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gguan7의 등록된 링크

 jungguan7로 등록된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 수는 180건입니다.

방황하는 시기는 보물이 되어 내게 돌아옵니다. [내부링크]

‘맞아, 난 왜 여태 집이 없지? 지금까지 뭐 하고 산 거지?’ 남이 던진 상처의 힌트가 내 하루를 망치고, 과거를 부정하게 만들고, 미래를 무력하게 만든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 中 나는 지금까지 무엇을 하며 살았지?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문뜩 이런 생각이 드는 때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취업 준비생으로 처음 면접을 보러 갔을 때 이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나이가 많은 편인데 취업을 왜 늦게 하는지, 대학교 휴학을 하면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면접관들은 끈질기게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사실 면접관으로써 당연한 일을 한 거겠죠.) 사실 대학교를 다니며 휴학했던 시기는 제게는 방황하는 시기였습니다. 가보자! 방황의 세계로...! 게임 개발자를 목표로 학원에서 코딩을 잠깐 배우거나, 유명 유튜버를 목표로 영상 편집을 하기도 했었죠. 물론 보시다시피 별다른 성과는 내지 못했습니다. 반면 다른 친구들은 대외 활동이나 봉사활동을 하고, 자격증을 따고 영어 시험 성적을 내

23년 03월 둘째 주 데일리 북 로그 결산 - 1 [내부링크]

3월이 된 이후 이제는 패딩을 입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듯한 날씨는 알게 모르게 우리의 마음도 들뜨게 만드는 것 같아요. (여행도 가고 싶고, 데이트도 하고 싶고...) 이런 마음을 다잡고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건 역시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아요. 거기에 더해 개인적인 일들로 인해 블로그에 쏟을 수 있는 시간들이 점점 줄어들면서 제게도 블태기가 찾아오고 말았죠! 그래서 마침 잘 됐다 싶었어요. 안 그래도 그동안 블로그의 운영 방식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블로그 운영 방식에 변화를 주어 몇 가지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누.. 눈치채셨나요? 자주 제 글을 찾아주시는 이웃님들께서는 아마 포스팅 스타일이 변했다는 것을 체감하셨을 수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테스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렇다 할 결과를 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테스트를 이어가볼 예정입니다. 제 블로그가 이렇게 혼란스러운 와중

23년 03월 둘째 주 데일리 북 로그 결산 - 2 [내부링크]

오늘은 어제 미리 이야기했던 것처럼 둘째 주 데일리 북 로그 결산 그 두 번째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어제 포스팅에서 제 이야기를 많이 풀었던 만큼 오늘은 바로 지체 없이 이웃님들의 댓글을 소개하러 가보겠습니다! ※ 비밀 댓글로 달아주신 이웃님의 댓글은 아쉽지만 선정에서 제외하였습니다. 운명적인 만남은 일시적일 뿐 운명적인 만남은 일시적일 뿐 이 사람이 바로 운명의 짝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서로 대화를 하다 보면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고, ... blog.naver.com Jness 님의 댓글 운명은 내가 선택하느냐 마느냐에 차이 같기도해요! 그걸 운명으로 선택할 수도 있지만 그냥 지나치는 에피소드로 여길수도 있는 것처럼요~ 오늘도 재미난 포스팅 감사합니다! comment : 그동안 제게 운명은 '나의 의지가 반영되지 않은 어떤 일'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Jness 님의 댓글을 통해 운명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을 운명으로 선택

더 이상 다른 사람의 색으로 삶을 물들이지 마세요. [내부링크]

최근 블로그를 운영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글을 쓰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본격적으로 에세이를 써보고 싶어 몇 가지 주제를 정해두었는데요. 주제들이 나에게만 흥미로운지 아니면 독자에게도 흥미로울지 궁금한 마음에 제 블로그 디자인을 도와준 친구에게 조언을 구해보았습니다. 제 이야기를 다 들은 친구는 "주제는 재미있을 것 같은데, 어차피 너 하고 싶은 데로 할 거잖아." 라고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뜨끔했죠. 맞습니다. 어차피 제가 친구에게 듣고 싶은 답변은 재미있겠다는 확신뿐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는 한 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너무 내 멋대로 해 온건 아닐까? 그냥 사는 것과 나를 하나하나 쌓아 올리며 나답게 사는 것은 다르다. 내가 나를 스스로 쌓아 올리지 않으면 남이 나를 쌓아 올리게 된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 中 책의 이 문구를 읽고 저는 고민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내가 사는 인생 친구의 의견은 조언으로 들을 수 있지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 좋은 이유 [내부링크]

고등학교 2학년 무렵 저는 이과반을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어요. 사회, 정치, 철학과 같은 명확하게 답을 내리지 못하는 과목들이 너무나도 싫었기 때문이죠. (물론 지금은 그런 주제들로 이야기 나누는 것을 매우 좋아하지만요.) 그래서 얼른 대학교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과목만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대학교에서도 내가 원하는 과목만 공부할 수는 없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교양 수업이 잔뜩 있었거든요.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때 배웠던 다양한 교양 과목들이 지금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많은 자양분이 된 것 같습니다. 우리의 뇌는 매우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어 다양한 자극과 연결될수록 아름다운 우연을 찾아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져요. <끝까지 쓰는 용기> 中 과거를 돌아보면 이미 수많은 유명인들이 이 이야기를 증명해왔던 것 같아요.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단순 철학만 공부한 것이 아니라 수학, 천문학, 물리학과 같은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며 연구를 했죠. 모나리자와 최후

스튜디오 지브리 OST 피아노 플레이 리스트 [내부링크]

지난주 플레이 리스트에서는 스팀펑크를 주제로 한 백색 소음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아무래도 기계음이 섞인 반복적인 소리이다 보니까 호불호가 확실한 백색 소음이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제가 그동안 소개할까 말까 계속 고민하며 아껴두었던 플레이 리스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플리는 바로 애니메이션 영화의 명가인 스튜디오 지브리 OST 피아노 플리입니다! 지브리는 감명 깊은 스토리뿐만 아니라 감동적인 OST로도 매우 유명하죠. 오늘은 지브리 OST 플리 중에서도 피아노로 편곡이 된 플레이 리스트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지브리 OST와 함께 마음이 편안해지는 하루 보내시길 마음 가득 응원하겠습니다.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책 리뷰 2022년 연말이 다가오면서 우연히 나의 올해는 어땠는지를 되돌아본 적이 있었습니다. 회사를 퇴사하고, 여... blog.naver.com 1차원이 되고 싶어 <1차원이 되고 싶어

나만의 작은 세계를 소개합니다. [내부링크]

여러분의 집에는 서재가 있나요? 오늘은 제 방의 (지저분하지만) 작은 서재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전자책도 이용한다고 하지만, 서재에 책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 편이죠? 내 공간에 100권의 책이 있다면 100권만큼 생각이 커지고 1,000권의 책이 있다면 1,000권만큼의 세상이 내 것이 된다. 생각이 크고 세상이 넓어져야 비로소 새로운 자극을 받을 수 있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 中 저도 여러 권의 책을 읽으면서 이 책에서 이야기한 것에 격하게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만약 제가 <역행자>를 만나지 못했다면 성공한 사람들의 신화를 그저 운으로 치부하는 자의식에 빠져 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챗 GPT를 이용하여 쓴 두 권의 책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미래에서 필요한 능력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을지도 모르죠. 그리고 <모든 요일의 여행>을 통해 여행을 대하는 나만의 여행 스타일을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글쓰기를 해야 하는 3가지 이유 [내부링크]

여러분은 최근에 글을 얼마나 쓰고 계신가요? 블로그나 인스타 등 SNS를 운영하고 계신다면 짧게나마 글을 쓰고 계실 텐데요. 책 <역행자>에서 자청은 강조합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매일 22법칙을 실행하라고 말이죠. 22법칙이란 2년 동안 2시간씩 독서하고 글 쓰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글쓰기가 왜 중요한 것일까요? (1)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하루 동안 우리 머릿속에는 정말 다양하고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갑니다. 그중에는 정말 중요한 생각도 있을 것이고, 반면 그저 흘려보내도 되는 생각이 있을 거예요. 그 많은 생각들 중에서 중요한 생각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란 여간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생각은 눈에 보이지 않고, 금세 휘발되어버리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글쓰기는 우리가 했던 생각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글을 쓰며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불필요한 부분을 조금씩 깎아나가며 한결 단정된 모습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무엇

<밤의 괴물> 책 리뷰, 따돌림을 당하는 소녀와 밤이면 괴물이 되는 소년의 만남 [내부링크]

최근 많은 유명 연예인, 유튜버들이 활동을 중지하거나 선수 선발 리스트에서 제외되는 등 과거의 학교 폭력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죠. 넷플릭스에서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 <더 글로리>가 히트를 치며 학교 폭력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더 높아지는 것 같아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포스터 밤이면 나는 괴물이 된다. 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밤의 괴물>은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소녀 야노와 밤이면 괴물로 변하는 앗치를 통해 학교 폭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판타지처럼 느껴졌던 소설 속 교실의 모습이 우리 주변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책을 다 읽은 순간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 자신이 참 작게 느껴지기도 했죠. 그럼 지금부터 앗치와 야노의 이야기를 조금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러 가보실까요? (1) 앗치는 매일 밤 괴물이 됩니다. 그날도 다른 날과 다름없이 괴물이 되었죠. 하지만 다른 점이 있었다면 과제를 가지러 갔던

처음으로 느껴본 시를 읽는 즐거움 [내부링크]

두 달 전 이웃님들께 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던 것 혹시 기억하시나요? 도움을 요청했던 이유는 읽을만한 시집을 추천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도움을 요청했던 포스팅)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2022년 인포그래픽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제가 읽었던 책들을 쭉 훑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음악, 미술,... blog.naver.com 갑작스러운 도움 요청에도 정말 많은 이웃님들께서 감명 깊게 읽었던 시집을 추천해 주셨는데요! 추천받은 다양한 시집 중에서도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을 구매하여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여인숙이라는 시의 일부를 소개하고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쁨, 절망, 슬픔 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 등이 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이라. 설령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 그대의 집을 난폭하게 쓸어가 버리고 가구들을 몽

월간 뉴스레터 <티타임>, 2023년 2월 호 [내부링크]

책 표지를 여는 말 안녕하세요. 골목 서점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주인장 홍차입니다. 월간 뉴스레터 <티타임>을 발행하기 시작한 지 이제 3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인사말을 작성할 때마다 한 달이 갔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2월은 다른 달보다 며칠이 짧아서인지 유독 더 짧게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티타임>은 다른 블로그 포스팅과는 달리 조금 더 깊이 있는 포스팅을 제공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작성할 때마다 이번 달은 어떤 주제를 전달해 드릴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이번 2월에는 제가 너무나도 크게 감명을 받은 한 가지 주제가 있어 오래 고민하지 않고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 주제는 다름 아닌 '음악'입니다. 제가 감명을 받은 그 감정을 <티타임>을 통해 이웃님들과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라며, <티타임> 2월 호를 시작하겠습니다. 2023. 2. 28 골목 서점 주인장 홍차 <티타임>은 PC 화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가능하면 PC 환경

<나는 아끼는 대신 더 벌기로 했다> 책 리뷰, 육아 인플루언서 율마님의 수익형 블로그 운영 팁! [내부링크]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누구에게나 다음과 같은 궁금증이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어떻게 하면 내 블로그를 더 키울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은 어김없이 제게도 찾아왔고, 다양한 블로그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유튜브에서 얻는 정보는 너무나도 파편화되어있어 머리에 체계적으로 정리하기에는 부적절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정리 안된 바탕화면을 보는 듯한 느낌...? 하지만 제가 누구입니까? 바로 도서 블로거인 만큼 책에서 그 답을 찾아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권의 책을 둘러보다 선택한 것이 바로 육아 인플루언서 율마님이 출간하신 책 <나는 아끼는 대신 더 벌기로 했다>였습니다. 사실 몇 번 무료 전자책이나 부업 관련한 책을 보면서도 크게 도움을 받지 못한 터라 기대 없이 펼쳐본 책이었는데요. 제가 느낀 이 책은 어땠을지 지금부터 하나씩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아끼는 대신 더 벌기로 했다> 책 표지 (1) 이 책을 끝까지 읽으면서 정말 좋게 느껴진 점은 자극적인

뇌 과학적으로 블태기를 극복하는 방법 [내부링크]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열심히 썼던 글의 반응이 생각보다 좋지 않거나, 원하던 목표가 달성이 되지 않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넘치는 의욕으로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넘기기도 하지만, 그런 상황이 계속되다 보면 결국 블태기가 찾아오게 되죠. 블태기의 정말 무서운 점은 그동안 아무리 열심히 블로그를 운영해와도, 한순간에 블로그 운영에 손을 놓아버릴 수도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그렇다면 우리는 블태기를 어떻게 이겨나가야 할까요? 블태기를 이겨내는 방법은 그저 계속해서 포스팅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무기력할 때 의욕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이 많지만, 그것은 잘못된 일이다. 오히려 ‘의욕이 나지 않으니 일단 시작하자.’는 것이 뇌과학적으로는 올바른 동기부여 방법이다.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中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볼까요? 만약 여러분에게 블태기가 왔을 때 그저 손을 놓고 있는다면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블로그에 포스팅을 작성하다 보면, 뇌의 일부인 측좌핵

23년 02월 넷째 주 데일리 북 로그 결산 [내부링크]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북 로그를 결산하는 날이 돌아왔습니다. 문뜩 생각해 보니, 오늘 하는 결산이 2월의 마지막 결산일이더라고요. 시간 이렇게 빠르게 흘러가는 게 실화 맞나요? 그럼에도 제가 추위를 워낙 많이 타는 편이라 점점 따듯해지는 날씨가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그럼 더 이상의 잡담은 줄이고 이번 주에는 또 어떤 댓글들이 달렸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비밀 댓글로 달아주신 이웃님의 댓글은 아쉽지만 선정에서 제외하였습니다. 일상과 일은 서로 분리가 필요합니다. 일상과 일은 서로 분리가 필요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쯤 저는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퇴사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번아웃 당... blog.naver.com Q. 여러분은 일과 일상을 잘 분리해서 지내고 계시나요? A1. SooBook 님의 댓글 음 .. 일과 생활의 분리라 ^^ 전 개인적으로 일이 생활이고 생활이 일이라 생각하며 지낸답니다. 사실 일상의 태반을 일과 함께 보내는터라 .. 그것을 분리하게

이제 더 이상 미루지 않고, 경제 공부를 시작하겠습니다. [내부링크]

제가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한 지는 3년이라는 시간이 넘은 것 같은데요. 그 시간 동안 거의 손을 대지 않던 것이 바로 경제 및 재테크 장르였습니다. 특히 경제, 재테크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다 보면 머리가 멍해지는 것을 느끼기도 했는데요. 나는 누구...? 여긴 어디? 하지만 문뜩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꼭 부자가 목표가 아니더라도, 살아가는데 돈은 꼭 필요한 수단인 만큼 돈을 모으고 사용하는 올바른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이죠. 그래서 이웃님들의 블로그에서 자주 리뷰로 접했던 책 중 한 권을 선택해서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예상치 못한 팩트 폭행에 한동안 맥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정신이 쏙 빠졌던 것 같아요. 자네는 돈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아. 건성인 데다 갈피를 잡을 수도 없고, 순간적인 기분에 휩쓸려서 일을 크게 벌이려고 하지. <부자의 그릇> 中 책 한 권으로 경제에 대한 박사가 될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을 시작으로 한 발

소비 리스트가 보여주는 '나'의 모습 [내부링크]

등유 난로 전기 매트 15m 릴선 뜬금없이 이게 무슨 물건이냐고요? 바로 제가 가장 최근에 소비를 한 물건들입니다. 그리고 아마 저 물건들을 어디다 쓰는지 눈치채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바로 동계 캠핑을 위한 물품들이었습니다. 한 번 캠핑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하니 전에 부족했던 것들이 계속해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최근 제 소비 목록의 대부분은 캠핑 용품을 사는 데 집중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야." ...(중략)... 겉으론 ‘세상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떠들면서 자신만을 위해 돈을 쓴다면, 그 사람의 말은 설득력을 잃을 것이다. <부자의 그릇> 에필로그 中 하지만 위의 구절을 읽은 후 제가 그토록 원하는 '브랜딩'을 위해서 무엇을 투자했는지 돌아보았습니다. 물론 브랜딩을 위해 열심히 독서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캠핑처럼 개인적인 즐거움을 위해 사용하는 돈에 비교해 보면 턱없이 부족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이유가 있는 게으름에 자신을 자책하지 말자 [내부링크]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여러분은 부지런하게 보내셨나요? 저는 어제 하루 종일 피로에 파묻힌 채 하루를 보냈는데요. 오죽하면 블로그 포스팅을 하다가 깜빡 잠이 들기도 했을 정도였죠. 잠깐 졸았던 시간은 한... 10분 정도였을까요? 잠에서 깨서 들었던 생각은 '어제 피곤해서 일찍 잤으면서, 피로 관리도 제대로 못하고 너무 게을러진 거 아닐까?'였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어제 그토록 피곤했던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 친구와 함께 캠핑을 갔다 온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갑자기 바뀐 잠자리에 밤잠을 설쳤으며, 집에 돌아온 이후에도 캠핑 장비 정리부터 각종 집안일까지 하느라 늦은 시간까지 제대로 쉬지 못했던 탓이겠죠. 에너지나 동기가 없을 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피곤하고 소진된 사람들은 수치스러운 내면의 악인 ‘게으름’과 싸우고 있는 게 아니다. 그보다 기초적인 욕구를 가진 것을 비난하는, 요구가 과도하게 많은 일중독 문화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것이다. <게으르

공부 혹은 독서할 때 들으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도서관 ASMR 사운드 [내부링크]

시간이 흐르고 흘러 벌써 3월이 되었습니다. 3월은 무엇보다 학생들의 개학/개강이 있어서인지 유독 무엇인가를 시작하는 에너지가 강하게 느껴지는 달인 것 같아요. 특히 공부나 독서같이 집중력이 필요한 경우에는 혼자서 열심히 하는 것보다 주변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에 더 자극을 받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집중력을 하늘 끝까지 올려줄 수 있는 플레이 리스트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특히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플레이 리스트 중 어떤 것을 선정해야 할지 고민하다 결국 선택하지 못하고 모두 소개해 드리게 되었어요. 두 영상 모두 도서관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지만, 하나의 영상은 약간은 어수선한 듯한 분위기이고 다른 하나의 영상은 넓은 홀의 분위기를 내고 있어 취향에 맞춰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역행자 새해 첫 자기 계발서로 추천하는 책! <역행자> 책 리뷰 새해를 맞이하면 '더 발전한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여러 목표와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저도 예... blog.naver.com 웰씽킹

뚱토르의 모습으로 알 수 있는 게으름의 원인 [내부링크]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토르는 은하계에 재앙이 닥치자 칩거하며 알코올 중독에 걸려 게으름뱅이가 된, 비웃음을 사는 존재로 그려진다. 이 영화는 살찐 토르를 등장시켜 살을 통해 인생이 얼마나 나빠지는지 암시하고 조롱한다. 이 영화의 서사에서 토르가 많은 친구를 잃었고 상상할 수 없는 재앙이 우주 전체에 확산되는 모습을 지켜봤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토르가 비생산적이고 형편없는 상태로 전락하게 된 변명이 되지 못한다. <게으르다는 착각> 게으름이라는 거짓은 어디에나 있다 中 어떤 장면인지 눈앞에 명확히 그려졌습니다. <어벤져스 : 엔드 게임>에 빠져 영화를 몇 번이나 관람했기 때문이겠죠. 뚱토르(뚱뚱해진 토르)가 등장하는 장면이면 어김없이 웃음이 터졌습니다. 알코올에 푹 빠져 살이 통통하게 오른 뚱토르의 모습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슈퍼 히어로의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이겠죠. 우리가 생각한 슈퍼 히어로의 모습 그렇게 망가진 토르의 모습은 영화 내내 개그 코드로 사용되기

자신에게서 그 이유를 찾으며 자책하지 마세요. [내부링크]

여러분은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을 경험해보거나 목격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사실 저는 제대로 기억도 나지 않는 초등학생 저학년 시절 반에서 은따*를 당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은따 : 은근히 따돌리는 것 대놓고 따돌리거나 괴롭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린 나이에도 느껴지는 분위기가 있었어요. 이상하게 내 주변에만 친구들이 오지 않는다든가, 가까이 다가가면 친구들의 표정이 바뀐다든가 하는 행동들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분명한 한 가지는 어떤 이유로 반 친구들이 절 그렇게 싫어했는지 지금까지도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돌림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분명한 이유가 있어서 따돌림이 시작된다. 행동이라든가 인품이라든가 그런 사소한 것 역시 분명한 이유다. 물론 항상 따돌림을 당하는 쪽에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가해자 쪽, 혹은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 이유가 되는 일도 있을 것이다. 어떻든 이유는 반드시 있다. 하지만 이유에는 좋은 이유도 있고 나쁜 이유도 있어서 이유가

더 이상 늦은 때는 없습니다. [내부링크]

여러분이 사는 동네는 분리수거 배출 요일이 언제인가요? 제가 사는 동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분리수거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플라스틱 병부터 커다란 종이 박스까지... 분리수거를 할 때마다 너무나 귀찮다는 생각이 앞서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환경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귀찮음을 이겨내고 열심히 분리수거를 했죠. 환경을 위하는 제 마음은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여전히 필요 없는 물건을 사기 바빴고, 배가 고프면 배달 음식을 시켜 먹고, 애매하게 남은 배달 음식은 어김없이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향했어요. 제가 분리수거를 하며 가졌던 환경에 대한 마음은 그저 위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종 뉴스, 유튜브, 다큐멘터리 등에서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저 머리로 이해했을 뿐이었죠. 분명 지구 어디에선가 빙하가 녹아 익사하는 북극곰이 있고, 집터가 물에 잠긴 사람이 있음에도 제가 직접 보지 못하고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도 전 세계 도시에서는 많은

23년 03월 첫째 주 데일리 북 로그 결산 [내부링크]

새로운 교과서 새로운 친구들 새로운 선생님 그리고 새로운 학교까지 어렸을 때부터 3월은 설렘이 가득한 달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를 졸업한 지도 벌써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그때의 설렘은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는 여러 가지 일정들로 그동안 이웃님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제대로 확인해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3월 첫째 주 결산을 하면서 어떤 댓글을 남겨주셨을지 설레는 마음이 가득했던 것 같아요. 그럼 이번 주에는 이웃님들께서 어떤 이야기들을 남겨주셨는지 함께 보러 가실까요? ※ 비밀 댓글로 달아주신 이웃님의 댓글은 아쉽지만 선정에서 제외하였습니다. 이유가 있는 게으름에 자신을 자책하지 말자 이유가 있는 게으름에 자신을 자책하지 말자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여러분은 부지런하게 보내셨나요? 저는 어제 하루 종일 피로에 파묻힌 채 하루를 보... blog.naver.com Q.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게으름은 무엇인가요? A1. 풀문 님의 댓글 생각해보면 휴식과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고통도 함께 풍화되어갑니다. [내부링크]

혹시 몽돌이라는 돌을 아시나요? 아마 몽돌해변을 여행해 보신 분이라면 어떤 돌인지 금세 눈치채셨을 텐데요. 몽돌은 모가 나지 않고 둥근 모양의 돌을 이야기합니다. 몽돌은 처음에는 분명 커다랗고 위엄 있는 바위였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잘게 부서지고 모난 부분이 조금씩 깎여나가 지금처럼 동글동글 귀여운 모습이 되었겠죠. 귀엽고 둥글둥글한 몽돌의 모습 하지만 시간은 바위만 깎아낸 것이 아니었나 봅니다. 슬픔은 주머니 속 깊이 넣어 둔 뾰족한 돌멩이와 같다. 날카로운 모서리 때문에 당신은 이따금 그것을 꺼내 보게 될 것이다. 비록 자신이 원치 않은 때라도. ...(중략)... 그리고 어느 날 당신은 돌멩이를 꺼내 보고 놀라게 되리라. 그것이 더 이상 상처를 주지 않는다는 걸 알고.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당신의 손길과 눈물로 그 모서리가 둥글어졌을 테니까.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슬픔의 돌 中 예전에는 사소한 일에도 날카로운 돌멩이에 수없이 많은 상처

챗 GPT가 인류에게 던진 메시지 [내부링크]

6개월 전 미술계에서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AI로 생성한 미술 작품인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이 미국의 한 대회에서 수상을 한 것이었는데요. (당시 작성했던 블로그 포스팅)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AI에게도 적용되는 말일까? 그들의 관절은 연골과 윤활액 대신 인공적으로 합성한 유기화학 제품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 뇌에 뉴런 ... blog.naver.com 그로부터 반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챗 GPT라는 새로운 AI의 등장으로 일상의 많은 부분들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최근 챗 GPT로 책을 썼다는 뉴스를 보고 관련된 책 두 권을 구매해서 읽어보고 있었는데, 그중에서 뇌과학자인 김대식 교수님과 챗 GPT가 대화를 나누는 형식의 책을 보며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AI의 행복에 대해 챗 GPT와 나눈 대화 중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의 질문 아주 먼 미래에 진정한 의미의 AI 기계나 로봇이 있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책 리뷰, 뇌 과학을 통해 우리의 행동을 통제하는 방법 [내부링크]

최근 자기 계발에서 가장 중요한 트렌드는 단연 뇌 과학이 아닐까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계획을 미루거나 시간을 그저 흘려보내는 행동들을 의지 부족으로 여기며 스스로를 모질게 채찍질해 왔는데요. 하지만 의지 부족은 단순히 개인의 성향 문제가 아니었음을 뇌 과학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일들, 예를 들어 같은 일을 반복했을 때 왜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는지, 왜 중요한 아이디어는 샤워할 때나 휴식을 할 때 더 잘 떠오르는지 등을 7가지 신경전달물질(이후 내 뇌 물질)을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긴 말은 줄이고 오늘의 책 리뷰 시작해 볼까요? (1) 7가지 내 뇌 물질 우리의 뇌에 영향을 주는 뇌 내 물질은 이미 수십 종이 넘게 밝혀져 있죠. 하지만 이 책에서는 우리의 의욕이나 행동과 관련된 주요 뇌 내 물질 7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아드레날린, 세로토닌,

챗 GPT를 활용한 책 두 권 리뷰 [무료 책 나눔 이벤트] [내부링크]

최근 가장 화제가 되는 주제는 단연코 챗 GPT에서 시작된 AI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챗 GPT는 출시된 지 2달 만에 이용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하며 그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죠. 이미 뉴스를 통해 AI의 가능성을 수도 없이 접했지만,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놀랐던 점은 바로 챗 GPT를 이용하여 책을 출판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챗 GPT로 작성한 글을 토대로 AI가 번역하고 디자인까지 하며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챗 GPT를 활용하여 출판한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과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 책 두 권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 책 나눔 이벤트에 관한 내용은 포스팅의 가장 마지막에 첨부해두었으니 참고해 주세요! 챗 GPT를 활용하여 집필한 책 두 권의 표지 두 책은 모두 챗 GPT를 활용하여 출판한 책이라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운명적인 만남은 일시적일 뿐 [내부링크]

이 사람이 바로 운명의 짝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우.. 운명이다! 서로 대화를 하다 보면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고, 노래 듣는 것을 좋아하는 것처럼 좋아하는 것이나 싫어하는 것이 통하는 부분이 너무 많게 느껴집니다. 마치 지금 내 머릿속을 엿보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죠. 뿐만 아니라 사소한 일에도 걱정해 주는 모습을 보면 감동의 물결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잘 맞지 않는 부분만 더욱 눈에 들어오게 되는 것 같아요. 영화는 좋아하지만 코미디 장르를 싫어하거나, 노래는 좋아하지만 팝송만 듣는다거나 하는 것처럼 말이죠. 잘 통했던 것도 안 통하는 매직! 아마 많은 것들이 그러하듯 시간이 지나며 그 사람의 존재가 당연하게 느껴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많은 연인들이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새로운 설렘을 찾아 떠나기도 하죠. 하지만 나에게 당연하게 느껴진다는 것은 그만큼 내 하루에 그 사람이 많은 부분을 함께하고 있기 때문일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헤어지

기계와 스팀 소리가 매력적인 스팀펑크 플레이리스트 [내부링크]

혹시 '스팀펑크'라는 장르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스팀펑크는 산업 혁명이 진행 중이던 영국을 무대로 증기 기관과 SF가 합쳐진 장르입니다. 그래서 스팀펑크하면 톱니바퀴와 증기가 함께 어우러진 기계가 가득한 모습이 먼저 떠오르곤 하죠. 스팀펑크하면 이런 모습을 상상하면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스팀펑크가 웬 말이냐 싶으실 텐데요. 최근 AI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그동안 상상 속에서만 그려왔던 스팀펑크의 세상이 우리 주변으로 훌쩍 다가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플레이리스트는 스팀펑크 효과음으로 가득 채워진 영상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각종 기계와 스팀이 뿜어져 나오는 소리에 흠뻑 빠져 일(혹은 독서)에 집중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작별인사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만들어준 작품, <작별인사> 리뷰 * 이번 포스팅에는 김영하 작가님의 장편 소설 <작별인사>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 blog.naver.com 챗GPT에게

게으름을 극복하고 부지런해지는 방법 [내부링크]

최근 주변을 둘러보면 부지런한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 같아요. 퇴근 후에 헬스장에 들러 운동을 하거나, 블로그, 유튜브, 전자책 집필 등 N잡러로 열심히 자기 계발을 이어나가죠. 아... 바쁘다 바빠! 그런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문뜩 나만 뒤처지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 엄습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지금의 게으름을 벗어나 그들처럼 부지런해질 수 있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바로 게을러지는 것이죠. 책 <게으르다는 착각>에서는 게으름은 거짓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몇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하죠. 첫 번째 이유는 직장에서 이미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퇴근할 때의 내모습 인간은 로봇이 아니다. 우리는 몇 시간이고 계속해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없다. 사실 우리는 하루 2시간 이상 꾸준한 결과물을 낼 수 없다.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면 놀라곤 하지만 이게 진실이다. 우리는 하루 8시간 내내

정말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일까? [내부링크]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다. 너무나도 유명한 에디슨의 명언이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실패의 경험이 쌓이고 쌓여 성공의 밑바탕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돈을 못 벌면 경험이라도 벌겠다는 생각으로 버틴 덕분에, 지금 당장은 뭐가 될지 알 수 없는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나의 '실패 창고'에 차곡차곡 쌓여갔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 中 그런데 정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일까요? 네 물론입니다. 단, 왜 실패했는지 명확하게 알 때만 그렇다고 생각해요. 실패한 경험만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실패로 이르는 모든 스텝을 명확히 알고, 어떤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알아야 해요. 오답노트를 정리하는 것처럼 말이죠. 잠시 학생 때로 돌아가 볼까요? 시험공부를 하다 보면 틀렸던 문제를 반복해서 틀렸던 경험을 해보셨을 거예요. 분명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말이죠. 비 내리던 그날의 기억... 사실 그건 모르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분명히 다음에 같은 문제를 만나면 또 틀리고 아쉬워할 거예요

메이플 스토리와 재즈의 만남 [내부링크]

내 인생을 키운 것은 팔 할이 이다. 글쓰기 수업 중 서정주 시인의 자화상 중 일부를 인용하여 빈칸을 채우는 시간을 가져 본 적이 있었어요. 그때 빈칸을 채웠던 내용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요. 바로 메이플 스토리였습니다. 심적으로 너무나도 힘들었던 때 메이플 스토리라는 세상은 또 다른 현실이었고, 그 안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는 현실 세계의 어떤 관계보다 편안하게 느껴졌죠. 물론 이제는 더 이상 게임을 하지는 않지만 추억 속의 메이플 스토리 BGM은 지금도 기억에 남아 종종 듣곤 하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메이플 스토리의 BGM을 재즈 버전으로 연주한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아마 익숙한 BGM도 있으실 테고, 그렇지 않은 BGM도 있으실 텐데요. 그래도 일단 한 번 들어보신다면 푹 빠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리빙스턴 씨의 달빛 서점 리빙스턴 씨의 달빛서점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책

발표 시 긴장감을 떨쳐냈던 방법 [내부링크]

대학교를 다니면서 유독 싫어하는 강의가 있었습니다. 바로, 발표가 필수인 강의가 그 주인공인데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 싫은 수업이네요.) 많은 친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는 것과 실수하면 웃음거리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극도로 긴장을 했기 때문입니다. 발표하기 직전의 제 모습은 아마도 이랬을 겁니다. 그런데 몇 번의 발표 강의를 듣고 나서 들었던 생각이 있었습니다. 발표를 잘하는 사람보다 오히려 앞에서 쭈뼛거리는 사람에게 더 시선이 집중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웅성웅성) 발표 언제 시작한대? 그 사실을 깨닫고 난 뒤 긴장되고 떨리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렇다고 우물쭈물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발표에 임하게 되었어요.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은 긴장했다는 증거라기보다는 ‘뇌와 몸이 최고의 성과를 발휘할 수 있는 상태’라고 이해해야 한다.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中 사실 그 뒤의 이야기는 여러분이 상상하신 그대로입니다. 긴장되지 않은 척, 당당한 척 시작한 발표는 어느샌가 스스로

23년 02월 셋째 주 데일리 북 로그 결산 [내부링크]

매일매일 포스팅을 하다 보니 한 주가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벌써 2월 셋째 주 결산을 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도 정말 많은 이웃님들께서 좋은 내용으로 댓글을 많이 달아주셨습니다. 이번 주 데일리 북 로그에는 살짝 무거웠던 주제들도 있었던 만큼 소개하고 싶은 댓글이 꽤 있었어요. 그럼 얼른 이웃님들의 댓글을 만나러 출발해 볼까요? ※ 비밀 댓글로 달아주신 이웃님의 댓글은 아쉽지만 선정에서 제외하였습니다. 충동구매와 자기 합리화 충동구매와 자기 합리화 여러분은 최근 충동구매를 한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회사를 다닐 때 스트레스를 충동구매로 해소했던 것 ... blog.naver.com Q. 충동구매를 자제하는 여러분만의 방법이 있나요? A1. bono0331 님의 댓글 장바구니에 3일 정도 담아둡니다 ㅎ 하루에 한 번씩 보고 필요한지 생각해 보지요 세 번, 3일이나 생각했는데도 사야 하는 것이라면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하고 구매합니다 ㅎㅎ 조금 귀찮죠? 하지만 이런 과정이 없

꾸준히 목표를 달성해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방법 [내부링크]

제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면서 달성하고 싶은 목표를 몇 단계로 설정해 두었는데요. 최근 애드 포스트 승인을 받게 되면서 한 단계 목표를 이뤘다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블로그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골목 서점 주인장 홍차입니다. 이렇게 빠르게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게 되는 날이 올 거라... blog.naver.com 그런데 기쁨도 잠시 다음 목표를 생각했을 때 열정이 생기기보다는 얼마나 더 열심히 해야 할지 막막함이 앞섰던 것 같아요. 문득 목표를 달성하고 난 후 저는 스스로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 봤어요. 그런데 제가 스스로 했던 것은 목표 달성한 것을 잠시 기뻐하고 빠르게 다음 목표를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하는 칭찬은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 목표는 '열심히 노력하면 달성할 수 있는 목표'이자 '다소 힘든 목표'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中 우리가 행복하게 일을 계속해나가기

운동을 싫어하지만 운동을 시작한 이유 [내부링크]

정말 어렸을 때부터 제가 정말 싫어하는 게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운동'입니다. 아... 하기 싫다 제가 운동을 싫어하는 이유(핑계)를 몇 가지 이야기해볼게요. (1) 운동에 대한 좋은 기억이 없다. 어렸을 때 제게 운동은 체육 시간에 하는 활동이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체육 시간은 축구를 하는데 보냈던 것 같아요. 문제는 제가 축구 규칙도 잘 모르는 데다가, 공을 차면 이상한 곳으로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축구는 팀 게임이다 보니 제가 한 실수로 친구들 눈치를 보게 되더라고요. (2) 역시 젊음이 최고입니다. 사실 20대까지만 해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 매우 마른 편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마른 제 몸매는 제게 콤플렉스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30대로 들어서면서, 점점 살이 붙는 게 체감이 되더라고요. 의욕이 없거나, 아무것도 하기 싫고, 동기부여가 안 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운동 부족일 가능성이 있다. 일에 대한 의욕을 높이는 의미에서도 적절한

<마케팅 설계자> 책 리뷰, 마케팅 기술을 통한 블로그 운영 방식 [내부링크]

최근 제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가 두 가지 있습니다. 바로 퍼스널 브랜딩과 마케팅이 그 주인공인데요. 그중에서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마케팅에 대한 지식이 무엇보다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의 포스팅들도 하나의 상품이라고 생각을 했을 때 어떻게 해야 내 포스팅을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또 다른 글까지 볼 수 있게 만들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면서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거.. 골목 서점 한 번 잡솨봐! 그때 밀리의 서재에서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마케팅 설계자>였습니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밑져야 본전이지'라는 마음이었지만, 결국 종이 책을 살 정도로 이 책에 푹 빠져 읽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제 블로그에 담겨있는 여러 가지 기획 요소들을 함께 소개하며 이 책의 리뷰를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어떤 책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할까요? (1) 우선 이 책은 크게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상과 일은 서로 분리가 필요합니다. [내부링크]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쯤 저는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퇴사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번아웃 당시 회사에서는 신규 프로젝트 런칭을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였습니다. 처음에는 한 달 정도면 끝날 것 같던 야근이 런칭 일이 계속해서 밀리게 되면서, 자정을 넘어 퇴근하는 일이 6개월 넘게 지속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업무로 인한 일정 스트레스 때문에 주말에도 다음 주 업무 일정을 계속해서 조율하고 있었다는 거였죠. 일할 때는 열심히 집중하고, 일을 하지 않을 때는 푹 쉬거나 마음껏 논다. 이런 재충전 시간을 확보하면 팽팽하게 잡아당겨진 긴장의 끈이 아예 끊어지거나 늘어져 버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中 그렇게 팽팽하게 유지되었던 긴장의 끈이 어느 순간 뚝 하고 끊어진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퇴사를 결정하고 난 뒤 제 삶에는 다시 활력이 돌기 시작했어요. 그때의 경험이 바탕이 되어 일과 일상을 분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책 리뷰 [내부링크]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더 많은 책을 효율적으로 읽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은 책을 어떻게 읽는지 궁금해졌는데요. 그래서 찾아보게 된 책이 바로 '독서법'에 관한 책 들이었습니다. 수많은 독서법에 관한 책 중에서도 이동진 평론가님이 쓰신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단순히 이동진 '작가님'에게 관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처음 이동진 평론가님을 알게 된 계기는 유퀴즈였습니다. 방송에서 차분하게 자신이 썼던 한 줄 평을 해설하는 모습에 푹 빠졌던 기억이 나는 것 같아요. 그 이후로 수많은 유튜브를 찾아보며 책에 대한 이해도 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이 책을 선택하게 된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럼 제가 읽어본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은 어떤 책이었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1) 이 책은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파트는 이동진

다양한 경험으로 꿈 찾기 [내부링크]

오늘은 고등학생 때 친구와 꿈에 대해 나누었던 대화를 소개해 보려 합니다. 그 당시 TV에서는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고민을 하던 학생들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후 저는 친구에게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장래를 정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해. 수영이든 음악이든 공부든 해보지 않으면 어떻게 자기 적성을 알겠어? 하지만 친구의 이야기를 들은 이후 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건 네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야. 실제로 네가 말한 것처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 내가 가진 재능과, 사회로부터 받은 대가는 과연 온전히 내 몫인가? 아니면 행운의 산물인가? 나의 노력은 나의 것이지만, 그런 노력은 패배자도 하는 것이다. 내가 나의 재능을 가지게 된 것은 우연한 운이다. 나의 노력에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는 사회를 만난 것도 내가 시대를 잘 만난 행운의 결과인 것이다. <공정하다는 착각>

초심으로 돌아가 블로그 운영하기 [내부링크]

블로그를 운영한지 어느덧 4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시간 동안 많은 이웃님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 블로그를 운영하는 방법이 맞는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블로거분들의 공통 고민이겠죠...?) 그래서 블로그의 '왕도'를 알고 싶어 다양한 영상과 책들을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다음의 한 문구가 정신을 번쩍 들게 해주었습니다. 우리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경험을 통해 스스로 깨우치고 성장해야 한다. 어떤 마케팅 강의를 들어도 바로 고수가 되거나 블로그가 갑자기 성장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블로그는 양질의 글을 쌓으며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키워야 한다. <나는 아끼는 대신 더 벌기로 했다> 中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웃님들과 조급해하지 말자며 포스팅을 했던 것과는 달리 이미 마음속에서는 조바심이 났던 모양이에요. 사실 이제 막 발걸음을 뗀 것뿐인데 말이죠. 물론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어느 순간 또 조바심이

책나눔위원회가 선정한 2023년 2월 추천 도서 [내부링크]

책나눔위원회에서 1월에 이어 2월에도 추천도서 7권을 선정하여 발표하였습니다. 다양한 전문가들이 선정한 책인 만큼 읽어볼 만한 이유가 충분한 책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이번에는 어떤 책들이 선정되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하단의 추천 문구는 책나눔위원회의 추천문구를 읽기 쉽도록 요약정리한 것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사회과학] 역사학 너머의 역사 저자는 이 책에서 빅 히스토리의 관점으로 우주와 인류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인류의 미래를 논의합니다. 또한 물리학, 생물학, 유전학, 천문학 등의 여러 과학의 영역과 철학, 역사학, 사회학, 심리학 등 인문 사회 과학을 한데 아우르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역사학 너머의 역사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자연과학] 눈은 하늘에서 보낸 편지 이 책은 일본의 기상 물리학자로 '설빙학'이라는 학문을 개척한 나카야 우키치로의 산문집을 모

마음이 편안해지는 바닷가의 파도 소리와 음악 플리 [내부링크]

저는 책을 읽거나 집중을 할 때 가사가 없는 노래를 듣거나 상황별 백색 소음을 듣는 것을 즐기는 편인데요. 최근에는 블로그 운영부터 욕심을 내서 새로운 시도들을 하다 보니 마음이 복잡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에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음악을 켜놓는 편입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바닷가의 파도 소리와 노래가 어우러진 플레이 리스트를 소개해 드려볼까 합니다. 노인과 바다 노인과 바다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책 리뷰 액션 영화보다 스펙터클한 소설, <노인과 바다> 책 리뷰 전 책에 대한 편견이 하나 있었습니다. '고전 명작'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는 책은 분명 두껍고,... blog.naver.com 모든 요일의 여행 모든 요일의 여행(1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책 리뷰 <

충동구매와 자기 합리화 [내부링크]

여러분은 최근 충동구매를 한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회사를 다닐 때 스트레스를 충동구매로 해소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은 백수라 자제 중이지만요.) 특히나 전자기기와 게임을 좋아해서인지 충동구매한 제품들의 가격이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구매했던 당시에는 왜인지 모르게 그 제품들이 꼭 필요하게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이건 무조건 구매 각이다! 사람들은 감정에 따라서 구매를 한 다음에 그 결정을 논리적으로 합리화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마케팅 설계자> 中 지금 다시 돌이켜 생각해 보면 충동구매를 한 이후 목표했던 방식대로 제품을 사용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자기 합리화를 '충동구매를 막는 데 쓸 수 있었다면...'라는 아쉬운 생각이 남는 하루입니다. (아... 내 돈) Q. 충동구매를 자제하는 여러분만의 방법이 있나요?

23년 02월 둘째 주 데일리 북로그 결산 [내부링크]

지난번 미리 공지해 드린 것처럼 오늘은 데일리 북 로그 콘텐츠에서 한 주간 이웃님들과 함께 나누었던 생각을 공유하는 첫 시간입니다! 어김없이 이번 주에도 많은 이웃님들이 댓글을 달아주셨고, 그중에서도 함께 공유하고픈 댓글을 (굉장히 주관적으로) 선정해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만들어 준 동기부여 다른 사람이 만들어 준 동기부여 오늘은 제 학창 시절에 하지 못했던 고백을 한 가지 하려고 합니다. 학생 때 저는 공부를 조금 잘 하는 편... blog.naver.com Q. 여러분이 목표로 하는 것 중 타인으로부터 동기 부여를 받는 것이 있나요? A. 책읽는강코치 님의 댓글 학창 시절 맘 단단히 먹고 점심, 저녁시간 외에는 무조건 앉아서 공부만 하고 있는데, 쉬는 시간마다 친구 7명이 돌아가며 찾아와 운동같이 하자고 보름을 꼬셔 운동 시작했습니다.. 결국 운동 시작해 저는 체대를 진학해 체육 업을 하고 있고, 저를 꼬신 친구들은 힘들다고 중도에 다 다른 길로 가버렸네요. 독서와운동블로그

독서가 사고를 확장시켜주는 두 가지 원리 [내부링크]

여러분은 독서를 왜 하시나요? 재미를 위해서,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모르는 것을 공부하기 위해서 등 정말 다양한 이유로 책을 읽고 계실 것 같습니다. 저는 많은 이유 중에서도 독서는 생각의 틀을 넓혀주는 가장 좋은 도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독서가 생각의 틀을 넓혀주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간접 경험 우리는 한정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 모든 것을 경험하면서 살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통한 간접 경험은 한정된 시공간을 확장시켜줄 수 있는 엄청난 도구라고 할 수 있겠죠. (2) 새로운 언어의 습득 사람은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 그 이상을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통해 새로운 단어, 새로운 표현을 익히는 것만으로 생각의 틀을 더욱 넓힐 수 있다고 생각해요. 보통 언어는 도구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도구가 아니라 생각 그 자체라고 말하고 싶어요.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中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하다

한 달 만에 목표 이루기 [내부링크]

한 달 만에 블로그 방문자 수 천 명 만들기 한 달 만에 직장인 월급만큼 수익 만들기 한 달 만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천 명 만들기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 한동안 제가 보았던 유튜브 영상 제목들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영상들의 요점은 빠르고 쉽게 였죠. 처음에는 당연히 저도 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지만, 직접 해볼수록 느껴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이 공개한 노하우는 하루 이틀 만에 익힐 수 없다는 것이었어요. 세상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빠르게 완료하지 못할 일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들은 대부분 오래 걸리는 시간 자체가 그 핵심입니다.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中 사실 그들의 노하우는 하루 이틀 만에 쌓인 것은 아닐 겁니다. 그런 노하우를 얻기까지 수많은 도전과 실패가 있었겠죠. 그 생각이 들고 나서, 이제는 저 만의 방법을 찾아보려고 해요. 물론 그 과정이 순탄치 많은 않겠지만 말이죠. Q.

길을 잃는 즐거움 [내부링크]

오늘은 제가 어렸을 때의 이야기를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때는 아마 제가 초등학생 때였을 거예요. 늘 하교하던 길로 집을 가고 있었는데,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조금 새로운 길로 가볼까? 매일 반복되는 집으로 가는 길이 그저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모양입니다. 새로운 길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길거리에 놓인 화분들이나, 다른 집들과 다르게 생긴 대문, 길처럼 생긴 막다른 길 등등 말이죠. 사실 처음에는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할까 봐 조금은 겁이 나기도 했었습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살아가고 성장하면서 정해진 길이 있다고 믿습니다. 초등학교를 마치면 중학교에 가야 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러다가 조금만 벗어나서 다른 길로 가게 되면 너무나 두려워집니다. 하지만 정해진 길로 가는 사람들이 모두가 행복한 것은 아니지요. 정해진 길로 가는 사람들도 불안해합니다.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그런 두려움을 없애주는 것은

게임 속 힐링 OST 플리 추천 [내부링크]

오늘 제가 가지고 온 플리는 게임 OST입니다. 게임 OST라고 하면 매우 반가운 분도 계실 테고 반면 매우 생소하게 다가오는 분도 계시겠죠. 한때 게임을 너무나 사랑했던 한 사람으로 게임 음악도 이렇게나 좋을 수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특히, 게임 안에서 캐릭터들과 함께 웃고 기뻐하고 슬퍼했던 제 마음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자세한 게임명과 OST를 알고 싶으신 분은 영상의 더 보기 란을 참고해 주세요. 1. 모든 요일의 여행 모든 요일의 여행(1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책 리뷰 <모든 요일의 여행> 책 리뷰 이 책을 만나게된 상황은 마치 여행을 하다 우연히 마주친 행운같은 것이었습니다. 친구가 더이상 읽지 않... blog.naver.com 2. 연금술사 연금술사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색이 무엇인가요? [내부링크]

회색 그동안 제가 가졌던 생각을 표현하는 한 가지 색입니다. 논쟁과 분쟁을 너무나도 싫어하는 성격에 어느 한 쪽의 의견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그저 중립을 지키거나 상대방의 의견에 쉽게 동조하기 바빴습니다. 물론 그 덕에 사람들과 심각한 트러블이 생기진 않았지만, 제 존재감은 늘 희미했던 것 같아요. 자기가 어떤 의견을 냈을 때 온라인에서 찬반이 격렬하게 갈린다면 이는 분명 두려운 일이다. 하지만 세상 일이 원래 그렇다. 당신이 중립을 유지한다면 아무도 미워하지 않겠지만, 당신이 누군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 <마케팅 설계자> 매력적인 캐릭터 中 트러블이 생기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제가 하려는 일들은 더욱 '나'를 알려야 하는 일들입니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는 회색 인간으로 사는 것이 아닌 다채로운 색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하루입니다. Q. 여러분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색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결핍에 굴하지 않은 불멸의 음악가 베토벤 [내부링크]

오늘은 제 이야기 대신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한 음악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바로 불멸의 영웅 루트비히 판 베토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오늘의 이야기는 평소보다 조금 길 수 있습니다. 베토벤은 어려서 모차르트처럼 되길 바라는 아버지 밑에서 엄한 교육을 받고 자랐습니다. 그런 베토벤에게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어머니 마리아뿐이었지만 마리아는 결핵으로 일찍 세상을 뜨게 되죠. 무능한 아버지와 일찍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대신해 베토벤은 생계를 책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베토벤은 귀족 집안의 두 딸의 피아노 선생을 맡게 되어 음악적 토대를 쌓을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베토벤의 삶은 그리 순탄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베토벤은 음악가에게 가장 중요한 청력을 점점 잃어갔기 때문이죠. 이때 베토벤은 자신의 참담한 마음을 담은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C단조>를 작곡합니다. 점차 자신의 청력이 좋아지지 않음을 느낀 베토벤은 결국 유서를 쓰고 자살을 하기로 마음

취향의 문제는 답이 없습니다. [내부링크]

삼엽충과 앱등이 스마트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삼엽충은 삼성에서 출시한 갤럭시 스마트폰을 좋아하는 사람을 비하하는 단어입니다. 반대로 앱등이는 애플에서 출시한 아이폰을 좋아하는 사람을 비하하는 단어죠. 이 팬층의 싸움은 정말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는데요. 스마트폰의 디자인부터, 성능, 카메라, 기능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를 비교하며 서로 깎아내리기 바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그저 자신의 취향에 맞춰 선택하는 것일 뿐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의 미적 취향을 '미친 짓'이라고 욕하거나 '비정상'이라고 비난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미적 취향을 표현하는 방법과 관련하여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정하는 객관적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로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타인의 취향을 존중해야 한다. <유시민의 글쓰기

인간관계의 정석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책 리뷰 [내부링크]

제게 있어 인간관계는 부담스러운 것이었습니다. 학생 때 입었던 마음의 상처 때문에 제 주변에는 다른 사람이 함부로 다가올 수 없는 큰 울타리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을 할 때나 무엇인가를 새로 배울 때 다른 사람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마냥 피하기만 하는 것이 답이 아니라는 사실도 스스로 잘 알고 있었고요.) 매번 피할 수 없다면 직접 부딪혀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우선 책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간관계의 정석으로 유명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읽게 되었습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독자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또 그런 내용들이 제게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풀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인간관계의 기본 법칙에서부터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한 방법, 결혼 생활에서 필요한 관계법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유난히 긴 밤을 걷고 있는 당신을 위해 [내부링크]

Music is my life 이 한 문장은 음악이 제 삶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보다도 더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누가 음악을 더 사랑하느냐의 문제를 떠나 음악은 제가 힘든 순간마다 위로해 주고 응원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는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오늘 하루 음악에 귀를 기울이면서 눈에 보이지 않지만 나에게 소중한 것들에 대해 음미하고 감상하는 하루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클래식은 처음이라> 中 그래서 오늘은 제게 큰 위로가 되었던 노래 몇 곡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노라조 - 형(兄) 소녀시대 - 힘내 악동뮤지션 -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아이유 - Love poem Q. 여러분이 힘들 때 위로가 되어준 노래를 소개해 주세요!

월간 뉴스레터 <티타임>, 2023년 1월 호 [내부링크]

책 표지를 여는 말 안녕하세요. 골목 서점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주인장 홍차입니다. 아마 2023년 세웠던 목표를 향해 다들 열심히 달려나가시느라 정신없는 한 달을 보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뉴스레터 <티타임> 12월 호를 발간한지 벌써 한 달이 지나갔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티타임> 1월 호에서는 (비록 1월이 다 지나갔지만) 각각의 코너에서 여러분의 성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은 이야기들로 준비를 해보았습니다. 그런 제 마음이 여러분께 전달이 되길 바라며 <티타임> 1월 호를 시작하겠습니다. 2023. 1. 31 골목 서점 주인장 홍차 <티타임>은 PC 화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가능하면 PC 환경에서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티타임 한 해 중 1월은 무엇인가를 시작하기에 정말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달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기운을 이어받아 그동안 잘 읽지 않

겨울밤을 더욱 따듯하게 만들어줄 북 플리 추천 [내부링크]

오늘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릴 플레이 리스트는 추운 겨울밤 듣기 좋은 백색 소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영상에서는 노천온천의 모습을 보여주며 온천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소리와 정면에 보이는 난로에서 장작 타는 소리가 한 데 어우러져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 소리들을 들으며 책을 읽고 있다 보면 따듯한 온천에 몸을 담고 있는 느낌과 벽난로의 따듯한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몸에 쌓인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몸에 쌓인 피로가 무겁게 느껴지신다면, 이 ASMR과 함께 독서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1. (에세이)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10만 부 기념 응원 에디션)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책 리뷰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책 리뷰 2022년 연말이 다가오면서 우연히 나의 올해는 어땠는지를 되돌아본 적이 있었습니다. 회사를 퇴사하고, 여... blog.naver.co

스스로 해결했다고 생각했을 때의 즐거움을 아시나요? [내부링크]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수학 교사가 꿈이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모르는 수학을 가르쳐주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알려주는 방식은 다른 친구들과 사뭇 달랐습니다. 왜냐하면 답을 직접 알려주지 않았거든요! 당신은 다른 사람이 건네주는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스스로 발견한 생각을 더 믿지 않는가? 제안을 하고,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철저하게 생각해 보도록 만드는 게 현명한 일이 아닐까?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협조를 얻는 방법 中 제가 가진 수학적 철학은 확고했습니다. 수학은 스스로 해결 방법을 알지 못하면, 문제가 바뀌었을 때 풀지 못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배웠던 내용을 질문 온 친구에게 계속해서 물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친구들은 그 방법을 썩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생각해야 했기 때문에 피곤하게 느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선생님보다 잘 가르쳐준다며 쉬는 시간이면 제 자리는 만석이 되었어요. 이게 바로 <인간관계론>의 한 가지 교훈 중 하나인 것

여러분이 생각하는 좋은 상사는 누구인가요? [내부링크]

여러분 그런 적 있지 않으세요? 분명히 일하는데 특별히 터치하지 않는데도, 직장 상사와 함께 있다 보면 나도 모르게 눈치가 보이는 경험이요. 상사라는 직책은 어쩔 수 없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떤 상사는 아래 직원들에게 그런 부담감을 주며 그 위치를 확인하려 하는 것 같아요. (아주 꿀밤을 딱콩 먹여주고 싶게 말이죠.) 다른 사람들보다 위에 서고 싶은 현자들은 그들보다 자신을 낮춰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자신보다 위에 있는 사람에게 중압감을 느끼지 않는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협조를 얻는 방법 中 제가 생각하는 정말 멋진 상사는 그 위치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실히 정하고 그 일의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 이라고 생각해요! Q.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멋진 상사는 어떤 사람인가요?

제 블로그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골목 서점 주인장 홍차입니다. 이렇게 빠르게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게 되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제 블로그를 아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이웃님들 덕분에 2월 2일(목) 애드 포스트 승인 메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표면적인 이유'는 책을 통한 생각과 경험을 서로 나누면서 더 넓은 시야를 갖자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진짜 이유'는 다른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돈. 바로 돈을 벌고 싶어서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이웃님들과 소통을 하고 제 블로그에 대한 애정이 쌓이면서, '돈을 뛰어넘는 가치'를 발견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근 새로운 직군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어, 각종 면접 준비와 이력서 준비로 조금은 바빠진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그래서 이웃님들의 블로그에 제대로 방문 드리지 못한 것을 몹시 죄송하게 생각 중입니다. 제 블로그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만큼, 저도 더욱 이웃

상황에 따라 다른 모습들 [내부링크]

인간관계에는 신기한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사람을 만났는지에 따라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이 바뀐다는 점입니다. 길을 가다 우연히 부딪힌 순간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종업원을 부른 순간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는 순간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낸 순간 누군가에게는 민폐라고 생각될 수 있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재미있는 사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 될 수 있겠죠. 그렇기에 다른 사람을 섣부르게 판단하기 전에, 다음처럼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분명 그 사람에게는 내가 모르는 또 다른 면이 있을 거야 화가 나 있고, 완고한 태도를 가졌고,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당신에게 다가오는 사람들 역시 딱히 욕먹을 만한 근거는 많지 않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것 中 그 생각이 다른 사람과 마찰이 생겼을 때 상황을 이해하고 넘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Q. 트러블을 피하는 여러분만의 방법이 있나요?

걸작 같은 사람과 텅 비어 있는 사람 [내부링크]

걸작은 스스로가 걸작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아도 듣는 사람들이 걸작임을 인정해 주고, 오래도록 전해지는 것입니다. <클래식은 처음이라> 서장 中 우리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굳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아도 주변에서 인정해 주는 사람 말이죠. 그런 사람들과 함께 있다 보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 기분이 드는 것 같습니다. 반면, 명품과 사치품으로 자신을 내세우지만 조금만 대화를 해봐도 속이 텅 비어있는 듯한 사람도 있죠. 그들은 자신이 걸치고 있는 명품과 자기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 같아요. 그런 사람들을 보면 사람의 깊이는 외면이 아닌 내면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오늘도 '걸작'같은 사람이 되길 바라며 하루하루를 쌓아 나가보려 합니다. Q. 내면을 성장시키는 여러분만의 방법이 있나요?

성공의 경험을 쌓아나가는 하루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내부링크]

대부분의 사람들은 계획하거나 목표했던 일을 실패하면 다음과 같이 생각하곤 합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역시 내가 그렇지 뭐 하지만 우리가 목표를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의 경험을 쌓아나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바흐는 자신의 음악을 통해 오늘날 우리들에게 말합니다. 매일의 작은 성공을 모으며 일상을 소중히 생각하고, 죽는 날까지 성실하게 살아내라고요. <클래식은 처음이라> 中 인생을 살면서 모든 순간이 성공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실패는 다음 성공을 위한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훌훌 털어버리고 넘겨버리자고요! 그리고 실패를 통해 작은 성공들을 쌓아나가면 머지않아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 Q. 오늘 여러분이 원하는 작은 성공은 무엇인가요?

다른 사람이 만들어 준 동기부여 [내부링크]

오늘은 제 학창 시절에 하지 못했던 고백을 한 가지 하려고 합니다. 학생 때 저는 공부를 조금 잘 하는 편에 속했어요. (제 입으로 그렇게 말하긴 좀 부끄럽지만요..) 그런데 공부를 했던 동기는 다른 친구들과 조금 달랐던 것 같습니다. 친구들은 다들 좋은 대학을 위해 공부했지만, 저는 '공부를 잘하는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공부를 했었기 때문이죠.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거지든 도둑이든 거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에게 명성이 주어지면 그 기대에 부응하려 든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개에게도 좋은 이름을 붙여 주어라 中 문제는 타인으로부터 나온 동기는 타인의 관심이 사라지는 순간 함께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이유를 제대로 찾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렇기에 지금 내가 관심 있고 좋아하는 것들을 혼자서 공부해 나가는 것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Q. 여러분이 목표로 하는 것 중 타인으로부터 동기 부여를 받는 것이 있나

Daily Book Log 콘텐츠의 소통을 더욱 확장해 나가려 합니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골목 서점 주인장 홍차입니다. Daily Book Log 콘텐츠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저도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블로그 포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뜩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Daily Book Log는 모두가 함께 생각을 나누는 콘텐츠이지만, 저와 이웃님들 사이에서만 생각의 교환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웃님들끼리도 생각의 교환이 생길 수 있도록 소통의 확장을 해나가보려 합니다. 콘텐츠의 운영 방식은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예정입니다. 다만, 매주 토요일 오전 8시에는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나눴던 이야기 중에서 정말 감명 깊었던 이웃님들의 댓글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2023년 2월 11일 (토)부터 이웃님들의 댓글을 통해 더 다양하고 좋은 생각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늘 감사합니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우리의 생각과 모습들 [내부링크]

데일리 북로그 콘텐츠를 진행하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 생각을 갖고 쭉 살아갈 수 있을까?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그렇다'라고 자신 있게 답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날의 기분, 날씨, 다른 사람과의 만남 등 모든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겠죠. 비록 자신이 한 말이나 생각을 100% 지키지는 못하지만, 이런 점이 사람을 더욱 사람답게 만들어주는 요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니까요!) 지금 내가 자네와 이 정도 대화를 하는 것도 내가 자판기가 아니기 때문이라네. 답이 정해져 있으면 대화해서 뭘 하겠나? 자네가 만약 내일 같은 질문을 한다면 내 대답은 달라져 있을지도 몰라.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인생은 파노라마가 아닌 한 커트의 프레임 中 혹시 자신이 한 말을 지키지 못해서 자책하는 분이 있다면, '나는 사람이라서 그렇다'라는 한 마디로 툭툭 털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오늘 여러분의 생각 혹은 모습은 '어제의 나'와 얼마나 닮아있나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부링크]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앞서 소개한 시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는 김춘수 시인의 <꽃>의 일부입니다. 이 시를 통해 '이름이 가진 힘'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내가 그 사람의 이름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만으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기도 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생각보다 다른 사람들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데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굳이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다른 사람들의 이름에 집중하고 그 이름이 지워지지 않도록 반복해서 자신의 마음에 새기려 들지 않기 때문이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라 中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읽으면서, 그동안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이름을 듣고 기억에

휴식시간에도 우리는 노동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내부링크]

직장 생활을 하면서 주말이면 쉬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구매해두었던 게임을 하거나 미뤄두었던 드라마,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냈죠. 하지만, 출근을 해도 푹 쉬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회사에서 몰입해서 일을 했을 때 더욱 정신이 상쾌해지는 기분을 느끼기도 했어요. 노동은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거야. 노동에서 벗어나는 걸 쉰다고 하지. 내 일이 나한테는 노는 거였어. 나는 워커홀릭이 아니라 재미에 빠진 인간이었다니까.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의식주의 언어, 진선미의 언어 中 지금 생각해 보면 저는 그저 시간을 알차게 쓰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사실 그 시간들이 즐겁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정말 보고 싶어서 본 것들이 아니고, 정말 하고 싶어서 했던 것들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래서 최근에는 열심히 일에 몰입한 만큼, 쉬면서 멍 때리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기로 했어요! 그게 제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Q.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돈의 주인이 되어라. [내부링크]

내가 돈의 주인이 되면 돈은 나의 최고의 협력자고, 하인이 되면 나는 최악의 인간이 되는 걸세.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돈의 길, 피의 길, 언어의 길 中 돈의 노예가 되지 말아라. 돈의 주인이 되어라. 정말 많은 곳에서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부끄러운 고백을 하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경제에 대한 지식이 바닥입니다. 그래서 돈의 주인이 되는 법을 알지 못합니다. 반대로 돈의 노예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께 질문을 드려보고자 합니다. Q. 돈의 주인은 무엇인가요? 반대로 돈의 노예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Book PlayList 콘텐츠 소개 [내부링크]

저는 책을 읽을 때 배경음악으로 다양한 ASMR이나 백색 소음을 재생시켜놓고 독서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마치 제가 그 상황에 몰입해서 책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인데요. 문뜩, 제가 좋아하는 플레이리스트를 이웃님들과 함께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웃 님들을 더 자주 만나고 싶기도 했고요!) 그래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Book Playlist 콘텐츠로 제가 준비한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앞으로 어떤 플레이리스트와 책들이 소개될지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누구를 위하여 포스팅은 작성되는가 [내부링크]

나는 할 수만 있다면 모든 사람에게 내 제품을 팔려고 노력했었다. 나는 내가 누구를 위해 봉사하고 싶은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마음만으로 거기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마케팅 설계자> Secret 1 - 비밀 공식 中 여러분은 누굴 위해 블로그 포스팅을 하시나요? 저는 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블로그 포스팅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에게 의미가 있는 글을 선물해 드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었죠. 하지만 그러기에 제가 생각한 타깃층은 너무 광범위하고 넓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제품을 사는 고객이 어떤 사람인지 구체적인 모델을 만들어보라고 말이죠. 비록 당장 제 포스팅의 독자를 구체적인 모델로 만드는 것은 어렵겠지만, 꾸준히 제 블로그의 정체성을 찾아나아봐야겠습니다. Q. 여러분의 블로그 포스팅은 어떤 독자들을 염두에 두고 작성 중이신가요?

열심히 주름을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내부링크]

어렸을 때부터 웃는 얼굴을 참으로 좋아했습니다. 웃는 얼굴 뒤에는 환한 빛이 비추는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열심히 웃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는 심술로 가득 찼던 제 얼굴이 이제는 미소로 채워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람의 얼굴 표정은 그가 입고 있는 옷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좋은 인상을 주는 간단한 방법 中 나이가 들면 평생 자신이 지은 표정대로 주름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미소로 가득한 주름이 생기는 것을 목표로 저는 앞으로도 열심히 웃으며 지낼 것 같습니다. Q. 노년이 되었을 때 어떤 표정의 주름을 새기고 싶으신가요?

<웰씽킹> 책 리뷰 / 진정한 부의 의미를 확장하다. [내부링크]

새해는 늘 무엇인가를 시작하려는 마음이 꿈틀거리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죠. 그래서 이번 달에는 자기 계발서를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엿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오늘은 이번 달에 선정해서 읽었던 자기 계발서 중에서 <역행자>만큼 재미있게 읽었고, 또 유익하다고 느꼈던 책인 <웰씽킹>에 대해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1) <웰씽킹>의 저자 켈리 최는 우리와 비슷한 환경, 아니 더 힘든 환경에서 하루하루를 지냈던 과거를 소개합니다. 공장을 다니며 야간 학업을 이어갔던 일, 열심히 투자하며 확장했던 사업이 망했던 일, 그 일로 인해 강 위에서 죽음을 기도할 뻔했던 일까지. 하지만 부자가 된 사람들은 그러한 상황 속에서 무엇인가를 깨닫는 계기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켈리 최에게는 어머니가 그 계기가 되어주었는데요. 어머니는 작가님을 '나의 희망'이라고 항상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런 어머니를 두고 주저앉을

액션 영화보다 스펙터클한 소설, <노인과 바다> 책 리뷰 [내부링크]

전 책에 대한 편견이 하나 있었습니다. '고전 명작'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는 책은 분명 두껍고, 문장도 어려워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도 그런 작품 중 하나였죠. 하지만 서점의 한 평대에서 발견한 <노인과 바다>는 미니북으로 발행되어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저를 반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이 책을 본 순간 '고전'이라는 묵직함은 더 이상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미니북으로 읽어본 <노인과 바다>는 어땠는지 지금부터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1) <노인과 바다>는 오랫동안 물고기를 잡지 못했던 나이 든 어부인 산티아고가 거대한 물고기와의 사투를 그린 소설입니다. 아무도 없는 망망대해에서 산티아고와 물고기는 무려 사흘이라는 시간 동안 사투를 하게 되죠. 어부로서의 노련함과 이 물고기를 꼭 잡고 말겠다는 집념으로 산티아고는 결국 물고기를 포획하는데 성공합니다. 홀로 물고기와 고군분투하는 산티아고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책 리뷰 [내부링크]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후 우리의 하루하루는 정말 많이 바뀐 것 같아요. 마스크는 우리의 일상이 되었고, 갑작스러운 투자 열풍으로 많은 사람들이 경제 공부를 시작하게 되는 계기도 되었죠. 이런 변화에 금세 적응하여 누구보다 현재를 즐기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직도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는 한 우화를 통해 우리가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어떤 우화인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까요? 우화에는 두 생쥐 스니프와 스커리, 그리고 두 명의 꼬마 헴과 허가 등장합니다. 그들은 매일같이 치즈를 찾기 위해 미로를 헤매게 되죠.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은 치즈가 잔뜩 쌓인 C 창고에 도착하게 됩니다. 헴과 허는 그날 이후 집도 C 창고 근처로 옮기고 치즈를 마음껏 즐기는 모습을 보이죠. 하지만 치즈는 무한한 것이 아니었어요! 창고에 있던 치즈가 모두 떨어지자 헴과 허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분석

너 공부 왜 안 해? [내부링크]

저는 공부가 세상의 전부 라고 생각하던 학생이었습니다. 학교 선생님, 주변 친구들, 부모님까지 모두가 그렇게 공부를 외쳤으니, 공부가 중요하게 느껴졌던 것은 너무나도 당연했던 것 같아요. 문제는 공부를 소홀히 했던 제 동생에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며 매 순간 관리 감독하려 했던 제 태도였습니다. 저도 열심히 공부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바꾸고 싶고, 통제하고 싶고, 개선시키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좋은 일이다! 괜찮다. 정말 찬성하고 싶다. 하지만 먼저 자신부터 그렇게 만들어 보는 게 어떨까? 순전히 이기적인 관점에서 보아도, 자신을 바꾸는 것이 다른 사람을 고치려고 애쓰는 것보다 훨씬 더 유익하다. 그렇다. 게다가 훨씬 덜 위험하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꿀을 얻으려면 벌통을 걷어차지 마라 中 동생을 공부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잔소리했던 그 시절은 저도 동생도 모두가 불행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누군가를 바꾸려고 하기 전에 제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았다면 그런 가슴 아픈

인생의 여정을 함축하고 있는 소설, <연금술사> 책 리뷰 [내부링크]

읽을 책을 찾아 책장을 어슬렁거리는 홍차를 본 일이 있는가. 날카로운 매의 눈빛으로 발견한 책은 구석 어딘가에 꽂혀있던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였습니다.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책이어서 많은 분들이 읽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책을 언제 읽었었는지, 무슨 내용이었는지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았어요. 마침 잘 되었다 싶었죠! 가볍게 읽으려던 책이었지만 (물론 책 자체는 가볍게 읽혔습니다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묵직했으며, 결말에 다다랐을 때에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럼 더 이상의 수다는 줄이고 <연금술사>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1) <연금술사>의 이야기는 양치기인 산티아고의 꿈에서 시작됩니다. 꿈속에서 산티아고는 이집트의 피라미드에 숨겨진 보물의 위치를 알기 직전 깨어나게 되는데요. 반복되는 같은 꿈에 고민이 깊어가던 산티아고 앞에 자신을 살렘의 왕이라고 칭하는 노인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는 산티아고에게 꿈속의 보물을 찾아 떠날 수 있도록 설득합니다. 낯선 땅

나를 표현하는 정체성의 수만큼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진다. [내부링크]

게임 기획자 회사를 다니는 동안 제가 맡았던 역할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지, 게임 내의 상품을 더 구매하게 만들지 고민하는 것이 제 일이었죠. 게임 기획자로 시간을 보내다보니 유일한 관심사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바라보는 제 시야도 오로지 게임에만 머물러있었습니다. 하지만 회사를 그만두었을 때 즉, 게임 기획자라는 역할을 벗어던졌을 때 그동안 보지 못했던 세상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넓어진 시야는 그동안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떠오르게 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인이 따로 있고 철학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상에서 우리는 이미 다 시인이고 철학자라고 스승은 목소리를 높였다. 밥숟가락으로 밥을 먹듯, 언어를 사용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예술이고 철학이라고. "요리사만 요리하나? 집에 오면 다 요리하잖아."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손잡이 달린 인간, 손잡이가 없는 인간 中 회사를 그만둔 이후 저는 더 많은 정체성으로 삶을

풍성하고 행복한 설 연휴 되세요! [내부링크]

바로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그동안 서로의 일로 바빠서 모이지 못했던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만큼, 모두가 행복한 설 연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설 연휴를 맞이하여 매일 올라갔던 <Daily Book Log> 콘텐츠를 잠시 쉬어가려고합니다. 쉬는 동안 맛있는 음식도 잔뜩 먹고, 편안히 쉬면서 더 많은 생각할 거리들을 머릿속에 꼭꼭 채워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매일 포스팅하는 것을 쉴 수는 없겠죠! <Daily Book Log> 콘텐츠가 쉬어가는 동안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1일 1독하며 책 리뷰를 작성해나갈 예정입니다. 자세한 일정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Daily Book Log 휴식 기간 23. 01. 21(토) ~ 23. 01. 24(화) 1일 1독 책 리뷰 포스팅 계획 23. 01. 21(토) : 어린왕자 23. 01. 22(일) : 연금술사 23. 01. 23(월) : 노인과 바다 23. 01. 24(화) : 미정 1일 1독 책

중요한 것을 느끼게 해 준, <어린 왕자> 책 리뷰 [내부링크]

학생 때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린 왕자는 어떤 나이에 읽는지에 따라 감상이 변한다더라.' 굉장히 흥미롭지 않나요?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나이에 따라 감성이 달라지는 걸까? 그 때문에 한동안 반 친구들 사이에서는 <어린 왕자> 열풍이 불었습니다. 그렇게 첫 번째 <어린 왕자>를 읽고, 두 번째 독서까지 무려 2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많은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읽어본 <어린 왕자>는 학생 때 읽었던 <어린 왕자>와 감상의 차이가 있었을까요? 우선 앞선 질문의 대답을 하자면 '명백하게 다름'을 느꼈습니다. 학생 때 읽었던 <어린 왕자>는 그저 어린 왕자의 여행을 다룬 판타지 소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거기서 느낄 수 있었던 건 단지 작가의 참신한 상상력이었죠. (어지간히도 책을 대충 읽었나 봅니다.) 하지만 다시 읽어본 <어린 왕자>에서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한 가지 주제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이야기는 사막에 추락한 '나'와 어린 왕

<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 책 리뷰 [내부링크]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이미 수많은 글을 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메신저나 SNS 등을 통해서 말이죠. 하지만, 막상 글을 쓰다 보면 '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게 아닌데...' 싶을 때가 많습니다. 글을 잘 쓰고 싶다. 그럴 때마다 이 한 문장은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포스팅을 더 쉽고 재미있게 쓰고 싶다는 마음으로 읽게 된 책이 바로 <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였습니다. 사실 이 책 말고도 글쓰기에 관한 책은 정말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딱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담백한 디자인의 책 디자인 글을 잘 쓰는 방법이 아닌 '마음을 담는 방법'이라는 문구 책을 읽다 보니 이 책을 선택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솔미 작가님은 글에 마음을 담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독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글쓰기 책인데도 불구하

노력과 성장은 별개의 것 [내부링크]

네이버 블로그에 접속합니다. 글쓰기 버튼을 누르고, 미리 만들어둔 템플릿을 적용합니다. 오늘 책에서 감명 깊었던 내용을 적은 후 경험을 토대로 데일리 북로그를 작성합니다. 작년 11월 이후 매일 반복되는 제 블로그 일상의 모습입니다. 책을 읽고 일상의 생각을 녹여 여러 사람과 함께 생각을 나누는 행동만으로 매일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열심히 하는데 여전히 제자리인 사람들이 착각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열심'이 곧 '성장'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열심히 하는 것과 성장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열심히 한다고 성장하는 게 절대 아니다. 성장은 새로운 에너지를 주입해야 발현된다. ...(중략)... 직장에서의 일과 가정에서의 일을 단순히 하던 대로 한다면, 그냥 열심히 하는 것이다. <웰씽킹> 여성들을 위한 멘토가 되고 싶다 中 사실, 이렇게 매일 포스팅을 하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분명히 성장할 것이라고 믿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그것만으로는

글을 깎으며 함께 깎여나가는 마음 [내부링크]

제 일기장에는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지 못한 마음이 차곡차곡 쌓여있습니다. 고민하다가 속으로 삼켰던 말이나 메신저에 장문의 글을 적었다가 유난이다 싶어 삭제해버렸던 마음들이 어디론가 도망도 가지 못하고 붙잡혀있어요. 그래서 일기장을 읽어보면 그 당시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결국 왜 그때 이야기하지 못했는지 후회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곤 합니다. 오늘 우리를 찾아온 마음은 그 자체로 소중합니다. 마음이란 별안간 생기는 것이 아니에요. 나무의 나이테처럼 천천히 또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것이죠. 애써 무시할 만한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 마음을 글로 옮겨 담을 때 너무 눈치 보지 말고, 너무 깎지 마세요. 문장을 다듬는 것도 거기 담긴 마음이 빛을 잃지 않는 선에서 끝내요. 잘 닦인, 그러나 첫 빛을 잃지 않은 문장이 여러분의 하루를 환히 빛낼 겁니다. <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 문장을 고쳐도, 마음은 그대로 中 글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전달할 때에도 우리는 글을

내 머릿속에 있는 타인의 향기. [내부링크]

어. 나도 그렇게 생각해. 논쟁을 할 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 의견에 동감할 때 제가 자주 하는 말입니다. 이쪽에서 생각해 봐도, 저쪽에서 생각해 봐도 그 말이 참 맞는 말인 것 같거든요. 그렇게 인정한 후 그 사람이 했던 이야기를 마치 제 생각처럼 받아들이곤 합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제가 한 생각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이 나서서 반박하기라도 하면 저는 머리가 새하얘져 당황하기 일쑤였습니다. 머리는 자기 것이지만 생각은 남의 것이니 문제지. ...(중략)... 열 명이 있으면 열 명, 백 명이 있으면 백 명, 1억 명이 있으면 1억 명의 각각 다른 생각이 있는 거야. 그게 정상이라네. 무엇이든 만장일치라면 그건 한 명과 다름없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자기 머리로 생각하면 겁날 게 없다 中 머릿속의 생각이 '나' 자신의 생각이 아닌데, 내가 '나'로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내 머릿속에는 내가 한 생각으로 채워나가보려 합니다. 내가 '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내부링크]

알고 있습니다. 모든 부자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요. 그럼에도 부자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이가 없네"가 먼저 떠오르는 것은 어째서일까요. 영화 <베테랑>의 한 장면 부자는 사기꾼, 욕심쟁이, 갑질하는 사람, 나쁜 사람이 아니다. 그렇게 행동한 몇몇 사람이 있었을 뿐이다. 건강과 사랑, 행복처럼 부도 중요하고 꼭 이뤄야 하는 것이다. 잠재의식 속에 숨어 있는 부자와 돈에 대한 나쁜 의식을 모두 지워라. <웰씽킹> 부자에 대한 르상티망이 있는가 中 그럼에도 그동안 매스컴을 뜨겁게 달궜던 부자들의 비리나 잘못들이 머리에서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기로 했어요. 몇몇 빚을 지고 범행을 저지른 사건을 보고 '돈 없는 사람은 다 저래'라고 생각하는가? 아닐 겁니다. 어디선가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며 직원들의 복지에 힘쓰는 부자도 있을 것이며, 막대한 빚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이미 오래전부터 심어졌던 부자에 대한 이미지를 한순간에

이번 생을 망하게 만드는 마법의 단어 [내부링크]

이생망 : 이번 생은 망했다의 준말 최근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단어 중 하나는 이번 생은 망했다를 줄인 '이생망'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코인이나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도 놓쳤거나, 아무리 노력해도 일이 마음처럼 잘 풀리지 않을 때 스스로의 인생을 자조하며 사용되는 단어인데요. 저는 이생망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생망이라는 단어는 그동안 자신이 했던 노력이나 도전의 가치를 한순간에 깎아내리기 때문입니다. 커트라인 1점 차로 누군가는 시험에 붙고 떨어지지만, 그것도 근접한 수준의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경쟁이야. 세상은 대체로 실력대로 가고 있어. 그래서 나는 금수저 흙수저 논쟁을 좋아하지 않아. '노력해 봐야 소용없다'라는 자조를 경계해야 하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지혜의 시작은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 中 Q. 이생망대신 어려운 상황에서 사용할 만한 새로운 단어는 무엇이 있을까요?

<리빙스턴 씨의 달빛 서점> 책 리뷰 [내부링크]

여러분에게는 그 자리에 있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장소가 있나요? 저는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전기장판을 틀어놓고 누워있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아늑하고 포근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따듯한 이불 속이라도 마음이 불편하면 그저 답답하게만 느껴질 텐데요. <리빙스턴 씨의 달빛 서점>은 제게 마음의 쉼터가 되기에 충분한 소설이었습니다. 만약 <리빙스턴 씨의 달빛 서점>을 아직 읽어보시지 않았다면, 포스팅을 잠시 뒤로 가기하고 책을 직접 읽어보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제가 리뷰에서 하고 싶은 백 마디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빙스턴 씨의 달빛 서점>은 크게 두 가지 사건을 계기로 등장인물이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직원 구함 아그네스는 길을 잃은 여행자입니다. 인생에서도 그랬고, 직장을 알아보기 위한 런던의 한 거리에서도 말이죠. 고고학을 전공한 아그네스는 계속되는 취업 실패로 고향을 떠나 런던에 정착하게 됩니다.

감정이나 고통에 공감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내부링크]

다른 사람이 다치거나 좋지 않을 일을 당했을 때, 그 사람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 공감은 우리의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고통을 추측할 뿐, 실제 그 사람의 고통을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영원히 타인을 모르는 거야. 안다고 착각할 뿐.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나는 타인의 아픔을 모른다 中 이는 사람에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동물들의 표정이나 행동을 통해 그들이 어떤 감정으로 우리를 대하는지 추측하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뉴스를 통해 동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유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점점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만큼 동물들의 감정이나 고통을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Q. 반려동물을 기르고 계시나요? 만약 함께 하는 반려동물이 있다면 마음껏 자랑해 주세요! 저희 집 첫째 뚱냥이에요! 둘째는 다음에 보여드리는 걸로...

매일을 1월 1일처럼 살기 [내부링크]

내일부터. 다음 주부터. 다음 달부터. 새로운 일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길 때 오늘 시작하기엔 이미 시간이 흘렀고, 이번 주에 시작하기엔 이미 한주가 거의 다 갔고, 이번 달은 몇 주가 안 남은 것 같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계획을 오늘 당장 시작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처럼 쉽지 않죠. 그래서 저는 이런 주문을 외우곤 합니다. 매일매일을 1월 1일처럼 살자! 작심삼일일지라도 3일마다 다시 작심하는 사람이 반드시 성공한다. <웰씽킹> 부를 위한 초석, 생각의 뿌리 2 中 매일을 1월 1일처럼 생각하며 살다 보면 오늘 무엇인가를 결심하더라도 당장 내일부터 실행에 옮기기 좋을 테니까요! Q. 자신을 행동하게 만드는 자신만의 주문이 있나요?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책 리뷰 [내부링크]

2022년 연말이 다가오면서 우연히 나의 올해는 어땠는지를 되돌아본 적이 있었습니다. 회사를 퇴사하고, 여행을 갔다 오고, 건강 관리를 한답시고 뜨문뜨문 운동도 하며 시간을 보냈지만 그럼에도 올해가 아쉽게 느껴진 것은 지난 몇 해보다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였습니다. 그래서 올해의 마지막을 조금이라도 알차게 보내고자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게 되었고, 제가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 '말 많은 소녀'의 최서영 작가님이 작성하신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가 베스트 도서 리스트에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말 많은 소녀 채널에서 업로드된 영상은 제게 위로를 전달해 주기도 하고, 따끔하게 혼을 내기도 했으며,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또한 내가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를 느끼게 해주었는데요. 그래서 책에서는 어떤 위로와 격려를 보내줄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책을 모두 읽고 난 지금, 여러분들께 이 책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최서영 작가님의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리뷰

Daily Book Log 콘텐츠 소개 [내부링크]

Daily Book Log는 책을 읽으면서 감명 받았던 문구를 소개하고, 그에 대한 제 생각을 공유하는 콘텐츠입니다. 글을 읽으시면서 저와 같은 생각을 했거나, 혹은 또 다른 생각이 들었다면 댓글로 자유롭게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는 일단 내 눈앞에서 치워버리면 그만 [내부링크]

※ 오늘의 한 문장 코너는 책을 읽다 감명 깊은 문구를 공유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콘텐츠입니다. 만약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면 댓글로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보고싶지 않은 것들은 간단하게 어디론가 보내버릴 수 있었다. 그것들이 어떻게 되는지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작별인사> 김영하 作 김영하 작가님의 신작 <작별인사>를 읽으면서 제 마음속 어딘가 파뭍혀있던 양심을 뜨끔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처음엔 정의로움을 앞세워 문제를 해결해내고 말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만 손해보고 있다는 마음이 드는것은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하나씩 눈에 보이는 문제를 외면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안하면 누군가는 하겠지...' 하지만, 제가 외면하는 문제들은 다른 사람들도 함께 외면하고 있었고 그런 문제들이 쌓이고 쌓여 결국은 고름 터지듯 한 번에 터져나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것들이 어떻게 되는지 관심을 가지는 것 쉽지 않은 일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에서 시선을 돌리는 일 [내부링크]

당시의 인류는 온갖 것으로 고통받았고, 당장 고통받고 있지 않을 때에도 미래의 고통을 걱정하면서 또 고통을 겪었다. <작별인사> 김영하 作 2022년의 지금 우리를 가장 잘 표현해 주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2019년부터 이어져온 코로나 팬데믹부터, 경기 불황, 전쟁, 각종 갈등까지... 지금의 우리는 온갖 것으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닥치지 않은 미래의 고통을 스스로 만들어내면서 받을 필요가 있을까요? 몇 년 전 직장을 다니면서 감당하지 못할 것 같은 일을 받아 밤잠을 설친 적이 있었습니다. 결국 일의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마감일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팀장님께 한 소리를 들었는데요. 이미 혼이 났기 때문이었을까요? 그 이후로는 이전보다 마음이 편해짐을 느꼈고, 잠자리에 들어도 뒤척이지 않고 바로 잠에 들 수 있었습니다. 잠을 잘 자고 나서부터는 컨디션이 회복되서인지 일 처리도 빨라지고 결국 다시 주어진 마감시간 전에 모든 일을 제대로 처리할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AI에게도 적용되는 말일까? [내부링크]

그들의 관절은 연골과 윤활액 대신 인공적으로 합성한 유기화학 제품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 뇌에 뉴런 대신 회로가 있다는 것 등의 차이들이 있겠지만, 이미 많은 인간이 뇌에 칩을 박아 컴퓨터와 연결하거나, 잘린 팔다리 대신 인공 수족을 장착하여 높은 곳에 쉽게 뛰어오르거나 무거운 것을 가볍게 들고 있다.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작별인사> 김영하 作 인간이란 무엇인가? 철학적으로 아주 오래전부터 고민해오던 주제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답을 내리지 못했고 앞으로도 답을 내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근 인간을 닮은 로봇들이 개발되면서 이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인간 전체를 논하기엔 철학에 대한 저의 식견이 짧기도 하고, 너무 많은 내용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지금 우리 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제로 축소하여 생각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위 그림을 혹시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바로 AI가 그린

나를 나로 규정할 수 있는 것 [내부링크]

팔도 교체할 수 있고, 다리도 교체할 수 있고, 몸의 모든 부품을 교체할 수 있다면, 그 부분들은 '나'가 아닌 거잖아. 그게 없어도 나는 나일까? 출처 : <작별인사> 김영하 作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은 뇌'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의 말투나 행동, 좋아하는 음식이나 음식 취향까지 대부분 뇌의 활동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저에게 김영하 작가는 집요하게 질문하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뇌를 제외한 신체의 모든 부분이 달라져도 '나'라고 할 수 있는가? 혹은 뇌사 상태이거나 치매, 건망증과 같은 병으로 나의 기억을 잃는다면 그것은 '나'라고 할 수 없는가? 계속해서 몰아치는 질문에 저는 저만의 답을 찾기 위해 다양하게 생각을 해보았고, 부족하지만 제 나름의 답을 내려보았습니다. 그 답은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은 나 혼자로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사회성이 중요한 동물인 만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

크레마 사운드업 2년 사용자의 장단점 총정리 [내부링크]

독서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한 번씩 전자책 리더기 구매를 고민해 보셨을 것 같은데요. 저도 많은 고민 끝에 알라딘에서 크레마 사운드업 제품을 구매하여 2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제품을 사용해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2년 동안 사용해 본 전자책 리더기 중 크레마 사운드업의 장단점을 알아보고, 구매를 하는 게 좋은지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크레마 사운드업의 장점 1) 작은 크기와 무게 제가 전자책 리더기를 구매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무게 때문이었습니다. 구매 당시 밀리의 서재나 리디 셀렉트와같은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책은 종이 책으로 읽었습니다. 그래서 책이 조금만 두꺼워도 출퇴근 시간에 책을 읽으면서 다니기에는 부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크레마 사운드업은 손이 작은 저도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와 180g의 가벼운 무게로 출퇴근 시간에 휴대하며 독서를 하기에 정말 편안했습니다. 한 손으로 들어도 정말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 2

기술의 발전이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허무는 것은 아닐까? [내부링크]

이른바 인간의 세계가 끝나게 된 것은 SF 영화에서처럼 우리 인공지능들이 인간을 학살하거나 외계 생명체가 숙주로 삼아서가 아니었다. 그들은 점점 더 우리에게 의존하게 되었고, 우리 없이는 아예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작별인사> 김영하 作 스마트 워치, 스마트 글라스, 스마트 링 위 전자 기기의 공통점을 뽑자면, 바로 사람의 몸 가장 가까이에서 사람에게 필요한 신체 정보를 받거나 제공해 주는 웨어러블 기기라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특정 장소에서 커다란 기기를 통해서만 신체 정보를 측정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손목에 있는 작은 시계 하나만으로 신체 정보를 측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안경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굳이 스마트폰을 보지 않아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IT의 발전 소식을 듣고 있노라면, 머지않아 스마트 글라스는 스마트 렌즈로 발전하고 결국에는 사람의 눈에 직접 디스플레이를 삽입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인간의 행복은 유한한 삶에서 오는 것 아닐까요? [내부링크]

생의 유한성이라는 배음이 깔려 있지 않다면 감동도 감흥도 없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생이 한 번뿐이기 때문에 인간들에게는 모든 것이 절실했던 것이다. <작별인사> 김영하 作 어렸을 때부터 영생에 관한 상상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오래 살고 싶었던 이유가 단지 '지금처럼 재미있게 놀면서 오래 살고 싶다'라는 것에서였던 것 같습니다. 되돌아보면 그저 놀기 좋아하는 순수했던 아이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만약 사람이 죽지 않는 세상을 상상해 본다면 그 세상은 행복할까요? 제가 상상해 본 세상은 그리 행복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영생을 하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가장 큰 문제는 무료함일 것 같은데요. 이 세상에는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모든 것을 다 경험해 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죽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새로움보다는 진부한 것으로 가득 차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모든 것을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만들어준 작품, <작별인사> 리뷰 [내부링크]

* 이번 포스팅에는 김영하 작가님의 장편 소설 <작별인사>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신 분은 스포일러 없는 리뷰 포스팅을 먼저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앞선 스포일러 없는 리뷰에서 이야기 했던것 처럼 유튜브 영상을 통해 김영하 작가님을 알게 되었지만, 김영하 작가님의 작품을 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번 작품을 접하게 된 것은 밀리의 서재를 구경하던 중 우연히 '김영하'라는 세 글자가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렵지 않은 스토리와 읽기 쉬운 문체와 그 안에 담겨있는 철학적 메시지의 밸런스가 매우 적절하게 느껴져서인지 책을 읽는 내내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은 소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책을 덮은 뒤에는 김영하 작가님이 던진 질문에 깊은 생각에 빠져들곤 했던 것 같습니다. 김영하 작가님이 독자에게 던진 질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인간이란 무엇인가?'이고, 두 번째는 '죽음'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김영하 작가님의 9년만의 장편 소설, <작별인사> 스포일러 없는 리뷰 [내부링크]

제가 김영하 작가님을 알게 된 것은 유튜브의 한 영상을 통해서였습니다. 티비엔 스토리 채널에 업로드된 <책의 운명>이라는 다큐멘터리가 그 영상이었습니다. 특히, 김영하 작가님과 독서 모임을 하기위해 모인 사람들이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깊은 영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김영하'라는 이름에 깊이 중독되었습니다. 그와 별개로 김영하 작가님의 작품을 읽어보진 않았습니다. 책에 대한 그의 통찰력에 감명을 받았던 것이지, 그의 작품에 매력을 느낀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으로 처음 접하게 된 김영하 작가님의 소설 <작별인사>는 제가 다큐멘터리에서 느꼈던 김영하 작가님의 통찰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영하 작가님의 신작 장편 소설 <작별인사> 표지 특히 최근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고민해봐야할 주제인 '인간이란 무엇인가?' 혹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노련하

가족이 아니라서 PCR 검사를 받지 못했던 경험 [내부링크]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나서야 검사받을 수 있었다. 동거인이 확진된 당일에 검사소를 방문했는데 "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검사를 받지 못했다. 그는 코로나에 걸릴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때까지 불안에 떨며 기다리게 만드는 지침이 정말 사람들을 위한 건지 이상하게 느껴졌다. 어쩌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었는데 내버려 둔 것 같아서 속상하다. <선별검사소 간호사의 일기> 서류상 가족이 아니라서 검사받지 못했다 中 불과 한 달 전 비슷한 상황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하루를 함께 보냈던 친한 친구가 열을 심하게 앓아 자가 검사 키트 검사를 했었습니다. 결과는 선명한 두 줄이었고, 저와 제 친구는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 진료소로 향했습니다. 자가 검사 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뜬 친구는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었지만, 하루 동안 친구와 함께 했던 저는 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함께 놀고 식사를 했어도 검사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자가 검사 키트로 검사를 해봐도 음성이 떠서 검사를 받을

내가 철학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내부링크]

블로그를 시작하고 어느덧 세 권의 책을 읽었고, 벌써 네 번째 책을 읽고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있는만큼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접하게 된 책은 '철학'과 관련된 책입니다. 이제 막 책을 펼치기 시작해서 책을 많이 읽어보진 않았지만, 제가 왜 철학이라는 학문에 그토록 관심이 갔는지 새삼 깨닫게된 문구가 있어 소개를 해드려보려합니다. 종합해보면, 지혜를 추구하고 이를 얻기 위해 생각하고 탐구하는 것이 탐구하는 철학이고 철하는 태도이며 첫걸음이다. 철학의 시작은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다. (후략)... <처음 하는 철학 공부> 여는글 中 저는 세상을 고지식하게 사는 방법밖에 알지 못했기 때문에, 사람을 대한 태도에 대한 지혜, 일을 현명하게 처리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제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에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잘하는 것과

질문을 통해 '나'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_소크라테스의 산파술 [내부링크]

오늘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이야기를 읽던 중 감명받은 부분이 있어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철학 공부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유명한 철학자인데요. 소크라테스가 어떤 것의 본질을 찾아가는 방식은 계속된 질문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게임 <어쌔신 크리드:오디세이>에서도 소크라테스는 플레이어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합니다. 그 논의에서 정의된 사랑은 과정에서 함께 값진 결과를 도모하는 것이다. 요즘처럼 사랑이 쉽고 흔한 세상에 소크라테스의 문장은 매우 심오한 울림으로 남는다. 정신적 아름다움을 도모하면 그로 인해 값진 결과가 남는다니, 말초적 호기심과 흥분으로 이어가다가 후회로 남는 수많은 관계들을 한순간에 정리해 주는 문장 아닌가! <처음 하는 철학 공부> 자기이해: 진정한 앎이란 무엇인가?_소크라테스 中 질문을 통해 찾아간 사랑의 정의는 그동안 우리가 생각해왔던 사랑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무조건 이것이 사랑의 본질이고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요? 그 전에 행복은 무엇일까요? [내부링크]

옛날이나 지금이나 '행복'이란 사람에게 꽤나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에서 바라본 행복은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많은 점을 시사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저처럼 철학을 완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해 정말 간단하게만 알아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제자로 플라톤은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데아(본질) 세상'이 투영된 것으로 보고 이데아의 세상에 집중한 것과는 달리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 실현 가능한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조금 더 쉽게 이야기를 하자면, 플라톤은 행복의 본질은 무엇인지에 집중을 했다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지금 우리가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집중했다고 이해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라파엘로의 그림 <아테네 학당> 플라톤과 아리스토 텔레스의 이런 견해의 차이는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라파엘로의 유명

행복은 남이 아닌 나에게서 시작된다. [내부링크]

저는 한 번에 하나의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여러 권의 책을 같이 읽는 병렬 독서를 하고 있는데요. 마침 읽고 있는 두 권의 책에서 행복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 어제부터 오늘까지 행복에 관한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요? 그 전에 행복은 무엇일까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행복'이란 사람에게 꽤나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고대 그리스... blog.naver.com 어제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가 내린 행복의 정의를 알아보고,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야기할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찾기 위해 다양한 것들에 몰입을 한다는 것을 이야기해 줍니다. 긍정 심리학의 창시자 마틴 셀리그만은 행복에는 공식이 있고, 행복한 상태는 스스로가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그의 '행복방정식'에 따르면, 우리가 느끼는 행복도는 이미 가지고 있는 유전적

생생한 현장의 일기, <선별검사소 간호사의 일기> 리뷰 [내부링크]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이 발생한지도 어느덧 3년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흐른 사이 코로나는 수없이 변이를 거쳐왔고, 강력했던 규제는 점차 완화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들이 '영웅'이라고 불렀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점차 잊혀 가는 것 같았습니다. 때마침 이 책이 제 눈에 띄었고, 지금도 현장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영웅들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졌습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선별검사소 간호사의 일기> 리뷰를 통해, 팬데믹 사태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렀을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처음 펼쳐 글을 읽다 보면 마치 제 블로그의 글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정제되지 않은 투박한 문체 때문이었는데, 그래서인지 퇴근 후 술잔을 맞대며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서로 나누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작가님에게 이유 없이 화를 내는 사람에게 당장 가서 한 마디라도 해주고 싶었고, 작가님에게 고생한다는 이

깊은 어둠 속 한 줄기 빛은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희망이 된다. [내부링크]

사방이 깜깜한 터널 속에 갇혔어도 어딘가에서 가느다란 빛줄기 하나만 들어온다면 더듬더듬 느리게 나아갈지라도 그 빛은 출구를 찾아 나올 수 있는 희망이 된다. 우리가 막막하다고 생각하는 현실의 어려움이 있는 곳에 목소리 한마디를 보태고, 작은 손길 한 번을 꼭 건네야 하는 이유다. <처음 하는 철학 공부> 고백: 지식과 경험 중 무엇이 더 사람을 성장시킬까?_아우구스티누스 中 사람은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도저히 헤어 나올 수 없을 것 같은 어둠에 빠지는 것 같은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강인한 마음으로 혼자서 어둠을 잘 헤쳐 나오는 사람도 있고, 주변의 도움으로 헤쳐 나오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너무 깊은 것만 같은 어둠에 좌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요즘 같은 환절기의 옷차림을 보면 같은 기온에 같은 날씨더라도, 사람마다 추위나 더위를 타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정말 다양한 옷차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같은 시련이 닥치더라도 누군가에게는 가벼운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

아... 내가 이래서 이과를 선택했었지? [내부링크]

오늘은 평소처럼 책에 대한 진지한 감상보다는 책을 읽으면서 있었던 가벼운 해프닝을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중세 시대의 철학자인 토마스 아퀴나스에 관한 내용을 읽고 있었을 때였는데, 몇 번을 다시 읽어도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문장이 보였습니다. 그 문장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전략) 신과 인간의 범접할 수 없는 간격을 설정한 이원론적 기독교 전통이 그에 의해 신의 의지가 직접 닿아 있는 일원성의 인간으로 극복되었다는 점이다. (후략) ... <처음 하는 철학 공부> 복종: 순종적 태도가 좋은 신앙의 자세일까?_토마스 아퀴나스 中 아... 그전까지만 해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어서 '사실 나도 철학적 재능이 있던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도저히 이 한 문장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신의 의지가 직접 닿아있는 일원성의 인간으로 극복되었다는 점이다.'라는 문구는 말도 어렵거니와 도대체 무엇을 극복했다는 것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장난 반 진담

우리는 서로의 안전을 보호해 줄 의무가 있습니다. [내부링크]

"분노 조절 장애" 최근 발생한 여러 폭력 및 폭행 사건을 보면서 가장 많이 떠오르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사소한 일로 서로 얼굴을 붉히고 언성을 높이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흉기를 휘둘러 상대방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등의 사건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명심하면 좋을 구절이 있어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개인들 간의 자유와 안전을 서로 보호해 주기로 이미 약속한 존재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자신이 누리고 싶은 안전을 위해 타인의 안전을 먼저 보호해 주면서 서로 공존하기로 약속이 체결된 장소인 것이다. 다만 그 약속의 권위를 국가라는 제3의 체제에 위임했을 뿐, 우리는 서로에게 약속을 이행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처음 하는 철학 공부> 약속: 국가는 왜 필요할까?_토머스 홉스 中 즉, 우리는 국가에서 강제하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다른 사람의 안전을 보호해 줄 의무가 있다는 것입니다. 분노 조절 장애

기역 (자모) 한글 자모의 첫째. [내부링크]

ㄱ (자모) ① 한글 자모의 첫째. ②자음의 하나. 혀뿌리를 높여 뒷입천장에 붙였다가 떼면서 내는 무성 파열음. 모음 사이에서는 울림소리로 소리 나고, 받침의 경우에는 혀뿌리를 입천장에서 떼지 않음. <동아 새국어사전> 오늘은 굉장히 뜬금없는 내용으로 여러분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 글을 보신 분들도 많이 당황하셨을 것 같은데요! 제가 사전에 등록되어 있는 가장 첫 번째 글자인 'ㄱ'을 가지고 온 이유는, 바로 국어사전을 구매했기 때문입니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도 학생 때 국어사전이나 영한사전을 많이 이용해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전을 펼쳐보게 되는 일이 거의 없어진 것 같습니다. 아마 우리가 생활하는데 필요하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최근 블로그 글을 쓰고, 일기를 쓰면서 제 스스로가 표현력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말을 끝맺음 할 때에도 비문이 되는 경우가 많고, 아는 표현이 많지 않다 보니 제

들을 때마다 충격받는 문구를 소개해 드립니다. [내부링크]

Cogito ergo sum 대학교의 한 교양 수업에서 이 문장을 들었을 때 소름이 났었던 경험은 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는 경험 중 하나입니다. 아마 철학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알고 계실 텐데요. 잘 모르시는 분이라도 듣는 순간 '아!' 하게 될 만큼 정말 유용한 문구입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처음 하는 철학 공부> 회의: 지금의 내가 나라는 것을 어떻게 확신하는가?_르네 데카르트 中 수학을 전공했던 제게 철학이라는 학문은 너무나도 멀게만 느껴졌던 학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잘 이해 가지 않는 말들로 사람들의 내면을 표현하는 정도의 학문이라고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우연히 듣게 된 대학교 철학 강의에서 철학은 오히려 수학과 많이 닮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수학을 좋아했던 이유는 논리적으로 딱 맞아야 하는 학문이라 예외가 용납되지 않고 오로지 하나의 정답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

귀여운 독서 관리 앱 <북적북적> 리뷰 [내부링크]

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잘 몰랐는데 여러 해 동안 책을 읽다 보니 제가 읽었던 책을 기록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책을 읽었는지, 한 해 동안 얼마나 많은 양의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엑셀, 구글의 스프레드시트, 굿노트, 노션 등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읽은 책을 기록해 보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기록이 여기저기 분산되어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책을 기록할 수 있는 앱을 찾은 것이 바로 <북적북적>이라는 책 기록 앱인데요. <북적북적>은 어떤 앱이고, 어떤 점이 좋아서 선택하게 되었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서 기록을 할 수 있는 앱 <북적북적> 제가 다른 독서 기록 앱이 아닌 <북적북적>을 선택하게 된 두 가지 이유는 가벼운 사용성과 귀여운 캐릭터였습니다. 가벼운 사용성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엑셀이나, 스프레드시트, 노션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조금 더 전문적이고 그럴듯하게 읽었던

중세의 철학자도 강조했던 주변 환경의 중요성 [내부링크]

오늘은 재미로 시작해 어느새 과학처럼 자리 잡고 있는 MBTI로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학창 시절부터 다른 친구들과 달리 유독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극심한 피로감을 느껴,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 다녔는데요. MBTI 검사가 나온 이후 검사를 해보니 저는 극 I 성향으로 한 번에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을 어려워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친구들을 만나면서 제가 조금 변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사람을 만나는 것이 마냥 싫었던 예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친구들과 약속이 생기면 그날을 기다리게 되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제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리가 각자 추구하는 의지는 저마다 다르고 그 다른 대상에 의해 나의 코나투스가 영향을 받을지라도 자신의 존재 안에 남아 있으려는 의지가 있는 한 자신의 존재 안에서 지속하려는 노력은 그

긍정적인 삶은 현실을 회피하는 삶일 수도 있습니다. [내부링크]

오늘은 제 어렸을 적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어릴 때 워낙 내향적이었던 탓에,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밝게 웃는 친구들을 마음속으로 동경해왔습니다. 그런 나만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스스로 긍정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런 노력이 어느 정도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스스로도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무엇보다 주변에서도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냐'라는 반응을 듣곤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행복한 삶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불안함이 더 컸던 것 같은데요. 오늘 책을 읽으면서 왜 그런지 조금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절대긍정주의자'들을 만날 때가 있다. 심지어 그들은 '악의가 전혀 없는 순도 100퍼센트의 해맑은' 긍정을 표방한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태를 서둘러 놓은 것으로만 포장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불행을 야기

생각 없이 따르는 것은 반려동물도 할 수 있는 일이다! [내부링크]

회사에서 업무를 맡았을 때 정말 열심히 생각해서 가져간 기획서가 몇 번 퇴짜를 맞고 좌절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결국 상사가 생각했던 방향으로 기획서를 수정하고 나서야 그 업무는 끝이 났었는데요. 그런 경험을 하고 나서는 새로운 업무를 맡아도 내 생각보다는 상사의 입맛에 맞춰 기획서를 작성하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면 내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컨펌을 받기 위한 에너지도 덜 쏟게 되어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나온 결과물은 제 의견이 없었기 때문에 만족스럽지도 않았으며, 좋지 않은 피드백을 받았을 땐 억울하다는 생각만 들었을 뿐 피드백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그런 시간이 계속될수록 저는 스스로가 발전을 할 수 없는 상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같은 업무 태도에서 벗어나 나와 상사가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는 절충안을 찾아내기 위해 꾸준히 에너지를 쏟기로 결심하게 됐습니다. 물론 그렇게 나온 결

오늘의 내 모습은 그동안 내가 선택해온 결과가 쌓여 완성되었습니다. [내부링크]

우리는 종종 지금 당장 하기 싫은 일을 미루며 이렇게 이야기하곤 합니다. "내일의 나에게 맡겨야지" 그래서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나'보다 시간도 알차게 사용하고,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도 하고 있으며, 일도 제시간에 척척 끝내는 멋있는 모습으로 상상되곤 합니다. 웹툰 <조조 코믹스>에서 그려지는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의 모습 하지만 막상 내일이 닥치고 나면 더 이상 내일은 없고 오늘의 '나'만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돼 곤합니다. 그러면서 일을 미뤘던 어제의 '나'의 행동을 후회하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일침을 날려주는 문구가 있어 소개를 해드리고 싶어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매 순간의 선택을 통해 '되어가는 존재'다. 과거가 쌓여서 미래를 향해 '되어가는 존재'다. <처음 하는 철학 공부> 실존: 산다는 것은 즐거움인가 고통인가?_장 폴 사르트르 中 우리는 그동안 내일의 나는 더 멋지게 살 것을 다짐하며 오늘을 보

개인의 가치를 중시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내부링크]

3-4년 전쯤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책이 있었습니다. <90년대생이 온다>가 그 주인공이었는데요. 90년대 생이 본격적으로 사회 초년생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기성세대와 직장에서 서로 다른 의견 차이를 보이는 일이 잦아지며 책은 더욱 큰 히트를 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MZ 세대를 넘어, 새로운 세대인 알파 세대까지 점점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앞으로 사회 분위기는 더욱 크게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런 사회적 갈등의 원인은 다름 아닌 공동체를 중시했던 기성세대와 자기의 주체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식 차이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저 또한 단체보다는 제 스스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공동체에서 개인이 주체가 되는 시대로의 변화를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하고 있습니다. 근대의 철학자 '에마뉘엘 레비나스'는 외부의 존재에게 자신의 시각에 동조하기를 바라는 것을 폭력이라고 과격하게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레비나스는 타자를 절대적으로 나와 다른 나의

다음 해를 준비하는 책 <트렌드 코리아 2023> 키워드 정리 - RABBIT JUMP [내부링크]

매년 10월이 되면 출간되는 책이 한 권 있습니다. 올해의 트렌드를 되돌아보고 다음 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인 <트렌드 코리아 2023>이 그 주인공입니다. 트렌드 코리아는 매년 10개의 키워드를 정하여 다음 해의 트렌드를 설명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 정의한 내년의 키워드 10개를 소개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 이번 포스팅은 PC 환경에서 최적화되어있어, 모바일 기기보다는 PC에서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RABBIT JUMP 1. 평균 실종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예전과 달리 어떤 집단을 대표하는 평균이 무의미한 수치가 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평균값이 무의미해지는 이유는 다음 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양극화 - 소비의 양극화 : 가성비가 좋은 제품과 고급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비가 양극화됨 - 정치의 양극화 : 각 정당의 정책보다 다른 정당의 혐오로 인한 양극화 N극화 - 소비자는

미래의 트렌드 리더를 위한 책, <트렌드 코리아 2023> 리뷰 [내부링크]

저는 트렌드 코리아라는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책의 가격이나 내용 때문이 아니라 책을 읽게 된 목적 때문인데요. 트렌트 코리아를 읽고 있는 제 모습은 마치 다른 친구들에게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수학 진도를 예습하고 있던 학생 때의 모습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트렌드 코리아는 우리 사회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는 것에는 틀림없습니다. 오늘은 2023년을 준비할 수 있는 책 <트렌드 코리아 2023>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3>은 크게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2년의 트렌드를 되돌아볼 수 있는 파트와, 2023년의 트렌드를 10개의 키워드로 정리해 놓은 파트입니다. 그중에서도 2022년의 트렌드를 돌아볼 수 있는 파트는 꼭 읽을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의 두 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1. 2023년 트렌드에서 중복되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2023년 트렌드를 키워드로 소

진정한 평등이란 무엇일까? [내부링크]

오늘은 현대의 철학자 피터 싱어의 주장을 소개해드리며 포스팅을 소개해보려합니다. ...(전략) 즉 과거 백인과 흑인의 차별에서 '피부색 차이는 각각의 고유성이므로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관점에대해 '차이가 없어서 평등한 것'이 아니라 어떤 종족과 인종 사이에 설령 차이가 있더 하더라도 평등하게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차이가 없어서 평등하다는 것은 곧 차이가 있으면 차별해도 된다는 위험한 전환이 될 수 있으니 싱어의 주장은 매우 설득력이 있다. <처음 하는 철학 공부> 환경: 지구를 위한 인간의 윤리는 무엇일까?_피터싱어 피터 싱어가 생각하는 평등은 지금 우리 사회가 주장하고 있는 평등과는 약간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원하는 평등은 사람들의 차이점을 인정하지 않고 모두가 같은 상태가 되는 것을 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모두가 평등한 사회가 정말 행복한 사회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지금 우리가 원하는 평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는지는 아직

안되는 날은 무슨 일을 해도 안된다. [내부링크]

생생우동 뚜껑에 나있는 구멍으로 물을 흘려 버리려던 찰나 무게중심이 아래로 쏠리면서 용기 속에 있던 면이 순식간에 쓰레기통으로 쏟아졌다. 쓰레기통의 채반에 고스란히 담긴 고결한 백색의 면발. 김이 솔솔 올라오는 면발을 보며 음식을 떨어뜨렸을 때 얼른 주워 담으면 된다는 '삼 초의 룰' 같은 것을 떠올렸지만 그 사이에 삼 초가 흘러버렸다. 안되는 날은 컵라면 하나도 제대로 못 끓여 먹는다. <1차원이 되고 싶어> 1장 中 유독 그런 날이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해도 마음처럼 되지 않고, 실수만 연발하게 되는 날. 불과 일주일 전 제게 그런 일들이 갑자기 닥쳐온 적이 있었습니다. 다른 날과 같이 카페에서 블로그에 올릴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었는데, 실수로 건드린 커피잔이 넘어지며 제가 앉아있던 책상과 카페 바닥에 커피로 흥건해졌습니다. 다행히도 주변에 사람은 없었고, 제 노트북이나 옷이 젖지는 않았지만, 그 사건은 불길한 한 주를 알리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그 이후로 맥북 충전기를 카페에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부링크]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쯤 알게 된 노래가 있었습니다. 유명한 가수들이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에서 자우림이 경연곡으로 불렀던 <가시나무>가 그 주인공입니다. <가시나무>의 가사는 다음과 같이 시작합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그 당시 여러 일을 겪으면서 스스로 많이 혼란스러웠던 때여서인지 가사가 주는 위로에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TV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는 게 너무 부끄러운 것 같아 꾹 참았던 기억이 났습니다. 우리는 가끔 스스로에게 그렇게 많은 모습이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 있을 때, 연인과 함께 있을 때, 직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등등 매 순간 우리는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윤도의 세계는 얼마나 단편적이었는지, 내 비밀의 무게에 짓눌려 남들도 자신 몫의 비밀을 짊어지고 살고 있을

문뜩 떠오르는 이불킥의 기억 [내부링크]

샤워를 하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가끔씩 부끄러웠던 과거의 기억이 우리를 찾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기억들은 이상하게도 정말 예상치 못한 때 불쑥 찾아오곤 하는 것 같은데요. 그럴 때마다 저는 부끄러움에 몸서리치며 피식 웃으며 잊으려 하는데요. 하지만 저처럼 가벼운 실수가 아닌 기억이라면 떨쳐내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다른 기억들은 잘 잊으면서도, 이런 기억을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게 괜히 억울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인생이 한쪽 방향으로만 흘러가고 있다고 믿었던 때가 있었다. 그때는 모든 것들이 좀 더 쉽고 간단했다. 나를 옥죄는 것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기만 하면 됐으니까. 그저 앞을 보며 힘껏 달리기만 하면 됐으니까. 십여 년 동안 끝없이 질주한 끝에 내가 다다른 곳은 결국 제자리였다. 때때로 절대 과거가 되지 않는 기억들도 있다. <1차원이 되고 싶어> 과거로부터 온 편지 2 中 Q. 여러분도 놓아주지 못한 과거의 기억이 있으신가요?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선 우리의 모습 [내부링크]

회사에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큰 사고를 친 적이 있었습니다. 정해진 일정 안에 일을 마쳐야 했는데, 다른 팀과 의사소통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제때 업무를 마무리 못하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다급해진 저는 최대한 일정을 당겨서 작업을 요청했지만, 데드라인을 맞추기엔 턱도 없는 일정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내린 선택은 윗 사람들이나 동료들에게 상황을 알리지 않고 혼자 끙끙대며 어떻게든 해결해보려 애쓴 게 전부였습니다. 그때 처음 불면증으로 잠을 설쳤고, 출근할 생각만 하면 등에 식은땀이 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업무를 제때 끝내지 못했고, 한바탕 혼난 후에 다른 방법을 찾아 일을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통해 일이 잘못 흘러갈 때에는 혼자서 끙끙 앓고 있는 것보다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 나는 언제나 침묵해버리는 사람이니까. 모든 것을 덮어버리고, 상처를 썩혀버리는 종류의 사람이니

철린이를 위한 책, <처음 하는 철학 공부> 리뷰 [내부링크]

제가 오늘 리뷰할 책은 바로 <처음 하는 철학 공부>입니다. 언제나 사람, 삶과 같은 주제에 관심이 많았지만 '철학'이라는 글자에서 높은 진입장벽을 느끼고 쉽사리 도전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하는 철학 공부>라니! 제목부터 저를 위한 책이라는 느낌이 들어 밀리의 서재에서 바로 다운로드하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읽은 <처음 하는 철학 공부>는 어땠는지 지금부터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이 책은 이름처럼 철학에 관심이 있지만 철학에 처음 발을 담가보려는 '철린이'를 위한 훌륭한 책이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고대부터 중세, 근대, 근대와 현대의 과도기, 현대 시대 파트로 나누어 그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단순히 철학자의 사상과 주장을 소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 배경이 어땠는지, 이들의 철학이 어떻게 발전해 왔고 지금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함께 풀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철학은 단지 한 사람의 생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우

내가 즐긴 여행이 뭐 어때서? [내부링크]

회사에서 퇴사를 하고 혼자 여행을 갔다 온 적이 있었습니다. 특별한 목적 없이 바람을 쐬고 싶다는 마음으로 출발한 여행의 목적지는 강릉 바다였습니다. 탁 트인 강릉 바다를 보고 있으니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긴 해변가를 따라 걸으며 바다 바람을 맞고, 바닷가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여러 사람들을 보며 스스로 만족스러운 여행이라고 생각하며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숙소에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치킨으로 저녁을 먹고 티비를 보며 남은 시간을 보냈고, 하룻밤을 지내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였습니다. 각자의 여행엔 각자의 빛이 스며들 뿐이다. 그 모든 여행 끝에 내가 내린 결론이다. 분명 같은 곳으로 떠났는데 우리는 매번 다른 곳에 도착한다. 나의 파리와 너의 파리는 좀처럼 만나지지 않는다. 나의 보석은 너의 보석이 될 수 없다. 그렇다면 이것은 과연 여행지의 문제인 걸까. 여행을 떠나는 시기의 문제인 걸까. 우연히 만나는 사람들의 문제인

여행에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내부링크]

저는 아직도 여행을 가기 전날이면 기대감에 잠이 잘 오지 않는 편입니다. 평소에는 베개에 머리에 닿는 순간 거의 잠드는 편인데도 말이죠. 하지만 막상 여행을 떠나면 마냥 좋기만 하냐고 묻는다면,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여행 스케줄을 따라가다 보면 금세 지쳐서인지 얼른 숙소에서 쉬고 싶은 마음만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행을 떠나면 꼭 무엇인가를 하나라도 더 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강박에 사로잡혀 일정을 무리하게 따라가다 보면 여행 자체가 싫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빡빡하게 짜인 여행 일정 하지만 오늘 <모든 요일의 여행>을 읽으며 여행에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행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동시에 여행은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그저 비가 오는 것뿐인데, 세상이 나를 등지는 느낌이 든다. ... (중략) ... 쫄딱 젖은 남편이 말했다.

진실을 마주하는 것보다 몽상을 좋아하는 이유를 고백합니다. [내부링크]

진실이 항상 비극은 아니야. <모든 요일의 여행> 단골집을 향해 떠나는 여행 中 아니다! 적어도 내게 있어서 진실은 비극 아니면 부끄러움으로 가득했다. 연애 경험이 없던 시절의 나는 다른 사람의 호의를 그렇게도 오해하고 착각했었다. 다른 사람이 봤을 때에는 전혀 아무렇지 않았던 사소한 호의가, 나의 풍부한 상상력과 만나 모락모락 둘만의 시간을 꽃피워나갔다. 하지만 진실은 상상과는 달랐다. 그들은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있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있었다. 그래서 아직도 나는 진실을 마주하는 것보다 몽상에 빠져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Q. 여러분들에게 있어 진실을 마주한다는 것은 어떤 이미지인가요?

책린이가 알려주는 책과 친해지는 방법 [내부링크]

책을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오늘은 책 읽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저도 아직 책린이(책+어린이)라서 "OO 독서법" 같은 거창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책과 아직 서먹한 사람들을 위해 제가 책과 어떻게 친해졌는지, 책을 대하는 마음이 어떤지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책을 왜 읽으려고 하시나요? 우리는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왜' 읽어야 하는지 생각해 본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저 어른들이 읽으라고 해서, 책은 좋은 것이니까, 책을 통해 배워야 할 게 많다고 해서 등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결정해버린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책을 '즐겁기 위해' 읽어요. 주인공의 감정에 공감하며 함께 아파하고, 응원하기 위해 소설책을 읽고, 너무나도 힘들어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할 때 나와 비슷한 상황에 처했던 작가들의 에세이를 읽으며 힘을 얻기도 하고, 평소 제가 궁금해했던 철학적 지식을 얻기 위해 책을 읽

아이와의 대화는 아이의 호기심을 해결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닐지 모른다. [내부링크]

이렇게 표현해도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가끔은 아이들이 악마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아이들이 끊임없이 '왜?'라고 물어보는 순간이 바로 그 순간이에요. 처음에는 인내심을 갖고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려고 노력하거든요? 그런데 계속되는 질문 세례를 받고 나면 진이 다 빠지는 느낌이 들어요. 고대 아테네인들이 소크라 테스를 만나면 이런 느낌이었을까요? 저녁으로 아이스크림 먹어도 돼? 안 돼. 왜? 왜냐하면 아이스크림은 몸에 나쁘니까. 왜? 왜냐하면 설탕이 들어 있으니까. 설탕이 몸에 왜 나빠? 왜냐하면 지방 세포에 저장되니까. 왜? 원래 그런 거야! 이제 네 방으로 가. 아이의 질문이 성가신 것은 멍청한 질문이라서가 아니라 우리에게 제대로 대답할 능력이 없어서다. 아이들은 소크라테스처럼 우리의 무지를 드러내고, 그것은 길게 보면 도움이 될지언정 당장은 무척 짜증스러운 일이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소크라테스처럼 궁금해하는 법 中 아이들은 악마가 아니

나의 욕심으로 상처를 입은 모든 사람에게 사과드립니다. [내부링크]

다행이다. 욕심이 없다. 비싼 핸드백에도 명품 구두에도 값비싼 보석에도 욕심은 조용하다. 다행이다. 욕심이 많다. 아직 못 가본 곳. 아직 못 느껴본 것. 아직 못 만난 바람. 아직 못 만난 표정. 아직 못 만난 나 자신에는 욕심이 불끈불끈한다. 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는 욕심이 있다. 그저 나를 무럭무럭 키우는 욕심이 내겐 있다. <모든 요일의 여행> 모든 요일의 여행 : 10 中 최신형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워치에 욕심이 불끈 불끈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 욕심이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지는 않는다. 다만, 다른 사람과 언쟁을 하게 될 때면 단지 의견이 서로 다를 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굳이 이기고 싶어 하는 욕심이 있다. 그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은 모든 지인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 Q. 여러분에게 가장 큰 욕심은 무엇인가요?

자신이 가진 보물을 찾는데 성공하셨나요? [내부링크]

우리 주변에는 종종 외모가 그렇게 특출나지 않은데도 빛이 나는 것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그들에게서 빛을 느꼈던 것이 언제인가를 생각해 보면, 진심 가득한 마음을 느꼈을 때, 자신의 일에 누구보다 열정을 다하는 모습을 봤을 때, 호기심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것저것 둘러볼 때 와 같은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사람들이 그렇게 빛을 낼 수 있는 이유는 그것이 바로 그들이 가진 보물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자기가 가진 보석을 모르는 표정이었다. 이십 대의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던 표정. 작은 칭찬에도 화들짝 놀라고, 세상 그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확신이 가장 모자란 표정. 내게 그런 재능이 있을 리가 없다는 표정. 보석을 가득 안고도 어찌해야 할지 모르던 표정. 그런 표정을 그녀가 짓고 있었다. 태어나서 처음 칭찬을 들어보는 아이처럼. 그녀는 이미 충분했는데, 그 사실을 그녀만 모르고 있었다. <모든 요일의 여행> 청춘에 답장을 보내는 여행 中 삶을 살면서

3초 만에 판단하기를 그만두겠습니다. [내부링크]

노래 듣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제가 최근 정말 자주 겪는 현상이 있습니다. 좋아했던 아이돌이 새로운 노래를 들고 컴백을 했을 때 들었던 노래의 첫인상은 말 그대로 '망했다'라는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노래를 들을수록 어느샌가 노래에 중독되어 있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안티티.. 티티.. 물건과 사람을 너무 빨리 정의 내리면 그것들의 유일무이함을 보지 못할 위험이 있다. ... (중략)... 눈앞에 보이는 것을 바로 규정하지 않고 기다리면 더 많은 것을 보게 된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소로처럼 보는 법 中 사람은 보통 3초 안에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첫인상이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3초라는 짧은 시간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따듯한 마음이나, 나와 잘 맞는 취미 등을 알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어떤 물건이나 사람을 접할 때에는 조급함을 내려놓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더 많은 것

<1차원이 되고 싶어> 책 리뷰 [내부링크]

늘 그렇듯 매트리스에 누워 이제 무슨 책을 읽을지 훑어보던 찰나 한 편의 소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박상영 작가님의 신작이라며 크게 홍보를 하고 있는 소설 <믿음에 관하여>라는 소설이 그것이었습니다. 소설에 관한 정보를 확인해 보니 이 소설은 <1차원이 되고 싶어>, <대도시의 사랑법>에 이은 연작 소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학생 때의 이야기부터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에 선택한 책이 바로 <1차원이 되고 싶어>였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려고 했던 소설이었습니다. 하지만 절절한 '나'의 감정에 공감을 하며 책을 덮지 못하고 새벽이 가도록 책에서 손을 놓지 못했던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야기는 내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하여 남몰래 친구인 윤도의 자리에 선물을 가져다 놓으며 시작됩니다. 문제는 '나'와 윤도는 같은 남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알면 안 된다는 것을 일찍 깨달은 '나'는 감정을 간신히 숨기며 지내기에

지식을 쌓는다고 지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내부링크]

독서를 취미로 갖기 시작할 무렵, 제가 책을 읽는 목적은 '똑똑해지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책을 '전투적으로' 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책들은 막상 읽기 시작하면 쉽게 읽히지도 않았을뿐더러, 억지로 책을 잡고 완독하더라도 머리에 남는 내용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결국 남은 것은 책을 구매하는데 썼던 카드값과 책을 읽었다는 타이틀 하나뿐이었습니다. 아마 이런 제 모습을 쇼펜하우어가 봤다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데이터를 정보로 착각하고, 정보를 지식으로, 지식을 지혜로 착각한다. 쇼펜하우어는 이러한 경향을 염려했다. 그가 눈 돌리는 곳마다 사람들은 정보를 통찰로 착각하며 앞다투어 달려들었다. 쇼펜하우어는 이렇게 썼다. "정보는 그저 통찰로 향하는 수단일 뿐이며 정보 그 자체에는 거의 아무 가치도 없다는 것을 그들은 알지 못한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쇼펜하우어처럼 듣는 법 中 저는 책을 읽는 것만으로 많은 지식을 쌓고 지혜

에피쿠로스에서 시작된 밸런스 게임 [내부링크]

두려움 없이 짚으로 만든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이 황금 의자와 호화로운 식탁을 앞에 두고 걱정에 빠져 있는 것보다 낫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피쿠로스처럼 즐기는 법 中 과연 그럴까? 사실 이 문장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입니다. 짚으로 만든 침대에 누워 지내는 사람은 걱정이 없을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짚으로 만든 침대에 누운 사람은 당장 내일의 끼니를 걱정하기 바빴을 테니까요. 종종 부유함은 허세, 여유 없음, 악함 등의 부정적인 단어와 대치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부유함을 좇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황금 의자와 호화로운 식탁을 앞에 두고 걱정에 빠져있는 것과 두려움 없이 짚으로 만든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비교하는 것은 높이 달린 포도를 먹지 못하고 저 포도는 실 거라며 포기하는 여우의 마음과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에피쿠로스의 철학은 철린이인 제가 생각한 것처럼 단순하진 않을 테지만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놓치며 살아왔을까. [내부링크]

관심은 중요하다. 다른 무엇보다도 더, 관심은 우리의 삶을 형성한다. 미국의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지금 당장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이 바로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주의를 기울인 것만이 우리 앞에 존재한다. 이건 은유가 아니다. 사실이다. 많은 연구에서 나타나듯이 사람은 자신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것을 보지 못한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시몬 베유처럼 관심을 기울이는 법 中 우리 눈에는 맹점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맹점은 눈의 일부에 시신경이 존재하지 않아 상이 맺히지 않는 특정한 부분을 이야기 합니다. 맹점은 망막의 시신경이 한 데 얽혀 뇌로 정보를 전달하는 통로에는 시신경이 존재할 수가 없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일상 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거의 맹점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맹점 때문에 생활을 하면서 볼 수 없는 것은 없으니까 알아차리기 힘든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모기를 잡으려고 온 신경을 모기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어떨까요? 분명히 눈 앞에

잘 싸우는 방법을 알고 계신가요? [내부링크]

참을 인이 세 번이면 살인을 면한다. 제가 화를 대하는 방식입니다. 화를 참다보니 이제는 다른 사람과의 트러블을 피하기 위해서, 화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도 그 상황을 무시하고 넘어가거나 얼른 넘기기 급급한 경우도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간디는 이야기 합니다. 제대로만 하면 싸움은 생산적이다. 양쪽이 윈윈하는 해결책에 다다를 수도 있지만, 애초에 싸우지 않았다면 발견하지 못했을 해결책에 다다를 수도 있다. 동점으로 끝났지만 경기장이 전보다 푸릇푸릇하고 건강해진 축구 경기를 떠올려보라. 간디는 싸움을 필요악이 아닌 필요선으로 보았다. 우리가 잘 싸우기만 한다면 말이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간디처럼 싸우는 법 中 우리는 싸움을 시작하면 점점 격양되는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상대방의 마음에 칼을 꽂는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간디가 이야기하는 생산적인 싸움을 위해서는 '잘 싸우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동안 화를 참는 법은 배웠지만, 잘 싸우는 법

공자의 말을 지금 우리의 삶에 적용시켜보았습니다. [내부링크]

어렸을 때부터 '죽음'이라는 것에 참 많은 관심을 가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대로 끝인가? 영혼이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영혼은 머리에 존재하는가? 아니면 가슴에 존재하는가? 사후 세계가 있을까? 등 죽음에 따라오는 의문들은 너무나 환상적이고 제 상상력을 계속해서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멕시코 죽음의 날 한 학생이 공자에게 사후 세계에 관해 질문하자 공자는 이렇게 답했다. "삶도 아직 다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말하겠느냐?"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공자처럼 친절을 베푸는 법 하지만 공자는 제게 뼈를 때리는 한 마디를 남겨준 것 같습니다. 당장의 삶도 아직 알 수 없는 일들로 가득한데, 죽음을 고민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아깝다고 말이죠. 저는 공자의 말을 조금 더 우리의 일상에 적용시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일을 걱정하는 우리에게 "오늘도 아직 다 모르는데 어찌 내일을 말하겠느냐?" 즉, 당장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순간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인생에서, 먼

<밀리의 서재> 이용 시 장점과 단점 후기 [내부링크]

제가 독서량을 본격적으로 늘리면서 가장 문제 되었던 것이 바로 책의 휴대성이었습니다. 특히 한 번에 책을 서너 권을 동시에 읽는 편이다 보니, 모든 책을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것은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찾은 것이 바로 전자책과 구독 서비스인 밀리의 서재였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밀리의 서재를 꾸준히 써오면서 느꼈던 점을 여러분께 공유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스마트폰 하나로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나, 잠깐 화장실을 갈 때, 자려고 누웠을 때 등 평소라면 유튜브나 웹툰을 볼 시간에 의식적으로 독서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책을 읽으면 예상치 못하게 많은 방해를 받게 되는 점은 큰 단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책을 읽다가도 메신저나 배달 알림 등 다양한 알림이 울리며 책의 흐름이 자주 끊기는 편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밀리의 서재가 구독형이다 보니 책을 구매하는 비

<모든 요일의 여행> 책 리뷰 [내부링크]

이 책을 만나게된 상황은 마치 여행을 하다 우연히 마주친 행운같은 것이었습니다. 친구가 더이상 읽지 않는 책이라며 제게 건낸 이 책은 여행에 대한 생각을 많이 뒤바꾸어주었습니다. <모든 요일의 여행>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이 책으로 여행에 대한 시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여행을 가면 보통 빡빡한 스케줄에 어떤 관광지는 꼭 방문해야하고, 어떤 음식은 꼭 먹어봐야 한다는 강박에 빠지곤 합니다. 그런 필수 코스를 즐기지 않고 왔다면, 제대로 하지 못한 여행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김민철 작가님은 세계 각지로 여행을 다니며 그동안 우리가 생각해왔던 여행에 의문을 던집니다. 이런 여행이 꼭 좋은 여행일까? 이 질문에 김민철 작가님은 이렇게 답하는 것 같습니다. 외국 유명한 미술관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볼 때면 늘 생각한다. 이 사람들은 평소에도 이토록 미술관을 좋아하는 사람일까? 서울에서도 미술관을 가본 적 없고, 살면서 한 번도 미술관에 가본 적 없는 사람들이 파리에 왔으니

친절에 익숙해져 있어, 친절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던 것은 아닐까? [내부링크]

어렸을 적부터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 차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군가 지갑을 잃어버리면 찾아주는 모습을 보며, 연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연탄 봉사하는 뉴스를 보며, 그리고 전 세계적인 코로나가 터졌을 때 누구보다 앞장서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진의 모습을 보면서 말이죠. 하지만 뉴스에서, 인터넷에서 사건, 사고들을 접할수록 제 생각은 조금씩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사고를 내고 피해자에게 자신은 돈이 없으니 합의를 하든 말든 마음대로 하라고 큰소리를 치는 가해자의 모습, 사람을 기계 부품처럼 생각하고 사고가 나도 묻으려는 모습, 수십만 명이 죽거나 다치는 전쟁의 모습은 제 가치관을 흔들기 충분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일상적으로 수많은 친절을 경험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길가에서, 집에서, 뉴욕시 지하철에서 이런 친절한 행동을 매일매일 목격한다. 한 나이 많은 여성이 11월의 추위를 이겨내고 동네 다람쥐들에게 먹이를 준다. 회의 시간

모두가 두려워하는 '그 질문'에 당당하게 답해보세요. [내부링크]

제가 여러분의 친구라고 생각하고 간단한 질문 한 가지 던져 볼까 합니다. 정말 간단하지만 이 질문만큼 우리를 긴장하게 만들고 눈치를 보게 만드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질문에 답할 준비가 되셨나요? 흐읍... "오늘 점심 뭐 먹을래?" 질문에 잘 답하셨나요? 아니면 평소처럼 '아무거나', '네가 먹고 싶은 거'라고 답하셨나요? 이런 단순한 상황은 생각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을 시사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에픽테토스는 모르는 사람에게 자기 몸을 맡기는 상황을 상상해 보라고 말한다. 터무니없지 않나? 하지만 그것이 바로 우리가 매일 마음속에서 하는 일이다. 우리는 우리의 주권을 타인에게 이양해 그들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게 만든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픽테토스처럼 역경에 대처하는 법 中 우리는 생각보다 자주 우리의 선택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곤 합니다. 사실 점심 메뉴를 고르는 것과 같은 사소해 보이는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선택을 맡겼다고 해서 당장 큰일이 발생하지 않겠죠

인생이 내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는 것은 내 탓이 아니다. [내부링크]

2022년도 불과 몇 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을 준비하는 여러분은 올해 계획했던 일을 얼마나 달성하셨나요? 계획을 이루지 못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블로그 글을 작성하고 있는 오늘 하루를 돌아보더라도, 오늘 하루는 제가 계획했던 것과는 다르게 흘러갔던 것 같습니다. 버스 도착 시간에 맞춰 집에서 나왔지만 예상치 못하게 신호등에 걸려 버스를 놓치고, 블로그 글을 작성하다 쏟아지는 졸음을 이겨내지 못하고 꾸벅 졸기도 하며 하루가 흘렀습니다.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저는 조금 더 일찍 집에서 나오지 못했던 사실을, 졸음을 이겨내지 못한 나 자신을 자책할 수도 있습니다. 계획이 틀어진 것은 모두 제 잘못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본인에게 달렸다고 말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자신이 더 똑똑하거나 더 부유하거나 더 날씬하지 않은 것은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략)... 우리는 자기 운명의 통제권을 갖는다. 하지만 정말로 그런가? 우리가 통제할

내 삶을 단 세 장면으로 요약해 본다면, 어떤 장면을 고르실 텐가요? [내부링크]

삶을 일곱 가지 장면으로 요약하라고 했을 때 나라면 무엇을 골랐을까. <살고 싶다는 농담> 당신 인생의 일곱 가지 장면 이 한 문장은 제 머리를 '데엥~~' 하고 울리게 만들었습니다. 마침 버스를 타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이 더 이상 신경 쓰이지 않았고 오로지 제 삶을 빠르게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일곱 가지 장면이나 꼽아보라고 하니까 오히려 머리가 멍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 질문을 제 나름대로 변형해 보았습니다. 과거의 내 모습에서 한 장면, 현재의 내 모습에서 한 장면, 미래 내가 되고 싶은 모습으로 한 장면씩 골라보자! 과거의 모습은 사춘기를 겪었던 중2 시절을 뽑고 싶습니다. 그 시기에 저는 부모님의 손길을 벗어나 처음으로 친구들과 PC방을 가보고, 욕을 해보고, 공부에서 완전히 손을 놓았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부끄러운 과거이지만 그런 시절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절제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제 모습을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사람 사이의 관계가 끊어지는 이유는 단 한 가지로 설명할 수 없다. [내부링크]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 나가면! 위 아 더 월드! 이게 갑자기 뜬금없이 무슨 이야기인가 싶으실 텐데요. 이는 제가 학생 때 친구들을 대했던 태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같은 반 친구, 친구의 친구, 또다시 그 친구의 친구까지도 만나는 친구들과 모두 원만한 관계를 맺고 싶었던 저는 모난 돌이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와 맞는 친구가 있는 반면 나와 맞지 않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그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어디서부터 그 친구와 틀어지게 된 건지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친구와 관계가 끊어지는 것은 사소한 하나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관계가 이어졌다가 끊어지기까지의 과정에서 명확한 건 오직 시작과 끝뿐이다. 나머지는 복잡하게 얽혀있는 실타래다. 거기서 선명한 원인 한 가지를 찾아내겠다고 애쓰는 건 이미 먹고 있던 국수 그릇에서 처음 삼킨 면과 마지막에 삼킬 면의 시작과 끝을 찾아 이어보겠다는

완독 챌린지 <독파> 리뷰 및 장단점 정리 [내부링크]

항상 책을 혼자 읽으면서 책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궁금했고, 근처에서 진행하는 독서 모임을 찾아보다 포기하기를 몇 번을 반복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밀리의 서재에서 완독 챌린지 <독파>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사 놓으려고 사두었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가 완독 챌린지 접수 중이었고, 또 마침 첫 번째 챌린지는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것에 <독파>를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완독 챌린지 <독파>란? 완독 챌린지 <독파>는 매달 1일과 16일 정해진 책으로 완독 챌린지를 시작하는 재미있는 서비스였습니다. 챌린지를 시작하기 전 다음 챌린지로 진행할 책들을 미리 공개하면, 참여하고 싶은 챌린지를 선택하여 정해진 기간 동안 책을 읽고, 주어진 미션을 진행하면 되는 간단한 시스템입니다. 진행 예정인 챌린지와 현재 진행 중인 챌린지 원하는 책을 선택하여 챌린지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앞서 보신 것처럼 <독파>의 챌린지는 모든 챌린지가 무료로 제공되는 것

인간관계에서의 적당한 거리감을 셈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내부링크]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적정한 거리감이라는 게 필요하다. 누군가에게는 열 보가 필요하고 누군가에게는 반보가 필요하다. 그보다 더하거나 덜하면 둘 사이를 잇고 있는 다리가 붕괴된다. 인간관계란 그 거리감을 셈하는 일이다. <살고 싶다는 농담> 믿지 않고, 기대하지 않던 나의 셈은 틀렸다 中 제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의 세계를 좋아하게 된 것은 바로 이 거리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인사치레로 물어보는 시답잖은 개인에 대한 질문이 제게는 너무나도 불편하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거리감이 느껴지는 상대가 개인적인 질문을 하며 한 발자국 다가오려고 하면, 저는 답변을 회피하며 한 발자국 물러나며 결국 그 관계를 포기하고 도망쳐버리곤 합니다. 문제는 제가 가지고 있는 거리감의 반경이 너무나도 크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거리를 조율하며 관계를 맺기도 전에 제가 먼저 관계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은 개인적인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 것은 맞

책의 내용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관하여. [내부링크]

독서를 다시 시작했을 때 책을 대하는 태도는 무비판적 수용이었습니다. 제게 있어서 책은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들의 지식의 정수라고 느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제가 몰랐던 세상에 대한 답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제가 생각해왔던 것과는 다른 의견들이 보이기도 했으며, 작가들 또한 다른 책의 내용을 인용하며 자신의 의견을 강화하거나 반론을 제기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키는 대로 주어진 대로 혹은 우리 편이 하라는 대로 따르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생각하고 의심하고 고민하는 태도만이 오직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꿔야 할 것을 구별할 수 있는 밝은 눈으로 이어진다. <살고 싶다는 농담> 바꿀 수 있는 용기와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한 평정 中 책은 인류의 지식과 견해를 담고 있는 것은 맞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이 항상 참인 것은 아니듯이 책 또한 항상 인생의 진리를 전달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연필을 들기 시작했고, 책에 표

기쁨은 나누면 배가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 [내부링크]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수많은 기쁨과 슬픔을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쁨과 슬픔을 나누면 나눌수록 제가 느꼈던 것은 과도한 관심과 간섭으로 인한 부담감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나누고자 했던 것은 기쁨과 슬픔 그 감정 자체였지만, 다른 사람은 온전히 내가 될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느꼈던 그 감정을 온전히 나누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슬픔을 나누면 행복이 되거나 최소한 슬픔이 쪼개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슬픔을 나누면 약점이 된다. <살고 싶다는 농담> 가면을 벗어야 하냐는 질문 中 기쁨을 나누면 그다음 기쁨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슬픔을 나누면 나의 부족함에 대한 간섭이 뒤따라오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렇게 기쁨은 나눌수록 시샘이 되었고, 슬픔은 나눌수록 약점이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감정은 많은 사람과 나누기보다는 나의 기쁨을 응원해 주고, 나의 슬

피해자를 위하는 마음 [내부링크]

피해자는 그냥 피해자다. 착한 피해자도 나쁜 피해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말은 불필요하다. 그런 말을 하는 자에게는 자기 이익에 부합하는 숨은 의도가 반드시 있다. 착한 피해자라는 이미지에 천착하는 이들이 정말 해로운 이유는 피해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행동하기 때문이다. 피해자를 지켜야 하고 위해야 한다고 말을 하지만 이건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 정치적 대의명분과 피해자의 입장이 충돌할 때 피해자는 수단으로 전락한다. 요컨대 트집을 잡고 깎아내려 나쁜 피해자를 만들어내려는 욕망만큼이나, 그 반대 지점에서 착하고 선량하기만 한 피해자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시도 또한 불쾌하고 해롭다는 것이다. 그들이 옳고 그름을 논하며 피해자의 진짜 얼굴은 천사라고, 아니 악마라고 다투는 동안 정작 현실의 피해자는 유기된다. 다시 말하지만, 순백의 피해자란 실현 불가능한 허구다. 흠결이 없는 삶이란 존재할 수 없다. 순백의 피해자라는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살고 싶다는 농담>

<대도시의 사랑법> 책 리뷰 [내부링크]

얼마 전 <1차원이 되고 싶어>를 처음 접한 뒤 박상영 작가님의 문체와 스토리 전개에 푹 빠지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침 친구가 <대도시의 사랑법>을 가지고 있었고, 저는 주저하지 않고 책을 빌려 빠르게 읽어나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대도시의 사랑법>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 보려 합니다. 대도시의 사랑법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bit.ly 대도시의 사랑법 저자 : 박상영 출판사 : 창비 출간일 : 2019.06.28 우선 책을 펼치기 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시티 팝 느낌이 물씬 풍기는 책 표시였습니다. 특히나 <대도시의 사랑법>이라는 제목과 달리 강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대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표지가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주인공인 '나'를 둘러싸고 있는 인물은 크게 넷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대학교 동창인 재희, 엄마, 철학서 편집자 '그', 그리고 규호까지. 지금부터는 그들의 발자취를 하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내부링크]

우리는 종종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꼭 그런 모습을 달성하겠다며 의지를 다지고는 합니다. 저는 성공한 모습을 떠올리라고 하면, 검은 정장을 입고 고급 시계를 차고 가죽 지갑을 들고 다니는 세일즈맨의 모습이 상상이 되는데요. 하지만 이런 모습을 상상하는 것은 제가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 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제 상상에는 디테일이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렇듯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상상력을 사용하면 어떤 일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백일몽이나 환상에 자신의 상상력을 낭비한다. 분산되어 내리쬐는 태양빛은 단지 따뜻한 온기지만, 돋보기를 이용해 빛을 한 방향으로 모으면 불이 붙는다.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이것이 진정한 자아 혁명이다 中 사실 제가 그렸던 상상 속의 성공한 사람의 모습은 '세상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그리는 성공한 사람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지금까지 제가 상상해왔던 성공한 사람의 모습은 제가 하는 일을 통해

몰입을 방해하는 감정들을 떨쳐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내부링크]

여러분은 몰입의 힘을 믿으시나요? 아마 어느 한 곳에 몰입을 해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몰입이 얼마나 강력한 도구가 되는지 조금은 느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게 있어서 그런 몰입의 상황을 깨는 것은 다름 아닌 불안감이었습니다. 조그마한 불안의 조각은 눈치채지도 못하게 우리에게 찾아와 순식간에 마음을 흔들어놓습니다. 그렇게 불안에 쌓이게 되면 잘 되던 일도 더 이상 손에 잡히지 않게 되죠. 신중함, 의무, 자존감, 야망의 감정, 불안의 감정들도 물론 우리 삶에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그런 감정들은 일반적인 해결책을 내리거나 일의 계획을 세울 때로 한정하고, 구체적인 실천 단계에서는 멀리하라. 일단 결정이 내려지고 실행할 일만 남았을 때는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과 염려를 떨쳐라.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마음의 족쇄, 몸의 수갑을 모두 벗어던져라 中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에서 이야기하는 일부 감정들은 분명히 일을 진행하는데 주제하게 만들며, 오히려 시간만 흘려보내게

스스로 만든 고통으로 자신을 괴롭히지 마세요. [내부링크]

난 왜 이럴까? 일 처리가 완벽하지 않아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이었습니다. 그런 비관에 빠져있다 보면 일이 제대로 손에 잡히지 않아 다른 일까지 연달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면 더 깊은 비관으로 빠지기 일쑤였죠.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나를 가장 질책하는 것은 팀장님이나 동료 직원이 아닌 '나' 자신이었습니다. 괜히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나를 모자란 멍청이로 생각할 것 같다는 생각에 빠지기도 했고, 내가 일하며 부족한 점을 하나하나 따져가며 왜 그것밖에 못했냐며 반박할 수 없을 때까지 몰아붙이고는 했습니다. 인간은 일어난 사건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 때문에 고통을 느낀다.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성공과 행복은 정신적 습관의 결과다 中 사람은 살면서 누구나 실수를 하거나, 어쩔 수 없는 일에 휘말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자신을 가장 힘들게 만드는 것은 자기 자신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따듯하고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내부링크]

메리 크리스마스! 날씨가 많이 춥지만, 오늘만큼은 사랑하는 가족, 연인, 지인들과 함께 따듯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짧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가치 있는 목표가 여러분의 삶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내부링크]

저는 테크에 누구보다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되면 여러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사전예약을 하곤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발표되는 날이면 제가 가지고 있는 기기들에 업데이트를 받느라 새벽까지 잠을 못 자기도 합니다. 아이폰 구매는 늘 어렵습니다. 힘들게 사전예약에 성공한 아이폰은 사용한 지 몇 주면 금세 익숙해져 매달 빠져나가는 카드값을 보며 오히려 공허함이 커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가치롭지 않은 목표를 추구했을 때 느끼는 공허함은 이웃님들도 공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책을 읽고 얻은 인사이트를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며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에는 아이폰을 사전예약했을 때와는 또 다른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우리의 삶은 확고하고 가치 있는 목표를 추구할 때 빛을 발한다.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자동 실패 메커니즘에서 벗어나라 中 이웃님들의 댓글을 보면서 의견을 나눌 때마다 제가 목표했던 바를 조금씩 이뤄나가

월간 뉴스레터 <티타임>, 2022년 12월 호 [내부링크]

책 표지를 여는 말 안녕하세요. 골목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장 홍차입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어느덧 한 달이라는 시간이 넘게 흘렀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동안 꾸준히 글을 써오면서 제 글쏨시에대한 부족함을 끊임없이 느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고 함께 의견을 나눠주시는 이웃 여러분들 덕분에 블로그를 운영했던 한 달 동안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12월도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2022년의 마지막에 제 욕심을 채우기 위해 새로운 콘텐츠의 시작을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월간 뉴스레터 <티타임>은 매월 마지막 화요일 제 블로그를 통해 발간되며 지금 보다 다양하게 책과 문화, 예술 등에 관한 이야기를 편하게 나누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처음 준비한 콘텐츠라서 부족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티타임>의 매력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2. 12. 27 골목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책 리뷰 [내부링크]

최근에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들을 쭉 둘러보았을 때, 책 리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철학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 쉽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 목표였는데, 블로그 포스팅의 주제는 점점 무거워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됐습니다. 아차...! 그런데 다시 철학 책에 손을 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읽은 김에 리뷰하게 된 오늘의 책은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입니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를 구매한 것은 몇 개월 전이었는데요. 그동안 다른 책을 읽는다고 미뤄왔던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은 완독 챌린지 <독파>에서 챌린지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입니다. (<독파>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리뷰를 참고해 주세요) 마침 책도 가지고 있고, 마침 최근 <처음 하는 철학 공부>를 읽으면서 철학에 대한 자신감도 붙었고, 마침 <독파>에서 챌린지 진행도 한다? 온 우주가 나서서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책의 가장

2022년 독서 결산 인포그래픽 [내부링크]

2022년이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올해를 어떻게 하면 더욱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해보았는데요. 역시 올해를 돌아보고 2023년을 새로운 다짐과 함께 시작하는 것만큼 의미 있는 것은 없겠다는 생각에 2022년 독서를 인포그래픽 형식으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막상 이렇게 정리해 놓고 보니 올해 책을 정말 적게 읽었다는 게 실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열심히 독서해서 더 많은 생각과 인사이트를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2022년 알차게 마무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러분은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내부링크]

- 온 세상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는 것 - 내 세상이 온통 그 사람으로 가득 차는 것 - 국경도 인종도 뛰어넘을 수 있는 것 - 죽음도 초월하는 것 사랑을 묘사하는 다양한 수식어입니다. 수많은 노래, 영화, 문학작품 등에서 사랑은 고귀하고 아름답게 그려지곤 합니다. 제게 있어서 사랑은 로망이었습니다. 사랑은 완벽하길 바랐고, 고귀하길 바랐으며, 그 어떤 역경도 헤쳐나갈 수 있길 바랐습니다. 그렇기에 쉽게 사랑을 시작할 수 없었습니다. 사랑이 운명같이 시작되길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힘이 잔뜩 들어간 채 시작된 사랑은 금세 지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알게 된 것은 사랑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사랑 또한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겠지만 그럴듯한 모든 사랑 이야기는 차를 마시자는 초대에서 시작되는 법이다. <리빙스턴 씨의 달빛 서점> 中 지금 제게 다시 물어본다면 저는 이렇게 답할 것 같습니다. 사랑은

자기 자신을 규정해 볼까요? [내부링크]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네이버 블로거? 직장인? 아니면, 남편? 아내? 아들? 딸? 그것도 아니라면 누군가의 선생님이나 제자가 될 수도 있겠죠. 그런데 '나'라는 사람을 어떤 한 가지로 규정지을 수 있을까요? 직장에서의 내 모습과 친구들과 있을 때의 내 모습, 그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내 모습은 모두 '나'의 모습인데 말이죠. 인간은 하나로 규정하기 힘든 복잡한 존재야. 스스로를 고고학자라는 틀 안에만 가두어 놓는다면 앞으로 무엇이든 다 따분하고 우울할 거야. ...(중략)... 그리고 바로 그 매일매일 반복되는 것들, 일상의 소소한 것들 속에서 행복을 찾아야 하는 거야. <리빙스턴 씨의 달빛 서점> 中 오늘 직장에서 한바탕 깨진 것 때문에 가족으로서, 친구로서의 자신의 모습까지 비참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그게 쉽지는 않겠지만요) 그러면 직장인으로서의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날에도, 남편으로서의 나, 혹은 엄마로서의 나는 사랑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내부링크]

2022년 인포그래픽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제가 읽었던 책들을 쭉 훑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음악, 미술, 철학, 인문학, 과학, 수학 등 정말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작 한 번도 읽지 않은 장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장르는 바로 '시'였습니다. 학생 때부터 시는 언어의 함축되어 그 안에 담겨있는 의미를 파악해야 했으며, 작가의 시대 상황을 이해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문학 작품으로 여겨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는 자꾸만 기피하게 되는 장르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거의 소설을 읽지 않았다. 주로 고고학과 역사학, 인류학 학술서를 읽고 소설이나 시에는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다. 하지만 달빛 서점에서 일하게 된 이후로는 워즈워스, 셰릴리, 밀턴, 키츠의 시에 흠뻑 빠져들었다. <리빙스턴 씨의 달빛 서점> 中 그래서 저는 아그네스(그녀)가 부러워졌습니다. 달빛 서점의 주인장인 리빙스턴 씨의 계속된 추천으로 멋진 시인들의 세상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그러다

목적 진전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내부링크]

여러분은 목적 진전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최근에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된 단어였지만, 실제로 많이 경험해 본 현상이었습니다. 최근 필스타그램(필사+인스타그램)을 하면서, 글씨를 잘~써야 한다는 마음을 먹고 글씨를 쓰다 보면 의도치 않게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 현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런 현상을 목적 진전이라고 합니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현상을 가리켜 '목적 진전'이라고 부른다. 보통 사람의 경우 긴장해서 실수하지 않으려고 힘들게 노력하거나 너무 많은 주의를 기울일 때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 목적 진전 : 목적을 위해 움직일 때 머리, 몸, 손 등에서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근육의 불규칙한 반응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자아를 구속하는 고삐는 풀어서 던져 버려라 中 이제 2023년도 며칠 남지 않아 많은 분들이 새로운 새해 계획을 세우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새로운 목표를 새우고 잘 해야겠다는 부담감에 인생의 목적 진전이 발

완독 챌린지 독파 스타터 키트 리뷰 [내부링크]

얼마 전 블로그에서 리뷰했던 완독 챌린지 독파를 기억하시나요?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완독 챌린지 독파는 챌린지 기간 동안 책을 읽고 책의 구문을 기록하거나 독파 메이트가 제시하는 미션을 진행하며 책의 완독을 도와주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파 리뷰를 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 독파에서 [메리독파스마스 설문조사]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접해서, 리뷰했던 기억을 되살려 열심히 설문조사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12월 28일) [메리독파스마스 설문조사] 이벤트에 추첨되어 '독파 스타터 키트'를 선물로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독파 스타터 키트를 여러분과 함께 뜯어보고 리뷰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독파 스타터 키트의 구성품 독파 스타터 키트는 조그만 종이봉투에 담겨 배송이 되었는데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포장을 뜯어보니 정말 '독파스러운' 선물이 담겨 있었습니다. 스타터 키트를 사진의 왼쪽부터 하나씩 살펴보면 씨앗 연필, 독파 필사

2022년 한 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부링크]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제 블로그를 찾아와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이웃님들과 함께한 한 달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나눌 수 있는 블로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2년 한 해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2023년에 다시 만나요!

우리 주변의 힘이 되어주는 사람 [내부링크]

힘들고 도전적인 일을 해야 할 때 나는 이런 사람을 찾는다. 삶에 열정이 있고 낙천적이며 일상적인 문제에 흥미와 자신감으로 덤벼들고, 세심히 계획하고 열심히 일하는 자기 자신을 정확히 알고, '힘들지 모르지만 해치울 수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마음속에서 확신하라,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中 책에서 이 문구를 딱 읽자마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회사를 다녔을 때에도 확실히 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힘든 일이 있어도 다 같이 의쌰의쌰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었겠죠. 그리고 제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워낙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려워했던 터라 제 주변에는 그런 사람이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하고 있는 지금은 조금만 둘러보아도 그런 분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제 글 솜씨에도 응원을 해주시고, 새로 도전하는 콘텐츠에 누구보다 먼저 공감을 눌러주시고, 책뿐만 아니라 자기 계발에도

올해 여러분은 무엇으로 살고 싶으신가요? [내부링크]

안 올 것만 같았던 2023년 계묘년이 벌써 하루가 지나 이틀째를 맞이했습니다. 1월 1일을 맞아 다들 새로운 목표와 계획은 세우셨나요? 저는 올해 하고 싶은 일들을 하나씩 정리해 보고 있는 중인데요. 마침 <역행자>에서 다음과 같은 문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정체성을 바꾼다는 것은 정확히 무슨 뜻인가? 최고의 가성비를 추구하는 기관인 우리 뇌는 모든 것에 집중하지 않는다. 그래서 일정한 정체성에 맞춰서 입력과 출력의 모드를 바꿔나간다. ... (중략) ... 재작년의 나와 현재의 나는 절반쯤은 다른 사람이라고 할 만하다. 정체성이란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정도로 중요하다. <역행자> CHAPTER 3 역행자 2단계_정체성 만들기 中 그래서 단순히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나가는 것보다는, 올해 나는 '무엇'으로 살고 싶은지를 먼저 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올해의 정체성을 정하고 나면 이뤄야 하는 목표도 자연스럽게 정해질 것 같고, 또 그

자신감에 너무 차 있거나, 자신이 너무 부족해 보인다면 이 포스팅을 꼭 보세요! [내부링크]

아마 다들 이런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지식이 쌓여 아는체하다 더 잘 아는 사람에게 코가 납작해졌던 경험 나는 아직도 부족한 것 같은데 주변 사람들이 내 능력을 높이 평가해 부담을 느꼈던 경험 부끄럽지만 저는 이런 경험을 꽤나 자주 하는 편인데요, 이런 경험을 일컫는 용어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하지만 대부분의 순리자들은 정반대다. '나는 이미 다 알아'라며 착각하거나, '난 해도 안 돼'라며 스스로를 과소평가한다. 이게 바로 유명한 '더닝-크루거 효과'다. 머리가 나쁘고 지식이 얕은 사람일수록 자기가 뭘 모르는지 몰라 자신만만한 반면 꽤 실력이 있는 사람은 오히려 지나치게 겸손한 현상을 말한다. <역행자> CHAPTER 6 역행자 5단계_역행자의 지식 中 결국 더닝-크루거 효과는 자기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것을 이야기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잘 알지도 못하는 사실에 앞장서서 아는 척을 하게 되고, 잘 알고 있는 사실도 한없이

처음 배울 때의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내부링크]

블로그를 시작하고 싶어서 네이버, 구글, 유튜브를 돌아다니며 온갖 블로그 고수님들의 꿀팁을 기웃거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분들이 전수하는 이야기 하나하나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꿀팁처럼 느껴졌는데요. 시간이 흐를수록 그분들의 이야기는 초보 블로거들에게 팁을 주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이 쓴 전자책을 팔고, 강의를 팔기 위한 목적만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전자책을 팔고 있거나, 강의를 진행하는 블로거들의 꿀팁은 믿고 거르는 번지르르한 말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저는 블로그를 만들어만 놓았고 실제로는 운영을 해보지도 않은 이름만 블로거였을 뿐이었습니다. 즉 블로그에 대해 그 무엇도 알지 못한 채, 블로그를 오랫동안 운영해온 블로거들을 평가해 왔던 것입니다. 실제로 그분들은 돈을 벌기 위해 일부 팁을 푸는 척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겐 그 팁마저 몸에 익지 않은 상황이었을 텐데도, 그들이 주는 모든 팁을 거부하기 바빴습니다. 돈을 내지 않으면 진짜 정

책나눔위원회가 선정한 2023년 1월 추천 도서 [내부링크]

오늘은 책나눔위원회가 선정한 2023년 1월의 추천 도서를 소개 드리려 합니다. 그런데 책나눔위원회라니...? 아마 많은 분들이 생소하게 느끼셨을 텐데요. 책나눔위원회는 출판의 수요 확대 및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책나눔위원회에서는 문학, 인문예술, 자연과학, 사회과학, 실용, 그림동화, 청소년의 7개의 분야별로 이달의 추천 도서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 하단의 추천 문구는 책나눔위원회의 추천문구를 읽기 쉽도록 요약정리한 것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인문예술] 검은 턴테이블 위의 영혼들 이 책은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힙합을 소재로 흑인 운동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내용의 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힙합 애호가나 미국사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이라면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검은 턴테이블 위의 영혼들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

<죽여 마땅한 사람들> 책 리뷰 [내부링크]

언제나 그렇듯 밀리의 서재에서 읽을 책을 찾고 있었습니다. 스크롤을 내리던 제 손가락을 멈추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죽여 마땅한 사람들>이라는 강렬한 책 제목이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악독한 사람들이길래?' 책 제목은 제 모든 호기심을 앗아가기에 충분했고, 책을 홀린 듯이 읽어나갔습니다. 오늘의 리뷰는 스릴러 장르 소설 <죽여 마땅한 사람들>입니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이 흡입력이 있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이 소설은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문체에 더불어 문장의 길이가 그렇게 길지 않은 편이라 내용의 이해가 매우 쉬웠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살인한다는 자극적인 주제와 이후 뒤처리를 하며 들키지는 않을지 조마조마한 감정들을 잘 살려서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책을 손에서 놓기 힘들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책의 구성인데요. 책은 총 3부 3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은 서로 다른 등장인물이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한순간에 깨어진 믿음에 관해서 [내부링크]

한순간에 믿음이 깨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심장 박동이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지고, 덥지 않은 날씨에도 등에는 땀이 주르륵 흐르는 것만 같았습니다. 지금 다시 돌아봐도 생전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습니다. 한 번 깨어진 믿음은 쉽사리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속은 새카맣게 타들어가고 있었으며, 계속해서 고개를 드는 의심을 억누르는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했습니다. 그럼에도 깨어진 믿음은 시간이 흐르면 다시 회복될 거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한 번 깨어졌던 믿음에는 군데군데 상처가 남아 있었고, 찾지 못한 조각들 사이사이로 불어오는 의심의 바람은 완전히 막을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눈은 손바닥에 닿자마자 녹아 없어졌다. 순간 나는 영원에 대해서 생각했다. 그리고 또다시 믿음에 대해서 생각했다. 언제고 깨어지고 흩어져버릴 유릿조각 같은 믿음에 대해서. <믿음에 대해서> 믿음에 대해서 中 Q. 여러분은 믿음이 깨졌던 경험이 있나요?

글쎄, 그 사람이 그랬다더라? [내부링크]

일상 속에서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수많은 정보를 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정보중에서도 우리의 귀를 가장 솔깃하게 만드는 것은 '그 사람이 그런 사람이었다더라'와 같은 가벼운 가십거리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건 너한테만 이야기하는 건데... 가깝게 알고 지내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그런 가십거리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장안의 화재로 떠오르기도 합니다. 문제는 그렇게 접한 정보는 사실 관계가 어떠하든 우리가 사실로 믿게 되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정보가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떠나서 말이죠. 우리의 법률체계는 '유죄로 증명되기 전까지는 무죄'라는 원칙을 토대로 할지 몰라도 우리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 <클루지> 오염된 신념 中 저도 인터넷뿐만 아니라 뉴스에서 얻은 정보는 자세한 정보나 다양한 관점을 통해 깊이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잘못 알고 있는 정보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정보 혹은 루머의 바닷속에서 우리는 제대로 된 정보를 선별할 수

비싼 건 다 이유가 있겠지! [내부링크]

물건을 구입할 때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요? 가격? 물건의 품질? 구성요소? 사실 이 중에서 단 한 가지만 고려하는 분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물건의 가격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이 하나 있습니다. "가격은 너무 싸도 안되고 비싸도 안된다"입니다. 물건의 가격이 그 물건의 품질을 어느 정도는 보장을 해줄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물론! 실제로 물건을 구매해 봤을 때 물건의 가격과 품질은 상관없다는 것을 수없이 경험해 봤지만요... 그러다 <클루지>에서 따끔한 잔소리를 듣게 되어,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소개해 드려볼까 합니다. 이 주인은 몇몇 목걸이를 처분하는 데 애를 먹고 있었는데 휴가를 떠나면서 점원들에게 이 목걸이들을 반값에 팔라는 메모를 남겼다. 그러나 점원들은 이 메모를 잘못 읽고 목걸이의 가격을 두 배로 올렸다. ...(중략)... 주인이 휴가에서 돌아왔을 때 목걸이들은 모두 팔리고 없었다. 이렇게 특정 목걸이가 쌀 대보다 비쌀 때 더

레버리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볼까요? [내부링크]

며칠 전부터 롭 무어의 <레버리지>라는 자기 계발서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레버리지라는 개념을 접했을 때 마치 신세계를 마주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갈수록 롭 무어가 이야기하는 레버리지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롭 무어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아무도 당신을 위해 일하고 있지 않다면 당신이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당신으로부터 돈을 벌고 있다. 그렇다면 제가 다니던 회사의 예를 들어 롭 무어가 이야기하는 상황을 이해해 보겠습니다. 저는 기획자로 일을 했고, 제가 한 기획을 구현하기 위해 프로그래머, 그래픽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군의 직원들이 함께 일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그들을 레버리지 한 것일까요? 당신이 잘하지 못하는 업무를 레버리지 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가진 팀에서 일해야 한다. 롭 무어의 이야기에 따르면 저는 다양한 직군의 직원들을 레버리지 한 것입니다. 이 논리에 따르면, 직장을 다니고 있는 우리

아름다운 고향의 하늘을 생각한다. [내부링크]

아름다운 고향의 하늘을 생각한다. 이 문장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분명히 고향의 하늘을 떠올리셨을 텐데, 아름다웠던 것은 고향이었을까요? 아니면 고향의 하늘이었을까요? 이미 알고 계신 것처럼 이러한 문장을 '중의적 문장'이라고 합니다. 자신에게 분명하다고 상대에게도 분명한 것은 아니다. <클루지> 언어의 비밀 中 포스팅을 하면서 제 생각과 감정을 글로 온전히 전달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클루지>를 읽으며 제가 무심결에 썼던 문장이 혹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적은 없었는지 되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지식이 쌓여갈수록 글쓰기는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Q.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말로 오해가 쌓였던 경험이 있나요?

새해 첫 자기 계발서로 추천하는 책! <역행자> 책 리뷰 [내부링크]

새해를 맞이하면 '더 발전한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여러 목표와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저도 예외는 아닌데요. 그래서 새해를 맞아 그동안 멀리해왔던 자기 계발서를 읽어보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 책은 바로 라이프 해커 자청의 <역행자>입니다. 제가 자기 계발서를 읽지 않는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요. 첫 번째는 뻔한 이야기만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역행자는 좋았습니다. 자청은 <역행자>에서 부끄러웠던 과거의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특히 다른 자기 계발서와 달랐던 점은 자신의 과거 사진과 현재 사진을 비교하고, 성공했던 경험에서 그치지 않고 동업했던 친구와 생겼던 불화를 풀어놓는 등 자신의 경험을 디테일하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사진까지 첨부하며 디테일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자청의 솔직한 이야기에 지금 제 모습을 더욱 몰입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그동안 저는 자기 계발서를 읽

유리처럼 산산이 부서질, <믿음에 대하여> 책 리뷰 [내부링크]

오늘은 오랜만에 박상영 작가님의 작품을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믿음에 대하여>를 읽고 싶어서 <1차원이 되고 싶어>와 <대도시의 사랑법>을 하나씩 읽어왔습니다. (연작 소설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터라 시간의 흐름대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읽어본 <믿음에 대하여>는 어떤 작품이었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풀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믿음에 대하여>의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소설을 읽으실 분은 스포일러에 주의해 주세요! <믿음에 대하여>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때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사태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 당시 인물들의 (1) 직장에 관한 이야기와 (2)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1) 요즘 애들 매거진 C에 신입으로 입사한 은채는 '요즘 애들'로 분류되어 온갖 부당한 일을 참아 내야만 했습니다. 몇 년이 지나 새로운 회사에서 팀장 자리를 달게 된 은채는 그때의 기억 때문인지 팀원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주기 위해

로또에 당첨되면 행복할까? [내부링크]

로또에 당첨되면 행복할까? 가끔씩 로또를 사면서 드는 생각입니다. 로또에 당첨이 되면 좋은 차, 최신형 핸드폰, 아이패드, 컴퓨터 마음에 드는 옷, 액세서리까지 갖고 싶은 물건을 거침없이 구매하는 상상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행복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게 진짜 행복일지 묻는다면, 선뜻 그렇다고 대답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차와 최신형 컴퓨터를 구매했더라도, 더 좋은 차와 더 좋은 컴퓨터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또한 더 좋은 차와 컴퓨터와 핸드폰이 있다 한들 시간이 지나면 금세 익숙해지며 그 물건들이 주는 행복감은 시들해지고 말 것입니다. 절대빈곤 이상의 사람들은 절대빈곤 이하의 사람들보다 행복하다. 그러나 재산이 진짜 많은 사람들은 그냥 많은 사람들보다 그만큼 더 행복하지는 않다. ...(중략)... 우리는 그저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남들보다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이다. <클루지> 위험한 행복 中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는 진짜 방법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

오늘의 포스팅은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내부링크]

글을 잘 쓰는 것. 포스팅을 하고 있는 블로거라면 누구나 욕심을 내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포함해서 말이죠. 그럼에도 하루에 한 개의 포스팅을 하다 보면 가끔은 마음이 썩 따라주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포스팅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에라 모르겠다' 발행 버튼을 눌러버리곤 하는데요. 우리는 글을 보내드린다고도 하고, 보내버린다고도 합니다. 둘은 엄연히 달라요. 글을 보내드리면 그건 선물이고, 글을 보내버리면 쓰레기가 됩니다. 우리의 글이 쓰레기가 된다면 슬픈 일일 겁니다. 그러려면 버리듯이 보내지 말고, 잘 살피고 다듬어 보내주어야 합니다. <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 전송, 그 이후에 일어나는 일 中 그동안 '보내버렸던' 포스팅들이 떠올랐습니다. 글을 읽어주신 이웃님들께 선물을 드리진 못할망정 엉망진창 보내버린 쓰레기를 드리진 않았는지... 다시 한번 포스팅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Q. 자신이 썼던 포스팅 중에서 다른 사람에게 선물이 되었던 포

새해 목표는 다이어트입니다. [내부링크]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다이어트입니다. 아마, 제 이야기에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시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요. 예전에 비해 살이 붙어서인지 몸을 움직일 때마다 무겁다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그런데 무거운 건 제 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제 포스팅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했습니다. 문장은 사람의 몸과 비슷합니다. 수식어가 너무 많으면, 지방이 너무 많이 붙었다고 할 수 있죠. 당연히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뼈와 근육이 제자리에 탄탄히 붙은 뒤에 윤기가 더해져야 해요. 건강한 문장이 모여야 건강한 글이 됩니다. <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 비문이라는 못된 카드 中 그동안 포스팅했던 글을 읽으면서 뒷맛이 깔끔하지 않았던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온갖 수식어로 꾸며진 문장 때문이었습니다. 몸 하나도 간수하기 힘든 상황에서, 글도 함께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 건강한 몸과 글을 위해 오늘부터! 아니, 내일부터는 열심히 다이어트해야겠습니다. Q. 다이어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