹의 '2021 한국 부자 보고서'를 살펴볼까요.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으로 금융자산이 10억 원 이상인 부자는 39만 3000명이고, 이들이 보유한 총 금융자산은 2,618조 원이라 합니다. 실로 엄청난 금액입니다. 2019년에

개인 투자자의 심리와 반대매매 이야기 [내부링크]

인간과 사회적 상황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여러 사람이 존재하는 사회적인 상황에 놓입니다. 출생 이후 성장기로 접어들기까지 우리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다만 주어지는 상이나 벌에 반응할 뿐입니다. 젖을 얻어먹으려고 해도 울어야 하고 젖을 먹기 싫어도 울어야 합니다. 좀 더 커서 초등학생이 되어도 사정은 별로 달라지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장난감 하나를 얻으려면 무언가를 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성적을 올린다든지, 착한 일을 한다든지. 또 공부를 못하면 꾸중을 들어야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성장해 나가면서 수많은 상과 벌을 받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일련의 경험을 통해서 나와 내 주위 세계를 조정하는 것, 즉 나에게 상이나 벌을 주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의문을 갖게 되고 거기에 대한 해답을 구해갑니다. 이와 관련해서 두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하나는 '외적 조정형'이고 또 다른 하나는 '내적 조정형'입니다. 외적 조정형이란, 자신의 주위 세계를 조정하는 것은

알트코인과 이더리움 전망 - 재미있는 알트코인 이야기 [내부링크]

알트코인(Altcoin)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온 이후,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가상화폐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가상화폐들이 존재하지만 가상화폐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이 아닌 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아닌 코인은 '알트코인(Altcoin)'이라 부릅니다. 즉 알트코인이란,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모든 가상화폐들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이며, '대체하는'이란 뜻의 영어 Alternative와 coin을 합성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모든 코인들을 왜 '알트코인'이라 부를까요? 가상화폐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집단 지성에 의한 개발과 활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머들이 공개된 소스를 활용하여 계속해서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기 때문입니다. 알트코인 역시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오픈 소스를 활용해 만들어집니다. 이 소스를 수정하거나 약간의 기능을 추가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가상화폐를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알트코인은 비트코

미국10년물국채금리와 금융긴축 이야기 [내부링크]

미국10년물 국채금리 여러분은 금을 좋아하십니까? 만약 그렇다면 이유는 무엇인지요? 금은 오래전부터 권력과 부의 상징이었지만, 지금은 투자 대상의 하나입니다. 워런 버핏처럼 금을 싫어하는 투자자도 있지만,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요. 금과 더불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 중에서도 가장 안전한 채권이 바로 '미국 국채'입니다. 만기가 되면 미국 정부가 원금에다 이자를 얹어 돌려줄 것을 보증하기 때문입니다. 또 만기 전이라도 언제든 시장에 판매하여 투자한 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만기에 받는 이자가 정해진 채권이 시장에서 매매되면서 수요와 공급에 따라 오르내리는 수익률을 '채권 금리'라고 부릅니다. 각종 언론에 등장하는 '금리'는 채권 발행인이 만기에 주기로 약속한 표면 금리가 아니라, 바로 이 채권 금리를 뜻합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연 0.5%까지 하락했다가 최근에는 1.9% 이상으로 급등했습니다. 국채를 만기로 분류했

편리한 금융 서비스 오픈뱅킹과 안전한 곳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 이야기 [내부링크]

오픈뱅킹 서비스 오픈뱅킹이란, 은행의 송금 및 결제 네트워크를 표준화시키고 개방해서 하나의 스마트폰 앱으로 모든 은행의 계좌 조회, 결제, 송금 등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입니다. 즉, 은행권과 핀테크 기업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동결제시스템이지요. 2019년 10월에 10개 대형 은행이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2019년 12월 정식 운영되면서 현재 은행 16곳과 31개 핀테크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픈 뱅킹의 목적은 이용자의 편의성 증진입니다. 이용자는 거래 은행의 기존 모바일 앱에 추가되는 오픈 뱅킹 메뉴에서 타행 계좌를 등록하고 이용 동의만 하면 오픈 뱅킹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입출금 계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자신들의 앱만 깔면 오픈 뱅킹을 이용할 수 있는 은행도 있습니다. 전면 시행한 지 1년여가 지난 2021년 1월 말 기준 6,500만 명 이상이 오픈 뱅킹에 가입했고, 계좌 수로는 1억 1,200만에 이릅니다. 규모로 보면 분명히 급성장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주가 - 정치테마주 이야기 [내부링크]

대통령 선거와 비용 제20대 대통령 선거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후보를 결정했는지요? 언제나처럼 이번 선거 역시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충 고를 수는 없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우리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라는 말이 있지만, 실제 축제는 정치인들이 즐기고 국민들은 축제 비용만 대는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엄청난 돈이 드는 선거는 모두 우리의 세금으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7년 제19대 대선 때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선거비용으로 총 1천387억 원을 지출했습니다. 이 중 15% 이상을 득표한 3개 정당은 모두 1천225억 원을 지출했는데, 이 금액은 전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보전했습니다. 이 말은 각 후보들의 선거비용을 국민들이 부담했다는 뜻이지요. 왜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비용을 보전할까요? 우리나라 헌법이 '선거공영제'를 천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거공영제는 돈이 없어 선거에 입후

부동산폭락과 주가폭락 - 경제사이클 이야기 [내부링크]

부동산 폭락 최근 부동산 통계를 보면, 지난 2010년대 초반 대세 하락기가 떠오릅니다. 이른바 '거래 절벽' 현상이 대표적입니다. 여기에 2010년 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는 점과 정부가 대규모 주택 공급을 추진했다는 점 등도 지금과 비슷해 보입니다. 수년간 집값이 크게 올라 사람들의 피로도가 커졌다는 점도 유사합니다. 또 최근 들어서는 집값이 하락세로 반전한 곳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처럼 집값이 하락 혹은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앞장서서 대세 하락기가 올 것이라고 자신하는 쪽은 정부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정부의 예상처럼 대세 하락기가 올까요? 2012년의 그때처럼 집값이 급락하게 될까요? 전문가들은 2012년에 집값이 크게 하락하기는 했지만, 지금과는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당시는 이미 수년간 하락기가 진행된 이후이기도 했고, 특히 이듬해인 2013년에 집값이 바닥을 찍은 뒤 다시 오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굳이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 투자와 금리 이야기 [내부링크]

투자와 금리 올해도 2월이 거의 다 지나고 있습니다만, 작년에 이어 전반적인 투자 분위기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회복을 위해 엄청난 돈을 풀었고, 한때 바이러스 확산이 조금 누그러지자 이제 경제가 다시 살아날 것 같다는 느낌은 우리의 착각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바이러스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인간의 생명을 덜 앗아가는 대신 전파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는 동안, 지구 반대편에서는 느닷없는 전쟁의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젠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아니라 인간끼리의 전쟁을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교역이 어려워지고, 각국의 이해관계가 엉키면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시중에 풀린 돈이 많다 보니 소비자 물가도 덩달아 상승하여 뜻하지 않은 인플레이션까지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상황이 이러니 각국의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는데, 아파트 담보대출은 물론 생활비도 빌려서 써야 하는 서민이나 평소 여윳돈이 없는 일반인들은 시중에 돈을 풀 때는 별

주린이를 위한 주식과 주식투자 이야기 [내부링크]

주식은 흥미로운 물건 주식은 사실 매우 흥미로운 '물건'입니다. 주식은 기업과 동등한 가치를 지니지만 기업과 교환할 수 없는 '종이쪽지'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특정 기업에서 발행한 주식 1%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해당 기업에 가서 "당신네 공장과 임직원 중 1%를 나에게 내놔"라고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더욱이 주식 투자자 대부분은 주식이라는 것이 어떻게 생겼는지 실제로 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자신의 전 재산을 걸고 이것을 무더기로 사고팝니다. 각국의 중앙은행뿐만 아니라 기업도 사실상의 '화폐 발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주식 덕분이지요. 지금 세계의 억만장자들도 주식의 발행으로 부자가 되었지요. 채권을 발행하면 이자를 내야 하지만, 주식은 반드시 이자를 낼 필요도 없습니다. 또 주식을 발행해서 마련한 돈은 빌린 돈이 아니기 때문에 회사가 망해도 갚을 필요조차 없습니다. 주식뿐만 아니라 주식투자 자체도 매우 흥미로운 일입니다. 여러분은 여기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주식개미와 외국인 따라잡기 그리고 작전주에 대한 환상 [내부링크]

주린이 이야기 주린이가 주식을 매수했는데 수익이 났다. 인터넷 종목 게시판에 들어가 보니 그 종목은 최소한 10배는 더 올라야 적정 주가라고 한다. 그래서 계산기를 두들겨보니 그랜저를 사는 데 약간 모자란다. 딱 11배만 오르면 팔기로 마음먹는다. 그런데 수익이 좀 나더니 주가가 더 이상 오르지 않고 계속 횡보한다. 종목 게시판을 보니 안 좋은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그랜저 대신 소나타로 목표를 내린다. 그런데 주가가 이제는 수익권 부근이다. 소나타 대신 경차만 있어도 만족한다고 생각을 바꾼다. 결국 수익률은 손실권으로 진입하고, 종목 게시판은 부정적인 글들로 도배되기 시작한다. 경차 대신 교통카드로 목표를 다시 하향한다. 교통카드만 공짜로 얻어도 그게 어디냐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주가는 이상하게도 계속 줄줄 흘러내린다. 미리 매도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면서 종목 게시판에 들어가 보니 그 종목이 상장 폐지가 되니 어쩌니 하면서 난리가 났다. 주린이는 그날부터 잠을 못 잔다

원달러환율과 주식투자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원달러 환율과 경기 사이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주가가 급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록 국지전이긴 해도 전쟁은 매우 예외적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주가가 급등락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오래갈 것 같지 않은 이 상황이 어떤 투자자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고 반대로 위기가 될 수 있겠지요. 여러분은 기회로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 금리와 주식투자와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오늘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잠시 잊고, 일반적인 원달러 환율과 주식투자와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외국인의 입장에서 우리나라는 일종의 '호구'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 대한민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확실한 호구로 평가받습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나라에서는 빼먹을 만큼 빼먹고 떠날 수 있다고 자신하는 것이지요. 왜 그럴까요? 무엇 때문에 외국 자본은 우리나라에서 항상 '해먹을 수' 있다고 자신할까요? 이유는 환율과 환차익 때문입니다. 어

주식에 입문하는 주린이를 위한 주식공부(1) - 주식이란? [내부링크]

주식이란? 1400년대 후반, 이탈리아 사람 콜럼버스가 에스퍄냐 이사벨 여왕의 후원으로 모험을 시작하여 신대륙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신대륙을 발견하면 큰돈을 벌 것이란 생각과는 달리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는 원주민들을 학살하고 노예로 삼았을 뿐 항해의 목적인 금광은 끝내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16세기 네덜란드에 한 상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배를 건조하여 신대륙으로 항해한 후 향신료나 비단 등을 가져와 자기 나라에 팔면 큰돈을 벌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신중했던 상인은 실패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고자 했습니다. 물론 항해에 불안 요소가 전혀 없었다면 상인은 전 재산 투자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을 것입니다. 또 만일 자금이 부족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빌렸을 것입니다. 틀림없이 돈을 벌 거라는 확신만 있다면 자금을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반드시 이익이 나는 거래에는 제3자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더

주식에 입문하는 주린이를 위한 주식공부(2) - 주식투자란? [내부링크]

주식 투자란? 사람들은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투자란 '불로소득을 얻는 것'으로 인식합니다. 또 투자란 '우리가 쉬어도 돈이 돈을 벌어 오게 만드는 것'이라고도 말합니다. 하지만 돈이 우리 대신 매일 일터로 나가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우리 대신 일을 할까요? 사람들은 해당 기업의 대표와 직원들이 주주를 위해서 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교과서적인 이론으로는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주주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여러분도 일터에서 주주를 위해 일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일합니다. 그런데 만약 어느 직장인이 "나는 주주를 위해 밤낮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면, 사실은 주주나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한 '립 서비스'일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상장 기업의 경영자나 직원들이 주주의 이익을 생각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주주를 존중한다고 말해도 실제로는 모두 자신만 생각합니다. 남을 위해 일

주식에 입문하는 주린이를 위한 주식공부(3) -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란? [내부링크]

리스크와 리턴의 법칙 세상 모든 일에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합니다.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투자로 돈을 벌려면 그만큼의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따라서 투자자라면 리스크와 리턴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투자든 도박이든 적중 확률이 낮을수록 보상은 커집니다. 대표적인 것이 로또 복권입니다. 이에 비해 은행은 망할 염려가 매우 적을뿐만 아니라 일정 한도의 예금은 국가에서 지급보증까지 합니다. 따라서 은행 예금은 수익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며 리스크가 거의 없는 대신 예금이율, 즉 수익 역시 매우 낮습니다. 이처럼 모든 투자와 도박을 지배하는 것이 바로 '리스크와 리턴의 법칙'입니다. 19세기 초 로버트 브라운이 발견하고 20세기에 아인슈타인이 원리를 밝힌 '브라운 운동'이 있습니다. 브라운 운동이란, 간략하게 말하면, 정지 상태에 있는 액체나 기체 안에서 움직이는 미립자의 빠르고 혼란스러운 운동입니다. 예를 들어, 물에 꽃가루를 뿌리면 꽃가루는 물 분자의 불

주식에 입문하는 주린이를 위한 주식공부(4) - 제로섬게임이란? [내부링크]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 오래전 친구와 함께 주식에 몰두할 때였습니다. 친구에게 돈을 얼마나 벌면 주식 투자를 그만둘 것인지 물었습니다. "돈이 많을수록 여유 있게 투자할 수 있으니 그만 둘 생각이 없다"라고 하더군요. 그 친구와 저는 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주식 투자로 어느 정도 벌면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친구는 돈이 많을수록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하더군요. 주식 투자를 하면서 언젠가 그만두어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는, 주식 투자로 번 돈은 어떤 가치의 증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돈을 '뺏어오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주식 투자로 돈을 잃어 본 사람은 그것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주식 투자로 돈을 잃어 본 경험이 있어 '남의 돈을 빼앗는데' 열정을 바치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그 친구와 저는 주식 투자를 그만두게 되었는데, 이유는 서로 달랐습니다. 저는

주식에 입문하는 주린이를 위한 주식공부(5) - 주식전문가이야기 [내부링크]

주식 전문가 이야기 주식 투자를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습니다. 하지만 투자를 그만두자니 그동안의 시간과 노력이 아깝고, 그렇다고 투자를 계속하려니 마땅치 않습니다. 그럴 때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주식 전문가'가 되는 것이지요. 어느 책에서 본 내용을 압축하여 여러분에게 '주식 전문가로 살아남는 7가지 비법'을 제시합니다. 1. 일반 투자자들이 잘 모르는 것을 초반에 설명한다. 전문가 활동을 할 때 가장 유용한 도구 중의 하나가 주가지수 분석입니다. 대부분 개인 투자자들은 자신이 보유한 종목을 분석하기도 바쁘기 때문에 시장을 분석할 겨를이 없습니다. 그래서 전문가가 나와서 주가지수 차트를 놓고 아는 척을 하면 주눅이 들게 됩니다. 다우지수가 어쩌니 나스닥이 어쩌니 선물옵션의 포지션이 어쩌니 국제 유가가 어쩌니 미국의 실업률이 어쩌니 하는 소리를 한참 늘어놓다가 갑자기 "그러면 지금부터 기법과 추천주를 공개해 볼까요?"라고 말하면 하품하던 투자자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주식에 입문하는 주린이를 위한 주식공부(6) - 주식투자와 프로 [내부링크]

천재 물리학자와 주식 천재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도 실패한 주식 투자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고 과학혁명을 완성했다는 위대한 물리학자 뉴턴도 투자의 세계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실패한 것이지요. 기록에 의하면, 1720년 2월 뉴턴은 South Sea라는 회사의 주식에 그가 가진 상당한 재산에서 약간을 투자합니다. 3개월 후 뉴턴의 주식 가치는 세 배가 되었고, 뉴턴은 차익을 실현합니다. 이야기가 여기서 끝났다면 뉴턴은 물리학은 물론 성공적인 투자자로 남았겠지요. 하지만 뉴턴은 팔았던 주식을 계속 지켜보았고, 주가는 계속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라면 누구나 경험이 있겠지만 팔고 난 주식이 계속 오를 때의 스트레스는 엄청납니다. 손실 때보다 더 큰 고통일 때도 있습니다. 결국 뉴턴은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South Sea에 투자했습니다. 300파운드에 팔았던 주식을 700파운드에 산 것이지요. 더욱이 이번에는 약간의 돈이 아니라 그가 가진 재산의

주식에 입문하는 주린이를 위한 주식공부(7) - 성공하는 투자자의 자세 [내부링크]

주린이를 위한 주식공부 그동안 '주린이를 위한 주식공부'를 시리즈 형태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시리즈의 마지막 회로 '성공하는 투자자'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주식 투자를 위해 알아야 할 것은 많지만, '시리즈'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만 다루었습니다. 기본적인 원리를 충분히 이해한다면 실전에 응용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시리즈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주식 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는 독서량이 풍부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주식 투자에 관련된 책은 물론, 그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독서량이 많아질수록 생각하는 힘이 강해지고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질 것입니다. 책을 많이 읽으면 무엇이 좋으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가끔 있지만, 이에 대한 대답은 '직접 읽어보면 알 수 있다'입니다. 대부분 분야에서 '양'이 많아지면 '질'로 변합니다. 양적인 변화가 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독서량을 늘릴 것을

러시아ETF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국채를 매수하는 사람들 [내부링크]

러시아 국가 부도 위기 러시아 재무부는 지난 3월 16일 만기가 도래한 국채 2건에 대한 이자를 JP모건 러시아 계정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러시아가 이자를 지급했다 안했다 논란이 많았지만, 일단 달러화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당장의 디폴트 위기는 넘겼습니다. 언론 보도로 알려진 것처럼, 러시아의 이번 디폴트 위기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서방 국가들의 제재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석유와 가스 등 다양한 광물의 매장량이 풍부한 자원부국이며 외화보유액도 6400억 달러에 달합니다. 사실상 부도의 우려가 없는 국가입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국가들의 강력한 제재로 보유 외환 중 상당 규모를 움직일 수 없게 되면서 자금 흐름이 나빠졌습니다. 만약 러시아가 디폴트에 빠진다면 러시아 내부 경제 사정은 더욱 나빠질 것입니다. 이와 함께 세계의 다른 나라들도 피해를 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러시아 ETF 투자 한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암호화폐 이야기 [내부링크]

전쟁과 암호화폐 최근 암호화폐의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지난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에는 38,000달러 부근이었는데 지금은 44,000달러를 훌쩍 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암호화폐의 존재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한동안 미국 나스닥과 같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지지부진하던 비트코인의 가격이 전쟁 이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를 돕는 수단으로 암호화폐 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여러 암호화폐로 1억 달러 이상의 해외 기부를 받았습니다. 침공 초기에는 NGO를 통한 기부가 중심이었지만, 이후 대부분의 기부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계정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암호화폐를 이용한 기부는 금액의 크기보다 국제적인 이슈에 암호화폐가 동원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과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암호화폐 거래를 합법화 했습니다. 지정

포켓몬빵의 인기 비결은? 포켓몬빵 열풍과 투자심리 이야기 [내부링크]

포켓몬빵 열풍 SPC삼립이 지난달 재출시한 포켓몬빵의 열풍이 놀라운 수준입니다. 1998년 첫 출시 당시에도 월 최대 5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큰 인기를 누렸던 포켓몬빵은 이번 재출시 후 한 달 동안 700만 개가 판매되며 옛 영광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포켓몬빵의 품귀현상에 '편의점 오픈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으며, '띠부띠부씰'이라 부르는 포켓몬 스티커는 당근마켓 등의 중고 플랫폼에서 빵 가격인 1,500원보다 훨씬 높은 2만~5만 원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포켓몬빵의 핵심은 빵에 담겨 있는 '띠부띠부씰'입니다. 그것도 한 종류가 아닌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150개 이상의 포켓몬의 일러스트가 담겨 있고, 빵을 뜯기 전까지는 어떤 띠부띠부씰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원하는 포켓몬 캐릭터를 얻기 위해 포켓몬빵을 사서 띠부띠부씰만 꺼낸 후 빵은 통째로 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지어 가게 주인 몰래 포켓몬빵의 포장지를 뜯어 띠부띠부씰만 빼내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

사람들은 왜 명품을 좋아할까요? 명품과 오픈런 이야기 [내부링크]

진품 가품 논란 때아닌 옷값 논란과 진품 가품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옷값에 청와대 특수활동비가 쓰인 것으로 의심된다며 한 시민단체가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김여사 옷값은 '모두 사비로 부담했다'라며 해명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반부패·공공범죄 수사대에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이와는 별개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김여사가 착용했던 표범 브로치가 2억 원이 넘는 '까르띠에' 제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해당 브로치는 명품이 아닌 단순한 영국 제품으로 가격이 2만 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에서는 해당 업체인 까르띠에가 이미 자사 제품이 아니라고 밝힌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명품을 모방한 모조품이냐는 질문에는 가품이나 모조품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는 다소 애매한 답변을 내놓고 있습니다. <까르띠에 표범 브로치, 판매가 2억 2천1백만원 > 한편,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인

보험살인사건과 살인의 추억 - 추리소설과 보험 이야기 [내부링크]

용의자X의 헌신 백 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는 부모님을 봉양하기 위해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살아가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이시가미가 어느 날 목을 매려고 하는 순간, 옆집의 '야스코' 모녀가 인사차 그를 찾아옵니다. 이시가미는 야스코를 처음 본 그 순간부터 사랑하게 됩니다. 비록 짝사랑이지만 이시가미는 비로소 삶의 의미를 찾고 자신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용의자X의 헌신 - 일본 영화, 2009년 개봉> 그러던 어느 날, 야스코는 전 남편에게 시달리다 우발적으로 딸과 함께 전 남편을 죽이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시가미는 야스코를 위해 범행 은폐를 도와줍니다. 이때부터 이시가미의 '헌신'이 시작됩니다. 냉철하고 논리적인 이시가미의 계획은 완벽하여 야스코 모녀를 의심하는 경찰은 수사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지만 이시가미의 대학 동창이자 세상에 하나뿐인 적수인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는 이시가미의 의도를 모두 간파합

상장폐지 위기에 잠 못 드는 개인투자자 - 주식상장폐지 이야기 [내부링크]

상장폐지 주식 투자자에게 보유 주식의 상장폐지는 그야말로 '마른 하늘의 날벼락'입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상장폐지가 되면 대부분 그 주식의 가격은 '휴지 조각'이 되기 때문입니다. 상장폐지는 상장회사로부터의 신청에 의하거나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하여 증권거래소가 상장을 폐지시키는 경우 등이 있지만, 상장폐지의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증권거래소 직권으로 상장을 폐지하는 것입니다. 증권거래소는 주식을 발행한 회사에 '중요한 경영상의 문제'가 발생하여 투자자에게 손실을 끼칠 가능성이 있거나, 증시 질서를 훼손할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증권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강제로 해당 주식을 상장폐지할 수 있습니다. 상장폐지의 기준은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사업보고서 미제출, 감사인의 의견거절, 영업정지, 부도 발생, 주식분산 미달, 자본잠식 등이 있습니다. 물론 상장폐지가 된다고 해서 기업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또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이 아닌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2022년 세계부자순위를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세계의 부자들 지난주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2022년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총자산 2190억 달러(약 266조 원)로 사상 처음 1위에 올랐습니다. 테슬라 주가 상승으로 자산이 전년 대비 680억 달러나 늘었습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1710억 달러로 2위,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과 그 일가는 총자산 1580억 달러로 3위입니다. 빌 게이츠는 1290억 달러로 4위, 워런 버핏은 1180억 달러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는 1110억 달러, 세르게이 브린이 1070억 달러로 6위와 7위를 차지했고, 8위는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이 1060억 달러,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가 914억 달러로 9위입니다. 10위는 인도의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이 907억 달러로 아시아인으로는 유일하게 세계 억만장자 순위 톱텐에 들었습니다. 포브스는 올해 총 2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전망,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 [내부링크]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전망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들어 첫 둔화세를 보이자 미국 주식시장은 금리인하가 멀지 않았다는 전망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경기는 거시 지표상으로는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증가세가 최근 주춤하고 있으나 재상승할 징조도 엿보여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국 경기가 성장세를 지속하자 팬데믹 이후 높은 인플레이션에 일제히 금리를 올리며 공조를 이어오던 EU와 영국 등 선진 경제권 중앙은행들은 이제 각자도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요.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입장도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미국 금리인하 지연, 예상을 크게 웃돈 우리 경제의 1분기 성장률, 중동사태 등의 요인이 지난 통화정책 결정 회의에 비해 크게 바뀌었다며 그 영향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사

부의 양극화 현상과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요? [내부링크]

부의 양극화 현상 1997년 IMF 경제위기 이후부터 우리 사회의 소득 불평등 문제와 부의 양극화 현상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습니다. 양극화란 상·하위 계층의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을 뜻하며 보통 불평등과 혼용되고 있지요. 양극화의 개념은 사회 전반적으로 적용되고 있는데 가장 큰 관심사는 부의 양극화이며, 흔히 소득 불평등과 함께 소득격차 확대의 개념으로 이용됩니다. 부의 양극화 현상은 경제적 불평등은 물론 부유층과 그렇지 않은 계층 간의 위화감을 조성합니다. 또 교육 기회와 취업 기회 등의 불평등을 통해 부의 세습화를 초래할 위험이 있고, 대다수 국민의 소비 욕구를 저하시켜 경제발전에도 악영향을 끼치지요. 지금까지 각 정부에서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부의 양극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별로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국민이 양극화 현상은 갈수록 심화된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그런데 이런 생각과는 달리 통계지표를 보면 소득양극화 현상은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암호화폐 투자전략과 투자에 적합한 개인 특성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암호화폐 투자 최근 투자 시장이 무척 혼란스럽습니다. 코스피는 박스권에 갇혀있고, 개인 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한 삼성전자도 '6만 전자'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을 비롯한 다른 자산들도 비슷합니다. 암호화폐 시장이 그나마 나은 듯 보였지만, 역시 환경 변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은 인플레이션과 전쟁 등의 영향으로 투자에 유리한 환경은 아니지만, 그래도 투자에 나서는 투자자를 위해 암호화폐 투자와 관련한 내용을 이야기합니다. 비록 암호화폐 관련 내용이지만, 투자의 원리는 모두 같으므로 다른 투자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럼 먼저 주식 투자와 암호화폐 투자와의 차이점부터 알아볼까요? 사실 어느 정도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투자가 그리 어렵거나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만큼 서로 닮은 점이 많기 때문이지요. 물론 주식과 암호화폐 투자에는 차이점도 많습니다. 먼저, 암호화폐는 주식보다 변동성이 높습니다. 물론 때로는 주식 시장이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공포지수 - VIX지수와 투자 이야기 [내부링크]

공포지수, VIX지수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 투자자들은 VIX지수(Volatility Index)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VIX지수는 미국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변동성 지수로 미국 증시의 기대 변동성 지표입니다. VIX지수는 S&P 500 지수의 옵션 가격에 기초하며 향후 30일간 지수의 풋옵션과 콜옵션 가중 가격을 결합하여 산정합니다. 다시 말하면, 향후 30일간 S&P 500지수가 얼마나 변동할 것으로 투자자들이 생각하는지를 반영한 것입니다. 시장 상황에 대한 정보나 수급과 함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 투자자들의 '심리'를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만약 VIX 30이라고 하면, 앞으로 한 달간 주가가 30%의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향후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높아질수록 VIX지수는 상승합니다. 변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의 심리가 불안하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흔히 VIX지

주린이의 성공 비밀, 초심자 행운 이야기 [내부링크]

초심자의 행운 장편소설 『연금술사』는 브라질의 유명한 작가 파울로 코엘료가 1988년 발표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또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탐구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번역되어 기네스북에 올랐고, 또 2억 부 이상이 판매된 세계적 베스트셀러이기도 하지요. 파울로 코엘료의 다른 작품처럼 이 소설에도 명문장이 많이 나오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유명한 초심자의 행운입니다. "무언가를 찾아 나서는 도전은 언제나 초심자의 행운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반드시 가혹한 시험으로 끝을 맺는다." 주변에서 누가 주식으로 돈을 얼마나 벌었다더라 등의 소문을 듣거나 혹은 남들에게 등 떠밀려 시장에 발을 들이는 사람 대부분이 처음에는 수익의 기쁨을 누립니다. 이것을 우리는 초심자의 행운(beginner's luck)이라 부릅니다. 초심자의 행운이란, 어떤 분야에 막 입문한 초보자가 일반적인 확률 이상의 성공을 거두거나 심지어 그 분야의

코인과 토큰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재미있는 암호화폐 이야기 [내부링크]

암호화폐와 용어 일반인들이 암호화폐를 어려워하고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용어가 어렵기 때문일 것입니다. 실제로 암호화폐는 다른 분야와는 달리 전문 용어가 유난히 많습니다. 기술의 역사가 짧고 아직 범용화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블록체인' 기술이며, 이 외에도 전문 용어가 상당히 많이 있으므로 앞으로 가끔씩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은 코인(coin)과 토큰(token)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사실 업계 전문가들조차도 종종 코인과 토큰이라는 용어를 서로 바꿔서 사용할 정도로 이 둘의 구분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일반인들이 구별하기는 더욱 어렵겠지요. 코인과 토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블록체인 기술을 알아야 합니다. 이미 여러 번 포스팅한 적이 있지만, 블록체인(block chain)은 디지털 거래 내역을 기록하기 위해 개발된 '분산형 장부 기록 데이터베이스'입니다. 이는 새로운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그

나스닥 주가폭락 예언과 닷컴 버블의 추억 [내부링크]

닷컴 버블의 추억 주식 투자 경험이 적은 투자자들도 유명한 '닷컴 버블'(dot-com bubble)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로 접어들 무렵, 세계 경제가 가장 주목하는 부문은 '인터넷' 분야였습니다. 안방에서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이 가능한 '꿈의 통신망'이 대중화되자 너도나도 이 분야의 사업에 뛰어들었고, 수많은 IT 관련 벤처기업과 기존 IT 기업들의 주가는 폭등했습니다. 하지만 비싼 요금과 저품질의 인터넷 서비스에 사람들이 등을 돌리자 주가는 대폭락했고, 수많은 벤처기업들은 파산했습니다. 당시 많은 IT기업들이 시도했던 서비스들이 과도기적인 인터넷 기술에 너무 많은 것을 융합하려다 보니 시대를 너무 앞서가게 되었던 것이지요. 한편, 미국의 나스닥을 모방한 코스닥은 1996년 7월 1일 지수 1,000으로 첫 출발을 했습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1999년, 코스닥시장은 용광로처럼 끓어올랐습니다. 1999년 764포인트로 출발한 코스

인플레이션 시대의 투자 - 부동산펀드와 리츠투자 이야기 [내부링크]

부동산펀드 개인이 부동산에 간접적인 방식으로 투자하는 방법은 부동산펀드와 리츠(REITs :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가 있습니다. 모두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또는 부동산 관련 자산에 투자하여 얻은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형식입니다. 특히 부동산펀드는 대부분 투자금의 한도와 펀드의 만기가 정해져 있고, 중도에 자금을 회수하면 진행되는 사업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거나 가능해도 수수료가 매우 높습니다. 또 일반적으로 사모펀드 형태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동산펀드는 200억~1000억 단위로 자금을 모집하고, 투자수익률이 연 4~7%의 안정적 수익률로 청산되어 고액 자산가들에게 꽤 인기를 끈 상품이었지요. 하지만 라임펀드 사태 등 사모펀드의 부실 운영과 정부기관의 감독 강화 영향으로 최근에는 펀드 설정이 많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동산펀드와 리츠 최근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

NFT거래는 어떻게 하고 NFT민팅이란 무엇일까요? [내부링크]

NFT 거래하기 암호화폐와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메타버스'(metaverse)와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 번역하는 NFT도 함께 다루게 됩니다. 메타버스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가상세계에서 만들어진 상품이 '토큰'으로 만들어져 거래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가 구현하는 세상과 그것을 통한 변화의 흐름이 '블록체인 기술'과 만나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형태로 발전한 것이지요. 그런데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 있다면, 대체 가능한 토큰도 있어야겠지요. 그럼 '대체 가능한 토큰'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입니다. 비트코인은 비트코인으로, 이더리움은 이더리움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하지만 NFT는 저마다 고유한 값을 가지고 있어 대체가 불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NFT는 현실 세계와 관련된 영역부터 가상세계에만 존재하는 영역까지 모두 적용 가능합니다. 그래서 특히 게임, 스포츠, 예술, 엔터테인먼트, 저작권, 부동산 등의

부자들의 습관과 경제신문 추천 이유 [내부링크]

부자들의 습관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부자들의 행동과 부자들의 습관에 관심을 가집니다. 작은 행동을 반복하면 습관이 되고, 어떤 습관을 갖고 있느냐가 자신의 가치를 결정해 운명을 만들어 가기 때문이겠지요. 실제로 지금 우리의 모습은 우리가 매일 또는 정기적으로 반복한 행동의 결과입니다. 즉 환경이 오늘의 나를 만든 것이 아니라 우리의 행동과 습관이 모여 오늘의 나를 만들었지요. 그래서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이 어떤 습관을 가졌는지 주목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부자들의 습관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또 서점에 가면 부자들의 습관을 다룬 책도 많지요. 이렇게 쉽게 부자들의 습관을 알 수 있는데 왜 부자 되기는 어려울까요? 부자들의 습관을 따라 해서 부자가 될 수 있다면 세상살이가 참 편하겠지요. 당연한 말이지만, 부자들의 습관을 따라 한다고 해서 누구나 부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돈이 드는 것도 아

글로벌 브로커 ThreeTrader의 거래 플랫폼 MetaTrader5(MT5) [내부링크]

국제 거래 플랫폼 메타트레이더(MetaTrader) 국제 투자시장에서 거래하기 위한 플랫폼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가장 수요가 많은 것은 메타트레이더(MetaTrader: MT)입니다. 메타트레이더는 유명한 MT4와 이보다 향상된 기능응 제공하는 MT5가 있지요. 통계에 따르면 전체 거래자의 54%가 MT4 또는 MT5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메타트레이더의 수요가 이렇게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메타트레이더는 2000년 설립된 러시아 메타쿼츠(MetaQuotes)사의 외환 거래용 솔루션입니다. 특히 메타쿼츠가 2005년 출시한 MT4는 많은 브로커와 트레이더에게 인기를 얻으며 이 회사의 대표 상품이 되었지요. 이후 2010년에 공개된 MT5는 외환 거래는 물론 스톡 상품까지 모두 거래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MT5가 더 나은 기능을 제공하지만, MT4는 여전히 많은 중개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지요. MT4와 MT5의 엄청난 인기는 편의성과 다양한 기능으로 요약할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 및 방법 종합소득세 신고센터에서 쉽고 간편하게! [내부링크]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의 달 계절의 여왕 5월입니다. 1년 중 가장 날씨가 좋아 이런 별칭을 붙였겠지요. 5월은 행사가 많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지만, 종합소득세 신고의 달이기도 합니다.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을 하므로 종합소득세와는 관계가 없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연말정산을 하지 못했거나 지난해 직장에서 퇴직하며 연말정산을 했지만 추가 소득을 고려하지 않은 경우 또는 이직했지만 합산하여 연말정산을 하지 못했다면 5월에 정산이 필요합니다. 특히 최근 많이 증가한 프리랜서, 긱워커, 단기근로자도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 아르바이트나 프리랜서 등의 일을 하면 3.3% 세금을 떼고 대가를 받는데, 이런 경우 사업소득에 해당하기 때문에 반드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하지요. 그럼 종합소득세 신고와 관련된 내용을 알아볼까요? 종합소득세란? 종합소득세란 말 그대로 개인의 종합적 소득에 부과하는 세금입니다. 1년간 경제적 활동을 하면서 발

해외선물과 천연가스선물 투자 방법 알아보기! [내부링크]

해외선물 해외선물이란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주가지수·통화·에너지 등 선물 상품을 미래의 특정 시점, 즉 만기일에 미리 정한 가격에 인수하거나 인도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해외선물은 국내 선물과 유사하지만 차이점도 있습니다. 해외선물은 기본예탁금 없이 상품별 위탁증거금만으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또 적은 증거금으로 거래할 수 있으므로 투자 금액에 비해 큰 폭의 이익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거래할 수 있는 시간도 거의 24시간이라는 것도 다른 점이지요. 최근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전 세계 자금이 미국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개인 투자자도 국내 시장을 떠나 미국 시장으로 진출했지요. 특히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미국 빅테크 기업이 전 세계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지나친 쏠림이 과거 대공황이나 닷컴버블 붕괴처럼 증시 폭락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우려합니다. 물론 지금 전 세계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는 미국 주식은 펀더

글로벌 ThreeTrader가 제공하는 CFD계좌와 CFD거래 알아보기 [내부링크]

CFD거래와 선물거래 국제 투자시장에서 사용하는 용어는 대부분 외국어로 된 약어이고 관습적인 명칭도 많습니다. 특히 외환시장에서는 현물과 선물 그리고 CFD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필요한 상품을 시장에서 대금을 지급하고 구매하는 것을 현물거래라고 하지요. 이와는 달리 현재 시점에서 어떤 상품의 미래 가격과 인도 날짜 등을 확정해 계약을 체결하고, 약속한 날짜에 계약한 내용으로 상품과 대금을 교환하는 거래를 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선물거래입니다. 그런데 투자 시장에서는 실제 상품의 소유보다 단순히 상품의 가격 변동에만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차액결제거래라고 부르는 CFD(Contract for Difference)입니다. CFD는 실제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단순히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만을 이용한 차익을 목적으로 매매하며, 진입 가격과 청산 가격의 차액을 현금으로 정산하는 장외 파생상품입니다. CFD가 활용하는 기초자산은 주식·ETF·외환

AI 경리나라 - 더 쉽고 편한 경리업무를 위한 좋은 선택! [내부링크]

경리업무 전문 솔루션 ‘경리나라’ 기업 경영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자원이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돈과 사람 그리고 물자와 기술이 필요하지요. 그리고 이러한 자원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돈입니다. 돈은 사람을 채용하거나 물자를 구매할 수 있으며, 기업 활동에서 필요한 모든 자원을 운용하고 통제하고 관리하기 위한 핵심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죠. 경리업무는 이처럼 중요한 기업의 돈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말합니다. 더욱이 경리업무는 총무와 회계 등을 포괄하는 경영지원 업무로 바뀌었습니다. 이처럼 경리업무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또 돈을 다루는 일이므로 실수가 발생하면 피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이 인건비와 경비를 줄이기 위해 경리업무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사람을 고용하거나 전문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고 수작업이나 엑셀 등으로 경리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업무처리 방식은 낮은 생산성과 함께 담당 직원의 잦은 퇴사로 업무의 지속성이 어려워 회사의 부담은 오히

스왑스캐너, 클레이튼과 핀시아 통합으로 아시아 최대 디파이로 부상 [내부링크]

블록체인 관련 용어 불록체인과 관련한 서비스와 용어 몇 가지를 살펴볼까요? 먼저, 디파이(De-Fi)는 탈중앙화를 뜻하는 Decentralize와 금융을 뜻하는 Finance와의 합성어로 탈중앙화 금융을 말합니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중앙화거래소(CEX, centralized exchange)와 탈중앙화거래소(DEX, Decentralized exchange)가 있습니다. 업비트나 빗썸은 중앙화거래소, 즉 CEX입니다. CEX는 거래를 중개하고 입출금을 통제하는 역할을 하지요. 반면, 중앙화된 거래소 없이 당사자 간 직접 거래가 가능한 것이 탈중앙화거래소인 DEX입니다. DEX의 모든 거래는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에 의해 진행되는데, 이는 계약 진행에 필요한 조건을 블록체인 상에 입력한 후 그 조건 값이 모두 충족하면 계약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시스템이지요. 이처럼 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금융회사의 중개 없이 모든 금융거래가 가능합니

솔라나(SOL) 기반의 새로운 밈코인 해찌(HEDGIE) 알아보기 [내부링크]

밈주식과 밈코인 밈주식(meme stock)은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개인투자자의 눈길을 끌어 유행을 타게 된 주식을 말합니다. 기업 실적과 관계없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하지요. 대표적인 밈주식으로는 미국의 비디오게임 소매업체인 게임스톱이 꼽힙니다.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에 맞서 게임스톱 주가를 끌어올린 사건 이후 밈주식 열풍으로 번졌지요. 밈코인(meme coin)은 인터넷이나 SNS 등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암호화폐입니다. 인기 있는 밈코인 대부분은 동물을 주제로 하지만, 유명인·정치인·음식 또는 인기 영화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것도 있지요. 2013년 처음으로 만들어진 밈코인은 도지코인입니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지요. 밈주식처럼 밈코인도 휘발성이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지지로 하룻밤 사이에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음 밈코인으로 바뀌면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방안과 한국경제신문 추천 이유 [내부링크]

코리아 디스카운트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는 우리나라 기업의 주식 가치가 유사한 외국 기업의 주식 가치에 비해 낮게 형성되는 현상을 말하지요. 2000년대 초부터 관찰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한국 주식시장의 취약성을 집약적으로 드러내는 표현이며, 한국 주식시장이 선진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지요.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상장회사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선진국의 52%, 신흥국의 58% 수준에 불과합니다. 비슷한 실적을 보이더라도 우리나라 기업의 주식이 선진국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으로 평가된다는 뜻이지요. 우리나라 기업의 주식이 저평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양한 원인이 제시되고 있지만, 미흡한 주주환원과 저조한 수익성과 성장성이 가장 유력합니다. 또 취약한 기업지배구조·회계의 불투명성·낮은 기관투자자 비중 역시 중요한 요인입니다. 다만, 단기투자 성향과

건설업 경기와 부동산 정보는 스마트한 부동산 앱 '집파인'으로 빠르게 알아보자! [내부링크]

위기의 건설업 어느 시구절처럼 4월은 잔인한 달입니다. 특히 건설업이 그렇습니다. 정부는 올해 건설투자가 –1.2%로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고물가와 고금리의 장기화를 건설업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봅니다. 고금리는 건설사의 자금조달 비용을 상승시키고, 고물가는 자재비와 인건비를 상승시켜 공사원가를 끌어올리지요. 이는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의 수요를 위축시킵니다. 더욱이 각종 선행지표를 보면 건설경기 침체는 올해를 넘어 2~3년 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월 경제동향에서 건설투자는 둔화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관련 선행지표의 부진도 지속된다고 진단했습니다. 건설산업은 노동집약 산업이므로 건설사가 도산하면 협력업체도 연쇄적으로 도산하게 되고, 저학력 노동자 위주로 실업률이 급격하게 늘어나 실물 경제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지요. 건설업계의 임금 체불도 심각합니다. 지난해 건설업계 임금 체불액은 4,363억 원으로 2022년 대비 49.2%나

국가 대항전 반도체산업, 우리나라도 정부 지원 절실 [내부링크]

미국 대선과 반도체산업 올해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각종 선거가 있는 슈퍼 선거의 해입니다. 특히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는 우리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거입니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미국 내 투자를 늘린 우리 기업들은 큰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했던 정책이 철회되거나 축소될 수 있고, 관세 장벽도 높아져 미국 수출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산업연구원은 『미국 제47대 대선과 반도체 국제 분업 구조 변화』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번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앞으로도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산업을 견제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또 과거 30년간 세계 반도체산업은 비용·효율·분업화를 키워드로 한 경제 논리에 입각하여 동북아를 대상으로 한 확장이었으나, 앞으로 30년은 안보·주권·집중화 등 전략 논리에 입각하여 미국을 대상으로 하는 수축으로 예상합니다. 결국 우리나라의 반도체산업과 주요 기업의 비

[책 소개] 『일을 잘 맡기는 기술』 - 일 잘하는 리더보다 일 잘 맡기는 리더가 되라! [내부링크]

리더의 역할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한 리더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지만, 자신의 역할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능력을 발휘하는 리더는 많지 않습니다. 조직이나 팀을 제대로 이끌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힘든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팀을 이끄는 리더에게는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습니다. 훌륭한 리더는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업무를 위임하고 전략적 사고를 장려하고 팀이 최선을 다하도록 동기를 부여하지요. 이처럼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요소는 많지만, 구성원들에게 업무를 위임하는 부분도 중요합니다. 많은 리더가 구성원들에게 업무를 위임하지 못합니다. 성과를 내지 못할까 두렵기 때문이죠. 다만, 구성원들에게 업무를 맡기는 것과 모든 책임을 지게 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리 리더의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리더가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습니다. 훌륭한 리더는 업무 위임이 조직의 역량을 향상하고 업무를 계속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업무를 충

FX마진거래와 ThreeTrader의 GRAND OPEN 한국 출시 이벤트 [내부링크]

FX마진거래 FX마진거래는 두 나라의 통화를 동시에 사고팔아 환율의 등락에 따른 차익을 노리는 외환거래입니다. 환율의 변동이 거래의 원천인 셈이지요. 환율은 정치·경제·심리적 요인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 좌우되지만, 기본적으로 그 통화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서 움직입니다. FX마진거래는 국제 외환시장에서 은행 간 거래되는 현물환 거래의 계약 사이즈를 1/10로 줄이고, 통화선물의 증거금 제도를 적용하여 개인투자자들도 국제 외환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지요. 하루 평균 3조 2천억 달러가 넘는 금액이 거래되는 시장으로 전 세계 선물시장의 40배가 넘는 매우 큰 규모입니다. 국제 외환시장은 24시간 열리므로 언제 어디서든 거래할 수 있지만, 실제 거래는 우리 시간 기준으로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쉬지 않고 24시간 계속되지요. 거래량은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런던 시장의 개장 시점부터 현저하게 증가하며, 우리 시간으로는 유럽 시장과 미국 시장이

가장 빨리 부자되는 법 - 자신에게 투자하기 [내부링크]

소득의 종류 일반적으로 소득(income)이란 생산 자원을 판매한 대가로 받는 것입니다. 여기서 생산 자원이란 노동력, 돈, 토지, 건물 등과 같이 생산에 필요한 요소지요. 생산요소는 상품처럼 시장에서 거래됩니다. 즉 취업이란 누군가가 나의 노동력을 샀다는 의미지요. 그리고 이때의 가격이 나의 근로소득입니다. 또 가지고 있는 돈이나 토지·건물 등을 빌려주면 이자나 임대료 등 재산소득을 얻지요. 한편, 노동력이나 자본 등을 전혀 제공하지 않았음에도 다른 사람이나 국가로부터 받는 소득이 있는데, 이를 이전소득이라 합니다. 이전소득은 한마디로 말해 무상으로 받는 소득이지요.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 가계의 월평균 소득은 502만 4천원으로 이 중 근로소득은 316만 7천원, 사업소득은 103만 5천원, 이전소득은 67만 1천원이었습니다. 또 경상소득이 98.0%이고 비경상소득은 2.0%로 나타났습니다. 경상소득은 가계 구성원의 근로소득, 사업소득, 이자·배당금 등의 재산소득,

신문을 활용한 경제교육과 한국경제신문 추천하기 [내부링크]

신문을 활용한 경제교육 우리나라에서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교육이 매우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달라진 것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물론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일부 뜻있는 학자들이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경제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지요. 그중에서 한진수 경인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가 제안하는 『신문을 활용한 경제교육』의 내용을 소개합니다. 경제학을 더 나은 선택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학문이라 할 때, 학교에서의 경제교육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기초 경제 개념의 의미를 전달하고 주입하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학생들이 개인적·사회적 문제에 직면했을 때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방법과 사고방식을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종 경제 문제를 바르게 이해하고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하지요.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학교 경제교육은 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고, 이에

금리인상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금리 인상과 소비 금융연구원이 지난해 5월에 발표한 「금리 상승에 따른 차주의 이자상환 부담과 소비의 변화」 보고서를 보면, 2022년 기준으로 금리가 1%포인트 인상되면 대출받은 사람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평균 1.94%포인트 증가하고, 분기별 소비는 0.4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상 금리가 인상되면 대출 이자가 증가하고 가처분소득은 감소하여 소비가 줄어들게 되지요. 우리나라의 대출은 변동금리 비중이 70~80%로 높아 금리 인상은 대출받은 사람의 가용 현금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 금리 인상은 자산 및 담보 가치를 하락시키고 소비보다는 저축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해 소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자영업자는 금리 1%포인트 인상에 따른 DSR 상승폭과 분기별 소비 감소율이 각각 2.43%와 -0.53%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평균보다 대출이 많아 금리 인상으로 갚아야 할 이자 부담이 높아져 소비 감소율이 더 큽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 2

외환거래와 FX마진거래 플랫폼 'ThreeTrader'를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외환거래와 FX마진거래 외환거래는 각국의 통화를 사고파는 행위입니다. 영어로는 Forex 또는 FX로 부르며, Foreign Exchange의 줄임말입니다. 외환거래의 특징은 두 개의 통화를 선택하고 하나가 다른 통화에 비해 가치가 상승하거나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입니다. 여러 요인이 통화 가치에 영향을 미치지요. 인플레이션, 경제 성장률, 소비자 신뢰지수, 실업수당 청구 및 주택 가격과 같은 요인들이 모두 한 통화가 시장에서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결정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외환거래는 은행과 소비자 간 직접거래보다는 브로커, 즉 중개회사를 통해 거래합니다. 은행의 입장에서 직거래는 수많은 소비자를 상대해야 하므로 불편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자금 사정이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중개회사를 이용한 거래는 외환뿐만 아니라 원유나 금 같은 원자재와 나스닥 주가지수 등 다양한 금융상품이 있습니다. 이러한 거래 중 기업은 물론 개인들도 가능한 FX마진거래가 있습니다. FX마진거래(Fo

경제교육을 위한 경제신문 추천하기! [내부링크]

2023년 전 국민 경제이해력 조사 기획재정부는 지난 2월 『2023년 전 국민 경제이해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는 그동안 진행해 온 경제교육의 성과와 취약점을 파악하고 학교 밖 경제교육 추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것으로, 2021년 첫 실시 이후 두 번째 조사입니다. 이 조사에서 30대가 가장 높은 점수인 63.8점을 받았지만, 전 연령대 평균 점수는 58.7점이었습니다. 2021년 조사에 비해 평균 점수가 2.4점 상승했지만, 여전히 평균 점수가 60점에 미달하여 전 국민의 경제이해력 제고를 위해서는 학교 밖 경제교육 확대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문항별 정답률은 수요와 공급의 원리를 묻는 문항의 정답률이 79.2%로 가장 높았고, 기준금리의 파급 효과 35.3%, 정기예금 37.1% 등 금융 분야의 정답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교육에 관한 의견조사에서는 경제를 모른다(33.1%)고 답변한 국민이 안다(17.1%)고 답변한 국민보다 2배가량 많았습니다.

부동산 PF와 부동산 PF의 부실 위험성을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부동산 PF 프로젝트 파이낸싱(PF: Project Financing)은 투자 대상 사업으로부터 발생하는 미래 현금흐름을 상환 재원으로 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기법을 말하며, 부동산 PF는 투자 대상이 부동산 개발사업인 PF를 뜻합니다.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시행사는 부동산 개발사업의 주체로서 자금조달을 포함하여 용지매입과 인허가 등 사업 초기부터 최종 분양까지의 전 과정을 담당하며, 시공사 즉 건설사는 공사를 수행하는 역할을 하지요. 부동산 개발사업은 토지매입과 인허가 단계, 개발과 분양이 시작되는 공사 단계 그리고 준공 후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정 요건만 충족하면 부동산 개발업자로 등록하여 부동산 개발에 참여할 수 있지요. 아파트 개발사업은 시행사가 총사업자금의 5~10% 정도를 출자하여 초기 사업비와 토지 매입금의 일부로 사용하고, 토지매입 금액의 70%~90% 이상은 이른바 브릿지론(Bridge Loan)을 이용하여 조달합니다. 우리나라 부동산 PF는 19

[책 소개] K반도체 쇼크, 이미 시작된 미래 (댓글을 달아주시는 이웃분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내부링크]

지금 세계는 반도체 전쟁 중 반도체산업은 다른 산업들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으며, 그중에서도 AI 반도체산업은 매우 가파른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0년 153억 달러에서 2024년에는 428억 달러로 예측하며, 세계적인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2027년 AI 반도체 시장이 1,194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세계는 지금 반도체 전쟁 중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반도체산업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서로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수출 통제와 투자심사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고, 중국은 막대한 재원을 동원한 산업정책으로 응수하고 있지요. 반도체 전쟁의 여파는 미국과 중국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반도체산업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국, 대만, 일본, 네덜란드 등도 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이 국가들을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한 협박과 회유를 동시에 구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

FX마진거래와 ThreeTrader GRAND OPEN 한국 출시 이벤트 알아보기! [내부링크]

FX마진거래 FX마진거래 또는 FX 거래는 Forex라 불리는 국제 외환시장에서 개인이 직접 외국의 통화를 거래하는 현물시장으로 장외 해외통화선물거래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환전은 자국 화폐와 외국화폐를 교환하는 것이지만, FX마진거래는 기준통화/상대통화가 한 쌍으로 묶여서 거래되며 환차익을 통해 이익을 발생시키는 금융거래지요. FX 거래는 국내 FX 거래와 해외 FX 거래라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투자자는 각각의 차이와 특징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 FX는 추가 증거금이 필요하며, 또 레버리지는 최대 25배로 규제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해외 FX에는 추가 증거금이 없고 레버리지는 수백 배까지 가능합니다. 또 해외 FX에는 제로컷 시스템이 있습니다. 이는 FX 거래에서 큰 리스크가 되는 추가 증거금을 없애고, 마이너스가 된 계좌를 상쇄하여 제로화 시키는 기능입니다. 따라서 해외 FX는 증거금 이상의 손실은 발생하지 않는 특징이 있지요.

선물옵션과 옵션만기일 알아보고 투자하기 [내부링크]

선물옵션 기초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을 파생상품이라 하지요. 그리고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의 대표 주자가 바로 선물과 옵션입니다. 선물은 기초자산을 미래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인도·인수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이며, 옵션은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지요. 선물과 옵션은 거래소가 정하는 기준과 방법에 따라 당사자가 사전에 정한 주가지수와 일정한 시기에 현실로 나타나는 주가지수의 차에 의해 산출되는 금전의 수수를 약정하는 거래입니다. 거래 대상인 지수는 KOSPI 200이지요. 선물옵션을 매매하는 투자자는 누구나 대박을 꿈꿉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지요. 우리는 평범한 투자자일 뿐 성공이 보장된 드라마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선물옵션 시장 역시 짧은 기간에 얼마나 큰 이익을 얻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랫동안 살아남느냐가 가장 중요한 척도입니다. 따라서 대박의 꿈은 버려야 합니다. 선물옵션

미술품으로 하는 재테크, 오픈갤러리의 아트테크 알아보기 [내부링크]

아트테크 아트테크(Art Tech)는 예술을 뜻하는 Art와 재테크의 합성어로 미술품을 대상으로 하는 재테크를 말하지요. 미술 시장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아트테크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재테크의 한 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자들의 취미로만 인식해 온 미술품 수집, 즉 아트 컬렉팅은 개인의 만족감이 우선이었지요. 원하는 작품을 구매해 사적인 공간에 소장하며 작품을 감상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물론 작품을 소장하는 동안 가치가 상승해 이익을 얻기도 하지만 취미 생활로 인해 얻는 부수적 장점 중 하나일 뿐이었지요. 아트테크는 소장 욕구보다는 수익 실현, 즉 미술품투자에 초점을 맞춥니다. 하지만 그동안 아트테크의 대부분은 작품당 여러 개로 분할된 소유권을 구매하는 조각 투자 방식이 많았습니다.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이 투자자들을 모집하면 투자자들은 하나의 작품을 공동 소유합니다. 예를 들면, 500만 원짜리 그림을 100개의 지분으로 쪼갠 후 100명의 투자자에게 각각 5만

트리트레이더(ThreeTrader) GRAND OPEN 한국 출시 이벤트와 FX마진거래 알아보기! [내부링크]

FX마진거래 FX마진거래는 해외 통화의 매수나 매도를 통해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 방식입니다. 과거 국제 외환시장은 은행 간 거래가 주를 이루었으나 2005년부터는 개인도 참여할 수 있게 되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FX마진거래가 너무 위험한 상품이라는 인식과 함께 거래가 많지 않았습니다. 이웃 나라인 일본만 해도 1998년부터 FX마진거래를 활성화하여 규모가 크고 건전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요. 환율이 급변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FX마진거래가 고위험 상품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시장 판단과 추세를 파악함으로써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 또한 사실이지요. 따라서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투자하고 이익을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방안일 것입니다. FX마진거래를 주식 투자와 유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기업의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주식과 두 국가 간 환율의 변동성에 투자하는 FX마진거래는 기본적인 메커니즘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주

주식중독과 도박중독 이야기 [내부링크]

도박과 주식 투자 도박은 대부분 승률이 도박장이 유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 도박장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상대를 속이므로 도박하는 사람이 언제나 불리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만약 도박에서 따거나 잃을 확률이 같고, 도박장에서 속이지도 않으면 어떨까요? 그래도 도박하는 사람이 잃습니다. 블랙잭이라는 게임은 따거나 잃을 확률이 거의 같아서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등 카지노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카지노에서는 속임수를 쓰지 않지요. 그렇다면 상당한 수준의 실력을 갖춘 도박꾼과 카지노의 딜러가 맞붙으면 누가 이길까요? 당연히 딜러가 이깁니다. 확률이 불리하지 않은데도 왜 그럴까요? 도박꾼의 실력이 좋다는 것은 큰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도박에서 실력만으로는 돈을 딸 수가 없습니다. 도박꾼의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언제 도박을 멈추느냐에 있습니다. 도박꾼과 딜러가 모두 정상급 선수들이어서 실수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도박꾼은 운이 상

AI는 인간의 일자리를 얼마나 대체할까요? - AI와 일자리 이야기 [내부링크]

AI와 노동생산성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일자리를 얼마나 대체할까요? 먼저, AI와 노동생산성의 관계부터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 돈나무 언니라고 불리는 캐시 우드(Cathie Wood) 아크 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올해 1월 「Big Ideas 2024」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지난 125년간 평균 3%에 머물렀던 전 세계 실질 경제성장률이 AI를 통한 지식근로자의 노동생산성 향상을 통해 향후 7년간 연평균 7%로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전망과는 다르게 현재까지 AI가 생산성을 높였다는 증거를 발견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1987년 로버트 솔로 MIT 교수가 컴퓨터에 적용했던 생산성의 역설, 즉 높은 디지털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둔화가 지속되는 현상이 AI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미국 근로자의 생산성은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연평균 2.9% 성장했으나 2005년부터 2022년까지는 연평균 1.5%

늘어나는 재건축분담금, 아파트재건축 추진의 걸림돌? [내부링크]

아파트 재건축 아파트 재건축은 아파트 소유자들이 조합을 결성하여 기존 아파트를 철거하고 새로운 아파트를 짓는 것이지요. 그런데 오래된 아파트를 철거하고 새로 짓는 데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므로 새로 짓는 아파트는 철거한 아파트보다 가구 수를 늘립니다. 늘어난 가구들을 분양해 그 수익으로 철거와 신축 비용을 충당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동안 아파트 재건축은 늘어난 가구의 분양 수익이 철거와 건축 비용을 충당하고도 남아 기존 거주자들이 수익을 나눠 가졌습니다. 그런데 추가 가구 분양 수익이 철거와 신축 비용에 미치지 못하면 조합원들이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이것을 재건축분담금이라 하지요. 한편, 재건축부담금은 재건축으로 생긴 시세차익을 일정 부분 국가에 반납하는 것을 말합니다. 재건축분담금과 명칭이 너무 비슷해 헷갈리는 경우가 많지요. 재건축부담금은 재건축으로 인한 초과이익에 대해 10~50%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입니다. 글자 그대로 기존 아파트 소유주가 재건축을 통해 초과된 이익,

신문의 미래와 경제신문추천 이유! [내부링크]

종이신문의 추억과 열독율 과거 종이신문은 훌륭한 지식 전달과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동시에 알려 주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새벽에 배달되는 종이신문을 기다렸고, 또 종이신문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했지요. 교양이나 전문적인 식견을 쌓기 위해서는 사설 읽기가 필수였고 일반상식도 신문을 통해 채웠지요. 매일 게재되는 연재소설도 신문을 기다리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종이신문의 모습은 초라합니다. 시대적 흐름이 그렇게 만들었지요. 그렇다면 종이신문은 다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3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주일 간 종이신문을 읽었다는 응답 비율, 즉 종이신문 열독률은 10.2%로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1명 정도가 종이신문을 읽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종이신문 열독률은 2002년 이후 꾸준히 하락하다 2021년에 10% 미만으로 떨어졌지요. 이번 조사에서는 2021년 대비 1.3%포인트 상승하며 모처럼 10%대의 열독률을

실시간나스닥선물지수 확인과 해외선물에 대해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실시간 나스닥선물지수 선물의 종류는 많지만,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코스피200 주가지수 선물(KOSPI200 Index Futures)은 코스피200 종목의 주가지수를 대상으로 하는 선물거래이며, 줄여서 코스피 선물 또는 선물이라고 부르지요. 미국 나스닥100 선물지수도 나스닥선물지수 또는 나스닥 선물로 줄여서 부릅니다. 우리나라 선물이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듯 나스닥 선물도 나스닥1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지요.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은 하루 평균 거래량이 10만주 이상인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입니다. 이들의 주가를 가중평균 방식으로 지수화한 것이 나스닥100 지수이며,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이 나스닥선물지수지요. 나스닥100 지수는 은행이나 투자사 등과 같은 금융 업종을 뺀 다양한 업종의 회사들입니다. 특히 IT 업종의 영향력이 커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의 주가 등락이 지수 등락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

클라우드 산업과 해외 진출에 성공한 국내 SaaS 기업들 이야기 [내부링크]

클라우드 산업 4차 산업 혁명의 중심에 있는 인공지능, IoT 등의 기술 발전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술이 발달하고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할 시설 또한 중요해지지요. 지금 클라우드가 바로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는 소프트웨어를 웹에서 쓸 수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부터 IT 인프라 장비를 빌려주는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플랫폼을 빌려주는 PaaS(Platform as a Service)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들 중 SaaS가 4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IaaS와 PaaS가 각각 18%, 15%를 차지하고 있어 SaaS 중심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과 안정성이 검증됨에 따라 기술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전 세계 클라우드 산업의 시장 규모도 급성장 중입니다. 가

인공지능(AI) 주식 붐은 과연 거품일까요? [내부링크]

AI 주식 붐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이어진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의 놀라운 랠리와 투자자들의 열기가 마치 1990년대 후반의 닷컴버블과 유사하다는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AI 관련주의 급등을 결국 붕괴로 끝난 1990년대 인터넷주의 호황에 비유합니다. 물론 거품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낙관론자들은 AI 붕괴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현 단계에서 아무런 근거도 없다고 주장합니다. 어느 쪽의 주장이 맞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투자시장의 과열 우려 속에서 AI 붐이 언제까지 지속될지가 많은 투자자의 관심사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 산하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3월 8일 「AI 붐(boom)의 지속 가능성 점검」이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 테마가 작년에 이어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AI 과열 또는 버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 작년 초부터 시작된 주식시장의 AI 붐이

전세계약과 보증금 반환에 도움 주는 유용한 부동산 앱 '집파인' [내부링크]

주거용 오피스텔도 주택과 동일한 기준 필요 국토연구원은 최근 「오피스텔 관련 현황과 제도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오피스텔도 주택과 같은 세제와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현재 오피스텔은 주거용으로 활용되는 비중이 높고 주택의 한 유형처럼 활용되고 있으나 법적으로는 주택이 아닌 건축물로 분류되어 주택과 관련된 규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오피스텔은 100만 호로 추산되며 이 중 70~80%가 주거용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연립주택의 총물량 44만 7,000가구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대다수 수요자도 오피스텔을 주택으로 인식하고 있지요. 하지만 오피스텔은 건축법상 일반업무시설, 주택법상으로는 준주택으로 분류됩니다. 그래서 양도소득세는 오피스텔을 주택으로 간주해 다주택자 중과 등을 적용하지만, 취득세는 주거 여부와 관계없이 비주택으로 취급해 4%의 단일 세율을 적용합니다. 주택의 취득세는 1~3%지요. 2020년 8월 이후부터는 오피스텔

[책 소개] 『주식투자궁금증 300문300답』 - 주식시장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는 법 [내부링크]

주식투자의 어려움 가까운 친구나 동료가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는 것을 보면 솔직히 마음이 편치는 않습니다. 누구에게나 가능성이 있는데도 그걸 그냥 지나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지요. 그래서 나름 대박을 기대하며 주식 시장에 뛰어들지만 성공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주식 시장에서 승자는 보지만 패자는 보지 못합니다. 결국 리스크에 눈이 멀고 주식투자를 쉽게 여기지만 결과는 좋지 못하지요. 주식투자는 정말 어렵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전 경험과 지식 그리고 재능과 육감도 필요합니다. 더욱이 행운도 따라야 하지요. 주식투자가 어려운 것은 그만큼 주식 시장이 역동적이고 변수가 많아서일 것입니다. 시장 변동성이라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일은 상당히 불안한 일이며 리스크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인내심 강한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으로부터 장기적인 가격 상승이라는 보상을 받아왔습니다. 실제로 매수와 매도를 빈번하게 반복하는 행태는 어려운 시기를 참고 견뎌내는 경우보다

국토교통부, 선택과 집중으로 '스마트시티' 규제완화 활성화를 위한 공모 실시! [내부링크]

스마트시티란? 세계적으로 1,0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메가시티는 1975년만 해도 전 세계적으로 3개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 24개 그리고 2025년에는 30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 205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0억 명 이상이 스마트시티로 흡수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가 늘어나면 이에 비례해 에너지 소비의 급속한 증가, 교통 혼잡, 각종 기반 시설 노후 등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지요. 이러한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스마트시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마트시티는 관련 기술의 발전과 함께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각종 비용 절감과 시민들의 삶의 질 제고는 물론 도시서비스를 향상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LG전자 뉴스룸> 스마트시티에 대한 정의는 국가별로 다양하여 무려 400개가 넘지만, 일반적으로 물리적 도시 시설이 IoT 등 ICT와 A

암호화폐 거래소 넥소와 이중 투자(Dual Investment) 알아보기 [내부링크]

넥소 거래소 알아보기 넥소 거래소는 다양한 암호화폐 투자 방식을 지원합니다. 투자자는 암호화폐를 매매할 수 있고, 보유한 암호화폐를 담보로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암호화폐를 교환하고 빌릴 수도 있습니다. 넥소는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지원 신용카드를 제공하는 거래소이며, 다양한 디지털 상품들을 통해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지역에서 6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디지털 자산을 늘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넥소는 매우 높은 수준의 보안과 보험을 사용합니다. 고객의 자산을 영국의 로이드 등 유명 보험사를 통해 보호하고 또 콜드 스토리지의 다중 서명 지갑에 저장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넥소를 선택하는 이유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1. 다양한 디지털 상품 제공 넥소 이용자는 신용카드로 쉽게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 500개 이상의 암호화폐 쌍 교환 및 최대 0.5% 환급 서비스, 매일 지급되는 암호화폐에 대한 복리 이자, 몇 번의 클릭만으로 0%부터 시작하는

경제신문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한국 경제신문 추천 이유는? [내부링크]

경제신문을 읽어야 하는 이유 아직도 신문하면 종이신문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만큼 과거 종이신문은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특히 경제신문을 읽으면 다양한 관점에서 사회와 현상을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이는 자산 관리와 성공적인 투자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많은 투자 전문가가 경제신문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요. 그런데 지금은 SNS에서 수많은 정보를 공짜로 얻을 수 있는데, 왜 경제신문을 읽어야 하느냐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경제신문은 세계 경제 동향부터 금리 변동, 금융 정책, 세금, 부동산 상식 등 경제와 관련된 모든 지표를 알려줍니다. 가짜 뉴스가 넘쳐나고 있지만, 전문 기자들이 작성한 팩트를 접할 수 있는 것이 경제신문이 가진 최고의 장점입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경제 흐름을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알 수 있는 곳 역시 경제신문이지요. 따라서 꾸준히 기사를 읽고 정보와 지식을 업데이트하면

미국경제와 미국경제지표 이야기 [내부링크]

미국경제 동향 및 전망 미국은 20년 6개월 만에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으로 복귀하는 등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수출시장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경기 상황이나 통화정책 변화는 우리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의 내수 부진은 우리 수출기업의 수익성 저하로 이어지며, 미국의 금리인하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도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올해 11월 미국 대선은 민주당의 바이든 현 대통령과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 중입니다. 바이든은 1기의 성과를 토대로 주요 정책들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첨단 기술 및 핵심 분야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고, 첨단 제조업 생산 시설의 미국 유치 등에 경제정책의 중점을 두고 있지요. 만약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배터리·전기차 산업 악화, 통화정책의 전환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특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기 등 친환경 에너지 정책 약화로 미국

집값은 내려가는데 전세금은 왜 오를까요? 스마트한 부동산 앱 '집파인'으로 확인해 볼까요! [내부링크]

내려가는 집값, 오르는 전세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하는 KB주택시장리뷰 2월호에는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실렸습니다. 실제로 최근 상승세를 멈췄던 전셋값은 다시 올랐습니다.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하니 기존 임차인은 갱신권을 사용하고, 매수를 고민하던 사람들도 전세를 택하면서 전셋집이 귀해진 것이지요. 집값은 내리는데 전세금은 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주택시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입니다. 전세금이 올라 집값과의 차이가 좁혀지면 차라리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늘어 집값도 상승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것이지요.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요?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르면, 전세금이 오른다는 것은 전세를 찾는 수요자가 많다는 뜻이고 집값이 내린다는 것은 집을 사겠다는 사람보다 팔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지요. 집값은 크게 사용 가치와 투자가치로 나눌 수 있는데, 전세금은 집의 사용 가치를 의미합니다. 어떤 사람이 8억 원짜

국내 선물옵션과 나스닥선물지수에 대해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선물옵션 빠르면 내년 4월부터 야간에도 선물옵션 매매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1월 한국거래소는 올해 3월 관련 사업 계약을 맺고 내년 4월에는 자체 시스템으로 파생상품 야간 시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거래 시간은 현재 유럽파생상품 거래소인 유렉스(EUREX) 연계 거래와 동일하게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12시간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헤지 수요를 적극 수용해 전반적인 증시 활성화를 꾀한다는 것이 목적이지만, 개인들의 참여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선물옵션 투자는 추세가 아니라 대세로 굳어지는 것 같습니다.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옵션은 지수의 상승분 또는 하락분을 매매 이익으로 취하는 투자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이를 근거로 지수 상승분에 대한 이익을 얻기 위해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주가지수 투자지요. 주식에 투자하고 싶지만 종목 선정에 대한 확신과 기준이 마땅하지 않고, 향후 주식시장의 상승이

비트코인 반감기와 넥소 거래소의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 [내부링크]

비트코인 반감기 최근 많은 암호화폐 관련 업체에서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암호화폐 세계에서 비트코인이 중요하고 또 비트코인 반감기가 큰 이슈이기 때문이죠.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알려진 Satoshi Nakamoto는 비트코인의 한도를 총 2,100만 개로 제한했는데, 아직 모두 채굴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비트코인은 2144년에 채굴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Satoshi Nakamoto는 새로 생성된 비트코인이 2,100만 개의 한도에 도달할 때까지 채굴을 통해 분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엄격한 규칙을 통해 분배됩니다. 규칙에 따르면 채굴 보상은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이것이 바로 비트코인 반감기입니다. 비트코인 반감기를 이해하려면 먼저 비트코인 채굴이 무엇인지 이해해야 합니다. 채굴(mining)이란, 암호화폐의 거래내역을 기록한 블록을 생성하고 그 대가로 암호화폐를 얻는 행위를 말합니다. 채굴자가 수학적 문제를 풀고 비트코

국토교통부 청년정책 -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과 청년월세특별지원에 대해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2024년 청년 정책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하는 청년 정책 중 올해부터 달라지는 것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2차 청년월세 특별지원, 안심전세앱 2.0 그리고 전세반환 보증보험 등이 있습니다. 이들 중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과 2차 청년월세 특별지원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미지 출처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발표된 [청년 내집 마련 1·2·3]의 후속조치로 무주택 청년의 주택구입과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을 2월 21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저축부터 청약은 물론 대출과 연계해 청년층의 자산형성과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저축의 가입대상과 지원내용을 대폭 확대·개편해 새롭게 출시한 상품이지요. <이미지 출처 : 국토교통부>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청년 내집 마련 1·2·3]의 후속 조치로 시행되는 첫 번째 정책입니다. [청년 내집 마련 1·2·

MZ세대와 경제신문 그리고 한국경제신문 추천하기! [내부링크]

MZ세대와 경제신문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에 대한 구분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밀레니얼세대는 1980년부터 1994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 또 Z세대는 1995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말하지요. 스마트폰을 당연하게 여기며 자란 Z세대와 달리 밀레니얼세대는 어렸을 때 소셜 미디어나 스마트폰이 없었습니다. 밀레니얼세대는 2G폰과 함께 컸으며, 성장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의 시작과 발전을 함께 했지요. 다만, 밀레니얼세대는 1980년대생인지 1990년대생인지에 따라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를 접한 시점이 다르고, 이에 따라 같은 세대이면서도 특성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Z세대는 2005년 출시된 유튜브와 함께 자라 유튜브 세대로도 불립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Z세대는 하루 평균 6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합니다. 이는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긴 시간이지요. 과거 TV와 신문 등을 통해 일방적이고 단방향으로 정보를 제공받던 소비자들은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라는 변화된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넥소 거래소 이벤트 알아보기 [내부링크]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 지난 2월 2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8,300만 원을 넘었습니다. 2021년 11월에 기록한 최고치를 약 27개월 만에 갈아치운 것이지요.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월 미국에서 현물 ETF가 상장되며 강한 상승 랠리를 시작했습니다. 거기다 계속되는 강달러 현상과 올해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까지 겹치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8,300만 원을 돌파하면서 원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이젠 달러 기준 최고치인 69,000달러에 언제 도달할 것인지 그리고 향후 중장기적인 가격 전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전망은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까지 최고 20만 달러에 도달하고, 올해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 이후 본격적인 랠리를 시작한다는 주장입니다. JP모건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투자금 유입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ET

정치테마주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이야기 [내부링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선거의 계절입니다. 아직 겨울이지만, 정치인들의 열기는 매우 뜨겁습니다. 4월 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즉 총선이 3개월도 남지 않았습니다. 흔히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부르지요. 이 말은 민주주의 정치에서 선거가 가장 화려하면서도 극적인 사건임을 뜻합니다. 또 이러한 외적인 화려함과 극적인 측면 외에도 선거는 민주 정치의 작동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요. 일반인의 관점에서는 선거가 후보나 정당 간의 경쟁을 통해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흥미로운 게임으로 주로 인식되고 있지만, 해당 정치인에게는 인생의 명운이 걸린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만큼 단기간에 많은 정치적 변화를 경험한 국가는 흔치 않습니다. 해방 이후 권위주의 체제를 유지하다가 제2공화국 시절 잠깐 민주적인 정치를 시도해 보았으나, 결국 다시 권위주의 체제로 돌아갔다가 1980년대 후반 민주화를 거쳐 지금은 민주주의가 확고하게 정착되었지요. 우리나라 정치가 많은 변화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선

셋트레이드 거래소(SET)에 대해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경제 상황과 투자 지난 연말에 발표된 LG경영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는 1.8% 성장에 그쳐 과거 경제 위기 상황을 제외하면 처음으로 2년 연속 2% 경제성장률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 경제성장률 1.3%보다는 소폭 높아지지만 잠재성장률에 못 미치는 수준이고,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부진해 경기 회복을 체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반면, 2025년이 되어야 통화당국의 목표인 2% 물가상승률에 도달할 정도로 물가는 쉽게 내려가지 않을 전망입니다. 또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섣부른 낙관론은 경계해야 합니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는 올해 중반에 가서야 시작되고 폭은 1%p보다 작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현재 우리나라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대부분 3~4%대입니다. 경기가 회복되고 설비투자가 늘면 예금금리가 1~2% 정도 오를 수는 있겠지만 과거와 같은 높은 예금금리 시대는 다시 오기 어렵겠지요. 이는

S&P500지수와 해외선물에 대해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S&P500지수 최근 미국 증시가 뜨겁습니다. 특히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요. S&P500지수는 미국의 신용평가 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서 개발한 주가지수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나스닥 종합지수와 함께 미국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로 불립니다. 이름이 암시하는 것과는 달리 미국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500대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을 가중 지수로 나타낸 것입니다. 즉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S&P500지수는 다른 기준이 지수에 반영되기 때문에 미국 최고 가치 기업의 목록은 아닙니다. S&P500 외에도 다우존스나 러셀2000 등 미국에서 인기 있는 지수들은 많지만, 미국 경제의 성과를 측정하는 데는 S&P500지수가 독보적입니다. 특히 주식시장의 역할이 얼마나 잘 수행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가장 정확한 지표로 간주되고 있지요. S&P500지수는 1957년부터 발표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뉴욕증권거래소만 있었으므로 뉴욕증권거래소 종목 중에서 대형주를

[책 소개] 『실전투자 업종분석』 올해 증시를 주도할 1% 탑픽 종목 [내부링크]

주식투자와 업종분석 주식시장에는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의 수가 매우 많습니다. 그래서 투자자가 모든 개별 종목을 자신의 선택에 포함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시장에 진입하기 전에 선별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어떻게 하면 좋은 종목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실적도 좋고 저평가인 데다가 성장성도 밝은 이런 종목을 직접 찾아내는 방법은 과연 증권사 애널리스트에게만 가능할까요? 가장 쉽게 접근하는 방법으로 Top-Down 방식이 있습니다. 큰 그림부터 그린 뒤에 그 대상을 점점 좁혀가면서 지금 유망한 종목을 찾아가는, 즉 숲을 먼저 보고 나무를 살피는 방식이지요. 현재의 시장 환경이 주식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인가, 그렇다면 지금 시장 환경에서 호황을 누릴 만한 업종은 무엇인가, 또 해당 업종을 주도하는 기업은 어디이고 주도주 대비 저평가된 종목은 어떤 것인가라는 단계로 접근할 수 있겠지요. 어느 정도 업황에 대한 이해와 그에 따른 종목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관심 종목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

인공지능 시대에도 경제신문추천하는 이유는? [내부링크]

경제 지식이 필요한 이유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박람회 CES 2024가 지난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습니다. 이번에 개최된 CES 2024는 All Together, All On을 주제로 첨단 기술을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해 인류 앞에 놓인 공통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그리고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이었습니다. 물론 CES 2024가 아니더라도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모든 산업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 이제 우리 손안으로도 들어왔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미 AI폰을 출시했고, 애플도 곧 출시할 예정이지요.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지식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인공지능 시대라 해도 말이지요. 그중에서도 경제 지식은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지식의 하나입니다. Cue:는 대화를 통해 답변을 찾아주는 네이버의 AI 검색서비스지요. Cue:에게 물었습니다. "경제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

2024년 주식시장 전망 이야기 - 7개 이슈를 중심으로 [내부링크]

2024년 주식시장 전망 2024년 우리 주식시장의 흐름은 어떨까요? 물론 내일의 주가도 알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1년의 주가 전망을 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시장 예측을 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비록 예측이 틀리더라도 투자 때 참고할 기준은 있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매년 연말이나 연초에는 경제 관련 전문기관에서 주가 전망을 합니다. 그중에서 지난 1월 19일 자본시장연구원(Korea Capital Market Institute)이 발간한 『2024년 자본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올해 주식시장 흐름을 예측해 봅니다. 지난 2023년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8.7%, 27.6% 상승하며 양호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2020년부터 지속된 외국인과 금융 투자업자의 국내시장 이탈이 유입으로 전환되는 등 국내 증권시장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또 채권시장에서는 2023년 3분기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금리가

스테이킹하면 연16%의 금리를 지급하는 넥소 거래소 이용하기 [내부링크]

비트코인 가격 전망 2024년 비트코인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현재 43,000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은 낮게는 60,000달러 많게는 120,000달러까지 상승을 예상합니다. 그리고 올해 저점은 35,000달러로 예상합니다. 왜 이런 긍정적인 전망이 나올까요? 전 세계 거래소의 암호화폐 시세와 거래량 정보를 제공하는 코인마켓캡의 크립토 뉴스에 따르면, 2024년 비트코인 강세의 이유를 4가지로 설명합니다. 먼저, 비트코인 반감기의 영향입니다. 역사는 반복되지 않지만, 유사한 경향은 있습니다. 과거 반감기 때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였지요. 그리고 반감기 이벤트가 발생하면 약 1년 후 가격이 정점을 찍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블록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말합니다. 지난번 반감기는 2020년에 있었으며, 올해 4월에 반감기가 돌아옵니다. 두 번째는 거시경제적 요인입니다. 여러 가지 거시경제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기여할

[책 소개] 『2024~2025 대한민국 산업지도』, 투자자를 위한 업종별 투자 가이드 [내부링크]

경제 상황과 투자전략 올해 국내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가 2%대 초·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 물가도 3년 만에 2%대로 떨어지면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한국의 경제 상황이 긍정적이라는 입장입니다. IMF는 한국의 올해 경제 전망을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성장세라며 우호적으로 평가합니다. OECD도 한국의 반도체 수요가 저점을 통과하면서 수출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글로벌 교역 성장률이 지난해 1.1%에서 올해 2.7%로 회복될 것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IMF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2%로 그리고 OECD는 2.3%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경제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지요. LG경영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8%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외국계 투자은행인 바

금값이 금값? 금펀드, 금현물, 금매매 - 금투자 이야기 [내부링크]

금값이 오르는 이유 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고대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습니다. 금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의 상징이었지요. 심지어 고대 이집트에선 금이 불멸을 상징했으며, 사람이 죽으면 황금 신체를 가진 신이 된다는 믿음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금값은 2001년 이후 계속 올랐습니다. 도대체 금의 매력이 무엇이길래 사람들이 끊임없이 금을 원할까요? 많은 전문가가 금의 매력으로 전통적으로 안전한 자산이라는 점을 꼽습니다. 글로벌 금융 불안과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위상 약화가 금값 상승의 중요한 배경이라는 것이지요. 금값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경기 침체가 닥칠 때 오르지만, 갈수록 이런 통념이 깨지고 있습니다. 최근 금값이 역대 최고 수준에 올라선 것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불안한 국제 정세 그리고 각국 중앙은행의 매집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지난 주말 금 가격은 트로이온스(약 31.1g)당 2,024.9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종전 역대 최고치인 2020년 8월의 2,05

전세보증금 반환이 걱정된다면 스마트한 부동산앱 '집파인'으로 대비하세요! [내부링크]

어려워지는 빌라 전세보증보험 가입 빌라 전세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전세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조직적 전세사기 등으로 전세시장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입니다. 최근 빌라 전세를 알아보는 사람들은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어려워져 빌라 전세를 꺼리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전세보증보험 한도가 변경되었기 때문이지요. 정부가 전세사기를 막기 위해 전세보증보험 한도를 축소하고, 전세보증보험의 기준이 되는 공시가도 내려 전세보증보험 한도가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전세보증보험은 글자 그대로 전세보증금 반환을 보증하는 보험입니다. 전세계약 종료 후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반환해야 하는 전세보증금의 반환을 책임지지요. 그런데 정부는 올해 전세보증보험 한도를 축소했습니다. 전세사기가 주로 높은 전세보증보험 한도를 이용해 발생했기 때문이죠. 최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국토교통부 연립·다세대 전월세 실거래가와 주택 공시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

주식으로 돈벌기 vs 주식으로 돈을 잃는 다섯 가지 방법 [내부링크]

주식 시장에서 돈을 잃는 다섯 가지 방법 돈을 잃으려고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주식 투자로 부자가 되었다는 사람보다 망했다는 사람이 훨씬 많지요. 이는 기본적으로 주식으로 돈 벌기가 어려운 탓도 있지만, 해서는 안 되는 방법을 고집하기 때문입니다. 여기 주식 시장에서 돈을 쉽게 잃는 다섯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빚으로 투자하기 주식 시장에서 돈을 잃는 가장 좋은 방법은 빚으로 투자하는 것입니다. 빚투에도 종류가 있지요. 먼저 미수 거래입니다. 미수 거래는 외상으로 주식을 사는 것이죠. 통상 2거래일까지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아 빌려준 돈을 회수하는 반대매매를 집행합니다. 신용 융자 거래 역시 보유한 현금보다 더 많은 주식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카드론을 이용하거나 신용대출을 받아서 주식에 투자하면 되지요. 빚내서 투자하는 이유는 자신감 때문입니다. 특히 아마추어일수록 주가가 몇 번 예상대로 움직이면 주식 투자가 별것 아니라는 생각에

『대한민국 부자보고서』와 『가장 빨리 부자되는 법』 이야기 [내부링크]

『대한민국 부자보고서』 누구나 부자가 되길 원합니다.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까요? 이런 열망에 부응해 자산관리 명가로 알려진 하나은행의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07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부자보고서』를 발간해 왔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 보고서가 외부로 공개되기 시작한 2012년부터 10년간의 연구 결과를 책으로 엮어 『대한민국 부자 보고서 :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라는 제목으로 단행본을 발간했습니다. 이 책은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부자들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부자들의 자산 형성 과정과 자산관리 방법 등을 담고 있습니다. 또 PB(Private Banker)와 고객 인터뷰를 추가해 더욱 생생한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을 소개합니다. 부자의 기준 부자는 스스로 부자라고 인식하지 않고 있으며 10명 중 2, 3명 정도만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의 수준은 절대적 기준이 있다기보다 상대적 비교 심리가 자리 잡고

지방시대 이끌 성장거점 조성을 위한 '도심융합특구법'의 의미는 [내부링크]

지방시대 저출산·고령화 추세에 겹친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나라 인구의 정점을 기록했고, 이젠 인구감소 시대로 진입했습니다. 더욱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살고 있어 수도권의 인구 집중도는 50%를 넘었습니다. 1960년대 이래 수도권 집중 현상의 해소와 지역 간 격차 해소를 목표로 추진해 왔던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성과를 언급하기가 무색할 뿐 아니라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감마저 높아지고 있지요. 2022년 기준 전국 228개 시군구 중 113곳이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었고, 소멸 고위험 지역도 45곳입니다. 특히 전국 89개 인구감소 지역 가운데 부산과 대구 등 5개 지역을 제외한 84개 지역이 일반 농산어촌 지역으로 지역의 활력이 저하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각 정부에서는 「인구감소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한 지방소멸대응기금 조성을 비롯하여 정책 실행력 강화를 위한 각종 재정지원 노력을 해왔으나 그 효과는 미미합니다. 이에 따라 현 정부에서는 6대 국정과제를 선정했는

문제 많은 재건축재개발, 공공재개발이 해결책일까요? [내부링크]

재건축과 재개발 최근 정부는 국민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재건축 규제를 전면 개선한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즉 주민 선택에 따라 재건축·재개발이 시행되도록 재건축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착수하도록 하고, 재개발은 노후도 요건을 완화(2/3→60%, 재촉지구 50%)하여 신축빌라가 있어도 착수토록 하는 등 사업착수 요건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택을 새로 신축하여 공급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정부가 택지 개발사업으로 신규주택을 대규모로 공급하는 방법입니다. 분당, 일산, 동탄, 판교 신도시 등이 바로 이러한 대규모 택지 개발사업의 사례지요. 두 번째는 재건축·재개발사업 등을 통한 신규주택의 공급입니다. 주택수요가 늘어나면 주택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만 주택가격과 전세금이 안정되어 주거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들은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택지 개발사업은 주택 공급 수가 대규모이므로 주택공급에 획기적인 역할을 합니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어느 것이 더 유리할까요? [내부링크]

대출금리 우리나라 가구의 절반 이상이 금융기관 대출을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대출은 우리 경제생활에 밀접합니다. 하지만 대출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라 할 수 있는 대출금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대출금리는 은행마다 자금조달 금리에 각종 원가요소와 마진 등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습니다. 또 대출 실행 후 대출금리는 대출 기준금리의 변동과 거래실적 등을 반영해 변경되기도 하죠. 따라서 은행에서는 향후 발생할 대출금리 변동 적용 기준을 명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대출약정서 등에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 + 1.3%, CD금리 + 1.7% 등과 같이 대출 기준금리와 가산금리의 합으로 대출금리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대출 기준금리는 변동금리대출의 대출금리 변동 시 기준이 되는 금리를 의미하며, 은행들은 코픽스(COFIX)·금융채금리·CD금리 등을 대출 기준금리로 사용하지요. 여기서 코픽스는 은행연합회가 국내 주요 8개 은행의 자금조달 관련 정보를 기초로 산출하는 자금조달비

해외선물과 2024년 달러환율전망에 대해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해외선물 해외선물이란 CME, EUREX, SGX, HKEX, OSE, ICE 등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선물 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특히 해외 거래소 중 CME(시카고상업거래소)는 세계에서 가장 큰 거래소이며 주가지수, 통화, 에너지, 귀금속, 농산물, 금리 등 다양한 종목의 거래가 가능합니다. 선물거래는 이들 종목의 가격 상승이 예상될 때 매수하여 실제 가격이 상승하면 이익을 얻고, 가격 하락이 예상될 때 매도하여 실제 가격이 하락하면 이익을 낼 수 있는 양방향 거래가 가능합니다. 양방향 거래는 선물거래의 가장 큰 매력이지요. 해외선물의 거래시간은 거래소와 종목마다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거래소인 CME는 농산물 종목을 제외한 기타 종목들의 거래시간은 하루 23시간입니다. 해외선물은 거래소가 종목별로 정한 증거금을 예치하면 거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거금 제도로 인해 거래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으로 큰 규모의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레버리지 효과로

건설경제와 『제2차 건축서비스산업 진흥 기본계획』 살펴보기 [내부링크]

건설 경제 2023년 상반기만 해도 건설업의 실질 부가가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상승하며 성장세를 기대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기저효과로 인한 부분이 컸고, 고금리의 지속과 세계 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2023년 하반기 들어 모든 지표가 건설업 경기가 둔화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에서 보듯 PF 연체율이 증가하며 건설업 자금시장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특히 장기적인 고금리 상황은 건설시장 경색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초래하여 건설사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도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며 노동인력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설경기 둔화는 건설업의 선행지표인 건축 착공 면적이나 건축허가 면적에 반영되며 최근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반영하듯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한 2023년 9월 종합 전망 지수는 전월 대비 8.9% 감소하였고, 전년 동월

2023년 세계부자순위를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세계 부자순위 미국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의 일일 순위입니다. 자산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각 억만장자의 프로필 페이지에 있는 순자산 분석에서 제공됩니다. 이 수치는 뉴욕의 매일 거래가 마감될 때 업데이트됩니다. 2023년 12월 30일 현재, 세계 500대 부자 순위와 자산 규모입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 바로가기 2023년 세계 500대 부자들의 순자산이 총 1조 5000억 달러, 한화로 약 1950조 원이나 증가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와 인플레이션, 고금리는 물론 지정학적 혼란 속에서도 부자들의 재산은 기술기업 주식들의 기록적인 강세 덕에 크게 불어났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습니다. 올해 자산을 가장 많이 늘린 사람은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입니다. 그는 지난해 자산 가치가 1,380억 달러 하락해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에게 세계 최고 부자 자리

2024년 한국경제전망과 세계경제전망 [내부링크]

2024년 경제전망 용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갈수록 세계 경제의 미래는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과거와는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학자와 경영자들은 지난 20년과 비교하여 향후 약 10년간 전개될 글로벌 경제는 많이 다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변화의 정도와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것이죠. 지난 2년 동안 세계 경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삼고 시대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022년 6월 9.1%를 기록했으나 2023년 11월에는 3.1%로 낮아졌습니다. 우리나라 물가상승률도 2022년 7월 6.3%였으나 2023년 하반기에는 3%대 초반으로 낮아졌지요.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면서 금리 인상 사이클은 마무리되는 분위기입니다. 시장은 올해 3월부터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해 여섯 차례에 걸쳐 1.5%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국은행도 올해 2분기부터 금리

기초생활수급자 조건, 신청방법 그리고 문제점을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란, 개별 가구의 소득이 국가가 정한 일정한 기준에 미달하는 빈곤층을 대상으로 생계, 의료, 주거, 교육 등 기초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현금이나 현물을 지원하는 복지제도를 통칭합니다. 이 제도는 1997년 말 외환위기로 실업과 빈곤 문제가 심각했던 상황에서 빈곤층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시민단체들의 청원과 여야 국회의원들의 공동발의로 1999년 9월 7일 제정되어 2000년 10월 1일부터 시행되었지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빈곤층에 대한 소득 보장을 사회권의 하나로 규정하였으며, 근로 능력과 무관하게 모든 빈곤층에게 소득 보장을 하도록 규정했습니다. 또 자활사업을 통해 근로와 연계한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사회보장제도에서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보험료 납부 등의 기여를 전제하지 않고 정부가 일반 조세를 통해 그 비용을 부담하는 제도입

미국금리인상으로 생각하는 긴축정책의 불편한 진실 [내부링크]

미국 금리인상 즐거운 어린이 날인 오늘, 대부분의 경제 뉴스는 어젯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했다는 소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이 그동안 일부에서 제기한 0.75% 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뉴욕 증시는 급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81% 올랐고, S&P500지수는 2.99%, 나스닥은 3.19%나 올랐습니다. 특히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2020년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또 그동안 하락했던 암호화폐도 꽤 많이 올랐습니다. 그동안 금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많았겠지만, 금리가 우리의 생활에 매우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새삼 느꼈을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 초기에 우리가 지겹게 들어온 말 중의 하나가 '양적 완화'입니다. 이는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 효과가 한계에 왔을 때, 중앙은행이 국채 매입 등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직접 공급함으로써 신용경색을 해소하고 경기를 부양시

재미있는 암호화폐 이야기 - 암호화폐 거래소 이야기 [내부링크]

암호화폐 거래소 선택 기준 투자자들이 주식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비교적 많은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주식 시장의 거래 시스템에 대해 알아볼까요? 먼저, 투자자는 '증권회사'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주문을 합니다. 그러면 각 증권회사는 직접 주문 체결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의 주문을 모아 '한국거래소'(KRX)로 보냅니다. 즉 매매체결은 한국거래소의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에서 하는 것이지요. 또 거래의 모든 내용과 정보는 별도의 장소인 '코스콤'(Koscom)에서 보관합니다. 코스콤은 증권 및 파생상품 시장과 증권회사를 비롯한 금융업계의 각종 전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용하는 전산전문 회사입니다. 이처럼 주식 거래 시스템에는 증권회사, 한국거래소 그리고 코스콤 등 3자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이런 과정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알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투자를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할 곳이 바로 '암호화폐 거래소'입니다. 명칭은 거래소라 불리지만, 암호화폐 거래소는 주식 시장에서

여러분은 주식거래 정보를 어디서 얻나요? 주식카페 이야기 [내부링크]

카페와 주식 카페 카페(Cafe)는 커피나 차를 마시는 장소입니다. 본래 프랑스어로 커피를 카페라고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카페는 커피를 판매하는 장소로 굳어졌습니다. 지금은 커피 외에 다른 음료와 빵 같은 간단한 식사류도 함께 판매하지요. 한때는 카페가 돈을 잘 번다는 소문이 나서 많은 기업과 개인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었지만, 지금은 레드오션 시장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17~18세기 런던의 '커피 하우스'에는 정치인, 지식인, 종교인, 작가뿐만 아니라 상인, 무역상, 금융가, 변호사 등 매우 다양한 부류의 사람이 모여들었습니다. 이들은 커피 하우스에서 커피만 마신 것이 아니라 보험이나 증권 등의 거래도 함께 했습니다. 당시 영국 정부가 증권 브로커의 수를 제한하자, 많은 브로커가 커피 하우스에 모여 '장외 거래소'를 열었습니다. 이것은 후일 '런던 증권거래소'의 모태가 되었고, 심지어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도 커피 하우스에서 탄생했습니다. 이처럼 카페란 커피를 주로 마시는 곳이지

월가의 영웅과 현실속의 영웅 - 어려운 시대, 영웅 이야기 [내부링크]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자로 불리는 피터 린치(Peter Lynch)가 쓴 주식 투자의 고전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은 주식 투자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보았을 것입니다. 피터 린치는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성공한 펀드매니저로, 또 '마젤란 펀드'를 세계 최대의 뮤추얼 펀드로 키워 '월가의 영웅'이란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가 마젤란 펀드를 시작했던 1977년 펀드 운용자산은 1,8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은퇴기인 1990년에는 140억 달러 규모에 달했습니다. 그가 펀드매니저를 맡은 13년간 마젤란 펀드의 연평균 투자수익률은 29.2%에 달했습니다. 월가에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시장수익률을 능가한 사람은 피터 린치와 워런 버핏을 제외하면 없다고 하니 이 두 사람의 실적이 얼마나 대단한지 상상이 됩니다. 피터 린치는 발로 뛰어 얻은 정보가 고급 정보이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고서는 주식 투자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신념을 철저히 지켰습니

엔데믹시대, 재택근무와 플랫폼 기업들의 이야기 [내부링크]

재택근무 이야기 지난 4월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대부분 직장인은 다시 회사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직장은 어떻게 바뀌었는지요? 그동안의 재택근무가 끝나고 다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붐비는 대중교통으로 피로감이 커지고, 맞벌이 부부들의 자녀 돌봄 고민도 다시 시작되자 '재택근무가 그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잡코리아가 재택근무 경험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6.8% 기업은 '사무실 출근으로 전환한다'고 응답했고 '현재처럼 재택근무를 유지하겠다'고 답한 기업은 34.9%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응답한 18.2%의 기업까지 고려하면 재택근무가 대세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일반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다른 통계를 보면, 모든 사람이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를 선호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경우를 보면, 베이비붐 세대의 재택근무자 62%가 재택근무를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연령대가 낮아

주식시장의 IPO와 유사한 코인시장의 ICO - 코인상장 이야기 [내부링크]

암호화폐공개 (ICO)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국내 24개 가상자산 거래소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는 55조 2000억 원에 이르며, 하루 평균 거래금액은 코스닥 수준인 11조 3000억 원 정도였습니다. 또 가상자산 거래소에 등록한 이용객은 모두 1,525만 명이고, 고객확인 의무(KYC)를 통해 실제 거래에 참여한 사람은 558만 명이었습니다. 이렇게 가상자산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주식 투자의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와 비슷한 '암호화폐 공개'(ICO, Initial Coin Offering)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코인 시장의 ICO는 주식 시장의 IPO와 개념과 목적이 매우 유사합니다. 특히 까다로운 심사 절차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IPO에 비해 ICO는 상대적으로 쉽고 빠르게 진행됩니다. 2015년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ICO를 통해 이더리움을 개발하

국내 부동산 시장과 미국부동산 시장 동향 [내부링크]

국내 부동산 시장 동향 주식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하락 흐름을 파악하기가 쉽습니다. 비록 개별 종목들의 등락은 각기 다르지만,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만으로도 전체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 부동산 시장의 동향은 주식 시장만큼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 등 각종 통계자료를 활용하여 전체적인 추세를 파악할 수 있지만, 지역마다 혹은 단지마다 편차가 심합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간 부동산 가격은 상승폭에 차이는 있었지만, 전국의 거의 모든 곳에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상승폭도 커서 2배 이상 오른 곳도 많았습니다. 마치 코스닥의 개별 종목이 상승하듯 집값이 상승한 것이지요. 그렇다면 지금 전문기관들은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먼저, 한국은행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면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에 따른 공급 증가 기대 등으로 부동산 가격은 이미 하락으로 전환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주택 가격

루나2.0과 루나코인사태 - 스테이블 코인 이야기 [내부링크]

스테이블 코인 스테이블(stable) 코인이란, 글자 그대로 가격이 '안정적'(stable)인 것으로, 거의 변하지 않는 암호화폐입니다.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암호화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 것이지요. 해외송금을 예로 들면, 즉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한국에서 비트코인을 미국으로 송금한다고 하면, 0.001비트코인 정도의 적은 수수료만 내면 미국으로 몇 시간 내에 송금할 수 있습니다. 내 지갑에서 상대방 지갑 주소로 보내면 끝입니다. 하지만, 해외로 송금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은행을 통한 해외 송금은 최소 2~3일이 걸리고 수수료도 최대 5% 정도 발생합니다. 송금은행 수수료, 전신환 비용, 중개은행 수수료, 현지 은행 취급 수수료 등 각종 명목으로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해외 송금은 시간과 비용 면에서 암호화폐로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송금에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가격 변동이 심하다는 것이지요. 만약 10,000달러가 필요해서 미국으

외국인순매수와 증시 반응 - 외국인 투자 패턴 이야기 [내부링크]

외국인 투자자 올해 들어 국내 주식을 계속 팔았던 외국인들이 최근 모처럼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5월 마지막 4거래일 동안 1조 7000억 원 넘게 순매수하여 월간 기준으로도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개방된 1992년 이래 외국인 투자자가 우리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급속도로 증가해왔습니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외국인의 국내 주식취득이 완전 자유화되자 신규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과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국내 주식시장과 선진국 주식시장의 주가가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동조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외국인의 투자 한도 확대는 양적 및 질적 측면에서 국내 주식시장 발전과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기업 경영의 선진화에도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투기적 자본의 단기 수익 추구, 불공정 거래 등 여러 가지 부작용도 초래되면서 외국자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함께 나타났지요.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선진 투자 기법을 활용한 투자로 일정

하락하는 주가와 투자심리에 관한 이야기 [내부링크]

손실 회피 심리 올해 글로벌 증시가 많이 하락했습니다. 우리나라 코스피는 첫 거래일인 1월 3일, 2988.77로 출발했으나, 6월 4일 현재 2626.3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2.13% 하락했는데, 코스피 하락폭보다 개별 종목 주가가 훨씬 많이 하락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주식 투자뿐만 아니라 모든 투자에서 손실을 피하고 싶은 마음은 너무나 당연할 것입니다. 행동경제학자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은 사람은 누구나 얻은 것의 가치보다 잃어버린 것의 가치를 크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100만 원을 잃어버렸을 때 느끼는 상실감이 100만 원을 얻었을 때 느끼는 행복감보다 더 큰 것이 사실입니다. 동전을 던져서 앞면이 나오면 10만 원을 벌고, 뒷면이 나오면 5만 원을 잃는 게임이 있어도 대부분 이 게임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10만 원의 이익보다 5만 원의 손실이 크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경제학자들은 기대이익이 더 크다는 이유

부동산가격 - 대출 규제와 세금과의 전쟁... [내부링크]

어려운 투자 환경 지금은 투자자들에게 매우 힘든 시기입니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따른 '고물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한 '고금리' 그리고 미국의 강도 높은 긴축정책으로 인한 '고환율' 등 이른바 '3고 현상'이 투자 환경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고물가는 소비 위축, 고금리는 기업과 가계에 부담이 되며 내수 경기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고환율은 수출경쟁력 강화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수입 물가의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물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고금리로 부동산 투자 역시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지만, 부동산은 다른 분야에 비해 정부의 정책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더욱이 과거 많은 정권에서 부동산 문제를 시장 논리가 아니라 정치적인 논리로 접근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 정권에서는 집 가진 사람들을 투기꾼으로 몰면서 지나친 대출 억제와 과도한 세금으로 이들을 '제압'하려고 했습니다. 보유세 완화 부동산만큼 구입할 때, 보유할 때 그리고 팔 때까지

국민연금과 국민연금주식 투자에 관한 이야기 [내부링크]

해외투자 늘리는 국민연금 개인 투자자들의 '애증'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국민연금이 향후 5년간 국내 투자 비중을 줄이고, 해외투자와 위험자산 규모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2027년까지의 목표 수익률은 5.4%로 잡았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023~2027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 자산 배분안'과 '2023년 국민연금 기금 운용 계획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국민연금 중기 자산 배분안은 기금운용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는 5년간의 운용 전략입니다. 기금위는 목표수익률 5.4%를 달성하기 위해 2027년 말 기준, 자산별 목표 비중을 주식 55% 내외, 채권 3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로 정했습니다. 올해 2월 말 현재 국민연금 자산별 비중을 보면 주식 43%, 채권 43.2%, 대체투자 13.5% 수준이지만, 안전 자산인 채권 비중을 줄이고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기로 한 것이지요. 참고로 대체투자(alternative investment)란, 주식이나 채권 같은

"집값하락 vs 상승", 혼란스러운 부동산시장 [내부링크]

혼란스러운 부동산시장 부동산 가격을 전망하는 것은 본래 어려운 일이지만, 지금은 더욱 그렇습니다. 물류난과 금리인상 그리고 새 정부 출범으로 내 집 마련 전략을 짜는 것이 매우 복잡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물류난으로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정비 사업은 조합과 건설사들이 공사비를 두고 서로 신경전을 벌이면서 공사 진행이 늦어지고 있고, 다른 지역에서는 아파트 분양도 중단되고 있습니다. 시장의 변수가 너무 많아졌고, 정책 불확실성도 커졌습니다. 도대체 앞으로 집값은 오를까요? 아니면 내릴까요?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도 모두 제각각입니다. '일단은 기다려라' '급매물을 중심으로 매입에 나서라' '결국 집값은 오른다' '상승세가 멈췄다' 등 각양각색입니다. 다만, 이런 다양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하락 쪽의 목소리가 좀 더 크게 와닿기는 합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실제 그동안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도 상승세를 멈췄습니다. 또 서초구의 상승폭도 축소

약세장과 주식시장 전망에 관한 이야기 [내부링크]

약세장(Bear market) 지난 주말 코스피는 전일대비 10.48포인트 하락한 2440.93으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외국인 매도에 24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43억 원과 3577억 원을 순매수하며 장중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1.81% 하락한 5만 9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9개월 만에 6만 원대를 내주며 '5만 전자'가 됐습니다. 개인은 삼성전자를 3862억원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올해 개인의 삼성전자 누적 순매수 금액은 무려 14조 4200억원에 달합니다. 미국 경제 매체들은 다우존스와 S&P지수가 2020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고, 나스닥 지수는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S&P지수는 직전 최고점에서 24% 떨어지면서 '약세장'으로, 다우존스도 최고점보다 19% 떨어져 약세장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이미 직전 최고점보다 34%

코인의 가격과 신뢰 그리고 하드포크에 관한 이야기 [내부링크]

코인의 가격과 신뢰 최근 몇 달간 강화됐던 주식과 암호화폐 간의 상관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으로 주식 시장의 하락은 어느 정도 예상되었지만, 암호화폐가 주식과 같이 움직이는 것에 실망한 투자자가 많습니다. 주식과 암호화폐가 똑같이 움직인다면 암호화폐는 주식 보다 변동성이 더 크므로 위험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현재 암호화폐 업계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약 1100명의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다른 거래소들도 직원 수를 줄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미래도 어둡게 보입니다.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큰손인 이른바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매도 중이라 합니다. 선물시장 역시 매도 포지션이 더 우세합니다. 기관을 비롯한 미국 투자자들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신호가 나오기 전에는 암호화폐의 반등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늘어나는 주식미수금반대매매와 미수반대매매대상 - 주식반대매매 이야기 [내부링크]

주식 미수금 반대매매 최근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증시가 유난히 부진합니다. 6월 들어 글로벌 주식시장 대표 지수 40개 중 코스닥 하락률이 1위, 코스피 하락률은 2위였습니다. 즉 한국 증시가 수익률 '꼴찌'였습니다. 5월 기준 물가 상승률이 작년 동월 대비 60.7%에 이르고, 이달 중순 기준금리를 3% 포인트나 올린 아르헨티나보다 우리나라 증시 수익률이 저조했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증시가 유독 부진한 이유로는 외국인 매도세와 개인 투자자들의 반대매매 물량 출회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이틀째 연저점으로 떨어진 지난 23일,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개인 순매도 금액은 7천억 원이 넘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투매와 반대매매 출회가 주가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금융업계 자료에 따르면, 6월 들어 하루 평균 반대매매 금액은 212억 원으로 5월의 165억 원에 비해 28% 늘었습니다

몸값 높아지는 크리에이터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이야기 [내부링크]

영향력 커지는 크리에이터 온라인상에 존재하는 모든 창작물이 디지털 자산으로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창작자'라 번역되는 '크리에이터'(creator)의 정의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처음 크리에이터는 유튜브 등 주로 1인 미디어 제작자를 의미했으나, 지금은 온라인이나 모바일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모든 이들을 뜻합니다. 이젠 전문가가 아니라도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주목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면, 누구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의 시대, 그리고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시대가 된 것이지요. 창작자 경제, 즉 크리에이터 이코노미(creator economy)는 온라인이나 모바일 콘텐츠 제작자인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콘텐츠를 활용해 수익을 올리는 활동 그리고 이와 관련된 각종 비즈니스를 총칭합니다. 최근 많은 플랫폼 기업이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면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활발해

개인은 '쪽박' 헤지펀드는 '대박' - 퀀트투자 이야기 [내부링크]

퀀트투자와 퀀트펀드 최근 퀀트투자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퀀트(quant) 투자란, 수치 계산을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수학과 통계 지식을 이용하여 빅데이터를 분석하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한 후 가장 적합한 투자 알고리즘을 찾아 모델링을 하는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투자 알고리즘은 투자자의 가치 및 전략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여러 가지 전략을 혼합해 하나의 전략에서 수익률이 떨어지더라도 다른 전략들로 수익을 낼 수도 있습니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지, 실제 시장에서는 또 어떻게 달라지는지 등까지도 분석할 수 있는 것이 퀀트의 영역입니다. 퀀트투자는 오직 수치로만 투자 전략을 세우기 때문에 투자자의 감정적인 요소를 배제한다는 점과 자동화된 투자 전략을 통해 투자자가 수시로 매매나 리스크 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이처럼 퀀트투자는 수학과 통계를 기반으로 하는 투자, 즉 오로지 숫자를 이용하는 투자입니다. 또 이러한 퀀트 방식으로 운영하는 펀

디지털자산기본법은 가상자산 투자에 호재일까요 악재일까요? [내부링크]

디지털자산 기본법 가상자산 시장은 금리 인상 등 경제환경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정부의 입법 내용도 매우 큰 이슈로 작용합니다. 최근 정부는 가상자산 관련 법인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상자산과 전통적인 금융과의 연계가 확대되며 가상자산이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커지기 때문입니다. 또 불공정 거래, 불완전판매 등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이 법은 가상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므로 투자자들은 이번 입법 과정을 꼼꼼하게 챙겨보면서 암호화폐 상장 기준과 투자자 보호 조치 등의 내용을 체크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디지털자산 기본법은 기존의 증권시장 규제 내용을 활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가상자산이 주식과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 가상자산 사업자들은 주식 거래와 비슷한 형태로 거래소를 운용하고 있으며, 초기 증권시장 도입 때 나타났던 문제점들 역시 이들 거래소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에서도

줄어드는 고객예탁금과 개인투자자의 심리에 관한 이야기 [내부링크]

줄어드는 고객예탁금 고객예탁금이란,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 일시적으로 맡겨 놓은 돈입니다. 고객예탁금은 예금자보호법으로 보호되며, 증권거래법에 따라 증권금융에 별도로 예치돼 관리되므로 증권사의 지급불능 사유가 발생하더라도 곧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고객예탁금은 언제든 주식을 구입할 수 있는 돈이므로 고객예탁금이 증가한다는 것은 주식을 사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돈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반대로 감소는 매수 기반이 약화하고 있음을 뜻합니다. 최근 고객예탁금은 57조 원 전후로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고객예탁금은 2019년 12월 말 29조 원대에서 2020년부터 급격히 늘어 지난해 7월에는 77조 원을 돌파했으나, 이후 약세장이 계속되면서 예탁금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고객예탁금의 감소는 금리 상승 등으로 주가가 부진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높은 가격에 '물려 있던' 개인들이 손절매 후 주식 시장을 떠나거나 혹은 '물타기'를 하면서 예탁

중고거래 때 주의할 점은? 중고거래 금지물품과 탈세 이야기 [내부링크]

늘어나는 중고거래 최근 치솟는 물가 때문에 알뜰 소비족이 늘고 있습니다. 품목을 가리지 않고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요. 이에 따라 중고거래를 활용해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하려는 이들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낚시, 캠핑용품 같은 취미 관련 물품부터 의류, 생필품, 가전제품 등 다양한 물건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중고거래 플랫폼을 부수입 창출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쓰지 않는 물건을 팔아서 조금이라도 수익을 얻기 위함이지요. 이처럼 온라인을 통한 중고거래가 활성화하면서 중고거래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08년 4조 원이던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20년 20조 원으로 5배나 커졌습니다. 또 전 세계 중고거래 시장 규모도 2021년 약 35조 원에서 2025년에는 약 100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용자도 급격히 늘어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나 '당근마켓'은 회

빚 갚으면 바보? '빚투' 손실금 탕감 논란과 도덕적 해이 [내부링크]

빚 갚으면 바보? 서울회생법원은 7월부터 개인회생이 승인된 채무자의 변제금을 계산할 때 주식·코인 등 투자 손실금을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최근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사람들을 돕겠다는 취지로 보이지만, 성실한 상환자들이 이들의 손해를 떠안아야 한다는 점에서 불공정 논란이 예상됩니다. 개인회생제도는 일정한 소득이 있는 채무자가 3년간 일정한 변제금을 성실히 갚아나가면 남은 채무를 줄여 주거나 탕감해 주는 제도입니다. 자신의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진 사람들의 사회 복귀를 도와주는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지요. 여기서 변제금을 결정하는 핵심 기준은 청산가치입니다. 청산가치는 현재 채무자가 처분할 수 있는 모든 재산을 고려해 산출하는데, 기존에는 청산가치를 결정할 때 주식이나 코인의 원금을 따졌지만, 이젠 잔존가치만 따진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1억 원을 투자한 비트코인이 시세 급락으로 현재 2,000만 원밖에 남지 않았다면, 개인회

통화스와프는 급등하는 환율을 진정시키는 해결사가 될까요? [내부링크]

통화스와프(Swap) 경제 뉴스에서 종종 보게 되는, 스와프(Swap) 혹은 스와프거래란, 미래의 특정일 또는 특정 기간 동안 어떤 상품이나 금융자산을 상대방의 상품이나 금융자산과 교환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또 통화스와프란, 어떤 두 나라가 현재의 환율에 따라 필요한 돈을 상대국과 교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미리 정한 환율로 원금을 재교환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상대국과 자국의 통화를 교환하는 거래입니다. 예를 들어, 2022년 1월 1일 1,300원을 내고 1달러를 교환하면, 만기일의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이든 1,500원이든 상관없이 1달러를 주고 1,300원을 돌려받는 방식입니다. 이는 실제로는 차입이지만 돈을 맡기고 돈을 빌려오는 것이기 때문에 형식은 통화교환이 되며, 사실상 외화보유액이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외화보유액을 늘이는 효과를 얻기 위함입니다. 한국은행은 2020년

레버리지ETF와 인버스ETF 투자 급증, '한방' 노리는 투자자들 [내부링크]

'한방' 노리는 투자자들 주식 시장 부진이 이어지자 큰 것 한방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많이 줄었지만, 지수 변동 시 2배 이상 차익을 얻는 레버리지·인버스ETF 투자는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일반적인 ETF는 추종하는 기초자산의 등락에 따라 1의 수익이나 손실을 얻지만,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의 변동폭 보다 몇 배의 수익이나 손실을 거두도록 설계되는 것입니다. 또 추종하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올라야 수익을 거두는 ETF와는 정반대로 가격이 내려야만 이익을 거두는 상품이 인버스 ETF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13일부터 7월 12일까지 KODEX 레버리지 ETF의 매수·매도 합산 거래액은 11조 262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5% 증가한 것이며, 코스피 지수 상승 시 2배 수익을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또 코스닥 상위 150개 종목을 추종하는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의 매수·매도 합산 거래액도

화폐가치하락 - 물가와 환율과의 삼각관계 이야기 [내부링크]

화페가치 하락 인플레이션 때문에 화폐가치가 하락한다고 합니다. 물가가 오르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의 양이 줄어드니 돈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맞는 표현입니다. 다만, 물가가 상승해서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것과 환율이 상승해서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의미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먼저 환율의 변동이 거의 없는 경우, 국내 물가가 상승하면 같은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재화와 서비스가 줄어들기 때문에 화폐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국내 물가는 거의 변동이 없는데, 환율이 변동하는 경우입니다. 만약 원달러 환율이 1,200원에서 1,500원이 되었다면, 종전에 1달러를 손에 넣기 위해 1,200원이 필요했지만 이젠 1,500원이 필요합니다. 같은 1달러를 손에 넣기 위해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하므로 달러화 대비 원화의 화폐가치가 하락한 것이죠. 두 경우의 차이는 분명합니다. 첫 번째 경우 화폐가치는 국내 화폐로 구매할 수 있는 재화와 서비스의 양을 의미하지

공무원주식 거래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내부링크]

공무원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public servant)이며, 공익을 추구하고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의무가 있습니다. 공무원은 민주주의가 확립되면서부터 사용된 용어입니다. 오래전 왕조시대에는 관리라 불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공무원이라는 용어가 공식적으로 채택되었죠. 공무원은 그동안 인기가 높은 직종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높았던 공무원의 인기가 조금씩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난 6월에 있었던 지방공무원 9급 공채시험 평균 경쟁률은 10대 1 이하였습니다. 국가직과 지방직을 통틀어 공무원 채용 시험 경쟁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국가직 9급의 경우 2017년 46.5대 1을 기록한 뒤 올해 29.2대 1로 낮아졌고, 국가직 7급도 2017년 66.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다가 올해는 42.7대 1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지방직 공무원의 하락 폭이 큽니다. 지방직 9급의 경우, 2017년 21

당신이 '재테크'에 실패하는 다섯 가지 이유 [내부링크]

재테크, 꼭 해야 할까요? 1998년 외환위기 이전만 해도 대체로 직장은 평생 고용을 보장해 주었고, 최고의 재테크는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기였습니다. 그런데 시대가 변한 탓일까요? 요즘은 서점에 가면 나는 이렇게 해서 부자가 되었다 등의 제목을 달고 있는 재테크 서적이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일찌감치 재테크의 감각을 익히고 활용하려 합니다. 이는 효과적인 돈 관리로 안정적인 생활을 누리고 싶은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물론, 수익에만 현혹되어 이상야릇한 투자를 하다가 재산을 늘리기는커녕 낭패를 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다양한 금융 상품과 나날이 변화하는 경제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실패하지 않는 재테크를 할 수 있을까요? 아니 그보다 먼저, 재테크는 꼭 필요한 것일까요? 재테크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시대입니다. 월급만으로 큰돈을 모으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죠. 계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방법과 인플레이션 투자 이야기 [내부링크]

인플레이션 이야기 올해 우리가 가장 많이 들었던 경제 용어는 인플레이션일 것입니다. 이미 많은 내용들이 언론 등을 통해 전달되었지만,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봅니다. 지난 7월 중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9.1%나 상승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를 달리 말하면, 현재 미국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1년 전 보다 9.1%나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의미지요. 또 유로존은 8.6%, 우리나라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6.0%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현재 인플레이션은 거의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사실 얼마 전까지 대부분의 선진국 경제권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은 상황이었죠. 따라서 이들에게 인플레이션은 무척 낯선 현상일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의 유형을 크게 비용 견인(cost push)과 수요 견인(demand pull)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생산자가 공급하는 재화나 서비스

경제위기의 시대 - 경제학과 경제학자들을 위한 변명 [내부링크]

경제학을 위한 변명 지금이 경제 위기라면, 경제학자들은 이번 경제 위기도 충분히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진단도 처방도 시원스럽지 못합니다. 또 회복에 대한 전망도 엇갈립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묻습니다. 왜 경제학은 그렇게 무력하냐고. 경제학은 과연 필요한 학문이냐고. 경제학이 시원스러운 해답을 내놓지 못하는 근본적 이유는 먼저, 경제 활동과 같은 사회적 현상이 너무 거대하고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크고 정교한 이론도 사회적 현상을 전체적으로 설명하기는 너무 어렵고, 부분적으로만 설명 가능합니다. 경제학은 기본적으로 균형의 관점에서 경제 현상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는 현상은 근본적 중요성을 지니지만, 그것만으로 복잡한 경제적 움직임이 모두 설명되는 것은 아니죠. 더욱이 경제학은 정적인 이론이어서 빠르게 움직이는 경제를 포착하기 어렵습니다. 경제가 움직이는 모습을 설명하는 동적인 이론은 만들기가 워낙 어렵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경제를

소중한 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으로 어떻게 달라질까요? [내부링크]

퇴직금과 퇴직금제도 우리나라의 퇴직금제도는 1953년 제정된 근로기준법 제28조 퇴직자에 대한 소득 보장이 최초이며, 그 후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에 적용이 강제되는 법정 복지제도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당시 근로기준법에서는 2년 이상 근속 근로자에 대하여 근속연수 10년 미만의 기간에 대하여 1년당 30일의 임금을, 근속연수 10년 이상의 기간에 대하여는 10년을 넘는 매 1년에 대하여 60일분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했지요. 그러다 1961년, 근로기준법의 개정으로 현재와 같이 근속 1년 이상인 근로자에 대하여 근속연수 매 1년에 대하여 적어도 30일 이상의 평균임금을 지급하도록 법으로 강제 규정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퇴직금제도가 처음으로 사회적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72년 사회보장제도의 구상이 구체화되면서부터입니다. 1973년 국민복지연금법과 사립학교교원연금법을 도입하였으나 양 제도 중 국민연금은 1974년 경기가 불황에 접어들면서 실시가 유보되었고 퇴직금제도에 대한

다시 늘어나는 개인투자자의 주식신용매수와 주식신용거래 [내부링크]

달라지는 투자자의 모습 그동안 줄어들던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신용매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른바 빚투가 다시 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감소세를 보이던 주식신용매수가 다시 반등한 시점은 공교롭게도 정부의 빚투 탕감 정책 발표 이후부터입니다. 얼마 전 금융위원회가 신속 채무조정 특례 제도를 신설해 주식이나 코인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은 저신용 청년의 채무 이자율을 30~50% 탕감하겠다고 발표한 후부터 주식신용거래가 늘어난 것이죠. 여기다 얼마 전 서울회생법원이 빚투 손실금을 변제금에 반영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도 빚투의 열기를 살리는데 한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뒤질세라 증권사들은 주식신용융자 이자율을 올리고 있습니다. 주식신용융자 이자율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유안타증권으로 9.9%입니다. 이어서 하이투자증권 9.6%, 신한금융투자 9.5%, SK증권 9.5%, 삼성증권 9.3%, 이베스트투자증권 9.2%, 한화투자증권 9.2% 등으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증권사

MZ세대 영끌투자자를 위한 변명 [내부링크]

영끌 투자자의 실패 이유 30대 직장인 K씨는 지난 주말 집 근처 공인중개사무소를 찾아가 상담했습니다. 작년 2월에 구매한 아파트가 골칫덩어리가 되고 있어서입니다. K씨는 평생 집을 살 수 없다는 조바심에 직장과 멀리 떨어진 곳에 아파트를 샀습니다. 당시 K씨는 7억 원 상당의 아파트값을 마련하기 위해 주택 담보대출부터 저축은행 신용대출, 회사 대출 등을 끌어왔습니다. 이른바 영끌 대출로도 부족해 부모에게 차용증을 쓰고 1억 원을 빌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대출 금리가 빠르게 뛰면서 이자 부담이 커졌습니다. K씨는 매달 190만 원가량을 빚 갚는 데 쓰고 있어 고민이 많습니다. 이처럼 K씨처럼 불어나는 대출 이자에 영끌로 집을 산 사람들의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주간 경제지 매경 ECONOMY 2168호에는 [무너진 영끌 신화…고점에서 물린 MZ세대]라는 제목으로 MZ세대들의 영끌 투자에 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영끌 신화 붕괴와 MZ세대의 투자 실패에

브랜드의 충성도와 신뢰를 유지하는 '브랜딩' 이야기 [내부링크]

브랜드와 브랜딩 우리가 상품을 구입할 때 중요하게 참고하는 것 중의 하나가 브랜드입니다. 과거 기업들이 제품에 브랜드를 부여한 이유는 경쟁사와 제품을 구별하기 위해서였지만, 이젠 소비자의 충성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브랜드 충성도란 소비자가 어떤 브랜드를 선택함에 있어 특정한 브랜드에 가지는 호의적인 태도와 같은 브랜드의 반복적 구매 성향을 말합니다. 당연히 브랜드 충성도가 높을수록 같은 브랜드의 구매 빈도가 높습니다. 브랜드 충성도는 구매 전 품질을 확인할 수 없는 제품일수록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잘 모르는 물건일수록 브랜드를 보고 구매하기 때문이죠. 이처럼 소비자로 하여금 자사의 브랜드 가치를 인지하도록 하여 브랜드의 충성도와 신뢰를 유지하는 과정이 브랜딩(Branding)입니다. 다시 말하면, 브랜드가 남들에게 자신을 대변하는 징표이자 남들과 자신을 구분 짓게 하는 상징이라고 한다면, 브랜딩은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모든 과정을 말합니다. 브랜딩은 제품 또는 서비스

천재를 좋아하시나요? 천재와 경제 이야기 [내부링크]

천재 한국인들 최근 한국의 천재들이 국가적 자부심을 높이고 국민들을 즐겁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지난 7월 한국계 수학자인 허준이 교수는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Fields Medal)을 받았습니다. 현재 미국 프린스턴대 학의 수학 교수이며 한국고등과학원 석학교수인 허 교수는, 한국계 수학자로서는 최초로 필즈상을 수상하여 우리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습니다. 허 교수는 한국에서 자라고 대학까지 다녔습니다. 그는 평범한 학생이었으며, 시인이 되고 싶어 했고 고교를 중퇴해 검정고시로 서울대 물리천문학부에 입학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허 교수는 리드 추측과 로타 추측 등 오랜 수학 난제들을 하나씩 증명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허 교수의 업적은 순수 학문인 수학에서 얻은 성과지만 응용 범위는 무궁무진할 것이란 평가입니다. 허 교수의 학문적 성과가 특정 산업이나 기술에 당장 적용되지는 않겠지만 정보기술,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교통 물류, 통계물리

재미있는 명품 이야기 - 명품의 사회 경제학 [내부링크]

명품 가방에서 주얼리와 시계로 베블런 효과로 유명한 미국의 사회학자 베블런(T. B. Veblen)은 오래전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가 입는 의상은 모든 보는 이들이 첫눈에 우리의 재정 사정을 보여주는 명확한 징표로 작용하기 때문에 부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옷에 대해 비용 지출을 하는 것이 다른 어떤 방법보다 좋다." 베블런 효과란 주로 상류층 소비자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소비 행태로, 가격이 올라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자기 과시를 위한 소비를 뜻하지요. 그래서일까요? 최근 명품 쇼핑에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명품 시장에서 가방 판매가 매출을 견인했던 것에서 주얼리와 시계가 매출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최근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명품 주얼리와 시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2%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올여름 바캉스룩에 주얼리로 포인트를 주는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매출 신장세는 더욱 뚜렷합니다.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위한 미디어 산업의 협업 방향은? [내부링크]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 산업 최근 미디어 업계 전반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은 그 흐름을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고 광범위합니다. 시장은 급속하게 글로벌화하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첨단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매체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으로 미디어 및 콘텐츠 업계 전반의 기본 틀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금 진행 중인 문화전쟁의 판세를 살펴보면, 전통적 최강국인 미국과 2, 3위권의 일본과 중국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고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도 나름의 세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국내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지털 기술의 진화와 미디어 이용 방식의 변화로 국내 미디어 시장 역시 구조적 변화를 겪으며 새로운 환경으로 빠르게 변화 중입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와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소설이나 만화가 영화 또는 드라마로 영상화되는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주로 같은 나라에서 먼저 출판된

개인 투자자가 주식투자에 실패하는 네 가지 이유는? [내부링크]

외로운 개인 투자자 얼마 전 우연히 전 직장의 후배를 만났습니다. 반가움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주식 관련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후배는 지금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데, 나름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다행이라며 비결을 물어보니, 리딩방 네 곳에 100만 원씩 주고 가입하여 종목 선정의 도움을 받고 그 종목 위주로 단타를 한다고 했습니다. 리딩방을 이용한다고 해서 걱정은 되었지만, 모처럼 만나 간섭할 수도 없어 리딩방의 문제점에 대해 짧게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생각하니, 일밖에 모르던 후배를 시대와 환경이 바꾼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참으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비록 큰 효과는 없어도 중소기업은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보호 제도가 있고, 입시나 취업 분야에도 지역 선발 제도나 장애인 전형 등 소수자나 약자를 위한 제도가 있으며, 직장인도 노동법 등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속의 경제이야기 - 경제교실 이야기(1) [내부링크]

경제 지식이 필요한 이유 여러분들의 경제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경제 이론을 다루는 경제교실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서점에 가보면 주식관련 책만큼이나 경제학 책들도 많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경제학을 쉽게 설명한다고 강조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또 일부는 경제 원리를 사례 위주로만 설명하여 다른 경우에는 응용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경제교실 역시 되도록 쉽고 재미있기를 바라지만, 의도와는 달리 이해하기 어렵고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우리에게 경제 지식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경제에 대해 올바른 지식은 복잡한 경제현상을 이해하여 개인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정치인들의 잘못된 정책을 판별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정책은 우리가 생활하는 사회적 환경을 결정합니다. 잘못된 정책은 나쁜 환경을 만들고 좋은 정책은 좋은 환경을 만들죠. 우리가 올바른 경제 지식을 가지

치킨 가격의 진실 - '당당치킨'으로 생각하는 치킨의 경제학 [내부링크]

인기 만점 '당당치킨' 홈플러스는 지난 6월 30일 당일 조리, 당일 판매라는 의미를 담은 당당치킨을 출시했습니다. 당당치킨은 출시하자마자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당당치킨을 사기 위해 오픈런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당당치킨이 인기가 많은 것은 저렴한 가격 때문입니다. 프라이드치킨 한 마리에 6990원, 양념치킨은 한 마리에 7990원으로 프랜차이즈 치킨의 3분의 1 가격에 불과합니다. 또 맛도 프랜차이즈 치킨에 비해 별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홈플러스는 대량 구매를 통해 생닭 매입 가격을 낮추고, 매장에서 직접 조리해 마진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당치킨은 2010년 롯데마트가 출시한 5,000원대의 통큰치킨의 경우와 매우 유사합니다. 하지만 반응은 많이 다릅니다. 당시 통큰치킨이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자 '골목상권 파괴', '대기업의 횡포' 등의 명칭이 따라붙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통큰치킨이 출시되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생활속의 경제이야기 - 경제교실(2) : 희소성과 합리적 선택 [내부링크]

경제와 희소성 경제 교과서나 국어사전에 나타난 경제에 대한 정의는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 소비, 분배하는 것과 관련된 인간 활동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접하는 다양한 경제문제를 구분하면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이를 경제의 3대 문제라고 합니다. 첫째, 무엇을 얼마만큼 생산할 것인가? 둘째,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 셋째 누구를 위해 생산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경제문제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인간의 욕망이 무한하여 이를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욕망이 아무리 무한하여도 이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자원이 충분하다면 경제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이 세상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원하는 만큼 자원을 소비할 수는 없으며, 부족한 자원을 많은 경제주체가 나누어 쓰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경제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지요. 다시 말하면,

생활속의 경제이야기 - 경제교실(3) : 수요와 공급법칙 [내부링크]

수요공급곡선 어떤 상품의 가격이 다를 경우,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수량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K씨가 하루에 구매하는 사과의 수요량은 사과 1개의 가격이 2,000원이면 1개, 1,500원이면 2개, 1,000원이면 3개 등으로 달라집니다. 이는 사과 가격이 하락하면 K씨는 사과를 더 많이 구매한다는 것과 주어진 예산으로 가격이 낮으면 사과를 더 많이 구매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관계를 표로 만들면, 다른 조건이 일정할 때 사과 가격이 변하면 K씨의 사과 구매량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나타냅니다. 여기서 다른 조건이란, 바나나 가격이나 K씨의 사과에 대한 선호도 등 사과 가격 외의 다른 모든 조건이 일정하거나 고정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이 표를 가로축은 수요량으로 하고 세로축을 가격으로 표시해 그래프로 나타내면 해당 상품의 수요곡선(demand curve)이 됩니다. 수요곡선은 대부분 우하향하는 모양으로 그려지는데, 이는 가격과 수요량 사이에는 음(-)의 관계가

인플레이션을 수출하는 미국, 미국경제 이야기 [내부링크]

미국 경제 현황 미국의 경제 규모는 실로 대단합니다. 2021년 기준으로 전 세계 GDP의 약 23.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1960년대 40%를 점유하던 시기나 2000년대 초반까지 25% 이상을 꾸준히 점유하던 때에 비하면 오히려 하락한 것입니다. 한때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중국이 미국 경제를 앞지를 것이라는 주장을 했지만, 중국은 결코 미국을 앞설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중국이 비록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운영하고는 있지만, 사회주의 정치체제입니다. 사회주의 체제가 민주주의 사회를 앞서기는 어렵습니다. 또 하나는 개인의 자유와 창의성입니다. 철저한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고 이에 따른 창의성은 결코 중국이 미국을 앞설 수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루겠지만, 어쨌든, 지금처럼 세계 경제가 서로 복잡하고 긴밀하게 얽혀있는 상황에서 미국처럼 경제력이 큰 국가의 경제 상황은 곧바로 다른 나라의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국민연금고갈과 국민연금 개혁 방안을 살펴볼까요 [내부링크]

국민연금 고갈 특별한 노후대책이 없는 서민에게 국민연금은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합니다. 30세부터 직업을 가져 60세에 은퇴한다고 가정하면, 약 30년간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30년 동안 국민연금에 조금씩 적립합니다. 직장인의 경우에는 매월 급여의 4.5%와 사업주가 내는 4.5%를 합쳐 9%를 적립하죠. 그런데 우리의 노후를 책임질 소중한 연금이 종종 사회적 이슈가 되곤 합니다. 몇 년도에는 기금이 고갈된다거나 지금 나이가 몇 세인 사람들은 나중에 한 푼도 받지 못한다는 등 가슴 떨리는 소식들이 잊을만하면 들려옵니다. 최근 정부는 3대 개혁과제 중의 하나인 국민연금 개혁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개혁의 핵심은 기금 고갈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연금개혁은 무척 인기 없는 정책입니다. 연금개혁은 대체로 매달 내는 보험료는 늘고 연금수령액은 줄고 또 연금수령 시기가 늦춰지는 등 부담은 커지고 혜택은 축소되는 쪽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연금 문제는 어느 나라든 해결이 쉽지

생활속의 경제이야기 - 경제교실(4) : 시장교환과 비교우위 [내부링크]

시장교환의 이유 우리는 서로 필요한 물건들을 교환하며 살아갑니다. 한 나라 안에서 서로 물건을 사고파는 교환행위가 자발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물건을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 모두 이득을 보기 때문입니다. 즉 동네 시장이나 백화점에서 판매자와 구매자가 상품을 사고파는 행위는 누군가 강제로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판매자인 상인들과 구매자인 손님들 모두 자기에게 이득이 생긴다고 판단하고 자발적으로 하는 행위입니다. 물론 정부가 강제로 교환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으나,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교환은 대부분 자발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자발적인 교환행위는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이득이 생기기 때문에 장려되어야 합니다. 또 같은 나라 안에서의 교환행위뿐만 아니라 나라와 나라 사이의 거래인 무역도 상호 이득을 통해 일어나는 자발적 행위입니다. 따라서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활발한 무역거래는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 당사자 간 수지가 맞기 때문에 생기는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오

주식종목추천을 원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내부링크]

투자의 귀재 어느 날 당신이 옥수수 먹는 꿈을 꾸었습니다. 다음날 전 재산을 털어 옥수수 '선물'을 매수했는데, 얼마 후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자연재해가 발생해서 옥수수 가격이 대폭등을 시작하고, 당신은 순식간에 큰 부자가 됩니다. 기자들이 찾아와 성공 비결을 묻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배우자와 친구들, 지인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옥수수 먹는 꿈을 꾸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샀는데 갑자기 가격이 올랐군요"라고 답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말하면 당신은 그저 멍청한 졸부로 취급당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당신은 왜 옥수수 선물을 매수했는지에 대해 자신의 기억을 왜곡합니다. "신문을 읽다 보니 세상 돌아가는 것을 깨우치게 되더군요. 잠을 자다가 갑자기 옥수수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건 아마 저의 저의 머릿속에 내재된 투자 본능인 것 같아요. 신문을 읽으면서 얻게 된 지식이 한순간에 결합되어 옥수수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던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환경파괴는

취업난과 구인난, 일자리 미스매치 이야기 [내부링크]

미국은 구인난 최근 미국의 경제 관련 뉴스 중 부러운 것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일자리가 많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미국 기업들은 역대급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제조업은 물론 서비스업 부문에서도 기본 시급이 15달러를 넘고, 가게마다 큼직하게 내건 채용 광고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다고 합니다. 한 KFC 매장은 시급 15달러에 장학금 혜택까지 제안할 정도로 구인 경쟁이 치열합니다.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일찍 장사를 마무리하거나 영업을 며칠씩 중단하는 점포들도 있다고 합니다. 미국 기업들은 국내에서 인력을 구하지 못해 해외에서 인력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일손은 부족한데 대부분의 근로자가 초과 근무를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노동권 보호를 위해 아마존과 스타벅스 등에는 노조까지 생겼습니다. 한국은 일자리 미스매치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각종 언론 보도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이나 개인사업자들은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구직자는 일자리가 없다고 호

물적분할 반대하는 개인 투자자들 - 물적분할 이야기 [내부링크]

물적분할과 논란 기업의 물적분할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DB하이텍, 풍산 등 최근 물적분할을 공시한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적분할한 자회사가 상장되면 모기업의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얼마 전 풍산은 공시를 통해 방산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고 신설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분할의 목적은 개별 사업 전문화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입니다. 풍산은 분할 이후 각 사업 부문에 집중하면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사업역량을 강화하며 기업 및 주주 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풍산의 소액주주들은 주요 사업부문을 떼어내면 회사의 가치가 하락하고 주주 가치 역시 훼손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실제 풍산의 주가는 분할 계획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액주주들은 물적분할 반대를 위한 카페와 단톡방을 개설하고 집단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풍산은 이 같은 주주들의 반발에 물적분할이 진행된 후에

금리와 환율의 공포, 잠 못 드는 투자자를 위한 투자심리 이야기 [내부링크]

잠 못 드는 사람들 일요일 밤이 깊어갑니다. 이젠 내일의 출근을 위해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마음은 무겁습니다. 쉽게 잠이 올 것 같지도 않습니다. 이틀 전 금요일, 코스피 지수가 42.31포인트 1.81% 하락한 2,290포인트로 마감했기 때문이지요. 언론에서는 '검은 금요일…코스피, 2개월 만에 2300선 붕괴', '한국 증시 검은 금요일…코스피 2,300선 또 붕괴' 등 매우 자극적인 문구로 보도하더군요. 많이 하락했지만, 굳이 이렇게까지 표현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나스닥지수도 마찬가지입니다. 금요일, 전날 대비 198포인트 1.8%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주간으로 5.1%나 급락했는데, 이는 2주 연속 5%가 넘는 하락세입니다. 월요일 우리 시장도 별로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한편, 부동산 뉴스도 비슷합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3년 6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 '전국 아파트 매매·전셋값 10년 4개월만 최대폭 하락…동반

미국주식을 좋아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내부링크]

돈 몰리는 미국 미국으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불안할수록 미국으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은 기축통화국인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회복력도 강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같은 선진 경제권이지만 유럽이나 일본 등은 통화 가치가 달러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것도 이런 추세를 뒷받침합니다. 사실 미국도 8%대의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제가 불안한 것은 같지만, 유럽이나 일본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불안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얼마 전 월스트리트저널은 전 세계 투자자들이 더 큰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미국 증시에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유가로 큰돈을 번 중동 국가들도 미국 증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으로 세계의 자금이 몰리는 가장 큰 이유는 이른바 킹 달러 현상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연준이

주식투자경고 - 군중심리와 매매원칙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횡령과 투자 올해는 유난히 대형 횡령 범죄가 많았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월 자금관리 팀장이 회삿돈 2,215억 원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같은 달 서울 강동구청의 7급 공무원도 115억 원을 횡령해 구속됐지요. 이어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이 246억 원, LG 유플러스 본사 팀장급 직원이 수수료 수십억 원을 빼돌린 사실이 적발됐고, 클리오에서 18억 9,000만 원, 우리은행에서도 700억 원대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최근에는 경찰이 아모레퍼시픽 영업 담당 직원 3명이 회삿돈 35억 원을 횡령한 사건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횡령범들이 대부분 주식과 코인 그리고 불법 도박 등에 돈을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사건의 경우 횡령 금액 중 1,000억 원 이상을 주식에 투자했다 날렸습니다. 강동구청 공무원도 77억 원을 주식 투자로,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은 코인에 5억 원을, 우리은행 직원은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고 합니다.

소비자를 열광하게 만드는 팬덤 비즈니스와 팬덤 플랫폼 [내부링크]

팬덤과 팬덤 비즈니스 팬덤(Fandom)의 사전적 의미는 '스포츠·영화 등의 팬 전체'를 뜻하며, 보통 연예계나 스포츠계의 팬 집단을 일컫는 말입니다. 인기 연예인이나 유명인을 추종하는 팬들을 집합적으로 부르는 이름, 그들의 충성심, 그들의 욕망 등을 아우르는 용어가 팬덤이지요. 이러한 팬덤을 이용한 비즈니스가 바로 '팬덤 비즈니스'이고 인기인과 팬들을 이어주고 소통할 수 있게 만드는 수단이 바로 '팬덤 플랫폼'입니다. BTS를 비롯한 K팝 가수 등으로 대표되는 팬덤의 영향력은 몇 년 전만 해도 꿈조차 꾸지 못했을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음반에서 음원으로 이동했던 대중음악 산업의 중심이 이젠 팬덤으로 옮아가 관련 기업들의 활발한 합종연횡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팬덤을 기반으로 온라인 콘서트가 창조되고 중계되며 예능,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가 제작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네이버 카페, 트위터, 쇼핑몰 같은 기능들이 어우러진 팬덤 플랫폼의 예로는 하이브의 위버스,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

국가 간 분업 시스템 글로벌 가치사슬과 글로벌 공급망 이야기 [내부링크]

글로벌 가치사슬 맥킨지 컨설팅이 최초로 제시하고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가 발전시킨 개념으로 알려진 가치사슬이란, 기획부터 연구개발과 디자인을 거쳐 자본과 노동력 확보, 부품과 자재의 조달, 생산, 마케팅 및 판매 그리고 폐기와 사후관리에 이르는 가치 창출의 전 과정을 뜻합니다. 현대 경제에서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생산이 세계화되어 있어 어떤 기업도 독자적으로 가치를 창출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다양한 활동이 여러 국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 GVC)이라 부르지요. 쉽게 말하면, GVC란, 기획과 디자인은 유럽에서 하고 주요 부품이나 반제품은 한국에서 조달하며, 조립은 중국에서 마무리하는 식입니다. 이처럼 글로벌 가치사슬은 최고의 효율을 지향하는 국가 간 분업 시스템의 결과를 가져오며, 동시에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 사슬이 급속히 약해져 세계 경제 전체가 휘청이는 결점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글로벌 가치사슬에서는 기

물려받을 재산보다 빚이 더 많다면... 상속포기 이야기 [내부링크]

늘어나는 상속 포기 어렸을 때 외국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유산 관련 이야기를 보면서, 혹시 나에게도 먼 친척이 큰 유산을 남기지는 않을까 상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반대로 자식에게 '무언가'를 남겨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웹툰 원작 드라마 '금수저'에서도 자식에게 빚을 물려주는 경우가 나오더군요. 상속 포기와 유류분 반환 청구소송이란 대사도 나왔습니다. 생활이 어려워서일까요? 투자에 실패한 사람이 많아서일까요? 상속 포기를 신청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 서울가정법원에 접수된 상속 포기 신청 건수는 4,000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상속이란 피상속인(주로 부모)으로부터 상속인(주로 자식들)이 재산을 물려받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망한 부모로부터 자녀들이 부동산, 예금, 주식 등의 재산을 물려받는 것을 떠올리고 부러워하지만, 때로는 부모가 남긴 빚이 재산보다 더 많아 자녀들에게 곤란한 경우가 생깁니다. 특히 평소에 부모와의 교류가

차별일까요 아닐까요? 가격차별 이야기 [내부링크]

가격차별이란? 카페에 아이와 함께 온 손님이 음료 두 잔을 주문했다가 한 잔은 작은 컵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같은 돈 내고 양은 적게 주는 황당한 카페 경험을 했다'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4세 아들을 둔 엄마라고 밝힌 A씨에 따르면, 한 개인 카페 측이 한 잔은 아이가 마실 음료라는 이유로 작은 컵에 담아줬는데, 나머지 한 잔과 같은 가격을 받았다는 것이지요. 즉 음료 두 잔 값을 지불했는데, 한 잔은 정상적인 컵으로 또 나머지 한 잔은 작은 컵에 나왔으니 이는 분명 잘못입니다. 카페 주인의 실수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그런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제공하는 상품과 가격의 일치는 일반적인 상거래에서 극히 정상적인 것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당연하고 정상적인 거래를 하지 않는 경우가 우리 주변에는 의외로 많습니다. 이른바 '가격차별'입니다. 비행기에는 보통 이코노미석, 비즈니스석 그리고 일등석이라 불리는 퍼스트 클래스가 있지요. 항공사나 노선, 혹은 계절

투자 혹한기를 이겨내는 현명한 투자자에 관한 이야기 [내부링크]

블로그 글쓰기와 기사 여러분은 블로그 글을 쓸 때 어떤 점이 가장 어려운지요? 먼저, 글의 소재를 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마음에 드는 소재만 발견하면, 전체를 구상하고 완성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 적절한 소재를 구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1일 1포스팅'을 하는 이웃들을 보면 존경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또 글의 첫 문장, 이른바 '오프닝 멘트'를 어떻게 구성하느냐도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멋진 첫 문장을 쓰는 것이 언제나 어렵습니다. 뛰어난 작가들도 그런 것 같습니다. 지난 여름에 읽었던 어느 칼럼의 한 부분을 소개합니다. "이순신의 생애를 다룬 김훈의 장편 '칼의 노래'는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로 시작한다. 작가는 '꽃이'로 할지 '꽃은'으로 할지 오래 고민했다고 한다. 조사의 미묘한 차이를 심사숙고할 만큼 첫 문장에 정성을 들였다는 뜻이다. 많은 작가가 첫 문장 쓰기의 부담을 토로한다." 물론, 당연한 말이지만, 김훈 작가나 다른 많은 훌륭한 작가들과 '감

ELS 공포란 무엇일까요? ELS 투자자를 위한 이야기 [내부링크]

ELS란? 투자에도 흘러간 추억이 있습니다. 추억의 주인공은 ELS입니다. ELS는 과거 금리가 낮은 시절 꽤 인기가 있었지요. 코로나 사태 이후 투자를 시작한 개인 투자자는 ETF는 잘 알고 있겠지만, ELS는 그리 친숙하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 홍콩 H지수가 폭락하며 5500선이 붕괴되자 국내 ELS 투자자들의 손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 자주 들립니다. ELS(equity-linked securities)는 주가연계증권이라 번역하고, 주가지수의 변동에 따라 증권사가 미리 약속한 수익률을 지급하는 금융상품입니다. 투자금 중 일부는 채권투자 등으로 원금 보장이 가능하도록 설정하고 나머지는 주가지수 옵션이나 개별 종목 등에 투자합니다. 이때 주가지수 옵션은 상승형과 하락형 등으로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옵션 투자에는 실패하더라도 채권투자에서는 손실을 보전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사전에 정한 2~3개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 때까지 계약 시점보다 40~50% 정도만 떨어지지 않

생활 속의 경제이야기 - 경제교실(7) : 완전경쟁시장과 독점적경쟁시장, 시장 구조 이야기 [내부링크]

우리가 살아가는 경제에는 다양한 시장 형태가 있고 저마다의 특징이 있습니다. 경제학에서 생산자 형태에 따른 시장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하는데, 완전경쟁 - 독점적 경쟁 – 과점 – 독점이 그것입니다. 이를 구분하는 기준은 경쟁도이며, 경쟁의 정도는 기업의 수와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받습니다. 즉 기업의 수가 많을수록 경쟁이 치열하며, 특정 기업이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경우보다 여러 기업이 시장을 분할하고 있는 경우에 경쟁이 더 심하겠지요. 완전경쟁시장 완전경쟁(perfect competition)시장의 특징은 첫째, 수요자와 공급자가 다수 존재합니다. 따라서 시장 전체에서 개별 수요자와 공급자는 매우 미미한 존재일 뿐이며, 이들의 수요와 공급량은 시장가격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둘째, 진입과 탈퇴의 자유입니다. 생산자가 영업을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하거나 반대로 다른 일을 하던 생산자가 새로이 시장에 진입하는 행동에 전혀 걸림돌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셋째, 거래되

주식양도세 유예 논란, 어떻게 결론이 날까요? [내부링크]

주식양도세 최근 주식양도세(금융투자소득세, 금투세) 시행 시기를 유예해 달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 명의 동의를 달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관위원회 및 관련위원회에 회부되어 국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유예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정부와 여당과는 달리 다수당인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처리 여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주식양도소득세를 납부하는 사람은 얼마나 되며 납부하는 세액은 어느 정도일까요? 국세청의 '상장 주식 양도소득세 납부 현황'에 따르면, 2020년 주식양도세를 신고한 투자자는 6천45명이었습니다. 이는 2020년 말 기준 개인 투자자 914만 명의 약 0.07%에 해당합니다. 또 이들이 낸 세액을 살펴보면, 2020년 한 해 동안 7조 2천871억 원의 주식양도 차익을 올려 1조 5천462억 원의 양도세를 납부했습니다. 1인당 평균 양도 차익은 12억 547만 원, 1인당 납부 세액은 2억 5천579만 원이었습니다. 현행 세법은 상장 주식 종목을

늘어나는 간병인가격과 간병 서비스에 관한 이야기 [내부링크]

간병인 가격 지난주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장례식장에서 나올 무렵 엄숙해야 할 장례식장이 시끄러워지더군요. 나중에 알았지만, 유족 측과 간병인 간의 심한 언쟁이 있었다고 합니다. 평소 서로에게 있던 불만이 폭발한 것이지요. 코로나 사태로 간병 인력이 부족해지며 보호자들의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병원 출입이 제한되자, 간병인들이 대거 병원에서 빠져나가 간병인을 구하기가 어려워진 것이죠. 이에 따라 간병인 가격이 올라 보호자들은 간병 비용에 대출까지 고려할 정도라고 합니다. 특히 남성 간병인은 더욱 구하기 어려워 간병인이 목욕, 화장실 이용 등에 대해 추가 금액을 요구해도 보호자들은 어쩔 수 없이 비용을 낼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남성 간병인을 구하기 어려운 이유는 여성 간병인에 비해 남성 간병인의 수가 적기 때문입니다. 간병인 매칭 플랫폼인 '케어메이트'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속 간병인의 남녀 구성비는 남성 24.1%, 여성 75.9%였습니다. 다른 플랫

저가매수로 생각해 보는 매매원칙 이야기 [내부링크]

저가매수 최근 저가매수 논쟁이 뜨겁습니다. 그동안 주가가 많이 내렸으니 이젠 매수해도 된다는 주장과 함께 아직 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았으니 매수는 시기 상조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사실 지금이 저가매수에 적절한 시기인지 아닌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흔히 저가매수 타이밍으로 거론되는 몇 가지 상황이 있기는 합니다. 모든 악재가 다 노출되어 더 이상의 악재는 나올 것이 없을 때, 또 주가가 너무 많이 하락하여 웬만한 악재에는 주가가 하락하지 않고 횡보할 때 그리고 악재보다는 호재에 더 민감할 때 등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미국 나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해도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적은 경우 등이 포함될 것입니다. 이런 기준으로 본다면 지금은 저가매수에 나서도 될 상황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주가가 많이 하락한 것보다 더 좋은 호재는 없기 때문이죠. 또 경험적으로 보더라도 매수 시기를 결정할 때 어떤 경제지표보다 중요한

사람은 무엇으로 살까요? [내부링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가난한 구두장이 시몬은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미카엘을 발견하고 측은하게 여겨 그를 집으로 데려옵니다. 아내는 화가 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를 불쌍히 여기고 잘해주지요. 미카엘은 그런 아내의 모습을 보며 첫 번째 미소를 짓습니다. 시몬은 미카엘에게 구두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같이 일하기 시작합니다. 미카엘은 구두 만드는 법을 금방 익히고 솜씨도 좋아 손님들이 늘어납니다. 어느 날 한 귀족이 찾아와 좋은 가죽을 주며 시몬에게 1년을 신어도 헤지지 않는 구두를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미카엘은 구두 대신 슬리퍼를 만들며 두 번째 미소를 짓습니다. 이 모습을 본 시몬은 비싼 가죽을 버렸다며 미카엘에게 화를 냅니다. 그런데 잠시 후, 귀족의 하인이 찾아와 갑자기 귀족이 마차에서 죽었다며 구두 대신 고인에게 신겨줄 슬리퍼를 만들어 달라고 하지요. 6년 후, 한 부인이 두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신발을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미카엘은 그 아이들이 태어날 때 엄

'나이키 재판매를 위한 구매 불가'로 생각하는 리셀시장의 문제점 [내부링크]

커지는 리셀시장 경제 환경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 그리고 새로운 소비문화의 형성 등으로 중고거래 시장이 활성화되었습니다. 모바일 앱 분석 업체인 와이즈앱에 따르면 2021년 중고거래 앱 이용자 수는 약 1,775만 명이라 합니다. 또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08년 약 4조 원이던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약 20조 원으로 성장하였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중고거래 시장은 2021년 약 280억 달러에서 2025년 64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처럼 늘어나는 중고거래의 한 유형이라고 볼 수 있는 리셀(re-sell)은 재테크의 성격을 지닌 거래로 독립적인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리셀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는 한정판 제품에 대한 소유가 우선이었으나, 이젠 처음부터 투자의 개념으로 제품을 구입합니다. 따라서 이젠 리셀이 아닌 리셀테크로 불리며, 단순한 재판매를 넘어 웃돈을 얹어 되파는 투자적 거래입니다. 나이키 리셀 금지 지난 9월 나이키는 개인

한국과 미국금리인상, 얼마나 더 계속될까요? [내부링크]

미국 금리 인상 아직 12월이 남았지만, 올해는 경제적 변화가 정말 많았던 한 해입니다. 특히 고금리는 많은 사람을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져 미국과 한국은 고금리 상황이 계속될 것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금리 인상 기조를 꺾지 않고 있고, 미국 연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한국은행도 금리 인상 조치를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죠.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4.0%입니다. 지난 1월에 비하면 무려 3.75%포인트나 올랐습니다. 3월 0.25% 포인트 인상을 시작으로 한 번의 0.5% 인상과 4연속 0.75%를 인상한 결과지요. 하지만 최근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알 수 있는 점은 두 가지로, 향후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느리게 조절하고 금리 인상의 폭도 점차 줄여나갈 것과 2023년 최종 금리는 4.6% 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 이

선물 옵션만기일과 네마녀의날 - 왜 주의가 필요할까요? [내부링크]

선물·옵션 만기일 우리가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시장에 가서 물건값을 지불하고 구매하는 것을 현물거래라고 합니다. 이와는 달리 현재 시점에서 어떤 상품의 미래 가격과 인도 날짜 등을 확정해 계약을 체결하고, 약속된 날짜에 계약한 내용으로 물건과 대금을 교환하는 거래를 맺기도 하는데, 이것이 선물거래입니다. 어떤 상품이나 금융자산을 미리 결정된 가격으로 미래의 어느 시점에 매수 혹은 매도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를 뜻하죠. 한편, 옵션은 미래에 어떤 자산이나 상품을 특정 가격으로 사고 판다는 점에서 선물과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선물은 미래의 특정 시점과 특정 가격에 매수 혹은 매도를 하기로 한 약속입니다. 이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하죠. 옵션은 권리입니다. 즉 특정 상품이나 금융자산을 미래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수,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하지요. 이런 권리는 살 수도 있고 팔 수도 있습니다. 또 권리를 행사하기 싫으면 권리를 포기해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포기

[경제 용어] 피셔효과, 시중금리와 인플레이션기대심리와의 관계 [내부링크]

피셔효과 이제는 한풀 꺾인 분위기지만 언제 다시 살아날지 모르는 것이 인플레이션입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경제 용어 중에 '피셔효과'가 있습니다. 피셔효과(The Fisher effect)는 미국의 경제학자 '어빙 피셔'(Irving Fisher)가 도입한 개념으로, 인플레이션이 명목상의 금리에 미치는 효과, 즉 명목금리와 실질금리의 차이를 나타냅니다. 다시 말하면, 피셔효과란 시중의 명목금리는 실질금리와 예상 인플레이션율의 합계와 같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시중의 명목금리가 10%라고 할 때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이 연 6%라고 하면 실질금리는 4%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시중의 명목금리가 상승한다고 할 때 그 원인은 실질금리의 상승 때문일 수도 있고 앞으로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그렇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매년 10%의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이 있다고 가정하면,

스캘핑, 데이 트레이딩, 스윙매매 - 당신의 주식 거래 스타일은? [내부링크]

주식 매매 스타일 주식 투자에서 어떤 것이 좋은 투자법일까요? 주식 투자를 압축하면, 어떤 종목을 언제 사고파는지로 귀결됩니다. 종목 선택에 관한 이야기는 제외하고, 언제 사고 팔지에 관한 부분만 생각해 볼까요? 언제 사고 팔지를 정하는 것은 통상 매수·매도 타이밍을 결정한다는 뜻이지만, 매수 후 보유기간을 얼마나 잡느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매수 후 보유기간은 크게 단기와 장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단기나 장기라고 표현은 하지만,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보유 기간이 특히 짧은 스캘핑, 데이 트레이딩 그리고 스윙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스캘핑(scalping)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가죽 벗기기'라고 나와 있습니다. 오래전 인디언들이 적의 시체에서 머리 가죽을 벗겨내 전리품으로 챙겼던 행위를 뜻하지요. 그런데 배우 '브래드 피트'를 스타로 만들었던 영화 가을의 전설 마지막 부분에는 "내가 직접 죽이지 않아서 머리 가죽을 벗기지

FX마진거래와 인피녹스(INFINOX) - FX마진거래의 기초 [내부링크]

FX마진거래의 기초 지난주 포스팅의 내용처럼(바로 가기) FX마진거래란, 해외 통화의 매수 혹은 매도를 통해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 방식입니다. 과거 국제 외환시장은 은행 간 거래가 주를 이루었으나 2005년부터는 개인도 투자가 가능해졌습니다. FX마진거래의 기본적인 성격은 이종 통화 간의 현물 거래지만, 직접적인 실물 인수가 없는 차액 결제 방식입니다. 또 한 통화 쌍을 매수(매도) 하는 것은 기준통화를 매수(매도)함과 동시에 상대 통화를 매도(매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FX마진거래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FX마진거래를 정확하게 알고 또 원리를 파악하여 자신만의 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하기란 쉽지 않았고, 단지 고위험 상품이라는 오명을 쓴 채 시장이 활성화되기 어려웠습니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1998년부터 FX마진거래를 활성화하여 건전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환율이 급변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FX마진거래가 고위험 상품임을 부정할 수

인피녹스와 FX마진거래(3) - 기준통화와 카피트레이딩 [내부링크]

기준통화, 상대통화 기준통화는 1달러 = 1,310원 또는 1달러 = 135엔과 같이 환율을 표시할 경우, 기준이 되는 달러가 기준통화이며, 이처럼 표기하는 것을 유럽식 표기법이라 합니다. 전 세계 거의 모든 통화는 달러와의 환율을 표시할 때 유럽식 표기법을 사용하므로 달러가 기준통화가 됩니다. 이때 기준통화에 대립되는 개념, 즉 기준통화와 교환되는 통화를 상대통화라 부르며, 1달러=1,310원이라는 방식으로 표기하던 것을 USD/KRW = 1,310으로 표기합니다. 다시 말하면, 먼저 표기하는 통화인 USD가 기준통화이고 뒤쪽의 통화, 즉 KRW가 상대통화지요. 이처럼 유럽식으로 표기되는 환율은 모두 USD가 앞에 오는 방식으로 표현됩니다. 예를 들면, USD/JPY, USD/CAD, USD/CNY, USD/CHF, USD/HKD 등으로 나타내는 것이지요. 이와는 달리, 미국식 표기법으로 환율을 표기하는 영국 파운드 같은 통화들은 그것들이 기준통화이므로 환율을 표기할 때 앞에 나타

인피녹스와 FX마진거래(4) - 마진거래와 FX마진거래의 구조 [내부링크]

마진거래란? 마진(margin)이라 하면 대부분 어떤 '이익'을 떠 올리죠. 하지만 여기서 마진이란 증거금 또는 예탁금을 뜻합니다. 주식거래와 마찬가지로 FX마진거래에서도 자금이 필요합니다. 더욱이 FX마진거래는 규모가 큽니다. 최소 계약 단위(랏, lot)가 10만입니다. 기준통화가 달러인 경우 1랏을 거래하면 10만 달러, 2랏이면 20만 달러가 됩니다. 최소한의 거래 단위인 1랏만 거래한다고 해도 10만 달러, 즉 대략 1억 3천만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더 큰 규모의 거래를 하려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거액의 자산가가 아니면 FX마진거래를 하기 어렵겠지요. 그래서 소액으로도 거래할 수 있는 FX마진거래가 개발되었고, 이때 거래를 성사시키는 일부 소액 자금이 바로 증거금, 즉 마진입니다. 이처럼 마진이란 일종의 계약금 성격을 가집니다. 일상적인 상거래에서 계약금은 계약을 하겠다는 의사표시인 동시에 계약을 이행하겠다는 보증금의 성격을 가집니다. F

2022년을 보내며 – 겨울과 가난 그리고 생활속의 경제 이야기 [내부링크]

겨울 이야기 겨울은 모든 생물이 살아가기 힘겨운 고난의 시기입니다. 동물들은 춥고 배고픈 시간을 버텨내기 위해 지방을 비축하고 털갈이를 하면서 주어진 환경에 적응합니다. 철새처럼 따뜻한 곳으로 공간 이동을 하거나 파충류처럼 겨울잠을 자면서 시간 이동을 하기도 하지요.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은 훨씬 더 절박합니다. 그래서 동물들보다 더 다양한 방법으로 겨울의 추위를 극복합니다. 그러면서 봄이 되면 누구보다 먼저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준비하지요. 그렇게 식물은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만들면서 살아갑니다. 사람 역시 날씨가 추워지면 겨울에 대비합니다. 김장을 하고 난방기를 손보며 두툼한 외투를 준비하지요. 가장들은 때로 추운 날 난방이 잘 되는 집에서 할 일 없이 뒤척이며 시간을 보내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매일 출근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그건 그저 희망 사항일 뿐이지요. 겨울은 모든 생물이 살아가기 힘겨운 고난의 시기입니다. 우리 주변의 모든 생명체들이 지금 힘들게 겨울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주식종목추천 사이트 이야기 [내부링크]

주식종목추천 사이트 새해 첫 출근일입니다. 올 한 해도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해가 바뀌었지만, 여전히 주식종목추천 사이트에서는 친절하게도 '종목 추천' 문자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주식종목추천을 원해서일까요? 아니면 보이스 피싱처럼 일단 미끼를 던져서 걸려들면 다행이고 아니면 말고 식일까요? 새해이므로 새롭게 마음을 다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주식리딩방을 비롯한 주식종목추천 사이트의 운영방식을 살펴봅니다. 자칭 전문가가 주식종목추천 사이트를 개설하고 인터넷에 널려 있는 각종 주식 관련 지식을 퍼 나릅니다. 그러면 인터넷 검색을 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모여들게 되는데, 무료 문자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이 종목 저 종목을 추천합니다. 그러다 보면 운 좋게 한 종목이 제대로 걸리게 되고, 그때 처음으로 문자를 받은 사람들은 사이트의 운영자가 '투자의 천재'라고 생각하지요. 그래서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게 되는데, 이후 운영자가 엉터리로 종목추천을 하더

어려웠던 투자, 더 쉽고 편리하게 - 인공지능 기반 펀딩 플랫폼 파파코(PAPACO) [내부링크]

금융과 인공지능 2023년은 챗GPT가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사람이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졌던 해입니다. 이제는 관심을 넘어 인공지능을 기술 혁신의 핵심으로 생각하는 경향까지 생겼지요. 앞으로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애플리케이션이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지만, 금융 분야만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분야도 많지 않습니다. 특히 초단기 투자의 경우, 이미 인공지능으로 상당 부분 대체되었습니다. 초단기 투자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데이터가 충분합니다. 데이터는 인공지능 성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요. 흔히 틱 데이터, 일중 데이터라 불리는 마이크로 거래 데이터의 양은 방대합니다. 둘째, 인공지능이 인간에 비해 빠른 속도로 거래를 체결할 수 있습니다. 고빈도 거래의 경우 밀리세컨즈(milliseconds) 수준에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거래를 더 빠르고 촘촘히 할수록 거래 이익도 커지

로보어드바이저와 로보 사피엔스 시대, 우리의 대응은? [내부링크]

로보어드바이저 인공지능 기반 자산관리 로보어드바이저가 국내외 증시 하락장에서 전문가보다 수익률이 더 좋았다고 합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전문 자산운용가를 의미하는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로, 인공지능으로 이루어진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으로 투자자가 맡긴 자산을 대신 운용하거나 자산운용을 자문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간 대신 모바일 기기나 PC를 통해 포트폴리오 관리를 수행합니다.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온라인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수수료가 저렴하고 낮은 투자금 하한선을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지요. 투자자들이 접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은행의 상품 추천형 서비스, 투자자문사의 투자자문형 서비스, 증권사의 투자 일임형 서비스 및 정보제공형 서비스 등이 있습니다.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은 2025년이 되면 약 3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2022년 6

북한 무인기 도발과 명품의 노세일 전략 – 게임이론 '신빙성 있는 위협' 이야기 [내부링크]

북한 무인기 도발 지난달 서울에 침투한 북한 무인기로 정치권이 시끄럽습니다.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인근 상공까지 비행하지 않았다고 강력히 부인했던 군 당국이 뒤늦게 일부 진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기 때문이지요. 지난달 김포와 파주 사이 한강 중립 수역을 통해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1대는 한강을 따라 서울로 들어온 뒤 약 1시간가량 서울 상공을 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대통령 경호를 위해 설정된 서울 중심부 핵심지역까지 들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만, 우리 군은 북한 무인기의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합니다. 또 만약 촬영했더라도 북한의 기술 수준 등을 따져봤을 때 유의미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구글' 이상의 정보는 얻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처럼 정치권에서 북한 무인기 문제로 갑론을박하고 있지만, 사실 북한과의 중요한 사안은 역시 핵문제입니다. 우리 군 당국은 작년부터 각종 미사일 발사와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에 해당

물가안정과 고용안정,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요? [내부링크]

두 마리 토끼 올해는 토끼해입니다. 토끼가 나오는 경제 관련 뉴스에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는 어렵다"는 것이 있지요. 국가 경제에서 '두 마리 토끼'란 고용안정과 물가안정을 의미합니다. 한 나라 경제의 가장 바람직한 상태는 물가가 안정되고 실업률이 낮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모든 나라 정부는 물가안정과 고용안정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삼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정부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정책을 쓰면 물가는 안정되겠지만 경기가 하락해 실업자가 늘어나지요. 반면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정부가 돈을 많이 풀면 물가가 상승합니다. 그런데 물가와 실업이 국가 경제가 해결해야 할 과제 중 가장 중요한 것이라면, 과연 이 두 가지 중에서는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요? 이 문제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경제 상황에 따라 다르고 또 그 사회가 지나온 역사나 추구하는 가치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의 경우, 1970년

투자인가 광기인가? 테슬라주가와 머스크 이야기 [내부링크]

화제의 대상, 테슬라와 머스크 테슬라의 주가와 CEO인 머스크는 늘 화제를 몰고 다녔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다만, 화제의 내용이 불과 1년 전만 해도 주가 급등과 머스크의 칭찬에서 이젠 주가 폭락과 머스크의 비난으로 바뀐 것이 다를 뿐입니다. 먼저, 테슬라 주가는 2019년 6월 초 11.79달러를 저점으로 본격적인 상승이 시작됐습니다. 2020년 2월 초 65달러까지 8개월 만에 6배나 급등했습니다. 코로나 충격으로 잠시 조정을 맞는가 했더니 다시 거침없는 급등세를 펼치며 2020년 11월에는 414달러까지 치솟았지요. 엄청난 급등이었습니다. 전기차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머스크 팬덤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지요. 주가 상승만으로도 사람들이 테슬라에 열광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테슬람', '테슬라빠' 같은 용어가 등장할 정도로 테슬라에 대한 맹목적 추종 세력과 팬덤이 형성됐습니다. 테슬라 주식으로 수백억 원의 대박을 잡고 30대에 사표 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지요. 그래

재미있는 돈 이야기(1) - 부자들의 걱정과 가난한 사람들의 돈 걱정 이야기 [내부링크]

명절과 돈 걱정 이제 설 명절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명절이 다가오면 서민들은 돈 걱정부터 앞섭니다. 차례도 지내야 하고 부모님이나 조카 용돈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차라리 설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올해 중소기업의 평균 설 상여금은 40만 원이라고 합니다. 더욱이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확정한 기업은 10곳 중 4곳에 불과합니다. 이런 현실이니 금액에 상관없이 받기라도 하면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설을 보내기 위한 비용을 살펴보니 가족 용돈으로 38만 원, 선물은 40만 원, 교통비는 13만 원, 차례 준비 비용 25만 원으로 100만 원을 훌쩍 넘깁니다. 아무래도 형편에 맞추어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부자들의 걱정 부자들이 언론과 인터뷰한 결과들을 보면, 확실히 부자들은 평범한 사람들과 달리 돈 걱정은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부자들은 어떤 고민을 안고 살아갈까요? 먼저, 가족들의 건강 걱정입니다. 물론 병원비는 고민의

간병비 보험 및 간병인 가격 추천은 비교사이트에서 확인하고 메리츠 간병인 보험 통해 지원받아보자 (청구 서류, 기간 확인) [내부링크]

간병인 보험 안녕하세요! 간병비 보험 이제는 알고 해야 합니다. 오늘은 간병비 보험, 간병비 보험 상품을 추천해 드릴게요. 제가 어릴 적 친척 분이 치매셨는데 시설에 보낼 돈이 부족해 형제들 간의 다툼이 약간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간병인 보험이 있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 최근 간병비 보험 비갱신형으로 저렴하게 나온 상품도 판매 중이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하단 정보를 차근차근 정독하면 좋을 듯합니다. 간병인(간병비)보험 추천(갱신형, 비갱신형 보험료 비교) 사람을 고용했는데 가장 불만족하는 부분이 금액적인 부분일텐데요. 내가 돈이 없다면 가장 비용이 낮은 걸로 고용하게 되겠지만, 보험이 있다면 비용이 좀 들더라도 좋다고 소문난 분을 찾게 되겠죠! 위의 내용은 모집종사자 개인의 의견이며 계약 체결에 따른 이익 또는 손실은 보험계약자 및 피보험자에게 귀속됩니다. 간병비 보험이란? 간병비 보험은 치료를 받을 경우 도와주실 사람을 고용할 때 이용하는 보험인데요. 간병인

주식손절과 손실회피심리 이야기 [내부링크]

손실회피심리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은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으로 돈을 벌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가진 돈을 계속 보유하고 싶어 할 뿐만 아니라 가진 돈을 너무 소중히 여긴 나머지 그 돈을 이용하면 더 많이 벌 수 있는데도 쓰지 않고 그냥 유지합니다. 사람들은 손실 회피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경제 문제로 의사결정을 할 때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사람은 누구나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보다 가진 돈을 잃지 않기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입니다. 우리는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보다 아주 적은 금액이라도 돈을 잃는다는 생각에 더 지배됩니다. 손실 회피 성향은 측정할 수도 있는데, 많은 실험 결과에 따르면, 같은 금액의 경우 돈을 얻는 쪽에 끌리는 마음보다 잃는 쪽을 피하고자 하는 마음이 두 배 정도 더 강하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면 1만 원을 잃는다면, 뒷면이 나오면 최소한 2만 원을 벌 수 있어야 동전 던지기 게임에 참여할 마음이 생긴다는

가상자산 관리는 가상화폐거래소 넥소(Nexo)에서 [내부링크]

가상화폐 거래소 선택 기준 최근 3년간 가상화폐 거래소와 관련된 사건이 많았습니다. 해킹으로 인한 코인 분실과 임직원 횡령으로 고객 자산이 분실된 사례도 있었지요.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0여 개 이상의 가상화폐 거래소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적합한 거래소를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단순히 지원되는 코인이나 수수료를 고려하는 것 외에도 고객 서비스 수준, 보안 등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합니다. 사실 누구도 거래소의 해킹 안전성을 완벽하게 보증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해킹이나 횡령 사고를 방지하려는 노력과 시스템은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보안과 안전성은 거래소 선택의 최소한의 기준이며, 거래소 선택 시 상장된 암호화폐 가치뿐 아니라 거래소의 안정성, 투명성, 피해 보상 능력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좋은 거래소는 많은 회원 수를 확보하여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충분한 자본금과 보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또 거래소 자체 자산으로 피해 회복이 가능할 만큼 재무 상태가 건전

주식박스권과 추세 매매 이야기 [내부링크]

주식 박스권과 추세 주식 투자는 주가 변동을 이용해 수익을 추구하는 게임입니다. 저점에 사서 고점에 매도하거나 고점에서 공매도해 저점에서 환매하지요. 그런데 차트를 보면 시장은 대부분 박스권에서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추세를 형성하는 기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뜻이지요. 추세란 상당 기간에 걸쳐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때를 말합니다. 상승추세는 앞선 상승보다 더 높이 상승해 신고점을 찍고 하락하더라도 앞선 반락의 저점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하락이 멈춥니다. 또 하락추세는 앞선 저점보다 더 낮은 수준에서 신저점을 찍고 반등하더라도 앞선 고점보다 더 낮은 수준에서 멈추지요. 하지만 박스권 장세에서는 주가가 반등해도 이전 고점 근처에서 멈추고 하락 시에는 이전 저점 근처에서 멈춥니다. 주가가 횡보를 보이면 수익을 올리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박스권 장세에서 수익을 올리기가 더 쉽다는 투자자도 있지만, 사실 추세 구간에서 매매하는 것이 수익면에서 유리하지요. 다만, 어느 쪽

세뱃돈으로 생각하는 아이 용돈과 아이들의 경제관념 [내부링크]

아이들의 경제관념 즐거운 설 명절 연휴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번 설에도 세뱃돈 등으로 많은 지출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지요? 올해는 아이들에게는 주는 세뱃돈은 어쩔 수 없지만, 성인인 자식들이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과 부모님이 주는 세뱃돈은 서로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비슷한 액수의 현금을 주고받는 불편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하니 세시풍속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명절을 맞아 아이들의 용돈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아이는 처음 돈을 마주할 때 돈이라는 물건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는 반짝반짝 빛나는 동전이나 빳빳하고 멋진 지폐를 만지며 그 안에서 기쁨을 느낀다고 합니다. 돈은 소중히 다루어야 하고 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금세 깨닫습니다. 그래서 엄마나 아빠가 손에 돈을 쥐여주면 아이는 특별한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감정은 나이를 먹어도 계속됩니다. 주머니에 돈이 있는 느낌은 인생에서 얻는 작지만 헤아릴 수 없는 기쁨 중의

축의금 고지서? 부담스러운 축의금 이야기 [내부링크]

축의금 고지서 요즘은 계절과 상관없이 결혼 소식이 들려옵니다. 이번 설에도 예전 직장 동료가 명절 인사와 함께 결혼 소식을 전하더군요. 그러면서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왔습니다. IT 강국답게 모바일 청첩장도 세련되고 축의금 이체도 쉽지만, 사람들의 고민은 커져만 갑니다. "축의금, 얼마를 내야 할까요?" 과거에는 결혼 축의금을 '부조'로 불렀습니다. 부조는 서로 의지하고 돕는다는 뜻의 '상부상조'에서 유래했습니다. 즉, 과거의 결혼 축하는 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돕는 것이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혼례 등 큰일을 치를 때는 곡식이나 술 등 필요한 물품이나 노동력으로 십시일반 도움을 주는 부조가 이뤄졌습니다. 현금 부조는 18세기 즈음부터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쌀 3~6되 상당의 금액이나 떡 한 시루, 국수 한 상자 등의 현물로 자신의 형편에 따라 마음을 표현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예식장 입구에 축의금 접수대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였고, 1990년대에 축의금

주식투자라는 험난한 길을 가려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내부링크]

다시 주식투자로? 최근 자산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16거래일 동안 5조 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5,000달러까지 추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23,000달러 선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급락하던 부동산 가격 역시 최근 밑바닥에서 꿈틀거리는 모양새를 보였지요. 반면, 지난해 강력한 위세를 떨치던 달러의 가치는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 기조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추세적 상승보다는 자산 가격의 하락이 지나치게 컸다는 심리가 반발 매수로 이어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다시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삼성증권이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청소년 응답자의 58%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선택했다

개인투자자의 로망, 작전주와 주가조작 이야기 [내부링크]

작전의 역사 주가조작으로 형벌을 받은 최초의 사건은 1814년 나폴레옹 전쟁 끝 무렵에 발생한 '베링거 사건'일 것입니다. 1814년 영국에서 베링거와 그 일당은 미리 싼값에 주식을 매집한 후 "나폴레옹이 죽었다"라는 가짜 뉴스를 퍼뜨려 주가가 폭등하자 매집한 주식을 팔아 엄청난 차익을 챙겼습니다. 베링거 일당은 결국 처벌을 받았지만, 당시 그들이 사용한 수법은 지금도 주식시장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주가조작의 고전적인 형태입니다. 작전세력이 특정 주식을 싼값에 대량으로 매집한 후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이 소문을 접한 투자자들이 매수에 동참해 주가가 상승하면 물량을 팔고 빠져나오는 수법이지요. 이후 소문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가가 폭락하는 과정은 20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1962년 5월, 당시 군사정권이 정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주가조작을 벌였습니다. 이른바 '증권파동'이지요. 이 같은 주가조작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짝퉁을 사는 사람들, 명품과 짝퉁 이야기 [내부링크]

짝퉁 주의보 특허청, 관세청, 경찰청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SNS 짝퉁 주의보가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쇼핑 열풍이 불자 SNS에서도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에는 가짜 상품이 많습니다. 실제로 온라인 위조상품 신고 건수를 보면 2018년 5,426건에서 2020년 16,693건으로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SNS를 통해 물건을 구입할 경우 교환이나 환불이 어려울 수 있으니 저렴한 가격에 속지 말고 정품만 소비하는 습관을 가지라는 것이 'SNS 짝퉁 주의보'입니다. SNS 짝퉁 중에는 특히 명품 가방, 옷, 신발 등의 비중이 높으니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 SNS를 통해 물건을 구입할 경우 교환이나 환불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합니다. 짝퉁을 구매하는 사람들 한편, 이처럼 정부 기관까지 나서 짝퉁에 속지 말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일부러 짝퉁을 구입하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짝퉁 상품은 판매자가 가치가 높은 상품을 모방해 진품으

[서평] 월리스 와틀스의 『부의 바이블』 - 성공을 위한 자기계발서 [내부링크]

부와 부자에 관한 이야기 돈은 소중합니다. 잘만 사용하면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하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밤낮없이 일하는 것도 결국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삶을 위한 일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겠지요. 그런 면에서 보면, 맨손으로 시작해 부를 일구어낸 사람들은 대단합니다. 물론 행운도 어느 정도 따랐겠지만, 남다른 노력 없이는 이룰 수 없는 큰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돈이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다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돈이면 무엇이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물질만능주의는 정신적인 측면을 소홀히 함으로써 인간 사회를 황폐하게 만들지요. 역사적으로 개인이든 나라든 애써 일구어낸 부를 오랫동안 지탱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물질적인 것이 정신적인 면을 압도했기 때문입니다. 돈에 대한 애착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부자를 부러워하며 그들처럼 되길 바라지요. 그렇다고 그들과

국가는 부도가 없다 – 국가부채와 국가부도 이야기 [내부링크]

미국 국가부도? 최근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미국의 국가부도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정부 부채에 상한을 두는 미국 특유의 제도 때문에 발생하는 디폴트 위기 때문이지요. 옐런 장관의 발언은 미국 연방정부의 총부채가 법으로 정한 한도에 도달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부채한도는 미국 정부가 차입할 수 있는 돈의 규모를 제한하기 위해 의회가 설정한 것입니다. 따라서 미 의회가 부채한도를 늘리지 않으면 디폴트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현재 정부 지출 삭감 등을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면서 부채한도 상향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재무부는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연방 공무원 퇴직, 장애인 연금 신규 납부 유예 등 특별 조치 시행에 들어갔으나 이는 6월까지 시간을 벌어줄 뿐 근본적 해결책은 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국가 부도라는 충격적인 말이 등장해 잠시 긴장하게 되지만, 자주 들어 이젠 식상합니다. 미국이 부도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사실상 거의 없기 때문이죠.

오아시스 기업공개와 수요예측 이야기 [내부링크]

기업공개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새벽 배송 업체 '오아시스'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다는 소식입니다. 오아시스는 지난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공모가는 희망 가격 하단을 밑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아시스의 희망 공모가는 3만500~3만9500원이지만, 실제 공모가는 2만 원 중반대에 몰린 것이지요. 오아시스의 공모 주식 수는 총 523만 6000주입니다. 이 중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70~75%이며, 신주는 256만5500~274만 8750주이고 구주는 109만 9700~117만 8250주 수준입니다. 오아시스는 2월 14일과 2월 15일에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며 2월 23일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기업공개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 때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증가하면서 엄청난 활황을 보였습니다. 2020년 1분기 이전 평균 544대 1을 보였던 개인 청약률은 2020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쩐의 전쟁? 하이브의 SM 공개매수와 카카오의 반격 – 주식 공개매수 이야기 [내부링크]

하이브, SM 주식 공개매수 SM 주가가 13만 원을 돌파하면서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통해 SM 지분 25%를 확보할 수 있을지 많은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M의 현 경영진과 카카오가 연합해 이수만 전 총괄을 배제한 후, BTS의 소속사인 하이브는 지난 10일 이수만 전 총괄의 지분 14.8%를 사들이며 SM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이브는 이수만 대주주로부터 지분 14.8%를 확보해 1대 주주로 올라서게 됩니다. 여기에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다음 달 1일까지 SM 발행 주식의 25%인 595만 1천826주를 주당 12만 원 가격으로 공개매수해 최대 39.8%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같은 하이브 계획의 성공 여부를 가를 중요한 변수는 SM의 주가입니다. SM의 주가가 하이브가 제시한 매수 가격 12만 원을 돌파하면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사라지기 때문이죠. 그런데 어제 SM은 전 거래일 대비 7.59% 오른 131,90

문화 예술 NFT 아트테크, 밀코메다N 이야기 [내부링크]

밀코메다N NFT 프로젝트 지난해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NFT 시장 규모도 많이 축소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각국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될 조짐이 보이자 가상자산의 가격도 회복되는 추세입니다. 그동안 가상자산과 함께 NFT 역시 기대와 실망감이 교차되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NFT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다양한 NFT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밀코메다N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밀코메다N 프로젝트는 미술시장의 트렌드를 연구하여 반영하고 전문 개발자와 큐레이터, 작가 등 미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PFP NFT입니다. PFP는 Profile Picture의 약자로, 소셜미디어용 프로필 형태의 디지털 이미지를 말합니다. 이는 소셜미디어나 커뮤니티 등에서 프로필로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를 말하지요. 트위터에서는 프로필 사진에 곧 NFT 인증을

카지노 게임과 주식투자를 비교해 볼까요? [내부링크]

카지노 '앵벌이' 에베레스트에서 실종된 남동생을 찾기 위해 네팔로 온 은교는 그곳 카지노의 대부에게 빚을 지고 협박당하는 처지가 된다. 같은 호텔에 투숙한 서후는 '바카라'라는 도박으로 은교의 빚을 갚아주고 다음날 사라져버린다. 우 학장은 학생들에게 도박을 가르치면서 테스트를 통해 혜기와 한혁을 발탁하고, 유 회장은 강원랜드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혜기와 한혁을 스카우트하여 계획적인 도박판에 빠져들어 자살한 동생의 복수를 계획한다. 한편, 라스베이거스에서 운명적으로 조우한 한혁과 서후. 단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는 한혁과 지는 게임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서후. 이들은 최후의 승부를 겨루는데... 오래전, 우리나라 유일의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인 강원랜드에 가보게 된 계기는 김진명의 소설 『카지노』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서 보니 출장 때 구경했던 외국의 카지노들과는 좀 달랐습니다. 각종 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카지노 내부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으나,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모든 것

개인투자자를 유혹하는 테마주 이야기 [내부링크]

테마주 증권가에서는 뭔가 이름을 갖다 붙이길 좋아합니다. 무슨 건수만 있으면 이름을 짓고, 조금이라도 비슷한 점이 있으면 한통속으로 묶어 분류하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요란하게 치장한 물건을 쇼윈도에 진열해 행인들의 구매 의욕을 부추기는 장삿속과 같습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에는 숱한 테마들이 명멸합니다. 좋은 테마도 있지만, 단지 주가를 띄우려고 과장하는 테마가 대부분입니다. 반짝인다고 다 금이 아닌 것처럼 말이지요. 물론 반도체 관련주, 생명공학 관련주, 금융주, 건설주 등은 굳이 테마주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특정 종목군으로 분류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우리가 조심해야 할 테마란 휘발성이 강한 일회성 테마를 말합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과거 보물선주나 금광주 그리고 전쟁주나 사스주처럼 억지성이 강한 것들입니다. M&A도 작전 세력에게는 환상적인 재료지요. 이런 반짝성 테마는 대개 가짜가 많습니다. 속지 말아야 합니다. 최근 증시 침체로 수익을 올리기 힘

재미있는 돈 이야기(4) – 돈과 칭찬과 호의에 관한 이야기 [내부링크]

사람은 본능적으로 돈에 끌린다 먹을 때마다 매번 즐거움을 느낀다면 뇌 속에서 보상체계가 가동하는 것입니다. 돈을 얻을 때도 뇌에서는 같은 반응이 일어납니다. 실험에 의하면, 사람에게 금전을 제공하거나 퀴즈를 맞히면 상으로 쿠폰을 지급했을 때도 참여자의 뇌 속에는 같은 반응이 일어났습니다. 이를 보면 우리 뇌는 본능적으로 돈에 끌리는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의 힘이 매우 큽니다. 물론 우리가 돈을 원하는 것은 살아가는데 필요한 물품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돈을 너무 밝히면 돈의 노예가 되어 돈이 사람을 통제합니다. 때로는 돈보다 칭찬이 더 중요하다 돈을 잘 사용하면 강력한 동기부여 수단이 됩니다. 동시에 전혀 그렇지 않은 상황도 있습니다. 사람이란 돈으로 쉽게 움직일 수도 있지만, 때때로 금전적인 보상이 사람의 의욕을 떨어뜨려 보상을 전혀 하지 않은 때보다 더 나을 것이 없고, 칭찬해 주는 것보다 오히려 효과가 작을 수 있습니다. 실험에 의하면, 그림을 그리는 대가로

3월 주총 시즌, 행동주의 펀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내부링크]

행동주의 펀드 2015년 10월 5일, 삼성전자 이사회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발신처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Elliott Management)의 자회사인 블레이크캐피털과 포터캐피탈이었지요. 이들은 삼성전자 보통주 76만 218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인적 분할과 30조 원의 특별배당 등을 요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어 엘리엇의 제안에 응답했습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하고 앞으로 배당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이에 엘리엇은 시세 차익 약 1505억 원과 배당금 약 248억 원을 합쳐 삼성전자 투자로 두 달여 만에 1753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엘리엇은 대표적인 행동주의 펀드입니다. 행동주의 펀드 혹은 행동주의 헤지펀드(activist hedge fund)란, 대상 회사의 경영·재무 정책 등에 영향을 줘서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 이익을 증대시키려는 투자 전략을 취하는 헤지펀드를 말합

사람들은 왜 가난한 사람을 싫어할까요? [내부링크]

심화하는 양극화 현상 우리 사회의 정치적·경제적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어느 설문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자가 서로 사회적 관계를 맺는 것이 불편하다고 느끼는지 물었는데, 양당 지지자 모두 각각 40%를 넘는 사람들이 상대 정당 지지자가 자신이나 자녀의 배우자가 되는 것은 불편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젠 지지 정당이 다르면 사귀는 것은 물론 결혼도 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자신과 친구로 지내는 것도 불편하다는 대답이 40%에 육박했고, 가까운 이웃이 되거나 직장 동료로 지내는 것도 불편하다는 대답 역시 30% 정도였습니다. 경제적 측면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녀의 청소년기에 부모 소득이 높을수록 대체로 자녀 임금 수준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흙수저, 금수저 등 이른바 '수저 계급'이 점점 세습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가난을 혐오하는 사람들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가난한 사람을 혐오합니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사람은 가난한 사람을 이해하거나 동정하

일본의 새로운 중앙은행장과 경제학자 이야기 [내부링크]

일본은행, 총재에 경제학자 내정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신임 총재에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이 지명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4월 8일 퇴임 예정인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의 후임으로 경제학자인 우에다를 기용하겠다는 인사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우에다 내정자는 모교인 도쿄대 경제학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거시경제와 금융정책을 연구했습니다. 또 일본은행의 심의위원으로 활동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본은행 총재는 일본은행이나 재무성 출신이 맡아와 이번 인사는 '깜짝 인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만약 우에다 내정자가 일본은행 총재로 취임한다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첫 번째 학자 출신 금융수장이 될 것입니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우에다 내정자를 일본의 '벤 버냉키'로 비유했습니다.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버냉키가 미국 연준 의장을 지냈기 때문이죠. 일본 경제 이야기 일본은 1980년대 후반 거액의 빚을 동원한 자산 투기가 성행했습니

삼성생명퍼펙트통합보험 및 보장좋은교보생명보험 보장 상품과 KB손해보험종합보험 보장 정보 확인해 보자 [내부링크]

종합보험의 정의 오늘은 삼성생명퍼펙트통합보험에 관련된 정보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셔서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종합보험을 구성하기 바랍니다. 종합보험은 일반적인 보험과는 다른 보장성을 지닌 보험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특정 부분에 대하여 보장하는 보험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종합보험은 다양하게 특약을 구성해서 보장을 챙기는 것이 가능한 보험입니다. 여러 보장을 합친 보험이라고 볼 수 있으며, 사망과 상해와 더불어 후유 장해에 대한 보장을 받아볼 수 있는데요. 암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3대 진단비에 대해서도 특약을 구성해서 보장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 치료비가 비교적 많이 필요한 질병의 수술비나 입원비까지 종합적인 보장을 챙기는 것이 가능한데요. 만약 본인이 운전을 많이 하며 운전에 대한 보장이 필요하다면 운전자 보장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과거 종합보험은 종합 실비보험으로 함께 보장받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실비보험을 단독으로 가입하게 개정

재미있는 돈 이야기(5) - 행복해지려면 경험을 소비하라 [내부링크]

경험 소비 소비에 관한 많은 연구는 소비를 통해 행복을 커지게 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중 하나는 물질적 재화가 아닌 경험을 소비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이라면 멋진 옷이나 가구를 사기보다 크루즈 여행 상품 등에 돈을 쓰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오래 남기 때문에 살아가면서 더 큰 기쁨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죠. 경험 소비는 일부 억만장자들이 애용하는 소비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열기구 비행기록 경신에 도전하거나 우주선 발사 로켓 만들기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사실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유도 애초에 당선에 대한 기대보다는 재미를 느끼고 싶어서였을 것입니다. 보는 사람은 짜증 나지만 트럼프 본인만 생각하면 가진 돈을 쓰는 좋은 방법이었지요. 이와는 반대로 세금을 피하기 위해 살고 싶지도 않은 나라에서 살면서 고국이 방문을 허락하지 않는다며 자주 불만을 토로하는 부자도 있습니다. 살고 싶은 곳

토큰증권 발행을 둘러싼 다양한 시각과 이야기 [내부링크]

토큰 증권 지난 2월 금융위원회는 분산원장(블록체인) 기술로 전자화한 증권의 발행과 유통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토큰 증권을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한 것으로 정의했는데, 이는 실물증권·전자증권에 이은 새로운 형태의 증권입니다. 금융위는 그동안 국내에서 불가능했던 토큰 증권 발행을 허용하면서 '증권형 토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던 명칭도 '토큰 증권'으로 정리했습니다. 그렇다면 토큰 증권이란 무엇일까요? 예를 들면, 암호화폐로 불리는 코인에도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증권형 코인과 비증권형 코인이지요. 증권형 코인이란, '가지고 있으면 돈이 됩니다'라고 알리며 발행한 코인을 말합니다. 또 비증권형 코인은 비트코인처럼 '이런 용도로 활용될 겁니다'라고 발행한 코인을 말하지요. 그런데 증권형 코인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현행법에 따르면, 무엇이든 '이건 돈이 될 수 있으니

[서평] 『챗GPT 혁명』 - 초거대AI, 챗GPT 모든 것의 안내서 [내부링크]

챗GPT 열풍 스위스 투자은행 UBS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미국 오픈AI가 선보인 챗GPT가 2달 만에 월 실사용자 수 1억 명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소셜미디어인 '틱톡'이 1억 명을 모으는 데 9개월이 걸린 것에 비하면 엄청난 속도입니다. 최근 챗GPT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정말 뜨겁습니다. 매일 같이 챗GPT에 관한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챗GPT는 복잡한 개념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소설을 쓰고 논문을 요약해 줍니다. 해외에선 대학 시험을 통과하고 의사 시험까지 합격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열풍을 보고 있으면, 챗GPT가 인공지능 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물론 챗GPT를 보는 시각에도 찬반양론은 있습니다. 교육 현장과 일부 기업에서는 공정성과 보안을 이유로 사용을 금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작아 보입니다. 얼마 전 거래처의 대표를 만났는데, 챗GPT에 대한 '믿음'이 대단했습니다. 앞으로

펀드환매 중단의 추억 - 사모펀드와 펀드환매 이야기 [내부링크]

사모펀드 최근 2000억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프론테라 펀드' 문제로 펀드 투자자인 롯데손해보험과 판매사인 메리츠증권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세계 3대 글로벌 사모펀드가 소유한 발전소가 연 9%의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며 손을 잡았지만, 결과는 파국이었습니다. 프론테라 펀드가 최종 부도 처리됐기 때문이지요. 전액 손실을 입은 롯데손보는 메리츠증권이 핵심 투자 위험지표를 고지하지 않는 등 불완전 판매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현지 실사를 함께 진행한 기관투자자가 위험성을 모른 채 투자를 진행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법원이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 궁금합니다. 사모펀드(PEF, private equity fund)는 소수의 투자자들을 모집해 비공개적으로 운영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금융감독기관의 감시를 받지 않으며, 공모펀드와는 달리 운용에 제한이 없어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하지요. 그만큼 수익률이 높을 수 있지만, 위험하기도

동부화재아이사랑 및 농협손보어린이보험 주요 내용과 교보우리아이든든보험 추천 상품 알아보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동부화재아이사랑이란 어떤 보험이고 어떤 식으로 구성하면 좋은지 알려드립니다. 어린이보험은 농협손보어린이보험, 교보우리아이든든보험 등 보험사마다 특약도 다르고 각각의 보장 내용이나 조건 등에도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하나하나 면밀히 들여다보고 체크해야 하는데요. 보험료는 물론 계약 대상 연령조차도 모두 다르게 규정되어 있어 가능한 한 약관의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서 놓치는 부분이 없어야 합니다. 특약도 그 종류가 100여 가지를 넘어갈 정도라서 일일이 살피는 것이 무척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최대한 세세하게 살펴서 정말 필요한 구성으로 알차게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특약을 구성하면서 따져봐야 하는 요소들이 있는데요. 질병 보장과 상해 보장 중 어느 쪽에 속하는 특약인지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최초 1회만 보장해 주는 것인지 여러 차례 보장받을 수 있는지도 알아봐야 합니다. 정액형인지 실손형인지도 어린이보험을 비교할 때 놓쳐서는 안 되는 부분입니다. 이외에도 꼼

이커머스 마케팅 플랫폼, 스토어링크의 슈어마케팅 이야기 [내부링크]

이커머스 마케팅 그동안 이커머스 마케팅은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들을 활용하여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노출하는 것에 집중해왔습니다. 특히 이커머스 성장 전략 중 필수 항목으로 꼽히는 개인화는 서비스 화면부터 메시지나 상품 추천 등 마케팅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심리와 환경의 변화가 수시로 일어나는 고객의 니즈를 완전히 알아내고 맞춰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기존의 개인화는 사용자가 제공한 개인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 분석했습니다. 이후 구매 내역, 주로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나 웹사이트의 행동 데이터와 지리적 위치를 기반으로 고객을 분류합니다. 하지만 이는 엄밀하게 말하면 개인화보다는 비슷한 사람들끼리 유형화해서 보편적인 속성과 선호도를 파악하는 타깃 마케팅에 가까웠습니다. 최근 이커머스 마케팅에서는 개인화를 넘어 초개인화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초개인화는 사용자의 인구 통계학적 자료뿐 아니라 인터넷 검색 패턴, 구매 상품에 대한 반응, 장바구니 내역

실리콘밸리은행 SVB 파산의 교훈 [내부링크]

SVB 파산 얼마 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갑작스러운 파산 소식에 전 세계 금융권이 술렁였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은행 파산이기도 하지만, 예상외로 은행이 높은 금리를 견디지 못하고 먼저 쓰러졌기 때문이죠.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Santa Clara)에 본사를 둔 SVB는 1983년에 설립된 기술기업 전문 은행입니다. SVB의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약 2090억 달러이고 총예금은 1754억 달러지만, 예금 중 예금 보호한도 25만 달러를 넘어서는 예치금은 95%에 달했습니다. 이에 미국 당국은 '예금 전액 보증'이란 극단적인 카드를 쓰며 위기의 전염을 막았습니다. 뉴욕의 상업은행인 시그니처은행이 연이어 파산하자 연준은 금융기관의 유동성 부족 지원을 위해 최대 2조 달러까지 사용할 신규 은행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고강도 긴축정책을 펼치고 있는 연준이 은행의 유동성을 지원하며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완화해야 하는 어려운 입장에 놓이게 되었습니

베트남펀드와 베트남펀드 전망에 관해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베트남 펀드 풍부한 자원을 토대로 탄탄한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베트남과 인도 등 주요 신흥국 펀드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신흥국은 향후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 부상하며 시장 기대치가 더 커지고 있지요.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펀드의 전체 설정액은 최근 3개월 동안 500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트남은 지난해 8%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자랑하며 이른바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글로벌 인플레이션에도 안정적 물가를 유지하고 있어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생산기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2006년 최초로 베트남 펀드를 출시한 곳은 한국투자신탁운용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 시장을 성장 잠재력이 크고 접근성도 좋아 놓쳐서는 안 되는 시장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 금융이 베트남 시장에서 이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투자 리스크도 있습니다.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입니다. 따

부동산재테크와 부동산 심리 이야기 [내부링크]

부동산 재테크와 아파트 재테크 최근 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마음고생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거기다 금리까지 올라 소득의 대부분을 늘어난 대출이자를 갚기 위해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우리에게 아파트는 어떤 의미일까요? 우리나라에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들어선 시기는 1970년대입니다. 약 50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 전체 주택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아파트는 우리나라 집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건축물 현황 통계를 보면, 2021년 기준 전국 주택 수는 1881만 1627호입니다. 이 중 아파트는 1194만 8544호로 전체 주택의 63.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연립 주택과 다세대 주택까지 합치면 공동 주택의 비율은 78.3%까지 늘어납니다. 신규 분양은 물론 재건축 아파트 투자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아파트는 사두면 적어도 가격이 하락하지는 않는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이른바 아파트 불패 신화지요. 아파트 불패 신화와 함께 부동산 재테크

남의 돈으로 돈을 버는 금융업에 관한 이야기 [내부링크]

메디치 은행 금융이란 자금의 융통을 말합니다. 돈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것을 말하지요. 금융업의 역사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인류 문명 발생 초기인 5천 년 전, 지금의 이라크 지역인 메소포타미아에서도 대출과 차입이 있었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근대적인 은행 시스템은 14세기 이탈리아에서 처음 등장했지요. bank라는 단어는 은행가들이 앉아서 일했던 긴 의자를 뜻하는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했습니다. 14세기의 이탈리아반도는 도시국가들이 번성했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그리고 유럽의 신흥 국가들 사이에 있어 교역에 매우 적합했습니다. 이런 교역을 발판으로 도시국가들은 부를 축적하기 시작했는데, 베네치아와 피렌체가 가장 부유했지요. 베네치아는 해상권을 장악하고 항해 자금과 보험을 취급하는 기관을 설립했습니다. 또 피렌체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발전했지만, 북유럽과 활발하게 교역했습니다. 특히, 피렌체에는 상인과 자본가를 이어주는 메디치(Medici) 은행이 있었지요. 메디치 은행은 장거리 무역에

청년 실업과 자발적·비자발적 실업에 관한 이야기 [내부링크]

늘어나는 청년 실업 경제활동을 쉬거나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비경제활동인구 중 활동상태를 쉬었다고 응답한 청년(15~29세)은 49만 7000명으로 5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이는 2003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일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가 없어 노동을 할 수 없는 취업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실업자도 아닌 인구라는 뜻으로 구직 활동 중인 미취업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청년들은 쉬는 이유로 처우가 좋은 곳은 경력자 위주로 뽑아 지원조차 하기 어렵다는 점을 주로 꼽고 있습니다. 눈을 낮춰 지원하는 것도 꺼립니다. 얼마 안 되는 돈을 벌면서 '워라밸'도 챙기지 못하느니 차라리 집에서 쉬는 게 낫다고 판단한 셈이지요. 여기에다 일정 조건 이상의 직장에 취직하지 못하면 패배자로 취급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일조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층이 증가

왜 사람들은 돈 문제에 있어서 미친 짓을 할까요? [내부링크]

돈에 대한 태도 사람들의 돈에 대한 태도나 마음은 모두 다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소득과 가치관이 다른 부모에게서 태어납니다. 성장해서도 각기 다른 직업을 경험하며 서로 아주 다른 교훈을 배우며 살아갑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세상의 원리에 대해 모두 자신만의 경험을 가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내가 겪은 일은 간접적으로 아는 내용보다 훨씬 더 강한 설득력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는 돈의 원리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관점을 기준으로 삼고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는 미친 것처럼 보이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이해가 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부유한 가정의 자녀는 빈곤 속에 자란 사람의 생각을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심할 때 성장한 사람은 안정적인 시절에 성장한 사람이 겪을 필요가 없는 일을 경험합니다. 이처럼 돈에 대해서 사람들은 서로 다른 신념과 목표와 전망을 품은 채 살아갑니다. 누가 더 똑똑하거나 더 나은 정보를 갖고 있어서가 아닙니다. 똑같이 설득력 있는 서로

경제의 호황과 불황을 반영하는 주택시장 [내부링크]

주택 가격과 경기순환 주택시장의 움직임은 전반적인 경제의 호황과 불황 주기를 반영합니다. 호황과 불황이란 보통 3~7년 기간 동안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며 움직이는 경기순환에서 경제의 실질 생산량이 최고점과 최저점에 달하는 시기를 뜻하지요. 경제성장기에는 주택 투자가 증가합니다.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수입이 늘고 그러면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지요. 동시에 은행이 대출 요건을 완화하기 시작하여 주택 판매량이 늘어납니다. 자연히 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덩달아 주택 가격도 상승합니다. 특히 건설업계는 집값 상승으로 인한 이익을 얻기 위해 투자를 계속하지요. 주택 가격은 비교적 비탄력적입니다. 즉 주택 가격은 영향 요인의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주택이 바람직한 투자처로 여겨지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또 주택은 판매량이 감소할 때도 가격이 하향 조정되기보다는 기존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처럼 주택 가격은 일반적으로 비

소액생계비 대출 혹은 긴급생계비 대출과 긴급자금 이야기 [내부링크]

소액생계비 대출 지난 3월 27일 소액생계비 대출이 출시됐습니다. 대부업조차 이용이 어려워 불법 사금융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위해 한도 100만 원을 신청 당일 즉시 지급합니다. 선정 기준을 보면 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75%(1인 기준 1,317,896원 / 4인 기준 3,561,881원) 이하, 재산은 대도시 1억 8800만 원, 중소도시 1억 1800만 원, 농어촌 1억 100만 원 이하입니다. 또 금융 재산은 500만 원 이하(단, 주거지원은 700만 원 이하)여야 합니다. 다만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등 다른 법률로 보호를 받고 있으면 대출이 불가합니다. 출시 첫날 전체 상담 건수의 95%인 1,126건이 당일 대출을 했습니다. 상담 중 68건은 저신용·저소득 요건 불충족자와 조세체납자 그리고 금융질서 문란자 등으로 지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대출이 불가능했습니다. 대출금액은 최초 50만 원으로 이자를 6개월 이상 성실 납부하면 추가 대출이 가능합니다. 단, 병원비 등 자금

애플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 페이 전쟁 이야기 [내부링크]

애플페이 출범 "애플페이가 한국에 올까?" 그동안 '도입된다', ''아니다' 말들이 많았던 애플페이가 국내에 진출했습니다. 지난 3월 21일 애플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Apple Pay)가 국내에 공식 출범한 것이지요. 이에 따라 최근 IT와 금융업계의 이슈는 애플페이입니다. 애플페이가 IT와 금융 시장에 미칠 영향력 때문입니다. 애플이라는 브랜드 파워 때문일까요? 애플페이는 서비스 첫날 두 시간 만에 17만 명이 몰린 데 이어 첫날에만 카드 정보를 등록한 애플페이 기기 수가 100만 개를 넘었습니다. 화려하게 데뷔한 것이지요. 다만 아직 페이 시장 전체를 뒤흔들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우선, 애플페이는 현재 현대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합니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한국 첫 파트너사로 서비스 우선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현대카드라도 아멕스, 다이너스, 유니온페이로 발급받았다면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또 애플페이 결제에 필요한 근거리 무선통신, 즉 NFC 단말

[책 소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 웹3.0 시대 새로운 수익의 기술 [내부링크]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누구나 창작자가 되고 팬을 모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Creator Economy)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창작물을 기반으로 수익을 만드는 전체 산업을 말합니다. 또 크리에이터는 유튜버, 인플루언서, 가수, 작가, 디자이너, 예술가 등 뭔가를 만들고 창작하는 모든 사람을 포함합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성장에는 유튜브의 영향이 컸습니다. 유튜버가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되면서 그 영향력과 수익은 높아졌고, 더 많은 창작자가 크리에이터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됐지요. 그런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첫 시작에 유튜브가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반 유튜브를 표방하는 기업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으로 상징되는 대형 플랫폼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기술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서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인터넷 시대 제3의 물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보고서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이미 미국 실리콘밸리의 주

전세월세전환과 전세·월세 이야기 [내부링크]

전월세전환 최근 아파트 전셋값이 많이 떨어졌지만, 월세를 찾는 세입자들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하는 비율인 전월세전환율보다 금리가 더 높은 상황에서 세입자가 전세 대출을 부담스러워하는 이유도 있겠지요. 최근 서울지역의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2월 9,754건으로 1월의 8,506건보다 늘었습니다. 전년 동월의 8,960건과 비교해도 더 많습니다. 이와 함께 전세 거래도 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2월 1만 2,603건으로 1월의 1만 537건보다 늘었습니다. 이처럼 전세와 월세 거래가 동시에 늘어나는 이유는 전셋값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전월세전환율이 전세자금 대출금리보다 낮기 때문입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를 월세로 돌리면 월세를 얼마나 내야 하는지 알려주는 기준이 되지요. 예를 들어, 1억 원의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5%의 전환율을 적용하면 매달 41만 7,000원의 월세를 내야

가상자산 거래와 관리는 가상화폐거래소 넥소(Nexo)에서 [내부링크]

넥소(Nexo) 거래소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0여 개 이상의 가상화폐 거래소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나에게 적합한 거래소를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지원되는 가상화폐 종류나 수수료 외에도 고객 서비스와 보안이 특히 중요하기 때문이죠. 국내외 많은 가상자산 거래소 중 넥소(Nexo) 거래소가 있습니다. 넥소는 투자자들의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다양한 가상화폐 거래는 물론 가상자산을 맡기고 이자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넥소 거래소 바로가기 XRP, ADA 등 가상화폐로 더 높은 이자 받기 • Nexo 3개월 및 6개월의 고정 기간으로 보유하고 있는 코인을 스테이킹 시 최대 5%의 추가 연간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nexo.sjv.io 넥소는 2018년 설립 이래 가상자산에 전문 금융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넥소는 핀테크 부문에서 다년간 축적한 경험에다 블록체인 기술을 더해 사용자가 가상자산의 가치를 실현하고, 미래의 금융을 이용할 수 있

경기침체와 R의 공포 - 우리의 대응법은? [내부링크]

R의 공포 R의 공포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침체되면 기업 매출이 줄고 투자와 일자리가 감소해 소득과 소비가 함께 줄어들게 되죠. 이는 다시 생산이 감소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경제 활력이 떨어집니다. 이를 R의 공포라 부르는데 경기침체, 즉 Recession의 R을 따서 만들었습니다.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공포가 지배하는 상황을 말하지요. 경기침체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부동산·주식 등 자산 가격이 붕괴하거나 소비·투자·수출 위축 등 경제적인 요인 그리고 팬데믹, 홍수·가뭄·지진 같은 비경제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경기침체기에는 거의 모든 투자 상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공포심이 연쇄적으로 시장에 더 큰 충격을 주지요. 결국 침체가 길어지면 불황이 됩니다. 사실 올해 경기가 침체로 진입할지 혹은 침체를 피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경기침체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기준으로는 장단기

은행에 돈 맡기면 위험? 다시 채권과 CMA로 몰리는 돈 [내부링크]

다시 머니무브 현상 사람들의 투자 감각은 정말 뛰어난 것 같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미국 연준의 통화 긴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역머니무브 현상이 사라지는 분위기입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의 파산으로 미국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전자산인 은행 예·적금에서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흘러가는, 이른바 머니무브(money move) 현상이 다시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최근 한국은행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은행의 수신 잔액은 전월 대비 48조 4,000억 원 감소했습니다. 수시입출식 예금은 59조 5,000억 원 줄며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를 기록했고, 정기예금도 9,000억 원 줄었습니다. 2월 은행의 수신 잔액은 전월보다 22조 3,000억 원 늘며 3개월 만에 반등했는데, 이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자금이 들어오면서 수시입출식 예금과 정기예금이 증가한 때문입니다. 한편, 1월 자산운용사 수신 잔액은 전

재미있는 부동산 이야기 - 부동산과 심리 (2) [내부링크]

부동산과 머니 게임 언제부터인가 부동산 시장은 이데올로기 싸움과 머니 게임을 벌이는 각축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전문가들에 대한 사회적 시선 역시 곱지 않습니다. 부동산을 소유와 욕망의 대상으로 다루기 때문이겠지요. 또 부동산 전문가들은 가진 자를 위해 일방적인 봉사나 변호를 하는 게 아니냐는 왜곡된 인식이 퍼져 있기도 합니다. 사실 부동산은 가진 자들의 가장 큰 경제적·사회적 토대입니다.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 간의 투쟁은 부동산을 통해 노골화됩니다. 그래서 무주택 서민 같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동정심과 변호는 언제나 호응을 받지요. 투자의 측면으로만 본다면, 주식과 부동산 시장은 같은 자산 시장이지만 이해관계가 다릅니다. 주가가 오르면 관련된 모든 사람이 행복합니다. 주주는 돈을 벌어서 좋고, 기업은 자금 조달이 쉬워지지요. 하지만 어느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면 그 지역 기업은 임대료 부담에 허리가 휩니다. 주택 가격도 크게 오르면 집주인은 웃어도 세입자는 불

재미있는 주식 이야기 - 주식증여와 스톡그랜트 [내부링크]

주식증여 주식증여는 최근 떠오르는 이슈 중의 하나입니다. 증여란 그 행위 또는 거래의 명칭·형식·목적 등과 관계없이 직접 또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타인에게 무상으로 유형·무형의 재산 또는 이익을 이전하거나, 타인의 재산 가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일반적으로 증여 재산의 평가는 증여하는 날을 기준으로 합니다. 하지만 상장 주식은 증여재산액을 산정하는 방식이 좀 다릅니다. 즉 상장 주식은 증여하는 날을 기준으로 이전과 이후 각 2개월씩 총 4개월 동안 매일의 종가의 평균액이 해당 주식의 평가액이 되지요. 예를 들어, 증여일이 2023년 4월 17일이면, 증여액은 2023년 2월 18일부터 2023년 6월 16일까지의 종가 평균액으로 산출됩니다. 다만, 펀드는 증여 당일의 기준가격을 증여재산액의 기준으로 합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집값이 오르면 보유세와 양도세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증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면 증여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

건설경제와 건설시장의 미래 - 건설업 이야기 [내부링크]

건설경제 국가의 건설 활동은 경제 발전 단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경제 성장을 위한 사회기반시설이 건설 활동을 통해 구축되고 주택 투자 역시 국가의 경제 발전 수준, 즉 국민의 소득수준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변화하기 때문이죠. 우리나라 건설시장은 1990년대에 주택 200만호 건설과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 등으로 그 비중이 GDP의 20%를 상회하며 초고속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 건설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했고, G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이 2014년 14%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건설경기는 2018년 이후 대체로 조정기를 지속하다 2021년 하반기에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다시 다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가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설경기는 최근 들어 약세입니다. 건설 자재, 인력 등 공급 측면에서의 여러 제약요인 때문이지요.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건설 자재 가격의 급등이 가장 쿤

조기노령연금 신청과 노령연금 연기, 어느 것이 더 유리할까요? [내부링크]

노령연금과 조기노령연금 우리가 흔히 국민연금이라고 할 때 이는 국민연금 중에서도 노령연금을 뜻하지요. 노령연금은 국민연금의 기초가 되는 급여로, 국민연금 가입자가 나이가 들어 소득 활동에 종사하지 못하게 되면 생활 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지급됩니다. 노령연금은 연금보험료 납부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출생연도별 지급 개시 연령 이후부터 평생 매월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급 개시 연령은 1969년 이후 출생자부터는 65세입니다. 하지만 조기 노령연금은 60세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 개시 시기는 출생 연도에 따라 다릅니다. 1952년 이전 출생자는 60세, 1953∼1956년 출생자는 61세, 1957∼1960년 출생자는 62세, 1961∼1964년 출생자는 63세, 1965∼1968년 출생자는 64세, 1969년 이후 출생자는 65세에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조기 노령연금은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이고 출생연도별 조기 노령연금 지급 개시 연령 이상인 사람이 소득 있는

미추홀구 전세사기와 전세사기 예방과 대책 [내부링크]

미추홀구 전세사기 전세사기 피해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인천 미추홀구에 유독 피해가 집중되었습니다. 더욱이 미추홀구에서는 최근 두 달 사이 전세사기 피해를 당한 청년 3명이 잇따라 세상을 등졌습니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의 전세사기 피해는 2,484가구에 이르며 피해 금액은 2,00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중 1,531가구는 담보권 실행 경매에 넘어갔고, 92가구는 이미 낙찰돼 매각됐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에 전세사기가 집중된 이유는 오피스텔·빌라·나홀로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가구 수가 많지 않은 이런 유형의 주택은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매매가가 없고 시세 파악이 어렵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사기꾼들은 이런 점을 노렸습니다. 시세를 알기 어려운 임차인들에게 시세보다 싸게 나온 주택이라며 계약 체결을 설득하고, 높은 근저당 액수를 우려하면 앞으로 문제가 생기면 이를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내용의 '이행보증서'를 써

나의 노후자금은 얼마나 들까요? 노후준비 이야기 [내부링크]

믿을 곳은 부동산뿐? "소득이 없는 고령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경감하거나 유예할 계획은 없습니까?"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2007년 3월 15일, 기자들과 권오규 경제부총리 간의 일문일답 내용입니다. 당시 투기가 아니라 그냥 살다 보니 집값이 오른 6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 세금을 깎아줘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연령별 부동산 소유 현황을 살펴보니 강남의 비싸고 좋은 집은 대부분 이들 고령자들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참여정부는 고령자들이 소득이 없다고 봐주면 예외가 너무 많아져 고민이 컸습니다. 이른바 '징벌적 과세' 대상자가 확 줄어 투기 억제 대책의 약발이 먹히지 않기 때문이지요. 결국 고령자에 대한 세금 혜택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든 이명박 정부에 가서야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베이비부머 이상 세대에게 부동산은 장남보다 더 든든한, 각별한 존재입니다. 경제 개발이 본격화되고 시중의 유동성이 부동산으로 쏠리면서 집과 땅은 사놓으면 대부분 올랐

투자와 투기 그리고 도박 - 주식중독 이야기 [내부링크]

투자와 투기 그리고 도박 우리는 도박을 나쁜 것으로만 생각합니다. 도박으로 패가망신한 많은 사람을 봤기 때문이겠지요. 도박은 수익이 크게 날지 적게 날지 혹은 원금을 전부 잃을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어쩌면 결과를 알 수 없기에 사람들에게 긴장감과 재미와 쾌감을 주는지도 모르지요. 도박뿐만 아니라 투자의 핵심도 불확실성입니다. 확실하지 않은 것에 돈을 걸면 리스크가 커집니다. 모든 경우가 그렇지는 않지만, 투자의 대부분은 리스크가 클수록 수익도 커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지요. 리스크가 큰 것을 선택할 때 우리는 도박을 했다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인생은 도박이다' 혹은 '결혼은 도박이다'라는 말을 종종 하는 것이지요. 돈이 걸리지 않거나 오락의 요소가 강하면 게임이나 내기라고 부릅니다. 점심 식사 후 가위바위보를 해서 커피 사기를 한다면 이는 내기라 부르지 도박이라 부르지는 않지요. 돈이 걸리는 행위는 크게 투자와 도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둘은 구

주가조작과 통정거래 이야기 [내부링크]

주가조작 인류의 역사만큼 범죄의 역사가 오래되었듯, 주가조작 역사도 오래되었습니다. 주가조작의 수법은 진부하지만, 시대를 막론하고 피해자는 발생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최근 증권가의 이슈는 단연 주가조작 의혹입니다. 다단계성 작전 세력이 상장사 8곳의 주가를 조작한 의혹이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지요. 주가조작으로 의심받는 이들은 지난 2020년부터 다단계식으로 거의 1천 명에 이르는 투자자를 모집한 후 통정매매를 통해 주가를 끌어올려 엄청난 차익을 거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주 이들의 투자 대상 8개 종목의 주가를 보면, 최고 1천740%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해당 종목들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빚더미에 앉은 투자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주가조작 세력으로 알려진 H회사가 투자자를 모집하고 매매를 대리해왔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주로 유통주식 수가 적어 가격 등락 폭이 큰 종목을 거래했습니다. 대성홀딩스, 삼천리,

해외선물 거래와 해외선물증거금에 대해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선물과 해외선물 주식투자는 내가 보유한 종목의 가격이 상승할 때만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개별 종목은 시장 전체의 분위기에 좌우되므로 시장이 하락할 때는 짧은 반등을 노려야 하는 위험하고 힘든 투자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비해 선물(futures)은 시장의 상승은 물론 하락 때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방향에 따라 어느 때라도 수익을 볼 수 있는 구조지요. 시장의 상승이 예상되면 상승 쪽에 투자하여 이익을 볼 수 있고, 하락이 예상되면 하락 쪽에 투자하여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양방향 거래가 가능하다고 해서 이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잘못하면 이중으로 손실을 볼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외선물은 해외 거래소인 CME, HKEX, EUREX 등에 상장된 주가지수나 통화, 원자재 등의 상품을 미래 일정 시점에서 계약 때 정한 가격으로 인수 또는 인도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입니다. 해외선물의 거래시간은 거래소와 종목마다 다양하지만, 대표적

재미있는 투자 이야기 - 버블과 탐욕 [내부링크]

모두가 잃으면 편안하다 2008년, 2011년, 2015년 증시가 크게 하락해서 대다수 종목의 가격이 하락한 적이 있었지요. 당시 언론에서는 패닉장이라고 법석을 떨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하락 크기에 비해 그렇게 슬퍼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직장에 출근해 동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나도 잃었지만 나보다 더 많이 잃은 사람을 보게 되고, 심지어 누구는 집을 날렸다는 이야기도 들으면서 대부분이 돈을 잃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하락장에서는 어떤 종목을 택하든 누구나 돈을 잃습니다. 그런데 왠지 모를 편안함을 느낍니다. 나만 잃은 것이 아니라 모두가 잃었고 더욱이 나보다 더 많이 잃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상대적인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2017년에는 부동산이 그리고 2020년에는 주식이 화두였지요. 가격이 오르고 주변에 참여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돈 벌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려왔습니다. 그런데 나는 돈을 잃지 않았는데도 오히려 새로운 공포가 다가옵니다. "나만 돈을 못 버는

부동산 조정지역과 비조정지역의 세금 그리고 위축지역 이야기 [내부링크]

조정지역과 비조정지역의 세금 조정대상지역 또는 조정지역은 국토교통부에서 심의를 거쳐 지정합니다. 국토교통부에서 조정대상지역을 지정하기 위해서는 최근 3개월간 집값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한 지역 중 다음의 세 가지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합니다. 첫째 청약경쟁률이 5대 1을 초과한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최근 3개월간 분양권 전매 거래량이 전년에 비해 30% 이상 증가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주택보급률 또는 자가주택 비율이 전국 평균 이하인 경우입니다. 2016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명칭으로 처음 등장한 조정지역은 특정 지역을 묶어 대출, 세금, 전매 제한 등 주택 매매 전 과정에 걸쳐 규제를 적용하는 제도입니다.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이므로 규제 강도가 높습니다. 특히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는 집값 안정화를 위해 규제지역을 넓히고 제도를 강화했지요. 윤석열 정부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규제지역을 해제했는데,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조정대

상한가 따라잡기와 하한가 따라잡기 [내부링크]

상한가와 상한가 따라잡기 우리나라 주식은 하루 중 가장 많이 상승할 수 있는 폭과 가장 많이 하락하는 폭이 정해져 있지요. 바로 가격 제한폭입니다. 코스피 기준으로 1998년 12월 15%, 2015년 6월 15일부터는 30%로 변경되었습니다. 주식 투자자들은 상한가 따라잡기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 한 번씩은 해 보았을 매매법입니다. 상한가 따라잡기란, 기업의 가치와 상관없이 상한가 진입 직전의 주식을 매수하여 당일 또는 하루 이틀 후 전량 매도하는 단기 매매법입니다. 즉 주가가 30%로 상승하기 직전에 매수하는 것이지요. 물론 이 타이밍을 잡기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쉽다면 누구나 상한가 따라잡기만 하겠지요. 상한가 따라잡기는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다음날에도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를 이용한 매매법입니다. 1998년경부터 등장하였으며, 가격 제한폭 제도의 특성을 이용한 매매법이지요. 상한가 따라잡기는 빠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책 소개] 『불황의 역사』 - 미국 금융 위기 200년사에서 미래 경제의 해법을 찾다 [내부링크]

경기변동과 불황 경기변동은 상품과 서비스의 생산·분배·소비 등으로 이루어지는 경제활동이 규칙성을 보이면서 확장과 수축 국면이 반복해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하지요. 경기변동은 여러 가지 구분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호황·경기후퇴·불황·경기회복 등 네 개의 국면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경기후퇴가 심화하는 국면을 불황이라 하지요. 불황 국면에서는 생산·투자·소비·소득·고용 등이 계속 감소하며 기업 이윤도 격감합니다. 이에 따라 도산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물가·주가·임금·이자율 등이 하락합니다. 재고는 초기에 증가하다가 생산의 축소 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축소되기 시작하지요. 불황이 진행되어 바닥에 도달하면 경기는 회복 국면으로 접어듭니다. 회복 국면에서는 충분히 낮은 이자율이 투자와 소비를 유발하여 생산·고용·소득 등이 상승하기 시작하고, 뒤를 따라 물가·임금·이자율 등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지요. 회복 과정에서는 기업 이윤도 함께 증가합니다. 회복 국면이 진행되어 평균 수준 이상으로

늘어나는 채무조정 신청자 - 채무조정 이야기 [내부링크]

늘어나는 채무조정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채무조정을 신청한 사람은 4만 6067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3.9%나 급증했다고 합니다. 이는 분기 신청자 기준으로 17년 만의 최대 규모이며,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무조정이란 현재의 소득으로 본인의 채무를 정상적으로 상환할 수 없는 채무자를 대상으로 연체 이자 감면과 원금 일부 감면, 상환기간 연장 등을 통해 채무자의 경제적 회생을 지원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채무조정 프로그램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국민행복기금·캠코 신용지원·희망 모아, 신용회복위원회의 프리워크아웃·개인워크아웃, 법원의 개인회생 및 개인파산 등이 있습니다. 각 프로그램별로 신청 대상, 채무감면율, 상환기간, 채무조정 효과 등이 다르므로 채무자는 본인의 상황에 맞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처럼 채무조정은 생활고 등으로 빚을 갚기 어려워진 채무자를 위해 상환기간 연장, 분할 상환, 이자율 조정, 채무감면

우리 함께 저축해 볼까요? - 저축과 저축방법 이야기 [내부링크]

어려운 저축 우리는 미래를 위해서 소비와 지출 관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이나 합리적인 소비법도 알아야 하지만 미래를 위해 저축하고 투자하는 법도 알아야 합니다. 사실 심리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야는 투자와 저축입니다. 그래서 투자도 어렵지만, 저축도 어렵지요. 저축의 목적이 거창한 인생 설계 같은 중요한 일이 아닐 때 그나마 저축하기가 쉽습니다. 원하는 물건을 사거나 여행을 떠나기 위해 하는 저축은 단기간의 희생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몇 개월만 기다리면 저축한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표를 이루는 날을 상상하고 기대하는 일도 즐겁지요. 하지만 일반 저축, 즉 노후나 질병처럼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장기간 저축은 힘듭니다. 저축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노후나 질병 문제는 너무 먼 미래의 일이고 일어날 것 같지도 않습니다. 무엇보다 그런 목적을 위해 저축하는 과정은 즐겁지가 않지요. 더욱이 금융시장이 발달한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펀딩 플랫폼, '파파코(PAPACO)' 이야기 [내부링크]

인공지능과 트레이딩 최근 초거대 인공지능인 챗GPT 열풍이 몰아치고 있지만, 인공지능의 활용은 빅데이터가 대두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인간이 직접 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했습니다. 나아가 정보를 분석해서 의미 있는 판단과 예측을 내리는 것 또한 인간의 몫이었습니다. 하지만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하면서 데이터 분석 작업은 인간의 힘으로 불가능해졌고 인공지능이 그 역할을 맡게 된 것이죠. 인공지능은 자동화·예측·패턴인식 등에 강점이 있으며, 특히 빅데이터를 다루는 작업에 활용할 때 인간 대비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인공지능은 제조·의료·교육·게임·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 도입되었고, 금융 역시 인공지능이라는 날개를 달고 진화 중입니다. 고객 대응·자산관리·종목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퀀트 투자나 로보어드바이저라는 용어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인간이 개입하지 않고

[책 소개] 『만화로 보는 차트 분석』 - 시장의 패턴과 최고 수익률의 길이 보인다! [내부링크]

주식투자와 차트 주식투자를 하면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자료는 차트일 것입니다. 차트를 모르거나 차트를 보지 않는 주식 투자자는 없을 것입니다. 많은 투자자가 하루에도 몇 번씩 차트를 살펴보고, 휴일에는 코스피나 코스닥 전 종목의 차트를 체크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차트가 필요 없다는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실 차트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과거부터 논란이 많았습니다. 차트는 오로지 과거의 지표일 뿐 미래 예측의 도구는 될 수 없다는 주장부터 차트로 향후 주가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다양합니다. 이러한 주장은 모두 일리가 있지만, 사회심리학적으로 본다면 이러한 논쟁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즉 차트가 중요한 진짜 이유는, 차트가 향후 주가를 예측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하나의 '사회적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진실이란, 어떤 일이 진실인가 아닌가에 상관없이 사람들이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어떤 일이 진실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젠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해야 할까요? - 물가와 경기 이야기 [내부링크]

3%대 물가 상승 통계청의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7% 올랐습니다.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만에 3%대로 진입한 것입니다. 기획재정부는 현재 OECD에서 3%대 이하의 물가를 기록 중인 나라는 우리나라 외에 스페인 3.1%, 일본 3.2%, 룩셈부르크 2.9%, 스위스 2.7% 등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정부가 경기 부양으로 정책을 바꿀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국내외 기관들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과 아시아개발은행 등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5%로 전망했고, 한국은행도 기존 전망치인 1.6%의 하향 조정을 예고했습니다. 국내 민간연구소인 우리금융경영연구소도 1.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추경호 기재부 장관은 그동안 물가가 안정되면 경기 부양책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기재부는 물가 둔화 속도가 빨라졌지만 3%대 후반으로는 물

[책 소개] 『미스터 체어맨』 - 폴 볼커 회고록 [내부링크]

인플레이션 파이터 "지금 연준은 '볼커식 인플레 싸움' 전략을 모방해야 한다." 지난 2022년 7월, 파이낸셜타임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뚝심 있는 고금리 정책으로 1980년대 미국 최악의 스태그플레이션을 종식한 폴 볼커(Paul Volcker) 전 연준 의장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내용의 사설을 실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물가와의 전쟁'을 돌이켜볼 때 최고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것이 1979년부터 1987년까지 8년간 연준 의장을 역임하며 강력한 고금리 정책을 이끈 볼커의 긴축정책이기 때문이죠. 볼커는 경기 침체를 감수하고 가파르게 금리를 올려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불립니다. 미국 경제는 1960년대 중반 이후 실질 GDP 성장률이 평균 4.8%에 달할 정도로 호황을 누렸습니다. 당시 닉슨 정부는 다소 높은 물가를 용인하면 낮은 실업률을 유도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확장적 정책을 유지했습니다. 물가보다 고용을 우선하는 분위기였지요. 하지만 1970년대에 불어닥친 두 번의

군인이 받는 수당이 아닙니다 - '상병수당' 이야기 [내부링크]

상병수당 정부가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합니다.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격리 의무를 권고로 바꾸는 방안도 애초 예정보다 앞당겨 이르면 이달 말께부터 시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엔데믹에 돌입하는 것이지요. 다만, 우려되는 것은 아프면 쉴 권리가 여전히 제도화돼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코로나에 확진되더라도 쉬지 못한 채 일터에 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기업 규모 등에 따라 감염병 진단과 치료에서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습니다. 상병수당이란, 근로자가 업무 외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해 경제활동이 불가한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장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2021년 기준 OECD 국가 중 중 한국과 미국(뉴욕 등 일부 주 도입)을 제외하고 모두 도입했으며, 2019년 기준 국제사회보장협회 182개 회원국 중 163개국이 도입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민건강보험법 제50조에 부가급여로 상병수당을 명시

선물옵션과 옵션 만기일 알아보고 저렴한 수수료를 찾는다면 [내부링크]

선물옵션과 옵션 만기일 우리가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시장에 가서 물건값을 지불하고 구매하는 것은 현물거래지요. 이와는 달리 현재 시점에서 어떤 상품의 미래 가격과 인도 날짜 등을 확정해 계약을 체결하고, 약속한 날짜에 계약한 내용으로 물건과 대금을 교환하는 거래를 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선물거래입니다. 한편, 옵션은 미래에 어떤 상품을 특정 가격으로 사고 판다는 점에서 선물과 매우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선물은 미래의 특정 시점과 특정 가격에 매수 혹은 매도를 하기로 한 약속입니다. 이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하죠. 그런데 옵션은 권리입니다. 즉 특정 상품을 미래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수나 매도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이런 권리는 살 수도 있고 팔 수도 있습니다. 또 권리를 행사하기 싫으면 포기해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포기하면 그에 따른 손실은 감수해야 하지요. 옵션에는 콜옵션(call option)과 풋옵션(put option)이 있습니다. 콜옵션은 특정 자산

애플페이 핑계로 삼성페이 유료화 추진? 떨고 있는 카드사들 [내부링크]

삼성페이의 역사 삼성전자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때는 2015년 8월이었습니다. 당시 마그네틱 결제기에 신용카드를 '긁는' 대신 스마트폰을 '대는' 풍경은 꽤 낯설었지요. 삼성페이는 출시 1년 만에 국내에서만 누적 결제액 2조 원, 온라인 결제 비중 25%, 멤버십 등 부가서비스 등록 카드 1,100만 장 등을 기록하며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일상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심지어 다른 국가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지요. 삼성페이는 삼성전자의 의미 있는 기술이 집약된 서비스입니다.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덕분에 대부분의 상점에서 결제할 수 있고, 지문 인식과 녹스(Knox)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쓸 수 있는 등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했습니다. 온라인 결제에서도 편의성과 보안성을 유지했습니다. 스마트폰과 PC 모두 지원되는 온라인 결제에서 신용카드 정보 입력 → 비밀번호 입력 → 본인 인증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과정을 지문 인식 한 번으로 간소화한

시중금리와 은행 - 재미있는 금융 이야기 [내부링크]

시중금리와 은행 최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지난달 취급한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5.872%로 나타났습니다.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5%대로 내린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지난해 11월에는 7.016%까지 올랐는데, 5개월 만에 1.144%포인트가 떨어진 것이지요. 신용대출 금리가 내린 이유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로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금융당국이 상생금융을 강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 등 금융사는 기업과 가계를 상대로 예금과 대출 같은 자금 거래를 합니다. 금융사가 자금 거래 때 매기는 금리는 자금시장에서 통용되는 금리라는 뜻에서 시중금리(money market rate) 혹은 시장금리(market rate)라 부르지요. 통상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시중금리로 통하는데, 시중금리란 다수의 거래 당사자가 참가하는 시장에서 자금의 수급에 의해 결정되는 금리를 말하지요. 시중금리는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금융

HUG 안심전세 대출을 위한 보증금 위험도 분석 서비스 '안전한 부동산을 부탁해'로 전세사기를 예방하세요! [내부링크]

전세사기 예방 대책 정치권이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특별법을 두고 합의를 이루지 못하는 사이 올해만 벌써 네 번째 전세사기 피해자가 안타깝게 사망했습니다. 여야는 뒤늦게 전세사기 특별법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지만, 소모적인 정쟁에만 몰두하다 소중한 시간만 허비했다는 비판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매우 예외적인 대상에만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밝혀왔지만, 최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한시 제정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정부가 발표한 전세사기 피해 대책은 거주 주택 낙찰 지원, 기존 임차 주택을 공공임대로 제공, 전세사기 피해자 생계 지원, 찾아가는 지원 서비스 확대, 경·공매 완료 임차인 지원 등입니다. 많이 늦었지만,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곳에서 다양한 예방책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자가 발생한 지자체에서는 자체적으로 전세사기 피해자를 돕기

주식을 빌려서 하는 거래 - 주식대차거래 이야기 [내부링크]

삼성전자 대차거래 증가 지난주 삼성전자는 7만 300원으로 '7만 전자'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7만 원 선에서 마감한 것은 무려 1년 3개월 만입니다. SK하이닉스도 약 10개월 만에 10만 원 선을 회복했습니다. 최근 반도체주의 상승은 외국인들의 매수가 반도체주로 집중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또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 영향도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6%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은 반도체주를 팔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주 삼성전자를 7288억 원 순매도했는데, 이는 주간 기준 순매도 1위에 해당합니다. SK하이닉스도 두 번째로 많이 팔았지요. 개인투자자들이 반도체주를 파는 첫 번째 이유는 차익실현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두 번째 이유로는 최근 반도체주 급등 배경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주가가 많이 오른 만큼 공매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원금은 물론 고수익도 보장합니다? - 폰지사기 이야기 [내부링크]

찰스 폰지(Charles Ponzi) 최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유사수신,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C투자자문회사의 대주주 A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2013년부터 투자자문사 대표를 지내며 영화 '기생충', '영웅', '공작', '엑시트', '사바하' 등에 투자해 상당한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A씨는 부동산 관련 회사를 인수해 비상장기업 투자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기업가 등 자산가를 상대로 투자금을 모았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A씨는 선순위 투자자가 후순위 투자자를 데리고 오면 수수료를 주는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금을 모았으며, 이 과정에서 후순위 투자자의 투자금을 선순위 투자자의 수익금으로 돌려주는 이른바 폰지사기 수법도 활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폰지사기의 원조인 찰스 폰지는 1882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대학을 졸업한 후 돈을 벌기 위해 미국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허드렛일만 전전하다 1907년

공공분양과 뉴홈 이야기 [내부링크]

공공분양 금리 인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나아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공공분양 중 수방사·마곡·성동구치소 분양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좋은 입지에 시세보다 저렴한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죠. 공공분양은 공공주택사업자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이나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아 분양을 목적으로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말합니다. 공공분양 주택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나눔형 주택은 공공주택사업자가 직접 건설하거나 매매 등으로 취득하여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으로, 주택을 공급받은 자가 해당 주택을 처분하려는 경우 공공주택사업자가 환매하되 공공주택사업자와 처분 손익을 공유하는 것을 조건으로 합니다. 주변 아파트 시세의 70% 이하로 분양받을 수 있으며, 거주의무기간 후 정부에 환매하면 처분 손익의 70%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선택형 주택은 일정 기간 임대 후 분양 전환을 목적으로 공급하는 '

쉽고 안정적인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리(Olly)' 이야기 [내부링크]

로보어드바이저 최근 챗GPT 열풍이 불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증권사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요즘 금융권이 주목하는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해 알아볼까요?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전문 자산운용가를 의미하는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로, 인공지능으로 이루어진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으로 투자자가 맡긴 자산을 대신 운용하거나 자산운용을 자문해 주는 서비스를 뜻합니다. 이러한 인공지능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인 로보어드바이저는 국내외 증시 하락장에서 전문가보다 수익률이 더 높았다고 합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간 대신 모바일 기기나 PC를 통해 포트폴리오 관리를 수행합니다.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온라인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거래 수수료가 저렴하고 낮은 투자금 하한선을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지요. 투자자들이 접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

CFD계좌 전수조사로 주가조작 사실을 밝힐 수 있을까요? [내부링크]

CFD계좌 전수조사 지난 4월 24일, 외국계 증권회사인 소시에테제네랄(SG) 창구에서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큰 관심을 받을 종목들은 아니었지만 쏟아진 매물로 주가는 폭락했고 대규모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됐지요. 이것이 이른바 SG사태와 주가조작 의혹의 출발점이었습니다. 다단계 방식으로 CFD계좌를 이용해 투자금을 모은 작전세력이 장기간 시세를 조종해 왔다는 의혹이지요. 최근 금융당국은 약 3,400개에 이르는 모든 CFD계좌를 대상으로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연계 여부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문제점을 대거 적발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의 진원지로 여겨지는 CFD를 담당하는 증권사 임원의 배임 정황과 급락한 종목의 회사 임원과 관련자가 대량으로 매도한 사실까지 확인되는 등 도덕적 해이 역시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일부 증권사가 비대면 CFD계좌 개설 시 본인 확인 절차를 생략했으며,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핵심 설명서에 투자위험을 실제보다

최근 자산관리 시장의 10대 트렌드를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자산관리 자산(Asset)이란, 쉽게 말해, '돈이 되는 모든 것'입니다. 이것이 금융의 형태이면 금융자산, 주택이나 토지 혹은 건물로 되어있으면 부동산 자산, 금이나 원유 등으로 되어있으면 실물자산이라 부르지요. 물론 사람도 중요한 자산 중의 하나입니다. 자산은 매우 민감해서 잘못 다루면 한순간에 날아가기도 하지만, 잘 관리하면 이자나 배당·월세 등의 소득을 꾸준히 안겨주기도 하지요. 부자들은 대체로 '부'를 다루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고, 그 방법을 통해 불린 자산을 자손들에게 물려줍니다. 하지만 그들도 3대를 넘기는 힘듭니다. '부' 자체를 넘겨줄 수는 있지만, 이를 관리하고 늘려가는 방법은 이전이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많은 자산이 있어도 관리를 잘못하면 잃을 수도 있는 만큼, 평소에 부를 다루는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부자들은 비용을 지불하고 전문가에게 관리를 맡기는 방식을 선호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부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

상속과 증여에서 발생하는 유류분 논란 [내부링크]

상속과 증여 죽을 때까지 먹고사는 걱정을 해야 하는 부모는 생전이나 사후에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줄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하지만 재산이 충분한 부모라면 어차피 언젠가는 넘겨주어야 할 재산이므로 가장 적절한 때를 선택해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려고 하지요. 부모가 자식에게 재산을 넘겨주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상속과 증여입니다. 하지만 상속과 증여는 무상으로 재산을 넘겨주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따르지요. 상속과 증여에서 공통적이면서 가장 큰 고민은 엄청난 세금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상속세와 증여세의 최고세율은 50%나 되기 때문이죠. 만약 100억 원을 물려주려면 세금을 무려 50억 원이나 내고 나머지 50억 원만 물려줄 수 있습니다. 상속세와 증여세는 아무런 대가 없이 무상으로 재산을 받는 것에 대한 세금입니다. 그런데 재산을 주는 사람이 살아있을 때 주었다면 증여세, 재산을 주는 사람이 죽으면서 재산을 물려받았다면 상속세를 내야 합니다. 즉, 상속세나 증여세는

비트코인 반감기와 비트코인 도미넌스 - 비트코인 이야기 [내부링크]

비트코인 반감기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2009년 1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을 쓰는 프로그래머가 개발하고 배포한 코인이자 기술입니다. 비트코인은 최초 발행 당시 설정한 총 발행량이 2,100만개로 그 이상 발행할 수 없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총 수량이 정해져 있는 한정적 자산인 것이지요. 비트코인은 컴퓨팅 파워를 이용해 채굴(mining)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채굴된 비트코인이 증가하면 시장에 공급량이 너무 많아져서 비트코인의 가치가 낮아질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고자 반감기라는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본래 반감기(Half-life)란, 방사선 물질의 양이 처음의 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하며, 이 용어는 불안정한 원자들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핵분열하는지를 알기 위해 핵물리학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지요. 이와 유사한 개념으로 비트코인 반감기란, 채굴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수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첫 번째

서류상으로만 이혼하는 위장이혼 이야기 [내부링크]

위장이혼 40대인 A씨는 아내와 이혼했습니다. 그는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아들과 중학교 2학년인 딸을 키우며 넉넉하지는 않지만 남부럽지 않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아파트를 분양받아 새집으로 이사했으며,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던 승용차도 외제로 바꿨습니다. 또 한부모 가족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각종 복지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매달 아동 양육비 20만 원과 학용품비, 교통비, 부교재비, 피복비, 월동비 등의 혜택을 누리고 있지요. 하지만 A씨는 서류상으로만 이혼 가정이지 실제로는 아내와 함께 거주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이혼 후 다른 곳에 살고 있다고 신고했지만, 버젓이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위장이혼이지요. 최근 들어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한부모 가족으로 등록하기 위해 허위로 이혼한 후 매월 일정 금액을 지원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위장이혼의 사례는 많습니다. 위장이혼을 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사업부도 등으로 인한 채무 문

나 홀로 호황? 규모 커지는 부실채권 시장 이야기 [내부링크]

주목받는 부실채권 시장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그리고 2013년 가계부채 문제와 경기 침체 등 주로 경제 불황기에 성장했던 부실채권 시장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실채권(NPL: Non Performing Loan)이란 통상 3개월 이상 원금이나 이자가 연체된 채권으로, 회수에 문제가 있는 채권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은행은 전액 손실로 인식하는 대손상각, 부실채권의 매각, 담보 처분, 여신 정상화 등을 통해 부실채권을 정리해 건전성을 관리하지요. 부실채권의 매각은 채권자인 은행으로서는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좋은 가격으로 부실을 처리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매입자인 부실채권 투자자들은 할인된 가격으로 인수한 뒤 구조화 등을 통해 투자금 회수를 기대할 수 있지요.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정리 및 매각 규모는 2008년 금융위기와 2011년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계기로 증가했으나, 2016년 이후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최근 다시

늘어나는 해외선물 거래와 실패하는 투자자의 특성 이야기 [내부링크]

변화하는 투자 환경 우리는 흔히 주식투자를 종목 선택의 예술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주식 종목 결정은 상당히 소모적인 행위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2,000여 개 종목 중 적절한 선택을 통한 수익 확보가 그만큼 어려운 탓이지요. 결국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에서 종목 선택이 아닌 포트폴리오 투자로 바꿀 수밖에 없습니다. 포트폴리오 투자란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분산한다는 의미와 함께 주식투자가 개별 종목이 아닌 지수 투자로 변화하는 것이지요. 대표적인 간접 투자 상품인 펀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수 연계 상품의 확대 현상은 어떤 측면에서 책임을 투자자에게 전가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운용사들이 우리는 이렇게 잘 운용해서 높은 수익을 제공하겠다고 주장했지만, 이젠 시장이 이럴 때 우리 상품은 이런 수익률이 예상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합니다. 펀드 매니저의 운용 능력이 아니라 펀드 구조화의 경쟁으로 바뀐 것이지요. 이 때문에 펀드 설계의 중요성이 부각되었고, 동시에 투자

[책 소개] 『세계 경제학 필독서 50』 경제학 명저 50권을 한 권에 [내부링크]

생활 속의 경제학 경제학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활 속의 여러 가지 경제 현상을 설명하고 거기에서 경제법칙을 도출하려는 지적 산물들은 모두 경제학 영역에 포함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경제학이 사회과학으로 성립된 것은 자본주의 발전과 함께였습니다. 시장의 작용으로 움직이는 자본주의 경제에 들어와서야 비로소 경제는 스스로의 법칙에 의해 움직이는 것임이 명확해졌습니다. 현대 경제학의 토대를 놓은 경제학자는 영국의 애덤 스미스(Adam Smith)였습니다. 그는 유명한 『국부론』을 저술했는데, 스미스는 여기서 시장경제의 작동원리를 설명하고 '자유방임'에 의한 시장의 기능을 옹호했습니다. 자본주의 발전과 함께 19세기 중반에는 노동운동이 선진국으로 파급되었는데, 이를 배경으로 칼 마르크스(Karl Marx)의 『자본론』이 출간되었지요.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경제는 궁극적으로 붕괴되고 사회주의로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예언과는 달리 자본주

해외선물 거래방법 한눈으로 보는 HTS 설치 및 주문 거래 절차!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제는 점차 주류가 되어가는 해외선물거래, 어디까지 알고 계시나요? 미래 가치 하락이 예상되면 매도자의 수익이, 반대로 상승일 경우 매수한 투자자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해외선물 투자. 이러한 거래가 수월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HTS를 설치하여 보다 간편하고 안정적인 거래 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해외선물은 HTS를 설치한 이후 즉각적으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해외선물의 일반적인 거래는 주식과 동일하며 절차에 따른 차이만 있습니다. 오늘은 삼경해외선물을 통한 해외선물 거래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삼경 해외선물 거래방법 (준비) 1. HTS 프로그램 설치 계좌는 대면 혹은 비대면 설치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비대면을 통해 더 빠르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내가 이용하려고 하는 HTS를 다운로드(홈페이지에서 확인) 받고, 이 과정에서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공인인증 및 그 외 부가적인 절차를 거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오류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보통

글로벌 및 주요국 경제 동향과 전망 살펴보기 [내부링크]

글로벌 경제동향과 전망 지난 6월 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무역투자연구센터에서 발간한 『2023년 5월 글로벌 및 주요국 경제 동향과 전망』을 중심으로 최근 경제동향을 살펴봅니다. 먼저, 글로벌 경제동향과 전망입니다. 유엔(UN)은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각각 2.3%와 2.5%로 조정했습니다. 이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 그리고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장기적 저성장 위험이 남아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에서는 올해 및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각각 2.5%와 2.8%로 UN보다는 조금 높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은행 역시 주요국의 통화긴축이 계속되고 있고, 은행부문 불안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UN은 또 올해 세계 교역 성장률을 2.3%로 전망했습니다. 전염병 지속과 지정학적 긴장 그리고 긴축적 통화정책 등이 맞물려 세계무역 성장을 제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은행도 올해 세계 교역성장률을 2.

바이비트 가입한 이노파이(INOFi) - 세상에 없던 NFT 2.0 지분화 플랫폼 [내부링크]

NFT와 조각 투자 가상자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NFT와 조각 투자는 주목받는 디지털 자산입니다. NFT는 글자 그대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이라는 뜻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만, 기존의 가상자산과는 달리 우리가 흔히 접하는 디지털 자산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여 대체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조각 투자란, 여러 명의 투자자가 공동으로 투자해 소유권을 조각처럼 쪼개서 가지는 투자 방식이지요. 소액으로도 고가 상품의 소유권을 나누어 보유하고 거래를 통해 차익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조각 투자는 뮤직카우의 저작권 참여 청구권에 대한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계기로 투자 예치금 별도 예치 등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NFT와 조각 투자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대상 자산의 가치가 암호화폐와 달리 명확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즉 NFT나 조각 투자의 대상 자산인 미술품, 음악, 부동산, 지식재산권 등은 가

나도 가입할 수 있을까요? '청년도약계좌'의 모든 것 [내부링크]

청년도약계좌 청년도약계좌 가입신청이 이틀 만에 16만 1,000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청년층의 자산 형성 기회 만들어주겠다며 도입을 약속한 정책형 금융상품으로, 가입자가 5년간 매월 70만 원 한도 내에서 납부하면 최대 5,000만 원가량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첫날에는 7만 7,000명, 둘째 날에는 8만 4,000명이 가입했습니다. 은행들은 이자를 최고 6%로 통일하고 있으며, 가입 자격은 개인소득 6,000만 원 이하이면서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19∼34세 청년입니다. 어느 특정 은행으로의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은행들이 기본금리를 똑같이 설정했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우대금리 확인 후 어느 은행에서 가입할지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찬성과 반대 여론이 엇갈리고 있는 청년도약계좌 가입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봅니다. 청년도약계좌의 모든 것 6월 15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청년도약계좌는 중간에 납부가 없더라도 계좌가 유지

HR 어시스턴트 빗썸 '그레이시' - 토큰 스테이킹 서비스 오픈 [내부링크]

커지는 HR시장 규모 다양한 산업 데이터를 제공하는 이비스월드(IBIS World)는 채용 시장을 포함한 올해 글로벌 HR시장 규모는 전년에 비해 1.4% 성장한 약 761억 6000만 달러로 예상합니다. 또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국내 HR시장이 연평균 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20대와 30대의 이직이 활발해지면서 채용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입니다. 실제 고용노동부의 연령대별 평균 근속 기간 통계를 보면 20대가 약 2년이고 30대는 약 5년이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로 기업의 채용 심리가 다소 위축되긴 했으나 경력직의 이직 수요는 여전히 활발합니다. 수시채용이 확대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이직률은 더욱 높아지고 매칭시장 역시 계속 확대될 것입니다. HR 어시스턴트 봇 '그레이시' 웹3 스타트업인 오엑스아이디가 출시한 그레이시(Gracy)는 기업이 사용하는 온라인 협업툴 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임직원 간 소통 및 사내 문화 구축

집값 하락 혹은 집값 상승? 집값 바닥논쟁 이야기 [내부링크]

집값 하락 영국의 부동산 컨설팅 기업 나이트프랭크는 지난 2021년 3분기 '세계주택가격지수 보고서'에서 세계 주요 56개국의 집값 동향을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1년간 집값 상승률이 10%를 넘은 나라는 27개국이며, 특히 한국의 집값은 1년 전에 비해 26.4%나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나이트프랭크는 1년 후인 2022년 3분기에도 보고서를 냈는데, 56개국 중 1년 동안 집값이 떨어진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6개국뿐이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집값은 1년간 7.5%가 떨어져 56개국 가운데 가장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집값이 하락하기 시작한 지 그리 오래되지도 않은 지금 벌써 '집값 바닥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집값이 바닥에 이른 것 아니냐는 이야기는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반등하고, 미분양 주택이 줄고 부동산 심리지수가 긍정적 전망으로 나온 것을 근거로 합니다. 현재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집값이 급락하면 가계대출이 부실화하고 이로 인해

[책 소개] 『최고의 결정』 - 호황과 불황을 넘나든 50년 경제전문가의 전략적 의사결정법 [내부링크]

선택과 결정 인생은 크고 작은 선택과 결정으로 이루어집니다. 특히 요즘과 같은 불확실성의 시기에 우리가 반드시 갖춰야 할 것은 민첩하면서도 제대로 결정하고 실행하는 역량입니다. 사람은 환경이 불확실하면 매사에 조심스러워집니다. 조심스럽다는 것은 생각을 많이 한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아무리 제대로 된 결정을 하더라도 시기를 놓치면 소용이 없습니다. 요즘처럼 불확실성이 높고 변화가 빠른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지요. 물론 속도에만 매몰돼 부실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더 나쁜 일이지요. 따라서 우리는 빠르고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리고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국가 정책과 기업의 경영도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조직이 클수록 또 결정의 영향이 미치는 범위가 넓을수록 결정의 중요성은 커집니다.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원인은 대부분 결정자에게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컨설턴트나 전문가들의 분석과 조언 그리고 풍부한 정보가 있더라도 결정자의 사고가 편협하거나 왜곡되면 잘못된 결정을 내릴

취약 노인에게 돌봄서비스 제공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야기 [내부링크]

노인맞춤돌봄서비스 2019년까지 운영되었던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 독거노인 사회관계활성화, 초기독거노인자립지원, 지역사회자원연계 등 6개 사업을 통합 개편하여 2020년 1월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 노인에게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과 노인의 건강 유지 및 악화 예방이 목적이지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노인과 독거노인에게 안전 확인, 생활교육, 서비스 연계, 가사 지원, 활동 지원 등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서비스 신청 자격은 만 65세 이상 국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로 독립적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확인된 경우입니다. 신청은 본인과 배우자,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과 이웃도 가능합니다. 신청서 제출은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우편 등으로도 가능하며, 제출서

경기가 나쁘면 중고거래 시장 규모가 무조건 커질까요? [내부링크]

중고거래 시장 규모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08년 4조 원에서 2021년 24조 원으로 6배나 성장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5년의 중고거래 시장 규모를 최대 43조 원 규모로 예상합니다. 중고거래 시장 규모가 많이 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맞추어 3대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는 몸집을 더 불리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사모펀드와 함께 국내 최장수 중고 플랫폼인 '중고나라'의 지분 93.9%를 인수했으며, 신세계그룹은 '번개장터'의 820억 원 규모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최근에는 명품 소비와 한정판 리셀도 중고거래가 대세일 정도입니다. 무신사는 한정판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에 대규모 투자를 했고, 네이버도 '크림'에 500억 원을 출자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고 시장을 이용하는 이유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쉽게 구하기 어려운 희귀한 것을 거래하기 위해서이고, 다른 하나는 나에게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것의 가치를

국내주식 거래를 위한 우리 아이 첫 미성년자 비대면계좌 만들기 [내부링크]

비대면 계좌개설 부모들은 자녀가 경제를 이해하고 경제 상황에 잘 적응하길 원합니다. 하지만 많은 부모가 급변하는 시장경제 흐름 속에서 자녀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할지 어려워합니다. 부모 된 도리로 뭐라도 해주고 싶지만, 여건이 어려우니 주식교육이라도 제대로 시키려고 하지요. 그래서 부모가 아이들 명의로 주식계좌를 개설하여 몇몇 종목을 선택해 거래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가정은 이제 드물지 않습니다. 이처럼 아이들의 경제 조기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아이들 명의의 주식계좌를 개설하는 부모가 많지만, 그동안 미성년 자녀의 계좌는 영업점에 방문하여 대면 개설만 가능했으므로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비대면으로도 미성년 자녀의 계좌개설이 가능해졌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법정대리권을 가진 부모가 비대면 방식으로 자녀 명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해졌지만, 막상 어느 증권사에서 계좌를 만드는 것이 좋을지 선택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친 영향 - 전쟁과 경제 이야기 [내부링크]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전쟁의 규모나 기간뿐 아니라 전쟁 직전의 경기 상황, 경제구조, 정책 대응 등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나므로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정형화된 특징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제한적인 범위이긴 하지만, 과거 미국이 참전했던 전쟁을 통해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수는 있습니다. 먼저 경기 흐름을 보면, 전쟁 자체가 미국 본토에서 일어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경기 흐름 자체를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이미 하강기에 진입했을 때는 전쟁의 부정적인 효과가 경기 침체의 폭을 확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경기가 좋았던 시기에 시작된 전쟁은 오히려 단기적으로 경기와 고용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세계 제2차 대전에 참전한 미국은 전쟁 중 국방비 지출 증가와 유럽을 대체한 생산기지 특수에 힘입어 1941∼1945년 전쟁 기간에 평균 11.3%의 높은 경제 성장세를 구가했습니

늘어나는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늘어나는 가계부채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내용이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계부채란 개인들이 은행·보험·저축은행·카드사 등 금융권에서 받은 가계대출과 카드·할부거래 등으로 물건을 구매한 판매신용을 합한 것으로 개인들이 금융권에 갚아야 할 전체 빚입니다. 금융위원회의 5월 중 가계대출 동향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5월 가계대출은 2조 8,000억 원 증가해 2개월 연속 늘었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전체 증가 폭보다 큰 3조 6,000억 원의 증가세를 보이며 잔액 증가 폭이 석 달째 확대됐습니다. 다만, 5월 가계대출은 2조 8,000억 원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1.4%로 지난해 11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잔액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6년 이후 가계의 소득 대비 채무상환 비율을 나타내는 DSR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가 부실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3월 전국경제

숏폼 앱 셀러비(CELEBe)로 보상받고 팬시토큰(FANC)으로 교통비 앱테크하는 방법 [내부링크]

짧아야 통하는 숏폼 시대 짧을수록, 빠를수록 통하는 숏폼이 대세입니다. 숏폼(short form)이란 15초에서 최대 10분을 넘기지 않는 짧은 영상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뜻합니다. 숏폼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는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이 있지요. 숏폼이 10분 이내의 영상이라고 하지만 대부분 콘텐츠의 길이는 1분을 넘기지 않습니다. 달라진 콘텐츠 소비 습관으로 짧고 핵심만 담은 콘텐츠가 환영받기 때문이죠. 숏폼 콘텐츠는 10대를 중심으로 유행했지만, 점차 모든 연령대로 이용층이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또 숏폼 콘텐츠 시장의 확대는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영상 미디어 영역을 넘어 마케팅, 음악, 쇼핑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숏폼이 인기를 끄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유는 바로 정보 풍요 속의 관심 빈곤입니다. 정보가 늘어나도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의 주의력은 한정되어 있다는 뜻이지요. 사람들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모든 정보에 관심을 두지는 못합니

갈수록 커지는 다이어트 산업과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 [내부링크]

커지는 다이어트 산업 규모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 걱정되는 것 중의 하나가 다이어트입니다. 사람들에게 먹을 음식이 풍족해진 것은 인간의 수백만 년 역사 중 불과 백 년 정도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에 들어서야 겨우 굶주림에서 탈피했지요. 하지만 1990년대 들어 음식이 서구화되기 시작하면서 우리 식단도 고열량 구조로 급격히 바뀌었습니다. 당연히 비만 인구도 늘어났지요. 비만은 만병의 근원임이 밝혀진 만큼 과도한 체중은 적절한 수준이 되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는 지나치게 날씬한 몸이 미의 기준이 됐다는 점이지요. 정상 체중임에도 좀 더 마르고, 좀 더 근육질의 몸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다이어트 방법은 이미 세상에 알려진 수많은 방법 중 하나일 뿐입니다. 다이어트를 잘못하면 몸 상하고, 돈 버리고 다이어트에 실패했다는 자괴감에 마음마저 다칠 수 있습니다. 비만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비만재단은 202

줄어드는 세금수입 - 법인세 인하와 인상, 어느 것이 맞을까요? [내부링크]

줄어드는 세수 최근 기획재정부는 올해 1~4월의 세금 수입 감소액이 지난해보다 크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4월까지 전체 세수 감소는 33조 9,000억 원인데, 절반에 가까운 15조 8,000억 원이 법인세 감소분입니다. 수출 부진에 따른 주요 기업실적 악화가 원인으로 법인세 세입 여건 개선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소득세와 부가세 감소도 만만치 않습니다. 소득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조 9,000억 원 적은 수준이며, 부가세는 4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 8,000억 원 적게 걷혔습니다. 소득세가 줄어든 주요 원인은 부동산 거래 부진에 따른 양도소득세 감소 때문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지난해보다 주택매매량은 38.9%, 순수 토지 매매량은 40.6%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 부진으로 부가세도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부가세는 상품 가격에 포함돼 최종 소비자가 내는 세금이므로 소비가 부진하면 세수가 줄어들지요.

스마트시티와 스마트 건설기술 - 건설산업의 미래 [내부링크]

스마트시티 스마트시티(Smart City)에 대한 정의는 국가별 여건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우리나라는 스마트도시법 제2조에서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설·정보통신기술을 융·복합하여 건설된 도시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기술들을 활용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며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플랫폼이라 할 수 있지요. 그럼 스마트시티가 등장한 배경은 무엇일까요? 현대의 도시는 집중된 인구와 다양한 경제 활동으로 주택·교통·의료·복지·교육·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시티는 이러한 도시문제의 새로운 해결 방안의 하나로 도시 기반을 계속 늘리는 대신 기존 인프라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 방식입니다. 스마트시티의 개념은 공공 주도의 신도시개발 사업과는 다릅니다. 스마트시티는 신도시뿐만

즐거운 여름휴가와 유급휴가 이야기 [내부링크]

여름휴가 즐거운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최근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가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올여름 휴가에 대한 기획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올여름 휴가 계획을 세운 직장인 가운데 응답자의 38.1%는 휴가 일정으로 2박 3일을 예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3박4일 22.2%, 1박2일 16.6%, 4박5일 11.1% 순이었습니다. 또 여름휴가 일정은 8월 첫째 주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휴가비로는 최대 60만 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여름휴가 장소 1위는 바다였고, 2위는 호텔이나 펜션·풀빌라와 같은 실내 휴양, 3위는 산이나 계곡, 4위는 해외여행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645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 90.2%가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한다고 답했고 9.8%는 하계휴가 기간을 정하지 않고 연중 연차 사용을 권장하

뱅크런 소동의 새마을금고, 예금자보호가 될까요? [내부링크]

새마을금고의 역사 새마을금고는 새마을운동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마을금고로 출발했다가 1982년 새마을금고로 명칭을 변경했을 뿐이지요. 그런데 새마을금고 설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람은 외국인이었습니다. 1960년 가난한 한국인들을 위해 캐나다에서 협동조합 개념을 도입한 사람은 부산 메리놀 수녀회 소속 미국인 수녀 가브리엘라였습니다. 당시 빈곤에 허덕이던 농민들과 자영업자와 그리고 고리대금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 주고 자립의 길을 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지요. 가브리엘라 수녀의 신용 강습회를 수강한 경남 산청 마을 주민들이 1963년 신용조합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창녕군, 의령군, 남해군 등에서 새마을금고의 전신이 잇따라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초기의 마을금고는 뚜렷한 이념과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지 못했고 명칭도 금고가 아닌 신용조합이었습니다. 이후 새마을금고는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라 운영되어 오다가 1983년 1월 1일 새마을금고법이 시행되면서 본격적인 성립을

[책 소개] 『앞으로 3년, 무조건 올라가는 곳 알려드립니다』 - 시장의 흐름을 꿰뚫는 김인만의 아파트 투자 바이블 [내부링크]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 KB부동산시장 리뷰 2023년 6월호에 따르면, 5월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58% 하락하며 연초 대비 하락폭이 절반 이하로 축소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세종이 그리고 면적별로는 중소형 평형의 하락폭이 둔화되었습니다. 전세가격 하락폭도 1월 이후 둔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하락세가 장기화하면서 고점 대비 하락폭이 큰 대구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시장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주택거래량은 투자수요 위축이 지속되면서 거래량 증가는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4월 주택매매거래량은 약 4만 8천 호로 직전 1년 평균 거래량 대비 16.5% 증가했습니다. 주택 분양은 분양물량 감소로 미분양아파트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5월 분양물량은 약 1만 4천호로 5개월째 1만 호 내외의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토지시장은 느린 회복세를 보이며 가격은 보합을 유지하고 거래량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4월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와 『국부론』 이야기 [내부링크]

애덤 스미스와 『국부론』 올해는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애덤 스미스의 탄생 3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국부론』으로 근대경제학의 시작을 알린 그의 사상을 현대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애덤 스미스는 경제학뿐만 아니라 역사와 윤리학 그리고 미학 등을 탐구했던 윤리학자이기도 했지요. 경제학의 고전은 많지만 딱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많은 경제학자가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나라가 부강해지는 원인을 다른 나라와 비교한 결과를 바탕으로 근본적으로 파헤치고, 그 나라와 국민의 번영을 위한 해법을 제시합니다. 애덤 스미스는 이 책에서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더 잘 살 수 있는지를 제시합니다. 또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삶의 현실을 파악하고 그 원리를 경제라는 용어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지요. 즉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경제적 사고방식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으며, 이 책으로 인해 자본주의가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증권거래소와 대체거래소(ATS) - 넥스트레이드 이야기 [내부링크]

증권거래소 우리나라에서는 1953년 대한증권업협회가 출범하면서 증권 시장이 개장하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70년 전의 일이지요. 그 후 1956년 2월에는 대한증권거래소가 설립되었다가 1963년 5월에 한국증권거래소로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 그리고 파생상품 시장의 개설 및 운영에 관한 업무와 증권 및 장내 파생 상품의 매매에 관한 업무, 증권 매매 거래 및 파생 상품 거래에 따른 청산과 결제에 관한 업무, 증권 상장과 관련된 업무, 장내 파생 상품 매매 유형과 품목 결정 등 매우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더 출범 최근 넥스트레이드가 대체거래소(ATS, Alternative Trading System) 예비인가를 받아 조만간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주 넥스트레이드의 ATS 투자중개업에 대한 예비인가를 허용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013년 8월 자본시장법상 ATS 도입 근거를 마련하는 것

개인투자자에게 선물옵션 만기일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부링크]

선물옵션 투자는 과연 위험한 것인가? 선물옵션 투자는 과연 위험한 것이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그렇지 않다"입니다. 선물옵션 투자는 결코 위험하지 않습니다. 물론 주식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뜻입니다. 개인 투자자가 선물옵션 투자에 관심이 없는 첫째 이유는 선물이 대단히 위험한 투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개인 투자자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주된 이유는 레버리지가 크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것은 선물옵션 투자의 본질이 아닙니다. 파생상품 투자는 본래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대로만 투자하면 레버리지를 통해 엄청난 수익과 헤지(hedge)를 이용해 안전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정도에서 벗어나면 매우 참혹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수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베어링사가 한순간 파산한 것이나 1998년 미국의 유명한 뮤추얼 펀드들의 파산 등은 모두 파생상품 투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인이나 개인 투자자들에게 파생상품 투자

이번에는 승인될까요? 비트코인ETF 이야기 [내부링크]

비트코인 선물 ETF 지난 2021년 10월 미국 주식시장에 비트코인 선물 ETF가 상장되었습니다. 당시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데뷔한 비트코인 선물 ETF인 BITO는 상장 이틀 만에 순자산 11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비트코인이 금융상품의 기초자산으로서 주식 시장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지요. 비트코인 선물 ETF의 출시는 가상자산 시장에 관심을 불러오는 원동력으로 작동했습니다. 기대감으로 시작된 상승추세는 실제 출시 이후까지 이어져 2021년 10월 한 달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40%나 올랐습니다. 비트코인 선물 ETF의 출시는 일반 주식 종목처럼 주식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추종하는 상품을 간편하게 사고팔 수 있어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늘어났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비트코인을 보관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보안 시스템을 적용해 인터넷에 연결된 채로 보관하는 핫 스토리지와 USB 등에 저장한 후 인터넷 연결을 차단하는 콜드 스토리지가 그것이지요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치매와 치매보험 이야기 [내부링크]

치매 질병관리청에서는 치매를 그 자체가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뇌 손상으로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가 생겨 예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포괄적인 용어라고 정의합니다. 치매는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치매의 원인 질환으로는 80-90가지가 알려져 있지만, 가장 중요한 3대 원인 질환은 알쯔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그리고 루이체 치매입니다. 특히 알쯔하이머병은 가장 흔히 발생하는 치매의 원인으로 전체 원인의 약 50%를 차지합니다. 또 뇌졸중 후에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약 10-15%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외 질병에 의한 치매로는 픽병, 크로이츠펠트-야콥 병, 헌팅톤 병, 후천성 면역 결핍증에 의한 치매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알콜성 치매 및 뇌 손상으로 인한 치매도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치매의 치료는 현재까지는 완전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약물 치료제의 개발로 고혈압이나 당

늘어나는 주식 미수금과 주식신용 거래 이야기 [내부링크]

늘어나는 주식 미수금 최근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빚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증권사 신용융자 잔액은 2021년 9월 25조 6,540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당시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 장세에서 주식과 가상자산 등의 가격이 급등하자 빚을 내서라도 투자에 뛰어드는 개인이 많았기 때문이죠. 그러다 지난해 전 세계적 증시 하락세로 빚투도 줄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2차전지 종목들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신용융자 잔액이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 팬데믹 때는 저금리였지만, 지금은 금리가 높아 대출 이자 부담도 커졌습니다. 잘못하면 주가 하락과 높은 금리 부담에 이중으로 고통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 개인들의 미수금은 5,656억 원으로 연초에 비해 거의 두 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또 증권사에 빌린 돈을 갚지 못했거나 신용거래 후 주가가 담보 비율 아래로 떨어졌을 때 증권사가 주식을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중대재해처벌법 이야기 [내부링크]

오송 지하차도 참사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등 모두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은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그리고 행복청장 등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현장에서 노동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는 중대산업재해와 공공시설에서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중대시민재해로 나뉩니다. 이에 따라 이번 오송 참사가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로 처벌될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대시민재해를 적용하는 첫 사례이기 때문이죠. 이번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대체로 중대시민재해 요건에 부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과 시설물안전법의 공중이용시설 규정에 따르면, 터널 구간이 연장 100m 이상인 지하차도는 공중이용시설에 해당하는데 사고가 난 지하차도는 길이 685m의 왕복 4차로 지하차도라 이에 해당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관건은 관리상의 결함이나 하자를 입증할 수 있는가에 있습니

에코프로와 비이성적인 주가 - 밈주식 이야기 [내부링크]

밈 주식 밈 주식(meme stocks)이란, 인터넷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주식을 뜻합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목표가 된 후에는 이들의 집중적인 매수로 주가가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인터넷에서 규합된 다수의 개인 투자자는 기관 투자자들이 공매도한 회사 주식을 대거 사들여 주가를 올립니다. 그러면 이들 기관 투자자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공매도한 주식을 비싼 값에 사들일 수밖에 없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주가가 폭등하지요. 2020년 미국 온라인 주식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종목이 나타났고, 이들을 밈 주식으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밈 주식으로는 미국의 게임 유통회사인 게임스톱(GameStop)이 있습니다. 당시 게임스톱을 대거 사들인 개인 투자자들은 게임스톱 주가를 폭등시켜 공매도 세력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혔습니다. 일반적으로 밈 주식은 기업 가치와 상관없이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성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정보 취득 이야기 [내부링크]

2차전지와 초전도체 지난달 국내 한 연구소가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를 통해 상온 초전도체 LK-99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영하 180도 이하에서 생성되는 초전도체는 실용화에 한계가 있었는데, 이를 상온에서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여기에다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연구원이 아카이브에 국내 연구진의 발표를 뒷받침하는 내용을 게재하면서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이 소식으로 코스닥시장의 초전도체 종목으로 분류된 서남과 모비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파워로직스·국일신동·신성델타테크·원익피앤이 등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서남과 덕성은 3거래일, 서원과 모비스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2차전지에 몰렸던 투자자들이 초전도체 테마주로 옮겨가면서 관련 종목 주가가 일주일 사이 2~3배 급등하는 과열 현상이 나타난 것이지요. 그런데 급등하던 초전도체 테마주가 지난 주말 급락했습니다. 상온 초전도체 LK-99의 진위를 두고 학계에서 엇갈린 반응이

순살 아파트와 건설산업 그리고 건설경제 이야기 [내부링크]

건설산업의 역사 1945년 광복 직후 우리나라 건설업계는 매우 초라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수립과 전후 복구사업 과정에서 미국 군정청의 공사 발주가 늘면서 차츰 규모를 갖춘 건설사들이 탄생했지요. 현대건설, 대림산업, 동아건설, 삼부토건, 극동건설, 삼환기업 등이 이때 생겨났습니다. 나라는 물론 건설산업도 외국 원조로 성장의 발판을 다지던 시기였지요. 1960년대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본격화되면서 각종 개발사업이 대형화됐습니다. 그리고 이를 수행할 건설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건설업법도 도입됐지요. 1960년대 후반에는 월남전 특수를 계기로 해외시장에 관심을 가지는 건설사들이 생겼습니다. 현대건설은 1965년 태국의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따내며 해외 진출의 신호탄을 올렸습니다. 1970년대는 연평균 10.8%가 넘는 건설투자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기간인 1967년부터 1971년에는 사회기반시설의 성장률이 무려 12.6%에 달했지요.

크립토 에셋과 크립토 투자 이야기 [내부링크]

코인을 사랑하는 한국인 인터넷은 1960년대 초 미국에 대한 핵 공격에도 안전하게 작동할 강력한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처음 구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은 시간이 지날수록 중앙집중화하며 인터넷 본래 개념을 잠재적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탈중앙화라는 인터넷의 근본정신으로 되돌아간 새로운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은 비트코인에서 탄생했습니다. 2009년 1월,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을 최초로 구현하며 세상에 나왔지요. 이후 많은 사람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비트코인을 다운받아 비트코인을 뛰어넘는 블록체인을 내놓았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이제 증기기관이나 전기에 버금가는 범용기술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가 지난 7월, 글로벌 가상자산 현물 거래량 2위 거래소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원화 거래소는 사실상 한국인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한국인의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 사례지요.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CCData 보고서에 따르면, 업비트의 7

중국의 디플레이션 우려와 디플레이션투자 이야기 [내부링크]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 헝다에 이어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 가든(중국명 벽계원)이 디폴트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컨트리 가든은 얼마 전 만기가 도래한 10억 달러의 채권에 대한 이자 2,250만 달러를 상환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이자를 지불하지 못했더라도 최종 디폴트까지 30일간의 유예기간을 가집니다. 만약 이후에도 이자를 갚지 못하면 디폴트로 처리되지요. 컨트리 가든은 한때 중국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체였고, 지금도 6위를 기록하고 있어 디폴트로 처리된다면 과거 헝다 사태보다 파장이 더욱 클 것입니다. 컨트리 가든은 2017년 헝다를 제치고 부동산 개발업체 1위에 올라 2022년까지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최근 매출이 급격히 줄어 현재는 6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확실히 약해지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등 돌발적인 요인만 없다면 미국의 물가는 더 상승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하반기에 정체 구간으로 들어설 가능성이

파파코에서 인공지능 트레이딩 시스템 투자 방법 알아보기 [내부링크]

인공지능과 트레이딩 이제 인공지능 기술은 모든 산업에 도입되고 있고, 2022년 11월 화려하게 등장한 챗GPT는 이미 열풍 수준을 넘었습니다. 투자 영역에서도 인공지능의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만이 사용하던 인공지능 트레이딩 시스템이 대중화되면서 최근 들어서는 개인 투자자 상당수도 이를 투자에 이용하고 있지요. 개인 투자자들이 인공지능 트레이딩 시스템을 이용하는 부문은 대체로 기술적 분석에 집중됩니다. MACD, 이동평균선, 골든크로스, 상대강도지수, 볼린저밴드 등의 지표를 활용해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해당 종목의 매수·매도 알람을 제공하는 방식이지요. 인공지능을 이용한 트레이딩 시스템에는 명확한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매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는 변화가 심한 주식시장에서 큰 장점입니다. 또 최적의 거래 가격 결정에도 도움을 줍니다. 주식 투자는 투자자의 감정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감정과 심리적 요

심각한 가계부채, 무엇이 문제일까요? [내부링크]

심각한 가계부채 2021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총 부채는 5,181조 원이며, 이는 GDP의 266% 규모입니다. 글로벌 주요 국가와 부채 수준을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기업부채 역시 상위권입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정부부채는 양호한 편입니다. 가계부채는 2015년 이후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가계부채 증가는 저금리와 주택시장 활황으로 인한 주택자금 수요 증가가 가장 큰 요인이지만, 팬데믹 이후에는 자영업자 위주의 사업목적형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주요 원인입니다. 급증한 가계부채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아직 연체율 및 여신 비율 등 금융기관 건전성은 양호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전체 가구 중 고위험 비중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금융기관의 부담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완만하게 하락했지만, 우리나라는 가계부채 증가를 방지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비율이 계속 상승했습니다. 2010

역전세난 해소를 위한 전세보증금반환대출, 무엇이 문제일까요? [내부링크]

역전세난 해소를 위한 대출 규제 완화 사상 최악의 역전세난에 주택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년 전보다 전셋값이 하락해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워진 상황인 역전세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결국 정부가 나섰습니다. 역전세난 해소를 위해 대출 규제를 완화한 것이지요. 다만, 대출 지원 대상은 규제 완화 방침이 나온 7월 3일 이전 임대차계약이 체결돼 내년 7월 31일까지 계약 기간이 끝나는 집주인으로 한정했습니다. 대출 한도는 전세금 차액, 즉 기존 전세금에서 신규 전세금을 뺀 금액입니다. 또 전세금 반환 용도로만 사용하도록 은행에서 세입자 계좌로 직접 입금하는 방식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이와 같은 내용으로 전세보증금 반환 용도에 한해 인터넷은행을 제외한 은행권 대출 규제를 1년간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돈을 빌리는 사람에게 적용되던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인 DSR 40% 규제가 내년 7월까지만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에 한해 총부채상환비율인 D

질병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는 유병자보험, 가입 시 주의할 점은? [내부링크]

유병자보험이란? 최근 보험사들이 간편심사보험의 가입나이를 90세까지 높이며 유병력자와 고령자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과거 병력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 등 약 복용 경력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가속화되는 고령화와 만성질환자가 1천만 명이 넘는 유병장수시대 진입과 시장 포화로 마땅한 출구전략이 없는 보험사들은 그간 소외됐던 유병자와 고령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은 셈이지요. 유병자보험은 과거 진료기록이 있는 유병자가 병력과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는 보험으로 간편심사보험, 고혈압‧당뇨병 특화보험, 무심사보험 등으로 구분됩니다. 유병자보험 중 대표적 상품은 간편심사보험으로 최근 가입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또 간편심사보험은 3‧2‧5 고지 항목에만 해당하지 않으면 유병자나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3‧2‧5 고지 항목은 최근 3개월 내 입원‧수술 및 추가검사 필요 소견, 최근 2년 내 입원‧수술 이력, 최근 5년 내 암으로 진단‧입원‧수술을 받은 이력을

자산관리와 포트폴리오 구성 - 주식과 채권투자 이야기 [내부링크]

자산관리와 포트폴리오 구성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는 모든 자산에 타격을 입힙니다. 자산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도를 낮추고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지요. 하지만 세상에 나와 있는 모든 금융제도와 기법을 활용한다고 해도 시장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잘 짜인 포트폴리오는 그래도 쓸모 있는 무기입니다. 재무학자들이 미국 82개 대형 연기금의 수익률을 조사해 보니 1977년부터 1987년까지 10년간 전체 자산을 주식과 채권 등 주요 금융상품에 어떻게 배분했는지가 수익률의 91.5%를 결정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반면 주식 종목 선정과 매매 방법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7%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종목 선정과 매매 방법보다 자산 배분 비율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는 뜻이지요. 포트폴리오 구성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각 자산이 가지고 있는 반응성을 이용해 위험도를 낮추는 것입니다. 즉 경제 상황의 변화가 부동산이나 주식, 채권에 미치는 영향이 각기 다르므로

주식출금에는 왜 3일이란 기간이 필요할까요? [내부링크]

D+2 결제 방식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 국가의 증권 예탁결제제도는 3일 거래 방식(D+2)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즉, 주식을 팔면 그날을 포함해 사흘째가 되어야 계좌에 돈이 들어오지요. 하지만 이는 영업일 기준이므로 공휴일이라면 그다음 날이 되어야 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주식은 현금처럼 주고받는 동시에 사용할 수 없는 것일까요? 증권사에서는 주권의 현금화를 위한 환전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과거에는 매도자와 매수자가 만나서 돈과 실물 주권을 교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주권의 분실, 위조 등의 단점이 있었지요. 이러한 불편을 없애기 위해 1974년에 실물 주권을 예탁하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설립되어 예탁결제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행정적 절차에 필요한 시간을 3일로 지정했다는 설명입니다. 현재의 주식거래는 발행회사가 주식 실물을 예탁원에 맡겨 두고, 매매자는 각자의 증권계좌를 통해 주식 대금만 정산하는 대체결제 방식입니다. 따라서 매매자에게는

큰돈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선물옵션과 나스닥선물지수 이야기 [내부링크]

선물옵션 투자 선물과 옵션 시장이 확대되면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주식투자만 하는 투자자에게도 선물과 옵션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필수인 시대입니다. 선물거래란 미래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할 것을 현재 시점에서 약정하는 거래입니다. 즉, 미래의 특정 시점에 인도될 상품을 현재 시점에서 거래하는 것이지요. 선물거래는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를 약속한 것이므로 미래에 발생할지 모르는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의 회피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선물투자는 헤지(hedge), 즉 가격의 변동이나 위험을 피하기 위한 위험회피 또는 위험 분산이 목적이지요. 선물거래는 이처럼 위험회피를 목적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고도의 금융기법을 이용해 위험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오히려 고수익·고위험 투자 상품으로 발전했습니다. 한편, 옵션거래 역시 장래의 일정 시점 또는 일정 기간 내에 특정 기초자산을 미리 약정한 가격에 팔거나 살 수 있는 권리입니다. 다만, 선물거

메타마스크와 암호화폐 지갑 알아보기 [내부링크]

암호화폐 지갑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보유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 지갑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암호화폐 지갑은 블록체인에서 자신의 자산에 액세스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입니다. 또 블록체인과 통신하여 디지털 자산을 보내고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갑이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지갑에는 자신의 코인이나 토큰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은 블록체인 자체에 남아 있기 때문이죠. 사실 지갑(Wallet)이란 단어는 암호화폐나 NFT 지갑을 설명하기에는 좀 부족합니다. 지갑이란 단어는 암호화폐 지갑을 마치 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처럼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죠. 암호화폐 지갑의 목적은 블록체인 주소와 거기에 저장된 모든 것에 액세스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개인키를 보호하고 개인키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개인키(private key)란 무엇일까요? 개인키는 암호화폐를 보내고 받을 수 있는 주소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합니다

실비청구와 실손의료보험의 문제점을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실손의료보험 실손의료보험은 보험 가입자가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보상하는 보험으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발생한 의료비 중 환자 본인이 지출한 의료비를 보험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보장하는 보험입니다. 실손의료보험의 실손은 실제 손실이란 뜻으로 의료실비보험 또는 실비보험이라고도 부르지요. 이처럼 실비보험은 입원 치료와 통원 치료를 구분하여 질병 및 상해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용 중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국민건강보험 비급여 부분과 본인 부담금을 보장합니다. 병원에 자주 가는 사람들에게는 병원 진료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의료 보험인 셈이죠. 물론 실비보험이 있다고 해서 병원 진료비를 모두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병원 방문 목적과 실손 보장 항목에 따라 보장받지 못하거나 진료비의 일부만 보장받을 수도 있습니다. 사고나 질병으로 다치거나 아파서 병원에 방문했을 때만 실비보험 청구를 할 수 있으며, 치아 미백이나 주름 개선을 위한 보톡스 주사 등 치료가 아닌 미용

위기의 중국경제와 우리의 대응법은? [내부링크]

중국경제 위기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8월 24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3.50%로 5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중국 경기 침체 등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어 금리 수준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금리 동결 이유를 밝혔습니다. 현재 중국은 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상당히 심각한 상황에 몰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올해 1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 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공식 청년 실업률이 20%를 넘기고 부동산 위기설이 나도는 등 경기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경제의 위기설이 나오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의 후유증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의 GDP에서 4분의 1을 차지하는 부동산시장의 침체입니다. 특히 거품 붕괴 조짐이 보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현재 중국경제의 최대 리스크입니다. 중국의 부동산 산업이 비틀거리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 2020년이었습니다. 당시 중국 정부는 막

주식투자와 현금 보유, 어느 것이 더 유리할까요? - 주식수익률 이야기 [내부링크]

지난해 주식수익률 지난해 주식시장 하락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성적은 좋지 않았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상위 10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0%였습니다. 하락장에서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추기 위해 물타기를 하면서 손실이 더 커진 것이지요. 해외 주식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한 증권사가 집계한 해외 주식 투자자 40만 7,605명의 수익률은 -34.6%로 국내 주식 투자자들보다 손실이 더 컸습니다. 지난해 나스닥이 32.5%나 하락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올해는 작년과 다를 것 같습니니다. 지난 3월 미국의 일부 은행이 파산할 때만 해도 상반기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어려워 보였지요. 하지만 당국의 신속한 대응과 특정 종목 쏠림 현상이 나타난 후 이제는 강세장에 진입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IT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나머지 종목 대비 2배 정도입니다. 특히 상위 10대 IT기업은 평균 40배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어 지금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 기대감이 지나치다는 평가입니다. 한

보험클리닉과 보험분석 이야기 [내부링크]

보험클리닉 거리에서 통증클리닉이란 간판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통증은 아프다는 의미이고, 클리닉은 임상 의원이란 뜻으로 통증클리닉은 주로 통증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임상의 한 분야입니다. 그런데 이 표현에는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대법원 판례에서 클리닉이란 명칭을 고유명사 일부로 사용했다 하더라도 의료법에 위배된다고 판결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 의료법 제35조 제3항에서 의료기관이 아니면 의료기관의 명칭 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클리닉'이란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제한된다고도 밝혔습니다. 위의 정의에 따르면 보험클리닉이란, 보험을 분석하고 진단하여 보험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곳입니다. 즉 보험클리닉은 보장분석이나 보험 리모델링과 유사한 일을 하는 곳이겠지요. 그리고 클리닉이란 명칭을 사용하면 안 될 것입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은 보험사와 소비자 간 물리적 거리도 단축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인터넷으

전세계약 일방 파기 걱정은 스마트한 부동산 앱 집파인으로 해결하세요! [내부링크]

전세계약 일방 파기 급증 전세 세입자들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 당하고도 제대로 배상받지 못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배액 배상은 고사하고 이미 지급한 계약금을 돌려받기 위한 과정도 까다롭습니다. 민법 565조에 따르면, 매매 당사자가 계약 당시에 금전이나 기타 물건을 계약금 또는 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상대방에게 내준 때에 그 행위가 이뤄지지 않으면 수령자는 그 배액을 상환해 매매계약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법을 전세 계약에 적용하면 집주인에 의해 계약이 파기되면 계약금의 두 배, 즉 배액 배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집주인 잘못으로 전세 계약이 파기되어도 계약금을 배액 배상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세금을 올려 받기 위해 계약을 파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집주인이 배액 배상하지 않으면 소송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특히 가계약금은 배액 배상 가능 여부가 가계약금을 어떻게 규정했는지에 따라

주가 부양을 위한 자사주 처분과 자사주소각 이야기 [내부링크]

자사주 매입과 처분 지난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자사주 1만주를 장내에서 매수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임 회장이 CEO로서 책임 경영과 적극적인 주가 부양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고자 전격적인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사주 매입은 회사나 경영진이 자기 회사 주식을 매입하는 것으로 주식의 유통 수량을 줄이는 효과 때문에 대개 주주 친화적인 정책의 하나로 이해됩니다. 특히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하면 발행 주식 수가 줄어 주주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효과가 있지요. 하지만 경영진이 자기 돈으로 매입한 자사주는 대부분 퇴임과 동시에 전량 매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단순한 자사주 매입은 보여주기식일 뿐 실제 주주 가치 제고 효과는 없습니다. 임 회장 역시 주식 소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소각 없는 자사주 매입이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요. 주식시장에서도 상징적 효과조차 없었다는 분석입니다. 회사가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방법으로는 배당가능 이익을 재원으로 취득하는 방법과

내 보험 찾아줌 - 나도 몰랐던 나의 숨은 보험금 찾기 [내부링크]

숨은 보험금 찾기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하여 지급 금액이 확정되었으나 청구나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합니다.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등이 이에 해당되지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중도보험금은 보험계약 기간 중 특정 시기가 되고 생존 등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지급되는 보험금으로 건강진단자금, 축하금, 자녀교육자금, 자립자금, 생활자금, 여행자금, 배당금, 사고분할보험금 등이 있습니다. 또 만기보험금은 보험계약의 만기가 도래한 이후 소멸시효가 완성되기 전의 보험금을 말합니다. 중도보험금도 보험계약 만기가 도래하면 만기보험금으로 전환되지요. 마지막으로 휴면보험금은 보험계약 만기 등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년(2015년 3월 이전은 2년)이 지나 소멸시효가 완성되었지만, 계약자 등이 찾아가지 않아 보험회사 또는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보관하고 있는 보험금을 말합니다. 그런데 숨은 보험금은 왜 발생할까요? 먼저, 보험금 발생 사실을 인지

주식투자자가 알아야 할 변동성지수 혹은 공포지수 이야기 [내부링크]

옵션과 변동성 주식투자자도 선물과 옵션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선물과 옵션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죠. 옵션이 주식·선물과 다른 점은 기초자산인 코스피200의 변동성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는 점입니다. 선물은 코스피200 자체만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변동성은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하지만, 옵션은 코스피200의 변동성이 가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옵션은 변동성으로만 매매가 가능합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옵션 매매는 변동성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선물 매매와는 달리 단순히 방향성만 가지고는 성공적인 옵션 매매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옵션 투자자는 변동성이 중요하다는 점은 알고 있으나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변동성을 이해하기 힘든 이유 중 하나는 변동성이 매우 다양한 이름으로 정의되기 때문이지요. 그럼 옵션의 변동성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볼까요? 첫째, 변동성이란 통계학적으로 평균에서 멀어지는 정도를 말합니다.

[책 소개] 슈퍼 노멀 - 폭발적 성과를 만드는 평범한 사람들 [내부링크]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을 원하고 꿈꿉니다. 성공하는 법을 검색해 보면 엄청나게 많은 목록이 나타납니다. 그만큼 성공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서겠지요. 성공이란 인생에서 목적한 바를 이룬다는 뜻이고, 성공의 기준은 저마다 다양할 것입니다. 하지만 무한 경쟁의 현실 속에서 성공의 기준은 다른 어떤 것보다 물질의 많고 적음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인생을 성취하는 데 물질의 많음이 성공의 전부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물질만이 성공의 지표가 되면 안 되겠지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나 성공을 원하지만, 신은 우리 인생에 성공이나 만족감을 그냥 내어주지 않습니다. 시련을 주어 성공하게 만들지요. 결국 성공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끈기가 있어야 하지요. 성공을 원한다면 첫째, 잠재 능력 개발이 필요할 것입니다. 자기 적성에 맞는 잠재 능력을 계발하여 성공적으로 자기가 추구하는 인생을 사는 것이지요. 성공한 사람의 스토리를 보면, 성공하기 전에는 우리

치아보험, 꼭 가입해야 할까요? [내부링크]

치아보험 누구나 병원에 가는 것을 꺼리지요. 치과는 더 그렇습니다. 건강한 치아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과 방문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치과 치료에 대한 두려움과 경제적인 부담감 때문이지요. 특히 은퇴 후 소득이 줄어든 상황에서 임플란트와 같은 고비용의 치과 치료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국민건강보험에서 치과 치료비 일부를 지원해 주고 있기는 합니다. 저렴한 재료를 사용한 충전 치료나 치료 목적의 발치 그리고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치료의 50%와 틀니 치료 비용의 70% 등이지요. 하지만 치료 비용 부담이 큰 항목들은 국민건강보험의 도움을 받지 못합니다. 치과 치료와 관련된 비급여 항목들은 실손의료보험의 보장에서도 제외되는 항목이라 온전히 본인 부담으로 남지요.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치아보험입니다. 치아보험이란 약관에서 정한 원인으로 해당 치아의 치과 치료를 받은 것에 대해 보장하는 보험입니다. 이때 약관에서 정한 원인은

고금리 시대와 미국국채투자 이야기 [내부링크]

2023년 9월 FOMC 지난 9월 20일, 미국 FOMC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로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성명서 문구와 점도표 그리고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을 살펴보면, 곳곳에서 기준금리를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가 포착됐습니다. 그래서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하락했지요. 특히 올해 말까지 또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점도표에서 19명의 정책위원 가운데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이들이 12명에 달했습니다. 정책결정문의 변화를 보면, 경제활동 확장 속도는 완만한(moderate)에서 탄탄한(solid)으로 수정했고, 일자리 증가세는 강력한(has been robust)에서 느려졌으나(slowed) 강함을 유지(remain strong)하는 것으로 수정했습니다. 경제전망에서도 내년 중 금리 전망이 예상보다 크게 상향 조정되고, 정책금리 인하 전환에 신중

개인투자자의 가치투자가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는? [내부링크]

가치주와 성장주 오랫동안 당연하게 보이던 저물가·저금리 시대가 끝나면서 이제 성장주 시대가 저물고 가치주 중심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치주는 성장세는 완만하지만 현재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주식을 말합니다. 이미 시장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크지는 않지요. 그래서 주식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주가의 변동성도 크지 않은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가치주 관련 분야로는 소비재·은행·통신·건설·유통 등이 있지요. 성장주는 현재 매출과 영업이익은 높지 않지만, 미래의 성장이 기대되고 잠재력이 큰 주식을 말하지요. IT·바이오·2차전지·전기차 등이 대표적인 성장주 섹터입니다. 미국의 경우 아마존·애플·구글·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을 예로 들 수 있겠지요. 물론 성장주와 가치주를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주가수익비율(PER), 주당순자산비율(PBR) 등의 지표를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 [내부링크]

배상책임보험 배상책임보험이란 피보험자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타인의 신체 및 재산에 손해를 입혀 법률상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함으로써 입은 손해를 보험자가 보상하는 보험입니다. 배상책임보험은 사람이나 물건에 대한 책임보험으로서 인적 또는 물적 손해가 발생해도 그 자체는 보험사고가 아니며, 이것이 원인이 되어 피보험자가 법률상 손해배상을 부담할 때 비로소 보험 담보의 대상이 되지요. 배상책임이 성립하기 위한 요건은 먼저, 채무불이행입니다. 채무의 내용에 따른 이행을 하지 않고 있는 객관적 상태로 채무자에게 고의나 과실이 있으며 채무자의 책임능력이 존재하는 것을 전제로 채무자는 채무불이행에 의한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합니다. 또 불법행위입니다. 이는 불법으로 타인의 권리나 이익을 침해함으로써 손해를 입히는 행위를 말하며, 계약상의 채권·채무 관계를 전제로 하지 않고 가해자가 고의나 과실로 인한 위법행위로 타인에게 입힌 손해를 배상해야 하지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은 피보험자가

전세사기 방지를 위한 부동산정보, 스마트한 부동산앱 집파인으로 확인하세요! [내부링크]

빌라 역전세난 목돈이 부족한 서민들이나 사회로 처음 진출하는 청년들의 첫 보금자리는 빌라나 연립 등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차장이 부족하고 보안과 커뮤니티 시설 등이 취약하지만 고가의 아파트 전세를 감당하기 어려워 이곳에 보금자리를 정하지요. 그리고 차곡차곡 돈을 모아 아파트로 이동하는 꿈을 키워갑니다. 그래서 빌라를 서민의 주거사다리라 부르지요. 이처럼 빌라는 주거 생태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구성 요소입니다.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담보하는 등 사회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큽니다. 그런데 이처럼 서민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해온 빌라가 지금 수난을 맞고 있습니다. 전세사기와 역전세난으로 빌라 기피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죠. 올해 1~9월 전국의 빌라 매매 거래량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주택 거래량에서 빌라가 차지하는 비율도 올해 1∼9월 16.4%로 역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전세사기와 역전세난 여파로 빌라는 공급자와 매수자, 임

선물옵션과 옵션만기일에 대해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선물옵션 개인 투자자들은 선물(Futures)과 옵션(Option)을 이해하기 힘들어합니다. 선물과 옵션이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는 주식이나 채권과는 다른 파생상품이기 때문이죠. 파생상품은 말 그대로 어떤 기초자산에서 파생된 상품입니다. 여기서 기초자산은 주식, 채권, 외환, 원자재, 원유, 금 등 매매 대상이 되는 모든 자산입니다. 파생상품은 이 기초자산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지요. 따라서 파생상품 투자는 향후 기초자산의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에 베팅하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선물을 이해하려면 먼저 선도거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선도거래는 대금을 먼저 지급하고 상품은 나중에 넘겨받는 거래입니다. 일반적인 거래는 상품을 넘기는 시점의 가격으로 매매가 이뤄지는 현물 거래지요. 하지만 선도거래는 미래에 받을 상품에 대한 가격을 미리 결정합니다. 이러한 거래 방식은 날씨 등에 따라 생산량이 크게 변할 수 있는 농산물처럼 가격 변동이 심한 상품에 대한 위험을 방어하기

[책 소개] 한국 경제 긴급 진단 - 전문가 6인이 전망하는 한국 경제의 미래 [내부링크]

한국 경제 정점론 최근 일본의 한 언론에서 한국은 끝났다는 기사로 한국 경제 정점론을 제기했지요.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이고 극심한 저출산으로 노동력이 빠르게 감소한다는 점에서 한국 경제 정점론을 무조건 흘려들을 수만은 없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우리가 이룩한 경제 발전은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기술을 개척해야 할 시점이지요.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정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경제 환경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1위 교역국인 중국 경제가 흔들리고 있고, 2위 교역국인 미국도 경기 침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중동에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도 장기화가 우려됩니다.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금리는 아직도 고공행진 중입니다. 더욱이 올 2분기 가구의 실질 가처분소득은 1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은 지금은 현재의

알트코인과 비트코인선물거래는 플립스터(Flipster) 거래소에서 [내부링크]

한국인이 사랑하는 알트코인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대단합니다. 지난 2월 6일 43,000달러였던 비트코인 가격이 불과 2주일 만에 50,000달러를 훌쩍 넘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이렇게 상승하면 대부분 알트코인의 가격도 함께 상승하지요.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다양한 알트코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대안을 의미하는 Alternative Coin의 줄임말로, 비트코인 이외의 모든 암호화폐를 뜻하지요. 2009년 비트코인이 탄생한 후 사람들은 높은 수수료와 느린 거래 속도와 같은 단점을 발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알트코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알트코인의 목적은 암호화폐 세계에 비트코인의 향상된 버전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알트코인은 저마다 고유한 특성이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은 모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특성과 사용처는 물론 전송 속도와 개발 목적 등에서 차이가 있지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비트코인이나

변액보험, 이것만은 꼭 알고 가입해야 합니다. [내부링크]

변액보험 변액보험은 고객이 내는 보험료 중 일부를 따로 분리하여 다양한 펀드에 투자합니다. 그리고 그 투자 수익을 보험금과 해약환급금에 반영하여 고객에게 돌려줍니다. 이처럼 투자 성과에 따라 지급 금액이 변동되기 때문에 변액보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지요. 변액보험은 전통적 보험을 대체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투자형 상품이기도 합니다. 변액보험은 일반 펀드와는 달리 최소 10년 이상 유지해야 하는 장기상품입니다. 따라서 대충 가입하거나 아는 사람의 권유로 가입하면 유지하기 어렵고, 중간에 해약하면 매우 적은 금액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변액보험은 펀드의 대중화와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인식개선 그리고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기 위한 것이지만, 계약자가 선택한 펀드의 운용성과 따라 보험금이 변하는 상품입니다. 따라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계약자에게 귀속되고 예금자보호법으로 보호되지 않습니다. 변액보험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기초연금신청, 수급자격과 국민연금과의 관계를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기초연금신청과 수급자격 우리나라는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급속히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2000년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이 7%를 넘었고, 2017년에는 14%를 초과하여 이미 고령사회에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2025년에는 고령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령층이 증가한다는 것은 이들이 사회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고령층의 소득수준은 본인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적 측면에서도 중요합니다. 더욱이 현재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높은 노인빈곤율은 공적연금의 미성숙이 주요 요인이지만, 노후 준비 부족과 가구 구조 변화 및 사적 이전의 약화 등도 상황을 악화하고 있지요. 높은 노인빈곤율은 다수의 고령층이 생계를 위해 노동시장에 참여할 개연성이 높으며, 이는 사회 전반에 걸쳐 노동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또 구조적인 소비 둔화로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일본주식과 일본ETF에 관심 많은 개인투자자에게 [내부링크]

일본 경제 이야기 일본은 우리나라와 특수한 관계에 있는 만큼 모든 면에서 비교 대상입니다. 특히 경제 분야는 우리나라에 비해 활력이 부족했고 경제성장률도 낮았습니다. 일본 경제는 오랫동안 잃어버린 30년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가 따라다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경제성장률이 우리나라보다 앞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의 올해 GDP 성장률은 1분기 0.9%, 2분기 1.5% 증가해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우리나라는 1분기 0.3%, 2분기 0.6%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1970년대 이후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연간 경제성장률을 앞선 경우는 단 세 차례에 불과했습니다. 1·2차 오일쇼크를 겪었던 1972년과 1980년 그리고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8년이었지요. 모두 위기 상황에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일본 경제는 세계 경제의 불안함 속에서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물가도 일본 정부의 관리 수준인 2%보다 높은 3%

이월과세와 부담부증여 이야기 [내부링크]

이월과세 부동산 상속이나 증여 시 세금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녀에게 집이나 토지를 물려주려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절세는 자산관리의 핵심 키워드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절세법을 찾기란 쉽지 않지요. 세금은 국가와 개인 간의 끊임없는 싸움입니다. 국가가 개인의 증여 때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한 대표적인 제도 중의 하나로 이월과세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미 증여받은 부동산은 수증자, 즉 증여받은 사람의 재산이며 해당 부동산에 대한 증여세를 납부했으므로 수증자가 언제든 처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세법에서는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으로부터 증여받은 부동산을 10년 이내에 처분, 즉 양도하면 원래 증여자가 양도하는 것으로 보고 양도소득세를 계산합니다. 이를 양도소득세 이월과세라 하지요. 작년까지만 해도 이 기간은 5년이었지만, 올해 10년으로 늘었습니다. 이월과세의 기본적인 취지는 제삼자 간의 양도 사이에 증여가 개입됐

중금리대출 축소로 사채시장으로 내몰리는 서민들 [내부링크]

중금리 대출 신용 대출 시장은 차별이 심합니다. 소득수준이 높고 금융 거래 이력이 풍부한 고신용자에게는 낮은 대출금리가 적용되고 대출금액도 고액입니다. 하지만 신입사원이나 자영업자 등과 같이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대출금리가 높고 대출금액도 적지요. 이처럼 은행권의 낮은 금리와 제2금융권 이하의 고금리 사이 대출 공급이 없는 구간을 금리단층이라 부릅니다. 중신용자에 대한 대출 시장이 효율적으로 작동하지 못해 중신용자의 대출 조건이 저신용자와 유사하게 되는 중금리 대출 시장의 시장실패 현상을 말하지요. 금융사들은 일반인의 대출을 결정할 때 소득수준이나 금융 거래 이력 등을 기초로 미래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나름의 신용평가시스템을 활용합니다. 하지만 개별 금융사마다 신용 평가능력이 서로 다르고, 차입자와의 정보 비대칭성 등의 이유로 중신용자에 대해 저신용자와 비슷한 수준의 대출금리와 대출한도 등을 적용해 왔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불합리성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 개별 금융

채권투자 늘리는 개인투자자, 채권금리에 따른 채권투자방법은? [내부링크]

물가와 채권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거나 정부가 돈을 많이 풀면 시중 통화량이 급증하면서 물가도 빨리 오릅니다. 물가 오름세가 확산하면 채권 금리도 오릅니다. 왜 그럴까요? 물가가 뛰면 채권 시세는 떨어지기 때문이죠. 물가가 오르면 돈 가치는 떨어집니다. 돈 가치가 떨어지면 채권 투자자는 손해를 보지요. 채권 만기 때 받을 원금과 이자는 액수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죠.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면 채권 투자 역시 전망이 어두워지지요. 그래서 인플레이션을 예상하는 투자자는 채권 매도에 나섭니다. 그러면 채권시장에서 채권 공급이 늘어나면서 채권 시세가 떨어지고,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금리는 상승세를 타게 되지요. 채권은 자금시장에서 거래 비중이 가장 큰 상품이므로 채권 금리가 오르면 자금시장에서 거래하는 나머지 모든 금융 상품의 금리에도 상승 압력을 주고 궁극적으로 시장금리를 밀어 올립니다. 한편, 경기가 좋아지면 시중 자금 수요와 채권 발행 수요도 커집니다. 채권은 발행 수요가 커지

종합 암보험 및 종합보험 암보험 차이점은? [내부링크]

종합 암보험 및 종합보험 암보험 차이점은? 종합 암보험의 확인 요즘 별생각이 없었을 보험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얼마 전 드디어 암보험 비갱신형 추천을 받았습니다. 괜찮은 곳을 골라 선택했고 지금 암보험 면책기간을 알아보려 하는데요. 실은 확인할 생각을 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암보험 면책기간이라는 것이 무엇이고 암보험 비갱신형 추천을 받는 상황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어떤 것이 있는지 전혀 생각을 못 하고 있었습니다. 찾아봐야 한다는 것을 알기도 했으며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하는지 몰라 막연했습니다. 막상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한 뒤 하나하나 체크를 하니까 어렵게 느껴진 용어들을 생각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주변에서 주의해야 하는 부분에 관한 조언을 들었기에 나름대로 현명하게 결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종합 암보험에 대해 알아보면 처음 겪게 되는 어려움이 갱신형과 비갱신형 중 선택을 하는 기준이 아닐까 싶습

주식강의 (1) - 주식투자와 투자심리 [내부링크]

투자와 투자심리 주식, 부동산, 코인 등 투자 대상은 달라도 투자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투자 대상에 대한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그리고 투자심리가 바로 그것이지요. 서점에 나와 있는 수많은 투자 관련 책이나 인터넷상에 떠도는 각종 투자 정보도 모두 이 세 가지에 관한 내용이지요.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이 세 가지 중 대체로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에 치중합니다. 주식 투자자는 관심 기업의 실적을 살피고 차트를 분석합니다. 부동산 투자자도 눈여겨 본 부동산의 향후 개발 가능성과 입지 조건 등을 따지지요. 코인 투자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당 코인의 유용성을 분석하고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하지요. 그런데 사실은 세 번째 요소인 투자심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투자할 때는 신중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지요. 큰돈이 투입되는 중요한 순간이므로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냉철함을 유지하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결정적인 순간에는 경험과 직관에

높은 상속세율과 증여세율, 이젠 줄여야 할까요? - 부의 이전 이야기 [내부링크]

상속과 상속세율 우리나라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50%로 OECD 평균인 약 25%의 2배입니다. 특히, 최대 주주 등으로부터 주식을 상속받으면 20%의 할증이 이루어져 사실상 60%의 상속세 최고세율이 적용되며, 이는 OECD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처음 상속세가 만들어진 논리는 부의 재분배입니다. 살아 있을 때 제대로 걷지 못한 세금을 사망 시점에 정산하는 개념이지요. 상대적으로 수월한 근로소득 과세와 달리 자산가치 상승에는 세금을 제대로 매기기 어렵다는 논리가 깔려 있기도 합니다. 처음 상속세가 도입된 1950년 90%에 달했던 최고세율은 1961년 30%까지 낮아졌다가 박정희 정부 들어 75%까지 높아졌습니다. 당시 높은 상속세율이 정당화됐던 이유는 국가가 국민의 소득을 파악하기 쉽지 않았던 영향이 크지요. 1980년대부터는 상속세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정책이 바뀌었고,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가 시행되면서 정부도 세원 포착 부담이 줄어 상속세율도 낮아졌습니다. 이후 상속세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비교견적사이트 이용하여 비교해 봅시다! [내부링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 비교견적사이트 이용하여 비교해 봅시다! 1.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 비교견적사이트 견적 자동차보험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길 원하면 여러 방법들을 생각하여 진행해야 하지요. 보장 범위의 세세한 부분들을 이해하고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 비교견적사이트에서 특약 구성도 확인하고 보험사 할인정책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모두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 비교견적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성의 세세한 부분을 알고 선택하는 것이 이득이고 필요에 의한 보장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 비교견적사이트에서 견적을 구성할 경우 법률 비용 지원과 같은 상품을 더하면 운전자보험 보장의 구성인 변호사 선임비와 같은 구성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이러한 측면들도 온라인 자동차보험료 비교견적을 사용하여 알아볼 수 있지요. 2.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 비교견적사이트 구성 특약으로 변호사 선임비나 형사문제 비용에 들어가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할 수 있습니다. 변호사 선임비

[책 소개] 2024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 KOTRA가 엄선한 비즈니스 게임 체인저 [내부링크]

비즈니스 게임 체인저 최근 AI와 같은 첨단 기술이 모든 업계의 화두입니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을 게임 체인저로 정의하고 사회와 산업 차원의 대비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또 WEF는 지난해부터 각광받고 있는 생성형 AI의 장점과 함께 위험성을 언급하면서 이 기술의 영향을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언제나 기존 가치와 충돌합니다. 비록 AI의 기능이 뛰어나더라도 다양한 규제나 윤리적 이슈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출 심사나 채용 등에 적용된 AI가 대상의 프로필에 따라 차별적 행태를 보이는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지요. AI가 강점을 갖는 기능은 도입하되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인간 역할의 변화를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역량을 확보해야겠지요. 한편,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란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기존 시장에 엄청난 변화를 초래하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나 기업을 가리키는 용

호반그룹 호반산업 신재생에너지 사업진출로 사업다각화 추진! [내부링크]

호반산업, 신재생에너지 사업다각화 국내 건설사들이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장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분야는 에너지 관련 사업입니다. 세계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해상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죠. 또 건설업에서 쌓은 시공·운영 관리 경험을 토대로 유사 업종인 에너지 관련 사업에 진출이 쉽고, 탄소중립사회를 위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서지요. 호반그룹은 부채가 없는 무차입 경영과 탄탄한 재무구조가 강점 중의 하나지요. 호반산업 역시 2020년 기준 차입금 의존도가 0%였으며 매출과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호반그룹의 호반산업은 신재생에너지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사업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호반산업은 전남 신안군에서 지역주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국내 최초의 주민 주도형 태양광 사업에 참여했지요. 비금주민태양광발전소는 지난 2019년 8월 신안

주식강의 (2) - 투자심리와 심리적 편향 [내부링크]

심리적 편향 인간은 보거나 듣는 정보를 있는 그대로 지각하고 인지하는 것은 아니며, 규칙대로 행동하지도 않습니다. 착각하기도 하고 특유의 심리적 편향(bias)으로 실수를 저지르거나 규칙을 위반하기도 하지요. 이것은 인간 고유의 특성이어서 개선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인간에게 이러한 특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그 전제 아래 자신과 다른 사람의 행동에 유념하고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겠지요. 심리학에는 다양한 심리적 편향 이론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 몇 가지를 살펴보면, 먼저 인지 편향이 있습니다. 이는 경험에 의한 비논리적 추론으로 잘못된 판단에 이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또 확증 편향은 가설의 진위를 가릴 때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만 취하고 상반되는 정보는 무시하는 무의식적 사고 성향을 뜻합니다. 이 외에도 선택 후 지지 편향은 어떤 선택을 내린 후 선택 당시 고려하지 않았던 여러 근거를 들어서 자신의 선택을 지지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그리고 자기 고양 편향

금융위기를 부르는 신뢰 위기 - 금융위기는 어떻게 올까요? [내부링크]

2008년 금융위기 금융위기는 글자 그대로 금융 부문의 위기를 뜻하지만, 주로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경제위기를 의미하지요. 21세기 들어 미국에서는 금융경제가 매우 활발했습니다. 주식과 부동산에 왕성한 투자가 이뤄지며 자산 가격이 급등했지요. 금융 부문이 실물 부문에 풍부한 자금을 공급한 덕에 실물 투자도 급속히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확대일로를 치닫던 투자는 수요를 넘어 과잉됐고, 급기야 2008년 급격한 조정을 맞았지요. 가장 먼저 급등하던 부동산이 폭락했고, 이어 부동산 가치를 담보로 발행한 증권 값이 폭락했습니다. 증권에 투자한 펀드도 역시 폭락했지요. 당시 리먼 브러더스 같은 세계 굴지의 투자은행도 투자 실패와 빚을 감당하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자산 시세가 폭락하면서 금융위기, 즉 금융 거래가 마비되는 사태가 닥쳤지요. 2007년은 거의 모든 나라의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2003년부터 시작된 4년간의 상승으로 대부분 투자자가 행복했던 시기였

전환사채, 교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 회사채의 종류를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회사채 회사채(corporate bond)란 주식회사가 투자자로부터 사업 자금을 빌리려고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회사채는 안정성 있는 투자 수단 중의 하나지요. 회사채 보유자는 회사가 망해서 남은 재산을 채권자에게 분배할 때 주주보다 우선권이 있고, 금리도 회사채가 일반 금융채보다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종종 파산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투자자가 선뜻 사주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원칙적으로 회사채는 신용이 좋은 기업이 발행할 수 있지요. 신용이 낮은 회사는 보증채를 발행합니다. 보증채는 발행자가 원리금을 갚지 못하면 은행, 보증보험, 증권사 같은 금융기관이나 다른 튼튼한 기업이 대신 지급한다는 보증을 붙여 발행하는 회사채지요. 지급보증 조건이 붙어 있으므로 발행사의 신용이 낮아도 투자자에게 팔기 쉽습니다. 보증채와 달리 지급보증 없이 발행하는 무보증 회사채는 투자자가 발행사 신용만 보고 투자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신용평가사가 신용도가 좋다고 분류하는 기업만 발행할

맘모톰메리츠실비 및 메리츠수액실비 살펴보고 보장상품 즐겨보자 [내부링크]

맘모톰메리츠실비 및 메리츠수액실비 살펴보고 보장 상품 즐겨보자 맘모톰메리츠실비에 대해 확인하기 20대에는 대부분 건강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40대가 되면서 만약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생각하게 되는데요. 저는 10년 이상 실손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오늘은 4세대 실손보험의 내용을 체크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4세대 실비보험은 비급여 보험금 지급액에 따라서 실비보험의 가격 할인이나 할증이 적용되는데요. 할인 구간은 비급여 의료비가 100만 원 미만인 경우입니다. 할증 구간은 비급여 의료비용이 100만 원 이상부터 150만 원 미만, 150만 원 이상부터 300만 원 미만과 300만 원 이상인 경우인데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간 뒤 실손보험에 대하여 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릴게요. 맘모톰메리츠실비의 정의 여러분 모두 실손보험에 가입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전반적인 의료비 보장이 되는 보험이다 보니 많은 분이 가입했겠지요. 오

주식강의 (3) - 투자심리와 모멘텀 편향 [내부링크]

모멘텀 편향 모멘텀(Momentum)이란, 주로 물리학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운동량·추진력 등을 뜻합니다. 주식 용어로서의 모멘텀은 주가가 상승하고 있을 때 얼마나 더 상승할지, 또는 주가가 하락하고 있을 때 얼마나 더 하락할 것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쓰이지요. 사람들은 대체로 최근에 일어난 일이 가까운 미래에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증시가 활황이라는 뉴스를 접하면 '나도 주식에 투자해야겠다'라고 생각하지요. 이는 가장 정확한 법칙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우연히 일어나는 현상을 장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최근의 정보에 과도한 중요성을 부여하는 잘못된 경향은 미래 수익률 예측을 편향적으로 만듭니다. 2021년 부동산 시장의 폭등이나 코스피 3,000 돌파는 역사적 평균에 비해 지극히 가능성이 적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를 일반화해서 생각하면 오류를 범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멘텀 편향은 역사적 수익률에 대한 정보와 확률의 기본 법칙을

서학개미가 아니고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입니다 [내부링크]

서학개미 2020년 코로나 사태 때 대량 유입된 개인투자자들을 동학개미라 불렀습니다. 이에 맞서 2021년부터 본격화된 해외 주식투자자들을 서학개미라 부르지요. 서학은 조선 중기 이후 조선에 전파된 서양의 학문을 의미하고 지금은 대표적으로 미국을 지칭하지요. 개미는 개인투자자를 의미하므로 서학개미란 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을 말하지요.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들이 늘어나자 증권사들은 서학개미들을 유치하기 위해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실제 2020년 이후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해외주식 투자가 늘면서 외화증권 결제액은 2020년 3,234억 달러, 2021년 4,907억 달러, 지난해는 3,75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들이 늘면서 관련 민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금융감독원은 해외주식 투자 시 국내와 다른 환경으로 인한 투자 위험성과 매매 수수료 등에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의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지요. 금감원은 해외주식 투자

달러환율전망과 해외선물 용어(증거금, 단타 등)를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달러환율 전망 환율은 기본적으로 외환의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되지만, 물가 상승률이나 대내외 금리차 그리고 정치·사회의 안정성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되지요. 또 국제수지나 외국인 주식 매수 자금 등 외환 수급 동향과 주요국 환율에도 영향을 받지요. 올해 원달러 환율이 상반기 올랐다가 하반기에 내린다는 상고하저 전망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고점을 갱신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전문가들은 연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지고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진 점과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무산된 점, 또 우리나라 수출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회복하지 않은 점 등을 환율 상승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2월까지만 해도 1,200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지만, 10월 들어서는 1,300원대 중반을 오르내리다 보니 1,400원대까지 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어제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지요. 원달러 환율

네옴시티는 허황된 꿈일까요? 실현 가능한 미래도시일까요? [내부링크]

네옴시티 프로젝트 네옴시티(Neom City)는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사막에 건설될 미래형 신도시입니다. 석유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탈피한 친환경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겠다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국가의 사활을 걸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사우디는 산업 다각화를 위한 국가전략인 비전 2030을 수립하고 비석유 부문의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네옴시티 개발사업은 서울의 44배, 벨기에만한 규모로 추진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네옴시티의 핵심은 주거지역인 더 라인, 산업지구인 옥사곤, 관광지구인 트로제나와 신달라입니다. 2023년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인구는 3,694만 7천 명이지만, 네옴시티가 완성되면 900만 명을 이주시킬 계획입니다. 네옴시티는 새로움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네오(Neo)에 아랍어로 미래를 뜻하는 무스타크발(Mustaqbal)의 M을 조합한 것으로 새로운 미래도시란 뜻이지요. 총사업비는 발표 기관에 따라

주식강의 (4) -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인지편향 [내부링크]

확신 편향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과 행위를 지지하는 정보들은 일부러 찾아다니고, 반대되는 정보들은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확인해 주는 정보를 찾아다니는 것은 원래 의견을 공고히 하기 위해 채택하는 전략 중 하나입니다. 불일치하는 정보를 피하는 것 역시 또 하나의 전략이지요. 이러한 확신 편향은 후회의 순간을 피하려는 인류의 보편적 성격 중 하나입니다. 확신 편향으로 인해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자신의 의견은 바꾸기 어렵습니다. 이는 투자자가 자신의 종목을 이용할 수 있는 정보들과 다르게 관리하도록 만듭니다. 또 확신 편향은 손절매를 하지 못하는 이유와 물타기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지요. 기준가 편의점에서 1,000원이면 살 수 있는 음료수 캔 하나가 어느 바닷가에서 3,000원에 팔리면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고급 호텔에서 같은 캔이 8,000원에 팔려도 가격이 합리적인 듯 보이지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기준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편의점에서

한시적공매도금지는 개인투자자를 위한 것일까요? 선거를 위한 것일까요? [내부링크]

한시적 공매도 금지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기법입니다. 공매도는 차입공매도와 무차입공매도로 나누어지는데 차입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것이고, 무차입 공매도는 주식을 빌리지 않고 매도 주문을 내는 방식입니다.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차입 공매도는 현재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만 제한적으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주식을 빌리지 않고 하는 무차입 공매도는 불법입니다. 현재 차입 공매도의 개인투자자 상환기간은 90일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제한이 없습니다. 담보 비율 역시 개인은 120%로 외국인과 기관에 비해 높지요. 이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가 외국인과 기관에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주장하며 공매도 금지를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해 왔습니다. 지난달 BNP파리바와 HSBC의 560억 원 규모의 불법 공매도가 금융감독원에 적발되자 공매도 금지 요구가 한층 거세졌

[책 소개] 『세계 경영학 필독서 50』 - 세계 비즈니스 리더들이 읽는 경영 필독서 50권을 한 권에 [내부링크]

경제와 경영 경영학은 학자마다 관점이 달라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지만, 제2차 세계대전 후 등장한 경영 이론들을 현대 경영 이론이라 부르며 크게 계량 경영학과 근대 관리론, 시스템이론, 상황이론 등으로 나눕니다. 이들의 특징은 직관이나 느낌에 의한 관리보다 계량적이고 정교한 근거에 의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지요. 특히 2000년대 이후 기업들이 바라보고 있는 경영 이론의 관점은 최고경영자와 종업원 그리고 이해관계자 집단과의 상호 관련성을 중심으로 신기술 경영 기법과 차별적 경쟁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요. 경제적 활동은 가계, 기업, 정부와 같은 개별 주체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경영학은 이러한 개별경제 중 기업 경영에 대한 기본적 원리와 원칙을 도출하여 문제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한 학문이지요. 다시 말하면, 경영학은 정확한 문제 인식을 토대로 과학적 이론을 구축함으로써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학문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기업환경은 매

주식강의 (5) - 투자심리 이야기 : 낙관주의와 우월감 편향 [내부링크]

낙관주의 편향 사람들은 자신의 운명을 대체로 낙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사람들은 자기는 이웃보다 강도나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 또는 특정 질병에 걸릴 확률이 더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낙관주의는 확률의 이론이 자신에게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 형태로 나타나지요. 낙관주의는 왜 많은 사람이 개인투자자의 90%가 손실을 본다는 통계 수치를 알면서도 주식 투자를 계속하는지를 설명합니다. 특히 도박에 대한 태도는 사람들이 자신의 행운을 얼마나 낙관적으로 생각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지요. 물론 낙관주의가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낙관주의가 비현실적인 예측을 조장하거나 손실 리스크를 무시하게 만든다면 잘못된 투자 결정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발을 들여놓을 때 낙관적인 믿음과 큰 용기를 가지고 있지요. 그 믿음이 클수록 주식을 산 뒤에는 긍정적인 소식만 찾거나 보고 듣습니다.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부정적인 소

해외선물 증거금 지수, 뜻은? [내부링크]

해외선물 해외선물 투자란 전 세계 주요 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다양한 선물 상품에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실수요자는 선물거래를 통해 실물 가격 변동에 대한 위험회피가 가능하며, 기관이나 개인 투자자는 새로운 투자 기회로 활용할 수 있지요. 해외선물은 유동성과 거래 안정성으로 국내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편리하고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선물거래는 장래 일정 시점에 표준화된 특정 대상물을 계약 체결 시 정한 가격으로 인도·인수할 것을 약속한 거래입니다. 해외선물 시장은 선물거래소, 선물 중개회사 그리고 청산소로 구성됩니다. 먼저, 선물거래소는 선별된 상품을 상장시켜 거래가 이루어지게 합니다. 주식, 원유, 통화, 채권 등의 상품을 일반 상품처럼 규격화하여 선물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지요. 청산소는 선물의 매수자와 매도자 각각의 상대방이 되어 거래 이행을 보증하고 거래 종료 시까지 각각의 계약을 관리함으로써 선물거래의 가장 중요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주식처럼 선물거래 역

주식으로 돈 벌기 vs 채권으로 돈 벌기, 어느 쪽이 쉬울까요? [내부링크]

주식과 채권의 차이 필요한 자금을 타인으로부터 조달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채권 발행입니다. 채권은 일반적으로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등이 불특정 다수의 사람으로부터 비교적 장기간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정해진 이자와 원금의 지급을 약속하면서 발행하는 증권이지요. 채권의 탄생은 자금 조달 측면에서는 일종의 혁명이었습니다. 은행 대출 외에도 불특정 다수의 사람으로부터 필요한 자금을 빌릴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을 제공했기 때문이죠. 채권은 오늘날 주식과 함께 가장 일반적인 자금 조달 방법이자 금융투자 상품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했지만, 채권과 주식은 여러 측면에서 상반된 특징이 있지요. 주식을 발행하여 주식회사를 설립하는 데는 원칙적으로 별도의 법률적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채권은 다르지요. 채권의 발행 주체 및 한도는 법률에 따라 정해집니다. 국채는 국회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회사채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와 간이사업설명서를 제출하는 등의 절차

스마트팜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한계를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스마트 팜 스마트 팜(Smart farm)이라는 용어가 이제 낯설지 않고, 많은 농산물이 스마트 팜에서 생산되어 우리 밥상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스마트 팜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원격 또는 자동으로 작물의 생육환경을 관측하고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과학 기반 농업기술입니다. 이처럼 스마트 팜은 정보통신기술과 결합해 자동화된 농산물의 생산과 관리가 가능하고 최적화된 생육환경을 제공을 통해 수확 시기와 수확량 예측뿐만 아니라 품질과 생산량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 팜은 또 외부로부터 차단된 밀폐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병충해 전파는 물론 온도와 습도, 일조량 등을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기후변화와 병충해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태양광이 아닌 LED를 사용하여 지하실처럼 식물재배가 어려웠던 장소에서도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지요. 지금까지 농업은 많은 노동력의 투입으로 힘들면서도 수입이 적은 산업으로 여겨졌는데, 이제 자동화와 원격조절 기술을

주식강의 (7) - 행복한 투자자 이야기 [내부링크]

사마천의 역사서 『사기』 『사기』는 기원전 145년 중국 한나라에서 태어나, 기원전 86년 59세로 사망한 사마천의 역사책입니다. 사마천이 어렵게 목숨을 부지하며 있는 힘을 다해 쓴 『사기』는 130권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입니다. 황제에 관한 기록인 '본기' 12권, 연대표인 '표' 10권, 국가의 제도와 문물을 논한 '서' 8권, 제후의 이야기인 '세가' 30권과 인물들의 이야기인 '열전' 70권으로 구성되었지요. 특히 '열전'에는 부자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유명한 화식열전이 들어있습니다. 지금도 많이 인용되는 화식열전은 춘추시대 말부터 한나라 초기까지 상공업으로 재산을 모은 부자 52명의 기록이지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개인의 주된 관심은 부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역사책의 기술은 대체로 왕조가 어떻게 바뀌고 정권이 어떻게 넘어갔나 하는 정치 문제에 집중되지요. 그래서 무려 2100년 전, 공자의 유학이 지배하던 시기에 인간의 본성과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며 부자들의 삶을 역사서

채권소멸시효와 불법채권추심 이야기 [내부링크]

불법 채권추심 올해 상반기 채권추심 관련 민원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접수된 채권추심 관련 민원은 2,861건으로 전년 동기 보다 24% 증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금감원은 상반기 주요 민원으로 알아보는 채권추심 관련 소비자 유의사항을 발표했습니다. 금감원 발표에 따르면, 채무자가 소멸시효 완성에 따른 추심 중단을 요청하면 채권추심회사는 추심을 중단해야 합니다. 즉 채권추심회사가 시효기간이 지난 채권을 추심하면 채무자는 갚을 책임이 없다고 적극적으로 주장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금감원은 가족이나 지인이 대신 채무를 갚도록 유도하는 행위는 불법추심이며, 추심업자가 지인에게 돈을 빌려 갚으라는 식으로 강요하는 행위 역시 불법이라고 설명합니다. 또 추심업자가 제삼자에게 채무자의 채무 내용을 알리는 행위도 불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금감원은 소멸시효가 완성되면 채무자가 직접 이 사실을 주장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소멸시효 완성의 효력은 채무

주식강의 (6) - 손실 혐오와 주식물타기 [내부링크]

손실 혐오 사람은 누구나 불쾌한 일이나 상황을 피하고 싶어 합니다. 피할 수 없다면 최소화하려고 애쓰지요. 손실은 불쾌한 감정을 유발합니다. 손실을 인생에서 비켜 갈 수 없는 사건이었다고 받아들이며 속 좋게 감수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투자자는 자신이 선택한 종목의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좋은 값에 팔고 싶어 합니다. 이것은 위험을 회피하려는 하나의 전략이지요. 만약 이 전략이 먹히면 최종 손실은 제한되고, 좋은 매수는 못했지만 최소한 좋은 매도는 했다고 자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략이 먹히지 않으면 탐욕의 대가를 현금으로 지급해야 하지요. 때로는 그 종목을 매도한 후 다른 곳에 재투자할 수 있었던 기회까지 놓치고 맙니다. 손실을 피하고 싶은 투자자가 취하는 또 다른 전략은 가격이 균형으로 돌아올 때까지 계속 보유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수익 종목에 대해서는 그런 자극을 받지 않습니다. 오히려 과거의 잘한 결정을 구체화하고 자축하기 위해 어서 팔고 싶은 충동을 느끼지요.

주식으로 돈 벌기 vs 부동산으로 돈 벌기, 어느 쪽이 쉬울까요? [내부링크]

주식과 부동산을 보는 시각 오늘날 가장 대표적인 투자 대상은 주식과 부동산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들을 바라보는 감성은 전혀 다르지요. 은퇴한 사람이 퇴직금으로 주식 투자를 한다고 하면 다들 걱정하지만, 퇴직금과 은행 대출을 합쳐 집을 장만했다면 '집이라도 있어야 든든하다'고 격려합니다. 신입사원이 입사 후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면 다들 걱정하지만, 부동산 청약통장을 개설했다고 하면 다들 '성실한 젊은이'로 여기지요.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태도가 이렇게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국내외 많은 실증 자료는 수익률 부분에서 주식이 부동산에 비해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부동산에 맹목적인 성향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아직도 부동산 투자가 단순히 재테크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부동산은 단순히 재산 축적을 위한 투자 대상을 넘어 심리적 안식처이자 사회적 신분의 상징물로 작용하지요. 오랜 인류 역사에서 돈만 있으면

해외선물 국제유가 WTI 투자하는 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해외선물 거래 국내 주식시장 및 파생상품 시장은 해외 뉴스나 이슈를 통한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읽지 않고서는 투자의 맥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들은 해외 선물시장까지 누비고 있습니다. 이젠 해외 주식을 넘어 해외선물까지 다양하게 거래하고 있는 것이지요. 개인 투자자들의 선물거래가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종목 선정의 어려움일 것입니다. 매일 2,000여 개나 되는 개별 종목들을 모두 검색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기초자산의 상승과 하락에 투자하는 선물거래는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편한 투자라 할 수 있겠지요. 공격적인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해외선물 시장에도 관심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앞다퉈 해외 서비스를 개설한 증권사들의 행보도 해외선물 거래가 늘어난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증권사들이 본격적으로 중개를 시작하기 전에는 위험관리 차원에서 일부 기업이 전문 선물회사를 통해 거래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요. 이처럼 해외선물에 투자할 필요성은

전세사기 방지를 위한 법률개정 정보는 유용한 부동산 앱 집파인으로 확인하세요! [내부링크]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 앞으로 공인중개사는 전월세 계약을 중개할 때 집주인의 세금 체납 정보와 선순위 임차인 정보 등을 임차인에게 반드시 설명해야 합니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주택 임대차 계약을 할 때 임차인이 공인중개사에게 받는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서식을 개편하는 내용의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급증하는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공인중개사의 설명 의무를 대폭 강화한 것이지요. 만약 공인중개사가 이 같은 설명을 부실하게 하거나 빠뜨리면 과태료 250만~500만 원을 부과합니다. 지금도 공인중개사는 임차인에게 등기사항 증명서와 건축물대장 등을 제시하고 설명했다는 사실을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표시해야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서식이 도입되면 추가로 확정일자 부여 현황, 전입세대 확인서, 임대인의 국세·지방세 납세 증명서 등을 임차인에게 제시하고 설명해야 하지요. 또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납세 정보 공개가 의무 사항이고 임대인이 서류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그냥 두어야 할까요 폐지해야 할까요? [내부링크]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 사업으로 조합원 1인당 평균 개발이익이 3,000만 원을 넘으면 초과 이익의 10~50%를 국가가 현금으로 환수하는 제도입니다. 주택가격 급등과 특히 강남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2006년 노무현 정부에서 도입했지요. 하지만 지방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되어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고 개정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래서 주택시장 침체 등 이유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유예됐다가 2018년에 다시 시행됐지요. 집값을 잡기 위해 도입되었지만, 과도한 부담금 때문에 재건축 사업을 방해하는 제도로 원성이 높습니다. 최근 전국 84개 단지에 예정 부담금이 통보됐는데, 일부 단지가 납부할 부담금은 사업비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현재 전국의 재건축아파트 조합에서는 불만이 많습니다. 아파트가 준공될 시점에 수익이 얼마나 발생할지 알 수 없고, 또 아직 수익이 실현되지도 않았는데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는 건 부당하다는 것이지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의 개

외환보유고의 적정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요? [내부링크]

외환보유고 올해 2분기 우리 경제는 0.6% 성장했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크게 줄어든 불황형 흑자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근 우리나라 경제가 별로 좋지 않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지요. 여기에다 증가하던 외환보유고도 미국 달러화의 강세와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환율 방어의 영향으로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습니다. 외환보유고란 각국 중앙은행이 평소에 쌓아두는 외화 자금입니다. 국가 경제에 비상사태가 생겨 국내 기업이나 금융회사가 외국에 진 외화 채무를 갚지 못할 때 정부가 대신 내주는 데 쓰는 돈이지요. 또 통화 시세가 불안할 때는 외환시장 개입용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국가가 보유한 외화는 국민경제가 대외 거래에서 신용을 지키는데 필요한 마지막 보루인 셈이지요. 주로 국가나 정부 단위로 얘기하는 경제 개념이지만, 우리 국민은 비교적 외환보유고 개념에 익숙합니다. 1997년 말 우리나라가 외화 부족에 따른 경제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죠. 당시 우리나라는 정부가 외국에 당장

미국 금리가 우리나라 환율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내부링크]

환율과 금리 환율과 금리는 서로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움직입니다. 움직이는 모양이나 방향이 늘 일정하지는 않지만 비교적 자주 볼 수 있는 유형이 있지요. 먼저, 원 시세가 오르면 투자자 관점에서는 원화 자산이 외화 자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원화로 이자 수익이나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원화 표시 금융상품이 외화 금융상품보다 수익을 더 많이 얻을 수 있겠지요. 예를 들면, 원화로 이자를 주는 한국 채권이 외화로 이자를 주는 외화 채권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면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외화채권을 팔고 한국 채권을 사려는 수요가 커지므로 한국 채권은 금리가 내리겠지요. 채권시장은 자금시장 중에서도 특히 거액을 거래하는 시장이라서 채권 금리 등락이 자금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채권 금리가 내리면 그 영향으로 실세금리도 내리지요. 결국 자국 통화 시세가 오르는 나라에서는 금리가 내립니다. 반대로 원 시세가 내리면 원화 자산의 수익성이

『가우디 세계총회 2023 서울』과 더문랩스의 레저메타 생태계를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가우디 세계총회 2023 서울』 가우디 연구재단의 아시아 공식 앰배서더인 디드라이브는 11월 23일과 11월 24일 이틀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가우디 연구재단과 더문랩스의 포괄적 사업 협업 협약식 및 국제 문화행사를 개최합니다. 바로 『가우디 세계총회 2023 서울』이지요. 가우디 연구재단은 바르셀로나 시청과 함께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i) 관련 국제 행사를 주관하며 연구 및 교육활동, 전시와 유물 관리 그리고 가우디 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자문 역할을 하는 비영리 기관입니다. 가우디 연구재단은 스페인 왕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및 가우디 전문가 네트워크를 위한 가우디 협의회도 운영 중이지요. 가우디 연구재단 소개 바로가기 이번 달 서울에서 개최되는 『가우디 세계총회 2023 서울』의 주요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Media Day & Networking Afterparty (가우디 디지털 아트 프로젝트 상영 및 애프터 파티) -

'환율관찰대상국' 제외로 살펴보는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내부링크]

환율 관찰 대상국 제외 미국 재무부는 지난 7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환율 관찰 대상국에서 제외했습니다. 환율 관찰 대상국은 자국 수출을 늘리고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지 관찰해야 하는 국가를 말합니다. 미국은 2015년 제정한 무역 촉진법에 따라 자국과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환율정책을 평가해 일정 기준에 해당하면 환율 조작국 또는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해 왔지요. 구체적으로는 상품·서비스 등 대미 무역 흑자 150억 달러 이상, 경상수지 흑자가 GDP 3% 초과, 8개월간 GDP 2%를 초과하는 달러 순매수 등 3개 조건 가운데 2개를 충족하면 관찰 대상국, 모두 충족하면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요. 우리나라가 관찰 대상국에서 제외된 것은 2016년 4월 이후 7년여 만입니다. 다만, 미국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분석한 보고서에서 중국·독일·말레이시아·싱가포르·대만·베트남 등 6개 국가를 관찰 대

속초 횟집 훈활어, 속초 맛집 훈활어, 훈활어를 소개합니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속초 횟집 훈활어, 속초 맛집 훈활어, 훈활어를 소개합니다.!!이제 여름입니다.곧 이어 여름...

종로맛집 종로 회식장소에 좋은 [종로불돼지]를 소개합니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종로맛집, 종로 회식장소에 좋은 종로 불돼지를 소개합니다.종로에는 예로부터 맛집이 많았습...

'근로자의 날' 누군 출근하고 누군 쉬고…왜? [내부링크]

[5월1일 근로자의 날은 &#x27;법정 휴일&#x27;, 공무원은 정상 근무 원칙]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