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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쿠젠(にくぜん) - 일본의 대표 와규인 사가규를 사용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한 후쿠오카 텐진 아카사카역 근처 야키니쿠 식당 [내부링크]

후쿠오카에 갔다면 빼놓지않고 먹어봐야할 메뉴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야키니쿠다. 후쿠오카에 놀라왔다면 텐진 다이묘는 쇼핑 코스로서 한번쯤 들리기 마련인데, 텐진상권 서쪽의 다이묘 지역에 위치한 지하철 아카사카역에서 성인 걸음으로 도보 2분이면 갈 수 있는 역세권에 위치한 식당이라 찾기도 쉬웠다. 겉모습은 이렇게 생겼으며, 식당은 건물 2층에 위치한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여러가지 안내판들이 보였다. 그중에 단연 눈에 띄는 점은 후쿠오카 근교에 위치한 사가현의 넓고 푸른 들판에서 자유롭게 먹이고 키운 사가규를 사용하여 인증을 받은 마크가 있었다는 점이었다. 기본 세팅은 물수건과 앞접시, 종지그릇을 놓아주셨다. 우리 테이블에서 먹을 사가규를 직접 써는 장면을 볼 수 있었는데, 두꼐도 두툼했고 고기의 마블링 비율이 굉장히 예술적이라 맛도 기대가 되었다. 고기를 써는 것만 봐도 감탄이 절로 나왔다! 고기를 굽는 동안 목을 축이기 위해 먼저 음료를 한 잔씩 마셨다. 암바사, 우롱차, 하이볼

하코자키궁 - 후쿠오카 현지 주택가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 때 걷기 좋은 소박한 신사 [내부링크]

지난 후쿠오카 여행 때 계획했던 일정이 생각보다 빨리 끝난 관계로 다음 일정이 시작되기 전까지 잠깐 들릴곳이 어디가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후쿠오카 시내와 멀지 않은 하코자키궁을 들렀다. 하코자기궁은 현지어로 하코자키구라고 불린다. 입구에는 돌로 만든 토리이와 봉과 헌에 각각의 신수가 자리를 지키고있다. 923년에 처음 세워졌다. 1274년 원나라 군대에 의해 한번 불탔고, 그 이후에 여러 위기를 겪었지만, 1546년 본전과 배전의 재건, 1594년에는 누문을 재건함으로서 복구를 하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누문, 본전, 배전 모두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하코자키궁은 오이타현 우사신궁, 교토부 이와시미즈 하치만궁과 함께 하치만계열의 3대 신궁으로 불린다. 하코자키궁에서 배향하는 대상은 제15대 천황인 오진덴노, 신공황후, 타마요리히메가 있다. 신궁 본전 옆에 난 문을 따라 가보았다. 뒷편에 있는 부속 건물이 있는 곳은 더욱 한적하고 산책하기 좋은 장소였다. 위에

힐탑리조트 후쿠오카(Hilltop resort Fukuoka) - 후쿠오카 시내 전망을 감상하면서 휴식하기 좋고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호텔 [내부링크]

온종일 바쁘게 돌아다니며, 일정을 소화하다가 오후쯤에 후쿠오카 시내를 조망하기 좋은 힐탑리조트 후쿠오카에 도착했다. 호텔에 들어와 체크인을 한다고 했더니, 예약사항 확인과 함께 여권 관련 사항을 확인했다. 그 다음에 저쪽에 앉아서 잠시만 기다리라해서 근처에 있는 의자에 앉아 기다렸더니 직원분이 사가酒fair라는 메뉴판을 가지고왔다. 메뉴를 고르라고 해서 추천하는 걸 하겠다고 했더니 작은 사케잔과 함께 양갱을 갖고 왔다. 호텔 숙박에 포함된 서비스인 말로만 들었던 웰컴드링크였던 것이다. 참고로 기본으로 제공되는 잠옷의 색도 고를 수 있었는데 미니어쳐 샘플을 보면서 촉감도 만져보고 실제 색상도 볼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후쿠오카의 옆동네인 사가현 지역에서 직접 빚은 사케를 웰컴드링크의 형태로 직접 마셔볼 기회가 오다니 너무 기뻤다. 체크인을 마치고 배정된 방으로 올라갔다. 방안에 있는 테이블에는 환영인사문이 있었는데, 저녁 일몰시간과 아침 일출시간이 적혀 있어서 시간맞춰 태양을 관찰

쿠로다한 (マグロとご飯 黒田飯) - 쓰시마산 마구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후쿠오카 텐진 다이묘 거리의 해산물 덮밥 맛집 [내부링크]

쿠로다한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후쿠오카 텐진 상권에서도 다이묘거리에 있는 마구로 덮밥 전문점이다. 쓰시마(대마도)산 마구로(참치)를 이용한 덮밥요리가 주력 메뉴이며, 가게 이름처럼 겉모습도 검은색 느낌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마구로가 메인인 집인만큼 마크 또한 검정색을 기본으로 참치가 접시에 담겨있는 느낌이라 멀리에서도 쉽게 눈에 띄었다. 좌석은 입구 쪽에 바 형태의 좌석도 있고 안쪽에 테이블 좌석도 있는데, 일행과 편하게 먹기 위해 안쪽으로 들어갔다. 테이블에는 기본적으로 메뉴판이 없는 대신 QR코드가 있는데, 이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메뉴판이 나온다. 메뉴의 한글지원이 가능하니 편하게 접속하여 고르면 된다. 메뉴판은 한국어 지원이 가능하며, 메인 메뉴인 덮밥뿐만 아니라 하이볼, 소주, 과실주, 와인 등 곁들어 마시기 좋은 음료들도 고를 수 있다. 혹시라도 휴대폰이 고장났거나 없는 경우를 대비하여 실물 메뉴판도 있으니 이런 경우에는 점원에게 미리 이야기하면 된다. 주문한 메뉴 중

야키니쿠 벤자민 - 야키니쿠가 먹고 싶을때 가볼만한 후쿠오카 텐진 케고의 맛집 [내부링크]

후쿠오카 텐진 다이묘 끄트머리. 출출할 수 있는 저녁 시간. 까만 털을 가진 일본의 소인 와규 야키니쿠를 먹을 수 있는 야키니쿠 벤자민을 찾았다. 멀리에서도 와규 그림이 그려진 붉은 깃발과 야키니쿠라 쓰여진 입간판이 눈에 띄어서 쉽게 매장을 찾을 수 있었다. 안내를 받은 자리는 나무로 된 테이블 가운데 화로가 있는 깔끔한 자리였다. 기본적으로 젓가락과 앞접시, 집게, 간장 등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누가 고기를 구워야하나 싸울필요없이 각자 원하는 굽기대로 구울 수 있다. 매장 내부는 전체적으로 밝고 깔끔한 느낌이었고, 공기청정기와 환풍기가 있어서 고기냄새가 나도 빨리 빠져나가는 장점이 있다. 일단 앉아서 메뉴판을 살펴봤는데, 꽤나 다양한 종류의 메뉴들이 보였다. 무난하게 골고루 먹을만한 메뉴를 고르려다보니 松, 梅, 竹이라는 추천세트가 있었고, 가장 위에 포인트로 표시된 松세트를 주문했다. 세가지 세트 중 가장 고가였지만, 그만큼 다른 세트보다 고급스러운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주문

저스트 인 후쿠오카(Just in Fukuoka) - 후쿠오카 텐진역 근처 공원이 보이는 가족 단위로 머물기 좋은 숙소 [내부링크]

후쿠오카에 여행을 간다면 사람들이 주로 가는 곳은 텐진, 나카스, 하카타역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텐진은 후쿠오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쇼핑천국, 먹거리천국이다. 그래서 번잡스럽고 시끄러울 수 밖에 없는 곳이기도 하다. 저스트인 후쿠오카는 공항선 텐진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음에도 주변이 주택가라서 늦은 밤에도 시끄러울 일이 없는 조용한 주택가 사이에 있는 숙소였다. 저스트인 후쿠오카는 나가하마공원 앞에 위치해 있으며 1층에 노란색 간판을 라멘집이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수 있다. 숙소 입구는 라멘집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LUUP 킥보드 주차장 앞에 있다. 체크인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데, 유리문 안쪽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패드로 하면 되고, 바로 뒤에 화장실이 있으니 체크인을 하기전에 급하다면 이용해도 좋다. 패드로 진행하는 무인체크인 과정은 크게 어렵지않다. 일단 언어 선택을 통해 원하는 언어로 진행이 가능하며, 일본어, 영어, 한국어, 중국어(간체, 번체)를 지원한다. 패드

캐주얼 바 레인보우 (Casual Bar Rainbow) - 가볍게 한 잔 하면서 현지인들과 어울릴 수 있는 후쿠오카 텐진의 Bar [내부링크]

후쿠오카 텐진의 돈키호테, 빅카메라 등 여러 매장들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한 뒤에 텐진니시오도리 골목으로 들어왔다. 이쪽 골목에는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H&M과 무인양품 매장이 있었는데, 한국에 팔지 않는 디자인들도 많이 있어서 한국사람들도 많이 찾는 골목이다. 쇼핑한다고 돌아다녀서 살짝 피곤한 상태였는데, 기분전환을 위해서 가볍게 한 잔 마시면서 즐길만한 곳이 있을까 찾다가 H&M 매장 건너편에 위치한 현지인들이 찾는 bar를 가보는게 어떨까 싶어 방문했다. 6층짜리 건물 내 5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같은 건물 내 여러 테마를 가진 바가 있으니 혼동하지말고 간판을 잘 보고 들어가야 한다. 캐주얼한 느낌을 지향하는 레인보우바는 다트 & 가라오케를 컨셉으로 하여,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방문 가능한 곳이다. 점내에서는 자유로운 흡연이 가능하며, 코로나 감염방지 인증서와 폭력단원 입장금지 인증을 받은 곳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방문해도 좋다. 출입구 옆에는 다트를 테마로 한 곳이기에

카라멘 마스모토 키타큐슈점 - 키타큐슈 The Outlet에서 즐기는 노베오카식 카라멘 [내부링크]

날씨 좋은 어느날 오전. 키타큐슈에 있는 The Outlets에 들렀다. 아울렛에 들린 이유는 미야자키현 노베오카식으로 만든 카라멘을 먹기 위해서였다. 교외형 아울렛이니만큼 다양한 의류, 잡화 등을 쇼핑할 수 있는 곳이지만, 이번엔 카라멘이 메인이므로 식당들이 모여있는 Food Forest로 이동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메뉴판부터 펼쳐보았는데, 일본어 메뉴판과 함께 한국인들을 위해 한국어 메뉴판도 마련되어 있어서 번역기를 돌리지 않고도 메뉴 선택이 가능하다. 원조카라멘이 주력 메뉴이지만 취향에 따라 토마토 카라멘, 미소 카라멘, 카레 카라멘, 하얀 카라멘 등을 먹을 수 있다. 사이드메뉴로 부드러운 오돌뼈, 교자, 가라아게 등이 있어 함께 곁들어 먹을수 있다. 또한 마스모토의 특제 비결을 담은 볶음밥도 있으니 이걸 시켜먹는 것도 좋다. 카라멘만 먹는것도 좋지만,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건 필수 코스이기 때문에, 저렴하게 세트 메뉴를 시켜먹는것도 좋다. 세트에는 음료가 기본적으로 포함되며

The Outlets Kitakyushu - 스페이스월드가 있던 곳에 생긴 교외형 아울렛 [내부링크]

The outlets Kitakyushu는 키타큐슈의 대표 테마파크였던 스페이스월드가 있었던 자리에 생긴 교외형 아울렛이다. 스페이스월드가 폐쇄된지는 몇년되었지만, 이후 사업부지를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보류하다가 얼마전 The outlets라는 이름의 교외형 아울렛을 만들었다고 한다. 아울렛 자체가 생긴지 얼마되지 않은 관계로 외관이나 내부는 굉장히 깔끔했으며, 키타큐슈시립미술관과 협업하여 미술관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의 손님을 끌어모으는 노력을 하고 있다. 아울렛에는 다양한 매장들이 입점해 있으며, 원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골라서 즐기면 된다. 그냥 평범한 아울렛이겠거니 했는데, Seiko나 Coach 같은 명품 브랜드들도 입점해있어서 쇼핑할만한 느낌이 났다. 아울렛의 푸드코트인 Food forest에는 노베오카식 카라멘 매장을 비롯한 다양한 가게들이 입점해있었다. 카라멘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할것 ! https://blog.naver.com/wkdtmdwosla/22

뉴카멜리아호 - 1등석에서 프라이빗하게 부산과 후쿠오카를 넘나들었던 이야기 [내부링크]

얼마전 대마도를 다녀오면서 후쿠오카도 배를 타고 갔다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뉴카멜리아호를 통해 후쿠오카를 갔다오게 되었다. 일단 경부선 부산역 10번 출구로 나와 표지판을 따라 육교를 걷다보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2층에 도착했다. 2층은 도착층이므로 출발을 위해 3층으로 올라갔다. 한달만에 찾은 곳이기에 내부 시설들은 이미 익숙했고 반가웠다. 뉴카멜리아호 창구는 접수시간에 맞춰서 영업을 시작하며, 영어로 New Camelia라고 쓰인 간판을 찾으면 된다. 출국수속의 경우 승선권 발급 -> 수하물 탁송 -> 세관신고 -> 보안검색 -> 출국심사 -> 승선 의 순서로 진행된다. 창구에서 여권을 제시한 후에 사전에 예매했던 표와 세관신고서, 조식쿠폰을 받았다. 하카타항은 아직 비짓재팬 앱을 통한 통관시스템이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접수하면서 받은 종이에 기재사항을 쓰고 일본국 입국시 제출해야한다. 표를 교환한 뒤에 시간이 잠시 남아 테라스로 나가보았는데,

범천동 호천마을 - 신기한 호랑이 전설과 산복도로 야경이 멋진 쌈마이웨이 촬영지 [내부링크]

어쩌다보니 부산역 근처에서 1박을 하게되었다.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야경을 보고 싶었는데, 북적거리지 않지만, 쓸쓸하지 않은 조용한 곳을 생각하다보니 지난번에 가려다가 못간 호천마을이 좋겠다 싶어서 초량역 인근에서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달려 도착했다. 호천마을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에 위치한 마을이다. 부산 구도심 산복도로 끄트머리에 자리하고 있어서 몇발자국만 가면 동구 범일동으로 넘어갈 수 있다. 호천마을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대상지로서 부산진구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유문화플랫폼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는 기념품가게와 카페등을 만들어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바꾸어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마을가꾸기 사업이다. 산복도로 만리산 등산로 입구에는 호천마을 문화플랫폼이 주민들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호천마을은 예전부터 산세가 험해서 호랑이가 자주 나타나는 마을이라 범 虎자를 써서 호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여기저기 호랑이가 가득했다. 호랑

노른자클럽 1기 pair-well party - 노른자 1기 멤버로서 즐겼던 마지막 공식 행사 [내부링크]

2024년 1월부터 3월말까지 노른자클럽의 노른자 1기로서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돌아보니 활동기간이 끝나고 마지막 파티를 위해 서울 성수동을 찾았다. 파티 장소는 서울숲 인근의 주택가를 개조한 핫한 골목길의 어느 건물이었다. 서울2호선 뚝섬역에서 도보 10분,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도보 7분 정도 떨어져 있는 더블역세권이라 노른자들이 쉽게 찾아올만한 곳이었다. 걷다보니 자연스럽게 노른자클럽의 파티 장소에 도착했다. 오후 1시부터 5시반까지는 일반인들에게도 노른자클럽이 그동안 어떻게 활동을 했는지 보여주는 갤러리 형태로 운영하고 있어서 먼저 한바퀴 둘러보았다. 원래 마지막 파티이니만큼 farewell이라는 작별의 의미가 맞겠지만 이 순간이 끝이 아니라 더 잘 어우러지면서 서로 윈윈하는 뜻으로 pair-well이라는 숙어를 사용한듯 했다. 입구에는 노른자들이 지구 곳곳에서 찍은 다양한 사진들 중에서 베스트샷을 뽑아 엽서 형태로 만들어 방문객 누구나 3장씩 가져갈 수 있도록 해

고흥군농업기술센터 - 고흥군에서 육성하고 있는 작물들의 트렌드를 볼 수 있는 곳 [내부링크]

일행들과 함께 고흥군농업기술센터를 찾았다. 고흥반도 일대는 제주도 일대와 마찬가지로 아열대 작물들을 일찍부터 재배한 곳이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주로 어떤 작물들을 위해서 연구를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넓은 부지 내 중간 쯤에 농업기술센터 청사가 있고, 그곳을 중심으로 미생물배양실, 스마트농업 테스트배드 교육장, 농기계임대사업소, 아열대과수 실습시험포, 연꽃테마단지 등 다양한 시설들이 위치하고 있다. 건물 입구에는 고흥군 농축수산물 캐릭터인 노랭이가 반겨주고 있었다. 노랭이 외에도 고흥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유자와 석류를 상징하는 캐릭터들이 있어서 기념촬영하기에 좋다. 석류는 이미 대한민국에서 고흥군이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래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최적의 비율을 가진 비료를 만들고, 더 나은 품종을 육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고흥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민들을 위해 육종연구를 하고 있는 온실로 들어가보았다. 중부지방에서는 아직 존재감이 크지 않은 패션후르츠(백향과)

고흥읍내 한바퀴 돌기 - 흥양현읍성, 목일신 문화예술거리, 고흥향교까지 [내부링크]

비오는 오후. 고흥에서의 공식 일정이 애매한 시간에 끝난 관계로 따로 멀리 가기엔 그렇고 해서 숙소에서 쉬다가 저녁식사 전에 소화도 시킬겸 읍내 한바퀴 돌았다. 일단 첫번째 목적지 방문을 위해 고흥경찰서로터리로 이동했다. 첫 방문지는 고흥 존심당 및 아문. 고흥아문은 동헌과 존심당의 출입문이다. 아문은 존심당과 함께 전남 유형문화재 제53호로 지정되어 있다. 고흥아문 안쪽에는 존심당 건물이 있는데, 무슨 연유에서인지 아문의 문이 닫혀 있어서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담이 낮은 관계로 건물의 형태는 관찰할 수 있었다. 존심당 뒷편의 언덕을 올라 옥하공원에 도착했다. 공원으로 가는 길에는 민가 몇 채가 있는 거리가 추억의 거리라는 테마로 꾸며져 있었다. 부슬비가 내리는 공원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촉촉히 젖은 대지가 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었다. 옥하공원 뒷편에는 성곽이 있는데, 전남기념물 제35호로 지정되어 있는 흥양현읍성이다. 고흥읍내 뒷산인 주월산을 끼고 쌓은 조선 초기 양식의

‘내이름은수지' 의 현생 결혼식을 가다 - 천안아산역 CA웨딩컨벤션에서 펼쳐진 축하의 물결 [내부링크]

2024년 4월 7일 일요일. 블로거 '내이름은수지'의 결혼 축하를 위해 천안아산역으로 이동했다. 결혼식 주요 참석인사들의 거주지와 식장의 행정구역이 불일치한 관계로 신랑측에서 대절한 셔틀버스를 이용했다. 이번에 함께하는 이들의 안내 및 인솔하는 역할까지 맡았기 때문에 혹시라도 길을 잃을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 노른자클럽 깃발도 준비했다. 사전에 간식과 물을 준비했으나, 어차피 가자마자 뷔페를 즐길건데 굳이 간식으로 배를 채우는건 의미가 없다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 간식은 일단 실었고, 물은 희망자에 한해 승차시 자율적으로 가져갔고 나머지 사람들에겐 하차시에 나눠주었다. 11시 정각. 출발 인원 파악 후에 바로 출발했다. 중간 경유지인 신평면사무소 입구를 들렀는데, 마침 장날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텐트가 서있었고 사람들도 꽤 보였다. 이곳에서는 신랑측 친인척을 태웠다. 버스는 40분 정도 달려 예상보다 빠른 12시 10분 경에 천안아산역 셔틀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모든 인원들이 하차하

무작정 따라하기 홋카이도(The cakewalk series 北海道) 2024-25 최신 개정판으로 만나본 북해도 여행 필수 가이드북 [내부링크]

2024년 현재. 대한민국에서 여권만 있다면 큰 제약없이 무비자로 90일 동안 여행이 가능한 나라들 중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는 바로 일본국이다. 보통 첫 해외여행으로 일본을 가기도 하고, 하루이틀 연차를 내서 짧게 간다던가 출장 목적으로 가기도 하는 곳이 일본이다. 그만큼 가까운 나라이지만, 보통 사람들은 수도인 도쿄와 제2 도시권인 오사카&교토, 나라, 고베 아니면 경상도와 가까운 후쿠오카와 근교지역을 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본여행에 있어서 뺴먹으면 섭섭한 곳이 있으니 그곳은 바로 일본 최대의 섬 혼슈 북쪽에 위치한 홋카이도다. 일본사에 본격적으로 나타난 기간이 짧아 그만큼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고, 한반도의 대부분의 지역보다 고위도에 있어서 다양한 자연현상을 느낄 수도 있는 곳이다. 홋카이도는 일본 47개 도도부현 지역 중에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고 있어서 그만큼 선택의 폭도 넓다. 초보자라면 도청이 있는 삿포로나 제2의 도시 아사히카와, 삿포로 근교의 치토세나 오타루

고흥썬밸리리조트 - 깔끔한 시설을 가진 전남 고흥군의 유일무이한 리조트 [내부링크]

벚꽃이 만개한 어느날. 자동차를 끌고 고흥만방조제로 이동했다. 방조제로 가는 길에는 가로수로 벚나무가 식재되어 있는데, 봄을 맞이하여 화려하게 벚꽃이 만개했다. 고흥만 벚꽃길 끄트머리에 방조제가 시작되는 곳에 커다른 건물이 있는데, 해수사우나, 레스토랑, 인피니티풀 등이 갖춰진 리조트인 썬밸리리조트가 있다. 리조트는 해수사우나를 즐기기 위해 찾았다. 언젠가 고흥에 다시 간다면 숙박도 해보는 걸로! 1층에는 카페, 편의점, 코인세탁실 등이 있어서 굳이 고흥읍내까지 나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최소한의 편의는 제공하고 있다. 1층에는 로비와 라운지, 연회예약 상담실이 위치하므로 체크인을 할때나 이용하면 된다. 2층 엘리베이터 앞에는 레스토랑과 특산품 매장이 있어서 고흥에서 나는 유자와 석류 관련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레스토랑 옆으로는 해수사우나 & 인피니티풀 입구가 있다. 입구 옆에서 사우나 티켓 구입이 가능하다. 참고로 해수사우나 이용시 레스토랑 10%할인이 되니 연계 이용할 시에 할

사도마을 & 능정마을 - 조선시대 흥양현에 설치했던 1관4포 수군진지가 있던 고흥군의 대표 어촌 명소 [내부링크]

어쩌다보니 고흥 영남면의 사도마을에 머물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맑은날, 흐린날, 비오는날까지 다양한 날씨를 경험했던 시간이었다. 사도마을의 첫번째 아침은 맑았다. 여말선초. 정국이 혼란하던 시절에 남해안 일대에는 왜구가 들끓었고, 특히 고흥반도 일대가 피해가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고흥에 4개의 수군 진이 설치되었다고 하며, 사도진이 그 중 한 곳이다. 세월이 흘러 사도진의 기능은 축소되고, 그 흔적은 희미하게 일부 성벽 정도 남았다고 한다. 2024년 현재는 장어를 키우며 살아가는 전형적인 어촌이 되었다. 사도마을은 능정마을과 함께 금사리라는 행정구역으로 묶여있어 금사권역으로 다양한 사업이 이뤄진듯했다. 마을 앞마당에는 히아신스도 있고, 홍매화도 있어서 꽃을 보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조금만 걷다보면 해초들이 가득한 갯벌을 만날 수 있다. 마을의 동남쪽 방향인데, 방향상으로 보이는 섬은 첨도, 와도, 내나로도 등으로 보인다. 보기에는 그냥 갯벌처럼 보이지만,

보험점검센터의 끊임없는 구애와 집착 - 오만한 사상으로 거짓된 악마의 유혹과 앵무와 같은 멘트를 통해 하등한 족속들이 빌어먹고 사는 법 [내부링크]

2024년 4월 현재. 전세계 인구는 81억 1883만명이 넘어간다. 그 중 대한민국의 인구는 5175만명. 분명 잘난 사람, 못난 사람이 섞여사는 곳. 그것이 바로 사회일지는 모르나 사회발전에 이바지하지는 못할 망정 좀벌레 발싸개만도 못한 거짓되고 부정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 말종보다도 못한 하등한 짚신벌레 이하의 삶을 살아가는 족속들이 있다. 그건 바로 보험점검센터 또는 그것을 사칭하는 것들이다. 몇년전에는 2-3일에 한번씩 전화하더니 요즘에는 잊어버릴만하면 한달에 한두번 정도 전화하는게 트렌드인지 화가 수그러드려고 하면 가끔씩 생각날때마다 전화를 거는 것들이 이 하등한 개체들의 기본적인 수법이다. 이들의 수법은 이러하다. 나 : 여보세요? 하등한 괴뢰 족속(괴) : ㅇㅇㅇ님 맞으시죠? 나 : 네. 무슨일이신데요? 괴 : 안녕하세요? 저희는 고객님들의 보험을 점검을 통해 기존의 보험료를 절감하고 재설계를 통해 고객님께 알맞은 보험만 설계해주는 보험점검센터입니다. 나 : 아 네...

녹도진성지 & 쌍충사 - 녹동항 주변을 걸으며 산책하기 좋은 코스 [내부링크]

날씨가 화창했던 오후. 녹동항에 방문했다.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항구 주변을 산책했는데, 조선시대 수군의 흔적과 함께 일제강점기 때 건물들이 곳곳에 남아있는 곳이라 반나절 역사탐방을 즐길 수 있었다. 일단은 녹동항장어골목 입구에서 시작했다. 목넘가는길을 따라 걷다가 수협위판장을 지나면 홍살문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쌍충사로 오르는 입구다. 녹도진성지는 녹도진성이 있었던 흔적으로 사도진, 발포진, 여도진과 함께 고흥군에 있는 네곳의 수군의 진이다. 정확히 언제 설치되어 있는지는 알수 없으니 세종실록지리지에 그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최소한 그 이전에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녹도만호 깃발과 함께 계단을 오를수 있고, 주변으로는 흥양수군길이 조성되어 있어 역사테마로 걷는 도보 코스로 방문하기에도 좋다. 관리인의 집을 지나 문을 지나면 쌍충사에 닿을 수 있다. 쌍충사는 충렬공 이대원과 충정공 정운을 배향하는 곳으로 녹도만호에서 왜구들로부터 나라를 지킨 이들을 위해 넋을 기리는 곳이다.

창작과 비평 203호 - 21세기 지성인들의 글을 느껴볼 수 있는 문집형 계간지 [내부링크]

창작과 비평. 어렸을때 학교나 서점, 도서관 등지에서 가끔 눈에 띄던 책이었다. 궁금해서 한번 펼쳐봤을때 깨알같이 많은 글씨들에 멘붕이 와서 바로 접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는 중학생이었던 관계로 교과서에 나오는 문학작품들을 이해하는데도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그랬던것 같다. 세월이 흘러 다시 이 책을 찾게된건 우연한 계기였다. 뭔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어보고 싶은데, 단행본이나 잡지로 구매하려니 비용적인 부분이 걸리고, 도서관에서 읽자니 자료가 오히려 너무나 많아 어떤걸 봐야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았다. 그런 와중 여러 분야가 조금씩 들어있던 창작과 비평이 눈에 들어왔고 생각했던것 보다 각 글의 내용이 알찼다. 책은 특집, 대화, 논단, 현장, 현장, 촌평, 산문, 시, 소설, 작가 조명, 문학평론, 문학초점, 대산문학상 발표작, 독자의 소리, 창비의 새 책, 바로잡음, 신인문학상 및 청소년문학상 공모, 원고모집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직 논단이나 촌평 파트는 생소한 부분이 많기 때

성수동에서 즐기는 문화생활 - 거리를 걸으며 즐기는 팝업스토어 [내부링크]

날 좋은 어느날. 서울 성수동을 찾았다. 몇년전부터 팝업스토어의 메카로 거듭난 곳이지만, 그동안 다른곳들을 찾느라 몇년동안 가지않다가 이번 기회에 바뀐 거리 풍경을 보고 싶어 찾았다. 요 근래 핫해진 성수동 골목길은 서울2호선 성수역에서 가장 가깝다. 3번 또는 4번 출구로 나가서 한강 방향으로 나가면 된다. 성수동이 워낙 트렌드의 선두주자이다보니, 역사 내에도 스마트문화편의점이라는 이름으로 임대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유행을 선도한다는 성수동 골목길과 다르게 성수역의 외관은 역사가 처음 생긴 모습 그대로다. 20세기와 21세기가 공존하는 느낌이랄까? 첫번째로 들린 곳은 성수역 4번출구와 붙어있는 무신사 건물에서 진행중인 전시다. 제목은 [the all time Dodgers art book]이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잠시 들려서 감상하기 좋은 무료 사진전이다. 짤막한 전시지만 다저스의 팬이라면 선수들의 활약상이 담긴 사진들을 보면서 그동안 감상했던

하리마우 숯불닭갈비 - 지역사회를 위해 환원하고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당진 최고 닭갈비집 [내부링크]

날씨 맑던 어느날. 스케쥴을 마치고 닭갈비를 먹기 위해 당진 수청동에 있는 하리마우숯불닭갈비를 찾았다. 위치는 당진시청사거리. 아직 조성중인 택지지구에 위치한 관계로 주변이 어수선하지만 먹는데는 문제없다. 게다가 인근에 있던 점포가 이곳으로 이전한 것이기 때문에 맛도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었다. 이번에 섭취한 메뉴는 닭갈비. 꺳잎, 당근, 호박 등 다양한 채소들을 비롯해 떡과 팽이버섯도 들어가있었다. 닭갈비를 익히는 동안에는 곁들여 나온 순두부찌개와 시원하고 새콤한 국물이 일품인 묵사발을 먹었다. 닭갈비를 메인으로 판매하는 집이기는 하지만 순두부찌개, 삼계탕, 닭곰탕 등도 함꼐 판매하고 있다. 안이 들여다보이는 주방도 깔끔했고, 곁들여서 먹을수 있는 간식도 판매중이다. 기본적으로 반찬은 세팅을 해주고, 추가적인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먹으면 된다. 하리마우는 저녁장사가 주력이다. 그렇지만 점심시간에도 사전에 예약한 사람들에 한해 장사를 하기도 한다. 음료와 주류도 다양한 손님들의 취향에

순천종합버스터미널 - 순천과 다른 지역을 이어주는 시외고속 종합터미널 [내부링크]

순천종합버스터미널은 순천역과 함께 순천과 타 지역을 이어주는 교통시설로 순천역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역전로터리에서 팔마로를 따라가다가 순천동천을 건너 서쪽으로 직전하면 나오기 때문에 길도 찾기 쉽다. 순천동천에는 개나리, 벚나무 등이 식재되어 있기 때문에 봄이면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기 좋다. 드문드문 새로난 잎을 뽐내는 버드나무와 함께 죽도봉을 배경으로 사진찍기에도 좋았다. 순천동천을 건너 서부경전선 하부를 지나는 순천지하차도를 지나면 반보기정원이 있고, 담장 뒷편으로 버스들이 주차되어 있는곳이 바로 터미널이다. 공원에는 주민들이 쉬었다가 갈 수 있도록 여러 기구들이 조성되어 있으며, 공원 옆에는 여행자들의 쉼터 역할을 하는 차차루라는 건물이 있으니 잠시 둘러볼만하다. 공원 옆 출구는 버스가 드나드는 통로이므로 주의해서 통과해야한다. 순천지역은 전라선 KTX와 SRT 운행지역인 관계로 열차 강세지역이라 터미널 주변 상업시설은 순천역에 비해 빈약한 편이지만, 주변에

고흥공용버스터미널 - 고흥군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버스터미널 [내부링크]

고흥군은 전라남도 보성군, 여수시, 완도군과 맞닿아있는 지자체로 고흥반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다. 인구는 6만명이 조금 넘는 농어촌지역이며, 철도는 지나지 않지만, 벌교와 경계지역에 고속도로 IC가 있어서 도로교통은 준수한편이다. 고흥군내에는 고흥터미널 외에도 과역, 녹동, 나로도 등에도 시외버스가 정차하는데, 광주, 순천 등지에서 출발한 완행시외버스의 경우 과역정류장에 잠시 정차한 후 고흥터미널로 이동한다. 시외버스는 광주(전라도), 순천/여수, 나로도, 안산/인천, 부산사상, 서울강남 노선이 운행중이다. 광주, 순천/여수 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노선은 1일 운행 횟수가 많지 않으니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완행 군내버스의 경우 버스 운행 횟수가 많아보여도 중간 경유지가 조금씩 다르므로 목적지 확인이 필요하다. 벌교, 녹동, 나로도는 이 시간표를 참고하면 된다. 특히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나로도의 경우 2024년 4월부터 시간이 약간 조정되니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

[새벽부터 황혼까지] - 서울 삼성동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즐기는 북유럽 감성 가득한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내부링크]

간만에 교양력 향상을 위한 전시감상을 목적으로 서울 삼성동을 찾았다. 대학에 다닐때는 코엑스 때문에 가끔 이 주변을 찾았었는데, 이제는 전시감상을 이유로 이 주변을 방문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개인적으로 마이아트뮤지엄은 두번째 방문인데, 그때 봤던 전시가 잉리 마티스 작가의 전시였는데,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다행히 전시장 출입구 동선이나 기념품매장 위치등이 그때의 기억과 비교했을때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듯하다. 티켓은 현장구매도 가능하고, 위메프나 티켓링크 같은 곳에서도 사전구입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는 오디오가이드와 도슨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규 도슨트의 경우 평일에 한해서 11시, 14시, 16시 총 3회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주한스웨덴대사관 등 국내외 기관들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전시이며, 전시의 공식 명칭은 [새벽부터 황혼까지]라는 이름하에 다양한 색감을 가진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관 내부의 가벽은 노루페인트의 협찬을 통해 다양한

포스코미술관 "천기누설 고려비색" - 강남 포스코센터 지하에서 즐기는 고려청자 [내부링크]

포스코미술관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포스코센터 지하에 위치한 미술관으로 사무실이 많은 삭막한 거리에 예술을 통해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지하에 위치하고 있지만 외부와 직접 연결되는 별도의 계단이 있어서 인도를 걷다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였다. 방문 당시에는 [천기누설 고려비색]이라는 이름으로 청자를 테마로 한 전시가 진행중이었다. 전시관은 포스코라는 우리나라 대표 기업에서 운영하는만큼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전시관에 들어서자 눈에 띄었던건 이규보라는 사람이 지은 시였는데, 청자송이라는 이름하에 다섯글자씩 운율이 떨어지도록 센스있게 지었다. 전시명 그대로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가진 청자들의 영롱한 자태가 눈을 사로잡았다. 아름다운 선과 함께 몇백년이 지나도 고운 빛깔을 유지하는 청자의 아름다움은 어떤 도자기와 비교해도 손색없다. 작품을 한 곳에 늘어놓은 공간이 있었는데, 조명의 느낌으로 인해 이 역시 나름대로 감성적이었다. 별도의 공간에 전시된 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 바다가 없는 서울에서 해양생물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곳 [내부링크]

우리나라 광역지자체들 중에서 바다가 없는 지역을 따져보면 생각보다 많다. 서울, 대전, 대구, 충북, 세종, 광주까지 총 여섯곳인데 대부분 도로교통이 잘 발달해있어서 자차로 1시간 이내로 바닷가에 닿을 수 있다. 그 중 서울은 직선거리로는 바다가 가깝지만 인천 같은 근교 도시에서는 항만시설 등이 있어 어시장 외에서는 해양생물을 보기 어렵고 다른 방향으로는 최전방 지역이기에 무턱대고 바다로 갔다가는 무슨일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그런 상황에 서울 동남권 지역과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해양생물 관찰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곳이 있었으니 그곳이 바로 롯데월드아쿠아리움이다. 일단 롯데월드 앞에서 버스를 내린 후 잠실의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아쿠아리움은 롯데월드몰 지하1층에 위치한 관계로 중간에 많은 매장들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누가 어지러워서 쓰러졌나 하는 마음에 관찰했더니 마네킹이라 신기했다는 점! 가는 길에 도토리샵이 있어 잠시 둘러보았다. 추억의 캐릭터인 토토

당진북부사회복지관의 제18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 사례 사진전 - 지역사회 맞춤 주민밀착형 사회사업의 모범사례를 감상하다 [내부링크]

사회복지는 아주 포괄적이고 딱 이것이라고 정의하기 어려운 개념이 있다. 물론 사전을 찾아보면 바로 뜻이 나오지만 그 설명만으로는 뭔가 아쉬운 부분이 많다. 사회복지에도 다양한 세부 분야가 있다. 동네에 흔히 보이는게 사회복지 시설이고, 다가가고 싶지만 어려운 분들이 가는 곳 아닌가? 라는 편견 아닌 편견이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그런 현실 속에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누구보다 먼저 삶의 현장에 다가가 함께 어우르고 공감하며 지역의 미래를 위해 힘쓰는 아주 모범적인 사례가 있으니, 그곳은 바로 당진시 정미면에 위치한 당진북부사회복지관이다. 이 복지관은 다른 복지관과의 차별화하여 대한민국 지역사회복지의 트렌드를 선구하는 부분을 나열하자면 논문이 몇편 나올정도로 많지만 이번 사진전에서는 지역사회조직화 기능에 매우 특화된 테마로 하는 사진전이 있어 방문해보았다. 이번 사진전이 개최한 곳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실로 복지관 관할 구역인 당진1동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역주민들도 접근하기 좋았다.

곤겐산전망대 & 나기사노유 - 가벼운 등산과 온천으로 히타카츠 즐기기 [내부링크]

대마도 출항이 가능했던 날. 날은 흐렸지만 취소연락이 없기에 배는 뜨겠지? 하면서 날씨를 살폈다. 터미널 앞에는 이즈하라로 가는 시내버스가 서있고, 건너편 하카타에서 온 국내선 선박도 와있는걸보니 이번엔 무사히 출항하겠구나 싶었다. 숙소 체크아웃 시간인 10시까지 전날 사온 식량을 먹고 뒹굴대다가 나오니 체크아웃 한 손님들과 이번에 들어온 손님들의 짐이 더해져서 짐보관소는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 배가 뜨는 오후 4시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고, 어제 했던걸 또 하기엔 뭐해서 전날 아쉬웠던 부분을 가기로 결심했다. 니시도마리 쪽으로 걸었다. 전날 자전거로 지나간 곳이지만, 걸으면서보니 또 다른 느낌이었다. 이런 토리이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물류창고 앞에 위치한 붉은색이 인상적이었다. 와니우라에서 보았던 어업용 창고도 니시도마리에 있었다는 점... 어제처럼 니시도마리 해변은 내려다보는게 더 예쁠듯하여 잠시 바라보다가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곤겐산. 한국식으로 읽으면 권현산

대마도에서 한반도 상륙했던 이야기 - 내나라를 향하여!! [내부링크]

쓰시마에서 한반도 상륙을 위한 과정을 간략하게 언급해보고자한다. 숙소 체크아웃 이후 혹시몰라 터미널을 가봤는데, 다행히 출발 배의 일정이 잡혀있었다. 매표소는 아직 영업을 안하는듯했다. 대부분 사전예매한 표를 찾는 방식이긴한데, 현장발권도 되는듯했다. 놀라웠던 점은 현장발권에 한해 쓰시마도민할인이 있다는 점?! 격오지 주민을 위한 교통복지 차원에서의 할인인듯 싶은데, 환율 차이에 따라 도민할인보다 온라인 구매가 더 저렴할수도 있다는 점..?! 안내소도 문을 열었고, 매점도 정상영업을 하는걸 보니 일단 안심했다. 오후에 다시 돌아와서 발권도 무사히 마쳤다. 미운정고운정 다 들었던 대마도랑 안녕이다. 그전에 자판기 아이스크림을 음미해보았다. 2층 휴게실에서 대기하는데, 절반 정도의 사람이 우르르 빠지더니 쾌적해진 상태. 니나호가 먼저 떠난다. 날렵하게 생긴게 턴도 재빠르게 해서 부산으로 향했다. 팬스타도 탑승수속을 시작했고, 빨리 가봤자 줄설것이 뻔히 보여 저기한 사람들만 남아 더욱 한

국회도서관 & 국회박물관 - 대한민국 입법부의 세부사항이 궁금하다면 와볼만한 곳 [내부링크]

서울에 안가본 국공립시설이 어디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알게된 국회도서관 & 박물관. 여의도를 많이 가본건 아니지만, 초등학교 때 견학으로 와봤기에 배제하고 있었는데, 국회박물관이 코로나 사태 이후 만들어졌다고 하니 겸사겸사 가보기로 했다. 국회 직원들이나 증권가 사람들이나 돌아다니겠지 싶었는데, 막상와보니 요즘 사회적 이슈가 뭔지 몸으로 느끼고 싶을때 오면 좋을듯 싶었다. 2024년 3월은 민주유공자법, 낙태법 등이 사회적 논쟁화를 위한 이슈가 눈에 띄었다. 아주 오랜만에 국회의 영역에 들어섰다. 국회 마당은 수상하지만않다면 누구나 산책할 수 있는듯했다. 일단 첫 목적지인 국회도서관으로 이동했다. 국회 본관 건물인 국회의사당 건물이 보였다. 뉴스 매체에 항상 등장하던 그곳이다.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한 저 건물 내부로 들어갈 일이 있으려나 싶다. 국회라는 이름 하에 여러 부속 건물들이 많았는데, 방문했던 날은 임시의정원 개원 105주년 행사가 있어서 나름대로 살짝은 북적거리는 느낌이었

시미즈산성 - 이즈하라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아즈치모모야마 때 축조한 산성 [내부링크]

반쇼인과 가네이시성을 둘러본 후에도 히타카츠로 돌아가는 버스시간이 많이 남아서 시미즈산성에 올라가보기로 했다. 산성으로 올라가려면 가네이시성의 문을 통과하여 쓰시마박물관 입구를 지나서 한국식으로 청수산성적이라고 쓰인 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 언덕을 오르기 시작하니 주민들이 거주하는 민가가 보인다. 조금 올라왔을뿐인데 체육관과 반쇼인이 보였다. 민가 몇 채를 지나다보면 어느새인가 본격적인 등산로로 접어든다. 시미즈산성으로 오르는 길은 해발 558미터의 아리아케산으로 향하는 등산로와 중복되기 때문에 등산로가 잘되어있다. 아리아케산(유명산) 등산로와 나눠지는 길목에서 조금만 오르면 산노마루의 흔적이 나온다. 등산로 구간과 달리 산성 구간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최소한의 관리만하는듯했다. 그래도 마루라는 이름이 붙어서인지 조금은 평평한 부분이 있는듯했다. 니노마루도 지대가 높은만큼 이즈하라 읍내를 충분히 내려다볼 수 있다. 쓰시마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사는만큼 골짜기에 건물들이

대마도 히타카츠 자전거 렌탈 - 자전거로 크게 한바퀴 돌면서 가미스시마 정복하기 [내부링크]

변수로 인해 추가 체류하게 된 다음날.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라는 마음으로 전날 예약한 전동자전거를 탑승하러갔다. 숙소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미도리하우스까지는 주유소를 지나 마을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주인장에게 설명을 여러가지 설명을 들은 후 출발했다. 반납시간은 오후 5시까지이니 시간이 여유롭기는 했지만 변수 발생을 대비하여 항상 시간을 점검했다. 미우다해변이 첫 목적지이기는 했지만, 천천히 둘러보기 위해 니시도마리 방향으로 향했다. 바닷바람이 휭하니 부는 가운데 그저 평화로운 마을이었다. 마을 외곽의 니시도마리 해변이다. 날씨가 궂은 관계로 해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작은 해변이고 갈길이 멀기에 언덕 위에서 바라보기만 했다. 첫번째 방문 포인트는 이키쓰시마국정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토노사키. 토노사키 파트는 아래 링크를 참고할 것 ! https://blog.naver.com/wkdtmdwosla/223391065882 토노사키 국정공원 - 이키쓰시마국정공원 내 러일전쟁의

토노사키 국정공원 - 이키쓰시마국정공원 내 러일전쟁의 역사적 사실이 있던 곳 [내부링크]

히타카츠에서 전동자전거를 빌려 산책하던 중에 이키쓰시마국정공원에 속한 토노사키 지역을 지나게 되었다. 설명문을 보니 뷰가 아름다워보여서 좀 더 깊은 곳으로 가보기로 했다. 토노사키는 한국사와 어느정도 연관이 있는 러일전쟁의 전투 중 하나인 쓰시마해전 당시 러시아병사가 상륙했던 곳이라고 한다. 전쟁이 끝난 지금은 러일우호의 언덕 등을 설치하여 그때 당시의 사건을 기념하고 있다. 조금만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해전 당시 러시아병사가 올라왔다는 장소가 있다. 본격적으로 안쪽길을 따라 걸으니 아직 꽃을 피우고 있는 동백이 많았다. 살면서 못봤던 동백을 이곳에서 한번에 봤을 정도로 많은 나무들이 있었다. 사람들이 나무 이름을 궁금해 할 수 있으니 나무에 명판을 걸어서 수종을 알 수 있게 했다. 한쪽에는 갈색빛 들판도 있었다. 한국에서도 매번 시기를 못 맞춰서 어쩌다 한두그루의 동백나무에 남은 꽃을 봤었는데 여긴 그야말로 동백나무숲길이라고 홍보를 해도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숲을 걷는다면 이런

가네이시성터 & 반쇼인(만송원) - 쓰시마를 지배한 宗씨 집안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 [내부링크]

점심을 간단히 챙겨먹고 본격적으로 이즈하라 산책을 시작했다. 일단 이즈하라터미널 건너편인 티아라몰 앞에서 여정을 시작했다. 바로 옆에 쓰시마박물관이 있었지만, 휴무일이었던 관계로 패스 ! 이즈하라의 랜드마크라 불리우는 가네이시성의 가라메테문이다. 전형적인 일본의 양식을 하고 있지만, 규모가 작고 미묘한 차이가 느껴졌다. 입구에는 동백이 한창이라 눈에 띄었다. 사적으로 지정되어있는 가네이시성은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시기에 종씨 가문에서 지은 성이라고 한다. 문화 8년(1811년)에 조선통신사가 이 성 인근을 들렸다고 한다. 한반도에 존재했던 국가인 조선의 왕실 전주이씨 가문과 쓰시마를 지배한 종씨가문은 사돈지간이기도 한데, 조선 고종이 아끼던 고명딸 덕혜옹주와 종씨 가문의 소 다케유키와 결혼했다. 그걸 기념한 비석이 성안에 남아있다. 어쩔수없는 정략결혼이었기 때문에 힘들었던 삶을 살았던 옹주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비석에는 전혀 담겨있지않지만, 몇년전 보았던 그 영화가 어렴풋이 생각

카페175 - 홍성 백월산 오르는 고개길 입구의 느낌이 우아한 카페 [내부링크]

어쩌다보니 충남 홍성 백월산 자락에 위치한 카페175를 찾게 되었다. 홍성읍내와 매우 가깝지만 중산간 지역에 위치해서인지 첫인상은 공기도 시원하고 뷰도 멋진 곳으로 느껴졌다. 카페 앞 주차장은 차량 5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며, 만에하나 만차일 경우 인근의 등산로 입구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카페 입구는 헬레니즘 문화를 표방하는 여신상이 입구를 수호하고 있어서 안심되는 마음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유럽의 어느 전원마을의 가정집처럼 생겼는데, 실제로도 카페로 사용되는 이외의 공간은 가정집으로 활용중이라고 한다. 야외 공간도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봄가을이면 바깥에서 우아한 티타임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카페 앞 텃밭에는 어느새 살짝 꽃이 펴있고, 완연한 봄기운을 타고 카페를 수호하는 여신상과 입맞춤을 시도하는 사람도 있는듯했다. 카페 출입구는 정면에서 왼쪽으로 가면 화장실 옆에 있다. 드디어 카페 내부에 입성했다. 커피와 티라떼, 허브티, 스무디, 하이볼, 주스, 맥주, 빵 등 다양하

예산화전리석조사면불상 - 우연히 지나다 흔치않은 사면불상을 만난다면? [내부링크]

충남 당진에서 홍성까지는 자전거로 4시간 정도 떨어져 있다. 그만큼 충청남도의 영역이 거대하는 증거.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최단 경로로 갈 경우에는 예산 봉산면을 지나치게 되는데, 우연하게도 무심결에 종종 지나쳤던 화전리사면불상을 보기 위해 잠시 멈췄다. 예산에는 예당저수지, 추사고택, 수덕사 등 워낙에 전국 단위로 알려진 곳들이 많아서 이곳까지 신경을 써주려나 했는데, 승용차 2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화장실까지 갖추고 있어서 잠시 지나가다가 들리기엔 좋은 곳이었다. 주차장에서 사면불상까지는 100미터 정도 떨어져 있다. 가까운데 안보여서 어디있지 했는데, 사진 속 소나무 숲 가운데 있다. 성인 걸음으로 주차장에서 도보 4분 정도면 올 수 있어서 많이 걷지 않아도 된다. 예산화전리석조사면불상은 보물 제794호로 지정 보호받고 있으며, 한쪽면을 표현하거나 하나의 불상을 360도로 표현한 일반적인 느낌과 달리 4개 방면으로 4개의 불상을 조각한 것이 특징이다.

토요포대 - 그릇된 세계정복 야욕이 만들어낸 폐허미의 끝판왕 [내부링크]

히타카츠에서 자전거를 빌려 북쪽으로 달리다가 토요포대까지 가게되었다. 이미 찾아본 정보로는 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했지만, 찾아오는건 난이도 上이라고 한다. 전동자전거로도 1시간 가까이 걸리는 곳이니 그 평은 굉장히 정확했다. 빗방울이 가끔 한두방울씩 떨어지는 날씨. 차량 5-6대는 댈 수 있는 작은 주차장.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다. 다행히 내부는 무료로 둘러볼 수 있다. 다만 방문하는 사람이 많지 않으므로 입구에 스위치를 눌러야 불이 켜지는 시스템이다. 안전을 위해 꼭 불을 켜고 들어가도록 하자. 내부는 그야말로 게임 속 공간을 실제로 옮겨놓은듯한 느낌이었다. 다만 이곳은 1930년대 당시 실제로 포를 운용했던 역사적 장소라는 점. 내부에 있던 장비들은 없다고 보면 되고 순수하게 사용한 공간과 조명만이 남아있다. 그래도 각 공간의 본래 기능을 알수 있게 표지는 간단하게 써붙여놨다. 권양기실, 축력기, 포구고 등 관련 종사자가 아니면 잘 사용하지 않는 낯선 단어들이라

대마도호텔 히타카츠 - 쓰시마 북부에서 자유여행시 최적의 접근성을 가진 호텔 [내부링크]

우리나라에서 직선거리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해외 지역인 일본국 나가사키현 쓰시마섬의 북쪽 항구 마을인 히타카츠를 찾았다. 작은 항구지역이고, 대중교통이 빈약하지만 한국과 가깝다는 이유로 배를 통해 당일치기나 1박2일로 많이 찾는 곳이다. 숙소는 접근성을 고려하여 항구 인근으로 잡았는데, 잡아놓고보니 엎어지면 코닿을정도로 가까운 곳이었다. 호텔의 이름은 바로 대마도 호텔. 공식 영어명칭도 Daemado다. 일본에 속한 섬이지만 가장 가까운 일본 본토인 후쿠오카보다 부산이 가까워서 일본인 관광객보다 한국인 관광객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한국 감성이 뿜뿜한 곳이다. 타고온 배를 타고 나온 시각은 오전 10시이고 체크인은 오후 4시부터이지만, 숙박객들을 위해 무료로 짐을 맡아주고 있다. 1층에는 카페를 겸한 식당이 있는데, 배가 나가는 시간쯤에만 장사를 하는듯 보였다. 호텔 곳곳에는 한국인들이 워낙 많은 관계로 곳곳에 한국어로 된 내용들이 붙어있었다. 버스를 타고 다른 지역에 다녀

흰여울문화마을 - 영도 서쪽 영선동에 위치한 이송도라 불리웠던 바닷가마을 [내부링크]

부산 본토에서 버스를 타고 영도에 위치한 흰여울문화마을로 넘어왔다. 이름 그대로 영도는 섬이지만, 다리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는 연륙도이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걸어서도 올 수 있는 섬이다. 흰여울문화마을은 해안가를 따라 길게 늘어선 곳이기 때문에 마을 끄트머리 정류장인 백련사에서 하차해 보건고등학교 방향으로 걷는 코스를 택했다. 마을을 본격적으로 탐방하기전에 정류장 이름에 사찰이 들어간만큼 어떤곳일지 궁금하여 잠시 방문했다. 한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절은 아니었지만 1970년대 해인사에서 기도를 올리던 중에 관세음보살의 점지를 받아 이곳에 사찰을 세웠다고 한다. 대신에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하나만큼은 끝내주는 곳이었다. 백련사에서 나와 본격적으로 흰여울 문화마을을 탐방하기 시작했다. 6.25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마을이라고 하는데, 2024년 현재는 잠시 걸어보기 좋은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로 거듭난 곳이다. 우선 흰여울전망대에서 잠시 바다를 바

부산 -> 히타카츠 -> 이즈하라 이동기 - 한반도와 가까운 이국의 섬 대마도를 향하여 [내부링크]

전날 묵었던 숙소에서 일찍 일어나 부산역으로 이동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나름의 일정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타 지역에서 기차를 이용하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로 가기 위해서는 부산역에서 걸어가는 방법이 가장 무난하다. 10번 출구로 나가 7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출발 준비를 하고 있는 SRT를 뒤로하고 여객터미널 쪽으로 걸어갔다. 이른 아침 시각이라 그런지 해가 이제 막 떠오르기 시작했고, 공사판으로 어수선한 북항에도 태양은 떠오른다. 국제여객터미널 근처에 다가가니 주차장에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있었다. 후쿠오카, 오사카, 쓰시마 등으로 향하는 관광객들의 차량이 아닐까 싶다. 중간중간 무빙워크가 있기 때문에 큰 짐이 있더라도 걸어가는데 무리는 없었고, 이것저것 구경하다보니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일단 환전을 위해 입국 층의 부산은행에 들렀다. 부산은행 가입자라면 사전에 환전예약한 엔화를 출금할 수 있으며, 부산은행 계좌가 없더라도 추가수수료를 부담한다면 ATM을 통해

비프힐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 - 행사가 없더라도 방문해도 충분히 좋았던 도서관 [내부링크]

뮤지엄 원에서 작품들을 감상한 후 그냥 숙소로 돌아가기는 아쉬워서 바로 옆에 있는 영화의전당에 들렀다. 티비나 유튜브에서만 보던 영화제 행사장의 건물을 보고 싶었던 것이었기에 조용하겠거니 했는데, 지하에서는 매일 독립영화가 상영되고 있어서 찾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도서관에 들어가기 전 건물 전체를 전반적으로 훑어봤는데, 기본적으로 설계가 너무 아름답게 된 곳이기에 이곳에서 특별한 행사가 없다하더라도 센텀시티에 온 김에 한바퀴 둘러보는 것도 좋지싶다. 영화제 기간이 아닌 시기에 찾은 사람들을 위하여 1층 일부는 열린 전시라는 이름하에 그동안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의 역사 개요를 설명하는 전시가 있었다. 자신이 알고 있는 배우와 감독의 손바닥을 찾는것도 소소한 재미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위치한 영화전문도서관인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를 찾았다. 우리나라에서 아마 영화를 전문으로 한 도서관은 센텀시티에 위치한 이곳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누구나 무료로 들어갈 수 있지만, 자료 보호

송도해수욕장과 거북섬 - 우리나라 최초 공설 해수욕장에서 만난 아기유니콘 천마니 [내부링크]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부산의 해변 중 하나인 송도해변을 찾았다. 머물렀던 숙소가 있는 남포동에서 송도해수욕장 입구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서 10분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나의 경우 해변 끝에서부터 보고싶어서 동쪽 끄트머리인 암남동주민센터 앞에서 내렸다. 정류장은 남항대교와 직결되는 천마산터널의 하부공간이었지만 생각보다 소음이 크지는 않았다. 해변의 어느 부분을 가고 싶냐에 따라 송도공영주차장, 송도해수욕장, 송도초등학교, 송도교차로, 암남동주민센터 중에서 골라 내리면 된다. 주민센터에서 송도해변까지는 송도골몰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어가면 되는데, 가는 길목에는 식당거리가 조성되어 있어서 저녁때면 북적거리지 않을까 싶다. 개발된지 오래된 해변답게 해안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건물들이 들어서있다. 해변을 중심으로 고층아파트들도 보여서 거주 인구도 꽤 많은 해변이다. 몇 달 전부터 포스팅을 할때 사용하는 캐릭터인 천마니를 발견했다. 얼마전 부산 서구에서 만든 캐릭터라는 걸 인지하고 난

야놀자 슈퍼페스티벌 - 야놀자의 봄맞이 해외여행 쿠폰 퍼주기로 최저가 끝판왕 도전! 어디까지 퍼줄래? [내부링크]

오늘은 아는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는 꿀소식이지만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한 잇님들을 위해 행복한 소식을 들고왔어요 !! 그건 바로 야놀자 슈퍼페스티벌 ! 나의 최애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에서 봄시즌을 맞아 이런 축제를 벌이다니 잔치로구나~~ 해외여행 예약하기 가장 좋은 달을 꼽자면 3월이 아닐까 싶어요. 전년도에 예약해서 잘 다녀온 여행이 지난 1-2월이라면 3월이야말로 본격적으로 올해 나의 스케쥴을 점검해보고 여행을 계획해보고 예약까지 결심하기 좋은 달이죠. 그런 점에서 야놀자의 이런 페스티벌은 최고의 선택을 위한 꿀팁 of 꿀팁이 아닐까요? 총 100만원의 슈퍼쿠폰팩과 깜짝 더블할인 슈퍼위크도 모자라 항공권 구매시 최대 20% 숙박쿠폰과 해외여행 필수 세트로 꼽히는 e-sim, 여행자보험, 면세점 관련 쿠폰까지 와르르르르 아쉽게도 슈퍼위크 해외숙소 40% 할인 쿠폰은 이미 소진되었지만 다른 쿠폰들은 남아있으니까 우리 모두 냅다 클릭클릭 해보자구요 ! 해외로 나가는 항공 & 숙

송도해상케이블카 & 암남공원 - 송도해수욕장에 왔다가 한나절 더 즐겨보기 좋은 곳 [내부링크]

송도해수욕장과 거북섬을 둘러본 후에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이동했다. 해변 관련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 참조 !! https://blog.naver.com/wkdtmdwosla/223382721901 송도해수욕장과 거북섬 - 우리나라 최초 공설 해수욕장에서 만난 아기유니콘 천마니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부산의 해변 중 하나인 송도해변을 찾았다. 머물렀던 숙소가 있는 남포동에서 송도... blog.naver.com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송도베이정류장과 송도스카이파크정류장이 있는데, 해수욕장 동쪽에 붙어있는 베이정류장을 이용했다. 야놀자에서 발권한 표는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해 종이티켓으로 교환했다.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동안 소소한 포토존이 있으니 잠깐 사진을 찍는 것도 좋다. 케이블카는 일반과 크리스탈로 나눠져있는데, 크리스탈의 경우 바닥이 강화유리로 되어있어서 발 아래로 바다를 볼 수 있지만, 가격 차이가 있으므로 줄이 나눠져있다. 줄서서 기다린 고객들에게 사탕하나를 받았고, 바로 뜯

부산 좌천동에서 범일동까지 한나절 여행 코스 - 애국, 일본, 웹툰, 산복도로가 공존하는 도보여행 [내부링크]

숙소가 있던 부산역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4정거장 정도 지나 좌천동에 도착했다. 지하철을 타고 와도 되지만 지하까지 오르락내리락 하는 시간동안 서면 방향으로 향하는 버스를 잡아타는게 시간 절감이 될만큼 부산역과 가까운 동네다. 횡단보도를 건너 동굴로 향하는 길에 교회에서 홍보를 하는지 물티슈를 주셨다. 주민이 아니라서 다닐일이 없겠지만 주시니 감사히 받았고 받았으니 이렇게 살짝 언급해 보았다. 좌천동굴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동굴이 아닌 일제강점기 말기 태평양전쟁 때 방공호 목적으로 만들어진 인공 굴이며, 출입구가 두개지만 편의상 한개만 열어놓고 운영하는듯했다. 한쪽문이 닫혀있다고 그냥 가지말것. 입장료는 무료이며 내부는 안전을 위해 아치형 장치가 설치되어있다. 안전모는 따로 비치되어 있지않으니 미리 여행자보험을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동굴이 큰 규모는 아니라서 빠르게 둘러보면 5분이면 내부를 전체적으로 훑을수 있는데, 외부에 잠겨있는 문의 뒷면도 이렇게 볼 수 있다. 높이가 낮기때문

망미주공아파트 & 정과정 - 기억속에 남아있는 장소를 찾아 걸었던 이야기 [내부링크]

부산에 철강을 소재로 한 느낌있는 공간이 있다고 하여 고려제강 본사 내에 있는 기념관을 예약했었는데,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보니 예상치 못한 교통체증으로 예약시간을 지키지 못할것 같아 전화로 취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미 목적지 근처에 도달한 상황이었기에 입구만이라도 보자는 마음으로 망미주공아파트 앞에서 내려 슬슬 걸어가보기로 한다. 예전에 토끼가 많이 살았던 골짜기라고 하여 이 주변을 토곡이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그 이름을 딴 공원이 아파트 입구에 있었다. 야트막한 동산의 정상부를 평평하게 다져서 만든 전형적인 근린공원이지만, 십여년전 공모전 자료조사의 사례로서 개인적으로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이곳을 집중적으로 검색하고 찾아봤던 기억이 있어서 머릿속에서만 희미하게 남아있던 곳을 긴 시간이 흘러 직접 찾아오게 될줄이야... 만약 그때 공모전에 당선이 됐더라면 함께 준비했던 멤버들과 같이 이곳을 찾았을텐데, 지금 그 멤버들은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고 있을것이다. 어찌되었

뮤지엄 원 - 해운대 센텀시티에서 즐기는 버라이어티한 문화생활 [내부링크]

날씨 좋았지만 쌀쌀했던 그런 날. 어딜 갈지 고민할 필요도 없이 부산까지 왔지만 외부는 춥고 숙소에만 있기엔 아깝던 찰나. 노른자클럽으로 활동하고 있는 야놀자 어플에 좋은 상품이 있어서 구매했던 이용권을 활용하기로 하고 센텀시티의 뮤지엄 원으로 이동했다. 부산 2호선 센텀시티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의 역세권이지만, 자차 이용객을 위해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4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영화의전당과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있고, 대전의 TJB나 청주의 CJB 같은 포지션을 가진 부산의 KNN 방송국도 센텀시티에 높고 멋진 사옥을 자랑한다. 입구는 미끄럼을 타도 될것 같은 이런 느낌이고 티켓을 예매하지 않았다면 현장의 키오스크를 통해 구입도 가능하지만 야놀자 같은 사이트를 통한 사전예매를 하면 경제적인 금액으로 입장할 수 있다. 방문 당시 진행중인 전시의 테마는 [Sign of loss, 상실의 징후들] 이었다. 2024년 8월말까지 계속 진행 예정이므로 조급하게 예매하지 않아도 된다.

노른자로드 in 부산 - 노른자클럽 멤버들과 함께 떠난 부산 구도심 여정 [내부링크]

삼일절. 부산에서 있었던 야놀자 번개모임 참석을 위해 부산역으로 이동했다. 전날 머물렀던 숙소에서 멀지 않았던 곳이라 도보로 15분 정도 걸렸다. 언제나 그랬듯이 포인트가 되는 장소에서 엄지를 치켜세워봤다. 만남의 장소는 부산역 근처의 어느 건물. 수토피아 교육그룹에서 운영하는 강의실을 대관한 곳이었다. 동시간대에는 다행히 같이 사용하는 업체가 없어서 혼잡스럽지않게 들어갈 수 있었다. 4층까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갔으며, 입구에서 체크인을 하고 선물을 받았다. 잠시 대기실에 있다가 들어갔는데, 자리가 지정되어 있어서 이름표가 있는 자리에 앉았다. 오프라인에서 하늘담이로 불리는 일은 거의 드문일인데 이날만큼은 본명이 아닌 이 닉네임으로 유난히 많이 불리게 됐다. 강의실 분위기는 대략 이런 느낌으로 부산에서 전국단위로 모이는 세미나나 특강 일정 잡을때 여기로 잡으면 역 근처라서 사람들이 모이기 좋을듯 싶다. 이번 노른자로드 참여혜택으로는 다양한 것들이 주어졌는데 팀깃발과 블루투스 스피커

겐로쿠엔 - 가나자와 대표 정원이자 일본 3대 정원으로 손꼽히는 정원 [내부링크]

겐로쿠엔은 겸륙원이라고도 불리는 가나자와의 대표 관광지로 오카야마의 고라쿠엔과 이바라키현 미토의 카이라쿠엔과 함께 일본 3대 정원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21세기미술관 및 석포신사 방향의 출입구로 입장했으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320엔, 소인(6세-18세)은 100엔이다. 단체할인이 존재하며, 운영시간은 하절기는 7시-18시, 동절기는 8시-17시다. 입장하자마자 만난 히사고이케.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표지. 해석탑과 함께 하얗게 핀 등나무 꽃이 아름다운 곳이었다. 유우가오테이. 일명 석안정이라고 불리는 건물이며, 1774년에 세워진 건물이라고 한다. 차를 마시며 히사고이케를 바라보던 곳이라고 한다. 언덕을 올라가니 다른 연못이 보였다. 카스미가이케라고 불리며, 이 공원에 있는 연못 중에 가장 넓었다. 가나자와 시내 표지판에서 가끔 볼 수 있는 다리가 두 개 달린 석등 그림은 이 연못에 있는 석등인 코토지 토로에서 따온 것이다. 연못 반대편에는 조망대가 있는데, 관광지역이 아닌 일반인

십리포해수욕장 - 소사나무 군락과 함께하는 영흥도 북쪽 해변 산책 [내부링크]

십리포해수욕장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에 위치한 해변이며, 주차장이 잘 되어 있어서 자차가 있다면 한번쯤 방문할만 곳이다. 유료주창 옆에는 길고양이들의 보금자리가 있었다. 급수대와 집이 있기 때문에, 살이 포동포동하게 오른 고양이들이 곳곳에 보였다. 이 주변은 십리포숲마루길이라는 이름으로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어 과감하게 둘러보았다. 십리포 해변 앞에는 소사나무가 350그루 정도 있는데, 나무들의 평균 수령은 100년에서 150년으로 꽤 길다. 동해나 남해의 많은 해변들이 방품림으로 소나무과의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는 것과 달리 이국적인 풍광을 선사해주었다. 해변은 이름처럼 십리에 가까운 넓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간을 갖고 걸을만한 거리이기는 했다. 해변에는 거대한 안전요원 좌석도 있었고, 인천상륙작전전초기지로서 영흥도 지역이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이기 때문에 비석도 세워져 있다.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인생샷을 찍는 재미도 쏠쏠하다. 저 멀리 무의도가 가깝게 보였

가나자와 게스트하우스 이스트 마운틴 - 히가시차야 인근 가정집 느낌 게스트하우스 [내부링크]

가나자와 게스트하우스 이스트마운틴은 가나자와의 유명 관광지로 알려진 히가시차야 인근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다.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골목에서는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져 있어 조용한 현실적인 주택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 뒷편에서 보면 평범한 목조 가정주택처럼 보인다. 1층 내부도 기본적으로 목조로 이루어져 있다. 현관에서 들어오자 마자 부엌이 보이며, 싱크대와 전자렌지, 오븐, 포트기, 밥솥 등이 있어서 재료를 갖고 온다면 최소한의 조리는 가능하다. 현관 옆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공동 거실 겸 카운터인데, 이곳에서 숙소 관련 안내도 받고, 티비나 잡지를 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2층 숙소에서 바라본 창 밖의 뷰는 주택가 뷰이며 시간만 맞으면 길을 지나는 사람들을 관찰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숙소가 있는곳까지만 히가시야마이며, 창밖으로 보이는 집부터는 모리야마에 속해 행정구역이 달라지므로 길을 찾을 때 주의해야한다. 방은 다다미방에 2층침대 2대가 있는 구조이며, 베개

도야마공항에서 시간 보내기 - 생각보다 많은 걸 경험했던 시간 [내부링크]

2023년 4월 말, 한반도 상륙을 위해 도야마 공항을 이용했다. 버스시간에 맞춰 공항에 간 관계로 이륙 3시간 전에 도착했다. 소도시 특성상 1시간전에만 도착해도 되는 것이었으나, 중간에 버스가 없는 관계로... 덕분에 입국때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공항을 둘러보았다. 5월 셋째주에 예정된 도나미시의 튤립축제 홍보부스는 꽃축제의 설렘을 잘 연출하고 있었고, 피아노는 통로에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무엇보다 어려 나라의 통화를 환전활 수 있는 ATM 디자인이 굉장히 독특했다는 점..! 밖에는 도야마역으로 가는 버스시간표가 붙어 있는데, 하루에 10회 이상 버스가 있었는데, 평균적으로 시간당 1대이기는 하나 벌어지는 시간대는 2시간 이상 벌어지는 때도 있어 주의해야한다는 점은 4일전과 달라진게 없었다. 점심식사를 위해 공항 밖으로 나왔다. 도야마키토키토공항이라 쓰여진 간판이 잘 보였다. 공항 바로 옆에 위치한 공원에 자리를 잡았다. 햇볕은 쨍쨍한 가운데 아무도 없는 평화로움 그 자체였다.

가나자와성 - 호쿠리쿠지방의 대표적인 일본 전통양식의 성 [내부링크]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뒹굴대다가 간단히 아침식사 후, 씻은 후에 가나자와의 대표 관광지인 가나자와성을 향해 걸었다. 숙소에서 성으로 가는 길에 히가시차야를 지나게 되었다. 이른 아침이라 상점들 대부분 문이 닫혀있었지만 오히려 조용한 분위기 아래 걸을 수 있어 좋았다. 상점도 가정집도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여, 부지런히 준비하는 느낌보다는 아직은 고요한 분위기가 강했다. 아사노강을 건넜다. 상류가 멀지 않고 주변에 공장이나 축산업체가 없는지 맑고 깨끗했다. 하천 주변만 본다면 충남 청양읍내와 비슷한 분위기였다. 마을길을 걷다보니 집집마다 장미, 등나무 등 아름다운 꽃을 심어놓아 성으로 가는 길이 심심하지 않았다. 성 근처에 도착하니, 가나자와 순환버스가 보였다. 낮시간에 한해 가나자와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버스인데, 200엔 단일 요금으로 탈 수 있어 아주 착한 버스다. 성을 들어가기 전에 안내도를 대략 살펴봤는데, 성과 겐로쿠엔을 중심으로 주변에 여러 박물관과 미술관이 모여있어

오야마신사와 가나자와21세기미술관 - 걷다가 만난 가나자와 필수 코스 [내부링크]

가나자와성 서다문에서 나와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가니 자연스럽게 오야마신사의 경내로 들어섰다. 조용한 분위기 가운데 모자상과 함께 가나야신사를 만났다. 한국식으로 읽으면 금곡신사다. 오야마신사 본당으로 가기 전에 매우 잘 꾸며진 연못이 있었는데, 오야마신사정원이며, 입장료는 따로 없다. 최소한의 관리만 하는 느낌이었지만, 그런 느낌이 오히려 자연에 동화된듯한 느낌이었다. 돌다리는 출입금지였으나, 사진만큼은 잘 나왔다. 가나자와성과 묶어서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기에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고, 특별한 의미를 가진 둥글둥글한 돌도 잘 보였다. 겹벚꽃 나무가 몇 그루 있었는데, 이미 절정은 지난듯했지만 꽃은 여전했다. 충남 당진 남산의 겹벚꽃이 더 아름다운듯 했다. 누군가가 새겨진 바위다. 금박이 유명한 가나자와인만큼 전투모 또한 골드로 되어 있었고, 신사 본관은 평범했다. 오야마신사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유명한 이유는 신사 입구의 신문 때문이다. 일본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통양식의 문이 아닌

도야마역 - 도야마현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신칸센 정차역(+공항버스 타는 방법) [내부링크]

도야마역은 도야마현 도야마시에 위치한 역으로 호쿠리쿠신칸센의 필수 정차역 중에 하나다. 호쿠리쿠신칸센의 필수 정차역이며, 도야마시의 중심 역이기 때문에 신칸센 티켓 구매 창구 또한 이용객이 많았다. 열차는 상.하행 모두 20-30분에 1대 정도 운영한다 가나자와-도야마만 오가는 츠루기가 가장 낮은 등급이며, 하쿠타카가 중간 정차역이 좀 있는 등급이며, 카가야키가 최소한의 정차로 도쿄역까지 운행하는 열차이다. 신칸센은 일반 열차와는 별도의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고, 도시의 얼굴이니만큼 소소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츠루기는 14번 홈, 하쿠타카는 13번 홈을 사용한다. 호쿠리쿠신칸센 상으로는 신타카오카역과 쿠로베우나즈키온센역 사이에 위치한다. 창 밖으로는 역 광장의 버스환승센터가 보였다. 열차는 12호차까지 있지만 하쿠타카와 츠루기는 1-4호차까지는 자유석으로 운행중이며, 카가야키 등급은 전좌석 지정석으로만 운행중이다. 반대편 승강장에는 운행을 마친 열차가 대기중인듯 했다. 2023년

부암운하환수공원 - 도야마역에서 걸어갈만한 운하 공원 [내부링크]

부암운하환수공원은 도야마현 도야마시에 위치한 공원으로 이름 그대로 모두가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는 곳이지만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도 소개되었을만큼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다. 도야마역 북쪽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걷다보면 체육관들이 몰려있는 곳이 보이는데, 이곳이 환수공원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 환수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햇살이 좋은 오전 시간이었음에도 산책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였다. 물결 너머로 환수공원의 랜드마크인 천문교 전망대가 양쪽에 굳건히 서있었다. 광장의 둥그런 느낌과 회랑에서 조형미를 느낄 수 있었고, 천정에서 물이 몇방울씩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 약간 더웠던 날씨에 상쾌함을 선사했다. 표지판이나 간판이 공원 주변으로 거의 보이지 않아 서양의 어느 소도시를 간듯한 느낌을 받았다. 풍경보기 아주 좋은 자리에 스타벅스가 있어 방문했다. 메뉴 그림에 녹색빛이 아름다워 주문한 멜론 프라푸치노. 굉장히 달았다. 메로나 녹인맛에 멜론 과육이 함께하니 맛이 없으면 이상할 조합이었다.

영흥도 참수리함 & 해군 영흥도 전적비 - 영흥도에서 느낀 호국보훈 테마여행 [내부링크]

아닌 밤중에 화려하게 빛나는 영흥대교를 건너 영흥도이 대표 보훈시설인 참수리호를 탐방했다. 참수리호는 영흥대교와 영흥터미널을 지나 면사무소로 가기 직전 한적한 바닷가에 있었고, 꽤 늦은시간임에도 불이 켜져있어 둘러보았다. 입장료는 따로 없었으며, 배는 생각보다 크지 않아 금방 둘러볼 수 있었다. 영흥도 해변에 전시중이던 배는 참수리호. 연평해전 때 활약했던 그 선박과 같은 모델이라고 한다. 현재는 연한을 다해 퇴역하여 영흥도를 찾는 이들에게 안보 테마로서 좋은 구경거리지만, 한 때는 서해바다를 누비고 다녔을 것이다. 선박의 갑판은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지만, 문은 잠겨 있어서 선박 내부에는 들어갈 수 없었다. 다만 해군기가 선두에 달려 있었기에 해군에서 사용했던 배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저 멀리 좀 전에 지나왔던 영흥대교와 함께 터미널 주변의 민박촌에 불빛이 훤했다. 썰물때라 그런지 바닷물은 쏙빠진 상태였으나, 무작정 들어가기엔 위험했으므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서해교전 때의 아픔을

인유카페 - 도고 신언리의 한옥을 개조한 카페 [내부링크]

인유카페는 도고면 신언리에 위치한 카페로 한옥을 테마로 한 고즈넉한 곳이다. 구 도고온천역이 있는 마을인 신언리의 마을 안쪽에 카페가 위치해 있으며, 레일바이크나 코미디홀, 도고온천 등을 둘러보고 오면 좋은 곳이다. 카페 건물은 기존의 전통가옥을 카페 영업에 적합하게 개조한 건물이다. 1912년에 지어진 가옥이 카페로 변신하여, 100년 이상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건물이다. 작지만 물이 가득찬 웅덩이가 있어 건물이 두배로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다. 건너편 하얀 건물은 화장실이다. 화장실보다 눈에 들어오는건 하늘색에 하얀 창문을 가진 건물이었다. 카페 소속의 건물은 아니지만 뭔가 이국적인 느낌이 강렬했다. 카페 건물은 넓지 않지만, 서까래가 있는 한옥 감성만은 좋았다. 좌식, 입식, 야외까지 다양한 유형의 좌석이 준비되어 있어서 취향에 따라 골라 앉으면 된다. 메뉴는 인절미 ????랑 떡 3종세트, 커피 관련 음료(아인슈페너 추정) 를 주문했다. 카페 주변의 민가에는 벽화에는 토속적인

에이헤이지(영평사) - 후쿠이현 최대의 선종 사찰 [내부링크]

부슬부슬 비가 내리던 날. 후쿠이현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인 에이헤이지를 찾았다. 후쿠이역에서 버스를 타는게 가장 좋다고 하여, 후쿠이역 동쪽 출구로 향했다. 붉은 색으로 눈에 띄는 건물 1층에서 영평사로 가는 직행버스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편도 구입만 가능하며 성인 기준 750엔이다. 버스는 직행버스니만큼 내부는 와이파이가 되며, 테이블과 음료거치대가 있는 고급 버스였다. 후쿠이역에서 에이헤이지로 가는 버스는 1일 6회, 반대로 역으로 가는 버스는 1일 7회 운행하고 있다. 올때의 표는 에이헤이지 종점 정류장 옆 기념품가게와 내린 자리 바로 앞에 있는 가게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주황색으로 표시된 곳이 바로 그곳이다. 돌아올때의 표를 미리 구입할 겸해서 조금 빨리 점심식사를 주문했다. 후쿠이는 소바가 유명하기에 소바가 들어간 세트를 주문하였다. 세트메뉴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바라본 창밖은 부슬부슬 내리는 비와 안개가 섞인 감성돋는 날씨였는데, 뜬금맞게 디즈니 랩핑 버스가 등장하

가나자와 국립공예관 - 관광도시 가나자와에서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 [내부링크]

가나자와 국립공예관은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데와마치에 위치한 전시관으로 도쿄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의 분관이다. 건물은 녹색과 흰색이 조화로운 근대 양식의 건물 2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방문 당시에는 1개동에서만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입장료: 900엔(성인 기준) 운영시간: 9시 30분 - 17시 30분 휴무일: 매주 월요일 방문 당시 진행되고 있던 전시는 [포켓몬 x 코게이] 라는 제목의 전시로 2000년대 대유행했다가 포켓몬빵으로 재유행하고 있는 포켓몬을 테마로 한 전시였다. 입장하자 보이는 샤미드와 부스터, 쥬피썬더 그리고 이브이. 작품뿐만 아니라 중간단계에 놓인 물품들도 전시중이었다. 1기 몬스터 뿐만 아니라 후속으로 나온 포켓몬 작품도 많았다. 포켓몬을 굳이 현실화한다면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처럼 실제 동물적 느낌이 가미된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즉, 약간은 징그러울수도 있다...?? 대부분의 포켓몬이 실제 동물에서 모티브를 한것이지만 크랩과 아보크는 모델이 된

이시카와현립역사박물관(카가번 사무라이박물관)과 가나자와신사 - 비오는 가나자와를 둘러보는 방법 [내부링크]

이시카와현립역사박물관은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건물로 국립공예관 옆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에 겐로쿠엔, 가나자와성, 국립공예관 등이 있어 연계하여 둘러보면 좋다. 예전에는 일본 육군의 병기고로 쓰였던 건물이라고 하는데, 히메지시립미술관이 붉은 벽돌인 것을 생각하면 제국 시절 군사시설은 벽돌 건물로 일원화하여 건축한 것이 아닐까 싶다. 입장료의 경우 3가지 경우의 수로 표 구매가 가능한데, 역사박물관만 보기, 사무라이박물관만 보기, 둘이 묶어서 보기. 이렇게 3가지가 있는데 본인의 경우 통합권을 구매하였다. 각각 구매시 500엔씩 지불해야하니, 통합권이 조금 이득이다. 사무라이박물관을 먼저 둘러봤는데, 카가번에 살았던 사무라이와 관련된 물품들과 서류, 지도 등을 둘러보았다. 3전시관만 사진 촬영이 허가되어 자유롭게 찍을 수 있었다. 사무라이박물관 관람 후에 역사박물관 쪽으로 넘어가는데, 휴식 공간이 있어 잠시 쉬어갔다. 비가 오는 가운데 오가는 이는 없고, 비오는 창밖의 정원을 바라보며

인천에서 도야마 가기 - 난생처음 티웨이 전세기를 타다 [내부링크]

인생을 살면서 여러차례 해외로 이동을 위해 인천공항을 몇 차례 이용했지만, 이번에는 생애 최초로 전세기를 이용해보았다. 적당히 시간 맞춰 공항에 도착. 우선 티웨이의 카운터를 찾았다. 마침 체크인 카운터로 가는 길목에 사전에 신청해 놓았던 외화 교환 은행이 있어 외화를 교환했고, 체크인 후에 시간이 남아 폰 충전을 하며 체력을 보충했다. 그냥 앉아있기 뭐해서 비행기가 기다리고 있는 탑승동으로 이동했다. 가만보니 탑승동에서 2터미널로 가는 셔틀 트레인이 있었는데,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는 외국인이나 승무원이 주로 이용하지 않을까 싶다. 셔틀트레인을 타고 올라왔는데, 마침 119번 탑승구가 코앞이어서 찾기 쉬웠다. 시간이 여유롭게 남아 끝부분까지 갔다와봤다. 탑승동에 박물관이 있었으나, 내부 공사로 휴업중이었고, 일부 매장도 영업하지 않은 상태였다. 대신 무슨 갤러리 같은 곳이 있었는데, 사람은 없지만 한국적인 테마를 가진 체험형 공간이어다. 탑승동에는 환승수속을 위한 환승카운터가 있다.

후쿠이 여행의 시작 - 시라사기호를 이용하여 후쿠이역 이동하기 [내부링크]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보통날. 2023 이시카와백만석문화제가 171일 남았던 그날. 호쿠리쿠지방의 대표 도시인 후쿠이역으로 이동을 위해 역을 찾았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교토로 유명한 관광도시 가나자와는 도시 규모에 비해 북적북적거렸다. 오뚜기처럼 생긴 캐릭터와 이 지역 유명 스모선수 3명의 입간판까지 나름의 랜드마크도 많은 가나자와였다. 도야마역은 신칸센 개통 이후 JR호쿠리쿠 본선이 병행재래선 정책으로 인해 IR이시카와라는 민간업체가 일부 구간을 운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나자와역 이남 및 나나오선은 신칸센이 병행하지 않아 여전히 JR이 운행중이었다. 후쿠이까지는 1340엔, 다카오카는 870엔, 도야마는 1290엔이라는 금액이 든다. 신칸센이나 특급열차를 이용하면 추가금액이 든다. 열차시간이 남아 가나자와항으로 가는 서쪽 출구로 나가보았는데,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동쪽 출구와 달리 시민들이 많이 보였다. 잠시 관광안내소를 둘러보았는데, 가나자와를 상징하는 골드와

후쿠이역 광장과 후쿠이성 - 후쿠이현의 교통 및 행정 중심지를 가다 [내부링크]

후쿠이성으로 가기 위해 후쿠이역의 서쪽으로 이동했다. 역사 하부는 신칸센 공사로 인해 아직까지는 어수선했지만 광장쪽은 탁트이고 깔끔한 느낌이었다. 광장에는 역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버스노선들이 운행중인데, 인구가 적은 지역이라 그런지 버스노선은 많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하루에 몇번 안다니는 노선도 많았다. 역 광장은 쇼핑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한산한 편이었다. JR후쿠이역 앞에는 또다른 후쿠이역이 있는데, 지역 사철인 후쿠테츠가 운영하는 전차노선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빠르게 이어주고 있다. 역번호는 F22이며, 다음역은 후쿠이죠시다이미묘쵸역이다. 종점역이지만 JR후쿠이역과 연계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용객은 생각보다 많은 편이었다. 역은 열차가 종점임을 표시하는 장치가 있었다. 이 역의 1번 승강장은 하차 전용 승강장이며, 2,3번 승강장에서 탑승이 가능하다. 후쿠테츠는 총 3개 노선을 운영하는데, 나머지 2개 노선도 JR후쿠이역 동쪽 출구 부근의 별도 승강장

후쿠이향토역사박물관 - 소소하지만 교육적인 내용이 가득하고 깔끔한 박물관 [내부링크]

후쿠이향토역사박물관은 일본국 후쿠이현 후쿠이시에 위치한 역사박물관으로 후쿠이시에서 세우고 운영하고 있는 지역박물관 중 하나다. 후쿠이성에서 도보로 5분 내외에 있어 성과 연계하여 둘러보면 좋은 곳이다. 운영시간: 9시 - 19시 입장료: 220엔 (양호관 패키지 구입시 350엔) 향토역사관이라는 이름답게 구석기시대부터 후쿠이시 지역의 역사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었다. 석상과 청동거울이 인상적이었는데, 레플리카 청동거울을 보니 평소 알고 있던 편견에서 벗어나 당시에 거울은 우리가 알고 있는 기능을 했을 것이라는게 충분히 납득이 갔다. 박물관 한 켠에는 휴식공간이 있는데, 창 너머로 후쿠이성의 일부 구간이 정비되어 있었고, 그 너머로는 주택가가 자연스레 이어져 있다. 현청 소재지임에도 조용한 도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현청 소재지인만큼 국가 내에서 주요 도시로 해외에 알려져 있었는지 2차대전 당시 폭격으로 초토화된 이력이 있었다. 히스토군과 함께 전시 내용과 관련된 퀴즈를 풀어보

양호관정원 - 후쿠이 시내 한가운데 위치한 고즈넉한 정원 [내부링크]

양호관정원은 후쿠이현 후쿠이시에 위치한 정원으로 에도시대에 후쿠이번주였던 마쓰다이라에 의해 만들어진 정원이다. 일본어 발음으로는 요코칸 가든이라고도 부른다. 입장료: 220엔 (향토역사관 패키지권 350엔, 단체할인 있음) 운영시간: 9시 - 19시 패키지권을 구매했기 때문에 입구에서 표를 검표한 뒤 입장했다. 들어가자마자 잘 관리되고 있는 정원의 고즈넉함에 반해버렸다. 분홍빛의 커다란 꽃과 함께 노란 잉어까지 예상치 못했던 조화로움이었다. 정원의 중심부는 연못이 자리잡고 있는데, 다수의 잉어들과 몇 마리의 오리만 산책하고 있는 전세낸듯한 느낌으로 정원을 산책했다. 1945년 2차대전 당시 공습으로 일부 건물이 파괴되었음에도 정원의 구조는 유지하고 있었기에 다시 그 자리에 식물들을 심고 가옥을 복원했다고 한다. 오전 내내 내렸던 비가 그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인지 날은 흐렸지만 공기의 질은 어느때보다 깨끗했다. 정원이 넓지 않았지만, 애초에 개인 정원으로 만들어진 곳이었기에 개인이

구성역 - 구성리에 있지 않지만 향후 GTX개통으로 북적거릴 전철역 [내부링크]

구성역은 보정역과 신갈역 사이에 위치한 수인분당선의 역으로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위치한 역으로 역번호는 K235이다. 구성역의 유래는 옛 용인군 구성면의 면사무소(현 구성동행정복지센터) 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역이기 때문에 역 이름이 이렇게 붙은듯 싶다. 역의 명칭이 구성역이기는 하지만 실제 역이 위치한 곳은 마북동이니, 아산 구성리로 갈 사람들은 평택역이나 온양온천역에서 510번, 512번 버스를 이용해야한다. 이 역에서는 정자, 야탑, 수색, 도곡, 왕십리, 청량리, 죽전, 기흥, 망포, 수원, 고색, 사리, 고잔, 안산, 오이도, 월곶, 송도, 인천 등으로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시간당 상하행 각각 4회씩 운행하고 있어 열차를 1대 보내면 15분 정도 후에 다음 열차 이용이 가능하다. 상행 열차는 대부분 왕십리까지 운행하며, 일부 열차는 죽전역까지만 운행하거나 청량리까지 연장운행한다. 하행 열차는 고색역까지만 운행하거나 일부 열차는 오이도역, 인천역까지 운행하기도

용인 장욱진고택 - 장욱진화백이 살았던 마북동의 가옥 [내부링크]

용인 장욱진고택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위치한 조선시대에 지어진 가옥으로 장욱진화백이 1986년부터 작고할때까지 인생 후반기를 보낸 곳이다. 장욱진고택은 1884년에 지어진 초가집이었는데, 후에 여러차례 개보수하면서 슬레이트 지붕을 거쳐 현재의 기와집이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밖으로 나있는 이 문은 굳게 닫혀 있으며, 담장을 따라 카페가 있는 곳으로 가면 들어갈 수 있다. 조선 말기에 지어진 민가로서 보존가치가 있기 때문에, 등록문화재로 등록하여 보호하고 있다고 한다. 장욱진고택의 도로명 주소는 마북로 119-8이다. 이곳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무이다. 장욱진 화백이 몇 년간 살면서 작업실로 활용했던 공간들을 둘러보았다. 주변에 아파트와 원룸들이 많았음에도 고즈넉한 분위기 가운데 작품 활동에 열중할 수 있는 분위기의 가옥이었다. 입구에 집운헌이라는 이름이 붙은 한옥에 장욱진미술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찻집이 있어 다양한 음료를 마실수 있다. 커피, 차

법화산 - 용인 서부지역의 가볍고 소소하게 등반가능한 산 [내부링크]

법화산은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청덕동과 처인구 모현읍 오산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높지 않지만, 용인향교 인근에서 올라간다면 완만하게 1시간 정도 남짓만에 갈 수 있는 가벼운 산이다. 장욱진고택에서 2차선 도로쪽으로 나와 마북천을 건너 용인교동초등학교 방향으로 이동했다. 등산로는 현대홈타운 115동 옆의 테니스장 부근으로 가면 된다. 아파트 조경이 잘되어있어서 천천히 둘러볼만했다. 홈타운에는 비밀스러운 장소가 있다. 바로 홈타운 암반약수터이다. 산 입구에 지어진 아파트인 관계로 법화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 스며들어 솟아오르는 것이라고 한다.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도 받고 있는지 검사증도 안내판 옆에 붙어있어 안심하고 물을 마실수 있다. 115동 옆에 있는 테니스장부터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입구에는 정자가 있어 올라가기전 정비를 하는 것도 좋다. 단지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서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초반부는 인근 단지에서 사는 주민들을 위해 곳곳에 근린시설용 운동기구들을

영흥수목원 - 영통 지역에 새롭게 탄생한 수목원 [내부링크]

영흥수목원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있는 수목원으로 수원시에서 일월수목원과 함께 운영하는 시립수목원이다. 입장료는 성인 5천원이지만, 수원시민은 신분증 제시시 3,500원에 입장 가능하고, 국민기초생활대상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특수한 조건을 증명한다면 입장료 면제 또는 할인이 가능하다. 2023년 4월말까지는 현장예매 또는 홈페이지 예매를 통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방문자센터 내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수원의 식물]이라는 이름으로 식물세밀화전이 진행되고 있다. 방문자센터 끄트머리에는 탁트인 공간을 활용하여, 휴식 겸 독서를 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발권한 티켓의 qr코드를 찍고 수목원 내부로 들어갔다. 영통지구 및 흥덕지구가 수목원을 둘러싸고 있어서 주변에 고층아파트들이 눈에 띄었다. 포도빛 알알이 꽃을 피운 무스카리가 반가웠다. 한쪽에는 한국적인 멋을 살린 정자들이 정조효원이라는 컨셉으로 있었는데, 5월 정식 개원 때 개방할 예

세포부터 나일까? - 나는 나.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고유의 존재! [내부링크]

나는 누구일까? 나의 기준은 뭘까? 어디서부터 나이고 내가 아닌걸까? 누가 이 기준을 좀 잡아줄 수는 없는걸까? 그것도 과학적 기준으로 확실하게. 하는 고민이 있다면 딱 알맞은 책이 아닐까 싶다.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하는 21세기에 배워도 모르는 부분이 많고, 알아야할 건 많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많은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어디서부터 나인가하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이다. 청소년들에게 생명과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나의 기준을 쉽게 풀어내고 있는데, 문과적 감성을 가진 성인들에게도 적합한 과학도서라 할 수 있다. 책을 지은 작가는 창비청소년도서상을 수상한 이고은 작가. 그래서인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어려운 전문용어 없이도 어디까지가 나 자신인지에 대한 다양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결국 나 자신은 확실하게 여기서부터 나야 ! 는 아니더라도 생각지 못했던 생명과학적인 관점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실제 청소년들이 내가 누구이고 어디서

2023 내나라여행박람회 - 첫날이라 생각보다 조용했던 분위기의 행사장 [내부링크]

동대문역사문화공원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보이는 회전목마를 지나 쭉 가면 나왔던 여행박람회. 회전목마 앞에서도 일부 여행 관련 업체들의 열띤 활동은 진행되고 있었다. 1번 출구는 4호선에서 접근하기 유리했다. 전시는 작은 전시장 2곳을 나눠 진행하고 있었다. 입구 근처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반달이가 반겨주고 있었다. 충청남도 부스는 논산, 청양, 부여, 당진, 보령 등 각 지역에서 홍보를 위해 애쓰고 있었는데, 보령은 천북면의 초지 포토존이 눈에 띄었고, 청양은 청양이 인형이 열심히 돌아다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당진은 여자캐릭터가 면천두견주와 신평막걸리 사이에 앉아 있는 모습이 술을 좋아하나 싶은...?? 제주는 늘 떠오르는 상징물인 하르방과 유채를 적당히 믹스매치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충분히 국내 관광을 즐길 수 있다는 취지로 장애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DMZ 지역 테마관에서는 MBTI 검사 결과에 따라 여행지를 추천해줬는데, 연천 횡산리가 나왔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 & 스타벅스 경동1960 - 컨셉이 확실한 청량리 근처 명소 [내부링크]

청량리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경동시장. 약초테마로 유명한 곳이지만 여러가지 판매하고 있는 종합시장이다. 도라지골목도 있고, 나물골목도 있고, 작은 골목마다 테마가 가득한 곳이다. 방문했던 시간은 이미 오후 7시 가까이 된 시간이었던 관계로 상점의 절반이상은 문을 닫았고, 나머지 매장도 마무리 정리중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위해 함흥냉면집을 찾았다. 처음에 비빔냉면을 시켰다가 옆테이블에서 먹는걸보고 회냉면으로 바꿔서 주문하여 먹었다. 가격은 서울 물가가 전세계적으로 고물가로 알려져 있어 그걸 감안하면 그럭저럭한 가격이었다. 대신 양이 많았고 맛있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회냉면을 먹은 후, 원래 찾으려고 했던 목적지인 경동1960을 찾았다. 위치는 인삼도매상가 부근 3층이다. 2층으로 올라오면 이런 4컷사진 무인매장이 있는데, 이곳을 지나 한 층 더 올라가야 한다. 스타벅스 경동1960은 금성전파사 내부에 있기 때문에, 스타벅스만 방문한 사람도 이 문을 통과

배 타고 부산항 가는 방법 - 성희호를 이용하여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방문하기 [내부링크]

살다보면 부산을 여행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 출발점이 한국이 아닌 경우도 굉장히 많다. 그중에서도 규슈나 주코쿠지방에서 배를 타고 오는 방법이 있는데, 시모노세키항에서 성희호나 하마유호를 이용하는 루트가 대표적이다. 이 루트는 조선시대 통신사들이 오갔던 길이고, 일제강점기 때는 많은 사람들과 물자들이 이동했던 경로이기도 하다. 일단 배를 타려면 JR시모노세키역에서 이동하는게 편하다. 배에 편의점/매점 및 자판기가 있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몰리기도 하고 선택권도 적기 때문에 역 내에 있는 유메마트에서 기념품이나 저녁거리를 사가는게 좋다. 역에서 시모노세키여객선 터미널까지는 보도육교를 따라 직진해서 걷다가 딱 한번 우회전하면 자연스레 닿을 수 있다. 천천히 걸어서 5-7분 정도 소요된다. 배를 이용해서 일본 내부를 이용하고 싶다면, 해협 건너편의 신모지항에서 고베, 오사카로 가는 배가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다만 부산보다 오사카가 더 멀기 때문에 국내항로임에도 비쌀 수도 있다는 점

루리코지(유리광사) & 코잔공원 - 야마구치에 위치한 일본 3대 목탑 살펴보기 [내부링크]

루리코지는 유리광사라고도 불리우며, 야마구치현 야마구치시에 위치한 사찰이다. 야마구치현청이나 시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 곳이기 때문에, 출장 겸 방문했다면 잠시 짬을 내서 들려도 좋을 곳이다. 여유롭게 아침 식사를 하고, 놀이터와 골목을 지나 루리코지를 향해 걸었다. 워낙 사람이 없고 조용한 마을이기는 했으나, 평일이라 그런지 더욱 그런듯 했다. 루리코지로 가는 길목에는 노산당과 침류정 등 소소한 건축물이 있는데, 앞에 있는 작은 연못과 함께 넓은 정원을 마음껏 사용했을 상류층의 집이었을 것이다. 석단을 오르면 충효비와 함께 낮은 담장 뒷편의 묘가 여러 기 있는데, 이곳은 하기번주였던 모리 가문의 묘였다. 모리원덕 등의 묘가 있어서 일본중세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여행 겸 답사 차원에서 와서 와보는 것도 추천한다. 모리가문의 묘에서 언덕을 살짝 내려오면, 꽃나무가 있는 광장이 나온다. 유리광사 오중탑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어 화재엄금을 안내하는 히타치 제작

교토 철도박물관 1 - 입구전시관 및 2층 전시관 [내부링크]

일본 여정에 있어 과한 인구밀집을 피하고자 교토는 넣지 않으려고 했으나 철도박물관만은 꼭 가보고 싶었기에 교토에 잠시 들렀다. 오카야마에서 열심히 타고왔던 도쿄행 노조미 열차를 보냈다. 신코베부터 빈자리가 거의 없더니만 신오사카에서 와르르 내리고 우르르 타는 손님 물갈이 덕에 오사카-교토 구간의 신칸센 자유석은 입석 손님까지 생겼다. 더 놀라운 점은 타고온 차가 출발하려고 문을 닫으려는데 바로 옆으로 도쿄로 가는 다음 열차가 들어왔다는 점.. 신오사카 - 도쿄 구간의 신칸센이 지하철 수준 배차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몸으로 체감한 순간이었다. 어쩄거나 멀리서부터 앉아 온 덕에 입석은 면했다. 도카이도 신칸센을 기준으로 교토역은 신오사카역과 마이바라역 사이에 위치하며, 수요가 매우 많은 역이기 때문에, 모든 등급의 신칸센이 정차하는 역이기도 하다. 환승을 위하여 잠시 들린 교토역은 오전 11시가 넘은 시간에도 매우 혼잡한 모습이었다. 한국인이 많이 보였던 후쿠오카. 서양인이 많았던 히로

교토 철도박물관 2 - 1층과 야외 턴테이블 [내부링크]

(전편에서 이어짐) 2층과 옥상을 둘러보고 1층 전시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고개를 들어 올려다본 밑바닥의 느낌은 대략 이러했다. 바퀴를 비롯한 부품들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 한때 환상선을 돌던 열차를 이곳에서도 만날 수 있었다. 직접 코다마 열차의 운전석을 타볼 수 있는 곳을 지나 쿠로시오 열차 쪽으로 이동했다. 쿠로시오 열차는 쇼와노에키에 정차하고 있었는데, 쇼와시대의 추억이 담긴 불량식품을 파는 구멍가게도 같이 연출되어 있어 당시 삶을 살았던 사람들에게 추억의 향수를 느끼게 했다. 한국의 중년이 7080 시절에 대한 향수가 있는것 같은 느낌이다. 쇼와시대를 누볐던 쿠로시오 열차는 다이쇼역과 헤이세이역 사이에 머물고 있다 다이쇼 시절의 추억이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고, 헤이세이 시절에 대한 추억을 가진 사람들이 현재 박물관 내에 제일 많지 않을까 싶다. 특별전이 있다고 하여, 끝 쪽의 전시장으로 이동했다. 특별전으로 한정 전시중이던 열차는 HC85계, 키하85계 열차였다

이쿠타신사 - 생전신사라고도 불리는 고베 산노미야의 신사 [내부링크]

이쿠타신사는 고베시의 중심 상권인 산노미야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도심 속의 신사로 역과 맛집이 즐비한 곳의 가운데 있기 때문에 고베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곳이다. 역에서 신사로 가는 길은 일반 번화가이기 때문에 신사가 있을것 같지 않아보여도 지도를 따라가다보면 금방 고즈넉한 분위기를 가진 신사를 만날 수 있다. 붉은 토리이와 함께 생전궁이라 쓰인 거대한 문을 만났다면 제대로 찾아간 것이 맞다. 3세기 초반에 처음 지어진 신사는 이 지역의 명칭이 神戶, 즉 신의 집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게 만들만큼 굉장히 오랜 역사를 가졌다. 생명의 밭이라는 생전이라는 의미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랑을 맹세하고 결혼식을 하러 오기도 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곳저곳에 하트로 글을 써놓은 것이 붙어 있었다. 한켠엔 오래전에 고사한 나무가 있었는데, 굉장히 신성시한 나무였는지 표지판으로 표시까지 해두었다. 이쿠타신사 경내에는 부속으로 작은 신사가 있는데, 이곳 또한

기타노이진칸 2 - 오후6시까지 운영하는 두 주택과 스타벅스 [내부링크]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집들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돌아서려는데 마침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두 집이 있어 입장권을 구입하고 둘러보았다. 두 집 중 하나인 갈색집인 구 토마스 주택이다. 건물 자체가 독일풍이다 싶었는데, 역시 도이칠란드 출신의 토마스가 살던 집이라고 한다. 이 집만 단독으로 보는건 성인기준 500엔이며, 옆집이랑 묶어보면 650엔이라고 하니, 묶음 입장권을 구입했다. 참고로 토마스의 집은 국가지정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받고 있는 집이라고 한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띈 테이블과 의자. 그야말로 누군가의 집에 온듯한 느낌이었다. 더군다나 말년 말일에 태어난 사람의 이목을 끄는 말 굿즈까지 굉장히 앙증맞아 보였다. 가구와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운데, 당시 거주했던 토마스와 가족들 사진을 보니, 어떤 삶을 이곳에서 살았을지 대충 짐작이 갔다. 고베의 대표 명소 풍견계. 이 집의 일본식 이름은 집 꼭대기의 풍향계의 이름을 따 풍견계라고 알려져 있는듯 하였다. 집을 마

My Precious of Bike - Delta10SE,내돈내산한 접이식 자전거 [내부링크]

한번쯤 꿈꿔봤던 내 자전거 장만하기. 그동안 충분히 할 수도 있었고, 서울에 가면 따릉이가 있고, 대전에 가면 타슈, 안양에 가면 에브리바이크가 있고 관광지마다 자전거대여소가 있는데.. 굳이?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신형 자전거를 몇 달전에 구입했더랬다. 지금도 그떄를 생각하면 후회는 없다. 어차피 시간을 되돌릴수 없기 때문에. 그저 앞으로 나아갈뿐이다. 걸어가기에는 거리가 애매한 도서관까지 갈때에도 자전거가 딱이다. 안장 높이가 자유롭게 조정됨은 물론이고, 바퀴가 앙증맞고 귀여운 편이다. 뒷바퀴의 기어도 10단 기어이며, 우측 손잡이의 버튼을 통해 조절이 가능하다. 페달 또한 사용하지 않을 때는 공간 확보를 위해 손가락을 오그라들게 하듯이 과감하게 접는 것도 가능하다. 비자카드 쇼핑백을 손잡이에 매달고 다녀도 전혀 쓰러질 위험이 없는 튼튼한 자전거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안전을 위해 앞바퀴와 뒷바퀴에 각각 주황색 플라스틱과 함께 브레이크가 달려 있어서 급한

수원과학대학교 - 머지 않은 미래에 추억이 될 가능성이 높은 학교 [내부링크]

수원과학대학교는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에 위치한 전문대학으로 수원대학교와 같은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사립대학교다. 병점역 후문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했는데, 수기교차로 공사로 인해 굉장한 교통체증으로 인해 학교 인근에서 15분 정도 서있었다. 언덕을 올라오면 셔틀버스 승강장이 있다. 언덕길을 올라오면 정면에 보이는 유리 건물은 도서관 겸 학생회관 건물이며, 일부 국가시험장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도서관 옆 벽돌과 유리가 조화로운 건물은 종합강의동이다. 경사로를 올라 제한높이 건물을 지났다. 제한 높이가 있는 건물은 자동차공학관으로 자동차종합검사실이 부속으로 있는 해당 학과의 건물이다. 이 건물은 제2공학관 건물로 공대 학생들이 주로 사용한다. 흰색 건물은 체육관이다. 말발굽 모양이 인상적인 낡은 벽돌건물은 제3공학관으로 평생교육 관련 시설도 함께 있는듯 했다. 본관 건물인데,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고,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건물이었다. 본관과 제3공학관 앞으로는 인조잔디가 깔린 운

보통저수지 - 보통날 걷기 좋은 정남면의 아담한 저수지 [내부링크]

보통저수지는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보통리에 위치한 저수지로 규모는 작지만 인근에 대학과 간선도로가 있어서 찾는 이들이 의외로 많은 저수지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저수지를 찾고자한다면 병점역 후문이나 남양에서 50번이나 50-3번, 35-1번 버스를 이용하면 되며, 6-3번, 6-4번 등은 수원역환승센터에서도 이용 가능하다고는 하나, 하루에 몇 번 안다니니 병점역에서 오는것이 속편하다. 특별하게 감동할만한 볼거리가 있는건 아니지만, 노을지는 분위기로 인해 감성 깊어지는 저수지가 되었다. 저수지는 정비된 데크와 도로를 따라 한바퀴 걸을 수 있으며, 중간에 화장실과 카페가 있기 때문에 급한 용무도 충분히 가능하다. 참고로 보통저수지에서는 낚시를 비롯한 어업행위가 금지되어 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쪽 모퉁이에 있는 앞방죽지에 새봉낚시터가 자리잡고 있다. 유료로 운영되는 곳이니 이용객들은 돈을 준비해야 한다. 낚시터 옆으로는 본격적인 데크길이 이어졌다. 저수지 변으로 버드나무를 비롯한

고호쿠지와 나라공원 & 나라국립박물관 - 나라를 걷다 [내부링크]

오후 늦게 나라 숙소에 짐을 풀고 잠시 나라공원을 산책했다. 나라는 상점가를 벗어나면 여기저기 가볼만한 곳이 나타난다더니 그 말이 사실이었다. 사루사와 연못 앞 언덕 위에 있는 고후쿠지. 흥복사라고도 불리는 절이다. 나라시대의 건축물이라고한다. 일부 건물은 불에 타 복원한 것이라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오래전에 지은듯한 느낌이었다.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 느낀 감성과는 달리 오히려 익숙하고 친근한 느낌이 들었는데, 백제의 느낌이 가미가 되서 아닐까 싶었다. 고후쿠지에는 5층 목탑이 있는데, 굉장히 크고 웅장하여 아름다웠다. 오층탑을 비롯한 여러 건축물들이 국보로 지정되어 보호받을만한 압도갑이었다. 고후쿠지에서 나와 나라공원쪽으로 향했다. 여러 매스컴에서 본것대로 정말 사슴이 길거리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센베의 유무에 따라 사람들에 대한 관심 정도가 다르긴 했으나, 다 먹고 살려고 하는짓인가보다 하면 그럭저럭 이해가 됐다. 공원내에는 나라국립박물관이 있는데, 서관은 서

동대사(도다이지)와 부속 건물 - 나라시 관광의 핵심 명소 [내부링크]

도다이지는 동대사라고도 불리며, 나라현 나라시에 있는 사찰이다. 백제계 도래인들에 의해 지어졌다고 하며, 당나라 양식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숙소에서 우산을 쓰고 사뿐사뿐 동대사로 걸어갔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지만, 대표 관광지이니만큼 우산을 쓴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도다이지 바깥에 있는 도다이지뮤지엄과 묶어 1000엔을 지불하고 입장했다. 본당의 거대한 크기에 놀랐고, 일본국의 과거 건축양식에 한번더 놀랐다. 동선을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갔는데, 사천왕을 비롯하여 다양한 보살상이 반겨주었다. 내부에는 대불뿐만 아니라 이곳이 불타기 이전 원형을 복원한 모형을 보게 되었다. 본래 양옆으로 2기의 목층탑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쉽기만 했다. 청동대불이 이 공간의 주인공이지만, 부처님 주변을 수호하는 다른 캐릭터들도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고 역사가 오래되어 큰 가치가 있었다. 도다이지를 둘러본 후 다양한 부속 건물을 보기 위

성환역 - 충청남도 최북단에 있는 기차역이자 전철역 [내부링크]

성환역은 평택역과 직산역 사이의 역으로 충남 천안시 성환읍 성환리에 위치하며, 역번호는 P166이다. 2023년 4월 현재 충청남도 최북단의 역이지만, 성환종축장을 중심으로한 산업단지 건설로 인해 평택역과 성환역 사이에 복모역이 신설되면 최북단 역이라는 타이틀은 교체될 예정이다. 성환역은 2022년에 방영된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당미역으로 이름을 바꿔 등장한 곳이기도 하다. 드라마 속 당미라는 지역이 수도권 외곽의 통근으로만 왕복 4시간을 써야하는 아주 머나먼 지역이라는 설정이었고, 성환역이 딱 그 취지에 맞아 떨어져 촬영지로 활용된 것이 아닐까 싶다. 역명판만 바꾸면 드라마 속 당미역이다. 1번 출구는 성환읍내 방향이며, 성환읍사무소, 성신초등학교, 성환이화시장, 성환중학교 등이 가깝다. 역 앞으로는 학기중에 한하여 남서울대로 향하는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중이며, 100번, 110번 버스를 통해 성환터미널이나 직산, 신당동, 공주대공대, 신부동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

구로공단노동자생활체험관 - 구로공단 부흥기에 일했던 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곳 [내부링크]

구로공단노동자생활체험관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시설로 대한민국의 1970년대 대표 산업발달의 현장이었던 구로공단의 여공들이 머물렀던 숙소를 개조한 건물이다. 입구의 가리봉상회는 당시 구로공단의 외곽지역있던 영등포구 가리봉동 (현 금천구 가산동) 풍경을 잘 재현하고 있다. 입구는 벽돌로 지은 전형적인 다세대주택 느낌이었다. 이곳은 금천 순이의집이라는 이름으로 서울미래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아무래도 산업발달 시절의 흔적이 가장 잘 남아있기에 그런것이 아닐까 싶다. 내부 곳곳에서 당시의 열악한 생활환경이 녹아있었다. 연탄을 비롯하여 지퍼형 장롱과 양은쟁반까지 이곳이 아니더라도 70년대 대한민국의 삶의 현장의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졌다. 다른 지역의 70년대 테마와 이곳의 차이점은 방의 크기가 굉장히 협소하다는 점이었다. 당시에 이곳에서 살았을 여공들의 일상을 인형과 마네킹을 통해 볼 수 있었다. 일을 하면서 학업을 이어가는 매우 빡센 스케쥴을 소화하는 열정이 굉장히 존경스러웠다.

원미산 - 등산 초보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진달래가 아름다운 산 [내부링크]

원미산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과 역곡동에 걸쳐있는 산으로 봄이면 진달래가 만개하여 핑크빛으로 물드는 매력적인 산이다. 원미산은 춘의동에 위치한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가장 가까우며 도보로 10분 정도면 등산로 입구에 닿는다. 등산로로 가는 길은 봄을 맞이하여, 한껏 꽃을 피운 벚꽃길을 지나게 된다. 부천종합운동장 일대는 진달래를 보기 위한 상춘객들을 대상으로 푸드트럭이 운영하고 있었다. 운동장 옆 산책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이쪽에는 노란 개나리, 저쪽엔 핑크빛 진달래. 완연한 봄꽃놀이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다. 원미산 등산로 중 운동장 방면 비탈사면에 진달래를 마구 심어놓았기 때문에 분홍의 천국이라 할 수 있다. 지하철역도 멀지 않고 시가지가 코앞에 있다보니,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았다. 진달래동산 포토존에서 몇 계단만 올라도 핑크빛 언덕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새싹돋는 연두빛 나무들 아래 핑크빛 진달래가 마치 그 옛날 우연히 본 수채화 같았다. 하루하루 달라져가는 부천의

역곡역과 송내역 - 경인선 부천구간의 동쪽 끝과 서쪽 끝의 전철역 [내부링크]

역곡역은 경기도 부천시 역곡동에 위치한 전철역으로 온수역과 소사역 사이에 위치한다. 역번호는 146이다. 출구는 남쪽의 1번 출구와 북쪽의 2번 출구가 있으며, 북쪽 출구의 경우 가톨릭대 학생들의 이용 비중이 높았다. 역곡역은 환승역이 아니지만, 급행열차가 정차할만큼 수요가 많은 역이다. 반면 인근의 온수역에서는 7호선, 소사역에서는 서해선과 환승이 가능하지만, 경인선 급행열차는 통과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역에서는 환승없이 서울역, 청량리, 광운대, 동두천, 소요산, 부천, 부평, 주안, 인천까지 한번에 이동이 가능하다. 송내역은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에 위치한 역으로 경인선 급행전철이 정차하는 곳이다. 역번호는 150이며, 부개역과 중동역 사이에 위치한다. 인천 남동구 쪽에서 올라오는 버스들과 중동.상동 일대의 아파트 단지에서 오는 버스들의 환승 거점인 역이기 때문에 환승역이 아님에도 이용객은 7호선 개통 후 수요분산에도 많은 편이었다. 경인선 구간은 복복선 구간이기 때문에, 급행

일월수목원 - 아직은 어색한 느낌을 감출 수 없는 수목원 [내부링크]

일월수목원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에 위치한 수목원으로 일월저수지 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인근에는 율천고등학교, 일월도서관 등이 있으며, 성균관대 율전캠퍼스와는 일월로를 경계로 마주한다. 2023년 5월 정식 개장이며, 정식 개장시 성인 5천원의 입장료가 발생 예정이다. (수원시민은 성인 3,500원) 4월은 사전 예약 및 현장 접수를 통한 입장이 가능했다. 예약을 했더라도 현장에서 이름을 작성해야하며, 정해진 시간 이후에 입장이 가능하다. 매표는 밖에서 진행되지만, 방문자센터는 무료 공간이므로 누구나 입장 가능하기에 매표 이후에는 방문자센터에서 입장 시간을 기다리면 된다. 수목원 오픈 기념 전시로 수원의 식물이라는 세밀화 전시가 진행중이었다. 식물세밀화가의 책상을 재현했다고 하는데, 식물과학자의 능력과 화가로서의 능력을 같이 갖춰야 하는 멀티플렉스한 직업이 아닐까 싶다. 식물학자의 방은 아직 준비중이었고, 엘림플라워 화원은 절찬리에 운영중이었다. 바닐라색 꽃잎을 한 목련 엘리

타치아라이역 - 후쿠오카 기린맥주공장에서 가장 가까운 기차역 [내부링크]

타치아라이역은 니시타치아라이역과 다카다역 사이에 위치한 기차역으로 사철인 아마기철도의 역이다. 역 바로 앞에는 일본군 제오항공교육대가 있던 곳에 세워진 타치아라이 평화기념관이 자리잡고 있다. 놀랍게도 현립이나 시립이 아닌 정립(町立)이다. 그만큼 마을 주민들이 항공교육대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는 의미인데, 2차세계대전 때 사용했던 항공기들이 전시중인 관계로 한국인 입장에서는 약간 가슴아플 수 있기도 해서 전시는 둘러보지 않았다. 타치아라이역 옆도 항공기 관련 테마로 꾸며져 있는데, 평지 지역인 이곳에 군용기가 뜨고 내렸을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묘했다. 역에 붙어 있는 전시관도 일찍 마감한듯했다. 평화의 비는 이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하며, 역 앞을 지나는 버스노선의 시간표와 요금표가 안내되어 있어 자주 다니지 않는 기차를 놓쳤을 경우 버스를 타면 된다. 기린 맥주 공장은 역에서 800미터 정도 떨어져 있고, 도보로 15분 정도 소요된다. 역 자체는 농촌 지역 한가운데 위치한

구레 이리후네야마기념관 및 공원 - 생각보다 쏠쏠하게 둘러볼만한 곳 [내부링크]

구레에는 해상자위대교육대나 야마토뮤지엄도 있지만, 미술관과 함께 소소하게 한바퀴 돌만한 곳이 모여있다. 미술관으로 올라가는 경사로에는 듬성듬성 조각들이 배치되어 있어 상쾌한 공기와 함께 작품 감상이 가능했다. 좌측으로는 붉은 색으로 큰 건물이 있었는데, 구레해군하사관병집회소와 해군병원이었던 곳이라고 한다. 언덕길 옆으로 들어가면 구레시립미술관이 있는데, 전시에 따라 무료일수도 있고 입장료가 있을수도 있다. 방문 당시 2층에는 지역 아동미술대회 작품전이라 무료관람이 가능했고, 1층 사진전은 소소한 입장료를 내고 관람했다. 박물관 옆으로는 해군간부의 관사로 사용했던 곳을 전시관으로 개조한 곳이 있어 잠시 둘러보았다. 입구의 시계탑은 해군 공창에 있던 것을 현 위치로 옮겨놓은 것이라고 한다. 입구의 벽돌건물로 들어가면 구레시의 홍보영상을 틀어주는데, 생각보다 구레가 생각보다 춤도 잘 추고, 액티브한 모습에 궁금증을 유발하게 만들었다. 유튜브에 그 때 봤던 영상이 그대로 올라와 있어 링크를

기린 맥주 후쿠오카 공장 - 맥주 제조과정 견학을 빙자한 진탕 술먹기 대작전 [내부링크]

기린 맥주 후쿠오카 공장은 이름 그대로 후쿠오카 시내에 있을 법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으며, 후쿠오카현 최고의 번화가인 하카타역에서도 한참 떨어져 있으며, 오히려 외곽지역인 구루메시나 사가현 도스시에서 더욱 가까운 곳이다. 그럼에도 공장 이름에 후쿠오카라는 이름이 붙어있는건 후쿠오카현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후쿠오카시 절대 아님 !!) 그렇기 떄문에 하카타에서 출발한다면 여유롭게 1시간반- 2시간 정도 생각하고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기 때문에 JR을 이용하여 기야마역까지 이동 후, 아마기철도를 통해 이동하려 하였으나, 간발의 차라 열차를 놓친 관계로 예약시간 내에 도착하고자 과감하게 택시를 이용하였다. 기야마역에서는 택시로 15분 정도 걸리며, 구글지도에 나왔던 금액 범위만큼 미터기가 올라가 그만큼을 지불하였다. 공장 입구에는 기린화원과 비어팜도 있었으나, 시간상 둘러보지는 못하고 바로 공장으로 들어갔다. 공장 입구에서는 딱봐도 견학온 사람들이란걸 알았는지, 저쪽으로 가

타운홀 전망대 - 구 동남구청 자리에 세워진 힐스테이트 천안 꼭대기의 전망대 [내부링크]

타운홀 천안은 구 동남구청(옛 천안시청) 자리에 세워진 힐스테이트 천안 101동 꼭대기의 전망대이다. 동남구청이 버들육거리 인근으로 이전하면서, 건축비 문제를 해결하고자 아파트가 들어선 대신 꼭대기층을 시민들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그런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을 찾아가는 방법은 쉽다. 천안역 3번 출구(동부광장 방향)로 나온 후 횔단보도를 건너편 정면에 보이는 힐스테이트 건물 중 세로로 흰색이 있는 건물이 전망대 건물이다. 천안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접근한다고 해도, 천안역동부광장에서 내려 걷거나 11번이나 500번, 512번, 532번, 87번을 타고 동남구청이나 동남구보건소 정류장에서 내리면 더욱 가깝다. 힐스테이트 주변은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사람 없고 쓸쓸한 구도심이었지만, 조금씩 아파트들이 하나둘씩 들어서는 실정이다. 빨간 간판이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타운홀 & 스카이가든으로 가는 직통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그것을 이용하면 된다. 스카이가든 전

앤트커피 - 성환터미널 인근의 조용하고 매력적인 카페 [내부링크]

성환터미널 인근에는 조용하지만, 음료와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가 있으니, 앤트커피라는 카페다. 카페는 터미널 옆의 김밥천국 골목 입구에 있다. 참고로 터미널에서는 천안역, 두정역입구, 직산사거리, 두진아파트, 둔포, 천안터미널, 전주터미널, 평택터미널, 평택역, 입장, 연암대, 양령리 등으로 환승없이 한번에 갈 수 있다. 앤트커피의 앤트는 개미인데, 베스트 메뉴 입간판에도 개미가 그려져 있을만큼 개미처럼 부지런히 일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베스트 메뉴는 아메리카노, 바닐라라떼, 죠리퐁쉐이크, 딸기라떼, 초코쿠키쿠엔크 등이 있다. 참고로 쇼케이스 안에 쿠키들은 주인장이 직접 만드신 것이라고 한다. 건물은 작지만 1,2층이 구성되어 있으며, 2층은 굉장히 조용한 분위기 아래 프라이빗한 감성을 누릴수 있다. 1층에는 옷매무새를 가다듬을수 있는 거울과 포근한 감성이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냉난방기가 있기 떄문에 겨울과 여름에는 쾌적한 분위기에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베스트 메뉴인

남구로역 - 구로동의 남쪽 지역에 위치한 7호선 지하철역 [내부링크]

남구로역은 서울7호선의 역으로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다. 역번호는 745이며, 대림역과 가산디지털단지역 사이에 위치한다. 이름 그대로 구로동 최남단에 위치한 역이다. 역 자체는 구로동에 위치하고 있으나, 경계지역에 위치한 관계로 3,4,5번 출구로 나가면 가리봉동에 속한다. 인근의 대림역과 1정거장 차이인 관계로 역 주변은 동북3성 느낌이 강렬한 느낌이었다. 주택가 분위기 자체는 90년대-2000년대에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이었는데, 소소하게 한자표시가 섞여 있어서 오묘하게 이국적이었다. 조선족 거주민이 많아 현수막이 중국어로 쓰여 있다는 자체가 잠깐이었지만 해외여행을 하는듯한 느낌이었다. 이촌동 재팬타운이나 방배동 서래마을과 같이 가리봉동-대림동은 차이나타운이 안정적으로 구축된 것이 아닐까 싶었다. 남구로역4번출구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

사가현청전망대 SAGA360 & 사가역 - 사가시의 야경을 보고 싶다면 필수 코스인 곳 [내부링크]

사가현청전망대는 SAGA360이라고도 불리며, 사가현청 서쪽 건물(흰색 높은 건물)로 들어가면 된다. 정문이 아닌 서관과 동관 사이의 쪽문으로 들어가면 사가360으로 바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로 갈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전망대 내에는 레스토랑이 있어서 점심과 저녁식사가 가능하다. 15시부터 17시까지는 식당의 브레이크 타임이며, 매주 월요일에는 식당이 쉰다고 한다 전망대는 이름 그대로 통유리창을 통해 360도 모든 각도에서의 조망이 가능했다. 내부에서는 공공기관이니만큼 공공무료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했다. 북쪽으로는 경찰본부와 NHK, 사가역 등이 보였다. 지붕에는 태양광시설이 설치되어 있는지, 얼마나 발전을 했는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옥상이니만큼 위성접시? 도 오랜만에 관찰할 수 있었다. 동쪽을 바라보니, 현립도서관과 체육관, 사가신사 등이 있었고 바로 아래에는 현청 동관이 보였다. 동행인은 남쪽과 남서쪽으로 뻗어있는 시마바라반도의 산지를 바라보면서, 언젠가 진행할 나

히로시마 버스터미널 (버스센터) - 소고백화점 내부에 위치한 버스터미널 [내부링크]

히로시마 버스센터는 소고백화점 히로시마점 2층에 위치해있으며, 인근에 쇼핑몰이 연담화되어 있고, 길 건너에 히로시마현청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골목임에는 확실했다. 사진에 나오는 건물의 옆건물이 버스터미널이며, 히로시마에서 얼마 후 진행될 G7 정상회의 개최를 기대하고 있는지 디데이까지 표시하고 있었다. 버스터미널은 11곳의 타는 곳이 있으며, 각 정류장 별로 시간표를 올려두었으나, 시간표가 수시로 바뀔수도 있기 때문에 대략적인 배차간격 참고용으로만 보면 좋을듯 싶다. (2023년 2월 기준) 11번 승강장은 고양A,C단지 및 심천 방향 버스 승강장이다. 10번 승강장은 히로시마역 방향 버스 승강장이다. 9번 승강장은 마쓰에, 요나고, 돗토리, 마쓰다, 히로시마 북부, 고양, 심천 방향 버스 승강장이다. 8번 승강장은 가부, 대림, 곤사문태 방면 버스승강장이다. 7번 승강장은 가부, 승목, 소전고교, 삼단협 방면 버스승강장이다. 6번 승강장은 후쿠야마, 빙고후추, 오노미치,

키야마역 - 사가현에 위치한 아마기철도의 서쪽 종점역 [내부링크]

키야마역은 아마기철도의 서쪽 종점역이자 가고시마본선의 중간 기차역이다. 역은 사가현에 속해 있으며, 가고시마본선 기준으로 야요이가오카역과 케야키다이역 사이에 위치한다. 사철인 아마기철도와의 환승역이기 때문에 모지코, 구루메 등으로 향하는 구간쾌속 열차도 이 역에 정차한다. JR열차의 배차간격은 시간당 3-4회, 출퇴근 시간대에는 좀 더 많은 열차가 운행한다. 아마기철도의 종점역이자 환승역이기에 노선 상의 역들중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다. 열차는 30분에 1대 정도의 배차간격을 보인다. 노선도를 봐도 구간내 역은 몇 개 없지만, 통학이나 통근 수요를 무시할 수 없어 계속 운행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아마기철도는 JR열차와는 별개의 승강장과 선로를 사용하며, 환승할인이 없기 때문에 별도의 운임을 지불해야 한다. 작은 마을규모이지만, 역 주변에 편의점, 슈퍼 등도 있었다. 이후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이마바리역(금치역) - 오카야마/다카마쓰행 특급 열차가 정차하는 역 [내부링크]

이마바리역은 JR시코쿠 소속의 기차역으로 하시하마역과 이요토미타역 사이에 위치하며, 역번호는 Y40이다. 이마바리시의 중심이 되는 역으로 단선이기는 하지만, 고가 형태의 역이라서 마쓰야마역보다는 소음이 덜한편이다. 열차는 시간당 평균 2대 정도 다니는데, 그중 1대는 오카야마/다카마쓰행 특급 열차이므로, 시간대에 따라 어쩔수 없이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타야한다. 교통카드 미사용 구간이기 때문에, 역무원이 표검사를 하는 역이기도 하다. 에히메현 내에선 나름대로 인구가 많은 도시지만, 역 앞 분위기는 굉장히 조용했다. 역 앞에는 이마바리 주변 지역으로 통하는 버스들이 운행하고 있으며, 일부 시간대에 한해 장거리 버스도 운행중이다. 공항버스는 물론이고, 고베 경유 오사카행 버스도 1일 5회 운행중이다. 도쿄행 버스는 1일 1회 야간버스로 운행하고 있다. 요금은 기차보다는 저렴하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후덜덜하다. 역 앞 버스정류장 옆으로는 이 지역의 유명 인물에 대한 동상이 서있었다. 이마

2023 제주항공 마쓰야마 재운항 기념 탑승 - 뭔가 많이 받아서 좋았던 시작 [내부링크]

2023년 1월초, 예전에 본 정보에 직항이 있던 걸 기억이 나서 직항편을 검색했고, 직항이 있길래 비행기를 예매했다. go_ehime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보니 예매한 날짜가 코로나19 이후 재운항을 하는 날짜였다. 공항에서 이벤트를 한다는 글을 보고 살짝 기대를 안고 인천공항에 갔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해외여행보험도 짤막한 일정임에도 가입했고, 모바일 체크인 후 셀프로 수하물을 붙였다. 출국 수속 후 면세구역을 한바퀴 돌아보고, 타코벨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면세구역의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바깥보다 비쌌지만, 타코벨은 애초에 비싸서 상대적으로 저렴해보였다. 20번 게이트를 이용해 항공기에 탑승했다. 3-3배열의 보잉737이었다. 머리 위를 주의하면서 항공기에 올랐다. 자리는 맨뒷자리 창가쪽을 선택했다. 바로 뒤가 화장실이었기 떄문에, 갑작스러운 변수에 대비할 수 있는 자리였고, 입국신고서를 제일 먼저 받아 작성하는 장점이 있었다. 이윽고 비행이 시작되었다.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는

도고온센(도후온천) 주변 신사와 사찰 - 엔만지, 유신사, 이사니와신사, 호곤지 [내부링크]

마쓰야마 도고온센 주변엔 온천뿐만 아니라 소소하게 신사와 절이 몇 곳 있다. 우선 숙소 바로 앞에 있던 엔만지가 있다. 크고 화려한 절은 아니지만, 도고온천 본관에서 가깝고 호텔과 게스트하우스들 사이에 있어 오고가며 잠시 둘러볼만한 곳이다. 기모노를 만들고 남은 짜투리천을 묶어 사랑이 이루어지기 기원하는 소소한 공간이 있고, 지장전이 있는 사찰이기도 하다. 도고온천 본관 앞 언덕위에는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장 앞에는 유신사(유진쟈)가 있으며,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유신사로 오르는 계단 앞에는 손을 씻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주차장에 오르는 언덕길에서 바라본 도고온천 본관인데, 2024년까지 공사 예정이기에 당분간은 부분공개한 모습이 보일 것이다. 몇 걸음 더 걸어오르면 위령비가 있다. 도고온천지구를 위해 기부한 자들을 위한 것인듯 했다. 유신사는 도고온천이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한 곳이니만큼 목욕 전후로 잠시 들릴만하다. 게다가 목욕 예약시간이 길어진다면 잠시 언덕에 올라와

경기도행정역사관 - 경기도 행정역사를 간략히 알아볼 수 있는 곳 [내부링크]

경기도행정역사관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위치한 곳으로 경기도인재개발원 도서관 1층에 있는 전시관으로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18시, 입장료는 무료다. 경기도인재개발원 버스정류장에서 샛길을 따라 들어오면, 둘레길 산책길과 함께 갈색의 고급스러운 체육관 건물이 보인다. 드넓은 잔디구장과 함께 인재개발원 신관이 보인다. 신관에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관광재단, 경기복지재단 등 경기도 산하의 기관들이 입주해있다. 인재개발원 부속건물로 국제협력교육센터, 온누리관, 대강당, 도서관 등이 있다. 여러 건물 중 경기도행정역사관은 도서관 건물 1층에 위치한다. 이곳의 정식 명칭은 경기도행정역사관으로 선사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경기도 관련 행정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경기도에서 떨어져 나간 서울, 인천, 미수복지역 등 다양한 구역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역대 경기도지사와 관련된 전시들도 눈에 띄었는데, 임명장, 당선증, 피규어, 접시 등 다양했다. 사무 공간을 재현한 곳이

다케오온센 - 사가현 서부 다케오 지역의 유서깊은 온천지구 [내부링크]

다케오온센은 사가현 다케오시에 있는 온천으로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는 온천이다. 하카타역에서 사세보-하우스텐보스행 특급열차를 이용하여 1시간 반 정도 이동하여 도착했는데, 사가역 이후 일부 구간이 단선 구간이었던 관계로 특급열차이더라도 마주오는 열차를 기다리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넓게 펼쳐진 평야와 규슈지방의 농촌 풍경으로 힐링하는 마음이었다. 다케오온센역에서 내려, 바로 온천으로 가기 위해 북쪽 출구로 나가 횡단보도를 건넜다. 역에서 1km 정도 걸어야 했지만, 날씨도 좋고 조용한 동네 분위기에 가볍게 산책하는 마음으로 걸었다. 다케오온센은 표지판을 따라 가면 (한글이 너무 잘 되어 있음) 붉은 기둥이 눈에 띄는 온센 입구를 발견할 수 있다. 온센 주변은 에도시대부터 정비된 국가 주요 도로였던 나가사키가도가 지나는 곳이었기에 거리 곳곳에 관련 건물이나 터였음을 알리는 표지가 많았다. 다케오온센은 한자로 읽으면 무웅온천이며,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이마바리성 - 일본 100대성에 들어가는 시코쿠의 매력적인 성 [내부링크]

에히메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산꼭대기에 있어 전망도 좋은 성은 마쓰야마성이지만, 이마바리성은 바닷가와 가까이 있어서 다른 매력이 있는 성이다. 성을 둘러싼 해자가 굉장히 넓고 물이 맑아 수면에 비친 성의 모습으로 인해 두배는 더 넓어보이는 느낌이었다. 이 일대는 16세기 무렵 전국시대에 많은 해적들이 살았던 곳이라고 한다. 성 내부에 들어왔는데, 폐장시간에 가까운 시간이었음에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곳을 축성한 말을 탄 도도 다카토라의 동상이 있었다. 참고로 도도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 참전하여, 이순신에게 옥포해전과 절이도해전, 명량해전에서 원균과 싸운 칠천량해전에서는 승리를 거두었지만, 대패했던 경력이 있다. 천수각은 성인 기준으로 500엔이며, 층마다 소소한 전시가 진행중이지만,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였고, 꼭대기층만 촬영이 가능했다. 다른 층의 전시공간은 정리중이었는지 굉장히 전시 공간이 어수선했다. 북쪽으로는 이마바리항과 함께

마쓰야마성 - 마쓰야마 시내를 한번에 내려다 볼수 있는 곳 [내부링크]

마쓰야마성은 마쓰야마시 마루노우치에 있는 성으로 일본의 대부분의 성과 다르게 산 정상에 있는 성이라서 조금은 독특한 점이 있는 성이며, 일본 100대성 안에 들어가기도 하다. 1600년대 초반에 가토 요시아키가 세키하가라 전투에 협력한 공적으로 이요지방 일대를 받아 지은 성이라고 한다. 참고로 가토 요시아키는 임진왜란 때 한반도를 침략한 장수 중 한 명이라고 한다. 체온 측정 후 성인 기준 500엔의 입장료를 지불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혼마루에 있는 나무보다는 작지만 성 내부에도 벚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안내 동선을 따라 들어가면, 건물 내부에 들어갈수 있는데, 실내화로 갈아 신은 후에 내부를 돌아다닐수 있었다. 천수각은 지하부터 3층까지 총 4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사진 계단을 오르며 한층씩 올라갈 수 있다. 초반부에는 검을 비롯한 성과 관련한 물품들을 전시하고 있었고, 소천수각에는 커다란 모양의 물품이 있었다. 소천수각에서 올라왔던 길을 내려다보니, 사람들이 생각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