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koreabooks의 등록된 링크

 saykoreabooks로 등록된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 수는 51건입니다.

[출간전연재] 나는 왜 마약 변호사가 됐는가 [내부링크]

세이코리아에서 출간할 책 (가제)[나는 왜 마약 변호사가 됐는가]의 사전 연재를 시작합니다. rebcenter-moscow, 출처 Pixabay 2021년 6월, 뉴스를 크게 장식한 대형 마약사건이 적발됐습니다. 인천 비트코인-텔레그램 마약 사건. 이 단 한 건에 연루된 사람만 3천여 명, 검거된 마약 사범은 166명에 달했습니다.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발간한 '2020년 마약류 범죄 백서'에 따르면 2020년 마약류 사범 적발 인원은 1만805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2019년 1만6044명에 비해 12.5%나 증가했고, 2010년에 9,732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입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적발된 마약 사건은 약 8천 건이었고 7월까지 검거된 마약 사범은 6천500여 명이었습니다. 이들 중 70%는 1030세대, 초범 비율은 80%에 달했습니다. 다크웹, SNS, 보안 메신저 등 온라인 유통망이 구성됨에 따라 젊은 세대들이 호

[한국 현대사를 바꾼 순간] 박정희, 산업화 시대의 개막 [내부링크]

** 이 글은 세이코리아 출판사의 <대통령의 사람쓰기>에서 일부 발췌한 내용입니다. 박정희 대통령 재임 16년 동안 우리나라는 ‘한강의 기적’으로 불릴 정도로 급속한 경제성장을 통해 선진국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 경제가 도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발탁한 청와대 비서실장 김정렴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정희 대통령(좌) 김정렴 비서실장 (우) | 출처 : 대통령기록관,한겨레 020년 4월 별세한 김정렴은 5·16 군사정변 직후인 1962년 재무부 (현 기획재정부) 차관으로 발탁되면서 박정희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1964년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지내면서 한일회담 등에 참여했고, 1966년 재무부 장관, 1967년 상공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1969년 10월부터 1978년 12월까지 역대 최장수인 9년 3개월간 대통령비서실장을 맡아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를 자임하며 고도성장의 산파 역할을 했다. 박정희 대통령이 김정렴을 중용한 이유는 오로지 ‘경

세이코리아 출판사 [블로그 이웃맺기] 이벤트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세이코리아 출판사입니다. 더 많은 독자 여러분과 함께 하기 위해 저희 출판사에서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그것은 바로! 세이코리아 출판사 블로그와 이웃맺기 이벤트입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합니다. 1.세이코리아 출판사 블로그에 '이웃추가'를 클릭하세요. 2. 세이코리아를 '이웃'으로 추가합니다. 간단한 방법만으로 이벤트 참여 완료! 입니다. 매달 5명의 이웃을 추첨하여 세이코리아의 책을 보내 드릴 예정입니다. ** 매월 마지막날 추첨을 진행하고, 세이코리아 블로그에 게시될 예정입니다. ** 무작위로 추첨하여 쪽지 또는 메일로 개별 연락 드릴 예정입니다. (쪽지와 메일 확인 꼭! 부탁 드려요.) 그럼 여러분의 많은 신청 바랍니다.

[출간전연재] 나는 왜 마약 변호사가 됐는가 - 마약과 돈_3 [내부링크]

3. 마약왕의 성공방정식 모든 세일즈는 늘 경쟁이 치열하다. 무엇을 팔아서 돈을 벌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거의 본능적이기 때문이다. 텔레그램 안에는 수많은 마약 판매상들이 있다.* 그 많은 딜러들이 마약을 팔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한다. 정부의 허가도, 인가도, 신고도 필요 없는 마약판매업은 진입장벽이 없는 무한경쟁시장이다. 언뜻 생각해보면 그 안에서는 독점도 없고, 무한 경쟁으로 인해 상품의 가격도 내려가야 할 것 같다. 하지만 텔레그램 안에선 바깥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경제 행태가 그대로 재현된다. 한 딜러가 텔레그램 마약 시장을 독점하기도 하고, 몇몇 딜러들이 뭉쳐 과점을 만들거나 담합하여 카르텔을 만들기도 한다. 24시간 쉼 없이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굴러가는 탓에 텔레그램 마약시장은 아주 빠른 속도로 그 체제를 구축한다. 그러나 그 체제는 절대 견고하지 않다. 경찰이 딜러를 검거할 때마다 아주 빠른 주기로 붕괴한다. 다만 마약왕이 사라진 자리는 아주 짧은 무주공산을 거쳐

[한국 현대사를 바꾼 순간] 박정희의 김재규 총애 [내부링크]

** 이 포스트는 송국건 저자의 <대통령의 사람쓰기>에서 일부 발췌한 내용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고향(구미) 후배이면서 육사 동기(2기)라는 이중 인맥으로 얽혀 있는 중앙정보부장 김재규를 각별하게 챙겼다. 김종필의 증언이다. 박 대통령에게 김재규는 차지철과 비교하면 인연과 세월의 깊이가 달랐다. 아랫사람을 앞에 두고 좀처럼 하대하지 않던 박 대통령도 ‘재규’ ‘재규’ 하며 그의 이름을 편하게 불렀다. 박 대통령 입장에선 김재규처럼 30여 년을 알아온 인물을 옆에 두면 안전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했음직하다. 대통령이 그렇게 믿음을 준 자한테 목숨을 잃었으니 사람의 일이란 허망하기 그지없다. 이미지 출처 : 영화 <남산의 부장들> 스틸컷 JP의 말처럼 박정희 대통령은 김재규에게 은인이나 다름없는 사람이었다. 5·16 군사정변 당시 국방부 총무과장(준장)이던 김재규의 경우 쿠데타에는 가담하지 않았다. 오히려 반혁명세력으로 몰려 일시 감금되기도 했지만 금방 풀려났고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한국 현대사를 바꾼 순간] "문재인을 친구로 둔 나는 대통령감이 된다" [내부링크]

** 이 포스트는 세이코리아 출판사의 <대통령의 사람쓰기>에서 일부 발췌한 내용입니다. 이미지 출처 : 서울신문 노무현 대통령이 ‘친구’ 문재인을 청와대로 불러들인 건 결과적으로 10년 이후를 내다본 원모심려(遠謨深慮)가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권주자 반열에 오르기까지 노무현 대통령의 후광이 결정적인 배경으로 작용했고, 제1야당의 대선후보로 만든 일등 공신도 참여정부를 지탱했던 친노 세력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대 총선에 이어 2002년 부산시장 선거, 2004년 총선 출마도 거절하는 등 “정치는 늘 불편한 옷”이라고 했었다. 그런 문재인이 정치권에 처음 발을 내디딘 건 2002년 대선 당시 부산선대위 본부장을 맡았던 일이다. 노무현 후보는 이 자리서 “그 사람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친구를 보라고 했다. 나이는 적지만 믿음직한 문재인을 친구로 둔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문재인을 친구로 둔 나는 대통령감이 된다”고 말했다. 대선에서 승리하자 노무현 대통령은 변호사 업무

팀장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_ &lt;LG가 사장을 만드는 법&gt; [내부링크]

LG 이노텍의 이웅범 전 사장은 직장의 정점에 오르는 자가 지녀야 할 자질을 6가지로 설명합니다. 첫째, 불가능한 목표를 가능으로 만드는 '전략적 사고' 둘째, 현장의 의견을 놓치지 않는 '경청하는 태도' 셋째, 관습과 불합리를 넘어서는 '유연한 위기관리' 넷째, 따를 때와 이끌 때를 아는 '변화하는 리더십' 다섯째, 사람을 품고 키워 낼 수 있는 '아량' 마지막으로 개성과 강점으로부터 버려낸 '자신만의 무기' 이 여섯 가지 자질을 고루 갖추었을 때 어느 자리에서건 두드러진 인물이 된다고 강조합니다. 만일 팀장이라면 이웅범 사장의 6가지는 꼭 마음속에 품어야 하지 않을까요? LG가 사장을 만드는 법 저자 이웅범 출판 세이코리아 발매 2022.03.14. 이미지를 클릭하면 <나는 왜 마약 변호사가 됐는가> 출간 전 연재로 이동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뉴스 한국 현대사를 바꾼 순간 _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마약은? ESG 관련 취직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한국 현대사를 바꾼 순간] 박근혜 대통령, 몰락의 전조 [내부링크]

** 이 포스트는 세이코리아 출판사의 <대통령의 사람쓰기>에서 일부 발췌한 내용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8월 5일 전직 법무부 장관 김기춘을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 박 대통령 본인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고 평가했던 비서실장 허태열이 취임한 지 6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출처 :연합뉴스 김기춘 발탁은 박정희 대통령과의 인연도 작용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었다. 김기춘은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이사장으로 있었던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5·16 장학회 1기 장학생이었다. 또 박정희 정권 시절에는 유신헌법의 초안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유신정권 말기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다. 35세의 나이에 유신정권의 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김기춘을 ‘김똘똘’이라고 부를 정도로 총애했다. 김기춘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권 도전에 나섰을 당시 원로 자문 그룹이던 ‘7인회’의 멤버이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 입장에선 당선되기 전 부터

[출간전연재] 나는 왜 마약 변호사가 됐는가 - 중독자에게는 도움이 절실하다_6 [내부링크]

6. 포기하지 않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누구나 한 번씩 겪는 경험이 있다. 학교에서 혹은 병원에서, 많은 군중 속에 조용히 앉아 무언가에 집중하며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가도 저 멀리서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면 거짓말처럼 이름 석 자가 주변의 모든 소음을 뚫고 내 귀에 와 닿는 경험. 법정에서 재판 순서를 기다리다 보면 비슷한 경험을 한다. 학교나 병원과 다른 점은 재판정에서는 이름이 아니라 사건번호가 먼저 불린다는 것.* 사건번호가 외우기 쉽게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한 변호사가 적게는 수십 건에서 많게는 백 건 이상의 사건을 담당하기 때문에 모든 사건의 사건번호를 외울 수는 없다. 하지만 중요한 사건이거나 준비를 많이 한 사건이면 자연스레 사건번호가 외워진다. K의 사건번호가 들리는 순간 내 몸은 저절로 일어났다. 오늘은 K의 마지막 공판기일이다. * 민ㆍ형사를 불문하고 법원에서 진행하는 모든 사건에는 고유의 사건번호가 붙는다. 사건이 법원에 접수된 연도를 기준으로 해서 재판의 종류와

[출간전연재] 나는 왜 마약 변호사가 됐는가 - 마약과 돈_1 [내부링크]

1. 마약왕의 추억 미국 유학 시절, 당시 한국에는 없던 ‘넷플릭스’를 처음 접하고 우연히 한 드라마를 보게 됐다. ‘파블로 에스코바르’라는 콜롬비아 마약왕의 일대기를 그린 〈나르코스〉였다. 드라마 속 그의 테러와 악행보다 충격적이었던 건 그가 스물다섯 어린 나이에 이미 전 세계 제일의 마약왕 자리에 올랐다는 것이었고, 더 놀라웠던 건 그가 서른도 되기 전에 전 세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큰돈을 벌었다는 것이었다.* * 마약왕의 정확한 재산을 추정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의 생전 자산이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는 평가도 있다. 도대체 콜롬비아는 어떤 나라이기에 에스코바르 같은 사람이 나올 수 있었을까? 드라마 마지막 편이 끝나자마자 나는 콜롬비아로 가는 항공권을 샀다. umaralimalik1, 출처 Pixabay 축구와 커피로 유명한 듯하지만, 실상은 코카인으로 더 유명한 국가 콜롬비아. 일 년 내내 쌀쌀한 가을 날씨인 수도 보고타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메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참사'를 예측한 책 [내부링크]

김인철, 정호영, 김승희, 송옥렬, 박순애, 그리고 최근의 정순신 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윤석열 정권의 내각 인사 지명 과정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고 결국 자진 사퇴한 인물들이다. <대통령의 사람쓰기>은 윤석열 정권의 인사 참사를 우려 했다. "이때 주변인물들로부터 다시 주변인물들을 추천받아 인터뷰하는 과정을 두 번 더 거침으로써 복수의 검증을 실시하고, 이처럼 면밀히 조사한 결과를 백악관에 서면 보고한다. 보고서는 일체의 의견을 제외하고 팩트만으로 작성하는 것이 철칙이며, 법무부 장관을 거치지 않고 백악관에 직접 전달한다. 때문에 법무부 장관의 입김이 원천적으로 차단되어 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의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인사 검증 내용과 과정이 정리된 최종 보고서를 법무부 장관을 거쳐 전달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랜 측근이라는 점에서 객관성 확보가 우려되는 지점이다. <대통령의 사람 쓰기> 중에서 다시, 왜 윤석열 정부에서는 인사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지의

[출간전연재] 나는 왜 마약 변호사가 됐는가 - 마약과 돈_2 [내부링크]

2. 텔레그램의 마약왕 그를 처음 만난 건 눈이 아주 많이 오는 날이었다. 하루에도 몇 명씩 새로운 의뢰인들과 상담을 하기 때문에 특정한 날에 누구를 만났는지는 잘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날의 기억은 또렷하다. 뉴스에서 폭설을 예고한 날이었다. 평소 뒷바퀴로 구동하는 차를 타는 탓에 겨울철이면 일기예보에 민감한데, 이날은 밝은 낮에도 눈이 꽤 많이 쌓일 정도로 아침부터 눈이 쉬지 않고 내렸다. 출근하자마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070으로 시작하는 번호. 요즘 사람들은 잘 받지 않지만, 외국에 있거나 사연이 있는 의뢰인들로부터 종종 전화가 오기 때문에 나는 모르는 번호라도 일단 받고 본다. 다급한 목소리였다. 밤늦게라도 좋으니 오늘 꼭 봐야 한단다. 퇴근 때까지 쌓일 눈 걱정에 일단 하루만 상담을 미뤄보려 했지만 그는 완강했다. 아무래도 오늘은 퇴근을 포기하고 사무실 근처에서 자야겠다 생각하며 문자로 사무실 주소를 찍어 보냈다. 짧은 전화 통화에서도 그는 꽤 많은 이야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ESG 경영 돕는다. [내부링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총 558억을 투입해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 공고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중소기업 혁신바우처는 제조 중소기업의 경영혁신 지원을 위해 컨설팅, 마케팅 서비스 등을 맞춤형 패키지로 제공하는 사업인데, 1차 모집은 일반바우처,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재기컨설팅 바우처 이렇게 3가지 트랙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중소기업 저탄소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한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뿐만 아니라 하반기 친환경 기술업종 영위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녹색기술 혁신 바우처 트랙 등 ESG 관련 경영혁신 지원이 강화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관련 링크 : https://www.kosmes.or.kr/nsh/SH/NTS/SHNTS001F0.do?seqNo=6106471&nowPage=1&searchG=undefined&searchT=undefined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www.kosmes.or.kr 저희 출판사에서 지난 2월 진행 했던 <100대 기업 ESG

면접자의 태도가 당락을 결정한다 [LG가 사장을 만드는 법] [내부링크]

아마 다른 그룹사나 기업도 비슷할 텐데, CEO는 핵심 임원 영입 등과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면접에 참여하지 않는다. 내가 공채 신입사원 면접관으로 참여한 것은 사업부장 시절이었다. 내 부서에서 같이 일할 사람을, 말 그대로 ‘미래의 인재’를 뽑는 일이기 때문에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었다. 면접의 방식은 여러 면접관이 여러 명의 후보자를 동시에 면접하는 다대다 인터뷰 형식이었다. 서류 심사를 통과해 면접에 참여한 사람들은 대부분 일정한 수준 이상이었다. 요즘은 부정 개입의 여지를 막기 위해 면접이 진행되면 즉시 점수를 전산으로 입력하지만, 내가 면접관을 참여했던 당시는 면접 종료 후 면접관끼리 참여자들에 대한 평가를 다시 나누는 일이 흔했다. 이때 회사가 후보를 살피라고 제공한 채점 영역과 별개로 면접관들이 가장 자주 언급하는 얘기는 ‘태도’였다. A와 B가 같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고 전제한다면, 좀 더 적극적이면서도 겸손한 사람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이다. 면접관이

[출간전연재] 나는 왜 마약 변호사가 됐는가 - 중독자에게는 도움이 절실하다_3 [내부링크]

3. 내 딸이 아니고 괴물입니다 낡은 건물을 허물고 번듯하게 새로 지어도 왜 경찰서 주차장은 늘 차 댈 자리가 없는 건지 미스터리라는 생각을 하며 주차장을 두 바퀴 반 돈 다음, 문 열 공간도 없는 좁은 공간에 차를 욱여넣은 후 낑낑대며 내렸다. 의뢰인의 부모님이 주차장 정확히 한가운데에 서서 내가 우스운 자세로 차에서 겨우 벗어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클라이언트를 처음 만나는 자리는 매우 중요하다. 많은 로펌들이 의뢰인을 만나는 회의실 인테리어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변호사들은 넥타이와 시계까지 최선을 다해 손님 맞을 준비를 한다. 회의실이 번쩍번쩍하면 의뢰인들이 수임료를 안 깎는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나도 가급적 의뢰인을 처음 만날 때는 정돈된 회의실에서 무게감 있는 차림을 하고 기다리고 싶다. 하지만 형사 사건, 특히 마약 사건을 하다 보면 이번처럼 길 위에서 손님을 맞을 때가 종종 있다. 형사 사건의 피의자가 경찰에 체포되면 일단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되어 2~3일가량

"중소기업"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은행권 ESG 대출상품 [내부링크]

중소기업에 ESG 경영이 필요한 4가지 이유 PublicDomainPictures, 출처 Pixabay ESG는 대기업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다. 대기업의 협력업체로서, 수출기업으로서, 정부와 금융기관을 상대하는 기업으로서 중소벤처기업도 생존을 위해 ESG를 고려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이 ESG를 해야 하는 이유로 다음 네 가지를 들고 있다. 공급망 실사 시 ESG 반영으로 협력업체 선정에서 탈락 위험 증가 소비자의 수준 향상, 결과뿐 아니라 과정도 중요하게 생각하며 소비, 기업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소비자 불매운동 등 발생 정부의 ESG 규제로 공공입찰 참여 시 불이익 발생 우려 투자자 및 금융기관도 ESG 우수기업에 우선 투자 및 자금 공급 국내외에서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환경 전략이 절실해졌고, EU를 중심으로 공급망 ESG 실사 제도가 시작되면서 사회·지배구조 측면도 관리가 강화되는 추세다. EU 집행위원회는 2022년 2월 ‘

"당신은 사장이 될 자질이 있는가?" [내부링크]

"당신은 사장이 될 자질이 있는가!" LG이노텍과 LG화학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이끈 사장 이웅범은 LG가 사원을 임원으로 발탁하고 사업가 후보로 집중 관리하여 길러낸 대표적 인물이다. 그의 사업적 성과와 활약이 곧 LG가 일하는 방식이고, 그가 사업가로 커온 방식이 곧 LG가 사업가를 길러내는 방식이며, 그가 가진 리더의 자질이 곧 LG가 리더를 선택하는 기준이다. LG는 과연 어떤 리더를 원하는가 LG가 사장을 만드는 법 저자 이웅범 출판 세이코리아 발매 2022.03.14. 출처 : <LG가 사장을 만드는 법> | 이웅범 저

[출간전연재] 나는 왜 마약 변호사가 됐는가 - 중독자에게는 도움이 절실하다_4 [내부링크]

4. 투약자와 가족에게 정말 필요한 것 가족 간에 신뢰를 쌓기에는 수십 년이 걸리지만, 무너지는 데는 몇 달이면 충분하다. 마약 투약자와 그 가족이 겪는 갈등의 양상은 마약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하다. 그렇지만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이 있다. 우선 가장 큰 문제는 돈이다. 마약은 돈이 많이 든다. 밀수 과정에서 단속이 심하니 한국에서 마약은 거의 전 세계 최고가로 유통된다. 필로폰처럼 중독성이 심한 마약은 하루에도 여러 번 투약해야 하니, 단순히 계산해도 한 달이면 일반인의 월급 이상의 돈이 깨진다.* 만약 중독이 심해서 투약량이 매우 많다거나, 중간에 사기를 당한다거나, 주변 사람들과 나눠서 투약한다거나 하면 한 달에 수 천만 원 이상을 마약에 탕진하는 경우를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 필로폰의 경우 1회 투약량인 0.03g~0.05g이 태국에서는 몇천 원가량이지만 한국에서는 10~20만 원에 유통된다. 마약 중독이 심해질수록 나가는 돈은 많아지는데, 투약자는 심신이 피폐해져

[신청 마감] &lt;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gt; 출간 기념 강연회가 열립니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세이코리아 출판사입니다. 2023년 2월 15일 진행되는 <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 저자 강연회 신청이 폭주하여 모집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독자 여러분에게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행사를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세이코리아 출판사입니다. <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 출간 이후, 많은 독자분들이 ESG에 관한 다양한 질문과 저자 강연회 진행에 대한 문의가 많았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독자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의 저자 2분 (김태한, 정현상)을 모시고 독자와 직접 만나 이야기하며 궁금증을 해결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바로 'ESG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 해결'과 '2023년 ESG 트렌드'를 예측하는 강연회를 준비했습니다. ESG 담당자분들은 물론 ESG 취업이 궁금하신 분 및 ESG에

[출간전연재] 나는 왜 마약 변호사가 됐는가 - 중독자에게는 도움이 절실하다_5 [내부링크]

5. 하나 된 가족의 의지 그날의 재판은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오는 순간까지 몇 발걸음을 떼었는지도 아주 상세히 기억한다. 10년 가까이 드나들어도 법정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은 긴장된다. 평소보다 숨을 더 깊게 들이마시고 법정 문을 열었다. 창문이 없는 공간들이 있다. 백화점, 카지노, 그리고 법정.* 외부와 단절시켜 놓은 이유는 서로 다르겠지만 효과는 비슷하다. 햇빛의 색이 변해가는 것을 느낄 수 없는 폐쇄된 공간 안에서 사람들의 시간은 제각기 다르게 흐른다. * 우리나라 법정에는 창문이 없다. 미국에서 일할 때 다녔던 법정은 복도에 작은 창을 내어 외부에서 안을 들여다볼 수 있게 설계돼 있었다. 한국에서 법정 바깥에 있는 사람이 안을 볼 수 있는 방법은 두꺼운 나무문을 열고 고개를 들이미는 방법뿐이다. 법정 정면의 제일 높은 단상에는 세 명의 판사들이 한 팔 정도 간격을 두고 앉아 있다. 가운데 앉은 재판장의 시간은 법정 안에서 가장 촉박하게 흐른다. 일주일 중 단 이틀. 재판

2022년 어떤 ESG 이슈가 있었을까? [내부링크]

다사다난했던 2022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2022년 과연 어떤 ESG 이슈가 있었을까요? 국내외 주요 ESG를 정리해봤습니다. 출처 1 : 매거진 한경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212068812b 글로벌 규범 된 ESG…규제화 급물살 글로벌 규범 된 ESG…규제화 급물살, 조수빈 기자, ESG리뷰 magazine.hankyung.com 출처 2 : 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 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 저자 김태한,정현상 출판 세이코리아 발매 2022.11.04.

&lt;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gt; eBook이 출간되었습니다. [내부링크]

지난 11월 <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의 출간 이후 eBook(전자책) 출간 문의가 많았습니다. 실무자가 즉시 ESG로 성과를 내는 법부터 공시와 평가,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법, 그리고 ESG 관련 취업 정보까지 ESG의 백과사전이라 불릴 만큼 다양하고 방대한 정보를 안고 있는 책이다 보니 eBook 제작에도 다른 책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요. (사실 거의 500페이지 육박하는 분량을 제작하다 보니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만큼 ESG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이라 자신합니다. 전자책으로 독서를 즐기는 분들의 많은 이용 바랍니다. <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 eBook 구매하기 교보문고 : https://bit.ly/3VLcrQW 예스24 : http://bit.ly/3GkJ5DQ 알라딘 : http://bit.ly/3WtqcEi 리디북스 : http://bit.ly/3Wv6vff

[출간전연재] 나는 왜 마약 변호사가 됐는가 - 중독자에게는 도움이 절실하다_1 [내부링크]

1. 변호인의 도움 변호사로 처음 서울마약수사대*를 찾아간 날, 그 첫인상은 꾸덕한 크레파스를 지그시 눌러 그린 그림처럼 지금도 매우 선명하게 남아있다. 지금은 마포구에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잘 닦인 유리로 된 신식 건물로 옮겼지만, 서울마수대는 원래 동네 한구석에 눈에 띄지 않겠다는 것처럼 숨어있었다. * 마약 수사는 각 경찰서 내의 마약팀에서도 진행하지만,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인 마약수사대에서 주로 다룬다. 큰 사건일수록 마약팀보다는 규모도 크고 인력도 많은 마약수사대에서 수사하는 편이다. 흔히 줄여서 ‘마수대’라고 호칭하는데 서울마수대, 경기북부마수대, 인천마수대 등이 있다. 서울 안암동, 근처 대로라고는 편도 2차선이 전부인 작은 교차로, 돼지 곱창과 삼겹살을 같이 파는 색 바랜 누런 간판의 고깃집 바로 옆. 다 벗겨진 시멘트 담벼락은 성인 남성의 키보다 한 뼘 정도 낮고, 간판조차 걸 곳 없는 낡고 좁은 집의 대문은 대로 쪽이 아닌 구석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무런 표식도 없는

중소기업도 ESG 경영이 필요한 이유는? [내부링크]

ESG는 대기업에서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다. 대기업의 협력업체로서, 수출기업으로서, 정부와 금융기관을 상대하는 기업으로서 중소벤처 기업도 생존을 위해 ESG를 고려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이 ESG를 해야 하는 이유로 다음 네 가지를 들고 있다. 1. 공급만 실사 시 ESG 반영으로 협력업체 선정에서 탈락 위험 증가 2. 소비자의 수준 향상, 결과뿐 아니라 과정도 중요하게 생각하며 소비, 기업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소비자 불매운동 등 발생 3. 정부의 ESG 규제로 공공입찰 참여 시 불이익 발생 우려 4. 투자자 및 금융기관도 ESG 우수기업에 우선 투자 및 자금 공급 국내외에서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환경 전략이 절실해졌고, EU를 중심으로 공급망 ESG 실사 제도가 시작되면서 사회·지배구조 측면도 관리가 강화되는 추세다. EU 집행위원회는 2022년 2월 ‘기업 공급망 실사법’을 공식화하면서 2024년부터 이를 기업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

[출간전연재] 나는 왜 마약 변호사가 됐는가 - 중독자에게는 도움이 절실하다_2 [내부링크]

2. 가족도 뿌리치는 마약 재범의 손 모든 형사 사건에 변호인을 선임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약 사건과 같은 강력범죄는 실형이 예상되는 중범죄이기 때문에 많이들 첫 조사 단계에서부터 변호인을 선임한다. 만약 피의자가 갑자기 체포되어 인신이 구속된 상태라면 가족을 제외한 외부와의 연락이 전부 단절되기 때문에 스스로 변호인을 찾을 방법이 없다. 따라서 대부분의 체포ㆍ구속된 피의자들은 가족들의 도움을 얻어 변호인을 선임한다. 즉 가족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면, 수사 초기 단계에 변호인을 선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당시 내 옆자리에는 스무 살 초반으로 보이는 앳된 친구가 혼자 피의자 신문을 받고 있었다. 의자에 눕듯이 기대앉아 바닥만 응시하던 그의 성의 없는 태도만큼이나 경찰의 목소리는 크고 거칠어져 있었다. 그 친구는 조사 과정 중에 슬쩍 내 눈치를 보더니, 휴식 시간에 나에게 쪽지를 건네며 자기도 변호사가 필요하니 부모님께 꼭 연락해달라고 이야기했다. 그의 눈빛은 간절했지

모르면 손해 보는 중소기업 ESG 지원 정책은? [내부링크]

모르면 손해 보는 중소기업 ESG 정책 ESG 경영을 요구하는 대외 환경은 급변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은 정보·인력·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 정부나 민간기관에서 중소기업의 ESG 활동을 지원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중소기업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ESG 이슈별 특성과 자사 현황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고객과 투자자의 신뢰, 리스크와 규제 대응, 기업 경쟁력과 가치 제고 등의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 초 중소기업의 탄소중립과 ESG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계획을 공개했다. 중소기업 탄소중립 예산을 4744억 원으로 잡아 2021년 대비 2배 확대하고, ESG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탄소중립 관련 법령 마련 등을 통해 중소기업 공정·경영의 전환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ESG 체크리스트를 세분화하는 동시에 관련 교육·컨설팅·수출 등도 지원한다. ESG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기업 스스로 ESG 수준을 진단할 수 있도록 마련된 ‘중소기

[출간전연재] 나는 왜 마약 변호사가 됐는가 - 우리 아이가 약쟁이라고요? 1. [내부링크]

의뢰인 ‘K’는 외모만큼이나 아주 반듯하고 똑똑한 아들이었다. 늘 전교 1등을 했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대학에 갔다. 군대도 문제없이 잘 다녀왔고, 직장은 한국에서 제일 큰 회사가 장학금까지 주며 데려갔다. 부모에게 ‘K’는 너무나 바르고 착하고 든든한 아들이었다. 그가 착실하게 자랄 수 있던 이유는 가정환경에 있었다.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따뜻하고 가정적인 분들이셨다. 함께 살 때는 매주 교회에 함께 나갔고, 등산도 같이 다녔다. 무엇 하나 부족할 것 없는 완벽한 가족이었다. 그가 갑작스레 경찰에 체포되기 전까지는. Fotorech, 출처 Pixabay 아무도 그의 투약 사실을 알지 못했다. 혼자 사는 아들이 최근 들어 연락이 뜸해지고 예전처럼 집에 자주 오지 않기는 했지만, 가족들은 아무런 눈치를 채지 못했다. 회사 동료들도 몰랐다. 그는 지각 한 번 하는 날이 없었고 일도 열심히 했다. 조금 피곤해 보이는 날이 많기는 했지만 다들 그가 너무 열심히 일했기 때문이라고만 생각

&lt;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gt; eBook이 출간되었습니다. 10% 할인, 샘플북 증정 [내부링크]

최근 "한경 ESG"에서 ESG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중 "내년 국내 기업의 ESG 경영은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64.6%가 "올해보다 더 확대될 것이다."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리고 "내년 국내 기업의 가장 큰 ESG 과제 및 이슈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는 62.5%가 "ESG 공시 대비"라고 답했다 합니다. 그만큼 기업의 ESG 담당자들이 ESG 공시 표준화, 의무화 움직임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데, 저희 세이코리아에서 출간한 <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은 지금 이 시간에도 ESG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담당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에 종이책에 이어 e-Book으로도 출간이 되었습니다. 종이책보다 저렴한 가격은 물론 지금 교보문고 단독 선런칭 이벤트로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의 샘플북을 받아 보고 싶으신

LG이노텍 이웅범 前사장이 말하는 "슬기로운 직장생활" [내부링크]

직장생활도 학창 시절 못지않게 공부를 요구합니다. 그 공부는 지식보다 지혜를 쌓는 종합적인 학습입니다. 직장인은 공부로 쌓은 역량을 조직 내 상하, 수평 관계 속에서 실행해 성과로 보여줘야 합니다. 공부하는 직장인으로 성과를 올린 이웅범 사장에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LG가 사장을 만드는 법 저자 이웅범 출판 세이코리아 발매 2022.03.14.

우리나라 정치에 비선 실세가 판치는 이유는? [내부링크]

우리나라처럼 대통령의 인사권이 어디까지 미치는지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선 비선이 뚫고 들어갈 틈새가 너무나 많다. 어차피 명확한 선을 그을 수 없을 만큼 광범위한 데다, 5년 임기 동안 끊임없이 반복되는 인사를 대통령이 일일이 점검할 순 없는 까닭이다. 그걸 대신하는 조직이 청와대 인사참모진이다. 차관급인 인사수석을 정점으로 몇 명의 1급 비서관, 또 각 비서관 산하의 2급 이하 행정관들이 실무를 맡는다. 물론 그들도 무시할 수 없는 실권을 쥔다. 워낙 청와대의 입김이 미치는 자리가 넓기 때문에 웬만한 보직은 청와대 실무 인사 라인에서 처리한다. 여기서도 참모 개인의 인맥이 작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MB 정부에서 실세 박영준과 인사 갈등을 빚었던 정두언은 언론 기고문에서 “MB 시절의 한 예를 들면, 당시 경제·금융 분야를 담당했던 이 모 행정관은 그 위세가 하늘을 찌를 정도여서 금융계의 황제로도 불렸다. 이런 실상을 바꿔 해석하면, 대통령이 전 정부의 인사권을 장악한다는 명목 아

[출간전연재] 나는 왜 마약 변호사가 됐는가 - 우리 아이가 약쟁이라고요? 2. [내부링크]

“모든 범죄에는 피해자가 있다.” 과연 맞는 말일까? 당연히 맞는 말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기도 하다. 형법에서는 보통 어떤 사람이 누군가에게 잘못을 저질렀을 때 처벌한다. 바꿔 말하면 타인의 법익을 침해한 경우 처벌한다. 누군가를 살해해서 생명권을 침해하는 살인, 무엇을 훔쳐서 타인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절도, 강제로 성관계를 해서 타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강간 등이 그렇다. 그런데 간혹 누군가에게 직접적인 잘못을 한 것이 없는데도, 즉 피해자가 없는데도 처벌하는 범죄가 있다. 바로 마약죄*다. * 마약은 우리 일반 형법에서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에서 다루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이라고 해야 하나, 편의상 마약죄라고 지칭한다. qimono, 출처 Pixabay 마약죄, 그리고 도박죄는 대표적으로 피해자가 없는 범죄다. 보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피해자가 불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마약이나 도박 같은 경우에는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간

ESG 실무자들은 이 책을 왜 선택한 것일까? [내부링크]

https://www.sedaily.com/NewsView/26DP7XMO1N 2~3년 내 ESG 공시 의무화되는데…국내 기업들 준비 미흡 “글로벌 ESG 공시제도가 2~3년 내 의무화되는데 우리 기업들의 준비가 미흡합니다.” 18일 ‘2022 국회 ESG 토크콘서트’에서 ... www.sedaily.com 지난 11월 18일 "2022 국회 ESG 토크 콘서트"에서 이치한 ESG행복경제연구소장은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보의 표준화와 의무화가 강화되는 추세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의 공시율이 92%인데 국내 코스피 상장사가 한국거래소에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공시한 비율은 15%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소장은 이어 “올 10월까지 공시된 국내 시총 200대 사 중 143개 사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보니 GRI(기업 지속 가능성 보고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유엔 협력 연구 센터)가 요구하는 내용을 나름 잘 반영했으나 여전히 글로벌 기

기업의 ESG 평가 및 통합 등급을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내부링크]

지난 11월 24일 한국ESG기준원 (KCGS)에서는 "2022년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 및 등급 공표"를 발표하였습니다. ESG 등급은 S, A+, A, B+, B, C, D 의 7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올해 (2022년) 국내 상장사의 1/3에 해당하는 256개 회사가 최저등급인 'D' 등급을 받아, 작년 (2021년) 12개사가 D등급을 받은 것에 비하면 무려 31.6%나 늘어났습니다. 최고 등급인 S등급은 한곳도 없었고, 오히려 A+ 등급사는 1.2%, A등급 사도 7.4% 감소하였고, B+, B, C등급사 모두 지난해보다 비율이 줄었습니다. 출처 : KCGS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전체적인 기업의 등급이 하락하고, 특히 D등급이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금융사 지배 구조 전반, 환경 영역 중상위권 기업의 경우 모형 개정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일반 상장사의 지배 구조, 사회의 경우 매우 취약 (D등급) 기업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기업이 ESG 기업평가를 높이는 방법은? [내부링크]

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 저자 김태한,정현상 출판 세이코리아 발매 2022.11.04. ESG의 평가 모형이 ESG 경영에 대한 리더십 역할을 중심으로 개편된 만큼 실무진 중심이 단편적 ESG 개선이 아닌 이사회 및 최고 경영진 중심의 ESG 체질 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SG로 기업의 실력이 갈린다 _ 출처 주간조선 [내부링크]

http://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3346 2022 ESG 현주소... 여기서 기업의 실력이 갈린다 - 주간조선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국내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에 관한 다양한 활동은 2020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등장과 함께 커다란 분기점을 맞고 있다. 2020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국내 기업은 유례없... weekly.chosun.com ESG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한 좋은 기사가 있어 공유 합니다. 올해 해외 ESG의 키워드, 국내 K-텍소노미 도입과 탄소중립기본법 시행 등 ESG에 관련 소식을 정리한 기사인데, <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의 김태한, 정현상 두 저자도 기사의 내용과 비슷하게 ESG를 단순한 친환경 캠페인으로 생각하거나, ESG와 사업핵심 전략을 분리해서 생각하면 기업에 큰 위기가 찾아 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럼 기업은 ESG를 어떻게 준비해야

대통령의 실패한 인사(人事)는 국민에게 타격을 준다. [내부링크]

‘인사(人事)’의 정의가 ‘관리나 직원의 임용, 해임, 평가 등과 관계되는 행정적인 일’이라 할 때 기업에서 인사의 기본은 업무 능력을 따지는 것이다. 조직의 이윤 창출에 얼마나 기여할지를 집중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 간혹 오너나 고위 임원의 정실이 개입하거나 학연·혈연·지연이 작용하지만 전체 틀을 흔들 정도는 아니다. 대통령은 다르다. 인사 대상 개인의 능력과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사회 전반의 다양한 요구에 발맞추려면 여러 가지 요소를 감안해야 한다. 출신 지역이나 학교의 균형은 물론이고 정치 성향, 성장 배경, 조직 내부 평판 등 검토할 사항이 상당히 많다. 소외계층을 위한 배려도 필요하다. 통치권 차원에선 후계 그룹을 육성하기 위해 정권 연장에 필요한 인물을 찾아내 경력 관리도 시켜야 한다. 따라서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는 정치공학적 종합예술에 가까운 사람 쓰기라 할 수 있다. 기업도 혜안이 있는 CEO가 사람을 잘 쓰면 흑자를 내고 그러지 못하면 적자를 낸다. 대통령은 사람을

&lt;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gt; 저자 인터뷰 [내부링크]

채널 예스에서 <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의 저자 김태한, 정현상 두 분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책을 읽은 독자에게는 읽고 난 뒤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고, 책을 읽지 않았지만 ESG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은 ESG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인터뷰 전문 보기 http://ch.yes24.com/Article/View/52037 기업과 실무자를 위한 ESG 2.0 가이드북 | YES24 채널예스 『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은 국내 최고 수준의 ESG 전문가와 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들이 ESG 실무자들로부터 받은 질문과 답을 추려 기업에 몸담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이슈로 정리한 책이다. (2022.11.07) ch.yes24.com * 아래 콘텐츠는 채널 예스 인터뷰 내용의 일부입니다. ESG 이전에는 CSR이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 모델이었습니다. CSR을 대신하여 ESG가 새롭게 대세가 된 이유가 무엇이라

[도전] ESG 상식 퀴즈! 과연 당신의 ESG 지식은? [내부링크]

지금 회사에서 ESG를 담당하고 계시나요? 아주 간단한 ESG 퀴즈와 함께 나의 ESG에 대한 상식을 테스트해 보세요!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 저자 김태한,정현상 출판 세이코리아 발매 2022.11.04. <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은 국내 최고의 ESG 전문가와 전문 저널리스트 두 분이 ESG 실무자들로부터 받은 질문과 답을 추려 기업에 몸담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이슈로 정리한 책입니다. ESG에 대한 상식은 물론 최근 전 세계 동향과 전망, 그리고 특히 ESG 관련 직군에 취직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ESG 실무자는 물론 ESG 관련 직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 미리보기 *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 * ESG는 과연 착한 경영일까? * 앞으로 한

"ESG" 관련 취직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내부링크]

"어디 사람 없나요?" 세계는 지금 ESG 인력 구인난 ESG의 역사는 길지 않다. ESG라는 용어가 시작된 사회책임투자SRI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그리고 더 큰 관점에서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등으로 거슬러 올라가도 그 역사는 그리 오래지 않다. ESG도 다른 분야들처럼 개념이 도입된 이후 점차 관련 활동과 투자가 늘어나고 학문적으로도 연구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사회와 경제 전반에 걸쳐 폭발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아주 최근의 일이다. 갑작스러운 성장은 여러 분야에서 공백을 가져왔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전 세계적인 인력 부족 현상이다. 한국은 특히 더 심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3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8.4%가 ESG 경영의 애로 요인으로 전문인력의 미비와 ESG에 대한 내부 전문성 부족을 꼽았다. 또 응답 기업의 81.4%가 2022년 전년 대비 ESG 관련 예산과 인력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혀 ESG 전문

[출간전연재] 나는 왜 마약 변호사가 됐는가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마약 1. [내부링크]

상담을 하거나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면 가장 흔하게 받는 질문이 있다. “요즘은 마약의 종류가 너무 많잖아요. 그중에서 가장 위험한 마약은 무엇인가요?” 나는 망설임 없이 대답한다. “뽕이요.” Mikewildadventure, 출처 Pixabay ‘뽕’의 정식 명칭은 메스암페타민*이다. 뽕 외에도 필로폰, 메스, 아이스, 술 등 여러 가지 별칭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쓰는 표현 중에 ‘뽕 맞았다’, ‘뽕쟁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메스암페타민은 '뽕'으로 더 친숙하고, 또 그만큼 역사가 긴 마약이다. 여기서 역사라고 하면 유통과 투약만이 아니라 제조와 수출의 어두운 역사도 포함한다. *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는 ‘메트암페타민’으로 적혀있으나, 실제 발음은 메스로 읽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 메스암페타민은 마약법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규정한다. 이로 짐작할 수 있듯 처음에는 일본에서 의료용으로 개발된 약품이었다. 약의 첫 상표명이 ‘Philopon’**이었고, 이것을 일본

[출간전연재] 나는 왜 마약 변호사가 됐는가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마약 2. [내부링크]

한국에서 필로폰이 유독 많이 유통되는 이유는 앞서 본 필로폰의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 일본이 패망하고 대한민국이 독립한 직후 부산 등지에는 일제가 남겨놓은 필로폰 생산시설과 기술자들이 있었다. 전후 오랜 기간 개발도상국으로 마땅히 돈벌이가 없었던 시절 필로폰을 일본 등지에 팔아 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여기에 달려들었다. 이곳에서 생산한 필로폰은 외국으로 수출된 것만이 아니라 국내에도 흘러들었다. 자국에서 생산·수출되니 해외에서 몰래 들여오는 마약과 달리 싼 값에, 쉽게 유통될 수 있었던 것이다. 대대적인 마약 단속과 국민소득의 증가로 이제 국내의 필로폰 대량 제조시설은 거의 사라졌고, 필로폰을 외국에 수출해 돈을 버는 사업도 없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필로폰의 역사 때문에 여전히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필로폰 투약자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qimono, 출처 Pixabay 그렇다면 지금 한국에 유통되는 필로폰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과거 필로폰은 태국-미얀마-라오스 세 나라의 국경

ESG는 과연 '사기'일까? '혁명'일까? [내부링크]

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 저자 김태한,정현상 출판 세이코리아 발매 2022.11.04. ESG는 사기다. ESG is a scam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전기 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테슬라가 S&P 500 ESG 지수에서 제외된 것에 대한 분풀이라고 그의 발언을 평가절하하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ESG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일론 머스크 한 명에 그치지 않는다. ESG 투자 관련 진정한 내부자라고 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전前 지속가능투자 담당 최고 투자책임자CIO인 타리크 팬시Tariq Fancy는 〔USA투데이〕 기고문에서 ESG를 “위험한 속임수dangerous placebo”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HSBC의 책임투자 담당자인 스튜어트 커크Stuart Kirk는 공개석상에서 중앙은행과 금융 리더들이 기후변화 위협을 지나치게 과장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 발언으로 직무가 정지됐다. E

[언론 리뷰] &lt;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gt; [내부링크]

독서의 계절 가을답게 좋은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저희 세이코리아 출판사도 국내 최고의 ESG전문가 '김태한' 연구원님과 EGS 관련 전문 저널리스트 '정현상' 기자님의 공저로 최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ESG에 대한 질문과 답, 그리고 최근 이슈 등을 담고 있는 <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하는 질문>을 출간했습니다. 기업 뿐만 아니라 금융, 공공기관까지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ESG'에 대한 궁금증을 상세하고 명쾌하게 다룬 책이라 그런지 많은 언론에서 비중있게 출간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동안 ESG 실무자들을 위한 책은 그리 많지 않았는데, 현업에 근무하는 분들이 자주 마주치는 문제들의 해결책을 ESG 최고의 전문가들이 시원스럽게 제시한 책이라 그동안 ESG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실무자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 ESG 실무 끝판왕" 회사에서 갑자기 ESG 담당을 맡게 된 실무

[출간전연재] 나는 왜 마약 변호사가 됐는가 - 뽕방에서 온 편지 3. [내부링크]

여행용 수화물에 마약을 숨기면 엑스레이 검사로 적발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약을 몸에 지닌 채 들어오기로 했다. 선택한 방법은 엑스터시를 살짝 갈아서 작게 만든 다음, 주머니에 꽂을 볼펜 안에 넣어서 밀반입하는 것. 뚜껑을 닫으면 냄새가 새어 나가거나 외부에서 보일 일도 없었고, 가슴 주머니에 볼펜을 넣어 온다고 이를 이상하게 여길 사람도 없었다. 미국에서 출국 보안 검색대를 무사히 통과하자 한국에서도 당연히 문제없이 입국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세관에서 그를 정밀검색대로 안내했다.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이온스캐너*에서 엑스터시 양성 반응이 나왔고, 그는 볼펜 속 마약을 자백할 수밖에 없었다. * 인체나 물건에 묻어있는 아주 작은 이온 입자를 검사하여, 그 속에 마약류 성분이 있는지를 탐색하는 기계 세관이 그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미국에 머무르는 동안 그는 SNS에 파티 사진을 잔뜩 올렸다. 사진에는 약에 취한 듯한

ESG 관련 일자리, 어떤 것들이 있을까? [내부링크]

ESG의 역사는 길지 않다. ESG라는 용어가 시작된 사회책임투자SRI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그리고 더 큰 관점에서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등으로 거슬러 올라가도 그 역사는 그리 오래지 않다. ESG도 다른 분야들처럼 개념이 도입된 이후 점차 관련 활동과 투자가 늘어나고 학문적으로도 연구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사회와 경제 전반에 걸쳐 폭발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아주 최근의 일이다. 갑작스러운 성장은 여러 분야에서 공백을 가져왔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전 세계적인 인력 부족 현상이다. 한국은 특히 더 심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3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8.4%가 ESG 경영의 애로 요인으로 전문인력의 미비와 ESG에 대한 내부 전문성 부족을 꼽았다. 또 응답 기업의 81.4%가 2022년 전년 대비 ESG 관련 예산과 인력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혀 ESG 전문인력 부족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례없는

[출간전연재] 나는 왜 마약 변호사가 됐는가 - 뽕방에서 온 편지 1. [내부링크]

〈슬기로운 감빵생활〉 같은 드라마를 통해 이제는 구치소 안 모습도 세상에 많이 알려지게 됐다. 하지만 구치소라는 공간은 여전히 바깥세상과는 너무 다른, 바깥사람들이 상상하는 모습과는 많이 다른 공간이다. 서울 권역에는 총 3곳의 구치소가 있다. 서울구치소, 서울동부구치소(구 성동구치소), 서울남부구치소. 그중 가장 크고 가장 많은 수용자들이 수감되어 있는 곳이 의왕시 인덕원 쪽에 있는 서울구치소다. 동부구치소와 남부구치소는 새로 지어진 신식 건물이어서 어떻게 보면 잘 지어진 관공서나 아파트 같은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서울구치소는 여전히 몇십 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우리가 영상으로 많이 봐서 상상할 수 있는, 전형적인 ‘감옥’ 모습 그대로다. chrisreadingfoto, 출처 Pixabay 10년 전 처음으로 구치소에 갔던 날을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한다. 새내기 변호사가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감 중인 의뢰인을 접견하기 위해 서울구치소에 갔다. 차를 몰고 갔는데

ESG 실무자를 위한 안내서, [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 출간! [내부링크]

ESG 실무자를 위한 가장 상세하고 명쾌한 안내서 “위기를 기회로, 알아야 살아남는다!” 돈의 새 흐름을 주도하는 ESG 사용설명서 당신을 스페셜리스트로 만들어 줄 〈ESG 액션플랜〉 ESG는 무엇을 뜻하는 용어인가? 문제가 너무 쉬운가? 그렇다면 다음 질문이다. 택소노미(Taxonomy), 탄소국경세, RE100, SBTi, 스코프 3란 무엇이고 이들은 서로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ESG는 이제 많은 이들에게 낯설지 않은 용어다.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진 이라면 단답형 퀴즈의 정답 맞추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그 당위성을 설명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조차 E와 S, G가 어떻게 한 덩어리로 움직이는지, 기후 위기가 금융 및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전략적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어려움의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근본적으로 ESG를 관련자와 전문가의 영역으로 여기는 사회 분위기와 함께, 무엇보다도 불과 몇 해 전에

[출간전연재] 나는 왜 마약 변호사가 됐는가 - 뽕방에서 온 편지 2. [내부링크]

나의 첫 마약 의뢰인은 평생 모범생으로 살았다. 어릴 적부터 엄마 아빠 말씀 잘 듣고, 하지 말라는 일은 하지 않고 공부만 열심히 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대학교에 갔다. 명문대생이 되고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인턴도 하며 성실하게 살았다. 그러다 방학 때 처음으로 미국 여행을 갔고, 그곳의 한 클럽에서 처음으로 마약을 접했다. 엑스터시(Ecstasy). 정식 명칭은 MDMA이지만 엑스터시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마약류. 몰리, 캔디, 사탕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우리나라 마약법에서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원래는 정신과 치료 목적으로 개발되어 1970~80년대 미국에서 정신과 치료에 사용되었으나, 환각과 부작용 때문에 마약으로 지정되어 금지되었다. 한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 테크노 유행과 함께 ‘도리도리’라는 이름으로 유통된 적이 있다. 당시 많은 연예인이 투약으로 처벌받아 대중에게 익숙한 약물이다. 엑스터시를 처음 하게 되면 밤새

[마감] 출간기념 서평 이벤트 - 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 [내부링크]

** 본 이벤트는 많은 분들의 참여로 조기 마감 되었습니다. ** ESG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 ESG 분야 취업 희망자, ESG에 관심이 있는 분들 모두를 대상으로 출간기념 서평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모집 기간 : 11월 4일 ~ 11월 9일 (6일간 참가자 모집) 모집 인원 : 20명 (선착순.) 많은 분들의 참여로 조기 마감되었습니다.(2022.11.04. 13:20) 도서 발송 : 11월 10일부터 발송 2022. 11. 8. 발송 완료하였습니다. 게시 기한 : 11월 25일 자정시까지 2022. 11. 25. 게시 마감하였습니다. 이벤트 상품 : 고체 설거지비누 <워싱바> 2022. 11. 28. 상품 배송하였습니다. 응모 방법 : [[email protected]] 메일로 책을 받아볼 주소, 연락처, 성함(또는 닉네임) 전송 게시 방법 1. 책 서지가 등록된 인터넷서점 3곳(교보, 예스24, 알라딘) 중 1곳에 서평 작성 2. 각자 이용 중인 블로그 또는 SN

[출간전연재] 나는 왜 마약 변호사가 됐는가 - 약하면 악한가 1. [내부링크]

본 원고는 실제 대마초 투약자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나는 늘 의뢰인을 진심으로 지지하려고 노력한다. 지지한다는 말이 매우 모호하고 애매한 표현이지만, 여기서 말하는 지지한다는 건, 내가 만나는 의뢰인들에게 편견을 갖지 않도록 노력할 것. 누군가를 판단하기보단 믿어줄 것. 그런 종류의 노력이다. 변호사가 하는 일이라는 게 결국 누군가의 뒤처리를 해주는 것. 못 받은 돈을 받아주고, 잘못한 일이 있다면 대신해서 싹싹 빌고, 억울한 일이 있다면 대신 소리 내 싸워주고, 인생에 큰 실수가 있다면 가능한 한 조용하게 넘어갈 수 있게 요령을 좀 써주거나 하는 등의 일. 사실 남의 뒤처리를 한다는 건 그 사람의 실수와 잘못, 부족함을 적나라하게 마주하는 일이다. 그러다 보면 실망하고, 싫증 나고, 그러다 질리기도 한다. 그래서 변호사가 모든 의뢰인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좋아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 형사사건을 많이 맡다 보면 반듯한 사람보다 살짝 비뚤어진 사람을 자주 만나고

[출간전연재] 나는 왜 마약 변호사가 됐는가 - 약하면 악한가 2. [내부링크]

뉴스에서는 하루가 멀다고 마약사범 검거 소식이 들린다. 도심 한복판에서 여러 사람이 단체로 마약을 투약했다, 1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을 경찰이 압수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마약이 흔히 유통되고 있다 등등 뉴스가 쏟아져나온다. 경찰은 마약사범을 어떻게 잡을까? 이 젊은 두 친구는 어쩌다 경찰에 잡힌 것일까? 한 친구는 텔레그램을 통해 비트코인을 전송하는 신종 방식으로 대마를 구매했다. 지금도 텔레그램에 들어가면 마약과 관련된 채팅방과 채널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 채팅방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정말 마약을 파는 딜러들도 있지만, 상당수는 흔히 말하는 ‘눈팅’을 하며 마약 채팅방에서 놀거나 구경하는 사람들이다. 물론 이들 중 여러 사람이 결국 마약에 손을 대는 예비 투약자일 수 있다. 지금도 여전히 텔레그램에는 “비트코인으로 마약을 사면 경찰의 추적을 피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가 떠돌아다닌다. 둘 중 한 친구도 그 말을 믿고 자신의 은행 계좌와 비트코인 어플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