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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7월] 프랑스 자유여행 [내부링크]

유럽 [2018년 6-7월] 프랑스 자유여행 브쉬드노엘 2018. 10. 9. 2:43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여행일기 예전부터 여행들은 포스팅을 해야지 해야지 했는데 매번 게으르니즘으로 불발되었었던지라, 이번에 생애 첫ㅠㅠ 유럽여행을 갖다오게 되어 오래 기억하고픈 마음에 복습할 겸 포스팅을 하기로 했다. 늘 상상하던 유럽의 이미지가 있었는데 대부분 어느 영화나 그림, 책에서 본 스쳐지나가는 기억 같은 것들이다. 가령 풀들이 마구 자란 정원이나, 빛이 들어오는 호수가 있는 성. 알록달록한 꽃 화분들과 덩쿨들이 아무렇게나 늘어져있는 어느 시골의 작은 집. 컵보드에 아기자기한 그릇들이 진열되어있는 낡은 주방. 할머님들께서 구우시는 빵, 과자라든지. 내 상상 속 유럽은 아마도 이런 풍경이었던 것 같다. 이번 여행의 계기는 몇 년전에 본 대한항공의 광고인데, 내가 상상하는 유럽의 이미지가 축약되어 있었다. 바로 아래와 같이. 동영상 버튼을 누르면 현재 화면에서 재

[2018년 6-7월] 프랑스 자유여행_1일차_파리 [내부링크]

유럽 [2018년 6-7월] 프랑스 자유여행_1일차_파리 브쉬드노엘 2018. 10. 9. 4:33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첫날 오후 비행기로 파리에 도착하여, 바로 숙소에 짐을 풀었다. 운 좋게 오는 길에 3좌석 중 1좌석이 빈 상태라 발도 뻗고 나름 편하게 와서 피로감은 생각보다 덜했다. 나서자마자 유심 갈아끼우고, 프랑스의 파리바게뜨라는 폴에 들려 키쉬도 사 먹었다. 오렌지 유심(14일) 39.99 EUR PAUL 키쉬 파이 4.5 EUR DOREE 뺑 오 쇼콜라 1.9 EUR 첫째 날 루트: 샤를 드골 공항 - 숙소 (마레 지구 쪽) - 샹젤리제 거리 라뒤레 본점 - 개선문 - 에펠탑 우리가 묵었던 숙소 파리 11구 위치 생각보다 굉장히 아늑했던 곳. 나선형의 삐걱대는 계단도 재미있고, 마당(?)을 거닐거나 화분 위에 늘어져있던 고양이들도 귀여웠다. 숙소 소개 사진에서 보았던 바다괴물 무늬 이불은 정말 충격적이었는데 실제 보니 나쁘지 않았고. 주변의 치안도 좋고, 이웃들도

[2018년 6-7월] 프랑스 자유여행_2일차_파리 [내부링크]

유럽 [2018년 6-7월] 프랑스 자유여행_2일차_파리 브쉬드노엘 2018. 10. 9. 14:34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나중에 읽어볼 요량으로 쓰는 거라 1일차부터 쭉 나열하는데, 빨리 고성부터 쓰고 싶다:Q... 파리는 주로 랜드마크들을 찍으며 돌아다녔다. 둘째 날 루트: 루브르 박물관 - 노트르담 대성당 루브르 박물관 Musée du Louvre 루브르 박물관 Rue de Rivoli, 75001 Paris, 프랑스 저장 관심 장소를 MY플레이스에 저장할 수 있어요. 팝업 닫기 '내 장소' 폴더에 저장했습니다. MY플레이스 가기 팝업 닫기 전화 상세보기 둘째 날 가장 좋았던 곳은 루브르 박물관. 패스를 끊지 않아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줄이 없었다. 오디오 가이드(NDS)가 있는데 하나쯤 대여하면 좋을 것 같다. 박물관이 너무 넓어 길을 잃을 뻔했는데 네비용으로 굉장히 유용하게 잘 썼다. 루브르 박물관 입장권 15 EUR (인당) 오디오 가이드 5 EUR 박물관 내부는 환상적

[2018년 6-7월] 프랑스 자유여행_3일차_루아르 고성 지역_투르 [내부링크]

유럽 [2018년 6-7월] 프랑스 자유여행_3일차_루아르 고성 지역_투르 브쉬드노엘 2018. 10. 9. 17:21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드디어! 이걸 기억으로 남겨두기 위해 시작한 포스팅이었다. 이 여행의 목적이자 시발점인 지죄성이 있는 지역인 루아르 고성 지역이다. 월요일 새벽이 밝자마자 Austerlitz 역으로 이동했다. 종착지는 루아르 지역의 대 도시인 Tours. 여행 중 가장 설레었던 순간이 아닌가 싶다. 셋째 날 루트: 파리 - 투르 - 쉬농소 성 - 뜬금없이 이케아 - 지죄 성 투르 가는 길 Paris - Tours Intercités 열차 1등석 27 EUR (인당) 투르 생 피에르 역 Gare de St-Pierre-des-Corps Gare de Saint-Pierre-des-Corps Gare de Saint-Pierre-des-Corps, 67 Rue Fabienne Landy, 37700 Tours, 프랑스 저장 관심 장소를 MY플레이스에 저장할 수

[2018년 6-7월] 프랑스 자유여행_3일차_루아르 고성 지역_쉬농소성 [내부링크]

유럽 [2018년 6-7월] 프랑스 자유여행_3일차_루아르 고성 지역_쉬농소성 브쉬드노엘 2018. 10. 11. 1:49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셋째 날 루트: 파리 - 투르 - 쉬농소 성 - 뜬금없이 이케아 - 지죄 성 지난 번에 이어서 오늘은 3일차 여행지였던 쉬농소 성에 대해 포스팅 성당에서 쉬고 있자니 동생이 차를 몰고왔는데 예약했던 차보다 큰 차로 업그레이드 되었다ㅇ0ㅇ 이예!! 이 시기에는 해가 밤 10시쯤 지는지라 지죄성을 가기 전 다른 곳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미리 구글맵을 통채로 숙지하고 온 덕분에 갈 곳을 정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루아르 지역에서 유명한 고성들이 몇 있는데 마침 가보고 싶었던 쉬농소 성에 가기로 했다. 검색 당시 물 위에 비치는 성의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던 곳이었다. 그리고 쉬농소 성을 가는 길에 창 너머로 이케아를 보게 되었다. 둘이 보자마자 오는 길에 이케아의 푸드코트도 들리자고 급 결정. 프랑스의 이케아의 푸드코트가 궁금했다. 여행 계획

[2018년 6-7월] 프랑스 자유여행_3일차_루아르 고성 지역_지죄성 고성 스테이 후기 [내부링크]

셋째 날 루트: 파리 - 투르 - 쉬농소 성 - 뜬금없이 이케아 - 지죄 성 지죄 성 Château de Gizeux Le Château, 37340 Gizeux, 프랑스 Le Château, 37340 Gizeux, 프랑스 지죄 성 1박 2인 기준 177 EUR (조식, 주차 포함) 버킷리스트이자 프랑스 여행의 목적이었던 샤토 드 지죄. 유럽 고성에서의 숙박에 대한 열망이 컸었던 당시 대한항공 광고에 잠시 등장했던 그 성이다. 대중교통은 전혀 지나지 않는 외진 곳에 위치해있어 렌트한 차를 통해 갔다. 프랑스 고성에서의 하룻밤, 프랑스 고성에서의 조식, 프랑스 고성 산책, 모든 것이 나에게는 행복한 단어들이다. 작은 마을들과 숲을 지나 달리다보면 나타나는 성의 자태.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출 길이 없었다. 성 뒷편 마당. 밤에는 무섭다. 가운데 보이는 계단이 지하로 통하고 있어서 사실 낮에도 무섭다. 노을빛 마저도 환상적이다. 그리고 정말 구글 사진에서만 보고 설레이며 실제 방문할 것

[2018년 6-7월] 프랑스 자유여행_4일차_루아르 고성 지역_렁줴 [내부링크]

넷째 날 루트: 렁줴 - 빌랑드리 성 - 쉬농 렁줴 Langeais 렁줴 프랑스 37130 렁줴 원래 계획에는 없었으나 지죄 성 호스트 분께 추천을 받아 들렸던 마을. 루아르 지역의 거의 모든 마을들이 그러하듯이 아담하고 한적하며 평화로웠다. 마을 중앙에 위치한 렁줴성은 그냥 성이구나 하는 느낌이지만 (루아르 지역 주변으로 성이 너무 많아 이제 이 정도의 성은 길가 건물처럼 보인다) 렁줴는 성보다도 마을이 아기자기하게 아름다운 곳이었다. 마을에 들려 일단 배를 채우기 위해 레스토랑을 찾던 도중 찍은 풍경들. 평범하다 생각하다 이렇게 생각지도 않은 예쁜 스팟들을 발견하면 마치 흙속에 파묻힌 보물상자를 찾은 기분이다. 어디서 먹을까하다가 성당앞의 녹색 포인트가 눈에 띄는 이탈리안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Tortay Gilles Noel Daniel · 9 Pl. Saint-Jean, 37130 Langeais, France · Italian restaurant goo.gl 런치세트(?)

[2018년 6-7월] 프랑스 자유여행_여행 루트 [내부링크]

아무래도 오랜만에 포스팅하려니 루트가 헷갈려서 일단 루트부터 그려놓기로 함 - 여행기간: 2018/06/23~07/07 (총 14박 15일) - 인원: 2인 - 예산: 2인 800만원 (모든 비용포함) (실제 약 800만원 남짓 사용, 아마 쓸데없는 기념품등을 안샀다면 700만원에도 끊었을 듯. 최고의 기념품은 사진과 영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 항공편: 에어프랑스 파리 IN - 니스 OUT 직항(아시아나항공 코드셰어) - 교통편: 파리에서 투르로 이동시(1번 루트)만 열차 이용, 이후 투르에서 마지막날 니스까지는 허츠(HERTZ) 렌트카 이용 (투르에서 렌트하여 니스 반납기준, 풀커버보험, 오토, 12일 사용 기준 500EUR) 지금보니 운전하는 동생을 갈아넣은 루트였구나. 대신 여행비를 내가 많이 부담하고 모든 계획도 내가 세웠으므로 똔똔이라고 스스로 합리화해야겠다. 당시 동생은 무서울 거 없는 20대...그 전 유럽 배낭여행에서 거의 침낭메고 히치하이킹하는 수준으로 하드하게

다시 준비하는 프랑스 (feat. 독일) 여행. 환율 제발 멈춰. [내부링크]

2018년 후기도 다 못써서 골골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다시 프랑스를 가기로 했다. + 독일 원 계획은 나와 언니가 프랑스만 같이 다니고 난 먼저 귀국하고 언니는 독일을 보름 정도 더 도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패키지 여행도 헐겁다고 느끼는 분단위 일정 집착러 언니는 독일은 3일이면 충분하다고 결정했고 결국 내 일정에 언니의 일정을 합쳐 10일간의 대 여정이 완성되었다. (독3 프7) 결과적으로 독일 in 프랑스 out 코스이고, 독일은 언니가 가고 싶은 곳, 프랑스는 내가 갔던 곳을 또 가기로 결정했다. 프랑스는 루아르 중심의 내 기준 행복한 코스. 프랑스 내국인에게도 인기없는 관광지가 루아르 강 주변이나 나에겐 몹시 좋았던 기억으로만 남아있던 덕이다.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았던 지죄성도 다시 오픈했고, 요정 같은 친절한 호스트가 있던 시농의 그 숙소에도 다시 들리기로 정했다. 추가된 곳은 블루아. 이전에 루아르강 근교를 오래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못봤던 성들을 추가해서 블루아에서

[2018년 6-7월] 프랑스 자유여행_4일차_루아르 고성 지역_빌랑드리성 (Château de Villandry) [내부링크]

넷째 날 루트: 렁줴 - 빌랑드리 성 - 시농 빌랑드리 성 Château de Villandry 2023년 여행 포스팅을 위해 2018년 프랑스 여행 포스팅을 빠르게 쓰고 가야겠다. 루아르 고성 여행 중 넷째 날에는 빌랑드리 성을 방문했다. 아예 투어로 하면 하루에 여러개의 성을 방문하기도 하고, 보통 여유롭게 방문해도 하루 두 곳까지는 가능한 코스들이긴 하지만 우리는 좀 더 여유롭게 즉흥적으로 주변을 방문하고 싶기도 해서 일단 이 곳을 메인으로 방문할 성으로 잡았다. 빌랑드리 성 3 Rue Principale, 37510 Villandry, 프랑스 정원이 구획별로 잘 가꾸어진 고성들 중 나름 규모가 있는 성이다. 너무 커다란 고성은 조금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또 너무 작으면 뭔가 아쉬울 것 같던 차에 딱 맘에 드는 규모와 외형이기도 했다. 6월말이었음에도 기존에 보고 갔던 초록초록한 풍경이 아니라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위에서 내려보았을 때 이야기고 실제 걸어다니며 관광할 때는 상당

[2018년 6-7월] 프랑스 자유여행_4일차_루아르 고성 지역_시농 (Chinon) 숙소 추천 [내부링크]

넷째 날 루트: 렁줴 - 빌랑드리 성 - 시농 시농 (쉬농) Chinon 넷째 날 묵을 마을은 바로 루아르 강 근교의 시농. 루아르 고성 투어답게 방도 고성이 있는 마을의 개인 숙소를 잡았다. 사실 여러 마을이 있었는데 숙소가 마음에 들어 시농에서 묵기로 정했다. (금년에도 또 묵을 예정) 시농은 강이 흐르는 근교에 있는 마을로 관광객이 거의 없는 고즈넉한 마을이다. 사실 루아르강 근교도 고성들이 많고 일부 유명한 곳들이 몇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작은 마을들은 관광객은커녕 그냥 로컬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의 느낌이다. 루아르강 근처 고성들은 외국인은 물론 프랑스 내국인에게도 인기가 없다고 하는데 왜 그럴까. 우리가 경주나 그런 곳을 자주 안 가는 케이스일까? 하지만 요즘에는 한옥마을, 경리단길 모두 관광 인원들이 어마어마하지 않은가. 일단 시농의 느낌은 이러하다. 반대쪽이 성인데 지금 보니 사진이 없다. 왜 안 찍었지?_?... 그러고 보니 기억에도 없다. 아마

[한남동] 한남동맛집 숨라이스바 솥밥과 생선구이 후기 [내부링크]

오늘은 한남동 나들이를 갔다 왔다. 이전 현대카드 스토리지 전시회 때 오랜만에 간 한남이 몹시 새로웠었는데 한 번 더 왔다고 이제 제법 익숙한 느낌이다. 일단 회사나 집 근처를 벗어난 지역에 일이 아닌 일로 연속 방문하는 일은 내 성향상 몹시 드물기에 이런 소소한 외출에서도 밖을 거니는 나 자신에게 뿌듯함을 느끼는 중이다. 오늘의 방문 장소는 한남동 한식집인 숨라이스바이다. 한남동은 주로 카페나 양식이 생각나는데 메뉴가 솥밥과 생선구이라니 뭔가 신선하다. 한남동맛집 숨라이스바 이제는 한남동 길 찾기 랜드마크가 되어버린 현대카드 스토리지 건물 오른편 계단을 내려가면 익히 아는 한남동 카페거리 골목이 등장한다. 이곳 특유의 낮은 건물들이 언제 봐도 정겹다. 네이버 지도를 켜고 굽이굽이 길을 찾아가니 골목 안쪽으로 반가운 광경이 보인다. 한남동맛집 숨라이스바 가는 길 입구 메인 골목에서 들어가야 하는 구조라 혹시 우리처럼 헤매는 사람들이 있을까 봐 사진을 첨부한다. 큰 골목에서 아래 빨간

[삼청동] 서울 무료 전시회 - 김미라 화가 환영의 정원 (Garden of the Illusion) 후기 [내부링크]

오늘 나들이의 마지막 코스였던 삼청동. 프랑스어 선생님께서 2023년도 개인전을 여신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다. 사람의 인연이란 어쩌면 이리도 앞을 예측할 수 없는지. 프랑스에 가니 메뉴판은 봐야하니까 한 번 프랑스어나 공부해볼까?로 시작한 희미한 목적의 문화생활로 잠시 공부했던 프랑스어 선생님께서 알고보니 매년 개인전을 여시는 화가셨고 또 인연이 계속되어 이렇게 전시회까지 방문하게 될 줄 당시에 상상이나 했을까. 나이를 먹어가면 슬픈 일이 접점이 덜한 친구들은 점점 멀어지고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는 것은 쉽지 않아 주변의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예상치도 못한 계기로 좋은 사람들을 알게되는 것은 어느 날 길가에서 네잎클로버를 발견한 것처럼 갑작스럽지만 인생의 소중한 기쁨이 된다. 그러고보니 삼청동도 오랜만. 아주 오래전 삼청동이 빙수집이나 국수집 등으로 유명했던 시기에 갔었으니 방문한지가 10년도 더 된 듯 하다. 서울 삼청동 도올갤러리 무료 전시회

[남영동] 남영역 별진 이번 점심은 김치찜 [내부링크]

오늘은 날씨도 덥고 하니 나주곰탕서 냉면이나 먹을까 하다가 매번 늘 지나치던 별진에 다다랐다. 예전 알바트로스 호프 자리, 이후에는 진대포라는 막창집이었는데 어느새 별진이라는 이름이 붙은 새 가게가 되었다.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희한하게 존재감이 적어 지나치던 곳인데 오늘은 회사 동료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려 방황하다 그 배너를 본 게 함정이었다. 점심 김치찜 9,000원 -> 7,000원 제공 점심 평균가가 평균 1만원으로 평준화된 슬픈 시대에 얼마나 아름다운 프로모션인지. 오늘은 뭘 먹어야 하는 고민을 일단 접고 냅다 들어가기로 해보았다. 배도 고프고. 그래서 오늘도 외관 사진이 없다. 배고픔 앞에 이성이란 의미 없이 희미해지는 것이다. 남영역 별진 내부 분위기 내가 너무 예전 알바트로스 호프 시절을 기억하고 있어서 그런가. 처음에 이곳이 그 자리인 줄도 몰랐다. 입구는 작은데 들어오면 안으로 굉장히 깊고 넓다. 이곳에 이런 면적이 나왔었다니 매우 놀랍다. 심지어 조용한 외부와 달리

[한남동] 한강진역 레스토랑 한남 이태리국시 독특한 한식 느낌의 파스타 후기 [내부링크]

한남동에 요즘 제법 자주 오는 듯하다. 연속으로 한남동 나들이라니 MBTI 앞자리가 I에서 E로 바뀐 것 같은 기분. 이번에는 한강진역 근처에 위치한 파스타 레스토랑인 한남 이태리국시에 방문하게 되었다. 캐치프레이즈가 한식 느낌의 파스타라던데 그래서 그런지 메뉴명들이 범상치 않다. 곱창 로제 파스타에, 청양고추 봉골레라니. 보통 파스타집에서 보던 메뉴와 좀 달라 지인과 지하철을 타고 가며 뭘 먹을지 몹시 고민했으나 시그니처들로 보이는 한우곱창 돌솥 파스타와, 웬만하면 실패하지 않는 봉골레로 결정했다. 한강진역 파스타 레스토랑 한남 이태리국시 한남 이태리국시 가는 길 및 외부 전경 지하철로 이동한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이태원역에서 이동, 또 하나는 한강진 역에서 이동. 개인적으로는 후자를 추천한다. 가는 길이 더 깔끔하고 예쁘다. 한강진역 3번 출구에서 나와 언제나 마주하는 현대카드 스토리지가 있는 길목을 따라 쭉쭉 걸어 올라가다 보면 바로 도로변에 이태리국시 한남 간판이

[간단요리] 3분 초간단 비빔밥 자취요리 레시피 [내부링크]

예전에 블로그를 잠시 했던 이유가 포스팅을 하려면 예쁘게 찍고 예쁘게 먹게 된다는 이유가 있었다. 시켜 먹더라도 포장 박스보다는 접시라도 예쁘게 놓고 먹으면 눈도 즐겁고 마음도 힐링 되는 기분이지 않겠는가. 부지런해지는 건 덤이고. 그리고 스스로를 대접해 주는 기분도 좋은 것 같다. 기본적으로 몹시 게으른 편이라 야매 자취요리 레시피를 올려보고 싶기도 했고. 굳이 요리를 잘 하지 못해도 말끔하게 차려먹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가 오늘은 요리라기도 민망한 초간단 비빔밥을 사진 찍어보았다. 요즘 이게 소울푸드라 매번 먹을 거 없으면 해먹는다. 야채 부수기에 아주 좋은 요리. 초간단 비빔밥 준비물 밥 대충 나물 몇 가지 (보통 반찬가게에서 구입) / 없어도 된다 샐러드 채소 고추장 or 비빔장 참기름 비빔밥 레시피 쓰다 보니 잡다한 이야기가 많아졌다. 난 왜 이렇게 말이 많을까. 내용이 길어 보이지만 아래 주황색 글씨가 메인이고 나머지는 잡상이다. 결국 요리방법 요약은

[홈카페] 오설록 동백이 피는 곶자왈 홍차와 바클라바 디저트 [내부링크]

오설록 홍차 - 동백이 피는 곶자왈 이름이 너무 예쁜 홍차. 오설록은 기본 녹차를 좋아하는데 최근 오설록 프로모션들이 있어 핫딜때마다 사다 보니 프룻차들이 서비스로 왔다. 온라인서도 몇 번 구매하고 오프라인서도 선물용으로 구매하니 증정용 티백이 개수가 꽤 된다. 행복하군. 시음 겸 꺼냈는데 매우 익숙한 향이었는데 생각해 보니 예전에 사 먹던 풍선껌 같은 향이 난다. 차를 우리면 맛은 고소하니 향만 향긋해서 술술 들어간다. 달콤한 향과 상관없이 맛은 쌉싸롬하기에 달달한 디저트와도 잘 어울렸다. 그리고 처음에는 향이 센 듯 하나 조금 더 물을 우려 마시면 코를 훅훅 치고 가는 향긋한 향이 좋았다. 디저트 - 튀르키예식 바클라바와 오설록 홍차 이 정도면 제법 홈카페 느낌이 나는 것 같다. 뿌듯하다. 사마도요 티팟은 한때 보이차에 꽂혀 잠시 썼다가 근 몇 년을 안 썼는데 사진 찍는다 생각하니 또 주섬주섬 꺼내들었다. 사실 난 언제나 차를 우리고 싶었다. 그래서 늘 찻잔장 제일 앞에 진열해두

[용산 카페] 브레디포스트 용산 다양한 소프트 프레즐 맛집 [내부링크]

브레디포스트 용산은 이미 지인들이 몇 번 다녀온 곳이다. 회사 근처에 있는 카페라 다녀온 지인들이 후기도 들려주고 사온 프레즐도 같이 나눠먹곤 했었다. 이번에 브레디포스트를 추천해 준 지인과 함께 방문하게 되었다. 용산 카페 브레디포스트 용산 용산 카페 브레디포스트 외부 전경 미국 빈티지 감성의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목재 간판도 빈티지한 외관도 영화 속 가게처럼 특색이 있다. 문을 열고 2층을 올라가니 따뜻한 느낌의 목재 장식장이 보였다. 예전에 가구를 만들었던 시절이 있어서 이런 목재 감성이 너무 좋다. 용산 카페 브레디포스트 내부 분위기 및 인테리어 미국 70~80년대의 느낌을 계승하는 헤리티지 카페의 감성이 충만하다. 들어서자마자 월넛과 노출 콘크리트, 아이보리빛의 색감이 고루 어우러진다. 내부의 색 배열이 좋다 보니 내부에 퍼지는 빛이 따뜻하고 다채롭고 사진도 잘 나온다. 깔끔한 톤도 좋지만 이렇게 월넛을 섞은 거친 느낌의 빈티지도 좋아하는데, 그 특유의 오래되고 따뜻한

[프랑스] 부르고뉴 여행 - 호수와 숲을 품은 고성 호텔 샤또 생뜨사빈 영화처럼 아름다웠던 경험 [내부링크]

호수와 숲을 품은 고성 호텔 샤또 쌩뜨사빈 (Chateau Sainte Sabine) 오랜만에 다시금 프랑스 여행 후기를 꺼내보기로 했다. 금년에 프랑스와 독일 여행을 다녀왔는데 5년 전 프랑스 여행을 마저 쓰지 않으면 영영 추억 밖으로 꺼내지 못할 것 같아 시작하는 포스팅이다. 금년에 다녀온 프랑스보다도 5년 전 여행이 더 기억에 남는 이유는 아마도 첫 유럽여행이었고 여행의 첫걸음부터 마지막까지 하나하나 지도를 보며 루트를 짠 그 정성 역시 한몫했던 것 같다. 밀린 여행 후기들을 위해 들렸던 지역들, 묵었던 숙소들을 나눠써 보기로 했다. 다 올리고 나면 여행 루트도 한 번 더 정리해서 올려야지. 프랑스 고성 지대인 루아르 지역을 여행하고 부르고뉴 지역으로 넘어갔다. 와인 산지로 유명한 부르고뉴지만 당시에는 와인에 조예가 깊지 않아 즐기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프랑스 여행을 가기 전에는 와인들을 조금 공부하고 가면 더 색다른 여행을 할 수 있다. 당시 나의 여행 컨셉은 영화나 애니메

[성수 카페] 성수역 브레디포스트 분위기 좋은 프레즐 베이커리 (메뉴, 주차) [내부링크]

비가 내리는 어느 날 오후. 이번에는 프레즐 맛집으로 소문난 브레디포스트 성수에 다녀왔다. 이전 번에 브레디포스트의 본점인 용산점에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카페 핫플로 불리는 성수에서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되었다. 브레디포스트 본점인 용산에는 없는 성수만의 시그니처도 있다고 하여 부푼 마음을 안고 성수역에 방문했다. 성수 카페 브레디포스트 외부 전경 및 주차 성수역에서 10여 분 정도를 걸어가면 골목길 사이에서 새하얀 브레디포스트 건물이 우뚝 서있다. 건물에 간판 대신 글자 그대로 프레젤이라 적혀있는 것이 깔끔하고 센스 있다. 용산점의 익스테리어가 좀 더 나무 느낌이 나는 빈티지였다면, 여기는 버터크림 계열의 페인트를 발라 하얗고 깔끔한 빈티지 느낌을 살렸다. 브레디포스트의 익숙한 철제 입간판도 건물 앞에 다소곳하게 서있다. 참고로 입구는 사진에 보이는 블루와 나무색의 통로가 아니라, 건물 왼쪽으로 돌아가야 입구가 나온다. 아래 사진이 입구 사진이다. 카페 앞 주차는 불가하며 인근의

용산 루니코 내 마음속 1티어 파스타 맛집 정통 까르보나라와 라구, 그리고 봉골레 파스타 [내부링크]

루니코는 오픈했을 당시부터 줄기차게 가던 파스타 레스토랑이다. 처음에는 라구 파스타와 봉골레 파스타를 먹고 감동을 먹어 그것만 주구장창 먹다가 나중에 까르보나라를 시키고는 1순위를 까르보나라로 갈아탔다. 밀가루 루와 계란을 이용해 만드는 전통 까르보나라가 일품이다. 블로그를 시작하며 꼭 써야지 써야지 했는데 예약제라 지인들과 시간을 맞추다가 회사 점심 시간에 호다닥 다녀왔다. 루니코는 용산에서 유명한 먹자골목인 열정도에 위치해있다. 요즘 재개발로 인해 가게가 하나 둘 사라지고 있어 마음이 아프던 차였는데 다행히 루니코는 지속적으로 영업을 한다고 한다. 혹시 가게를 옮기시더라도 용산구 근처에서 해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내 마음속 1위 파스타 맛집 루니코 못 잃어... 루니코 내부 인테리어 루니코는 작은 규모의 오픈 키친 레스토랑이다. 2~4인 정도가 함께 먹기에 좋다. 10인 이상이라면 아예 가게 전체를 예약해야 할 정도의 규모. 그래서 마음이 맞는 지인들과 도란도란 수다를

[용산] 드포레와인앤비스트로 와인바 - 스테이크와 저염명란 오일 파스타가 맛있는 용산역 맛집 [내부링크]

태풍이 몰아치는 저녁, 회사업무를 마치고 빠르게 용산역으로 향했다. 이번에 간 곳은 드포레와인앤비스트로라는 와인바로 용산역사 부근 먹자골목에 위치해 있었다. 용산역사에서 나와 오른쪽 거리로 들어가면 유명한 오근내 닭갈비 등을 비롯한 노포 음식점들이있는 용산 먹자골목의 거의 시초인 먹자거리가 나오는데 최근에 또 트렌디한 식당들이 생기는 듯 하다. 용산이 해가 갈수록 분위기가 깔끔하게 변해가는 것 같다. 운이 좋게 당첨된 와인바 드포레와인앤비스트로는 골목 한 켠에 자리잡고 있었다. 용산 와인바 드포레와인앤비스트로 익숙한 먹자거리 골목 풍경을 지나 살짝 골목으로 꺾어들어가면 이렇게 De Fore라고 적힌 와인바의 입구가 등장한다. 플렌테리어 풍의 긴 통로가 우리를 맞아주었다. 드포레와인앤비스트로 입구 내부 분위기 문을 열고 들어가면 좁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시원한 통로가 펼쳐지는데 플렌테리어풍으로 꾸민 통로의 분위기가 아주 좋다. 옛 감성과 요즘 감성이 섞인듯한 오묘한 느낌이다. 통로를

[남영동] 남영역 맛집 살팀보카 파스타와 피자 [내부링크]

태풍이 올라오던 날 점심, 모두가 조기 퇴근하는 와중에 출근한 회사동료와 함께 오랜만에 살팀보카로 향했다. 이렇게 비가 오니 웨이팅이 없을 거라 생각하며 갔는데 빙고! 이전에는 점심에 자주 가던 곳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웨이팅때문에 점심 먹기가 몹시 어려워졌던 장소. 메뉴에 파스타들이 추가되었다는 소식을 (원래도 라자냐 맛집) 듣고 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이제서야 드디어 방문했다. 회사에서 매일 같이 가는 곳들만 찍어올려도 1일 1포스팅 가능할 것 같지만 이렇게 자유롭게 올리는 곳들은 꼭 사진이든 뭐든 하나를 빼먹는다. 대표적으로 가게 외관 사진을 잘 안찍는다. 아니 안찍는게 아니라 배고플 때 뛰쳐가서 냅다 들어가기 때문에 깜빡하는 것에 가깝다. 예상대로 내부에는 우리 외에 손님이 별로 없었다. 여기 오픈 할 때 말고는 처음보는 한적한 풍경인데 비도 내리고 운치도 있고 기분도 좋고. 창밖풍경이 좋아서 늘 자리가 나지 않던 창가자리도 있길래 호다닥 앉았다. 건너편으로 쌀국수집인 남박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