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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와 존재에 대한 고찰. 우리는 사랑을 소유할 수 있을까? 나는 어떻게 존재해야 할까 [내부링크]

소유냐 존재냐 저자 에리히 프롬 출판 까치 발매 2020.02.03. <제1부 소유와 존재의 차이에 대한 이해>를 읽고, 책의 내용에 짧은 생각을 덧붙여봅니다. (파란색 글이 내 생각) 발견 나 홀로 숲속을 거닐었지. 아무것도 찾을 뜻은 없었네. 그런데 그늘 속에 피어 있는 작은 꽃 한 송이 보았지. 별처럼 반짝이고 눈망울처럼 예쁜 꽃을. 그 꽃을 꺾고 싶었는데, 꽃이 애처롭게 말했네. 내가 꺾여서 시들어버려야 되겠어요? 하여, 꽃을 고스란히 뿌리째로 캐어, 에쁜 집 뜨락으로 옮겨왔지. 조용한 자리에 다시 심어놓으니, 이제 늘상 가지치고 꽃 피어 시들 줄 모르네. 괴테 「괴테는 아무런 목적 없이 산책하다가 반짝이는 작은 꽃에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그도 테니슨과 똑같이 꽃을 꺾고 싶은 충동을 느꼈음을 보고한다. 그러나 테니슨과는 달리 그는 그렇게 하면 꽃이 죽을 것을 깨닫는다. 괴테에게 그 꽃은 말을 걸어와서 경고를 할 수 있을 만큼 살아 있는 존재이다. 따라서 그는 테니슨과도 바쇼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 당신의 두려움을 관찰해보세요. [내부링크]

인도 철학자 지두 크리슈나무르티(Jiddu Krishnamurti, 1895~1986)의 1976년 연설 내용을 번역과 함께 글로 옮겼습니다. [Observe your fear] Can you, as a human being, observe your fear? 인간으로서, 당신은 두려움을 관찰할 수 있나요? Sitting there, you know your fears, can you observe it, very carefully? 당신은 당신의 두려움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아주 주의 깊게 관찰할 수 있나요? Take time, we have got plenty of time. 시간을 가지세요, 우리는 시간이 많습니다. Observe it. 관찰해 보세요. Fear of death, fear of loneliness, 죽음에 대한 두려움,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 fear of tomorrow, fear of losing a job, 내일에 대한 두려움, 직장을 잃는 것에 대한

필사 5 • 구름이 산을 지나가듯 그저 흘러가게 [내부링크]

완벽이란 더 이상 보탤 것이 없는 상태가 아니다.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바람과 모래와 별들』 내부에서 오든 외부에서 오든 작업에 대한 압박감은 자기 진단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예술가의 목표는 그 무엇에도 집착하지 않는 순수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나 책임감, 두려움, 특정한 결과에 대한 집착 때문에 주의가 흐트러져도 다시 리셋하면 된다. 늦지 않았다. - 릭 루빈, 『창조적 행위: 존재의 방식』 내면의 목소리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려는 노력은 명상과 비슷하다. 모든 걱정을 잠시 접어두고 스스로 되새기자. '나는 훌륭한 작품을 만드는 것 하나에만 집중할 거야.' 주의가 흐트러지면 무시하지도 말고 관심을 기울이지도 마라. 아무런 에너지도 주지 마라. 구름이 산을 지나듯 그저 흘러가게 두어라. (...) 결국, 해로운 목소리를 듣지 않고 작품에 몰입하는 것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연습을 통해 기를 수 있는 하나의 능력이다. -

강조되고 반복되는 좌절은 인간을 포기하게 만들어요. [내부링크]

우울해? 힘들어? 무기력해? 괜찮아 우울하면 아무것도 하기 싫잖아 왜 사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뭐 다~부질없어 보이고 맹~하게 동태 눈깔 돼버리고~ 내가 지금 뭘 먹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한 끼 챙겨 먹는 게 왜 이렇게 힘든가 싶고 해야 될 거는 존나게 많은데 몸은 안 따라주지 답답해 죽겠지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몸이 미워죽겠어 아주 그냥. 몸을 움직이라고들 많이 얘기하지만 겪어본 사람들은 알 거야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거. 알아 나두.. 지금 내 주변이 점점 어지러워지고 있고 내 마음 상태가 온전하지 못하다는 거.. 그런데 몸은 움직여지지가 않는데 머리는 계속 나한테 뭘 하라고 시켜. 너 빨리 청소도 해야 되고 이것도 해야되고 책 읽어야 되고 이거 마무리해야 되고 이거 만들어야되고 끝내야되고 이것도 해야되고 저것도 해야되고 너 할거많아 왜 가만히 있어 빨리 움직여 뭐하는거야 왜아무것도 안해 빨리 해 빨리 하라고 할게 산더민데 왜 아무것도 안하는거야 너 정말 게으르고 못났

내가 살아가는, 글을 쓰는, 돈을 버는, 일을 하는 목적・이유는 무엇일까 [내부링크]

수영을 배우는 목적이 '수영을 잘 하는 것'이었다면 저는 일찌감치 나가떨어졌을 겁니다. 하지만 수영을 배우는 본질은 저는 '땀 흘리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수영 선수가 될 것도 아니고 빨리 상급반으로 올라가고 싶은 생각도 없었습니다. 강사에게 잘 보일 이유도 없었고요. 그러니 실력이 빨리 늘지 않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죠. 중급반에서든 초급반에서든, 멋있게든 어색하게든, 땀을 흘리는 것, 이것이 수영의 목적이었으니까요. 이렇듯 본질이 무엇인가에 따라 제 안의 흔들림이 달라집니다. - 박웅현 『여덟 단어』 여덟 단어 저자 박웅현 출판 인티N 발매 2023.06.15. 목적과 이유. 모든 행위에는 목적이나 이유가 있습니다. 살아가는 이유, 내가 글을 쓰는 목적, 돈을 버는 목적, 일을 하는 이유 …. 내가 행하는 모든 것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내가 특정 일이 너무 힘들다면 어쩌면 스스로 너무 높은 기준을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아등바등 애를 쓰고 있어서

도망치는 영원한 소년 [내부링크]

이른바 푸에리pueri(어린이들)는 인내와 오랜 훈련을 요구하는 스포츠 종목들을 싫어한다. 부정적 의미에서 영원한 소년은 본래 매우 참을성이 없기 때문이다. _마리 루이제 폰 프란츠 『영원한 소년과 창조성』 『변환의 상징들』 에서 융은 일이 치료약이라고 말하고 나서는 망설이다가 스스로 묻는다. "정말 그렇게 간단한가? 그것이 유일한 치료약인가? 그렇게 말할 수 있나?" "일"은 어떤 영원한 소년도 듣고 싶어하지 않는 불편한 단어이며, 융은 일이 맞는 답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내 경험으로 보아도 남자는 일을 통해 이 어린애 같은 신경증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이 문제를 오해하면 안 되는데, 영원한 소년은 매혹되고 열광하면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는 24시간 또는 그 이상을 쉬지 않고 쓰러질 때까지 일할 수 있다. 그가 못하는 것은 비오는 쓸쓸한 아침에 벌떡 일어나 지겨운 일을 하러 가는 것이다. 영원한 소년은 대부분 그걸 못하고, 온갖 핑계를 동원해서 안 한

네이버 오지큐 OGQ 스티커 제작기 2편 | 두근두근 떨레는 심사 기다리기 [내부링크]

네이버 오지큐 OGQ 스티커 제작기 1편 - 시작이 반? 이웃님께서 내 그림을 보시고는 이런 댓글을 다셨다. 블로그 이모티콘을 만들어 보라는 것이다!! 사실 이모... blog.naver.com 스티커 제작기 1편 ↑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첫 작업이라 힘을 너무 줬던 탓인지 스티커 하나 그리는 데에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됐습니다. 스티커 16개까지 만들어 놓고 너무 부담이 되어 그만 손을 놓아버렸습니다. 8개만 더 하면 되는데...!!!!! 아숩지만 나의 연습작으로 남은 스티커들 열심히 고민하며 구상한 흔적들 기존에 하던 작업을 멈춘 후 지금까지(약 2주 동안) 마음속에 불편한 마음이 계속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아 그래도 이대로 스티커 제작을 멈출 수는 없다!'라는 생각이 번뜩 일었습니다. 만들던 것은 아쉽지만 보내주고, 그리기 쉬운 캐릭터를 정해 새로 그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초집중해서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며칠 동안 질질 끌던 걸 오늘 하루

블생과 현생, 무거움과 가벼움 사이 그 어딘가 [내부링크]

요즘의 저는 몇 달 전의 저와 생각이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예전의 저는 블로그를 굉장히 폐쇄적으로 운영을 했습니다. 이웃, 서로이웃 전용 글이 대부분이었어요. 내가 모르는 사람이거나 결이 다르다 생각되면 서로이웃은 절대, 네버.. 받지 않았습니다. 글을 공개적으로 쓰기 시작하면서는 결이 비슷한 분들을 찾아 이웃 신청을 하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업성이 짙은 블로그나 맛집, 제품 리뷰 블로그 혹은 글을 제대로 읽지 않고 인사치레 댓글을 다는 분들은 아주 싫어했습니다. 글을 읽지 않고 공감 누르는 것도요..ㅎㅎ 그만큼 제가 쓰는 글이 진심이고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었겠죠. 그런데 블로그 몸집을 계속 키우다 보니 생각이 좀 달라졌습니다. 일단 결이 비슷한 블로그만 골라 받자니 한계가 있더군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꼭 나와 결이 비슷하지 않더라도 블로그를 열심히 하고 계시는 것 같으면 이웃을 받았습니다. 제가 걸기도 하고요. 인사치레 댓글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왜냐면 다양한 블로그 탐

영원한 소년의 불충실한 에로스 [내부링크]

마리 루이제 폰 프란츠 『영원한 소년과 창조성』 中 • 아동기로부터 우리에게 붙어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우리가 어른이 되어서까지 지고 다니는 착각들로 가득 찬 자루다. 미묘한 문제인즉, 이 착각들을 포기하면서도 냉소적이 되지 않는 것이다. 이미 어릴 때 환멸을 겪은 사람들이 있다. 소위 방임된 아이들을 분석할 때, 즉 빈민가에서 가난하게 컸고 끔찍한 가정생활을 했거나, 아니면 매우 부잣집에서 태어났으나 똑같은 비참함을 체험했고 물질적 곤궁은 없는 대신 이혼한 부모, 차갑거나 긴장 많은 가정 분위기에서 산 사람들을 분석할 때, 그것이 나타난다. 두 가지 경우 다 감정 분위기는 방임이었다. 그런 사람들은 아주 어릴 때 매우 현실적이고 냉철하고 폐쇄적이고 독립적이 되므로,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어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삶의 가혹함이 그들을 강제하는 것이지만, 그들의 상당히 신랄하고 성숙한 체하는 표현에서 우리는 무엇인가 잘못 돌아갔다는 것을 읽어낼 수 있다. 그들은 너무 일찍 아동기로부

미래와 과거에 사는 사람. 현재에서 눈을 감고 살아가는 사람. [내부링크]

요 근래 나는 또 눈을 감고 살았던 것 같다. 눈을 감고 산다는 것이 무슨 말이 나면, 눈앞에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혼자만의 세계로 빠져버린다거나 현실에서 벗어나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을 말한다. 분명히 내 눈앞에는 현실이 있는데, 나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 눈앞에 있는 것을 두고 나 혼자만의 생각의 세계로 빠져든다. 그 생각의 세계에는 현재는 없고 미래와 과거만 있을 뿐이다. 인간은 눈을 감고 사는 것이 디폴트인 걸까. 나는 눈을 감고 살면서 지혜의 부재, 즉 어리석음으로 스스로 불러낸 재앙에 의해 큰 고통을 경험했다. 하지만 나는 또 눈을 감고 산다. 집중해서 깨어있지 않으면 계속 잠든다. 현재가 아닌 미래로, 과거로, 자꾸 멋대로 떠나버린다. 이제는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현재를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또 '현재'라는 한쪽 면에만 너무 치우쳐있어도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skamena

생각보다 많이 틀리는 맞춤법 (1) - [데, 대/ 하데, 하대/ 한데, 한대] [내부링크]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에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틀리는 맞춤법이 있더라고요. 바로 [대/데]입니다. '대' 와 '데'를 헷갈리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대와 데를 언제 써야 되는지 쉽게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문장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 어제 철수가 전화했대. (2) 어제 철수가 전화했데. 몇 번이 맞는 문장일까요~? 사실 둘 다 맞는 문장입니다. 하지만 어떤 의미로 이야기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내가 간접적으로 들은 사실을 누군가에게 알려주는 입장이라면 (1) 번인 '했대'가 맞습니다. 예를 들면 '어제 철수가 너한테 전화했대.' 그리고 내가 직접 겪은 것을 말하는 상황에서는 (2) 번인 '했데'가 맞습니다. 예를 들면 '어제 철수가 나한테 전화했데.' (=했더라) 예시를 들어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봅시다. ① '-대'는 내가 누군가에게 어떠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때 쓰입니다. 「ex) 어제 누가 몰래 들어왔대. 이거 먹으면 안 된대

힐러 레나님의 컨셔스코딩 치유 세션 나눔 후기 / 가이드를 통한 내면아이 무의식 정화 [내부링크]

오늘은 힐러 레나님의 컨셔스코딩 치유 나눔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저에겐 너무너무 특별하고 감사한 시간이어서 꼭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어요. c레나님의 치유 나눔 공지글c ↓ 관심 있으신 분들은 신청해 보세요! 함께하는치유여정(컨셔스코딩 치유나눔) 레나 힐링 마음 친구 프로모션! 치유 나눔! 10분 한정으로 진행합니다. 비밀댓글로 신청 이유와 사연주세요... blog.naver.com 힐러 레나님은 제 블로그 이웃분이신데요, 제 글을 읽으시고 항상 따뜻한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이셨어요. ෆ⸒⸒ 그러다가 얼마 전에 제가 정신건강과 저의 우울증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레나님께서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치유 나눔’을 하고 있으니 신청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요! 사실 무서웠습니다. 무료로 진행되는 세션인데도요.. 좋은 기회임에도 망설여지더라고요. 신청을 할까 말까.. 할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솔직하게 답글을 달았습니다. 망설여진다고요..ㅎㅎ 그랬더니 그냥 두면 병을 키울 수도 있

당신이 늙어서 노는 것을 멈춘 게 아니라, 놀기를 멈췄기 때문에 늙는 것이다. [내부링크]

(instagram) @morganbtyner, @cobywattsmusic 인스타그램에서 재미있는 영상을 발견했습니다. Me: has 100 things to do Also me: 나: 해야 될 일이 100개나 있음 또 다른 나: cc 할머니가 바닷가에서 헤드폰을 끼고 춤을 추고 계시죠. 머리에 갈매기 한 마리도 있고요.ㅋㅋㅋ 진심으로 이 순간을 즐기는 것처럼 보여요. 영상 아래에는 긴 글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문장 중에 눈에 띄는 한 문장이 있었습니다. Play isn't just for kids. '놀이는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전문을 다 읽어봤는데 너무 좋아서 가져와봤어요. 영어 공부도 할 겸, 번역(의역)해서 올려봅니다. (좀 어색하거나 틀린 부분은 귀엽게 봐주세오.. ^-^) @morganbtyner In a world that glorifies hustle culture & non-stop productivity, it's easy to overlook

제주도립미술관 2024 전시정보 이건희컬렉션 《시대유감(時代有感)》 /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내부링크]

29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제주도립미술관을 방문했습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죠! 문화가 있는 날이란? 『문화기본법』제 12조 2항에 근거하여 국민의 일상 속 문화향유권 확대를 통한 문화적 삶의 실현을 목적으로 문화표현과 활동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하고 자유롭게 문화를 창조하고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인 "문화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정한 날입니다. -문화가 있는 날 홈페이지 문화의 날에는 영화관,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문화재, 스포츠 시설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립미술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2894-78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관람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 7월~9월 오전 9시~오후8시까지 운영 매표시간: 오전9시부터 관람시간 종료 30분 전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성인 2,000원/ 청소년・군인 1,000원/어린이 500원/ 문화가 있는 날 무료

필사를 한번 해볼까?(1) [내부링크]

필사를 해보려고 한다. 매일 빠지지 않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에 필사를 하는 분들이 꽤 많이 보였는데도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가 아주 갑자기 하고 싶어졌다. 무슨 책이든 읽다가 간직하고 싶은 문구가 나오면 옮겨 쓸 예정인데 그래도 메인으로 가져갈 책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메인으로 가져갈 책은 역시 내가 너무 좋아하는 『창조적 행위: 존재의 방식』. 어느 곳을 펼쳐도 명언이 콸콸콸, 나의 마음에 쑥쑥 박혀버리는 문장들이 넘쳐난다. 책을 돌려가며 읽느라 아직 다 못 읽기도 했고 다 까먹은 앞 부분을 다시 읽고 옮겨 쓰며 내 마음에 더 깊게 새기고 싶다. (만년필 사놓길 잘했네c️) feat. #라미만년필 원래 예쁜 빈티지 남색 잉크인데 사진을 찍으니 흐릿흐릿해서 보정을 좀 했다. 담엔 예쁘게 찍어봐야지. 창의성은 결코 드문 능력이 아니다. 창의성에 접근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다. 그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측면이다. 인간의 생득권이다

흔들리는 삶은 아름답다. [내부링크]

어딘가 깊게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는 영혼들에게. 스스로를 너무 책망하지 말기를 바란다. 방황의 시간이 너무 길어 불안할 것이다. 그대가 부러워하는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도 그 사람 나름대로의 고민과 방황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방황한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고민하고 배우고 있다는 뜻이다. 자신에 대해서, 세상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없으면 방황도 없다. 아직 배워야 할 것들이 남아있다. 더 많이 배우고 깨우쳐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 세상에 내보이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그렇다. 영원히 행복한 삶도 없듯이, 영원히 안정적인 삶도 없다. 언젠가는 안정된 삶을 살겠지라고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불안정하게 땅에 꽂혀있는 연약한 나무 주변에 지지대를 만들어가는 삶을 살자. 완전한 삶을 갈망하게 되면 지금의 삶이 너무 초라하고 볼품 없어진다. 완벽한 건 없다. 평생 흔들리고 불안할 것이다. 평생 흔들리는 삶은 아름답다. "나는 언제나 불안한 존재이다. 하지만 동시에 나는

나를 위한 글을 타인을 위한 글인 것처럼 속이는 방법(?) [내부링크]

흔들리는 삶은 아름답다. 어딘가 깊게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는 영혼들에게. 스스로를 너무 책망하지 말기를 바란다. 방황의 시... blog.naver.com Previous image Next image 아까 아침에 쓴 글이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 왜 '생각보다'냐면 저 글은 사실 내 개인적인 불안을 토대로 탄생한 글이기 때문이다. 나의 개인적인 고민에서 시작된 것들이 나를 포함해서 다른 이들의 마음에도 닿은 것이다. <흔들리는 삶은 아름답다>는 일종의 작은 실험이었다. 내가 가진 고민을 제3자가 갖고 있는 고민이라고 생각을 하고 구상을 했다. 제3자가 내가 가진 고민을 갖고 있다면 나는 무슨 말을 해주고 싶을까? 나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라고 말해주고 싶을까?를 생각했다. 그러자 내 고민을 알아차리는 것을 넘어 더 멀리서 바라보게 되는 경험을 했다. 제3자의 고민이라고 생각하니 더 직관적인 해답이 나오는 것 같았다. '내'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라고 생각을

당신이 존재하는 방식은 어떤가요_필사(2) [내부링크]

일생에 걸쳐 훌륭한 작품을 계속해서 만들어내는 예술가는 아이의 모습을 잃지 않는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존재 방식을 연습한다면, 그대는 자유로워지고 우주의 시간표와 보조를 맞출 수 있다. 『창조적 행위』_릭 루빈 알아차림에는 계속된 새로고침이 필요하다. 알아차림이 습관으로 자리 잡으려면 끊임없이 새로워져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다 보면 어느 날 당신은 언제 어디에 있든 인식을 수행하면서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항시 열린 상태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자신을. 『창조적 행위』_릭 루빈 우리 모두 아이로 태어났다. 텅 비어있던 아이의 마음에 분별심이 싹튼다. 이제 우리는 모든 것을 분별하고 판단하고 평가한다. 다시 아이로 돌아갈 수 있는가? 옷이 더러워지든, 신발이 축축해지든, 얼굴에 뭐가 묻든.. 어른들이 신경 쓰는 그런 것들 말고 온전히 아이처럼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가. 우리는 조건적인 사랑을 경험하고 자라 무조건적인 사랑을 찾아 헤맨다. 하지만

블로그 소통에 대한 짧은 생각. (직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선택과 집중) [내부링크]

최근에 공감 가는 글을 읽었습니다. 오백원B 님의 소통에 관한 글이었는데요. 블로그 소통이 필요한 이유 제가 요즘들어 소홀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소통"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소통은, 블로그에서의 ... blog.naver.com <블로그 소통이 필요한 이유>_ 오백원B 1명의 글에 댓글을 달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을 계산하여 설명하는 부분과 대형 블로거들의 소통에 대한 부분을 읽고 생각이 좀 많아졌습니다. 소통은 필요하죠.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소통을 댓글로 할 것이냐 아니면 글로 할 것이냐는 어떻게 보면 개인의 선택인 것도 같습니다. 꼭 대형 블로거가 아니더라도 글로 소통하는 건 누구나 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에너지를 온전히 글 쓰는 것에 집중하고 싶은 분들이 댓글 소통을 줄이고 글로 소통하는 방식을 선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댓글을 줄이는 대신에 어떻게 하면 글을 통해서 읽는 이와 더 깊이 연결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제가

완벽하지 않은 전체가 완벽해 보이는 조각보다 더 유용하다. _필사(3) [내부링크]

이러한 어린이 같은 초능력에는 현재를 머무는 것, 무엇보다 놀이를 중요시하는 것, 결과를 고려하지 않는 것, 망설이지 않고 파격적일 정도로 솔직한 것, 특정한 이야기에 집착하지 않고 이 감정에서 저 감정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는 능력이 포함된다. 아이들에게는 지금 여기가 전부다. 미래도 없고 과거도 없다. "지금 원해." "배고파." "피곤해." 오로지 순수한 진정성만 존재할 뿐이다. (...) 아기가 이기적이듯, 그들은 협조적이지만은 않은 태도로 자신의 예술을 보호한다. 창조자로서 자신의 욕구가 우선이다. 그래서 사생활이나 인간관계를 희생할 때도 많다. 『창조적 행위』_릭 루빈 초기의 영감에는 당신을 작업의 끝가지 끌고 갈 수 있는 에너지가 있다. 완벽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도 걱정하지 말고 끝까지 나아가 대략적인 초안을 완성하라. 완벽하지 않은 전체 버전이 완벽해 보이는 조각보다 더 유용하다. 『창조적 행위』_릭 루빈 요즘은 필사하는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시간이 따로 정해진 건 아니

오늘 당신의 정신 건강은 어떠십니까? [내부링크]

세계 정신 건강의 날(World Mental Health Day, 10월 10일)을 기념해 Norwich City 축구팀에서 만든 영상입니다. 영상을 한번 보고 오실까요? Norwich City FC 영상에는 반응이 덤덤한 사람 한 명과 그냥 일반적으로 보이는 사람 한 명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덤덤한 분이 정신 건강 문제가 있는 분인 걸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중반부를 지나면서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영상은 겉으로 티가 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래는 영상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문구입니다. Norwich City FC At times, it can be obvious when someone is struggling to cope. 때로는 누군가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이 선명하게 보일 때도 있습니다. Norwich City FC But sometimes, the signs are harder to spot. 하지

필사 4 •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 [내부링크]

새로운 영역을 탐구할 때 일부 팬을 잃을 수도 있지만, 새로운 팬이 생길 수도 있다. 어쨌든 익숙한 영역으로만 예술을 제한하는 것은 결국 예술가 본인을 위한 일도 관객을 위한 일도 아니다. 계속해서 같은 길만 걸어가면 경이와 새로운 발견의 에너지도 사라질 수 있다. 『창조적 행위: 존재의 방식』_릭 루빈 움직임과 진화에 대한 본능이 꿈틀거리면 귀를 기울이는 편이 현명하다. 지금의 자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막다른 골목이 기다릴 뿐이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작품을 만들고 공유해야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으면 작품이 가장 진실한 형태로 다가오기 쉽다. 『창조적 행위: 존재의 방식』_릭 루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의 능력과 취향도 발전하고 여러 작품들을 만들겠지만 더 훌륭한 작품도 더 못한 작품도 없다. 작품은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를 담아낸 서로 다른 스냅숏일 뿐이다. 우리의 모든 작품은 그것이 만들어진 순간의 최고 작품이다. 『창조적 행위: 존재의 방식』_릭

GREGORIA FIBERS - Ingrid top | 탑다운 민소매 뜨개 [내부링크]

GREGORIA FIBERS Ingrid top 이 얼마 만에 쓰는 뜨개 글인지... 블로그 글 쓰는 거에만 치중하느라 나의 소중한 취미였던 뜨개가 뒷전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루는 긴데 체력이 따라주질 않네요.) 여름 옷 만들려고 사놓은 실과 도안이 있었거든요. (사실 못 뜬 도안이 넘 많음..ㅜ) 요즘 너무 글만 쓰느라 환기 좀 시킬 겸 후딱 하나 떴습니다. 쉬운 도안이라 금방 떴어요. [정보] 도안 : GREGORIA FIBERS - Ingrid top (그레고리아 파이버 - 잉그리드 탑) 실 : 산네스간 틴리네- 라이트 그린 바늘 : 치아오구 3.5mm, 3.25mm (60cm, 40cm) 사이즈: size 1 (bust 80cm), 소요량은 1볼 반 정도. 이 도안은 가슴둘레 사이즈에 딱 맞게 제작된 패턴입니다. 둘레 80cm에서 124cm까지 총 8 사이즈가 있어요. (사실 제 사이즈는 75인데요... 저처럼 몸통 작은 니터분들 계신지 모르겠어요. 대부분 가장 작은 사이

하루 이틀 하고 말 거 아니니까, [내부링크]

오늘은 좀 쉬어갑니다. 오늘은 딱히 쓰고 싶은 메시지가 떠오르지도 않고 컨디션도 난조고요. 하루에 글 5개 쓴 날 이후로 하루 세 개씩 정도는 올릴 수 있겠다 싶었는데 역시 N 포는 필이 와야 되는 건가 봅니다.ㅎ 억지로 하려고 하면 악영향이라는 걸 이제는 잘 알고 있으니까요. 저는 제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면 큰일 나거든요. 내가 세운 목표, 루틴, 약속 등을 악착같이 지키는 것보다도 우선이 되어야하는 건 ‘나’입니다. 그동안 나는 항상 뒷전이고 내 목표가 우선이었기 때문에 이제는 그러고싶지 않네요. 달이 보여서 찍어봤어요. 달 보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c️ 푹 주무세요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가 되어버린 [내부링크]

주변에 X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여서 한번 사용해 봤다. 사실 나는 트위터를 12년 전쯤에 했다가 나랑 안 맞는 것 같아서 그 이후로 쓴 적이 없다. 내가 몇 달 사용해 보고 느낀 점은, 여전히 나랑 안 맞다..?ㅎㅎ c↔️ 인스타그램은 그래도 알고리즘 관리가 잘돼있어서 괜찮은데 (내가 팔로우 하는 계정의 포스팅이 메인으로 나오고 탐색 탭으로 들어가도 비슷한 류만 뜸.) 트위터는 아직 알고리즘 정리가 안 돼서 그런 건지.. 여기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몰라서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한테는 굉장히 자극적인 곳으로 느껴진다. 그냥 내가 느낀 걸 솔직하게 얘기해 보자면, 편 가르기나 남을 비난하는 류의 글, 그 외에도 수많은 자극적인 소재의 글이 많이 보였다. 그리고 그런 글들을 클릭해서 보면 또 끊임없이 비슷한 글들을 보여준다. 내가 느끼기에 자극적인 정도는 블로그 << 인스타 <<<<<< 트위터이다. 그런 분위기의 글들을 계속 보다 보니 나도 자꾸 마음속에 분노가 쌓이는 것 같다.

다이어트 강박 그리고 무의식 투사 (1) [내부링크]

나의 다이어트 강박은 12살쯤에 시작됐다. 왜 그런 강박이 생겼는지 명확한 요인은 찾지 못했다. 겉으로 보기에도 전혀 뚱뚱해보이지도 않고 정상, 혹은 마른 축에 속했다. 다이어트 강박이 있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그들은 본인의 몸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 가까이서 내가 보는 내 몸은 왠지 살이 쪄보이고, 다리가 두꺼워보인다. 하지만 저 멀리서 본 내모습은 그냥 정상적인 몸이다. 별로 살이 찌지도 않았다. 아무튼 초등학생때로 다시 돌아가서, 어느순간 나는 살이 찌면 안된다는 강박에 사로잡혔고 한창 많이 먹고 성장해야 될 시기에 먹는 것을 거부했다. 엄마가 먹으라고 준 음식을 먹고싶은데도 일부러 안 먹겠다고 했다. 배가 고픈데 참았다. 먹고 싶은데 참았다. 끊임없이 내 뱃살과 다리살을 확인하며 '내 기준'에 살쪄보이지 않는 상태를 만들려고 했다. 그땐 몰랐지만 내가 키가 안 큰 이유도 안 먹어서이지 않을까.. 그때 내가 뭘 어떻게 먹었는지 전혀 기억은 없지만 상황을 미루어 보았을 때 분

다이어트 강박 그리고 무의식 투사 (2) [내부링크]

그래서 이제 무의식 투사는 무슨 내용인지 얘기해 보겠다.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은 나와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 나의 무의식이 투영되어 나타난다. 상대방의 싫은 모습도 사실은 내 모습이다. 내가 억누르는 것들이 가까이 있는 대상에게로 튀어서 그 대상이 내 안에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뿐이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무엇이 투사되었냐면, 나의 '다이어트 강박'이 투사되었다. 지금 같이 지내는 남자친구는 티비를 볼 때 항상 특정 대상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낸다. 그건 바로 '뚱뚱한 사람' 혹은 '노출이 과한 사람'이다. 그리고 특히 여성에게 그런다. (노출에 대한 건 또 다음에 다뤄보도록..) 처음에 나는 '아니.. 이 오빠 그래도 해외에서 살다 와서 좀 생각이 깨어있을 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꽉 막혔나' 생각했다. 그리고 나한테 하는 얘기도 아닌데 꼭 나한테 하는 얘기처럼 들려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머지않아 오빠가 보인 모습은 내 안에 있는 모습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살이 찌면 안 된다

치유되지 못한 마음은 다음 세대로 대물림되어 [내부링크]

어제 좀 평소 나와 다른 글을 썼다. 원래 취침시간을 훨씬 넘겨 11시 넘어서까지 글을 썼다. 쓰다 보니 점점 길어져서.. 생각보다 내 안에 숨어있던 분노의 에너지가 많았다. 다 쏟아내고 쓰러지듯 잠들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갑자기 어제 싸지른 글이 생각이 나서 정신이 아득해졌다. 블로그에 들어가기가 무서웠지만, 어차피 봐야 될 거. 매도 먼저 맞자. 근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각자의 이야기를 나눠주셨다. 아무래도 글 주제가 주제인지라, 대부분 비밀댓글이었지만.. 오히려조와. 왠지 다 나를 위한 댓글 같잖아? 솔직히 정말 쪽팔렸고 괜히 썼나, 괜히 그 글때메 이웃 빠져나간 거 같고 .. 뭐 그랬지만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이냐? 그냥 솔직하게 터놓고 이야기하는 거. 한 번쯤은 이런 얘기 해도 괜찮잖아? 굳이 숨길 이유도 없고. 내가 스트레스 많이 받는 건 사실이니까. 댓글에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 내가 직접 아이를 낳지 않더라도, 이미 존재하는 이들의 어머니가 될 수도

저는 또라이가 될고에요. [내부링크]

이번 글은 목차가 있습니다. 글 시작 전 주저리주저리 저를 감당하세요 카타르시스 독뽀적 글쓰기 편협한 인간 또라이가 되겠습니다. 그럼 enjoy. 글 시작 전 주저리주저리 댓글 창을 닫아야 되나 어째야 되나 참 고민........ 을 많이 했다. 내 글에 댓글을 달아주면 나는 최대한 정성스럽게 답글을 달고 싶고 답방도 가고 싶다. 근데 답글을 달아주고 나면 에너지가 소진돼버리는 것 같다. 그래서 답방을 못 가고 있다. 뿌엥 하지만 댓글을 닫자니 또 이 소중한 마음들을.. 감히 내가.. 블로그는 소통하는 맛으로 하는 건데.. 이래저래 고민 중. + 아 그리고 내가 솔직하게 드러낸 글에 비밀글로 댓글을 남기는 게 미안하다는 분들도 계셨는데, 그건 아무 상관없다! 본인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는 데 나를 알지 못하는 이가 내 댓글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지 불안한 그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냥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셔라! ㅋㅋㅋㅋ 춤을 추든 옆 구르기를 하든 아무 상관 없음. 저를

도대체가 인간(나는)은 왜 이렇게 약한 존재인가. + 나탐님이 너무 좋아. [내부링크]

모두에게 해당되지는 않을 수도 있으니 나라고 해야겠다. 그래도 누군가는 해당될지도 모르니 인간이라는 단어도 남겨둬야지. 이건 내가 쓴 댓글이다. 부정적인 감정은 나쁜 것이고 긍정적인 감정은 좋은 것으로 연결 짓지 말라고 썼다. 근데 나는 지금, 또 무의식적으로 그러고 있다. 갑자기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 떠올라서 힘들었다. 힘들다고 판단하는 기준은 어디에 있는 걸까? 왜 어떤 기억은 좋고 어떤 기억은 싫은 걸까 나의 존재가 부정당하는 느낌을 왜 싫어하는 걸까? 누군가의 분노가 왜 나에게 크게 다가오는 걸까? 정말 아무런 판단 없이 그냥 '그것'만을 놓고 바라보면 잘못된 것도 없고 나쁜 것도 없다. 그냥 내가 느끼기에 기분이 나쁘고 슬프고 무서운 것이지, 그런 감정을 주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사실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다. 무엇이 내가 그 경험을 안 좋다고 판단하는 것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유가 있어 보이지만, 사실 깊게 들여다보면 이유를 모르겠다. 표면적인

나는 예술가로 살고 싶다. 아주 강력하게 그것을 원한다. [내부링크]

이제껏 살아오면서 겪은 결핍과 불안과 우울과 슬픔과 고통이 나를 지금의 나로 이끌었다. 내가 아파보지 않았다면 절대 영성에 눈을 뜰 일도 없었을 것이다. 어리석게 눈을 감은 채 살아온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눈을 뜨고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마주할 수 있었던 것이다. 결핍을 경험했기에 풍요가 무엇인지 안다. 불안하기에 평온이 무엇인지 안다. 고통을 경험했기에 사랑이 무엇인지 안다. 슬퍼보았기에 기쁨이 무엇인지 안다. 내가 생각하는 예술가는 단지 ‘예술적 작품 활동’을 하는 사람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내 안에 있는 것을 밖으로 끄집어내지 못한다면 그것이 아무리 기술적으로 뛰어난 작품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은 영혼이 없기에 죽은 것이다. 끄집어내야 한다. 토해내야 한다. 아프다면 아픔을 토해내야 한다. 진심으로 아파하고 진심으로 모든 마음을 쏟아내 슬퍼할 때 나는 비로소 비워진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참나는 알고 있다. 나는 모르지만 참나는 알고 있다. 나

아무리 걸어도 걸어도 제자리걸음인 것 같은 느낌 [내부링크]

100보 전진했다가 100보 후퇴한 느낌. 나를 뒤로 미는 물살에 맞서 노를 저으며 애써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지만 잠깐 노를 놓치는 바람에 하염없이 뒤로 밀려나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아무리 걸어도 걸어도 제자리걸음인 것 같은 느낌. 오랜만에 찾아온 심한 우울감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나는 아주 심하게 우울할 때, 정말 견디기 힘들 때 건강 어플에 마음 상태를 기록한다. 마지막 기록이 1월 30일이다. 그게 마지막이었는지, 그 중간에도 한번 있었을지 그건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난다. 아무튼 굉장히 오랜만에 겪는 건 맞는 것 같다. 아주 힘들 때 기록을 한다. 왜냐면 이 고통은 나에게 실제보다 더 크게 다가오기에 다른 평범하거나 좋은 날들까지 힘든 날이었던 것처럼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분명 나에게도 좋은 날이 있지만, 어쩌면 더 많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번 크게 오는 우울감이 모든 것을 다 삼켜버린다. 그래서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렇게 자주 우울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는

버텨라 [내부링크]

나는 그냥 순간의 감정과 생각에 충실한 사람이다.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올바르지 못하다거나 누군가는 불편해할 수 있는 생각도 나는 그냥 내뱉을 것이다. 그 순간에 충실하는 것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죽음에 관해서도 생각이 올라오니까 쓰는 것뿐이다. 그때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이 그거였다. 세상은 이원성이다. 뭐든 반대되는 개념이 있다. 죽음 역시 삶이 있기에 느낄 수 있다. 내가 아주 강하게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은 그만큼 아주 강하게 삶을 경험하고 싶기 때문이리라. 삶이 무엇인지, 사는 것이 무엇인지 더 강하게 느끼고 싶어서 죽음에 관한 고통을 느끼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야 삶의 기쁨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니까. 삶은 나에게 내가 견딜 수 있는만큼의 고통만 준다고 하더라. 그럴때마다 내 마음속에 피어오르는 의문이 있었다. 스스로 삶을 마감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아직 해답은 찾지 못했다.) 마음의 힘이 약했다고? 의지가 부족했다고? 다른 사람

이 세상이 나로부터 나왔다는 허무맹랑한 말을 내 식대로 해석해 보자면 [내부링크]

글을 읽지 않고 공감을 남기는 것에 대해, 누군가는 눌러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한다. 누구는 읽지 않고 왜 누르냐며 싫어한다. 당장에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은 서로이웃 신청에 대해서, 누구는 ‘아니 당장에 소통할 것도 아닌데 왜 신청하냐’며 싫어하기도 하고 누구는 일단 해놓으면 오고 가다 인연이 되면 이어지게 될 거라 여겨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누가 윽박지르듯 소리를 지르면, 누군가는 마음에 상처를 입는 반면 누군가는 '저 사람은 그냥 저런 사람인가 보다' 하고 넘긴다. 똑같은 상황을 겪어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방법은 천차만별이다. 누군가 손가락으로 한곳을 가리켰을 때 누구는 산을 보고, 누구는 바다를 보고, 누구는 하늘을 보고, 누구는 땅을 본다. 이렇게 서로 다른 시각을 갖고 살아가는데, 그중에서 단 한 부분이라도 나와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이곳에 있는 것이다. 몇 가지가 비슷하다고 해서 나머지도 같기를 바라지 않는다. 한 인간은 다른 인간과 얼마나 다른지 잘 알고 있으니까.

나는 여성성과 남성성을 적절히 조화시킨 사람이 좋다. [내부링크]

나는 남자다!!!!! 남성호르몬 너무 뿜뿜도 싫고 나는 여자야 여리여리해 핑크공주~도 싫다. 남자에게도 여성적인 측면이 있고 여자에게도 남성적인 측면이 있다. 내 안에 존재하는 여성성과 남성성 모두를 인정하고 잘 가꿔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성관념에 구애받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예를 들면 머리가 긴 남자, 머리가 짧은 여자 같은? 이건 그냥 단순히 내 취향인가? 내가 느끼기엔 자신 안의 여성성과 남성성을 잘 활용할 줄 아는 사람 같다고 느껴진다. 단순히 취향이나 스타일.. 일 수도 있겠으나 헤어스타일이나 옷 스타일에는 그 사람만의 가치관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본인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하지만 그것이 단순히 본인의 성을 감추기 위함인지 아닌지는 잘 살펴봐야 한다. 왜냐면 나는 내가 여성인 것이 수치스러워서 남자처럼 입고 다녔기 때문이다. 무조건 통 넓고 큰 옷을 입었다. 내 작은 몸이 조금이라도 덜 작아 보이게 하기 위해서. 작은 내가 싫어서 나름

내가 왜 책을 읽고 글을 써야 되는지를 알았다. [내부링크]

책을 읽다가 문득 내가 왜 책을 읽고 글을 써야 되는지를 알았다. 내가 왜 말이 없던 예전과 다르게 할 말이 폭발하는지도 알았다. 나는 말이 없는 게 아니라 모든 생각을 속으로 삼키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 보이는 것뿐이었다. 지금도 겉으로 보기에는 말은 없다. 이건 그냥 오랜 시간 습관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여기에 풀어낸다. 나는 오랫동안 나와 대화를 하지 않았다. 나는 의문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았다. 알고 싶은 게 너무 많은 아이였지만 그런 나와 대화하는 방법을 몰랐다. 책에 몰입이 가능해진 내가 너무 좋다. 글자를 읽는 게 너무 힘들었다. 강박행동이 올라와서 집중이 어려운 탓에 책을 읽는 것이 두려운 행위로 자리 잡았다. 책을 읽는동안 손으로 내 살갗을 벗겨내는 행위를 멈추기 위해 온갖 애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거다. 자유롭게 읽고 싶은 것을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그동안 내가 관심 있었던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들을 찾아 읽고 있다. 그곳에는 내가 마음속에 쌓아만 두고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나는 분별심이 없었다. [내부링크]

그때 나는 아무 걱정이 없었다. 이 세상에서 살고있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갖고 있을 겉모습에 대한 편견. 특정 나이가 되기 전까지는 그것에 대한 분별이 없다. 10살 이전까지는 그랬다. 그 이후부터는 친구들이 외모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더니, 어떤 기준에 따라 급을 나누고 파가 나뉘고.. 또 누군가를 소외시키는 현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예쁘고 못생김, 잘나가는 애와 찌질한 애를 구분짓기 시작했다. 어린 나는 누가 날 좋아하든 누구랑 사이가 좋아지든 멀어지든, 그런거에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나는 그냥 노는 게 제일 좋아 뽀로로였다. 누가 나를 좋아해서 날 쫓아다니는건지도 전혀 몰랐고 그냥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이었다. 아이들은 왜 갑자기 인지하지 못하던 것을 인식하기 시작하는 걸까? 아이들은 갑자기 너무 많은 색안경을 끼고 서로를 바라보고 제멋대로 판단하기 시작했다. 조금 혼란스러웠다. 왜 누구는 잘나고 예뻐서 인기있는 아이가 되고 누구는 혐오하고 기피해야되는 대상이 되는건지. 그리고

오늘 꾼 꿈은 꼭 해석을 해봐야겠다. 아빠의 억압과 통제 [내부링크]

슬픈 꿈을 꿨다. 대부분은 개꿈을 꾼다. 근데 오늘은 좀 달랐다. -꿈 내용- 남자친구와 나는 밖에 나왔다. (아주 큰 카페 같은 곳) 나의 성향은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 자리를 자주 이탈한다. 그래서 의식의 흐름에 따라 말도 없이 다른 층으로 이동해 한참을 돌아다녔다. 오빠한테 연락이 왔다. 너 어디 갔냐고. 나는 내가 잠시 한눈이 팔려서 다른 곳에 와있다고 했더니 오빠는 화가 났다. 미리 알려주지 않고 자꾸 혼자 어디론가 간다고. 본인도 이제는 못 참겠다면서 우리는 끝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나는 갑자기 너무 당황해서 오타를 막 내면서 톡을 했다. 나는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면서 막 오빠한테 달려갔다. 우는 나를 보고 당황했는지 마음이 약간 누그러진 것 같았다. 하지만 이제 나랑 못 살겠다며 나가라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엔 뭐였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반바지 입는 걸 도와줬다.(갑자기 내가 애가 된 것 같은 느낌) - 그리고 이 꿈에 대해서 계속 곱씹어 봤다. 그리고 갑자기 7살 때

나는 오늘도 나의 두려움을 들여다본다. [내부링크]

들여다본다.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무엇이 불편한지. 무엇이 나를 편하게 행동하지 못하게 하는 건지. 들여다본다. 실제로 보이지는 않지만 나를 가로막고 있는 벽에 무엇이 써져있는지. 들여다본다. 들여다보고, 그냥 알아차려준다. 내가 무서워하는 것은 이런 것들이구나. 이런 생각들 때문에 나의 행동에 제약이 걸리는구나. 알아차림이 시작이다.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봐주는 것이 시작이다.

다 때가 있다. [내부링크]

생각하는 것처럼 계획하는 것처럼 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나는 그냥 생각을 살짝 내려놓는다. '아직 때가 아닌가 보다.' 그때가 올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보기로 한다.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그냥 때가 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충분히 고민하고 시도했음에도 되지 않는다면 그것이 이루어지기 전에 다른 경험이 필요할 수도 있다.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히든 미션, 히든 아이템 같은 게 필요한 것이다. 나는 숨은 미션을 찾아내려고 막 애쓰지 않기로 했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내 할 일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새에 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애써도, 애쓰지 않아도 어차피 나의 길이라면 그리로 가게 되어 있다. 당장에 해결되지 않는 문제와 맞서 싸우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목표나 계획은 '미래'와도 같다. 그래서 미래에 지나치게 얽매이면 현재를 살 수 없게 된다.

jane [내부링크]

그녀의 이름은 jane이다. 어딘가 우울해 보이고 음침한 구석이 있어 보이는 20대 초반의 아이. j는 어린 나이부터 나이 많은 남자들의 고독함과 외로움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자신이 가진 젊음으로 그것을 해소시켜주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이미 속은 썩어 문드러질 대로 문드러졌지만, 외모만큼은 반짝반짝 빛나는 젊음을 가지고 있었다. 속은 중요하지 않다. 그들이 필요한 건 젊음이니까. 그녀는 여러모로 또래와는 조금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랐던 그는, 독립심이나 사회성 같은 살아가는 데에 아주 중요한 요소들이 결여된 채 자랐다. j는 온실로부터 벗어나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다. 그는 너무 무기력했다. 하지만 자신을 옥죄는 울타리로부터 어떻게든 벗어나야 했던 그는 자신이 가진 유일한 능력인 젊음을 이용해 나이 많은 남자에게 의존한 채 겨우 그곳을 빠져나갔다. 그녀의 속은 텅 비어버렸다. 그저 이 사람, 저 사람을 드나들며 기생충처럼 빌붙어 겨우 삶을 이어갔다. 무언가를

뭐가 중요한 걸까 [내부링크]

어린 왕자를 읽었다. 제대로 읽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책을 다 읽은 후 생각에 잠겼다. 중요한 건 뭐지? 내가 지금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 나를 갈아 넣고 있는 건 아닐까? 뭐가 중요하지? "아저씨 별의 사람들은 정원 하나에 장미꽃을 오천 송이나 가꾸지만… 자신들이 찾는 걸 거기서 찾을 수는 없어…"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래, 네 말이 맞아." 내가 대답했다. "하지만 그건 장미꽃 한 송이나 물 한 모금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건데…" "물론이지." 내가 대답했다. 그러자 어린 왕자가 다시 말했다. "하지만 눈은 보지 못해. 가슴으로 찾아야 해…" 어린 왕자 "내 몸은 껍질에 불과해. 낡은 껍질이니까 슬플 게 하나도 없지…" 어린 왕자 껍질에 불과한 이 몸뚱어리를 이끌고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무엇이 그렇게 중요해서 그리도 애쓰고 있는 걸까. 어린 왕자 저자 생텍쥐페리 출판 허밍버드 발매 2013.12.16.

혼란, 질서, 평온, 고통. [내부링크]

법상 스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깨달은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 모습과 다르지 않다고. 도인 마냥 화도 없고 아무 감정도 못 느끼고 늘 평온한 게 아니라, 그냥 우리네랑 똑같이 화나면 화도 내고 짜증도 내고 욕심도 부리고 다 할 거라고. 대신에 그 행위에는 집착이 없을 것이라 하셨다. 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그 행위 속에 집착이 있냐, 없냐의 차이는 크다. 내가 하는 행위를 제3자의 시각에서 볼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다. 깨어있지 않은 사람은 본인이 하는 행동이 집착인지 인지할 수 없다.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일수록 이런 말들이 나에게 크게 다가온다. 이 모든 혼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 마음을 들여다볼수록 작은 것도 더 크게 느껴진다. 작은 감정. 세세한 것들이 더 잘 느껴져서 때로는 마음공부를 몰랐던 때보다 고통을 더 자주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 몰랐을 때도 감정의 오고 감은 비슷했겠지만, 관찰자 눈이 커지면서 평온도 더 크게, 고통도 더 크게 느

밖으로 표출되지 못한 분노는 화살이 되어 내 마음을 공격한다. [내부링크]

오늘 조금 속상한 일이 있었다. 사실 아주 사소한 일이었다. 그렇게 마음 쓸 일도 아니었고 그냥 흘려보내면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얘기하는 이성과 달리 나의 마음은 속상했다. 서럽고 눈물이 났다. 울고 싶었지만 일단 조금 참았다. 울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눈물이 흘러나왔다. 참는다고 참아지는 게 아니다. 울고 싶을 땐 그냥 우는 편이 낫다. 흐르는 눈물을 닦으면서도 내가 이해가 안 됐다. 전혀 울 일이 아닌데. 어이가 없었다. 누군가가 던지는 말이나 행동이 유난히 크게 다가올 때가 있다. 에너지가 평소보다 잘 느껴지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과대해석하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아무튼 그 에너지가 나의 마음에 쑥 쑥 박혀버린다. 내가 느낀 에너지는 [경멸/ 무시/ 분노]의 에너지였다. 다 내가 싫어하는 것들이다. 내가 느끼고 싶지 않은 에너지이지만 내 마음에 박혀버렸다. 울기 전에는 조금 힘들었는데 눈물을 살짝 흘리니 한결 괜찮아졌다. 그리고 내 생각의 흐름을 관찰했다.

굳이 오랜 시간 정성 들여 쓸모없어 보이는 것에 시간을 투자하는 이유. [내부링크]

최근에 나는 굳이 굳이 오랜 시간을 들여 글을 썼다. 전보다 글 쓰는 시간이 훨씬 더 많이 늘어났다. 이런저런 실험을 하는 중인 것 같다. 그림을 그릴 때도 1분, 3분, 5분, 10분 크로키로 빠르게 대상의 형태를 잡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몇 시간, 혹은 몇십-몇백 시간을 들여 세밀하게 그리는 방식도 있듯이 말이다. 빠르게 그려내는 그림은 단시간에 나의 능력치를 최대로 뽑아내는 연습이다. 오랜 시간 세밀하게 그리는 그림은 나의 끈기와 집중력을 시험하고, 대상을 더 오랫동안 들여다봄으로써 스쳐 지나가듯이 봤을 때는 몰랐던 많은 것들을 알게 해준다. 큰 틀을 잡느냐, 아니면 그 큰 틀에서 작게 작게 더 작게 파고들어가느냐의 차이이다. 나는 이 방식을 글쓰기에도 적용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쓰기 초반의 나는 큰 틀을 만들어 나가는 연습을 했다. 일단 하려면 뭐라도 선을 그어봐야 하니까. 그리고 글쓰기가 익숙해지자 욕심이 생겼다. 더 많이 쓰고 잘 쓰고 싶다는. 한번 파고

친하지만 친하지만은 않은 그런 사이 [내부링크]

(※ 이 글은 아주 편하게 쓴 글임. +의식의 흐름) 왜 그런 거 있잔아.. 만나서 아주 재밌게 떠들고 놀고 헤어지면 따로 크게 연락 안 하고 그냥 서로 조용하게 살다가 가끔씩 안부 인사하고.. ㅎ 난 그런 게 좋더라. 헤어지고 나서도 단톡방 만들어서 끊임없이 친목 다지고 그런 게 나랑은 안 맞더라. 내가 경험한 관계는 대부분 좀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이어가는 그런 건데 내가 경험하지 못한, 내가 생각하는 그런 관계도 분명 존재하겠지? 있는 둥 없는 둥 하는 그런 거 말이야. 어쩌면 블로그이웃이 딱 그런 관계인 것 같기도 하고 말이야. 그게 뭔 관계냐 할 수도 있겠지만.. 난 적정한 거리 유지가 참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어. 많은 관계들을 통해서 말이지. 연애도 일거수일투족 다 이야기하고 하루 종일 연락하고 전화하고 하는 거 안 맞더라. 사랑해 사랑해~너밖에 없어~~ 하는 것도 안맞고.ㅋㅋㅋㅋㅋㅋ 나는 사랑한다는 말이..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하는 말이 입이 잘 안 떨어져. 내

우주는 언제나 너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거야. (삼행시 챌린지) [내부링크]

사유하님이 삼행시 챌린지 바톤터치를 해주셨습니다. 유하 님이 전달해 주셨는데 또 안 할 수가 없쥐...ㅎㅎㅎ 유하님이 설명해주시는 나. 으하하 나 정말 이쁨받고 있는 것 같다. 내일 해야지~하고 다른 분들 블로그에 올라오는 삼행시를 여럿 봤는데, 다들 아주 참신하다. 왕부담됨. 창작이 제일 싫은 1인..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창의성을 끌어내보자는 생각으로 도전!!! 아래는 유하님 삼행시 링크 ️ 이 세상의 시작_ 내이름 삼행시 (feat.)아트메세나님 아트메세나님의 포스팅 글에 의하면 치와와님으로 부터 시작된 챌린지라고 합니다. 이렇게 저를 지목해 주... blog.naver.com 내이름 삼행시 챌린지 방법 설명 본인 한글 이름이나 영어 이니셜로 본인의 삶의 목표나 자신을 표현하고 인생 문장을 만든다. 챌린지를 이어나갈 이웃 3명을 지목한다. #내삼시 #내이름삼행시 태그 달기 내 이름으로 나답게 살아가기(feat.삼행시챌리지) 평소 다니던 길이 아닌, 옆 동네 산책길을 걷다 발견한

이웃 수가 늘어남에 따라 느껴지는 심리적 저항감. [내부링크]

1월 말, 1일 1포를 시작하면서 블로그를 키우는 데에도 신경을 썼다. 쪽팔려서 안 달던 댓글도 막 달고 다니고, 부끄러워서 못했던 서이추도 이제는 그냥 막 걸고 다닌다. 서로이웃 5,000명까지는 그냥 내 노력으로도 달성 가능하다. 하루 100명씩 추가 가능하니까. 하지만 굳이 하루 100명씩 채워가며 하지는 않았다. 그렇게까지 할 심적 여유가 없었다. 그리고 심리적 저항이 조금 있는 것 같다. 과연 내 글이, 이웃 5,000명을 달만 한 퀄리티가 있나? 뭐 그런 생각이 들어서.. 블로그 유동성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거나 그냥 마음 내킬 때 이웃을 늘렸다. 블로그를 하는 데 그래도 반응이 있으면 더 힘이 나고 즐거우니까. 유동성이 없으면 아무래도 재미가 없다. 시간이 흐르면서 활동하지 않는 이웃도 생기고, 결이 달라지는 이웃도 생기기 때문에 관리는 필요한 것 같다. 이웃이 늘어날 때마다 나는 그 이웃 수에 걸맞은 퀄리티를 뽑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이웃 수에 맞는

블로그 지수를 확인해 보았다. 준최4에서 7로 상승! 포스팅 지수 하락 원인은? [내부링크]

블로그 지수 확인하는 사이트가 여러 개 있는데 그중 세 군데에서 확인을 해보았다. 1일 1포 시작하고 얼마 안 돼서 블덱스 지수를 확인했을 때 준최4인가 5였던 기억이 나서 지금은 어떤지 궁금했다. 나는 [블덱스/ 판다랭크/웨어이즈포스트] 세 곳을 이용했다. 1. 블덱스 블덱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인 것 같다. 블로그 주소나 아이디를 입력하면 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블로그를 만든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공개 상태 포스팅이 10개 미만일 경우에는 지수가 검색되지 않는다. 블덱스 지수는 일반 → 준최1~7 → 최적 1~3 → 최적 1+~4+까지의 단계가 있다. '일반'은 흔히 말하는 저품질 블로그를 의미한다. 최적 3+ 이상 단계는 2015년 이전에 만들어졌으며 그때 당시에 적당한 포스팅을 통해 최적화가 되어 있는 블로그만 진입 가능하다고 한다. (내 블로그 생성 일이 2012년인데... 나도 노려볼 수 있나..? ) 그래서 2015년 이후에 만들어진 블로그가 도달할 수 있는

나는 생리가 정말 싫다. 월경 극혐주의자. 난 나의 여성성을 부정했다.(+뻘글 많음 주의) [내부링크]

13살에 첫 월경을 했다. 생리통이 있었다. 배가 아프고 허리가 아팠다. 진통제라도 좀 먹고 싶었지만, 집에서는 약을 먹는 건 안 좋다며 그냥 견디는 게 낫다고 얘기를 해서 약을 안 먹고 참았다. 그러다 고등학생 때 학원에서 정말 너무 아파서 도저히 집중을 못 하겠기에 진통제를 얻어먹었다. 그 후로는 아프면 그냥 약을 먹는다. 생리는 내 인생에서 '정말 싫은 것'으로 자리 잡았다. 나는 왜 이게 축하받아야 될 일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생리를 축하한다며 속옷세트를 선물받았을 땐 수치스러운 감정뿐이었다. 도대체 이게 왜 축하받아야 될 일인데? 매달 50살이 될 때까지 피를 보고 살아야 되는데? 우리가 겪는 지옥에 너도 들어왔구나 축하한다, 뭐 그런 의미인가? 이건 그냥 매달 나를 감정적으로, 육체적으로 괴롭히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그래서 생리 주기가 길어지면 내심 좋았다.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하면서. 내 주기는 꽤 불규칙적이다. 규칙적으로 할 때도 있고, 아주 불규칙할

나는 불안정함을 즐긴다. [내부링크]

점심으로 너무 느끼한 미국식 빵(도넛?)을 먹어서 속이 굉장히 느끼하다. 살짝 고통스럽다.c 썬칩으로 속을 달래고 있다. 배가 부르다. 의도치 않게 과식을 해버렸다. 배가 빵빵한 느낌 싫어하는데. 백수이지만 할 일이 너무 많다. 왜 나의 계획은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걸까? 해야 할 일이 왜 이렇게 많지?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나다. 머릿속은 해야 할 일들로 가득 찼다. 그렇다고 당장 실행하는 것도 아니다. 머리만 복잡하다. 이런 상황은 참 싫다. 지금 상황은 혼란 상황이다. 나는 당연히 평온하고 질서 있는 삶이 좋다. 하지만 뭐 의도치 않게 과식을 해서 기분이 안 좋아도, 생각만 하고 실행은 못하고 있는 내가 답답해도 그런 나를 굳이 질책하고 싶진 않다. 내가 생각하는 대로 다 할 수 있었으면 진즉에 다 했겠지. 안되는 걸 어쩌라구?c️ 이렇게 고민만 하고 생각만 하는 시간이 지나가면 행동하는 때가 온다는 걸 알고 있다. 나는 중요한 것을 결정하는 일에는 생각의 숙성기간이 필요

네이버 오지큐 OGQ 스티커 제작기 1편 - 시작이 반? [내부링크]

오늘의 드로잉 04.29 오랜만에 끄적여보는 그림 :) 아침드로잉 사랑 네잎클로버 노을 blog.naver.com 이웃님께서 내 그림을 보시고는 이런 댓글을 다셨다. 블로그 이모티콘을 만들어 보라는 것이다!! 사실 이모티콘은 생각이 없었다. 아니 생각을 못 했나? 왠지 내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댓글을 받고 생각해 보니.. 나는 그림을 그릴 줄 알고, 그림 프로그램도 다룰 줄 안다. 그럼 못할 것도 없겠군..? 소셜 크리에이터 플랫폼 - 네이버 OGQ마켓 2.0 스티커, 이미지, 음원, 컬러링시트 등 크리에이터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들을 만나보세요. ogqmarket.naver.com 통과되면 이 오지큐 마켓에 내가 만든 이모티콘이 올라간다고...? 그리고 블로그에서 쓸 수 있다고,,,? 그런 생각을 하니까 신이 났다. 재미있을 것 같았다. 카카오톡은 심사 통과하기가 힘든 걸로 알고 있는데 OGQ는 가이드만 잘 맞춰서 제작하면 통과가 그리 어렵지는 않아 보인다.

나랑 비슷한 사람이 있는지 찾아다닐 필요 없다. 당신의 삶은 있는 그대로 온전하다. [내부링크]

나와 비슷한 사람이 있는지 찾지 마라. 비슷한 사람이 있으면 위안이 되고 마음이 놓일 것이다. 있다면 다행이다. 하지만 만약에 없으면 나는 그 길로 못 가는가? 내가 내면에서 조금이라도 원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이게 맞나? 아닌가?라는 고민이 든다면, 하고 싶다는 뜻이다. 우리는 사회적으로 '이건 옳고 이건 나빠'라는 보이지 않는 틀에 맞춰 자란다. 그래서 그 틀에 벗어나는 행동을 해야 될 때가 오면 머뭇거리게 된다. 도덕적으로 문제 되는 행동이 아니라면 아무 상관없다. 그렇지 않은가? 퇴사를 하든, 어디로 훌쩍 떠나버리든, 큰돈을 쓰든, 잠수를 타든, 나이가 아주 많고 적은 사람을 만나든, 연을 끊든 마음대로 해라. 근데 도덕적이고 도덕적이지 않고의 기준이 뭐지?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확실한 기준이라는 게 있긴 한 건지 모르겠다. 나는 그냥 내면이 원하는 대로 하라고 얘기하고 싶다. 내가 원하는 행동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 일부러 상처 주라고 말하는 것이

블로거들을 위한 &lt;나의 삶을 돌아보는 20문답&gt;. [내부링크]

<나의 삶을 돌아보는 블로그 20문답> 나는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가고 있을까 알아보는 문답.(문답 양식은 아래에) 나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단단하게 중심을 잡고 살아갈 수 있다. 사소한 것들이 모여서 내가 된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고 삶을 한번 돌아보자는 의미로 만들어 보았다. 가벼운 질문과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질문을 적절히 섞었다. 마음에 닿는 질문들에 대답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 답이 떠오르지 않으면 건너뛰어도 좋다. 블로그에 관한 질문이 많으니 블로그에 애정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 1. 내 블로그 별명 의미 - sieon. 내 본명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내 이름이 닉네임처럼 느껴져서 그냥 내 이름을 별명으로 쓴다. 2. 블로그명 의미 - 자신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하루를 보내길. 시선을 외부가 아닌 내부로 돌려 나를 더 많이 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은 문장이다. 3. 블로그를 하는 이유 -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한 도구 중 하나로 사용하고 있

글자를 재확인하는 강박증은 왜 생겨났을까 기억을 되짚어보는 글. [내부링크]

최근에 우편을 보내야 될 일이 생겼는데 그 과정에서 나의 숨어있던 강박증을 발견했다. 원래 평소에도 있던 강박이긴 했는데, 뭐냐면 글자나 숫자를 옮겨 적어야 할 때 과도하게 재확인한다는 것이다. 확인하고 확인하고 또 확인한다. 어째 확인을 거듭해도 왜 이렇게 불안한지 모르겠다. 사실 나는 이런 습관 때문에 실수를 잘 하지는 않는다. 그걸 알고 있음에도 확인하기를 멈출 수가 없다. 근데 이게 강박 행동이 맞나? 싶어서 지식인에 한번 물어봤다.ㅋㅋ 그리고 답변을 받았는데 왜 이런 습관이 생겼는지 기억을 떠올려보라고 하는 거다. 이 답변이 꽤 도움이 많이 됐다. 왜냐면 이 답변을 보고 기억 하나가 바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때는 초등학생.. 몇 학년이었는지는 기억 안 남. 나 20대 중반... 아마 내 동년배라면 크리스마스 씰(?)을 학교에서 사본 적이 있을 것이다.. 크리스마스 씰 크리스마스 씰(christmas seal)은 결핵 퇴치 기금을 모으기 위해서 성탄절 전후에 발행하는 증표이다

나에게 가장 많이 뭐라 하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내부링크]

다른 사람과 경쟁할 것도 없다. 매일 나랑 싸우기도 정신이 없으니. 컨디션이 좋지 못한 날엔 특히나 더 그렇다. 나를 올바르게 움직이기 위해 온 힘을 써야 한다. 나와의 싸움에선 지는 것도 나고 이기는 것도 나다.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 할 수는 없다. 내가 무기력해서 몇 시간이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있었다 할지라도 그 시간이 나에게 필요한 시간이었다면 자책할 필요 없다. 사실 아무도 나에게 뭐라 하지 않지만 나에게 가장 많이 뭐라 하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내 마음이 나에게 계속 채찍질하고 잔소리한다. 내 마음의 목소리 때문에 외부는 조용한데도 불구하고 내 안은 너무 시끄럽다. 끊임없이 나를 못살게 구는 내면의 목소리를 알아차리고 멈출 수 있다면, 세상이 얼마나 조용하고 평화로운지 깨닫게 된다. 나를 불안에 떨게 하는 목소리 거의 대부분이 내 안에서 나왔다는 것을 안다면 조금은 덜 힘들 것이다. Return to yourself. 자신의 내면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하루가

내 쪼대로 하는 게 나를 위한 길. [내부링크]

어딘가에 소속되어 그들을 따라가는 게 아닌 오로지 나의 의지로 나아가는 것. 나는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주변의 블로그 이웃들에게 동기부여를 받기는 하지만 실제로 매일 글을 쓰느냐 마느냐는 내 의지에 달렸다. 내 의지로 무언가를 이렇게 오랫동안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는 작심삼일 인간인 줄 알았는데! 나도 할 수 있는 인간이었다. . . 학교에서는 수업 커리큘럼에 따라, 직장에서는 회사에서 요구하는 원칙에 따라 움직인다. 때로는 그런 틀이 답답하면서도 인생의 모든 순간을 스스로 꾸려나가야 된다고 생각하면 막막했다. 그런 순간들이 두려워 계속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사장이 되면 내 멋대로 하면 되니 좋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다 내가 일궈야 하고, 직원일 땐 사장이 있으니 불편하면서도 월급이 따박따박 들어오니 좋다. 딜레마다. 모든 것을 내가 감당할 것이냐, 혹은 나를 조금 버리고(?) 월급을 받을 것이냐. ㅎㅎ 나는 직장은 정말 안 맞다. 시키는 건 잘

오늘의 드로잉 04.29 [내부링크]

오랜만에 끄적여보는 그림 :) 아침드로잉 사랑 네잎클로버 노을

불안에 속아 앞으로 나아가기를 멈추지 말자. (feat. 귀여운 애드포스트 수익) [내부링크]

나는 불안하다. 무엇을 쓰는 게 맞는 건지,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건지, 이 선택이 맞는 건지. 그냥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불안하다. 뭐가 맞는 것일까? 나도 모른다.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건 멈추면 안 된다는 것. 매 순간 내가 느끼기에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가기. 어제는 저쪽이었는데 오늘은 이쪽 일 수도 있다. 그건 상관없다! 올곧게 뻗은 길만 있기를 바라면 안 된다.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 . . 4월 2일, 내 블로그에도 애드포스트 등록이 되었다. 네이버 애드포스트 : 미디어 운영의 새로운 즐거움 도움말 로그인 메뉴 궁금할땐 애드포스트 스마트봇 정보를 나누는 즐거움에 수익을 더하는 기쁨까지! 네이버 애드포스트 Beta 네이버 애드포스트는? 미디어에 광고를 게재하고 광고에서 발생한 수익을 배분받는 광고 매칭 및 수익 공유 서비스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많은 광고주들을 손쉽고 빠르게 만날 수 있습니다. 혹시 "매번 같은 광고만 노출되면 식상할텐데.", "광고가 노출되지 않

누군가의 결과를 볼 때는 그 이전의 과정을 간과하지 말자. [내부링크]

그냥 되는 건 없다. 사실 인스타든 블로그든 반응이 많고 잘 되는 곳을 보면 순간적으로 부러움, 질투가 올라온다. 어 이 사람 뭐지? 어떻게 이렇게 반응이 많지? 부럽다.. 하지만 내가 본 것은 단지 한 포스트이다. 그 이전에 어떤 과정을 거쳐왔는지는 다 알 수가 없다. 분명 이유가 있을 터. 그냥 되는 건 없겠지. 내 블로그가 이렇게 되기까지도 그냥 된 건 없었으니 말이다. (아직 작디작은 귀여운 블로그지만.) 내가 본 어떠한 결과에는 내가 모르는(알 수 없는) 그 사람만의 노력이 축적되어 있다. 그냥 막연하게 부러워하고 질투하기보다는 너무 완벽해 보이기만 하는 저 사람들에게도 처음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자. 누구나 다 어설픈 순간이 있었다. 다만 계속해서 도전하고, 시도하고, 수정해가며 나아갔기 때문에 대단한 것이다. 꾸준히 하는 것은 복리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작은 눈덩이가 언덕을 내려가며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눈덩이 효과. 그 언덕길은 길면 길수록 눈덩이는 더 거대해진다. 멈추

매일 글을 쓰면서 달라진 나의 마음가짐. [내부링크]

오늘은 글쓰기 101일째. 언제 이만큼 됐지? 아무튼. 매일 글을 쓰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나의 마음가짐. 무언가 시도할 때 두려움이 줄어들었다. 걱정보다는 '일단 해보자'로 바뀌었다. 시도했다가 실패를 하든, 중간에 그만두든,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블로그 글도 스타일이 매번 바뀌었다. 글씨체, 말투, 사진, 제목 스타일, 글 스타일 등등... 매번 바뀐다. 글의 스타일이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기존의 이웃이 빠져나가기도 하고, 새로운 이웃이 들어오기도 한다. 그래도 나는 계속 실험을 진행했다. 해보지 않고는 무엇이 나에게 맞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어쩔 수 없이 많이 시도하고 실패해야 한다. 지금 아니면 언제 이렇게 다양한 시도를 해보겠는가? 나는 매일 시도하고 매일 실패한다. 그래도 계속한다. 머리로 계획만 세우고 실행하지 않는 것과 일단 하면서 수정해 나가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무엇이든 내가 계획한 그대로 일이 흘러가지 않는다.

2024_ 4월의 순간들, 그리고 기록의 의미. [내부링크]

4월 한 달 동안 남긴 사진들 모음. (사진 매우 많음 주의) 사진을 참 많이도 찍었네.... 정리하기 힘들었다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 + 밥집・오름・숲길 위치정보만 올리겠음.) 고사리식당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번영로 1680 작은동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1910-7 이 블로그의 체크인 번널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10-5 녹산로유채꽃도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이 블로그의 체크인 벚꽃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72-5 이 블로그의 체크인 8월신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신촌북3길 15 점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2384 이 블로그의 체크인 동복리마을운동장 스탬프찍는곳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선흘곶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동백로 102 선흘곶식당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빌레와너드랑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남4길 2

100일 글쓰기 목표 달성과 함께하는 4월 블로그 월간 통계 리뷰 [내부링크]

4월 29일. 막연하게 시작했던 1일 1글 100일 챌린지.. '할 수 있을까...?' 처음은 의심이었지만 어느새 세 달이 훌쩍 흘렀다. 100일 달성도 했고, 마침 4월도 끝났고! 블로그 평균 데이터도 나오는 시기이니 (1,4,7,10월마다 통계가 나온다.) 평균 데이터와 함께 리뷰를 해볼까~~ 했는데!! 평균 데이터는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월간 통계만 리뷰 하도록 하겠다. [달력 위젯] 1월 21일부터 매일 포스팅. Previous image Next image [글 목록으로 확인해 보는 블로그 분위기 변화.] 1월 2월 3월 4월 일단 내가 내 블로그 목록을 쭉 훑어보며 느낀 점은 블로그 제목이 문장형으로 바뀌었다. 초반에는 좀 짧았다. 제목은 사람들이 글을 클릭하냐 마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내 글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느 순간부터 제목에도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다. [블로그 통계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위젯 만드는 방법 [내부링크]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위젯 만드는 방법 — 모바일 버전에서 프로필에 인스타그램 연결이 쉬운데 pc버전에서는 조금 복잡하다. 인스타그램 활동을 그렇게 활발하게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하나 연결해놓고 싶었다. 그래서 직접 해보고 친절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알려드리려고 한다! 위젯 만들기에 필요한 파일도 다 첨부해드림. 네이버 블로그 pc버전에서 인스타그램 위젯 만드는 방법 스타뚜 먼저 요거는 내 블로그에 직접 만든 위젯 적용한 모습. 다른 블로그 찾아보니 정사각형으로 큼지막하게 만들던데 나는 큰게 싫어서 작게 만들었다. 첫번째. 위젯에 사용할 사진이 필요하다. 내가 만든 위젯과 똑같이 만들고 싶다면 아래 파일을 다운받으면 된다. (참고로 배경색은 흰색이다.) 인스타그램 로고 1 첨부파일 인스타그램로고1.png 파일 다운로드 인스타그램 로고 2 첨부파일 인스타그램로고2.png 파일 다운로드 두번째. 다운받은 사진 or 원하는 사진을 글에 불러온 뒤 비공

동이님이 제주에 떴다! 블로그 이웃 만난 후기 [내부링크]

'동이'님, 내 이웃분들 중에서도 알고 계신 분이 많으실 것 같다. 동이님의 열렬한 홍보 덕에 동이님 블로그 타고 오신 분들이 꽤 계신다.. 감사합니다. 사실 저 그렇게 좋은 사람 아닌데요.. (???) " " : 네이버 블로그 나를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때 " "를 채우겠습니다. blog.naver.com 동이님이랑은 안지 얼마 안 되었다. 이제 한 달 됐다는 게 새삼 놀랍다...;; 동이님이 달아주신 진심 어린 댓글을 보고 무한 감동을 받아버린 나는 동이님과 급속도로 친해졌다. 인스타 맞팔도 하고 말을 놓은 후로 짧은 시간에 굉장히 많은 소통을 했다. (동이님과 나는 만 나이로 계산하면 동갑이다.) 체감상으로는 이미 친해진 지 몇 년은 된 것 같은 느낌인데.. ㅋㅋ (이제부터 편하게 그냥 동이라고 하겠음) 그렇게 계속 연락을 하다가 제주도 가면 만나주냐고(?) 물어보길래 오라고 했더니 진짜 왔다.ㅋㅋㅋ 월말에 당당하게 휴가를 내고 당일치기로 제주도로 날라온 동이.ㅋㅋㅋ (

오늘의 드로잉 05.02 [내부링크]

까미 꼬물이 귀여운 동물&곤충 친구들. 까만 고양이 까미와 초록 애벌레 꼬물이. 나머지 친구들 이름도 얼른 지어주고싶다.️ . . 드로잉 계정 Sieon(@sieonhalmi)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58명, 팔로잉 47명, 게시물 71개 - Sieon(@sieonhalmi)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블로그 25문답 (양식 포함) [내부링크]

나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은 이웃님께서 문답을 한번 해달라고 요청을 하여서 해보는..ㅎㅎ 문답 양식을 찾아보았는데 50문답이나 100문답은 너무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마음에 드는 질문만 긁어모으고, 내가 하고 싶은 질문 몇 개를 추가하여 간단하게 25문답만 해보도록 하겠다. ㅎㅎ (양식은 아래 첨부파일 확인해 주세요) ~블로그 25문답 스타뚜~ 1. 작년 여름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작년 여름 집 근처 해수욕장에서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틀간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와서 공연을 했다. 드넓은 풀밭에 사람들이 모여 다 같이 음악을 즐기고, 누구는 춤을 추고.. 그 분위기가 참 좋았다.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아티스트의 공연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사실 나는 혼자서는 이렇게 사람 많은 곳을 못 가는데 같이 갈 사람이 있어서 자알 즐기고 왔다. 2. 좋아하는 과자 프링글스, Lays, 나초 치즈 c 3. 최근에 구매한 물건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맥북 블로그 생활의 질이 수직 상

돈에 대한 부정적인 무의식 타파하기 [내부링크]

돈에 대해 부정적인 무의식이 많으면 돈으로부터 자유롭기 힘들다. 돈도 그냥 사람 관계처럼 생각해야 되는 것 같다.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오면 오는 대로, 가면 가는 대로 받아들이는 자세로 돈을 맞이해야 한다. 돈을 써야 될 일이 있을 때 너무 전전긍긍하면 돈은 '아, 이 집 좀 부담스럽네'하고 잘 안 온다. 갖고 있는 돈에 대해서도 너무 집착하면 부담을 느끼고 빠져나간다. 사람이랑 똑같다. 오면 반갑게 맞이하고, 갈 땐 잘 보내주고. 나는 아직 이 원리를 머리로만 이해하고 실천은 진행 중이다. 저마다 돈에 대한 특정 인식이 있을 것이다. 나는 '사람은 일을 해서 돈을 벌지 않으면 무능한 사람이다'라는 무의식이 있었다. 그래서 무능함을 느껴야만 하는 상황을 자주 마주했다.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하고, 일을 해도 오래 못하고, 자꾸 누구에게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겉으로 티는 안 냈지만 스스로 항상 '나는 무능하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꾸준히 돈을 벌지

50명의 이웃에게 댓글을 달아보았다. (생각보다 힘듦) [내부링크]

이파리와 50명의 이웃들 404 이번 주 글쓰기 주제는 50명의 이웃들의 글에 댓글 남기기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우아 너무 쉬워요 헤... blog.naver.com 이파리님의 50명 댓글 달기 글을 보고 나도 자극을 받아서 도전해 보았다! 오랜만에 이파리님이 댓글을 남겨주셔서 너무 반가웠다.ㅎㅎ 미션 하시면서 내 블로그에도 들러주신 거였다. ️ 덕분에 나도 더 적극적으로 댓글을 달아야겠다고 느낀 순간이었다,, 감사해요 댓글 달기를 혼자 하고 있다고 했더니 happyhan 님이 응원해 주셨다. ㅋㅋ 4월 15일에 시작해서 4월 23일(오늘) 끝났다. (9일 소요) 처음엔 50명? 엄청 금방 하겠는데 생각했지만 겹치지 않고 50명에게 찾아가는 게 생각보다 힘들다는 걸 깨달았다. 빡세게 하면 하루에도 가능하지 않나? 했는데 절대 불가능... 왜냐면 그냥 형식적인 인사만 남기고 오는 거면 하루 만에도 가능한데 나는 진짜로 글을 읽고 댓글을 남기고 싶을 때 댓글을 달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왜 매일 글을 쓰는지에 대한 고찰, 그리고 고통과 행복에 대해 [내부링크]

블로그, 돈도 안되는데 나는 왜 매일 시간과 정성을 들여 글을 쓰고 있을까? 그 이유를 조금 깊게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표면적인 이유: 100일 글쓰기 챌린지를 하고 있어서. 100일 챌린지를 하는 이유는? → 나도 뭔가를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왜 꾸준히 하고 싶은가? → 소위 말하는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끈질기게 계속해야 한다고 사람들이, 책에서 이야기해서.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정의는? 1. 나와 비슷한 결을 가진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 것 2. 내가 생활하고, 하고 싶은 경험을 하는 데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수입을 얻는 것 3. 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능력을 제공함으로써 영감을 주는 삶 성공하고 싶은 이유는? → 그런 삶을 사는 게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왜 삶이 행복해야 된다고 생각할까? → 고통이 싫어서. 많은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주면 행복할 거라

그런 지상낙원은 없다 [내부링크]

성장하고 싶다면 고통은 피할 수 없다.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싶다면 매번 새로운 벽을 넘어야 한다. 마음공부를 하면서 '깨달음'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힌 적이 있다. 깨달으면 모든 고통으로부터 초연해지고 매 순간이 평화로운, 그런 지상낙원이 펼쳐질 줄 알았다. 벗어나고 싶었다. 너무 고통스러웠으니까. 그리고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나를 성장하게 만든 것은 지난날의 고통들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다. 앞으로도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역시 피할 수 없다. 필연적이다. 힘들지만 감정과 생각에 휘둘리지 않는 마음의 힘이 생긴 것 같다. 힘듦을 없앨 수는 없다. 그것을 바라보는 마음의 힘이 커지는 것이다. 그러면 커진 마음의 힘만큼 더 큰 고통이 나에게 찾아올 것이고, 나는 또 마음의 힘을 키워나가야겠지.

자주 쓰는 맥 단축키 정리 [내부링크]

자주 쓰는 맥 단축키 정리 (내가 보려고 정리..ㅎㅎㅎ 아직도 못 외운 게 많아서,,) ⟡ 기호안내 - fn / command / control / option / shift 탭, 화면 관련 단축키 탭 전환 command + Tap 창 닫기 command + W 창 최소화 command + M 앱 종료 command + Q 전체화면 fn + F Dock바 숨기기/보기 option + command + D 바탕화면 보기 fn + F11 혹은 command + F3 전체 앱 보기 fn + shift + A *크롬 블로그 글쓰기 시 전체화면은 [control + command + F] 혹은 [fn + option + F] 검색 Spotlight 검색 command + space bar 브라우저 페이지 내 검색 command + F 브라우저 탭 관련 단축키 새로고침 command + R 브라우저 새 탭 command + T 브라우저 탭 이동 command + 0~9 닫은 탭 다시 열기

글쓰기, 기술보다는 전하고 싶은 마음에 집중한다. [내부링크]

나는 글과는 거리가 아주 먼 인간이다. 어떻게 쓰는 게 잘 쓰는 건지 기술적인 부분은 잘 모른다. 그래도 내가 글을 쓸 때 지키려고 하는 것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한 문장을 길게 쓰지 않기. 쉼표를 남발하며 문장을 길게 만들지 않는 것. (대학교 글쓰기 시간에 글을 못써서 약간 트라우마가 남을 정도의 아픈 기억이 있음ㅜ) 잘 읽히고 쉽게 읽히는 글을 쓰려고 노력하는데 잘 하고 있는진 모르겠다..^-^ 그래도 몇몇 이웃분들이 읽기 좋고 글을 잘 쓴다고 해주셨지만 스스로는 아직 의문으로 남아있다. 나는 글을 그렇게 빨리 읽지도 못하고 문해력도 그다지 좋지 않다. 그래서 더더욱 부담 없이 읽히는 글을 쓰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두 번째는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집중하기. 글을 좀 못쓰더라도 그 과정에서 진심이 담긴다면 그것도 좋은 글이라고 생각한다. 표현이 서툰 누군가의 행동에 진심이 묻어나 보이면 서툴러도 좋게 보이듯이 말이다. 마음이 담긴 글에 사람은 자연스럽게 끌린다고 생각하기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은, 그 사람의 단점까지도 있는 그대로 본다는 뜻이다. [내부링크]

얼마 전에 글을 쓰는 데 제동이 걸린다는 글을 썼다. 그 이유는 이웃이 많아지면서 글을 읽는 사람이 많아진 만큼 부정적인 에너지를 표출하고 싶지 않아서다. 하지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런 나의 모습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모습에 사람들은 매력을 느끼기도 한다. 나는 긍정보다 부정적인 면이 더 많은 사람이다. 먼저 이 부분을 짚고 넘어가야겠다. 나를 있는 그대로 표현한다는 것은.. 안 좋은 모습도 보여준다는 뜻이다.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은, 그 사람의 단점까지도 있는 그대로 본다는 뜻이다. 타인이 힘든 얘기를 하고, 안 좋은 얘기를 하면 위로해 주고 싶고 토닥여주고 싶다. 혹은 내 내면의 무언가와 연결되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위로가 되기도 한다. 나는 타인에게는 너그럽다. 타인은 나에게 상처를 좀 줘도 괜찮고, 나를 좀 불편하게 해도 괜찮다. 실수를 해도, 불편해도 티 내지 않는다. 타인에게는 그렇게 너그러우면서, 왜 자신에게는 그렇지 않지? 나도, 너도 똑같다. 우리 모두

당신은 죽음이 두려운가요? (feat. 에피쿠로스의 죽음관, 그리고 쉽게 하지 못하는 이야기들) [내부링크]

에피쿠로스 죽음관에 대해 검색하는 사람들이 꽤 있나 보다. 거의 매일 검색 유입이 발생한다. 에피쿠로스의 죽음관, 나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 (개인적인 이야기) 에피쿠로스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이자 에피쿠로스 학파라 불리는 학파의 창시자다. 에피쿠로스의 죽음관은 ... blog.naver.com 왜지? 왜인지는 잘 모르겠다.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럴까? 검색을 해보니 여전히 학교 수업 시간에 배우는 것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죽음에 대해 더 얘기를 해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죽음 하면 따라오는 자살에 관해서도. 쉽게 말하기 어려운 그런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우리가 살아 있을 때는 살아 있기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고, 죽었을 때는 우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에피쿠로스의 죽음관 나는 학생 때 책에서 에피쿠로스의 죽음관을 발견한 순간 저 문장이 마음속 깊이 와닿았다. 뭔가 알 수 없는 위로를 받은 것도 같았다.

글을 발행하고 하루 이상 가만두지 못하는 시절이 있었다. [내부링크]

글을 쓸 때는 잘만 써놓고는 글을 발행하고 나면 쪽팔림이 미친 듯이 몰려온다. 특히 누구에게 공감받아본 적 없는, 왠지 나만 느꼈을 것 같은 그런 이야기일수록 더 그렇다. 글을 발행하고 하루 이상을 못 버텼던 것 같다. 짧으면 몇 시간 만에도 글을 비공개로 돌리거나 삭제해버렸다. 내가 자꾸 글을 삭제했던 이유는 시간이 지나서 다시 내 글을 내가 읽어보면 내가 저 때 왜 저런 생각을 했지? 지금은 아닌데.. 사람들이 이 글을 보면 지금 내가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겠구나. 빨리 지워야겠다-라는 생각의 흐름이 전개된다. 사람의 생각은 계속 변한다. 세포도 시간이 흐르면 새것으로 바뀌는데 생각이라고 다를 게 있을까? 살다 보면 경험하는 것들이 달라지고, 의식의 단계도 달라진다. 과거에 내가 쓴 글은 당연히 내가 아니다. 단 한 시간 전에 발행한 글이더라도 그것은 내가 아니다. 내가 쓴 글을 나와 동일시할 필요 없다. 단 1초라도 지나면 현재의 나와 다른 것이다. 그러니 그냥 다

방황도 나중에 돌아보면 나에게 필요한 시간이었다. [내부링크]

나는 방황이 익숙하다. 그렇다고 쉬운 건 아니다. 매번 어렵다. 좌절감도 느껴진다. 블로그에서 글 잘 쓰는 사람들, 책도 내고 강의도 하는 분들을 보면서 생각했다. 음, 내가 원하는 길은 저 길이 아닌가 보다. 내가 왜 이웃을 늘리고 블로그 몸집을 키우고 싶어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봤다. 재미다. 재밌으니까. 사람들이 많이 찾아주면 좋고, 새로운 분들을 알게 되는 것도 좋다. 아마 블로그 글쓰기 하는 분들 중 전자책이나 종이책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도 많을 거다. 하지만 나는 아직 어렴풋하지만 약간은 다른 방향의 꿈이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 나를 표현하는 방법이 글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냥 이렇게 뱅글뱅글 돌면서 나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원기옥을 모으고 있구나. 뱅글뱅글 돌다가 어느 순간 탁. 펴지겠구나. (물론 그러고 또다시 뱅글뱅글 돌 것이다. 인생은 방황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렇게 글을 쓰고, 글감을 위해 책도 읽는 이런 행위는 후에 내가 더 자

사람은 모두 본연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 [내부링크]

사람은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 외적으로든, 내적으로든 말이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모르고 자랐다!! 어릴 때부터 항상 듣고 자란 말 : 아이고- 할머니 닮아서 코가 낮네~ 어쩌고저쩌고. 엄마는 말은 안 했지만 쌍꺼풀 없는 내 눈이 아쉬웠는지 꼬리빗 끝부분으로 내 눈에 쌍꺼풀 라인을 잡고는 했다. 그리고 나의 곱슬머리를 없애러 매번 미용실에 데려갔다. 한참을 앉아있어야 되고, 머리가 뜨거웠다. 싫었다. 곱슬머리는 나쁜 건가?라고 생각했다. 남동생도 똑같이 곱슬머리인데, 왜 내 머리는 펴야 되고 동생 머리는 예쁘다고 할까? 그런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서인지, 나는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나는 쌍꺼풀이 없어서 못생겼고, 곱슬머리는 지저분한 것이고, 코도 낮고 ….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는 사랑받지 못하는구나!라고 느꼈다. 이제는 거의 시술처럼 하는 쌍꺼풀 수술, 나도 하고 싶었다. 그거 하면 나도 좀 더 예뻐지고 사랑받을 수 있나? 갈등했지만, 결국은 하지

너무 두려워서, 경험하고 싶지 않아서, 그래서 꾹꾹 억눌러버린 마음은- 언젠가는 마주해야 한다. [내부링크]

달에 한 번 정도는 심한 무기력감과 우울감을 느낀다. 무엇 때문인지 원인을 찾아보려고도 했지만 알 수 없다. 포기하고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쎄-한 느낌이 있다. 아, 또 왔구나. 이 지긋지긋한 무력감이 또 왔구나. 정말 싫다. 내가 매번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기록하지 않으면 절대 기억할 수 없기 때문에 세세하게 기록할 거다. 슬펐다. 밤이 슬펐다. 그냥 슬프고 눈물이 난다. 내가 흘리는 눈물이 이곳을 채워 내가 잠기길 바란다. 그리고 그냥 이대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불안하고 불안정하다. 이성적인 사고가 잘되지 않는다. 안절부절못한다. 평온하고 차분함은 온데간데없다. 나의 이 몸뚱어리를 어찌할 줄을 모른다. 모든 일상적인 행위들이 너무 크게 다가온다. 제때 밥을 챙겨 먹고 제대로 된 식사를 하는 것이 힘이 드는 순간이 온다. 나는 이런 내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 누군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지 않다. 그런데 아무리 달에 한 번밖에 없는 모습이라

한 가지 길만 길이 아니다. [내부링크]

나는 무조건 한 가지 일만 정해서 그것만 파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게 맞는 거라고 생각했다. 나한텐 전혀 맞지 않는 방식이었지만. 아마도 이것저것 조금씩 하다 마는 행위를 좋지 않게 보는 시선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줄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뭐든 끈질기게 하지 못하는 내 모습에 매번 자책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당연하다. 내 길이 아니었으니까. 단지 경험이 필요했을 뿐이다. 그 당시 나에게는 우직하게 한 길을 파기보다 짧고 많은 경험이 필요했다. 학교를 다니든, 일을 하든, 사람을 만나든 매번 내면의 목소리는 나를 향해 '이제 여기서 내가 필요한 건 다 배웠어. 이제 다른 길을 가보자'라고 말했지만, 물속에서 말을 하면 들리지 않듯이, 나는 그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어쩌면 들었지만 잘못된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주변의 목소리는 나를 향해서 '지금 그만두기에는 아깝다', '조금만 더 해봐라', '원래 하기 싫은

블로그 주인장 소개 ️ (Re) [내부링크]

(좋아하는 것들과 좋아하는 색만 가득 담아 표현한 나 ˙ᵕ˙) 안녕하세요? 시언입니다. 이미 프롤로그에 소개 글을 한번 쓰긴 했지만 조금 더 디테일한 소개를 하고 싶어서 다시 써봅니다. (이웃분들이랑 더 친해지고 싶어서 ㅎㅎ) 떠오르는 대로 한번 써보겠습니다. 레쓰고 ※ 글이 좀 깁니다.. 쓰다 보니 많이 디테일한 글이 되어버렸네요. 나이 : 20대 중반(99) 언제 중반이 됐지... 전공: 순수미술(서양화) (2년 다니다 휴학 후 미복학 제적 상태. -사유는 우울증 심화.) 그 이후로는 제 옆지기(남자친구)를 만나 함께 지내면서 겨우 명을 연장중입니다(?)ㅎㅎ 2년 전 육지에서 제주로 내려왔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증상은 있었지만 20대가 돼서야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나에 대해서 너무 무지했던 것이죠. 그 이후로 지금까지, 병원에서 치료도 받아보고 마음공부도 하면서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을 많이 터득했습니다. 안정화가 되기까지 약 3-4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 것 같

새와 나무 - 소소하게 사람 사는 이야기 (일상 만화) [내부링크]

간단한 소개를 해보자면.. 소소한 일상을 담은 짧은 만화입니다. 어릴 때 막연하게 만화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글을 쓰는(창작) 능력이 나에게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서 살포시 내려놓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일상 속 소소한 것들을 소재 삼아 그려나가면 한번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도해 봅니다. 저에겐 너무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을 해서 그런지 조금 무섭네요.ㅎㅎ (긴장이 많이 됩니다) 연습 삼아 해볼 예정입니다. 재미있는 소재가 생길 때 간간이 그려 올려보겠습니다. -등장인물 소개- 나무는 제 옆지기(남자친구), 새는 저입니다. 제 옆 지기는 저에게 나무 같은 존재예요. 항상 든든하게 저의 옆을 지켜줍니다. 옆 지기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나무이기도 합니다. 저는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조금은 불안한 존재예요. 그리고 자유로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를 동경하고, 좋아하죠. c️ - 재미있게 봐주세요. :) c

생명의 에너지가 가득 담긴 푸른빛이 나에게 준 영향 (도파민 과다) [내부링크]

오늘 조금 웃긴 일이 있었다. 오빠와 같이 나가서 점심을 먹고 식당 옆 생태공원을 조금 걸었다. 그런데.. 이제 벚꽃도 다 떨어지고 푸른 잎들이 나기 시작하는 시기라 초록빛이 심상치 않았다. (겨울에도 푸른 잎이 있긴 하지만 봄에 새로 나는 풀들은 눈이 아플 정도로 맑은 빛깔이 난다.) 따뜻한 햇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적당한 온도, 주변엔 온통 푸른색..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흥이 폭발하기 시작함.ㅋㅋㅋㅋ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폴짝거렸다. 생태 공원에서 본 초록 거미, 민들레, 그리고 이름 모를 꽃과 이름 모를 곤충.. 그러나!! 다른 곳에 산책하러 가려고 차를 타는데, 차 시스템에 이상이 생겼다. 시동 배터리에 경고등이 떴다. (차 문을 열고 닫을 때 잠금, 열림이 조금 꼬이면서 이상이 생긴 것 같았다.) 그래서 당장에 차를 쓸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오빠는 일단 시동을 끄고 기다려보자고 해서 아까 갔던 공원에 다시 가서 앉았다. 오빠는 옆에서 큰일이라고 걱정하고

새와 나무 - 소소하게 사람 사는 이야기 (2) [내부링크]

-2화- sieon 굉장히 개운하게 잘 잔 날이 있고 머리가 지끈거리고 못 잔 날이 있다. 하루의 시작이 기분이 좋지 않으면 그 날 내내 컨디션이 저조할 수 있다. 조금이나마 좋은 하루를 보내기 위해 그런 날에는 일단 입꼬리를 올려본다. 웃는 사람을 보면 상대방도 웃음이 난다. 그렇게 내 옆사람에게도 긍정기운을 전파시키며 하루를 시작한다. 새와 나무 - 소소하게 사람 사는 이야기 (일상 만화) 간단한 소개를 해보자면.. 소소한 일상을 담은 짧은 만화입니다. 어릴 때 막연하게 만화가가 되고 싶다는 ... blog.naver.com 1화 보기

까미와 친구들 - 까미 [내부링크]

이름 : 까미 어딘가 조금 시크해 보이는 까만 고양이. 니트와 실타래를 좋아한다. 어두운 옷을 입고 어두운 곳에 있으면 잘 안 보인다. 방울 목걸이에서 소리가 나지는 않는다. 조용한 자연에서 가만히 광합성하기를 좋아한다. ... 다른 친구들은 차차 소개됩니다

익숙해지면 사라지는 얼굴. [내부링크]

나만 하는 경험인지는 모르겠지만, 익숙한 사람의 얼굴을 떠올려보라고 하면 그 얼굴을 명확하게 그릴 수 없다. (오랫동안 본 사람일수록 더 그렇다. 그 사람의 얼굴을 다양한 각도에서 봤을수록 더.) 그렇지 않고 직접 만나지 않은 사람을 사진으로만 본 경우는 오히려 또렷하다. (혹은 직접 만났더라도 자주 안 보고 사진으로 더 많이 접하는 사람일 경우.)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다. 길에서 마주치면 당연히 알아본다. 왜 그런가 생각해 봤다. 사진으로 볼 때는 특정 각도'만' 담긴다. 인물의 아주 일부만 담긴다는 뜻이다. 하지만 실제로 마주하고 얼굴을 보면, 셀 수 없이 다양한 각도를 보게 된다. 위, 아래, 좌, 우, 가까이서, 멀리서. 그 속에서도 얼마나 많은 각도가 있을까. 심지어 같은 각도라도 오른쪽 눈과 왼쪽 눈으로 보는 모습은 다르다. (애초에 우리 눈은 사진 찍듯이 세상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지금 깨달음) 그렇게 한 사람의 셀 수 없이 많은 얼굴을 보고 나면,

완벽주의 성향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요즘. [내부링크]

완벽하게 해낼 수 없다면 시도조차 하지 않는 완벽주의자. 분명 메모장에 글감은 쌓이고 있지만, 전보다 그 양이 현저히 줄었다. 그리고 저장된 아이디어를 글로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고 있다. 블로그의 여러 통계들에 나도 모르게 시선이 쏠려있는 게 아닌가.. 부정적인 에너지를 여기에 쏟고 싶지가 않아졌다. (분명 며칠 전까지만 해도 잘만 썼으면서?) 뭘 써야 될지 모르겠는 게 지금 내 심정이다. 최근 들어 별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웃을 늘리고, 조회 수가 많아지고, 방문자 수가 늘고, 댓글이 늘었다. 솔직한 글을 써서 사람들에게 용기와 공감을 보내주고 싶은 동시에, 감정적인 글을 써서 사람들에게 심적 혼란을 주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솔직하되, 감정적이 않은 글을 써야겠다. 그래서 그런가? 글을 쓰기 전에 살짝 한 발짝 물러나게 된다. 솔직한 글을 못 쓰겠다는 느낌은 아니고, 표현 방식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조금 더 다듬어진 글을 쓰고 싶달까? 잘 쓰고 싶고, 보다

사실 난 너무 사랑받고 싶은데 스스로 그럴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 여겼다. [내부링크]

우울한 감정이 들면서 자극적인 음식이 당길 때가 있다. 평소엔 먹고 싶은 음식이 딱히 없는데 그런 날만큼은 특정 음식을 꼭 먹어야만 분(?)이 풀릴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럴땐 꼭 집에 없는 음식이 먹고 싶다. 집에 없는 위스키나 와인, 예전에 안주로 자주 먹었던 나초, 하필 똑 떨어진 아이스크림, 그리고 햄버거. 뭐 그런 것들. 육지에 혼자 살 땐 편의점이 넘어지면 코앞이라 술과 과자를 자주 먹었다. 하지만 지금은 제주 촌구석이라 편의점은 도보로 약 30분 거리에 있다. 내가 자주 찾았던 맥도날드도 여기는 없다. 편의점은 차를 타고 가면 금방이긴 하지만 굳~이 오빠 차까지 얻어타고 가서 사먹을 정도는 또 아닌 것 같고. 머릿속에서 갈등이 시작된다. 자아1 : '아.. 술 먹고 싶다. 나 지금 좀 심적으로 힘들어. 먹고싶은 거 먹을래.' 자아2 : '지금 집엔 니가 원하는 게 없어. 편의점도 너무 멀고.. 꼭 술을 먹어야 될까? 왜 꼭 그 과자가 먹고 싶어?' 자아1 : '아 몰라 먹

받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 [내부링크]

사랑은 돌고 도는거야~ 길을 걷다 문득 이런 문장이 떠올랐다. '사랑은 돌고 도는거야~' 사랑이라는 것이 꼭 단어 그대... blog.naver.com 며칠 전, 모든 에너지는 돌고 도는 것이며 아끼지 말고 베풀자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런데 여기서 주는 것만큼이나 똑같이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받는 것'이다. '주는 것'은 익숙하지만 '받는 것'은 어색한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랬다. 상대방이 나에게 뭘 해주면 빚진 것 같고, 똑같이 되돌려줘야 될 것 같고. 뭔가 항상 빚진 느낌이 들었다. 받아야 되는 상황이 오면 항상 불편했다. 그런데 받지 않는다는 것 역시 에너지를 순환시키지 않겠다는 의미와 같다. 내가 어떤 형태로든 주었다면 어떤 형태로든 돌아온다. 내가 주면 돌아오는 것을 받고, 또 그 에너지로 베풀고. 그것이 선순환이다. 하지만 받지 않는다면 나에게 얼마 남지 않은 에너지를 쥐어짜며 내주고 있는 것이다. 받지 않는 사람과 에너지를 주고받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누가

상대방 없이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다. [내부링크]

내 글에 영향을 받아 글을 쓰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내가 동이 님께 남겼던 댓글 내용 中 그리고 동이 님의 글 시작 부분. 호의도 때에 따라 안녕하세요, 동이입니다. 기분이 좀 울적해서 자기성찰을 하다 보니, 밤이 많이 깊어졌네요. 오늘의 주제는... blog.naver.com 동이 님은 나의 댓글에서 주제를 따와 본인의 기버(giver) 성향에 대해 성찰하는 글을 쓰셨다. 그리고 나는 동이 님의 글을 보고 또 영감을 받아 '받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 대한 글을 썼다. 받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 며칠 전, 모든 에너지는 돌고 도는 것이며 아끼지 말고 베풀자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런데 여기서 주는 ... blog.naver.com 고통을 경험하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내가 이웃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느낀 게 있다. 생각보다 우울증을 앓고 계시거나(계셨거나) 힘든 순간을 겪... blog.naver.com 그리고 고통을 통해 감사함을 느낀 나의 글을 보고 영

이웃의 댓글과 글을 통해 짧게 남겨보는 나의 생각들. [내부링크]

나는 이웃들과 댓글을 주고받으면서 영감을 많이 받는다. 마음에 와닿는 댓글들이 있으면 캡쳐해놓는 편이다. 나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는지 볼 수 있는 댓글 or 글 모음. ㅎㅎ 1. 솔직한 마음을 전달해 보는 시간, 편지 쓰기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이웃분들과 댓글로 소통하면서 문득 느낀 것. 나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 blog.naver.com 내 글에 대한 사유하님의 댓글. '사실 세상에서 가장 큰 나의 세계라고 표현할 만큼 중요한 사람 중에 하나' 정말 맞는 말이다. 오랜시간 같이 부대끼며 살다보면 말 안 해도 알겠지, 지레짐작 넘겨버리거나 내 사람이니까 괜찮겠지, 라며 상처되는 말을 쉽게 내뱉어버리기도 한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이 항상 내 옆에 있는게 언제나 당연한 일일까? 2. 돈이고 용기고 가진 것은 몽땅 써라 바흐_골드베르크 변주곡 BWV 988 '부자의 그릇', '해빙', '돈은 너로부터다&#... blog.naver.com 많은 교류를 하지는 않았지만

사랑과 집착 사이. [내부링크]

사랑은 무엇이며 집착은 무엇일까. 일단 내가 생각하는 사랑과 집착을 정의해 봤다. (인간관계에 관한 것) 사랑: 상대방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인다. 상대방이 하는 행동, 말. 있는 그대로. 그 사람이 편한 상태에 머물 수 있도록 해주는 것. 집착: 상대방의 감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불편하게 만듦. 본인이 원하는 대로 상대방이 움직여주기를 바람. 사실 나는 지금 부모와 불편한 관계에 있다. 그들로부터 연락이 올 때마다 마음이 매번 너무 불편하다. 제발 나를 좀 잊고 그들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되는가 보다. 나는 내가 집착을 당하는 쪽이라고 생각했다. 불편한 느낌이 없어지지 않고 나를 계속 괴롭혀서 조금 더 깊이 들여다봤다. 내가 정의한 집착에 따르면 그들이 하는 행위는 집착이 맞다. 나를 불편하게 하고 내가 원하는 상태에 있지 못하게 하니까. 그런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나는 부모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았는가. 솔직하게 얘기하면 다른 부분에서는 과거를 생각하

부모의 자식 집착. 왜 '부모'라는 타이틀을 내려놓지 못하는가. [내부링크]

이전 글에 달린 댓글인데, 댓글 써주신 분의 내용이 내 상황과 비슷하다. 아무래도 글을 조금 더 써봐야 할 것 같다. 일단 글을 시작하기 전에 '부모'와 '자식'이라는 단어는 최대한 쓰지 않을 것이다. 부모고 자식이고 간에, 그전에 인간이다. 본인의 인생을 살아야 할 의무가 있다. 이 글은 부모 자식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 사이라고 생각하고 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답이 나오질 않는다. 명심해야 하는 것이 있다. 당신의 역할은 '부모'가 아니다. 당신에겐 당신의 인생이 있다. 댓글에 '아이가 사는 동네에 사건 사고 뉴스라도 나면 걱정이 앞섭니다.'라는 말이 있었다. 부모는 자식이 떨어져 지내는 데 무슨 일이 날까 봐 두려워한다. 무슨 일 없는지, 잘 살고 있는지, 별일이 없는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 매번 그렇게 누군가가 잘 살아있는지 걱정하는 사람의 인생은 평화로울까? 본인의 인생에 집중해서 살 수 있을까? 아닐 것 같다. '나는 부모고, 너는 자식이니 나는 너를 언제나 보호해야 돼

부끄러운 글 좀 써도 되는 이유. [내부링크]

어차피 내 블로그니까.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나 누군가는 좋아하지 않을 것 같은 글은 쓰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다. 기존에 나를 찾아주던 이들이 떠날까 봐 두렵기도 하고 부정적인 반응이 돌아오지는 않을까 무섭기도 하다. 하지만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서다. 방문자 수나 댓글 수 같은 것보다도 이 공간 속에서 내가 자유로울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진짜 솔직한 글을 써본 사람이라면 경험해 봤을 텐데 글을 발행하고 나면 쪽팔려서 한동안 블로그에 못 들어간다. 무슨 댓글이 달렸을지 무서워서. ㅋㅋ 쥐구멍 어디 없나. 좀 숨고 싶은데. c️ 그럼에도 쪽팔림과 두려움을 꾸역꾸역 이겨내는 이유는 결국 그것도 내 모습이기 때문이다. 내 글을 쓰는 곳에서 나를 숨기면 쓸 게 없다. 어차피 남들은 나에 대해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이 사람은 이런 고민이 있고 아픔이 있구나.' 할 뿐이지. 사람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다. 누구나 약한 부분이 있다. 자신의 약

외로운 영혼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내부링크]

내가 하는 생각들이 단지 나만 하는 생각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생각이 많거나 지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혼자 있기보다는 나의 생각을 나누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느꼈다. 누군가의 솔직한 마음은 또 다른 누군가를 위로해 주기도 한다. 가끔 공허할 때가 있다. 그냥 갑자기 문득 그런 느낌이 든다. 그럴 때마다 해결 방법을 몰라서 참 괴로웠다. 나는 몸과 마음을 해치는 방법을 자주 택했다. 술, 담배, 섹스. 하지만 아예 쓸모없는 경험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영혼을 피폐하게 만드는 것들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살아있는 걸 수도 있다. 나를 서서히 죽이는 것인 동시에, 나를 살게 하는 것. 모순적이다. 모든 것이 그렇더라. 빛이 없으면 어둠을 알 수 없고, 혼란이 없으면 질서를 알 수 없다. 모든 경험들은 반대되는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알 수 있다. 내가 과거에 힘든 경험들을 하지 않았다면, 여기서 이렇게 메시지를 전하는 일도 없었을 거다. 내

의식의 흐름이 발휘되는 환경 - 떠내려가는 생각을 붙잡아 보자. [내부링크]

샤워하면서 흘러가는 생각을 잡았다. (원래 내 글씨가 이렇게 개발새발은 아니다. 종이에 물이 묻지 않게 하기 위해 손을 공중에 띄우고 쓰니 그렇게 됐다.) 의식의 흐름이 잘 발휘되는 상황이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샤워할 때다.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멍하니 몸을 씻고 있으면 나도 모르는 새에 생각의 흐름이 시작된다. 내가 이 사실을 알아차리고 난 후, 이 흘러가는 생각들을 기록으로 남겨둘 수만 있다면 아주 좋은 글감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물이 뚝뚝 흐르는 손으로 휴대폰을 쓸 수도, 노트를 잡을 수도 없을 텐데 어떻게 기록을 해야 되는지 고민이었다. 고민 끝에 물이 튀지 않는 벽 높은 곳에 종이 한 장을 테이프로 붙였다. 그리고 볼펜을 들고 들어갔다. 샤워를 하면서 의식의 흐름이 시작됐다. 나는 왜 하필(?) 여기서 이렇게 생각이 많이 튀어나오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봤다. 일단 씻는 행위는 무의식적인 행위에 가깝다. 반복을 통해 이미 시스템화가 되어서 생각이 거의 개입하지 않

매일 영어 번역 공부 (4월 6일) [내부링크]

Which do you want - The pain of staying where you are, or the pain of growth? 거기에 머물러 고통받을 것인가, 아니면 성장의 고통을 겪을 것인가? “Breathe. You’re going to be okay. 숨을 쉬어라. 괜찮을 것이다. Breathe and remember that you’ve been in this place before. 호흡을 하고 여기는 이미 왔던 곳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You’ve been this uncomfortable and anxious and scared, and you’ve survived. 당신은 불편하고, 불안하고 무서웠다. 그리고 살아남았다. Breathe and know that you can survive this too. 숨을 내쉬어라. 이번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 These feelings can’t break you. 그 감정은 당신을 무너뜨리지 못한다. They’re

솔직한 마음을 전달해 보는 시간, 편지 쓰기 [내부링크]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이웃분들과 댓글로 소통하면서 문득 느낀 것. 나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나의 옆 사람과 나는 얼마나 표현하고 소통하고 있을까? 오래 같이 지낼수록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고 상대방의 마음에 대해 지레짐작 넘겨버리는 일도 생기는 것 같다. 편지에나 담아낼법한 솔직 담백한 마음들을 평소에는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안아주고 앵기고 그런 것들은 곧잘 하는데 '말'이 어렵다.ㅎㅎ 글쓰기 연습을 하면서 나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게 익숙해지니, 편지를 통해서 내 마음을 전달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생활하면서 종종 나의 말이나 행동을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고 오해하는 일이 생기는 것을 보고 내 마음을 더 많이 드러내야겠다고 느꼈다. 그리고 내 개인적인 활동을 하는 데에 너무 시간을 많이 쏟고 있었나 하는 생각에 미안함도 들었다. 더 많이 표현하고 물어보고 더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솔직하게 말은 잘 못하지만 그래도 솔직하게 쓰는 건 자신

사랑은 돌고 도는거야~ [내부링크]

길을 걷다 문득 이런 문장이 떠올랐다. '사랑은 돌고 도는거야~' 사랑이라는 것이 꼭 단어 그대로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의 의미만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이다. 그것은 돈, 애정, 관심, 배려, 보살핌 등 아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나는 인간이 나누는 모든 것은 에너지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에너지적 관점에서 보면 모든 것은 순환되어야 한다. 한 곳에 고여 있는 에너지는 빛을 발하지 못한다. 돈을 예로 들어보면 돈을 절대 쓰지 않으면서 돈이 많이 모이기만 바란다면 돈은 나에게 오지 않을 것이다. 애정으로 예를 들어보자. 나의 애정은 아무에게도 주지 않으면서 애정을 받고자만 하면 아무도 나에게 오지 않을 것이다. 우리 주변 모든 것은 에너지이고 순환된다. 먼저 받기를 바라지 않고 내가 받기를 원하는 에너지를 세상에 계속 내어준다면, 세상도 그에 보답할 것이다. 돌고 도는 세상. 아끼지 말고 베풀자. 내가 베푼 것은 꼭 돈이나 물질적인 보상으로

매일 영어 번역 공부 (4월 7일) [내부링크]

pinterest Honest, raw, real communication changes everything. 솔직하고, 날것의, 진짜 소통은 모든 것을 바꾼다. Get it out. Unburden yourself. Say what you feel. 시원하게 털어놔. 자신을 내려놓고 당신이 느끼는 것을 이야기해 봐. get it out 속어 고민을 털어놓다 unburden 1. 동사 (걱정 등을) 털어놓다 2. 동사 (부담・걱정 등을) 덜어 주다 Return to your center because that is where clarity lies. 자신의 중심으로 돌아가라. 그곳이 명확한 곳이다. Whenever you don't know what to do, just come back to yourself. 무엇을 해야 될지 모르겠을 때마다, 그냥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면 된다. Take some time to be silent and listen to your intuition

고통을 경험하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내부링크]

내가 이웃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느낀 게 있다. 생각보다 우울증을 앓고 계시거나(계셨거나) 힘든 순간을 겪은 분들이 많이 보였다는 것. 그리고 그런 아픔들을 솔직하게 풀어내고 계시는 분이 많다는 것. 음.. 역시 사람은 다 똑같은가 보다. 아니면 그냥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글이 내 눈에 더 많의 띄었던 걸지도. 힘든 얘기? 나는 좀 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해결 좀 해주세요 찡찡 ·̫ 이 아니니까. ㅋㅋ 그냥 담백하게 풀어보면 누군가는 공감도 하고 위로도 해준다. 쓰면서 스스로 치유도 하고 다른 사람들 통해서도 치유가 된다. 그리고 내가 아프면서 얻은 것들로 다른 이들의 말에 공감하고 위로해 줄 수도 있다. 힘들었을 당시에는 '아 모르겠고 제발 이 고통이 사라지게 해주세요'라는 마음뿐이었다. 그러나 요즘 드는 생각은 '감사함'이다. 지옥처럼 느껴지던 고통을 겪어보니 평온한 지금 이 순간이 그 어느 때보다 감사하고, 여기저기 아파봤기 때문에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 게 얼마나 소중한

번역하면서 배우는 삶의 통찰: 영어 공부도 하고 위안도 받는. [내부링크]

pinterest We only live once, snoopy. 우린 한 번만 살아, 스누피. Wrong! we only die once. We live every day! 틀렸어! 우린 한 번만 죽어. 우린 매일 살고 있다구! pinterest "It has been one of the greatest and most difficult years of my life. 올해는 내 인생 중 가장 위대하고 힘든 한 해였다. I learned everything is temporary. 모든 것은 일시적이라는 것을 배웠다. Moments. Feelings. People. Flowers. 순간. 감정. 사람들. 그리고 꽃. I learned love is about giving -everything- and letting it hurt. 사랑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상처를 흘려보낼 줄 안다. I learned vulnerability is always the ri

4월 5일 • 당신이 당신 자신을 좋아하는 것이 진짜 값진 것이다. [내부링크]

[영어문장 번역 공부] In reality, other people liking you is a bonus. You liking yourself is the real prize. 다른 사람이 당신을 좋아하는 건 부수적인 것이다. 당신이 당신 자신을 좋아하는 것이 진짜 값진 것이다. - Alice Walker Some periods of our growth are so confusing that we don't even recognize that growth is happening. 우리의 어떤 시기의 성장은 너무 혼란스러워서 우리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We may feel hostile or angry or weepy and hysterical, or we may feel depressed. ... 우리는 적개심을 가지거나 화가 나거나 슬프거나 신경질적이고, 우울함을 느낄 수도 있다. We were, in fact, in the process of change,

맥북 에어 M1 2020 13인치 기본형, 가성비 갑이다. (feat. 자주 쓰는 맥 단축키) [내부링크]

나의 첫 노트북을 구매했다. 2020년형을 지금 사기에는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정말 많이 고민해 본 결과 나에게는 이 정도 사양으로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귀여운 13인치,, 맥북 에어 M1 기본형. 램 8gb, SSD 256gb. 16gb 와 8gb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다다익램인 것은 말해모해지만, 램 업그레이드에 27만 원이 더 붙기 때문에.. (그럼 더 이상 가성비가 아니게 된다.) 정말 16gb로 해야 되는지 유튜브와 리뷰글을 뒤져본 결과는 '8gb로도 충분하겠다'였다. 설레는 첫 노트북! 휴대폰과 태블릿은 계속 애플을 썼지만, 컴퓨터는 윈도우를 썼다. 맥은 처음이라 적응 시간이 약간 필요했지만 금방 적응하고 너무 편하게 쓰고 있다. (단축키는 좀 외워줘야 된다. ㅋㅋ) 그전까지는 아이패드 6세대(2018)에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해서 사용했다. 오래된 기기에 블루투스 연결까지 해서 그런지 여러 앱을 왔다 갔다 할 때 버벅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