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나 자신까지도.' 가슴이 너무 아파서 책을 읽을 수가 없었다. 215페이지 안에 너무 많은 슬픔이 있었다. 어린 새 사실 슬픈 책은 좋아하지 않는다. 내 인생 자체도 슬퍼서 굳이 다른 슬픔까지 느끼고 싶지 않았다. 처음 등장하는 에피소드로 개인적으로 서술방식이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떠오르게 했다. 중학생의 어린 동호는 시위 후 돌아오지 않는 정대를 찾아 상무관으로 간다. 어디에서도 정대를 찾을 수 없다고 얘기했지만 마지막까지 정대와 함께 있었다는 건 자신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모두가 함께여서 생겼던 용기가 총성에 흩어지고 홀로 도망쳤다는 죄책감과 양심만이 도시 전체에 스며든다.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 치려한다. 그걸 이기려고 어깨를 앞으로 수그리고..
운동에 재미 붙이기 운동하는건 상당히 귀찮다. 그래도 요즘은 운동에 재미를 붙여서 다행인거 같다. 23년도 목표중 하나가 경도비만을 탈출하고 근육량을 평균치로 올리는 것이다.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맨 처음 인바디를 쟀을 때 경도비만이 나온 건 충격이었다..... 그래도 나름 한달정도 운동한 거였는데 이럴 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문제가 뭐였나면 1. 마른 비만(심지어 경도비만...) 2. 상하체 심한 불균형 그래서 목표를 세웠다 1. 경도비만 탈출하고 근육량 표준으로 올리기 2. 상하체 균형 맞추기 3개월 정도 아파트 헬스장 다녔고 일이 바빠 못 간 날도 많았다. 오늘 가서 다시 인바디를 쟀는데 짜잔!!! 목표 중 하나 반을 이뤘다! 중간중간 팔 근육이 표준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경도비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