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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폭락의 시대 한 가운데서 시작을 되돌아 보다 [내부링크]

금일(22.6.15) FOMC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늘 한국의 코스피는 2450선이 붕괴되었고, 코스닥은 800선이 붕괴되었다. 원달러 환율은 1290원을 넘고 있으며 기름값은 2100원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다. BTS는 팀활동 중단을 선언 했으며, 하이브 주가는 24%이상 하락하며 시총 2조원이 증발했다. 국내 증시만이 아니다. 주로 투자하고 있는 미국 증시는 S&P는 고점대비 1,000포인트나 떨어졌으며, 고점대비 20% 하락으로 베어 마켓으로 진입하였다. 원달러 환율의 증가로 한화로 추가 투자를 하기에도 환율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시점이다. 오늘 아침에 문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난 어떻하다가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을까? 터틀 트레이딩 저자 차영주 출판 페이지2북스 발매 2020.10.12. 미국 주식이 답이다 2021 저자 이항영 출판 예문 발매 2020.08.10. 최근 투자는 아마 이 두 책으로 자극이 된 것 같다. 물론 이전에도 다른 책을 보기도 했고, 투자도

FOMC 발표 하룻만에 상황 반전? [내부링크]

이것이 머선 일이고? 소화불량인지, 아니면 메크로인지...

격동의 일주일의 소회 [내부링크]

금요일 핀비즈 맵 격변의 1주일이 지났네요. 소비자 물가 지수 발표와, 실리콘 기업의 대규모 해고 이슈, 자이언드 스텝, FOMC, 그리고 대 하락. 마지막 금요일 약하게 반등은 하고 있지만.... 서학 개미님들 화이팅~~!! 이번주 맵

2021년 5자 [내부링크]

1. 멋진 옷 입으면서 살아보자 2. 원서에 접근성을 높혀 보자 3. 정부기관 사업에 참여하자 4. 대학원 졸업하자. 5. 커머스 사업 성장시키자. 이 5가지 일이 다 이루도록 노력하자.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을 사는 법 [내부링크]

유명한 스포츠 스타들의 일화에 빠짐없이 나오는 일화가 있다. 바로 쉼 없는 연습. 천 번의 슈팅을 매일 하는 손흥민. 천 번의 스윙을 매일 하는 이승엽. 천 번의 스파이크를 매일 하는 김연경 등 기본적인 동작을 몇천 번씩 매일 할 정도로 연습 벌레다. 연습 벌레를 조금 확장하여 이야기하면, 기본이지만 중요한 일을 매일 꾸준하게 한다. 매일 시황을 살피고, 보고서를 읽고 기업의 동향을 살피는 워런 버핏. 지상파, 케이블의 모든 방송을 챙겨보는 유재석. 매일 5km의 조깅을 하고 4시간씩 글을 쓰는 무라카미 하루키. 성공한 사람들의 루틴은 기본기를 매일 지속해서 꾸준하게 하는 것이다. 그럼 나의 루틴은 어떤가? 아침에 일어나 출근을 하면, 직원들과 약간의 수다를 떨고 어제 못한 일과 오늘 해야 할 일을 하면서 업무 시작. 그러다 점심시간. 약간의 잡담 시간과 함께 저녁 업무.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다가 취침. 새해의 다짐 따위 어딘지 모를 곳에 있다가 양심상 하는 약간의 자기계발 시간.

주식과의 인연 [내부링크]

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다. 내 주식의 시작은 한메일이였다. 20살이 되면서 이메일이라는 것을 만들고, 사용한 것이 한메일이였다. 이 한메일이 상장을 한다고 해서, 당시 증권사를 다니는 고모부에게 부탁들 했다. 아쉽게도, 실제 투자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꽤 오랜시간 지난 후, 불연듯 그날이 왔다. 설 연휴를 지내고 오니, 중국에서 새로운 폐렴이 발생했다고 한다. 당시에는 '우한폐렴'이라 불리우는 코로나19가 시작된 것이다. 한국 증시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었다.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 횡단보도를 건너 오다가 문듯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주식을 시작했다. 이후 지수의 급상승으로 원금이 2배 이상이 되는 엄청난 행운이 생겼다. 이후 지금까지 쭉 공부를 하면서 주식을 하고 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휘발성으로 사라질 수 있는 나의 지식을 묶어두기 위해서이다. 사고처럼 불연듯 시작한 일이지만, 진지하게 열심히 하고 있다. 나의 주식공부의 여정을 기록하며, 나누며, 함께

BCG Matrix는 어떻게 쓰이고 있나 [내부링크]

BCG Matrix의 이해 BCG 매트릭스(BCG Matrix)는 미국의 유명한 컨설팅 회사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서 고안한 전략평가 기법이다. 기업의 전략을 평가하기 위한 도구로 탄생하여, 기업의 가치 평가, 투자 등의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중요 지표로 사용되는 것은 성장성(Growth)과 점유율(Market Share)이다. 이 두 변수를 기준으로 사업 단위 혹은 전략부서단위를 평가하여 지속적 진행 여부 혹은 철수의 의사결정을 내린다. 각 사업을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이 낮고 성장성도 낮으면 개(Dog), 시장 점유율은 낮으나 성장성이 높으면 물음표(Question Marks) 시장 점유율은 높으나 성장성이 낮으면 현금젖소(Cash Cow), 시장 점유율도 높고, 성장성도 높으면 스타(Star)의 등급으로 분류한다. BCG Matrix의 사용 자동차 그룹의 임원이라 가정을 하자. 내연기관의 자동차는 오랜 생산 역사와 그동안 쌓아온 공급망, 판매망으로 높은 시

FOMC 발표 전 [내부링크]

FOMC 발표가 난 후 기준금리가 확장되면, 변수는 사라진다. 그런데, 주가는 올라갈까? 몇주전만 해도 증시의 변동성과 불안요소는 FOMC였지만, 더 큰 이슈가 발생하니 작은 이슈로 내려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블랙스완인가 아님 회색 코뿔소인가

디폴트(Default)가 무엇이 문제인가? [내부링크]

디폴트의 의미 디폴트(Default)는 '채무 불이행'을 의미한다. 모라토리엄(moratorium) '채무유예'로 일시적으로 채무변제를 유예한다는 의미로 디폴트와는 다르다. 일반적으로 채무상환이 어려우면, 모라토리엄을 먼저 선언하여, 이자율 변경 혹인 지급일 유예 등을 채권자(국)와 협의를 한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채무 지급이 어려우면, 채무 불이행 즉 디폴트를 선언한다. 쉬운 이야기로 바꿔 말하면 모라토리엄은 "야, 잠만…."이고 디폴트는 "야, 배 째…."다. 삼각 거래와 기축통화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서방의 재제가 시작되었다. 이에 러시아의 디폴트 선언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를 이해하려면 삼각 거래와 기축통화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예로, 러시아에서 원유를 중국에 판매한다고 하자. 러시아는 루블화를 사용하고, 중국은 위안화를 사용한다. 두 나라의 사용하는 통화가 달라서 거래에 어려움이 발생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것이 기축통화이다. 그리

제로 금리 시대의 종말 [내부링크]

미 연방준비은행 '제롬 파월' 의장 FOMC의 금리 0.25P% 인상 및 연내 6회 추가 인상 시사 미국 연방준비은행(FOMC)가 금일 금리를 0.25% ~ 0.5%로 인상을 했다. 코로나 펜대믹의 대응책으로 제로금리를 유지 한지 2년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과도하여 연내 6회 추가 인상도 시사하였다. 연준이 발표한 인플레이션 수치는 2%이다. 이처럼 각국의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발표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한국은행이 하는 일 신세계 백화점 본점 근처에는 한국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있다. 한국은행에 중앙현관에 들어가면 액자가 하나 걸려 있다. 그곳에는 한자로 '物價安定' 이라 적혀있다. 이는 한국은행이 하는 일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 물가안정이 조직의 목표인 한국은행은 금리를 결정 할 수 있다. 이 금리는 기준금리 또는 콜금리라고 부른다. 이 금리를 기준으로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의 금리가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보다 양도성예금증서의 금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마케팅 법칙 한가지 [내부링크]

마케팅 업무를 하면 가끔 이전 고객님이나 지인분이 소개를 해주는 경우가 있다. 정중하게 자기소개를 한 후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생겨난다. 저번 주에 있었던 일이다. 역시 지인의 소개로 전화를 주셨다고 소개를 한 분은 '마카롱 전문점'을 하시는 분이다. 대화의 핵심을 추스르면 아래와 같다. 1. 우리 집 마카롱은 맛있는데, 덜 알려져 있다. 2. 그래서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그러면서 한 매장을 이야기해 주셨다. 우리 집이 거기보다 맛있는데, 거긴 사람이 많고, 우린 적다. 누구나 우리 집 마카롱을 먹어보면 단골이 되니 어떻게든 사람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 간단한 조사분석을 시작한 후, 제시한 예산으로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들었다.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해 드렸지만, 이해를 못 하신다. 할 수 없이 진행 가능한 마케팅은 인플루언서이고, 건당 천오백만 원이 들어간다고 했다. 상대방이 별다른 마케팅을 안 한다는 조건으로 최소 오천만 원 이상이 소요된

어쩌면 당신은 마케팅을 안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내부링크]

"혹시 마케팅하시나요?" 이 질문을 드리면 많은 대표님이 한다고 대답하신다. 그러면서 이번에 한 유튜브 마케팅의 결과를 자랑하시는 분. 새로운 마케팅 트랜드로 이야기꽃을 피우시는 분. 지금 하는 마케팅의 고민을 이야기하시는 분.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면 마케팅이 아니라 노출을 하고 계신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러면서 마케팅 성과를 이야기하고 계신다. 마케팅을 안 하고 계시는데 어떻게 성과가 나올까에 대해 의문이 든다. 좀 더 이야기를 나누면 결론은 항상 같은 방향으로 귀결된다. '그래서 얼마에 가능한데?' 오늘 모임에서 만난 분은 자신을 스포츠에이젼시의 팀장이라 소개를 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유명 한국인 스포츠 스타를 관리하는 업체로, 팀장님은 독일에서 스포츠마케팅과 선수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하셨다. 본인이 개인적으로 하는 사업 관련 하여 이야기를 잠시 하다가 '뉴 미디어 마케팅' 관련 이야기를 나누었다. 확실히 마케팅 업무를 해 보신 분이라 약간의 이야기로 핵심내용이 전달되었다.

하나의 현상, 다양한 관점 [내부링크]

며칠 전 대학원 선배님의 인스타그램에 한 포스팅이 올라왔다. 내용은 '직원 구하기가 너무 힘들고, 손님이 없어 힘들다는 가맹점 점주님의 넋두리에 매장을 방문하고 기겁을 했다는 내용'이다. 첨부된 사진을 보고 나 또한 매우 놀랐다. 이 한 장의 사진에 CCTV가 8개가 있다. 전기 통신선을 따라 일렬로 배치된 CCTV 몇 장의 사진 속에는 온통 CCTV가 가득하다. 보통 CCTV는 주 출입구와 부출입구, 카운터 그리고 실내의 네 귀퉁이, 주방의 두 귀퉁이에 설치한다. 그 이유는 카메라가 노골적으로 노출되어 있으면 사람들은 불편해한다. 약간의 사각지대를 감수하고 전체적으로 매장을 바라볼 수 있게 설치를 하거나, 천장 색과 같은 색으로 칠해서 카메라를 숨기는 방법을 택한다. 이 가맹점 점주님은 이렇게 많은 카메라로 매장관리를 하고 계셨다. 전문가 관점에서는 이익보다 손해가 큰 선택이라 판단되지만, 점주님은 탁월한 경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신다.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이 너무 차이가 나, 선

스토리텔링이 강력한 이유 [내부링크]

최고의 설득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오피니언 리더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설득 방법에는 스토리텔링이 있다. 카만켈로가 쓴 최고의 설득(원제 : The Storyteller's Secret)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연설과 말하는 것을 분석하여 그들이 사용하는 방법을 정리했다. 그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 보면 공감이 되지만, 왜 스토리텔링에 사람들이 열광하는가에 대한 대답은 없다. 사람들이 스토리텔링에 반응하는 이유는 '라포(Rapport)'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라포란 사람들 사이의 공감대나 유대감을 뜻하는 말이다. 이 공감대나 유대감은 사람들 상호 간의 긴밀하고 조화로우며 긍정적인 감정을 형성하게 한다. 이러한 연결된 감정이 상대에게 몰입하게 만드는 것이다. 남녀가 썸을 타기 시작하면서 묘하게 생기는 기류들이 라포가 형성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좌)스톡홀름의 인질과 (우)리마의 인질범 이 라포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예가 있다. 그것은 '스톡홀름 증후군(S

네이버에서 크리에이터가 떠나는 이유 [내부링크]

지금 대세는 유튜브다. 많은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플랫폼을 떠나 유튜브로 이동하고 있다. 그 속에는 창작활동과 수익이라는 관계가 형성되어 있고, 본인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익을 주는 곳이 유튜브라 이동을 한다. 크리에이터와 함께 그들의 팬도 같이 이동을 하고 있다. 한때는 한국의 모든 크리에이터 즉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창작자들이 활동한 곳은 네이버다. 파워블로거란 하나의 훈장과도 같았고, 많은 창작자는 파워블로거가 되기 위해 노력을 했다. 그들의 노력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콘텐츠를 소모하는 사람들이 네이버로 몰려들었다. 그런 창작자들이 네이버를 빠르게 떠나고 있다. 네이버를 한국의 1등 포탈로 만들어 준 창작자들 그들은 왜 네이버를 떠나는 것일까? 빅데이터의 전문가이자 SNS 분석의 권위자인 엘런가넷. 그가 천재 크리에이터의 특징을 분석하여 작성한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The Creative Curve)》에서 성공한 창작자의 자세로 이런 말을 했다. "창작

경영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목표수립 방법 [내부링크]

주먹구구식 경영에서 벗어나려면 맨 처음 알아야 할 기본개념이 있다. 그것은 'Plan - Do - See'이다. 경영관리론이나 경영학 원론의 맨 처음에 등장하는 개념으로 현대 시스템경영의 기본이 되는 이념이다. 기업 운영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한 다음, 결과를 확인하고 다시 계획을 수립하는 것. 이 이념에 근거하여 연초에 연간계획을 수립하고 1년 동안 회사를 운영하며 연말에 성과 평가를 하는 것이다. Plan - Do - See 는 현대 경영의 기본이다. 오늘 내가 하려는 이야기는 계획과 실행의 중간쯤에 있는 하나의 방식을 소개하려고 한다. 그것은 'OKR'이다. OKR은 형이상학적이고 이념적인 그래서 현실성이 없어 늘 실패하는 계획수립의 좋은 방식이다. 실행과정에서 해야 할 일이 명확하게 표현되어 실행하기도 쉽다. 그리고 결과를 확인하여 목표와 실행 사이의 상관관계를 파악하여 실행계획을 수정하여 성과달성에 기여한다. OKR은 구글의 목표 수립방식으로 유명하다. 아직 벤처기업으

누가 발가벗고 수영을 하고 있는가? [내부링크]

버블 닷컴이 붕괴하던 시절, 워런 버핏이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의 내용이다. 여태 경험하지 못한 대규모의 현금흐름차단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절한 말이기에 다시 회자하고 있다. 거대하게 흐르던 '돈의 강'이 일순간 멈춰버렸다. 그 속에서 생활을 영위하던 많은 사람의 민낯이 드러나고, 벌거벗은 사람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자금흐름을 보면서 경제적 시한부 선고를 받고, 자신의 경제 상황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누군가는 위기 속에서 돈을 벌었고, 누군가는 사라졌다. 그 답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는 모두 답을 알고 있다. 번 자와 사라진 자의 차이는 행동한 사람과 안 한 사람의 차이일 뿐.

B급 영덕대게와 투덜이 사장님 [내부링크]

2020년 설날쯤 일이다. 오랬만에 동생에게서 연락이 왔다. 동생 친구가 영덕항에서 어선을 운영하고 있는데, 대게를 좋은 가격에 준다고 해서, 오빠꺼도 같이 주문했다는 내용이다. 뜻밖의 횡재라 생각하고 일가족을 모두 태워 드라이브겸 명절인사겸 포항으로 내려갔다. 부모님께 인사도 하는둥 마는둥 하면서 식탁에 놓여있는 아이스박스로 다가갔다. 커다란 아이스박스를 보면서 심장박동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얼핏봐도 10kg이상.흥분된 마음으로 박스를 열었고, 이내 실망을 했다. 내 눈에 들어온 것은 발이 하나 두개가 떨어진 대게들. 집게가 떨어진 대게도 있었다. 내 표정을 읽었는지 동생이 한마디 건낸다. "최상품을 먹으려면 서울에서 먹어. 이건 산지에서만 먹을 수 있는 진짜 오리지널 영덕대게야." 뱃일은 매우 고되다. 생명을 담보로 일을 한다. 비바람과 추위를 이겨내며 잡은 대게. 그 중에서 가장 좋고 맛있는 것은 손님들 몫이다. 나의 고단함과 힘듬의 댓가로 돈을 받고, 손님을 돈으로 힘듬과 고

분당 가족 외식은 닭백숙 전문점 장미계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어릴 적 아버지와 함께 외식하는 날은 늘 설렘이 가득한 날이었습니다. 그날은 어머니도 즐거워 보이며, 출발 전부터 즐거움이 가득 찬 순간의 연속입니다. 오랜만에 교외로 나가 강과 호수를 지나 산자락에 도착하면, 마당에 뛰노는 닭과 늘어지는 하품을 하는 진돗개가 저희를 반겨 줍니다. 동생과 도토리도 줍고, 이름 모를 풀벌레를 잡고 있으면, 평상에 앉아계시던 아버지가 저와 동생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넖은 상 하나 가득 차려진 닭백숙을 보고 있으면, 군침이 흐릅니다. 크게 뜯은 닭다리 하나는 아버지에게 드리고, 남은 다리 하나를 두고 동생과 눈치전쟁을 합니다. 닭백숙은 오래된 아버지와 추억을 생각나게 합니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순간을 되돌리고 싶은 본성을 누르며, 아들과 새로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분당에 있는 닭백숙 전문점 장미계에 가족 외식을 하러 방문했습니다. 어린 시절 먹었던 닭백숙은 토종닭을 사용했습니다. 좀 더 고급 진 백숙으로 오골계를 사용하

Lv UP! 어떤 스킬을 올리실 건가요? [내부링크]

게임이 재미있는 이유는 즉각적인 보상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 보상 중 레벨(Level)이라는 개념은 게임 내 주인공의 성장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가 된다. 주인공은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하고, 결과로 보상을 받고 레벨을 올린다. 레벨이 올라가면, 스킬(Skill)이라는 특정 기술을 배우거나 숙련도를 성장시킬 수 있는데, 이 스킬을 어떻게 올리느냐에 따라 주인공의 직업이 바뀌고, 성장 속도와 게임 내 대우가 달라진다. 그래서 많은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 가장 열띤 토론이 이루어지는 주제가 "스킬을 어떻게 올릴 것인가"이다. 레벨업과 보상은 게이미피케이션의 핵심요소이다 예로 블리자드라는 게임회사의 스테디셀러인 '월드 오프 워크레프'라는 게임에 성기사라는 직업이 있다. 성기사는 스킬을 어떻게 올리는지에 따라 탱커(적의 공격을 받는 역할), 딜러(적을 공격하는 역할), 힐러(파티원의 생존을 책임지는 역할)의 세 방향으로 나누어진다. 그래서 스킬을 탐색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혹시 전단지 광고를 생각하고 계신가요?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활동하기 좋은 온도라 가족과 공원으로 놀러 가는 횟수가 부쩍 늘었습니다. 며칠 전 외근을 하러 가는 길에 여의나루역에서 버스로 환승할 일이 있었습니다. 공원 초입에 많은 여사님이 전단지를 나누어 주고 계셨습니다. 한번 받으니 뒤에 있는 분들까지 해서 여러 명이 전단지를 주시더군요. 그리고 바로 옆에 커다란 쓰레기통이 있고, "전단지는 여기에 버려주세요."라고 적혀있는 문구를 봤습니다. 오늘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에서 전단지를 나누어 주시는 분들 발견했습니다. 받아보니 필라테스와 헬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할 수 있다는 내용의 전단지입니다. 지인과 식사를 하는 곳의 쓰레기통을 보니 제가 받은 전단지가 버려져 있습니다. 저 역시 그곳에 버리고 지인과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 후 회사로 돌아오니 탕비실에 누군가가 두고 간 음식점 전단지가 놓여있습니다. 조용히 커피 한잔을 하며 읽어보니 점심 할인을 해 준

설득력 높은 제안서를 쓰는 하나의 기본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아우디와 람보르기니, 부카티 그리고 폭스바겐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폭스바겐이라는 회사에 소속된 자동차 브랜드입니다. 그리고 4개 브랜드는 프레임을 공유합니다. 프레임은 자동차의 기본 골격입니다. 골격은 같지만, 목적에 따라 다양한 외형과 성능으로 생산이 됩니다. 지금 생산되는 대부분의 승용차는 [모노코크] 방식의 프레임을 사용합니다. 이 방식은 현대차와 벤츠 포드 등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에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모습과 브랜드는 달라도 기본 프레임은 같습니다. 모노코크 프레임 @아우디 홈페이지 글쓰기도 [모노코크]처럼 특정한 프레임이 있습니다. [주장 - 이유 - 근거]의 방식입니다. 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글쓰기는 주장 - 이유 - 근거로 작성 가능하고, 목적에 따라 도입부와 결론부를 첨가합니다. 주장은 글을 쓰는 목적이고 이유와 근거로 주장의 설득력을 높입니다. 프레임을 이용한 글쓰기로 '150년 하버드 글쓰기'의 저자 송숙희는 [O-R-E-O] 방식

상품은 죽어도 사업은 계속 되어야 한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며칠 전 대학 동기들과 가족 모임 겸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대학 동기들과는 주기적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에는 아이까지 동반한 가족 모임이라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스타벅스 커피와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다시 대학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듭니다. 중앙 도서관 지하에 있는 자판기 앞에 모여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 흘러간 노랫말처럼 영원히 가질 수 없는 순간을 꿈꾸고 있습니다. 2000년 대학교 자판기 앞은 모임의 장소입니다. 커피 한잔으로 서로를 도닥이며 시험공부를 하는 곳. 100원~200원의 금액으로 부담 없이 친구 커피까지 사주는 훈훈한 공간. 그렇기에 많은 사람이 커피자판기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사람이 모인 만큼 매출도 안정적이었습니다. 이런 커피 자판기는 인스턴트 커피에서 원두커피로 사람들의 선호도가 이동하면서 점차 줄어들더니, 지금은 그 모습을 찾기가 힘듭니다. Product Life Cycle 이처럼 상품에는 수명 주기

회원님 더더더~~~~!!! 마지막 하나!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씽큐베이션에서 진행하고 있는 '잘 팔리는 글쓰기'의 이번 주 책은 [나의 한국어 바로 쓰기 노트]입니다. 책의 첫 장을 읽고 난 후, 느낀 생각은 '얼마나 소화 할 수 있을까?' 입니다. 평소에 쓰는 글 대부분은 설명하는 글이나 설득하는 글로,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작성합니다. [나의 한국어 바로 쓰기 노트]에 나오는 조사의 의미와 어미, 생략, 축약 등을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책을 처음 읽고 난 후 느낌은 '굳이 이렇게까지 글을 써야 하나?'라는 글쓰기 본질에 대한 의문이었습니다. 퇴근 후, 방문한 헬스장. 많은 사람이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티브이에 시선을 고정한 체, 러닝머신 위를 걷는 사람. 핸드폰으로 노래를 들으면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 거울을 보며 바벨을 올리는 사람.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코치의 날카로운 소리가 들립니다. 근육이 성장하려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회원님, 더더더~~~!!! 마지막 하나!" 붉은 얼굴로 땀을 흘

처음이라 서투른 나와 너를 위한 글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화려함과 뽐냄이 가득한 SNS의 글을 읽고 있으면, 문 듯 내 글이 부족하고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많은 인고의 시간과 출산의 고통을 느끼면서 적어 내린 글을 안고 문밖을 나가면, 하늘에서 내려온 선남선녀들이 가득한 세상이 펼쳐집니다. 빛나고 화려함에 정신을 잃고 헤매다가 내 손의 핏덩이를 잃어버립니다. 그렇게 점점 내 손으로 낳은 자식들이 사라지면서 나 또한 사라집니다. 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에 글공부하면서 얻는 감각은 '현실감'입니다. 모든 창작자는 현실감을 느끼는 순간이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글은 기교가 없어 심심합니다. 기교를 부리다 보면 글이 방향을 잃어버립니다. 기본에 기교를 더해야 하는데, 삶의 깊이가 부족하고, 배움이 부족하여 서툽니다. 그리곤 하늘에 떠 있는 기라성 같은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이것이 그들과 나의 차이라는 것을 느끼는 순간 깊은 슬픔과 좌절이 밀려옵니다. 이것은 비단 글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회사 일도 공부도 사업도

멘토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4가지 방법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여러분은 멘토가 있으신가요? 저는 몇 분의 멘토님이 계십니다. 옆에서 좋은 영향력과 선한 가르침을 주시는 분을 멘토로 모시면서 살아가는 지혜를 얻고는 합니다. 공자님은 배움을 얻는 방법으로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될 사람이 있으니, 그중 좋은 점은 골라서 따르고, 좋지 않은 사람은 거울삼아 고치라'라고 전하고 있습니다.(子曰 三人行 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 논어 술이 제21장) 이 말을 처음에는 타산지석의 내용으로 이해를 했습니다. 좋은 것은 배우고, 안 좋은 것은 버려라. 시간이 좀 더 지나면서 느끼는 점은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가면'이라는 전제가 더 마음에 와 닫고 있습니다. 사람이 함께 길을 간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그리고 나에게 배움을 주는 사람과 함께 걸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몇 년 전의 일입니다. 신규 돼지고기 브랜드 론칭을 위해 열심히 조사를 하고, 기획을 하며 브랜드 설계를 하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우리는 어쩌면 개구리일 수 있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직업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정 직업에 근무하는 사람이 근로조건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질병을 직업병이라 두산백과사전은 정의하고 있습니다. 손목에 터널 증후군이 있고, 골반은 살짝 비틀어지고, 목은 거북목에 만성적인 허리 통증을 달고 사는 마케터로 요즘에는 왼쪽 어깨까지 아파지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로 작업을 하고, 전화는 늘 왼쪽 어깨에 끼고 받다 보니, 어느 순간 몸이 이렇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렇듯 근무환경에 따라 몸에 차근차근 쌓여가며 질병이 생겨도 사실 잘 모릅니다. 아프고 힘들고 고생하다, 회사를 그만두면 어느 순간 점점 완화가 되면서 증상이 호전되기도 합니다. 우스갯소리로 '군대서 생긴 병은 전역하면 낳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렇듯 외부로 노출되는 질병은 원인을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몸속에서 일어나는 질병은 어떨까요? 전 직장에서 건강검진을 하면 매년 나온 소견이 있습니다. 그 소견에 따라

일을 같지만 결과는 다른 결정적 이유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여러분은 성과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달성해야 할 목표', '연초와 연말' 그리고 '성과급'이라는 단어가 떠오르지는 않으셨나요? 성과란 이루어야 할 목표, 혹은 달성해야 할 목표와 비슷합니다. 다만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떠한 상황이나 숫자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과는 크고 원대한 목표의 이정표로 활용됩니다. 단순하게 성과를 어떤 일을 수행하여 달성한다는 의미라면 단어 사용에 혼돈이 적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과는 좀 더 깊고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성과는 크게 전술적 성과와 적응적 성과로 구분이 됩니다. [무엇이 성과를 이끄는가?]의 저자 닐 도쉬, 린지 맥그리거는 이 두 가지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술적 성과는 계획에 잘 따르고 실천하는 능력이고 적응성 성과는 계획에서 벗어날 수 있는 능력이라고 구분하고 있습니다. 서로 대립되는 개념인 전술적 성과와 적응적 성과를 나누어 보는 이유는 전술적 성과의 한계인 변동

[초콜릿 하트] 공방의 터닝포인트가 된 마케팅 비법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초콜릿 하트] 공방은 드라헨부르크의 가장 유명한 초콜릿 공방입니다. 도시와 인근의 모든 사람들 아니 생명체들이 '초콜릿 하트' 공방의 핫초코에 열광을 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드라헨부르크는 인근에서 가장 번성한 무역도시로 전 세계의 무역상이 방문을 합니다. 번성한 '초콜릿 하트' 공방은 사실 처음부터 유명한 공방이 아니었습니다. 장인 정신은 뛰어나지만 사업적 수완이 부족한 초콜릿 장인 '마리나'의 완벽주의로 경영난에 폐업을 고려 중이었습니다. 그런 초콜릿 공방이 어떻게 최고의 명성을 얻고, 성공을 하게 되었을까요?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담음새도 중요합니다 드라헨부르크에는 [초콜릿 컵], [미겔 호프]라는 오래되고, 성공한 초콜릿 공방이 있습니다. '초콜릿 컵'은 지역의 상류층 인사들이 많이 방문하는 전통 있는 초콜릿 공방입니다. '미겔 호프'는 로열패밀리인 공주님이 이용하면서 급속도로 인지도가 상승했습니다. 두 초콜릿 공방은 화려한 초콜릿과 함께 원하는 사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좋은 글쓰기 3단계 방법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마케팅 일을 하면서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온라인 마케팅 대세는 유튜브입니다. 유튜브의 영향력은 초등학생의 미래직업 순위를 변경시킬 정도로 강력한합니다. 그래서 마케팅 업무로 영상작가와 사진작가와 협업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들의 영상을 다루는 능력은 '전문가'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때로는 마법과 같은 카메라 연출로 보는 사람의 마음을 쏙 빼앗습니다. 결과물을 보면, 준비한 많은 시간을 보상받는듯한 경험을 합니다. 때로는 뿌듯함까지 듭니다. 보통 하나의 영상을 만들기까지 약 2주 정도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서로 의견을 전달하고, 조율하며, 결정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말'들이 오고 갑니다. 그리고 그 말은 음성이 아닌 문자로 전달이 됩니다. 중요한 핵심은, 음성이 아니라 '문자'로 모든 것들이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의사소통의 대부분은 '문자'로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수많은 대화들이 오고 갑니다. 일상에서 업무까지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월요회의]가 지겨운 이유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일요일 밤. 내일 출근 생각에 뒤척이신 적 있으신가요? 월요병에 힘든 밤을 보내신 적이 있으신가요? 월요일 출근을 힘들게 하는 것 중 하나는 월요일에 하는 주간 회의입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월요일 오전에 합니다. 한 주간의 업무를 확인하며, 서로 일정을 조율합니다. 경험상, 공개적인 꾸중과 비난, 범인 찾기도 월요회의 시간에 많이 생깁니다. 리더의 성향에 따라 분위기가 천차만별입니다. 시작은 회의로 시작하여, 범인 찾기를 하다, 훈화로 대부분 마무리됩니다. 회사 운영에 중요한 요소인 주간회의가 목적을 잃어버렸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리더가 회의 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리더의 힘은 설득에서 옵니다. 과거에는 개인의 강력한 카리스마나 직위가 주는 권한을 리더의 힘이라 생각했습니다. 그 시절의 분위기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까라면 까'입니다. 이러한 권위주의 리더에서 설득의 리더로 사회가 변했습니다. 설득은 '말과 글'이 필수 요소입니다. 말을 잘 써야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있을 수 없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여러분은 가끔 이런 상상을 하시나요? 분신술을 사용 한 것처럼 여려 명의 '나'가 생겨서 한 명은 회사를 가고, 한 명은 공부를 하고, 한 명은 집안일을 하고, 그리고 본질의 나는 휴가를 가는 상상. 지금처럼 무더운 여름, 남들이 인스타에 올린 휴가 사진을 보면서 회사 구내식당에 혼밥을 하는 나 자신이 문득 측은해지는 순간. 이런 상상을 해 보시지는 않았나요? 영화 비치의 배경이 된 피피섬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밀려오는 일에 시간 배분을 잘못하여 업무에 치여 좌절을 하는 순간. '삶의 이유; 나는 왜 사는가'의 주인공이 되어, 상사의 책상에 서류를 던지고 바로 공항으로 뛰어가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적도 인근의 어느 해변 비치 배드에 누어, 바텐더가 건네는 음료를 마시는 나를 떠올립니다. 이런 사회적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를 꿈꾸는 것은 어쩌면 전 세계의 모든 직장인의 공통된 희망사항과도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어느 씽커의 독서이야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여러분은 하루에 얼마나 많은 글을 읽으시나요? 초등학교 4학년 때로 기억이 납니다. 처음으로 '활자 중독'이라는 말을 듣고 나서, 그 단어가 너무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무언가 지적인 느낌. 곰곰이 생각을 해 보니 나도 글을 참 좋아하고, 무언가를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활자 중독'에 걸려보기로 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화장실에서 책을 읽고, 학교를 가는 길, 오는 길에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화장실에 책이 없으면, 샴푸나 치약의 뒷면에 적힌 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과자봉지 뒤에 글이나, 아이스크림 포장지의 뒷면에 적힌 글자들.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별 의미가 없지만, 단지 글자가 적혀 있다는 이유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는 만화책과 함께한 삶이었고, 고등학교에 와서 소설과 함께 한 삶을 살았습니다. 고등학교 다니면서 나관중의 삼국지, 박경리의 토지, 조정래의 태백산맥, 다나카 요시키의 은하영웅전설, 초한지 등 서사적 성격의 책을 많이

가족과 성공적인 여름휴가를 보내는 방법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다들 여름휴가는 다녀오셨는지요? 저는 지난주 금요일 밤에 휴가를 출발하여 오늘인 수요일 밤에 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휴가지에서 읽을 책 3권을 야심 차게 준비했지만, 실상은 한 권을 간신히 읽었습니다. 휴가지에서 가족과의 시간과 나 자신을 위한 시간 사이에서 고민을 했습니다. 들고 간 책이 업무성과를 높여 줄 것이라 생각했던 책이라, 저녁시간에 몰입하여 빡독을 하면 충분하게 다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첫 책을 절반쯤 읽고 나서 3권을 다 읽은 것을 포기하고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로 결심했습니다. 무엇이 생각의 변화를 만들어 냈을까요? 지난주 씽커분들이랑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내용으로 토론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한 이야기 중 하나였던 "정량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쉬운데, 정성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어렵다. 정량적인 달성이 정성적인 지속성을 가지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3개월에 10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단 하나의 말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며칠 전 '강상현 연구원'의 아들이 태어났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린 아이인 만큼 행복한 마음도 큰 것 같았습니다. 축하한다는 말과 형수님의 안부를 전한 다음 조용하게 옛 순간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상현 연구원이 아이를 가지면서 '아빠가 되어가는 과정'의 고민과 어려움을 이야기를 나누던 순간들이 생각났습니다. 지구가 탄생하고 지금까지를 100%로 보았을 때, 아들과 보내는 시간은 찰나의 순간입니다. 하지만 '이신'이라는 사람의 삶을 기준으로 아들과 보내는 시간은 내가 아들로 살아온 시간보다 더 오랜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그렇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세상의 중심에 나를 두고 생각을 해보면, 나 자신이 소멸하면 세상도 소멸하게 됩니다. 내 아들의 세상은 내가 소멸하고 난 후에도 계속 이어 저 나가, 아들의 아이가 결혼을 하고, 그 아이가 다시 아이를 낳으면서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그럼 이신이라는 사람이 전할 수 있는 가장 큰 가치는

직원의 그릿을 늘리는 방법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쉴 새 없이 손님이 밀려오는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과, 손님을 대하는 시간보다 핸드폰을 보는 시간이 더 긴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 두 직원은 동일한 시급을 받을 확률이 높다. 동일한 돈을 받는다는 가정하에 어디에서 일을 하는 것이 더 자신에게 도움이 될까? 단순하게 입금되는 돈을 기준으로 평가를 한다면,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동일한 소득을 얻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그러면 1차원적인 계산에서 벗어나, 돈 이외에 얻는 것을 고려한다면 쉴 새 없이 손님이 밀려오는 매장에서 근무하는 것이 좀 더 좋을 수 있다. 이유는 '그릿'을 얻을 확률이 핸드폰만 보는 매장보다 높기 때문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 요인에 '그릿'은 빠지지 않는다. 그릿 이란 '열정과 끈기'를 의미한다. 쉴 새 없이 밀려오는 손님을 응대하고 스탠더드를 지키며, 업무의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그것이 시간과 결합하여 몸에 습관처럼 배어들 수 있도록 담금질을 한다. 방향을 잃지 않고

일단 나부터 실험할께요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어느날 문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의 하루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내 삶의 밀도는 어떻게 될까? '데일리 리포트' 누군가는 알고 있고, 누군가는 모르는 말이다. 데일리 리포트는 말 그대로 하루의 기록이다. 아침에 눈을 떠서 잠들기 전까지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 물론 단순하게 기록을 하는 것으로 끝나면 안된다. 하루하루를 반성하며 내일을 설계해야 한다. 우린 이 기록을 데일리 리포트라고 한다. 윤태훈 작가님 @브런치_문화전도사 '형님 저 운동없이 살을 뺐어요.' 오랜 만에 만난 태훈의 변화한 모습을 보면서 비결을 묻자, 맨 처음 한 말이다. 자그만치 30kg이 넘는 체중을 감량했다. 옆에서 본 결과 하는 운동은 아침에 철봉 몇개. 그리고 점심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저녁에는 책을 읽고 글을 썼다. 그 친구의 하루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글을 쓰겠다고 했다. 습관에 관련한 글을 쓰고 싶다고 하고 지금이 아니면 힘들꺼라 했다. 솔찍히 말렸다. 나도 회사

직장인이 독서하는 방법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오늘은 대학원 모임이 있는 날이라 잠실로 가고 있습니다. 막힌 서울시내를 버스가 전용도로로 달리니 생각보다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한거 같습니다. 업무 차 외근하는 일이 많은 업종이라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차량으로 이동했으나, 점점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운전도 계속하니 힘이 들더군요. 버스 안에서, 지하철에서 보고 싶은 예능을 보고, 밀린 인스타와 유튜브를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습니다. 이런 편안함을 아니 점점 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하루에 3시간을 내 시간으로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3시간이면 2일이면 6시간 입니다. 한권의 책을 읽으시는데 얼마의 시간이 걸리시나요? 저는 보통 한시간에 80~ 100p정도를 읽습니다. 글자수와 내용에 따라 약간의 편차가 있습니다만, 평균적으로 이정도의 분량을 읽습니다. 한권의 책이 보통 300~450p 내외라 가정하면 3시간~6시간 내외입니다. 자 저

나는 왜 5년 정기후원을 그만두었나?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여러분은 기부를 하시나요? 저는 오늘 정기적으로 기부를 해 왔던 업체에게 마지막 후원을 전달하고 왔습니다. 이로써 정기적으로 하는 기부는 등록헌혈 하나가 남았습니다. 금전적인 후원은 정기후원이 아닌 캠페인 후원으로 카카오의 '같이가치'와 네이버의 '해피빈' 기부만 남았습니다. 저는 왜 5년이나 지속했던 정기후원을 그만두게 되었을까요? 한국의 혈액은 부족한 편이라 수입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저의 기부 인생의 시작은 고등학생부터 시작입니다. 당시 헌혈의 집에서 헌혈 캠페인 차 학교를 방문했고, 수업 시간을 빼주고 과자와 음료수, 선물을 준다고 해서 참여를 했습니다. 이후 친구 따라 한번, 영화 보고 싶으면 한번 등 비 정기적인 헌혈을 했습니다. 작은어머니의 수술에 필요한 혈액을 구하기 위해, 삼촌들과 같이 하면서 강한 동기부여가 되어 등록헌혈을 하고 있습니다. 적십자의 논란은 둘째로 하고, 수술에는 혈액이 필요하고, 사람의 혈액은 기부를 통해

어떻게 신입 직원을 오래 근무하게 만들 수 있을까?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신규 점포의 오픈 준비를 하면, 일의 시작은 채용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시작한 채용은 폐점하는 그 순간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실로 채용에서 시작해 채용으로 끝나는 외식업. 그리고 매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시작은 직원에서 시작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직원입니다. 모든 일이 사람에서 시작하여 사람에서 끝나,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산업도 외식산업입니다. 이런 외식산업의 사람 관련 고민 중 신입 직원의 퇴사율과 기존 직원의 장기근속 근무기간은 매장의 운영 능력을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입니다. 장기근속 직원이 많고, 신규직원의 퇴사율이 낮을수록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매장으로 판단합니다. 신입 직원이 3일, 2주, 1달을 넘으면 3개월 이상 근무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3개월 이상 근무를 하면 반년 혹은 일 년을 근무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이렇듯 신입 직원의 첫 한 달은 장기근무 직원을 만들 수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간입

행동하는 지식인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오늘은 옛날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대학교에 입학을 했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대학생활. 내가 소속된 학과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학생회 생활을 시작했다. 군을 전역한 후, 과 학생회를 넘어 총대의원회 사무국장까지 올라갔다. 학생회 생활을 하면서 과의 이슈인 유도장 건설, 동아리방 문제, 학생회 공간 문제 등 학과의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했고, 등록금 인상 문제, 학생 장학금 문제를 위해 학교 측과 접촉도 했다. 짧은 기간 동안 해결하거나 개선한 것은 없지만, 몇 년이 지난 후 학교를 다시 방문하였을 때는 지하에 넓은 공간에 학생과 학생회를 위한 자리가 만들어져 있었다. 물론 모든 것을 못 이룬 것만은 아니다. 유명 정치인(이름만 대면 모두 다 아는 분)의 초청 강연회도 주관하고, 학교 축제 감사와 일부 단과대학 학생회의 안 좋은 관행을 개선하기도 했다. 이런 행동의 근간이 되는 것은 '행동하는 지식인'이라는 슬로건이 있었다. 고

잘 나가는 상권에서 내 매장만 안되는 2가지 이유는?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여러분은 맛집에서 얼마만큼 기다려 보셨나요? 저는 가장 최근에 오래 기다려 본 것은 성수동의 블루보틀에서 4시간을 기다린 것입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사람들이 기다리며 커피를 마시려고 하는 것을 보면, 블루보틀의 영향력을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 비단 블루보틀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유명한 상권의 잘 나가는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려면 대기는 기본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재료 소진으로 식사 자체를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쯤 되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 정도는 나도 하는데, 여기 근처에 가게나 오픈할까?'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 이제는 기다리는 시간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매장에서 사람들이 무엇을 시키고 테이블은 몇 개가 있으며, 이 정도면 하루 매출이 얼마 정도 일 것이다. 상상하는 동안 기다리는 시간은 절대 지루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근처 상가 매물을 찾아보며 월세와 보증금, 권리금을 조사합니다. 매장 창업에 필요한 비용을 계산하고, 내가 며

작지만 강한 매장이 가진 공통적인 강점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변하지 않기 위해 변한다. 이 모순적인 말이 이해가 되시나요? 이 단어를 듣고 나서 머릿속에 밀어 넣었지만, 그 의미를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단순하게 한글이라 읽고 단어의 뜻을 이해하는 정도라면 벌써 했지만, 왜 저 말이 어떤 맥락에서 사용되었는지를 이해하기는 힘들었습니다. 마치 'Just Do it'처럼. 이 말은 100년, 200년이 넘는 매장의 강점을 설명하면서, 교수님께서 한마디로 정의한 작지만 강한 매장의 정신입니다. 이 말을 어느 정도 이해하기 위해 제가 3가지의 개념을 이해해야 했습니다. 그 3가지의 개념은 애자일 조직, 맥락적 사고, 실행력입니다. 애자일 조직이란 '민첩한' '기민한' 조직이란 뜻으로, 부서 간의 경계를 허물고 소규모 조직 단위로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문화라는 뜻입니다. 사전의 완벽한 분석 및 기획이 아닌 최소한의 준비로 실행을 한 다음 피드백을 받아 개선을 시켜 나가는 방식입니다. 조직의 특성상 빠른 피드백과 개선 그리고 재

직원들에게 동기를 전달 하는 방법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입니다. 동기란 무었일까요? 이야기를 하기 전 용어를 먼저 명확하게 정리해 봅시다. 동기 행동을 일으키게 하는 내적인 직접요인의 총칭. 심리학 용어로, 동인(動因)이라는 말과 거의 같은 뜻으로 사용되나, 동인이 기계론적(機械論的)인 데 대하여, 동기는 목적론적인 의미가 강하다. 따라서 유기적(有機的)인 요구에서 일어나는 동인은 생리적 동인이라고 할 수 있는 데 대하여, 기계론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목적 및 목표와의 관련에서 발생하는 2차적 요구에 바탕을 둔 동인은 2차적 또는 학습성(學習性) 동기라고 한다. 또한 2차적 동기는 개인간의 관계, 그룹간의 관계, 또는 사회적 규범이나 가치 ·제도 등과의 관계, 즉 개인의 사... terms.naver.com 동기란 말은 매우 철학적인 단어입니다. 사람의 내부적 반응을 일으키는 요인들을 동기라고 합니다. 배가 고프다는 느낌이 들면 먹을 것을 구하는 행동을 합니다. 낯선 환경에서는 경계를 하며 주위를 탐구합니다. 여기서 배가 고

30대 남성이 혼자 살면 불편한 점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입니다. 대학 시절,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했습니다. 오랜 자취생활에 불편함은 없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오히려 아지트 처럼 이용되는 자취방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자취경험을 가지고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흔히 말하는 1인 가구가 되었습니다. 대학교 때는 1인 가구지만 객 식구가 있어서 집에 늘 다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진짜 1인가구가 되어보니 대학때와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30대에 경험한 1인가구는 먼저 편했습니다. 퇴근 후 씻지도 않고 거실에 누어서 TV를 틀거나, 간편한 차림으로 맥주 한캔을 마시면서 샤워를 하던지, 새벽 늦은 시간 까지 술을 먹고 와도 된다는 점 등 1인가구 생활이 주는 편안함이 많았습니다. 불편함은 주말에 몰려 있습니다. 먼저 회사를 안가니 밥을 혼자 먹어야 합니다. 지금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혼자 밥을 먹거나, 고깃집 가서 혼자 고기를 먹고, 청담 레스토랑을 혼자 가

신입직원이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입니다. 유명한 냉면집에서 고기고명을 써는 직원은 하루 평균 몇 번의 칼질을 할까요? 냉면에 올라가는 고기고명의 두께를 1mm, 냉면 한 그릇에 5점 일 평균 판매되는 냉면의 양을 800그릇이라고 가정을 하면, 냉면 고명으로 만 4,000개가 필요합니다. 고기만 4미터를 썰어야 합니다. 한 달의 근무일이 25일이라 가정하면, 한 달에 100미터의 고기를 썹니다. 100미터 육상 트랙을 1mm 간격으로 한 달 안에 썰어낸다고 생각하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계의 힘을 빌려 썰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얼리지 않은 고기를 기계로 써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자칫 고기가 부서질 수 있어 번거롭더라도 손으로 썰어냅니다. 지금은 손질된 채소가 많이 들어오지만, 아직도 매장에서 직접 손질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kg 양파를 몇 망씩 손질하고 있으면, 순간 양파와 칼과 내가 하나가 되는 물아 일체의 경험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음식의 기본이 되는 식재료라 거를

아빠가 되어 간다는 것은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오늘을 목요일에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아빠 나 눈물이 계속 나와. 정확한 전후 사정은 기억이 안 난다. 그만큼 충격이 크다. 어린이집에 등원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다. 며칠 전부터 유독 어린이집에 안 가려고 하는 아이. 뭉그적 거리는 모습에 어르고 달래도 도통 말을 안 듣는다. 어린이집 친구들과 같이 놀러 가자고 꼬셔도 좀처럼 갈 생각이 없다. 어린이집 버스를 태워 보내기를 포기하고 아들과 놀이 겸 대화를 시도했다. "솔이야, 아빠랑 노는 거 좋아?" "응" "어린이집에서 놀면 더 좋지 않아? 친구들도 있고, 선생님도 있고." "아니" 단호한 부정의 표시에 살짝 당황을 하긴 했다. 보통은 '아빠랑 노는 것이 더 좋아'라는 표현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무슨 일이 있는지 걱정이 된다. "어린이집 가면 친구들이 싸워" ".....? 누가 솔이를 때려?" "아니, 친구들이 싸워" "친구들끼리 싸워?" "응 친구들이 싸워"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없는 매출도 만들어 내는 직원의 비밀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높은 긍지의 대표인물 베지터 @토리야마 아키라 여러분은 '긍지'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표준국어사전에 의하면 긍지란 '자신의 능력을 믿음으로서 가지는 당당함'이라 정의합니다. 긍지는 일종의 '자기효능감'입니다. 즉 어떠한 문제를 끝까지 마칠 수 있다는 자기 능력의 평가입니다. 긍지가 높은 사람은 어떤 문제가 와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합니다. 그 결과가 성공일 수도 있고, 실패일 수도 있습니다. 성공과 실패를 넘어선 문제의 마침표를 찍는 것. 그것이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기효능감은 어떻게 하면 올릴 수 있을까요? 다양한 방법 중 조직 활동 내에서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자기효능감을 상승시키는 방법은 '성공 인증'의 방법이 있습니다. 어떤 이정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완수하면 상징적인 무언가를 주면서 그 순간을 오랫동안 기억하도록 만드는 방법입니다. 엉뚱하고 기발한 기록의 대잔치, 기네

더는 미룰 수 없던 변화의 순간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오늘은 저의 커리어 전환에 관련한 일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글을 보시고 이직이나 전직 혹은 퇴사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아직도 변화를 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영화처럼 극적인 순간은 있었지만, 게임처럼 급격한 변화는 없습니다. 프롤로그 쉬는 날 늦잠을 자고 있었다. 어제도 늦은 밤까지 일을 하고, 직원들과 가볍게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집으로 왔다. 이상한 기운에 눈을 떠보니 임신을 한 와이프가 소파에 앉아서 예능 프로를 보고 있었다. 케이블에서 수없이 해 줘서, 더 이상 웃을 포인트가 없어진 프로. 외식이나 하러 가자고 하며, 당시 핫플레이트인 판교 현대백화점으로 갔다. 주차를 하는 데만 1시간이 넘게 걸렸고, 사람에 치여서 여기가 백화점인지 시장인지도 구분이 안되었던 공간. 오랜만의 외출에 들뜬 와이프는 이 모든 순간이 즐거워 보였다. 이렇게 즐거움이 가득한 순간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철 지난 예능 프로그램이나

하루의 마지막 [내부링크]

시원한 산들바람 꾹꾹 눌러 담은 하루를 산 나를 칭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