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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 독학으로 IL => IH 후기(feat. 오픽노잼 핵심정리) [내부링크]

1년전, 맨땅에 헤딩했던 첫 시험첫번째는 1년전 치른 시험인데 이때는 무슨 자신감이 있었는지 생전 영어로...

반도체 공정미세화(scaling)의 중요성(feat. SAMSUNG, TSMC, Intel) [내부링크]

반도체 산업은 이제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큰 축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매년 변동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매출액 기준으로 약 500조원 안팎입니다.이런 거대한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단연 '공정 미세화(Scaling)'입니다. 최근 반도체 관련 뉴스를 보면 항상 삼성과 TSMC가 5nm 양산이니 3nm공정 개발이니 티격태격 다투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단 1nm를 줄이기 위해서 수십 조원을 서슴없이 쏟아붓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인텔의 7nm 공정이 2022년으로 연기되었다는 발표가 나자 인텔이 지난 2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15%가 급락했습.......

엔비디아 RTX 3000 시리즈 공개(Feat. 삼성 파운드리) [내부링크]

끊임없이 도약하는 엔비디아엔비디아가 9월1일에 GEFORCE RTX30 시리즈를 발표했고,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전력,가격을 모두 잡아 세계의 이목을 모았다. 그 영향으로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또한번 신고가를 달성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들에 너무 잘 정리가 되어있다.엔비디아의 새로운 GPU의 스펙도 놀랍지만 그보다 내 이목을 끈건 삼성전자 파운드리 8나노 공정으로 제조한다는 것이었다.이번 사건이 삼성 파운드리에 미치는 영향작년 초, 삼성에서 반도체 비전 2030을 선포하고 시스템반도체에 133조를 투자해서 메모리에 이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시스템반도체 산업은 크게 설.......

[미라클모닝 1일차] 시작 [내부링크]

동기들이랑 같이 미라클모닝 클럽을 만들었다.혼자하게 되면 이틀도 못가 흐지부지 되기 일쑤여서 언젠가 해야지 다짐만 하고 있었는데 동기들도 관심을 보이길래 이참에 제대로 시작하기로 했다. 그래봤자 나 포함 3명이긴 하지만 함께하면 더 멀리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사실 어제부터 했는데 어제는 미라클이고 뭐고 첫날이라 그런지 하루종일 멍한 상태로 있느라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6시 기상을 원칙으로 하고 오늘은 6시반에 다같이 조깅하고 철봉운동을 했다. 운동끝나고 씻고 아침먹고 뉴스 훑었는데도 9시가 안되서 기분은 좋았지만 지금 글쓰는 이 시간에는 너무 피곤하다...ㅎㅎ 그래도 사람을 이루는 건 결국 습관이라.......

[헝가리 교환학생 D+54] 시험시험 [내부링크]

11시에 Economics 시험을 치고 5시에는 Engineering Management method 시험을 쳤다. 둘다 시험시간 20분에 15문제 객관식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쉬운나머지 허탈감이 들었다. 원래 쉬운건지 온라인이라 쉬운건지는 모르겠으나 여하튼 잘 마무리되었다. 나머지 시험들도 이런식이면 얼마나 좋을까..ㅎㅎ시험끝나고는 자축하면 크림 파스타를 만들어먹었다. 돈도 얼마 안드는데 취향저격이라 이만한 음식이 없는것 같다. 먹으면서 그 유명한 킹덤을 보기 시작했다. 사실 좀비물은 전에 잠깐봤을때 너무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너무 유명하고, 주위 외국인 친구들도 다 봤다길래 그냥 킬링타임으로 보려했는데 멈출수가 없었다. 어제 잠을 제대로.......

[헝가리 교환학생 D+55] 안녕 Greta [내부링크]

헝가리 정부가 통행금지령을 발표했다. 아직 헝가리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빨리 조치하는게 맞다고 본다. 다만 집떠나 멀리온 나같은 교환학생들한테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다. 내일부터 보름간 통행금지인지 특별한 용무가 없다면 밖에 나가면 1400유로 벌금이라고 한다. 그래도 마트가는 거나 산책 정도는 가능하다고 하니 큰 차이는 없겠지만 그래도 이제 친구들이랑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점심먹고부터는 킹덤 시즌2 정주행을 시작했다. 이런 드라마를 시기적절하게 알아내서 천만다행이다. 아침점심시간을 한창 녹이던 중에 Boyang의 플랫메이트 Greta가 내일 떠난다고 해서 마지막으로 인사하기로 했다. 마.......

[헝가리 교환학생 D+56] 빈둥빈둥 [내부링크]

오늘부터 헝가리에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뭐 그렇다고 아예 못나가는 건 아니고 오전9~12시를 제외하고는 장보러 가거나 혼자 산책하는 것 정도는 가능하다. 오전9~12시는 노약자들을 위한 활동시간이라고 한다. 그래도 뭔가 나가면 안될것 같은 강압감이 들어서 그냥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원래 난 집돌이 성향이라서 집에 있는 것도 마냥 싫지는 않았다. 유튜브보다 지겨워지면 넷플릭스보다가 한숨자고 다시 유튜브 보는 일상을 반복했다. 밀리의 서재 끊어놓고 아직 1권도 안읽은건 함정이다. 이제부터 책 좀 읽어야겠다. 요즘 주로 보는건 SUITS라는 미드인데 이것도 참 잘만든 드라마다. 매화마다 초일류 변호사들의 화려한 말빨과 처.......

[헝가리 교환학생 D+57] 화상 회식, 귀국 결정 [내부링크]

오늘은 작년 경진대회에 함께 나갔던 친구들이랑 회식을 하기로 했다. 나를 뺀 다른 두명이 한국에 있으므로 내가 한국 시간에 맞춰서 나한테는 점심이었다. 한국시간 저녁9시에 디스코드로 만나기로 했기때문에는 나는 8시간 시차를 고려해서 오후 1시까지 음식을 준비할 계획이었다. 피자한판이랑 맥주한잔을 꺼내들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애들이 들어올 생각도 안하고 다른 한명은 이제 음식을 시킨다길래 뭔가 이상해서 확인해보니 분명 어제까지는 한국과 8시간 시차였는데 갑자기 오늘부터 7시간 시차로 바뀌었다. 알고보니 유럽과 미국에는 써머타임이라는 이상한 규칙이 있었다. 정식 명칭은 '일광절약시간제'로 실제 낮시간.......

[헝가리 교환학생 D+58] 칩거 생활 [내부링크]

하루종일 방에만 있으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줄 모르겠다. 유튜브보다가 과제좀하고 넷플릭스보다 공부 좀 하고 하다보니 시간이 술술 갔다. 그야말로 아무 생각없이 완벽한 백수의 삶을 살고 있다. 비행기 탑승 전 증상이 있으면 탑승을 거부한다길래 밖에 나가는 것도 조심스럽다. 집에만 몇날몇일 있을 자신이 있었는데 영 할짓이 못되는 것 같다. 생산적인 일을 해야지 하면서도 아무 데드라인이 없으니까 금새 풀어진다. 예전에 혼자 독서실에서 재수할때 느끼던 기분을 헝가리에서 다시 느끼는 중이다. 저녁먹고는 그래도 퀴즈를 위해서 공부를 하느라 간만에(?) 생산적인 시간을 보냈다.

[헝가리 교환학생 D+60] 교환학생 온지 두달째 [내부링크]

오늘도 딱히 특별할 것은 없었고 며칠만에 처음으로 밖에 나갔다. 먹을것도 떨어지고 4월 방세를 인출해야해서 어쩔 수 없이 나갔는데 너무 좋았다. 가겠다고 마음먹고 날짜까지 정해지니 너무 아쉬운 기분이 들고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던 풍경들도 특별하게 느껴진다. 방세를 납부하고 크림파스타를 해먹고 과제를 했다. 원래 미리미리 했어야되는데 금방할거라 생각하고 미루다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오후에 시작했는데 끝내니까 거의 밤 10시가 다되었다. 방에만 있다보니 영어를 못한다는걸 까먹고 있었는데 과제를 하면서 다시 깨달을수있었다ㅎㅎ3월의 마지막날로 지난 한달을 돌이켜보면 참 인생에서 특별한 한달이었다. 사실 2월에.......

[영어표현] 오랜만에 [내부링크]

1. 어떤 대상에 대해 말할때 I hung out with some friends who I hadn't seen in (for) a long time. 2.어떤 행위 자체에 대해 말할때 I hung out with some friends, which I hadn't done in a long time. I went to a coffe shop and read a book, which I hadn't done in a long time. I went to a coffee shop and read a book. I hadn't done that in a long time. We ate out for dinner, which we hadn't done in a long time. We ate out for dinner. We hadn't done that in a long time. We're going to go shopping, which we haven't done in a long time. We're going to go shopp.......

[헝가리 교환학생 D+61] 시험 공부, 지정생존자 [내부링크]

오늘도 느즈막히 일어났다. 뭐할까 고민하다가 넷플릭스에서 전에 유튜브 요약영상으로 봤던 '지정생존자'라는 미드가 추천에 뜨길래 아무 생각없이 보기 시작했다. 별 기대없이 봤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대략적인 내용인즉슨 미국 국회의사당이 통째로 날아가는 테러가 발생하는 바람에 지정생존자였던 미국 내각 서열 중 최하위인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 하루아침에 미국 대통령이 되면서 발생하는 우여곡절을 담은 이야기이다. 천성이 리더는 아닌것같은 우유부단하고 착해빠져보이는 남자가 대통령이 되면서 급박한 상황을 마주하고 하기 힘든 결정을 하나씩 해나가면서 성장해나가는 드라마이다. 뒤에 어떤 내용이 더 있을지는 모.......

[헝가리 교환학생 D+62] 오랜만의 외출, 스테이크 [내부링크]

어제 늦게 자서 또 10시넘어서 일어나서 비몽사몽인채로 ppt좀 보다가 점심즈음에 경영학 시험을 쳤다. 헷갈리는게 몇개있긴했지만 무난무난했다. 이대로만 가면 경영학은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시험치고 지정생존자를 몇편보던 중에 너무 몸이 근질거려서 밖에 나가기로 결정했다. 조금 무섭긴했지만 어차피 생수 사러 나가야했기때문에 마트를 다녀와서 마거릿아일랜드를 산책하러 갔다. 그냥 한바퀴 걷고 돌아오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고 풍경도 너무 아름다워서 계속 발이 움직였다. 무엇보다도 언제 통행금지가 있었냐는듯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서 놀랐다.결국 2시간 가까이 걸으면서 11km를 걸었다. 마거릿아일랜드는 수도 한가.......

[헝가리 교환학생 D+63~70] 일주일 근황, 다짐 [내부링크]

장보러 갈때 말고는 거의 매번 방 안에 있다보니까 쓸게 없어서 지난 일주일동안 글을 올리지 못했다. 사실 방안에서도 뭔가 색다르고 생산적인 일을 하려면 충분히 할 수 있지만 뭔가 그럴 기분도 안나고 넷플릭스, 유튜브를 번갈아가며 전전하다가 하루를 보내기 일쑤였다. 원래 4월 12일에 떠나기로 되어있었기에 이제 진짜 끝났다는 마음에 뭔가 할 의욕이 나질 않았다. D+63~66 은 정말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정도로 방에 박혀서 백수 생활을 했다. 낮밤도 바껴서 4시에 자고 12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반복했다. 목표없는 삶이 이렇게나 무료하다는 걸 정말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다. 그러다가 4월6일에 삼성전자 인턴 공고가 올라와서 부.......

[헝가리 교환학생 D+71~73] 인턴지원 [내부링크]

최근 3일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3일동안 삼성전자 인턴 자소서에 매달렸다. 사실 매달렸다기 보다는 한줄쓰고 뒹굴거리다 보니 하루에 한문항 완성하기도 어려웠다. 맨날 방에서 생각안하고 멍하니 있다보니 갑자기 머리써서 글쓰는게 너무 고통스러웠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마감시간이 다가와서 결국 오늘은 밤을 새고 제출했다. 데드라인에 딱 맞추는 나쁜 버릇은 좀 버려야하는데 너무 오래된 습관이라 고치기가 쉽지 않다. 마감 몇시간전에 2시간동안 적은글이 지난 이틀동안 끄적인것보다 훨씬 퀄리티가 좋았다. 언제나 데드라인에 임박했을때처럼의 효율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여하튼 우여곡절끝에 서류는 제출했으니 이제 GSAT이.......

[헝가리 교환학생 D+74~76] 귀국준비, 귀국 [내부링크]

자기소개서 마무리한후로 이제는 진짜 귀국까지 얼마안남은게 실감이 나기 시작해서 모든게 아쉬워졌다. 갈때까지 집에만 있으려고 했지만 기념품은 사야겠다고 생각해서 기념품상점이 많은 데악광장으로 향했다. 닫았을거라 예상을 했지만 워낙 기념품점이 많아서 하나정도는 열었을거라 기대했는데 하나도 열지않았다. 돌아갈까하다가 Kalvin역에 있는 중앙시장에는 뭔가 살게 있을거같아서 강변을 따라 걸어갔다. 상당한 거리여서 좀 불안했지만 다행히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오늘이 헝가리에서 밖에 나오는 마지막날이라고 생각되어 부다페스트 풍경을 마음껏 즐기기로 했다. 12일 이후로 하루빨리 가고싶었는데 이제 아름다운 풍경을 다시.......

[헝가리 교환학생] 학기를 마무리하며 [내부링크]

한국에 돌아온지도 어느새 2달이나 지났다. 2월1일에 부푼 마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떠나던게 정말 얼마전 같은데 시간이 쏜살같다. 2월에는 현지 생활에 적응하느라 고생했고, 3월되서야 조금 살만해졌나 싶을때 유럽에도 코로나가 번져 많은 고민끝에 귀국했다. 당시에 귀국할때는 감염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하루 빨리 한국에 가고 싶었는데 요즘 들어 계속 헝가리 생각이 난다. 아무래도 한국에서의 생활이 너무 단조롭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매일 새로운 경험들로 가득했던 그때가 그리워진다. 귀국하고나서도 온라인으로 학기를 계속 이어오다가 어제가 되어서야 마지막 시험이 끝나고 교환학생 학기가 마무리되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변수때.......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Devil wears prada, 2006) 리뷰 [내부링크]

이 영화를 제일 처음 봤던게 언제였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고등학생 때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당시에는 사회경험이 너무 없었고 극중 앤 해서웨이는 나보다 훨씬 누나였기에 영화를 보면서 앤 해서웨이가 정말 예쁘다는 생각만 했었다.어제 인턴을 봐서 그런가 넷플릭스 추천에 이 영화가 올라왔다. 어제 먹다남은 치킨을 먹으면서 잠깐만 볼 생각으로 영화를 틀었는데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봤다. 극중 앤해서웨이가 대학을 갓 졸업했으니 우리나라 나이로 24살 혹은 25살일 것이다. 이제는 최소 주인공보다 나이가 많아진 시점에서 다시 본 영화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었다.영화는 기자를 꿈꾸는 앤디삭스(앤 해서웨이)가 우연히.......

[헝가리 교환학생 D+42] Small international dinner [내부링크]

별 생각없이 나중에 한국요리 만들어준다고 말한게 씨가 되서 Boyang 집에서 다같이 Interdinner party를 하기로 했다. Boyang 플랫메이트 친구들까지 오게되서 판이 생각보다 너무 커졌다. 한식이라고는 1도 할줄 모르는데 정신차려보니 한국음식이 메인디쉬가 되어있었다.6시반까지 재료가지고 Boyang집에 모이기로 했다. 뭐 만들지 고민하다가 제대로된 한식은 무리인것 같아서 요즘 국제적으로 핫한 기생충의 힘을 빌려 짜파구리를 하기로 했다. 짜파구리만 하면 너무 성의없을것같아서 삼겹살도 한덩이 사갔다.Boyang집도 내 집보다 조금 더 비싸긴 했지만 훨씬 좋았다.. 원래 이탈리아친구들 3명이라 썼는데 2명이 코로나때문에 귀국해서.......

[영어표현] Small talk [내부링크]

Small talk 주제 6개1) 날씨: It’s ______ out side,(isn’t it?) 밖에 날씨가 ~~ 하네요.(그쵸?) It’s gorgeous outside, isn’t it? 날씨 정말 끝내 주죠? Its’s chilly outside, isn’t it? 날씨가 쌀쌀하죠? *chilly는 cold보다 한단계 아래. It’s pouring outside, isn’t it? 비가 엄청 쏟아지네요. It’s pouring out there, isn’t it? 밖에 비가 엄청 쏟아지고 있죠? 그쵸? It’s cold outside. 밖에 추워. Put a coat on. It’s freezing outside. 코트 입어. 밖에 진짜 추워. 2) 처음 만났을 때 격한 환영: You must be (사람이름) You must be Mike. 네가 마이크구나! Oh, you must be Alex. Yes I am. Hi, how are you? * I.......

[헝가리 교환학생 D+43] 부다페스트 북쪽 버려진 기차역 방문 [내부링크]

휴교한지 이제 4일째되는 날인데 벌써 몇주는 지난 느낌이다. 오늘도 일어나서 유튜브, 넷플릭스 번갈아보면서 오전 시간을 보냈다. 흘려보내는 시간에 대한 죄책감을 덜 느끼기 위해 최대한 유익한 걸로만 보려고 하는데 그래도 뭐봤는지 별로 기억이 안나는걸 보면 별로 남는건 없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멍하니 보면 남는게 아무 것도 없다. 뭘 봤고 내 생각은 어떤지 블로그든 어디든 조금씩이라도 기록해나가야겠다.오전에 그렇게 보내다가 오후에는 친구들이랑 부다페스트 북쪽에 위치한 버려진 기차역에 가기로 했다. 구글맵에도 안나오는 곳인데 Boyang은 어디서 이런걸 정말 잘 알아온다. 사실 가기전까지는 그다지 큰 기대는 하지 않.......

[헝가리 교환학생 D+44] Trofea Grill 재방문, 국회의사당 [내부링크]

Wei가 싱가포르 본교에서 모든 학생들에게 최대한 빨리 귀환하라고 했기에 이번 주중으로 가야한다는 슬픈 소식을 전했다. 그래서 같이 기념품가게에 가서 이것저것 둘러보았다. 여기와서 만난 가장 친한 친구 Wei가 간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슬펐다. 뭘하든 항상 나 먼저 신경써주고 아무리 영어 못해서 못알아들어도 이해할때까지 몇번이고 다시 말해주고 내가 말할때까지 기다려주던 고마운 친구였는데..외국까지 와서 마음맞는 친구를 만나 큰 행운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또 헤어져야한다니 인생은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점심때는 Wei 송별파티겸 다른 친구들이랑 다같이 근사한 식당에 가기로 했다. 어디갈지 고민하다가 전에 갔던 고기뷔페.......

[헝가리 교환학생 D+45] 방탈출카페 2번째 방문 [내부링크]

EU에서 급작스럽게 30일간 비EU 국가들의 출입국을 금지했다. Wei도 사실 이번주 일요일쯤에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그 소식을 듣고 오늘 급하게 비행기를 예매해서 떠나버렸다. 그렇게 제대로 된 작별인사도 하지 못했다.. Wei에 이어 미국에서온 Josie도 이번주 내로 돌아간다고 했다. 미래에셋단톡이나 BME교환학생 단톡을 봐도 돌아가는 사람이 갑자기 늘고있어서 나까지 마음이 뒤숭숭해졌다. 막상 돌아가려해도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많아서 참 애매한 상황이다.여하튼 오늘은 친구들이랑 방탈출을 하기로 했어서 2시경에 만났다. 가기전에 원래는 케이블카 타려고 했는데 운행을 안해서 그냥 강변따라 라임을 타기로 했다. 2월에 탔을때는.......

[헝가리 교환학생 D+46] 집에 가야되나 [내부링크]

한국 귀국 문제로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아직 고민중이신 다른 남자분이랑 얘기나 나눌겸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다. 원래 모로코 음식점을 가려고 했는데 코로나때문에 테이크아웃밖에 안된다고 해서 건너편에 있는 헝가리 음식점에 갔다. 랑고쉬 사이에 굴라쉬를 넣은 것 같은 음식이었는데 신기하면서도 맛있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제일 중요한 문제는 한국 귀국 후에 여기 학업을 정상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다. 특히 나는 이미 받은 장학금이 많아서 무슨일이 있어도 이번 학기를 잘 마쳐야했기에 시험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치뤄진다는 보장이 필요했다.다른 남자분은 이미 여러군데 메일을 보내서 확답을 얻기 위해.......

[헝가리 교환학생 D+47] 잘가 Josie [내부링크]

오늘은 Josie와 보내는 마지막 날이다. Josie와는 친하게 지낸지가 정말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해어져야 한디니 너무 아쉬웠다. 원래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는데 Josie의 항공권이 취소되서 다시 구하느라 오후에나 만나기로 했다. 요즘엔 항공권을 사도 탑승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 Josie가 무사히 다른 비행기표를 구하고 갑자기 어제 못탄 유람선 대신에 수상버스를 타자고 해서 부랴부랴 약속장소로 향했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거리가 텅텅 빈게 영 적응이 안됐다.역에서 만나서 조금 기다리니까 수상버스가 도착했다. 배를 타보는 건 오랜만에 설레었다. 날씨도 너무 화창했고 사람도 없어서 잠시나마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풍경을 즐.......

[헝가리 교환학생 D+48] 친구 생일파티 [내부링크]

일어나니까 10시였다. 생활패턴이 너무 꼬이는 느낌인데 다시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패턴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겠다. 한달도 전에 신청한 거주증이 아직 감감무소식이라서 11시쯤 이민국에 찾아갔는데 금요일은 오전 11시까지가 영업시간이었다. 유럽 공무원아니랄까봐 일 정말 안한다고 생각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집에 돌아와서 점심먹고나니 졸려서 다시 잤다. 너무 행복한 삶이 아닐수가 없다. 일어나니까 뭐 딱히 한것도 없는데 5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뒹굴거리면서 굿플레이스 몇편 더보다가 맥도날드가서 빅맥세트를 사와서 먹었다. 오늘은 Boyang의 룸메이트의 친구의 룸메이트가 flat에서 생일파티를 한다고 해서 9시에 거기가기로.......

[헝가리 교환학생 D+49] 뒹굴뒹굴 [내부링크]

어제 생각보다 너무 많이 마신탓인지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보니 어느덧 1시. 강제되는 스케줄도 하나도 없고 누구 하나 뭐라하는 사람도 없으니 좋으면서도 이래도되나 싶다. 앞으로 남은 일생동안 언제 이래보겠냐는 생각으로 그냥 즐기는 중이다. 요즘 드라마 'Good place'에 꽂혀서 그것만 줄창보고 있다. 드라마보는 죄책감을 덜어내기 위해 그래도 영어자막도 띄워놓고 보는데 사실 거의 안읽는다ㅎㅎ 그것과 별개로 드라마 내용도 정말 탄탄하고 교훈적이기까지해서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드라마다. 그냥 당연시 여겨왔던 선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조만간 다 볼수있을거같은데 정주행끝내고 나면 리뷰해.......

[헝가리 교환학생 D+50] 브런치 먹고 뒹굴뒹굴 [내부링크]

오늘도 별건 안했고 Boyang이 자기 집에서 다같이 브런치나 해먹자해서 밥이나 먹으러갔다. 빈손으로 가긴 그래서 집에 있는 바나나랑 키위도 좀 들고 갔다. 각자 조금씩 들고오다보니 또 식탁 한가득 메워졌다. 팬케익이 참 맛있었는데 언제 집에서 한번 해먹어봐야겠다.먹고나서 우리나라 캐치마인드랑 비슷한 온라인웹게임을 다같이 좀하다가 집에 돌아왔다. 오늘은 Good place를 마무리 짓기로 마음먹고 열심히 한숨 잔 다음에 미친듯이 정주행했다. 저녁해먹기도 귀찮아서 그냥 시켜먹었다. 헝가리는 예상과 다르게 배달 문화가 잘 발달해있었는데 배민 라이더스, 우버이츠 처럼 여기도 Wolt와 Netpincer이라는 업체가 있었다. 배달료는 0~2.......

[D+51] 굿플레이스 정주행끝, 심심 [내부링크]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눈을 의심했다. 분명 3월 23일인데 밖에 눈이 펑펑내리고 있었다. 그것도 그제까지는 완연한 봄날씨였는데 갑자기 오늘은 눈이 내린다. 세상이 대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오늘부터 온라인 강의 시작한다고는 하는데 여기 행정은 뭔가 석연치가 않다. Microsoft teams로 운영한다고는 하는데 계정만드는거까지만 공지하고 그 이후에는 아직 공지가 없다. 몇몇 과목은 강의 대신 그냥 수업자료랑 과제로 대체하는 것 같다. 이래서는 여기까지 온 의미가 없는데 참 애매하다.아직 계속 머물지 말지 애매하지만 일단 오늘도 다시 이민국에 갔다. 8만원이나 내고 거주증 신청을 했으니 무조건 카드라도 받아갈 생각이.......

[헝가리 교환학생 D+52] KFC, 국회의사당 [내부링크]

3월28일에 쓰는 3월24일 일기.귀찮다고 미루다보니 어느새 5일이나 밀렸다. 게다가 최근에는 특별한 일도 없어서 기억이 영 가물가물하다. 별거 안했어도 매일 꾸준히 써야겠다. 가뜩이나 맨날 방에만 있는데 이거라도 안쓰니 더 게을러졌다. 맨날하는 말이지만 이제 정말 매일써야지ㅎㅎ여하튼 오늘은 다른 교환학생분이 한국 귀국하기 전에 함께 밥을 먹기로 했다. 원래는 Menza라는 유명한 식당에 가려고 했었으나, 막상 도착하니 Take out이 아니면 안된다고 했다. 다른 식당도 마찬가지여서 어쩔 수 없이 KFC를 가게 되었다. 마침 화요일에만 파는 10조각에 6000원인 메뉴가 있어서 보자마자 그걸 시켰다.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치킨을 다.......

[헝가리 교환학생 D+53] 갑자기 시험 [내부링크]

아침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내일 Economics와 Engineering Management method 중간고사를 본다는 메일이 와있었다. 내 인생 중 손에 꼽히도록 나태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에 갑자기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사실 수업도 열심히 안들은데다 그마저도 2주전이라 수업때 했던 슬라이드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었다. 여차하면 장학금 다 반납할 판이라 갑자기 손에 땀이 나면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느낌이었다. 공부 습관이 1도 안잡혀져있어서 1분마다 딴 생각이 들고 폰을 만지작거리느라 공부가 너무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최대한 집중하려했다.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시험전날에 이런식으로 통보해도 되는건가.. 여하튼 낯선 영어 슬라이드를 꾸.......

[헝가리 교환학생 D+31] 발등에 불 떨어짐 [내부링크]

이제 여기 생활루틴도 단조로워져서 이제 일어나서 준비하고 학교가는게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 오늘도 8시반부터 경영학 수업이 있어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학교에 갔다. 화요일은 수업이 이거 하나뿐이라 좋다. 저번 시간부터 교수님이 바뀌었는데 되게 열심히 설명하시는데 뭐라는 건지 하나도 못알아듣겠다.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그래도 들어보려했지만 안들리는건 안들리는 거다. 영어실력도 그렇고 앞선 수업도 제대로 안들었어서 전혀 이해가 안됐다. 그런데 수업 막바지에 갑자기 퀴즈를 쳤다. 옆에 앉은 애와 2인 1조로 풀어서 제출하는 거였는데 옆에 앉은 애도 제대로 안듣고 나도 아는게 없어서 결국에.......

[헝가리 교환학생 D+32] 헝가리도 코로나 발발 [내부링크]

여느 수요일처럼 오늘도 아침부터 정신없이 강의를 들었다. Academic English 수업 중에 맞은 편에 앉은 중국 여자애가 나랑 같은 경영 수업 시험공부를 하고 있길래 공부 잘되가냐고 말을 걸었다. 수업 마칠때 괜찮으면 같이 공부하자고 하길래 그러기로 했다. 수업마치고 중국 음식점에 가서 밥을 간단하게 먹었는데 롤에 되게 관심이 많았다. The Shy를 폰배경으로 할만큼 좋아해서 신기했다. 중국음식은 이름은 모르겠는데 값도 싸고 맛있어서 자주오게 될 것 같다.밥먹고 스벅에 가서 공부하고 있는데 그 친구가 갑자기 헝가리에도 오늘 코로나 환자 2명 확진됐다고 말해줬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확진자들이 우리학교에서 불과.......

[헝가리 교환학생 D+33] 첫 시험 [내부링크]

오늘은 여기 학교에 와서 첫시험을 봤다. 아직 중간고사 볼 시기는 아니지만 이 과목은 학기에 4번 시험을 친다. 어제 공부하다가 코로나 때문에 이것저것 알아본다고 생각보다 공부를 못했다.. 불안한 마음으로 시험 볼 강의실에 갔다. 시험장 분위기는 생각보다 엄숙했다. 시험시간 30분으로 엄청 깊이 있는 내용을 묻지는 않았는데 문제가 생각보다 너무 지엽적이었다. 특히 경영수업인데 어떤 이론의 발생 년도는 왜 알아야하는지 의문이었다. 수업시간에 퀴즈도 못봐서 시험이라도 잘쳐야했는데 큰일이었다. 30분은 눈깜짝할 새에 지났고 허탈한 마음으로 시험장을 나왔다. 사실 여기와서 학교 공부는 소홀한게 사실인데 앞으로 진짜 열심히.......

[헝가리 교환학생 D+34] 금요일 첫수업, 보드게임 [내부링크]

오늘은 여기 온지 한달만에 금요일 수업이 있는 날이다. 원래는 격주마다 있는데 한번 쉬는 바람에 이제서야 하게 되었다. 실습이라고 해서 색다른거라도 할줄 알았는데 이론이랑 별반 다를거 없었고 그냥 연습문제 풀이를 해주었다. 비가 와서 오늘 종일 집에 있을까 생각했는데 저녁에 친구들이 게임바에 가자고 해서 그러기로 했다. 막상 도착하니 생각보다 훨씬 작고 할만한 게임이 없어서 근처 보드게임 바에 가기로 했다. 밖에 별다른 광고도 없고 그냥 평범한 문인데 안에는 생각보다 훨씬 큰 보드게임 술집이었다. 구글 지도에도 가게이름으로 검색해야지 겨우 나오던데 이런데는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지 모르겠다. 여튼 1L 맥주 하나씩.......

[헝가리 교환학생 D+35] 방탈출카페 [내부링크]

아침에 일어나서 뒹굴거리면서 프렌즈랑 라이브 아카데미 영상을 보면서 시간을 떼웠다. 라이브 아카데미는 정말 좋은 컨텐츠인것 같다. 이런 컨텐츠가 무료라니.. 한번 보고 말면 소용없으니까 블로그에 내용도 정리하고 응용하는 연습을 해나가야겠다. 점심은 요새 자주해먹는 크림파스타를 해먹었다. 만드는데 30분넘게 걸리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처음에 할때는 살짝 밍밍했는데 이제는 실력이 좀 늘어서 곧잘 만든다.다 먹고 낮잠 한숨 자고 나니까 얼마안돼서 약속시간인 방탈출 카페에 가기로한 약속시간이 되었다. 몰랐는데 방탈출 카페의 원조가 헝가리라고 한다. Rubix Cube도 그렇고 Prezi도 그렇고 알게 모르게 우리.......

[헝가리 교환학생 D+36] 영어 잘하고 싶다 [내부링크]

영어공부 제대로 시작한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자꾸 영어에 조급함을 느끼게 된다. 영어를 좀더 잘했더라면..하는 상황이 너무 많이 발생한다. 나름대로 한다고는 하는데 방향성도 없고 맞는 방법인지도 모르겠다. 한국어 배우는데도 얼마나 오랜시간이 걸렸는데 이제 시작한 영어가 한달만에 실력이 늘길 바라는건 도둑놈 심보지만, 그래도 너무 답답하다. 특히 지금까지 모든일을 벼락치기로 해오던 내게 이렇게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 막연한 일을 꾸준히 한다는 건 참 힘든일이다. 그래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매일 꾸준히 해서 한국에 돌아가기 전에는 어느 정도 만족할만 영어실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포기하지 않는다.......

[헝가리 교환학생 D+37] Birthday [내부링크]

오늘은 내 26번째 생일이다. 외국에서는 만으로 나이를 세니 나이 소개할때 여태까지 24살이라고 말했는데 이제는 25살이라고 말해야 한다..ㅠ 고등학교 졸업하고 뭐 한것도 없는데 벌써 20대 후반이 코앞이다. 여태 뭐했나 자책하는 것도 이제 지겨워서 그냥 속편하게 받아들이기로 했다. 여기서도 나보다 나이많은 사람은 보지 못했고 대부분 20살~22살이다.. 해외 나오니까 하루라도 빨리 졸업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간절해진다. 오전, 오후에 생일이라고 딱히 뭐한건 없었다. 어제 늦게 자는 바람에 11시까지 잠을 푹자고 아침겸 점심으로 크림파스타를 해먹었다. 맨날 해먹는데도 안질리고 맛있다. 점점 만드는게 익숙해져서 이제는 라면 끓.......

[헝가리 교환학생 D+38] 미국 주식 시작 [내부링크]

아침에 수업 1개 듣고는 그냥 집에 돌아왔다. 요즘 너무 나돌아다니면서 돈을 많이 쓴 것 같아서 오늘은 그냥 집에서 푹 쉬기로 했다. 어제 늦게까지 놀아서 피곤한 관계로 집에 오자마자 다시 숙면을 취했다. 일어나서 파스타 대충 해먹고 미국 주식에 대해 좀 알아봤다. 주식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지는 정말 오래됐다. 고등학생 때부터 하고 싶긴 했는데 나이가 안되서 못하고, 20살 이후로는 막상 여윳돈이 없어서 못하고, 여윳돈이 좀 생겨서 진짜 해야지해야지한게 벌써 1년이 넘었다. 여하튼 오늘은 내 인생 처음으로 주식을 산 역사적인 날이다. 원래라면 다음에 하지뭐라고 미뤘겠지만 오늘이 2008년 리만사태 이후로 가장 큰 낙폭을.......

[헝가리 교환학생 D+39] 헝가리 학교 휴교령 [내부링크]

헝가리에 첫확진자가 발생한지 일주일만에 헝가리 대학 전체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오전까지만 해도 아무 생각없었는데 마지막 수업 때 갑자기 교수님이 당장은 수업 못하게 됐으니 집에 가라고 하셨다. 이때까지만 해도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당장 내일 떠날 여행 생각만 가득했었다ㅎㅎ 스페인을 가면 못돌아올 것 같아서 스페인 숙소랑 비행기표는 버리고 리스본 행만 살리기로 했다. 돌아오는 비행기랑 에어비엔비로 숙소를 추가로 예매했다. 예매를 마치고 보니까 거짓말처럼 학교에서 메일이 왔는데 다음주까지 휴교 확정이고 그 이후에는 상황을 보면서 판단한다고 한다. 상황이 악화되면 학기가 8월까지도 길어질 수 있다고 했다. 사.......

[헝가리 교환학생 D+40] 리스본 여행 취소, Cita della, Zoo cafe [내부링크]

간밤에 고심 끝에 리스본 여행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그럼 스페인까지 포함해서 대강 30만원 가까이를 그냥 불태운 셈이다. 포르투갈 확진자는 아직 100명도 안되서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해서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도 여러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아쉽지만 가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 우선 헝가리 정부를 믿을 수 없었다. 정부가 겨우 10명 남짓한 확진자에 과감한 결정을 내린것을 보면 사태가 그것보단 훨씬 심각할 거라고 생각했고, 하루 아침에 휴교령을 갑자기 통보하는 상황에 언제 국경을 닫아도 크게 이상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실제로 옆동네 슬로베니아는 오늘부터 국경을 닫았다. 또 실제로 감염됐을 경우에는 말.......

[영어표현] 동사 GET [내부링크]

Get get의 기본적인 의미: (나아가서 잡는 느낌) 얻다, 구하다, 사오다 1-1 선물 줄때I got you something. (널 위해 뭐 좀 가져왔어/사왔어) I got you some coffee. (널 위해 커피 좀 가져왔어/사왔어) I got lattes for the entire office. 1-2 You should get some sleep/ rest. (잠이나 휴식을 얻으러 가는 느낌) 잠 좀 자는 게 좋겠다/ 쉬는 게 좋겠다. You should get some sleep. (늦었으니, 피곤할테니) 잠 좀 자는게 좋겠다2.(나아가 점점 변화하는 과정을 강조) ~한 상태가 되다 My coffee is cold. (단순히 현재 차가운 상태란 의미) 커파가 차가워. My coffee is getting cold: 내 커피가(점점) 식어가네. My coffee got cold. .......

[영어표현] '알다'의 9가지 표현 [내부링크]

Know – 어떤 지식을 알다 / Understand – 이해하다 알다, ex) I understand why she did that, but I don’t agree with her decision. ex) I don’t understand what it means. Find out – 알게 되다. Cf. get to know(x), become to know (x) ex) I found out about that just yesterday. Figure out – 어떤 상황이나 문제에서 방법을 알게 되다, 알아내다. ex) I figured out how to use it. ex) I figured out how to get there. ex) I figured out how to set up the alarm. Realize – 알게 되다. (모든 과정이 머릿속에서만 발생함) ex) I finally realized what the problem was. I finally found out ~ (? x) .......

[헝가리 교환학생 D+41] BAR 투어 [내부링크]

오늘은 원래 공강이긴 하지만 학교에 안가니 너무 무료했다. 다른 친구들은 오후에 배구하러 간다했는데 나는 배구라곤 생전 해본적이 없어서 그냥 집에 있었다. 외국에서는 우리나라랑 다르게 배구가 보편적인 운동인게 신기했다. 국적불문하고 대부분 배구는 할줄 아는것 같다.집에서 뒹굴거리면서 파스타해먹고 미드로 영어공부를 했다. 영어공부만 해야되는데 자꾸 정주행하는게 큰 문제다. 넷플릭스 오리지날 시리즈 'Good place'라는 미드에 재미붙여서 거침없이 달리는 중이다. 저녁먹을때까지 뒹굴거리다가 저녁에 친구들이랑 바에 가서 술한잔하기로 해서 8시가 되어서야 처음 집 밖에 나갔다.Bar 이름은 모르겠는데 Josi.......

[헝가리 교환학생 D+25] 스노우볼, 치킨스테이크 [내부링크]

18학점 8과목을 수강하는데 요즘들어 좀 덜 들을걸하는 생각이 든다. 8개 과목 중에 제대로 따라가는 과목이 없는 것 같다. 특히 강의형 수업의 경우는 절반 정도 이해하려나... 영어를 못하는 것도 있고 내용이 이해안되는 것도 있고 장학금 때문에 성적도 잘받아야하면서도 유럽에 온 만큼 다른 활동도 많이 하고 싶어서 내적갈등이 많은데 이러는 사이에 수업 스노우볼은 계속 굴러간다. 특히 Business management랑 Engineering magement method가 그냥 ppt 읽고 넘어가는 스타일인데 벌써 양이 상당하다.. 당장 다음주에 Mid term인데ㅎㅎㅎ 그 때의 내가 어떻게 할거라 믿고 당분간은 맘편히 지내야겠다.영어책도 틈나면 읽어보려고 집에.......

[헝가리 교환학생 D+26] 집나와서 아프면 서러움 [내부링크]

감기가 나을 생각을 안한다. 어제 잠도 별로 못자서 수업내내 죽을 맛이었다. 제 정신이어도 잘 못알아듣는데 아프니까 그냥 자리만 지키고 있었던 것 같다. 내일 슬로바키아 여행가기로 했는데 갈 수 있을 지 모르겠다...숙소랑 버스 다 예매했는데ㅠㅠ 약국에서 약을 샀는데 분명 기침 약이라고 하고 기침약 맞냐고 물어서 확인도 했음에도 집에 와서 번역기 돌려보니까 효능에 코막힘, 해열, 목붓기 그런거 밖에 없다. 기침이 제일 문제인데.. 여기와서 뭐가 그냥 한번에 되는게 없다. 가격도 한국이랑 다르게 12정에 7000원이나 했다. 찜찜했지만 집에 오자마자 약먹고 씻고 바로 잤다. 벌써 일주일째인데 별로 안아픈것같으면서 감기가 안떨.......

[헝가리 교환학생 D+27] 잉여잉여 [내부링크]

오늘은 원래 Freshman 캠프에 가서 친해진 애들이랑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여행을 가기로 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몸이 너무 별로라서 고심끝에 안가기로 결정했다.. Flix버스랑 Airbnb도 다 예약했어서 쌩돈 5만원을 날렸다. 가면 진짜 재밌었을 것 같은데 인스타로 여행사진 올라오는 거 보니까 너무 씁쓸했다. 너무 무기력해져서 그냥 자다가 일어나서 넷플릭스보다가 자다가를 반복했다. 여기와서는 절대 안이래야지했는데 아프니까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저녁에 마지못해서 파스타나 맛있게 만들어 먹어야지 하고 유튜브 검색해서 크림 파스타 해먹었다.https://youtu.be/7l2_x38jlYg최근에 요리보고조리보고 라는 채널을 보는데 신.......

[헝가리 교환학생 D+28] 한달 후기 [내부링크]

몸이 좀 낫긴했는데 감기 기운이 남아 있었다. 다음주부터 시험도 있어서 괜히 밖에 돌아다니다가 악화되면 큰일이므로 오늘도 그냥 집에 있기로 했다. 프렌즈 쉐도잉으로 공부를 해야하는데 계속 정주행하게 되서 큰일이다. 이렇게 된이상 그냥 끝까지 떼고 나서 시작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 시즌1 초반만 반복해서 공부할때는 너무 재미없었는데 시즌1 후반부터 걷잡을 수가 없게되었다. 괜히 메가히트작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여기 온지도 어느덧 한달이 지났다. 처음 와서 고생하던 기억이 눈에 선한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누구말대로 참 별일 아니다. 다 사람사는 곳이고 차분하게 하나씩 해결해나가면 되는데 그때는 너무 마음이.......

[헝가리 교환학생 D+29] 앞으로의 계획, 습관 [내부링크]

오늘도 머리가 띵해서 그냥 집에서 이것저것 정리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정말 오랜만에 가계부를 정리했다. 휴대폰 물에 빠져서 고장난 이후로 제대로 안쓰기 시작했는데 그게 벌써 2주일이 되었다. 영수증이 수북하게 쌓여있는데 더 있다간 진짜 못할거같아서 오늘 마음먹고 정리를 했다. 생각보다 그렇게 오래걸리지는 않았다. 막상하면 별거 아닌데 시작하기 전에는 왜이리 하기 귀찮은지 모르겠다. 어차피 할일이라면 다하고 나서 쉬는 버릇을 들여야겠다.여기 생활에 어느정도 적응도 됐고, 3월이 된 기념으로 앞으로 계획과 습관에 대해서 정리해봐야겠다.기본 원칙(책상에 써붙여 두고 일상에서 지키려고 노력 할것.)하루3끼+채.......

[헝가리 교환학생 D+30] 하..머리 [내부링크]

오늘은 Wei가 2주만에 핀란드에서 돌아오는 날이라 같이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근처 쌀국수 집에 갔는데 베트남에서 먹던 맛이 나서 좋았다. 핀란드 여행 사진들을 보여주는데 너무 좋아보였다. 오로라는 사진으로만 봐도 예뻤다. 북유럽도 한번 가긴 해야하는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Wei랑 다음주에 리스본, 바르셀로나 여행을 가기로 하고 계획을 세웠다. 스페인, 포르투갈은 여름에 가면 너무 덥다고 해서 일찍 다녀올 생각이다. 코로나가 빨리 수그러들어야할텐데 계속 퍼져서 걱정이다.밥을 다먹고 Wei랑은 헤어지고 나는 어제의 결심을 실천하기 위해 알람시계랑 푸쉬업 바를 사러갔다. 쪼그만 알람시계가 12000원에 건전지도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