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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_피터린치 [내부링크]

코로나펜데믹 이후 투자인지, 투기인지 모르게 주식시장이 열풍이다. 그 열풍이 나를 이 책으로 이끌었다. 아마도 호기심이 아닐까 싶다. 나의 대학 새내기시절, 그 당시 신입생이라면 자의든 타의든 2~3개 이상의 동아리생활을 경험했던 것 같다.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단순한 호기심에, 선배의 권유에, 또는 술 한 잔의 유혹에 여러 동아리에 발을 들였고, 그 중 두 곳은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도 인연을 이어갔다. 기축동화 달러의 약자로 시작하는 동아리 '스탁($TOCK)은 여타 동아리와는 다르게 순전히 내 호기심으로 시작한 서클이다. 경영대 선배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이제 첫 돌이 갓 지난 초짜 동아리 '스탁'은 이름 그대로 주식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임이다. 행정학과를 입학하라는 아버지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경영대에 입학원서를 낸 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스탁'에 발을 들였고, 창립멤버 선배들의 대포 한 잔 호의 속에 남들 보다 조금은 일찍 금융에 눈을 뜰 수 있었다. 대학 새내기

[서평] 그림자 정부_경제편 [내부링크]

저자는 세계 경제가 오래 전부터 환전꾼들에 의해 조종되어 왔고, 지금도 역시 그렇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지칭하는 환전꾼은 단순히 화폐를 바꾸어주는 사람이 아닌 고리대금업자나 돈놀이하는 사람 전체를 통칭하는 말로 로마시대부터 활약하며 왕보다도 강한 힘으로 나라 경제를 주물렀다. 오늘날 은행가나 금융가들 또한 고상하게 표현된 환전꾼이고, 이들이 각국의 중앙은행을 시작으로 UN과 IMF, BIS, 세계은행까지 장악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충분히 설득력 있는 이야기다. 국가부도의 날 감독 최국희 출연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뱅상 카셀 개봉 2018. 11. 28. ‘국가 부도의 날’이라는 영화를 흥미 있게 본 기억이 있다. 전 국민을 시름에 앓게 했던 1997년 IMF 위기를 배경으로 다룬 영화다. 나라를 구하겠다는 생각에 고군분투하면서도 정작 자기 가족를 살피지 못해 자괴감을 느끼는 인물이 있는가 하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부와 명예를 축적하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리고

[서평] 히가시노 게이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내부링크]

살아가면서 수 없이 많은 갈림길에 서게 된다. 그렇다면 그 갈림길은 왜 존재하는 것일까? 확신의 부족에서 시작된다. 당초 확고한 믿음이 있었다면,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면 선택의 기로에 놓일 리 만무하다. 그 확신을 채우기 위해 누군가의 도움이 간절할 때가 있다. 지금 내가 선택한 길이 올바른 길인지 누군가 조언해주길 바란다. 나미야 잡화점의 고민 상담은 그렇게 시작되었고, 주인 할아버지의 정성으로 기적에 이르렀다. ‘공부하지 않고도 시험에서 100점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산타가 왔으면 좋겠는데 굴뚝이 없어서 걱정이에요’ 동네 꼬마들의 장난스러운 고민에서 시작된 편지는 인생에 있어 중대한 갈림길에 놓인 고달픈 사람들의 비밀상담에까지 이르렀다. 나미야 할아버지의 깊은 애정과 통찰력으로 출발한 고민의 공유도 기적을 타고 시공을 넘어 확신에 다다랐다. 마지막까지 꼭 믿어주세요.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믿어야 합니다. 나미야잡화점의 기적 _ 히가시노 게이고 저마다 사

[서평] 히가시노 게이고, 녹나무의 파수꾼 [내부링크]

<줄거리> 그나마 다니던 직장도 대수롭지 못한 이유로 그만 두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회사 기숙사마저 잃었으니 오갈 데 없는 신세다. 세상이 원망스럽고, 퇴직금 한 푼 쥐어주지 않고 매몰차게 내치는 사장이 괘씸했다. 순간 하지 말아야 할 생각을 했고, 그로 말미암아 끝이 보이지 않는 밑바닥까지 추락하게 되었다. 레이토는 유치장 찬 바닥에 누워 더 이상 구원해 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고 책망했다. 사실 레이토의 인생은 처음부터 바닥이었다. 시작되지 말아야 할 인생이라고 생각했다. 술집 접대부였던 어머니는 이른 나이부터 가족을 짊어져야 했기에 레이토를 포근하게 돌보아줄 여력이 없었다. 아버지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다른 가정이 있었던 그는 처음부터 레이토를 인정할 마음이 없었다. 그나마 존재했던 어머니도 이른 나이에 세상을 등져버렸다. 레이토에게 남은 가족이라고는 늙고 무력한 할머니뿐이고, 이제는 레이토가 그녀를 보살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찰나의 그릇된 생각으로 이렇게 유치장까

[서평] 메타인지, 생각의 기술 [내부링크]

업무에 가장 필요한 역량이 무엇일까? 세계경제포럼 발표에 따르면 2015년에 이어 2020년에도 ‘문제해결력’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문제해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상황에 따른 적절한 대처,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이다. 저자는 문제해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메타인지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메타인지’란 무엇인가?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한 마디로 ‘주제파악’이다. ‘너 자신을 알라’ 과거 소크라테스도 메타인지를 인지하고 있었나 보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상사나 동료의 아집, 독선으로 일이 어긋나는 것을 가끔 목격하게 된다. 메타인지적 사고의 부족에서 기인했으리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인지하고, 이를 기반으로 직장 구성원과 유기적인 소통을 할 수 있었다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일이다. 저자는 메타인지의 주요요소를 메타인지적 인식, 메타인지적 컨트롤, 사회적 메타인지로 분리해

[서평] 왓칭, 신이 부리는 요술! [내부링크]

함몰된 시각에서 몇 발짝 벗어나 객관적인 눈으로 내면을 바라보는 순간 마음의 병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왓칭_김상운 병마로 할머니와 아버지를 잃은 저자가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을 때 얻은 깨달음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모든 ‘마음의 병’은 근심, 연민, 원망, 분개, 시기 등 부정적인 것들에서 시작이 된다. 저자는 그 부정적인 시각이 지극히 주관적이고 편향적인 판단에서 시작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나를 바라보는 관찰, 바로 ‘왓칭’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단순히 심리적인 것이 아닌 양자물리학에 근거를 든 사실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아니, 보통 이러한 것들은 ‘명상의 힘’, ‘긍정의 효과’, ‘기도가 이끌어낸 기적’ 이러한 심리서적과 어울릴 법한 이야기가 아닌가? 난데없이 ‘양자물리학’이라니? 양자물리학이라는 용어 자체도 언뜻 이해하기가 어렵다. 양자물리학 감독 이성태 출연 박해수, 서예지, 김상호, 김응수, 변희봉, 김영재,

봄이 오는 소리 [내부링크]

새해다 싶어 이것 저것 다짐하고 있는데 벌써 봄이 이만치 왔다 봄이 오는 소리가 싫지 않다!

[서평]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내부링크]

2005년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꼬박 17년이 흘렀다. 내 나이 마흔 다섯, 예순까지 정년이 보장된 직장이라지만 은퇴 이후를 걱정하자니 두려움이 앞선다. 이제 남은 시간이 흘러온 시간에 모자랄까 싶다. 무르익은 장년이 되었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했을 때 삼겹살 1인분(200g)이 6,000원이었다. 지금은 1인분에 13,000원~15,000원 정도 하니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5,000원 하던 칼국수도 해물 조금 넣은 대가(?)로 갑절을 받아내고 있다. 지금의 만원과 은퇴 후의 만원은 그 가치가 분명 다를 것이다. 지난 24일 정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하고 전쟁에 돌입했다. 지구 반대편에서 시작된 전쟁이라지만 이내 경제적으로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이 벌어졌다.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각종 원자재 가격이 일시에 크게 치솟았고, 전 세계 증시는 바로 곤두박질쳤다. 더 우려되는 것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이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양적완화로 이미 물가인상이 가속화되고

봄이 오면 산에 들에!!! [내부링크]

지천이 꽃이다! 그래서 봄이다!

양양 남대천의 일몰 [내부링크]

연어의 고향 양양 남대천에서 바라본 일몰입니다. 능선 가장 높이 보이는 곳은 설악산 대청봉이구요. 기억에 오뉴월 석양이 훨씬 아름다웠던 것 같아 찾아봤더니 작년에 아들녀석과 은어낚시를 하다 대신 낚은 사진이 있네요. 자연이 낳은 걸작 '양양'입니다.

[서평] 역행자_완전한 자유를 위한 인생공략 [내부링크]

‘95퍼센트의 인간은 타고난 운명 그대로 평범하게 살아간다. 이들을 순리자(順理者)라 하자. 5퍼센트의 인간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 능력으로 인생의 자유를 얻고 경제적 자유를 누린다. 정해진 운명을 거역하는 자, 나는 이들을 역행자(逆行者)라 부른다.’ 역행자_자청 저자는 30대 나이에 이미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 이로 말미암아 과거에는 감히 경험하지 못한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지만, 이에 순응하거나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여전히 역행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저자 ‘자청’은 이야기한다. 돈을 좇는 것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행복한 삶을 위한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함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성공을 공유하길 바라면서 구체적인 7단계 공략법을 이 책을 통해 제시했다. 1단계 자의식 해체 자의식은 인간에게 있어 필수불가결한 존재임에 틀림없다. 다만, 자의식 과잉은 항상 경계해야 역행자로서의 삶을 살 수 있다. ‘나는 돈에는 관심이 없어.

[서평] 김영하 작별인사_인간다움에 대하여 [내부링크]

<줄거리> '철이'는 휴먼매터스(로봇연구소)의 연구원인 아버지 최박사와 함께 살고 있는 평범한 아이다. 휴먼매터스에서 제공한 캠퍼스 안에서만 생활하는 철이는 아빠와의 홈스쿨링보다는 학교를 가고 싶었고, 밖의 세상이 늘 궁금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우려했던 일이 벌어진다. 언제나처럼 운동을 가는 아버지를 쫓아 캠퍼스 밖을 경험하게 된 철이는 정체 모를 집단에게 붙잡히게 되고, 미등록 휴머노이드라며 그만 수용소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그 수용소 안에서 감옥의 질서 유지를 돕는 클론 ‘선이’와 휴머노이드 ‘민이’를 친구로 만나게 된다. 철이는 자신이 로봇이 아닌 진짜 인간이라고 항변하지만 누구도 이를 믿지 않는다. 실제로 철이처럼 자신을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오다가 로봇임을 알게되고 충격받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적지 않다. 이제는 친구가 된 '민이'도 자신의 한쪽 팔을 잃고 나서야 휴머노이드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반군의 기습공격을 받은 수용소는 아수라장이 되고, 철이와 선

양양명소#1 모노골 산림욕장, 소나무 숲길 [내부링크]

모노골산림욕장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내곡리 214-4 모처럼 시간이 나서 모노골 소나무 숲길을 다녀왔습니다. 일주일에 2~3번 정도는 아침산책을 하던 곳인데 게으른 탓에 한동안 소원했네요. 양양군에서 조성한 모노골 소나무숲길은 샘터를 기준으로 2개의 코스로 나뉘어져 있으며 총 4.6km 구간입니다. 숲길 안내도에 표시되지는 않은 오솔길까지 포함하면 (인근 주민들이 벌초와 임산물 채취 등을 위해 이용한 듯 합니다.) 6km 이상은 족히 될 것 같네요. 양양한양수자인아파트 인근 숲길 진입로 오늘은 숲길 안내도에는 표시되지 않은 한양수자인아파트 인근 산책로를 이용했습니다. 진입로가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어 다소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는데 위에 사진처럼 금방 흙길을 만날 수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좋습니다. 올해는 추석이 일러서인지 밤송이는 아직 여물지 않았습니다. 간간히 봉분이 보이는데 깔끔하게 정비된 걸 보니 벌초를 한지 얼마 안되었나 봅니다. 초가을 하늘이 아주 선명하니 보기 좋습니다.

양양명소#2 가는 길도 물맛도 약수(藥水), 갈천약수 [내부링크]

추석연휴 마지막 날, 세 가족이 모처럼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의 우리 가족의 목적지는 구룡령 끝자락에 위치한 '갈천약수터'입니다. 갈천약수터 강원도 양양군 서면 구룡령로 1103-66 56번 국도로 연결되어 있는 구룡령은 양양군과 홍천군을 잇는 해발 1,013m의 고개입니다. 길이 험하기로 유명하지만 그 경치도 만만치 않습니다. 갈천리(葛川里)는 구룡령 정상을 기준으로 양양군 초입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과거 춘궁기, 주민들이 갈근으로 호구해 왔다하여 갈천리(치래마을)로 불려왔다고 합니다. 갈천약수터는 그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갈천리 마을을 거쳐야 이를 수 있습니다. 마을에서 갈천약수터까지는 800m 남짓이기에 느린걸음으로도 20분이면 충분합니다. 오르는 데 20분, 약수 한모금 풍류에 20분, 하산까지 20분, 넉넉잡아 1시간이면 족히 갈천약수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소나무가 많아 송이(松栮)로 유명한 양양이지만, 갈천약수터에 이르는 길은 가래나무, 단풍나무 등 활엽수

[서평] 히가시노게이고_악의(惡意) [내부링크]

과연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의 최고봉이라 불릴 만하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스토리는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노노구치의 수기'와 '가가의 수기'는 양자의 입장에서 완벽한 사실이 되어 몰입감을 더했다. 구성 자체가 신선했고, 그 구성을 통해 반전을 내는 작가의 천재성에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녹나무 파수꾼’에서 인간의 선한 모습을 따뜻하게 그려낸 작가는 ‘악의(惡意)’를 통해 인간 내면에 숨어 있는 부끄러움과 죄의식, 시기, 질투를 망설임 없이 담아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 현대문학 발매 2012.12.19. 녹나무의 파수꾼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 소미미디어 발매 2020.03.17. 자신이 생각하기에 한없이 부끄러운 유년시절을 보낸 노노구치는 이제 어엿한 교사가 되어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중 어릴적 친구 히다카가 작가로 등단하여 성공하게 된 것을 알게 된다. 강직한 성격의 히다카는 유년시절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