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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2월][터키/이집트/그리스 여행, 6세 아이와 여행] 카이로(카이로 시내 구경, 교통지옥, 택시 사기) [내부링크]

5일차(계속) : 카이로 시내 구경, 교통지옥, 택시사기 숙소에서 쉬다가 원래 시내를 나가려다 귀찮기도 해서 동네구경이나 좀 할까 하다가 동네를 나갔는데 너무 시끄럽고 볼 것도 없어서 시내를 나가기로 했다. 사전 조사하기로는 여기는 우버로 불러도 택시사기가 많다 그래서 호텔에서 부르는 걸로 갈까 했는데 17달러라고 써있어서 그냥 우버보다 비싸보여서 한번 우버를 불러보기로 했다. 그러다 결국에는 사기를 당했다. 처음에 차가 좀 허름했는데 그런가보다 했다. 번호판 확인하고 목적지를 확인하고 타고서는 잘 가는 것 같아서 약간 방심해서 지나가는 도시 구경을 좀 하고 있다가 잘 가고 있나 하고 우버 앱을 켰는데 갑자기 목적지가 알렉산드리아로 바뀌어 있었다. 아예 다른 도시고 몇 시간은 가야되는 곳이다. 이게 참 미스테린데 어떻게 우버앱에 있는 목적지를 기사가 바꿀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기사한테 말했더니 자기는 목적지로 된 곳으로 가야된다 그러고 바꿀 꺼면 너가 우버앱에서 직접 변경해라 그래

[24년 2월][터키/이집트/그리스 여행, 6세 아이와 여행] 아테네(제우스 신전, 근대올림픽 경기장, 아크로폴리스) [내부링크]

6일차(계속) : 그리스 도착, 제우스 신전, 올림픽 경기장 카이로에서 아테네로 넘어왔다. 시내까지 버스를 타고 갔다. 공항 세관구역을 통과하면서부터 유럽으로 돌아왔음을 느꼈다. 안정감이라고 해야될까. 평온하게 안내표시 따라서 버스표 사서 시내로 왔다. 근데 버스가 우리가 생각하는 시내 직통 공항버스가 아니라 일반버스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우리가 내릴 시내 정류장까지 17~18번 정도 정차한다. 그래서 좀 오래 걸린다. 1시간 좀 넘었던 듯. 신타그마 광장에 내려서 숙소로 일단 들어갔다. 그리스 숙소에 좀 힘을 줬는데 이유는 이번 여행 자체가 빡빡하기도 하고 이집트에서 힘을 많이 뺄 것이 예상되었기에 좀 편히 쉬는 곳으로 가야겠다 싶었다. 또 계획할 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애를 데리고 아크로폴리스를 돌아다니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멀리서라도 아크로폴리스가 잘 보이는 호텔을 잡아겠다 싶기도 했다. 근데 신기하게도 우리 애가 여행 가기 몇 주 전부터 그리스 신화에 빠지더니 여행

[24년 3월][영국 여행, 6세 아이와 여행] 캠브리지 [내부링크]

1. 캠브리지(긴 여행의 시작) 이스터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은 영국에 온 이래 가장 긴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돌아갈 날이 얼마 안 남아서 가고 싶은 데를 때려 넣어서일까, 동선이 그다지 좋지 않다. 나라로 보면 스위스 - 스웨덴 - 핀란드를 갔는데 스위스는 화산폭발중인 아이슬란드를 포기하면서 생각해본 곳, 스웨덴은 와이프의 지인이 사는 곳, 핀란드는 당초 계획에 없었는데 아들의 여자친구가 저번 방학때 다녀왔다는 것에 영감을 받아 가게 되었다. 그리고 봄이 오니 영국 여행도 좀 할겸 런던 공항에서 출발하려고 첫 일정으로 캠브리지로 향했다. 캠브리지에서 하룻밤 묵을 숙소는 힐튼 캠브리지 시티 센터. https://maps.app.goo.gl/7fQb9WuGyYoDGNm6A?g_st=ic Hilton Cambridge City Centre · 4.3(1404) · Hotel 20 Downing St., Cambridge CB2 3DT, United Kingdom ma

[24년 3월][스위스 여행, 6세 아이와 여행] 취리히, 그린델발트(1) [내부링크]

2. 스위스 여행 1) 취리히 도착 스위스로 떠나는 날이다. 캠브리지에서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차를 몰고 갔다. 히드로 공항은 주차장도 비싸더라. 장기주차장에 했음에도.. 우리 비행기는 5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브리티쉬에어웨이즈. 나름 영국 국적기. 5터미널에 잘 갔는데 공항에 사람이 진짜 오지게 많았다. 월요일 오후였는데 휴가 떠나기에 조금 늦은 감이 있는 시기라고 생각했는데 아무튼 엄청 많았다. 핸드캐리 짐만 있어서 온라인 체크인만 하고 바로 출국장으로 입장해서 그나마 좀 나았다. 거기에 짐검사하다가 100ml 넘는 병이 있어서 가방 전수검사에 풀바디체크까지 당하는 바람에 한참 걸렸다.. 실제 양은 훨씬 조금 들어 있어도 용량 자체가 큰 용기는 반입이 안 된다는 걸 잊지 맙시다.. 귀찮으면 체크인 합시다.. 취리히까지 비행은 2시간이 채 안걸렸는데 공항에서의 푸닥거리가 꽤 힘들었다. 취리히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열차를 타고 가면 되는데 스위스 여행할 때는 열차 공부가 좀 필요하다. 일

[24년 3월] [스위스 여행, 6세 아이와 여행] 그린델발트(2), 뮈렌 [내부링크]

3) 비 오는 그린델발트 아침부터 예보대로 비가 오기 시작했다. 구름 끼고 비 오니 다른 세상이 된다. 스위스는 날씨가 안 좋으면 할 게 없다고 그러는 걸 많이 봤는데 사실 그랬다. 이거저거 찾아는 봤지만 애를 데리고 갈만한 곳도 딱히 없고 그린델발트에는 더더욱 없으며, 다 인터라켄 이상으로 나가야되서 결국 그냥 집에서 밥 해먹고 마트 가서 내일 먹을 거 장봐오고 닌텐도 하다가 하면서 보냈다. 이 날 유일한 외출은 마트 가기 기온이 내려가면서 비가 점점 눈으로 바뀌고 정말 하루 종일 내렸다. 4) 뮈렌 구경 그렇게 다음 날. 밤 사이 눈이 쌓이면서 세상이 또 바뀌었다. 사진으로 보니 마을이 흑백사진처럼 보인다. 아침에도 계속 눈이 내렸는데 다행히 예보상 오후부터는 날씨가 좋아지는 것으로 나와서 점심을 서둘러서 먹고 외출을 하기로 했다. 점심으로는 어제 장봐온 삼겹살을 먹었는데 이게 스위스에서 먹은 것 중 가장 맛있었다. 여행후기를 보면 그린델발트에서 삼겹살 구워 먹었다는 게 많아서

[24년 3월][스웨덴 여행, 6세 아이와 여행] 스톡홀름 2박3일 [내부링크]

3. 스톡홀름 2박3일 1) 스톡홀름 도착 스웨덴은 스톡홀름에 와이프 친구가 살고 있는 데 작년에 우리 집에 놀러 왔어서 답방 차원에서 방문하게 되었다. 스위스에서 기차도 오래 타고 비행기도 2시간 이상 타고 와서 힘든 일정이었다. 공항에서 스톡홀름 시내까지는 알란다 익스프레스라고 논스톱 고속열차를 이용했다. 18분만에 시내까지 도착할 수 있다는 게 장점(버스로 오면 40분). 단점은 역시 비싸다는 점. 편도는 3만원 정도? 우리는 왕복으로 하니 5만원 정도? 동반 아동은 무료다. (미리 예매하면 약간 할인됨. 10-15프로?) 기차 운도 좋아서 안기다리고 바로 타서 진짜 금방 도착했다. 스톡홀름은 볼만한 게 시내 중심에 모여 있기도 하고 캐리어를 들고 있을 때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좀 비싸도 중앙역 근처로 숙소를 잡았다. 쉐라톤 스톡홀름 호텔 https://maps.app.goo.gl/DT5jvJgAVVxkWn8Z9?g_st=ic Sheraton Stockholm Hotel ·

[23년 10월] 남프랑스 여행 5박6일(무스띠에 생뜨 마히/니스) 6세 아이와 여행(2/3) [내부링크]

3일차 : 무쓰띠에 생뜨 마히 (계속) 무쓰띠에 생뜨 마히에서 머물 숙소는 clos des iris https://maps.app.goo.gl/E99rRLHLz6pKVxoy6?g_st=ic Clos Des Iris · 4.8(146) · Hotel Chem. de Quinson, 04360 Moustiers-Sainte-Marie, France maps.app.goo.gl 산골이라 호텔이 많지 않고 약간 민박스러운 느낌의 숙소가 많다. 마을의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산 위에 있고 협소해서 주차가 가능한 숙소는 좀 아래쪽에 많이 있었다. 차를 대놓고 마을로 올라가서 점심을 먹었다. 왜 산꼭대기에 이런 마을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기자기하고 볼만하다. 날씨는 구렸지만. 여기 또 유명한 게 돌산 꼭대기에 별이 걸려있다. 날씨가 좋으면 별처럼 반짝인다고 한다. 달리게된 배경은 정확하지 않고 몇가지 설이 있는 것 같다. 1200년도부터 달려 있었다는 설도 있고, 11번 떨어져서

[23년 10월] 남프랑스 여행 5박6일(니스) 6세 아이와 여행(3/3) [내부링크]

5일차 : 니스 휴양 니스에서의 두번째 날이다. 아침에 어제 빵집에서 산 빵으로 아침 먹었는데 역시 맛있었다. 프랑스는 확실히 빵이 맛있다. 물론 다 빵집(boulangerie)에 가서 산거다 마트는 아니고. 원래 계획은 근교에 에즈나 앙티브 30분 정도 나가면 있는 곳을 다녀와볼까 했는데 차 빼고 넣는데 스트레스받는다고 와이프가 싫어해서 일단 니스 비치에서 좀 놀기로 했다. 니스 해변은 자갈로 되어 있어서 들어가서 앉고 돌아다니기가 깔끔하다. 여름에 물놀이할 때는 모래가 나을지도 모르겠다. 오후에 비예보가 있어서 인지 구름이 많았다. 우리는 당초부터 생각이 없었지만 간혹 물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손만 대봤는데 물이 생각보다는 안 찼다. 중간중간에 비행기가 지나가서 심심하진 않았다. 니스 공항이 바로 옆이고 해변 앞이 이륙하는 코스인 것 같다. 좀 걸으면 사진 찍고 자갈이라 대충 앉아서 평화롭게 오전 산책 했다. 처음에는 약간 그랬다. 우리 애는 바닷가 같은 데를 가면

[23년 12월] 스페인 여행 7박8일(말라가/마르벨라), 6세 아이와 여행(1/3) [내부링크]

일정 : 7박8일 도시 : 마르벨라/말라가/미하스(3박4일) 바르셀로나(4박5일) 1일차 : 말라가 도착 날씨가 추워지니 햇살을 찾아 떠나고 싶은 마음에 이번 여행은 꽤 기다려졌다. 크리스마스 연휴는 여름방학을 제외하고는 가장 긴 연휴이기에 어디를 갈까 고민을 했지만 이 겨울에 햇살이 내리쬐는 유럽은 스페인/남부 이태리 밖에 없어서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와이프와 나는 스페인 본토를 7년 전에 왔었는데 그때 안 가본 말라가와 가장 좋았던 곳인 바르셀로나를 다시 가보는 쪽으로 했다. 매번 핸드캐리어로 다니다가 맨체스터 공항의 빡센 액체류 검사 회피와 액체류 기념품(와인/올리브오일)을 살까해서 체크인 백으로 가봤는데 오늘따라 짐 부치는 곳에서 거의 1시간 서있었다. 그래도 정시 출발해서 말라가 도착해서 렌트카도 잘 받아서 숙소까지 별일 없이 갔다. 그런데 생각보다 추웠다. 차가운 공기 느낌이 영국 못지 않았다. 하지만 햇살이 좋아서 낮에는 훨씬 덜 추웠다. 기온으로는 15도에서 7도 정

[23년 12월] 스페인 여행 7박8일(미하스/바르셀로나 수족관), 6세 아이와 여행(2/3) [내부링크]

4일차 : 미하스 / 바르셀로나 이동 바르셀로나로 넘어가는 날이다. 네르하 같은 데도 가볼까 했었는데 리조트에서만 노느라 못 가본 게 좀 아쉽긴 했다. 비행기라서 오후 출발이라 오전에 말라가 공항 가는 길에 있는 미하스(Mijas)라는 소도시를 들렀다. 산에 있는 예쁘게 해놓은 마을이라고 들었는데 멀지는 않았는데 엄청 올라갔다. 길이 잘 되어 있어서 어렵지는 않았다. 주차장도 미하스 관광객들을 위한 공영주차장 식으로 되어 있는데 굉장히 체계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10층짜리 주차 빌딩인데 1층으로 들어가서 주차하고 나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꼭대기층으로 나오면 시내가 나오는 신기한 구조. 잠깐 들러가는 여행객들에게 특화된 느낌? https://maps.app.goo.gl/G1RmcENgAxSpsgZ19?g_st=ic Parking Municipal Público · 4.4(52) · Car Park Cam. Fuente de la Seda, 1, 29650 Mijas, Málaga, S

[23년 12월] 스페인 여행 7박8일(몬세라트/가우디), 6세 아이와 여행(3/3) [내부링크]

6일차 : 몬세라트 / la Flauta 원래 몬세라트를 검은 예수상 있는 수도원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언젠가 몬세라트 사진을 봤는데 경치가 멋져서 한 번 가보고 싶어졌다. 몬세라트까지 에스파냐 광장에서 가는 광역전철 정도의 기차를 타고 1시간 정도 간다. 먹는 게 맛이 없다 그래서 아침을 브런치로 좀 많이 먹고 갔다. https://maps.app.goo.gl/naTNE9H597fWGcs3A?g_st=ic The Miners Coffee Gran Via · 4.7(180) · Coffee shop Gran Via de les Corts Catalanes, 488, L'Eixample, 08015 Barcelona, Spain maps.app.goo.gl 맛은 있었는데 주문하고 40분 걸렸다. 에스파냐 광장으로 어찌저찌 걸어가서 블로그에서 시키는 대로 왼쪽 자리에 잘 탔는데, 1시간 정도 가는데 정차역이 지하철 수준이었다. 역이 무슨 한 20개 되는거 같던데 멀미가 났다. 1시간이

[24년 2월] [터키/이집트/그리스, 6세 아이와 여행]이스탄불(블루모스크,고등어케밥) [내부링크]

일정 : 7박 8일 도시 : 이스탄불 3박4일 카이로 2박3일 아테네 2박3일 처음으로 유럽을 벗어나는 여행이었다. 와이프가 이집트를 예전부터 주장하셔서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는데 최종 나온 일정은 흡사 여행사 상품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빡센 코스다. 터키/그리스/이집트 지중해3국 7박8일 투어.. 비행기를 4번 타야하는 게 걱정됐는데 역시 쉽지는 않았다. 총 비행시간 약 13시간 이런 일정이 된 가장 큰 이유는 이집트에서 영국으로 오는 비행기가 너무 비싸서 오는 길에 있는 그리스를 거쳐서 오려는 것 등등이 있었는데 다녀와서 보니 안 거쳐왔으면 서운했을 뻔 했다. 1일차 : 이스탄불 도착 항공사는 이지젯이었는데 케리어 무게를 1키로 정도 오버했는데 그냥 넘어가줬다. 이지젯이 라이언 에어보다는 확실히 좀 나은 것 같기도.. 이스탄불까지 4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는데 공항이 너무 커서 당황했다. 신공항인 것 같은데 인천공항보다 훨씬 크고 더 쾌적한 느낌. 단점은 너무 커서 많이 걸어야

[24년 2월] [터키/이집트/그리스 여행, 6세 아이와 여행] 이스탄불(예레바탄궁전/아야소피아) [내부링크]

2일차 : 아야소피아 성당, 예레바탄 궁전, 아시아지구 전날에 못갔던 아야소피아를 아침에 갈 계획이었으나 또 늦잠을 자서 거의 어제랑 비슷한 시간에 갔다. 대기줄도 비슷.. 예전에 박물관일 때는 1층과 2층을 다 둘러볼 수 있었는데 무료개방할 때는 1층만 개방하다가 유료개방으로 바뀌면서 2층만 볼 수 있게 해놨다. 돈은 25유로나 받으면서 좀 야박하긴 하다. 다니다 보면 터키 물가가 식당이나 교통비를 보면 유럽 도시에 비해 싸긴 한데 이 입장료는 유럽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이다. 어쨌든 들어가면 바로 2층으로 향하는 동굴같은 길로 들어간다. 아야소피아 2층으로 가는길에서 올라가면 성당을 한바퀴를 돌면서 관람할 수 있다. 제일 유명한 건 예수 외 2인의 모자이크 벽화. 성당시절에 만들어진 금으로 만들어진 모자이크 벽화인데 이슬람인들이 지배하면서 회칠에 덮여있다가 터키공화국 떄 아야소피아가 박물관이 되어 회칠을 벗겨내면서 세상에 나왔다는 기구한 운명의 벽화라고 한다. 9년 전에 투어하면

[24년 2월] [터키/이집트/그리스 여행, 6세 아이와 여행] 카이로(호텔까지의 험난한 여정) [내부링크]

4일차 : 이스탄불에서 카이로 이동 / 호텔까지의 험난한 여정 카이로로 넘어가는 날이다. 이전에 카이로를 출장으로 한번 왔었는데 그 때의 컬쳐쇼크가 상당해서 다시 오기로 마음 먹기가 쉽지 않았다. 이유는 차차 나온다.. 카이로 가는 비행기는 나일에어라고 이집트에어의 lcc인 것 같다. 2시간 조금 넘는 비행인데 식사에 티까지 제공되서 굉장히 어수선 했지만 꽤 먹을만 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건물 들어가자마자 별도 창구에서 여행비자를 사야되는데 그 시간대에 비행기가 몰려서 그런지 도떼기 시장이었다. 인당 25달러를 주면 스티커를 주는데 그걸 들고 심사대에 가면 알아서 여권에 붙여준다. 대기시간 말고는 그럭저럭 잘 나오긴 했다. 유심침을 사느라 또 시간이 좀 걸렸다. 레바라에서 애드온을 추가하면 500메가에 15파운드라 너무 비싸서 현지유심을 살려고 했는데 시간이 이렇게 걸릴줄 알았으면 그냥 그걸로 했을 수도 있었겠다. 물론 현지 유심 가격은 제일 싼 거 기준 10기가에 7파운드 정도.

[24년 2월][터키/이집트/그리스 여행, 6세 아이와 여행] 카이로(기자 피라미드,스핑크스 투어/낙타 체험) [내부링크]

5일차 : 피라미드, 스핑크스 투어 아침에 일어나서 발코니에 나가 피라미드를 봐줬다. 아침부터 경적 소리가 아주 난리다. 오늘은 아침에 피라미드 투어를 신청해서 조금 서둘러야 했다. 8시 30분 픽업이라 살짝 일찍 일어나서 조식 먹고 나가면 되는 시간인데 상전이 일어나지를 않아 나만 가서 먹었다. 특별히 대단한 건 없는데 오렌지주스를 하나씩 주는데 맛있었다. 기자 피라미드는 자유여행으로도 갈 수 있는데 일단 엄청 넓고 티켓 사는 일부터 스트레스라고 하고 호객행위도 엄청 나기에 보통 투어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참고로 여기 호텔은 피라미드 지구 출구에 있는데 들어가는 입구는 한참 멀리 있다. 왠지 모르겠지만 지도에도 잘 표시되어 있지 않다. https://maps.app.goo.gl/tvmYhtCMc6bJ7HSL8?g_st=ic 2958'56.4"N 3107'56.9"E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

[23년 9월] 파리 여행 2박3일(어른 4인)(에펠탑/샹젤리제)(1/2) [내부링크]

부모님을 모시고 영국에만 있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여행에 대한 의지가 있어서 급 파리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원래는 애도 데리고 가볼까 했는데 와이프의 숭고한(?) 희생으로 어른들만의 여행이 되었다. 아무래도 디즈니랜드를 가지 않는 한 애가 좋아할 만한 곳은 딱히 없기도 했고. 1일차 : 에펠탑, 샹젤리제 티켓팅 하는데 파리로 들어가는 항공권이 너무나 쌌다. 1인당 6만원 정도? 물론 luggage를 추가하지 않았긴 했다. 자세히 보니 공항이 paris라고 써 있긴한데 beauvais 라는 지역이었다. 파리는 오를리하고 샤를드골만 있는 줄 알았는데.. 파리 시내까지 버스 타고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저가항공사들이 주로 취항하는 곳인듯. 공항 규모는 청주공항 정도 수준이라는 평. 입국심사도 별로 걷지도 않아도 되고 그냥 기차역 나가는 수준이었다. 작은 공항이 이게 좋지 여행동안 묵을 호텔은 에펠탑 근처에 있는 hotel tourism avenue. https://maps.app

[23년 9월] 파리 여행 2박3일(어른 4인)(베르사유, 바토 파리지앵) [내부링크]

2일차 : 베르사유 궁전, 바토 파리지앵 아침일찍 방에서 어제 사놓은 빵을 먹고 길을 나섰다. 잠봉 크루와상이 맛있었다. 햄치즈 크루와상? 호불호가 없는 맛있는 맛 파리에서 유일하게 가보고 싶다는 베르사유 궁전을 가는 날이다. 베르사유의 장미라는 만화로 기억하고 있으시다는.. 나는 장미로 피어난 오스칼이었던가.. 아무튼 베르사유 궁전은 RER이라는 광역노선전철이라고 할만한 기차를 타고 간다. 기차는 한 40분 정도 걸어서 10분 정도 가면 베르사유 궁전에 도착한다. 사람이 항상 많다고 해서 9시30분으로 예약하고 갔다. (오픈시간은 9시) 나는 9시 30분 입장으로 예약해서 15분 정도 미리 도착했다가 들어가면 되겠다 싶었는데, 9시 30분 예약을 하면 9시 30분부터 들어갈 수 있는 거라서, 내 예상 도착시간보다 조금 이른 시간의 티켓(우리의 경우 9시) 예약하는 게 좀 더 효율적으로 입장할 수 있겠다. 오른쪽 지붕은 공사중 그리고 베르사유궁전에서는 오디오가이드 앱을 만들어서 필요

[영국 여행] 요크 근교 바닷가Whitby 당일치기 여행(크랩 낚시/whitby abbey) [내부링크]

[23년 10월 여행] Whitby는 요크에서 1시간 10분 정도 떨어진 바닷가 마을이다. 해안가가 예쁘고 여름에는 물놀이도 하러 가는 것 같고 abbey라는 무너진 옛날 건축물도 꽤 유명한 것 같다. 언제 한 번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날씨가 생각보다 괜찮길래 급 whitby로 떠났다. 그리고 whitby에는 애가 좋아할만한 게 있었는데 그건 crab fishing을 해 볼수 있다는 점이다. 이걸로 꼬셨더니 수월하게 출발할 수 있었다. 주차는 항구 앞 주차장에 했는데 기차역도 항구 바로 앞에 있어서 기차로 와도 접근성이 좋아서 괜찮을것 같다. https://maps.app.goo.gl/jpypB8t3fybQ7PFS8?g_st=ic Endeavour Wharf Car Park · 4.2(292) · Car Park Langborne Rd, Whitby YO21 1YW maps.app.goo.gl 좀 늦게 출발했더니 도착하니 점심시간이라 점심부터 먹었다. Whitby에는 피쉬앤

[영국 여행] 요크 근교 헐 시티 수족관 The deep [내부링크]

우리 애가 동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어딜 가든 동물원 수족관은 꼭 하나씩은 껴서 가는 편이다. 영국에 온 지 얼마 안되서 애가 학교 가기도 싫어하고 우리도 집에서만 놀아주기 힘들어서 근처에 검색해봤더니 Hull에 The deep이라는 수족관이 있어서 주말에 가벼운 마음으로 가봤었다. 처음엔 그랬었는데 여길 9번이나 올 줄이야… 느낌은 10번 넘은 것 같은데 세 보니 9번이었다는 티켓이 그렇게 싼 편은 아닌데 1년 멤버쉽을 줘서 1년 동안 재방문이 가능하다. 많이 가니까 나중엔 기부를 좀 해야하나 싶은 생각도 든다. 재방문 팁이라면 처음 갔을 때 받은 티켓은 잘 보관했다가 재방문 할 때 보여줘야 한다. 들어가는 입구 3층에서 관람을 시작해서 아래로 내려가는 구조다. 한국 수족관과 비숫하기도 하고 동물의 기원이나 지구의 탄생 같은 내용도 있어서 박물관스럽기도 하다. 내려가면 작은 물고기들 수조가 있고, 펭귄존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ㅇ큰 수조에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상어, 거북, 트레발

[영국 여행] yorkshire wild park(동물원) [내부링크]

Wild park는 영국에서 zoo와 동일한 의미로 쓰이는 것 같다. Yorkshire가 영국 중부의 큰 지명이니까 Yorkshire wild park라함은 우리나라로 치면 강원동물원 정도 되는건가.. 아무튼 지방 이름을 딴 만큼 규모가 상당한 동물원이다. 위치는 Doncaster 근처에 있고 요크에서는 남쪽으로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다. https://maps.app.goo.gl/tzb4TrUp7VQZtG63A?g_st=ic Yorkshire Wildlife Park · 4.6(18803) · Wildlife park Hurst Ln, Doncaster DN9 3QY maps.app.goo.gl 입구에는 대관람차가 하나 있고 기념품 샵, 음식점 등이 있다. 음식점은 맛이 별로였던 걸로 기억한다. 파스타였던가 영국은 어딜 가나 음식이 맛없다는 편견을 만들어 줄만큼 맛이 없었다. 대관람차는 꽤 큰데 칸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흔들거려서 꼭대기에 올라가면 바람도 많이 불고 은근 무

[영국 여행] Flamborough 트래킹, 야생 물범 탐험 [내부링크]

Flamborough는 스카보로 밑에 있는 작은 동네다. 여기는 트래킹으로 사람들이 찾는 곳인데 우리는 이 곳에 야생물범이 사는 곳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가게 되었다.(아마도 행복한 영국맘 카페로 기억) 요크에선 차로 1시간 가량 걸린다. 정확한 목적지는 New Flamborough light house https://maps.app.goo.gl/4AveP6fFnc3m8J6x9?g_st=ic New Flamborough Light House · 4.7(2160) · Historical landmark Unnamed Road maps.app.goo.gl 등대 옆 주차장에 주차하고 내려가면 된다. 사실 우리는 정확한 위치를 모르고 Flamborough에 있다는 것만 알고 간거라 한참을 헤맸다. 처음에는 Flamborough Cliffs 주변인줄 알고(구글맵에 쳐보니 그렇게 알려줬는데 정확한 곳이 아니었다.)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트래킹만 열심히 했다. 빨간색 원이 우리가 돌아다니던 곳.

[영국 여행] Knowsley safari(ft. 리버풀 여행) [내부링크]

[2023. 10. 7 - 10. 8] 요새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돌아다녀야 한다는 약간의 압박감과 주말마다 날씨가 화창해서 주말마다 여행을 다니고 있다. 이번에는 아들의 취향도 맞추고 나한테도 새로운 경험이기도 한 드라이빙 사파리를 간다. Knowsley safari 라는 곳인데 리버풀하고 맨체스터 스터 사이 정도에 위치하고 있다. https://maps.app.goo.gl/MfXDFt9YU6Hx6kbH8?g_st=ic Knowsley Safari · 4.6(11926) · Wildlife and safari park Prescot L34 4AN maps.app.goo.gl 가격은 성인이 온라인으로 하면 22.5 정도. 사파리는 에버랜드 사파리 밖에 못 봤는데 여기는 자기 차로 사파리에 들어갈 수 있다.(차가 없으면 단체로 관광할 수 있는 버스도 운영하는 것 같다) 이런 사파리가 영국에 몇 군데 더 있는 것 같았다. 이 곳을 택한 이유는 거리상 가깝기도 했는데 아들이 잘 보는

[23년 10월] 남프랑스 여행 5박6일(액상프로방스/무스띠에 생뜨 마히) 6세 아이와 여행(1/3) [내부링크]

일정 : 5박6일 도시 : 마르세유(1박) 액상프로방스(1박) 무스띠에 생뜨 마히 (1박) 니스(2박) 1일차 : 마르세유 도착 날씨가 추워지니 다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럴 것 같아서 계획할 때도 따뜻한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작년에 갔던 곳이거나 애랑은 아직 엄두가 안나는 곳 등을 빼니 선택지가 그리 많진 않았다. 그래서 날씨가 그나마 좋을 것 같았던 남프랑스로 다녀왔다. 계획할 때 알아보기로는 최고20도에서 최저10도 정도 수준이었다. 실제로도 비슷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고 흐린 날씨가 많았다. 날씨운이 좀 없었던 듯 보통 니스 주변에서만 보면 렌트 안하고 근교 돌아다니기도 하는데 더 멀리 가면 렌트를 해서 다니는 것 같다. 우리의 루트는 마르세유로 들어가서 니스로 나오는 일정. 다른 사람들 보면 아비뇽, 아를 같은 곳도 많이 가더라. 이동이 많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베르동 협곡 산길이 생각보다 힘들었다. 맨체스터 저녁 비행기일때는 보통 맨체스터에서 점심을 먹는다. 여기는

[23년 6월] 몰타 여행 5박 6일(2/2)(고조섬/발레타), 5세 아이와 여행 [내부링크]

3일차 : 차렌트, 임디나, 고조섬 이동(계속) 고조섬에 내려서 바로 숙소로 이동. 차로 내리니까 딜레이 없이 바로 출발하니 기분이 좋았다. 고조섬이 몰타 사람들이 은퇴하면 살고 싶어하는 곳이라던데 아무래도 본섬이 복작복작하고 시끄러운데 비해 고조섬은 조용하고 사람도 덜 붐비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다. 고조섬 전체가 약간 임디나의 색깔이 있다. 고조섬의 숙소는 켐핀스키 호텔! https://maps.app.goo.gl/H1tN5mP1otXWeTtV7?g_st=ic Kempinski Hotel San Lawrenz Malta · 4.7 (1772) · Hotel Triq ir-Rokon, San Lawrenz, Malta maps.app.goo.gl 이번 여행에서 야심차게 질러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켐핀스키 호텔 예전에 출장 갔을 때 밥이 맛있던 기억이 있는데 여기도 하프보드가 가격이 나쁘지 않아서 질렀다. 여기는 직전에 묵었던 웨스틴 드래고나라랑 비교하자면 외관적으로 더 멋있

[23년 8월] 스코틀랜드 여행 8박 9일(1/4)(레이크디스트릭트/글래스고), 5세 아이와 여행 [내부링크]

일정 : 8박9일 도시 : 레이크 디스트릭트(1박) 글래스고(1박) 포트 윌리엄(1박) 스카이섬(2박) 에딘버러(3박), 판 아일랜드 1일차 : 긴 여정의 시작, 레이크 디스트릭트 이번 여행은 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여행이다. 올해 초부터 예약을 시작했던 것 같다. 이번엔 약간 내가 가보고 싶었던 여행 중심이었다. 차로 여행을 다니는 걸 해보고 싶기도 했고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대자연을 보고 싶었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스카이 섬. 스카이 섬으로 향하는 여행과 스카이 섬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이라고 볼 수 있다. 구글 맵으로 찍어보니 대략 도시 이동만 21시간 운전한듯. 근거리 이동 제외.. 이번 여행의 동선. 멀리도 갔다왔다. 1일차는 레이크 디스트릭트. 여기도 원래는 따로 가려 했는데 막상 가려니 가지지 않기도 하고, 글래스고로 바로 가면 4시간 정도 걸리니 쉬엄쉬엄 가고 싶기도 해서 잠깐 들를 계획이었다. 레이크 디스트릭트는 엄청 큰 곳이라서 우리는 winderemere만

[23년 8월] 스코틀랜드 여행 8박 9일(2/4)(포트윌리엄/글렌코/스카이섬), 5세 아이와 여행 [내부링크]

3일차 : 포트윌리엄, 글렌코 글래스고에서 다시 북쪽으로 떠나는 날이다. 여기서부터는 스코틀랜드에서도 하일랜드(highland)라고 부르는 것 같다. 프리미어 인에서 조식을 먹을 때면 느끼지만 왜 조식부페에 샐러드가 없는 것인가하는 불만을 넘어 의문이 있다. 이 사람들은 아침에 샐러드 같은 거 안먹나.. 아무튼 주유소에서 기름을 만땅으로 넣고 출발했다. 이 전날 처음 알았는데 영국 고속도로에 있는 주유소는 motorway price를 적용해서 시내 주유소보다 기름이 비싸다. 시내가 리터당 1.4파운드라면 1.6파운드 정도? 꽤 크다. 한국으로 치면 리터당 300원 차이? 우리나라도 옛날(2000년대까지?)에는 고속도로 주유소가 더 비쌌다. 지금은 직영으로 하면서 고속도로가 더 싸지만.. 오늘 목적지는 포트 윌리엄이라는 곳인데 스카이 섬을 가기 위한 중간 정착지 정도로 삼았다. 굳이 여기로 삼은건 딱 중간지점이고 꽤나 큰 도시라 숙소나 식당이 많은 것 같아서? 정도다. 그러나 거기까지

[23년 8월] 스코틀랜드 여행 8박 9일(3/4)(스카이섬/에딘버러), 5세 아이와 여행 [내부링크]

5일차 : 스카이섬 관광(퀴랑) 사실은 전날 숙소 앞 초원(?)에서 축구를 좀 했었는데, 이 날도 아침 먹고 아이랑 축구를 하고 있는데 어디서 개짖는 소리가 들리더니 개가 달려와서 축구공을 머리로 드리블해서 우리한테 가지고 왔다. 몇 번 하면 갈 줄 알았더니 공을 차면 주워 오고 차면 오고 애가 엄청 좋아했다. 나중에 집주인이 나와서 물어보니 뒷집에 사는 사촌 강아지인데 축구를 엄청 좋아한다는.. 둘을 떼어놓지 않으면 서로 안 갈 정도로 둘 다 열심히 놀았다. 어렵사리 다음 일정으로 향했다. 스카이섬은 몇몇 뷰포인트가 있고 대부분이 트래킹을 해서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 그래서 5세 아이에게 쉽지 않은 일정이다. 그럼에도 어른들의 욕심으로 가는 곳은 퀴랑 이라는 곳이다. https://maps.app.goo.gl/5fqb8i8E2x5a5spZ6?g_st=ic Quiraing · 4.9(488) · Mountain peak Portree IV51 9LA maps.app.goo.gl 주차

[23년 8월] 스코틀랜드 여행 8박 9일(4/4)(에딘버러/판아일랜드), 5세 아이와 여행 [내부링크]

7일차 : 에딘버러 동물원, 에딘버러 캐슬 오늘은 본격적으로 에딘버러 구경을 나가는 날인데, 우리는 상전의 취향을 맞추어드리기 위해 아침부터 에딘버러 동물원으로 향했다. 에딘버러 동물원은 에딘버러 꽤 시내 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우리 숙소에서는 엄청 가까웠다. 차로 3분. 주차장은 그다지 넓은 편이 아니고 옆에 있는 호텔하고 같이 써서 일찍 안가면 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우리는 개장시간에 맞춰 가서 완전 여유. 그리고 주차티켓을 가지고 가면 리셉션 데스크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결제할 수 있다. https://maps.app.goo.gl/aMLfyMmZ4wGUZsiM7?g_st=ic Edinburgh Zoo · 4.3(11802) · Zoo 134 Corstorphine Rd, Corstorphine, Edinburgh EH12 6TS maps.app.goo.gl 영국 내 다른 동물원들과 마찬가지로 가격이 그리 싸진 않다. 어른 기준 4만원 정도? 서울동물원은 제로페이로 하면 3,50

[23년 8월] 크로아티아 여행 4박5일(자다르, 시베니크)5세 아이와 여행(1/2) [내부링크]

일정 : 4박5일 도시 : 자다르(1박2일) 시베니크(2박3일) 플리트비체(1박2일) 1일차 : 자다르 도착 스코틀랜드 여행에서 돌아온 지 6일만에 다시 떠나는 여행이라 여행의 좀 설레임이랄까 그런게 별로 없었다. 처음에는 그래도 제대로 된 뜨거운 여름을 느껴봐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고, 그런 와중에 크로아티아 자다르로 가는 항공편이 무척이나 싸서 여행을 계획했다. 그리고 6일동안 애랑 와이프랑 셋이서 장 보러 가는 거 말고 거의 집에 있다보니 어디든지 돌아다니는 게 좋은 것도 있었다. 블로그 등 서치를 좀 해보면 크로아티아 여행이라면 자고로 두브로브니크를 찍어야 하는 그런 느낌이 있는데 자다르에서 두브로브니크까지 못갈 거리는 아닌데 매일 이동해야하는 거리다. 고민 끝에 직전 여행인 스코틀랜드에서 운전을 너무 많이 해야하는 일정이기도 하고 다른 도시들하고 크게 차이가 없지 않을까 해서 두브로브니크를 버리고 휴양을 위주로 하다가 플리트비체만 다녀오는 일정으로 짜봤다. 리즈에서 크로아

[23년 8월] 크로아티아 여행 4박5일(시베니크/프리모슈텐/플리트비체) 5세 아이와 여행(2/2) [내부링크]

3일차 : 호캉스, 프리모슈텐 리뷰대로 이 호텔은 조식이 별로였다. 있을 건 다 있지만 가격대에 비해 가짓수도 그렇고 기본 퀄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주스도 싼 맛이 많이 났다. 나중에 본거지만 바나나 같은 걸 놓으면 한 사람이 5개씩 들고 가서 바나나는 금방 동이 나고 돈 안내는 애들이 넘쳐나는 걸 보니 수지를 맞추려고 퀄을 낮추는 건가 싶었다. 조식 식당 조차 키즈프렌들리 적당히 먹고 오전 물놀이를 시작했다. 엄청 뜨거운 날씨 탓에 적당히 하고 들어와서 씻고 밥먹으러 나갔다. 너무 호캉스만 하는 것 같아서 30분 거리에 있는 작은 도시 프리모슈텐이라는 곳을 가봤다. 별거는 없는 것 같고 아기자기하고 깨끗한 동네였다. 사실 안에는 안 들어가봤다. 밥 먹고 좀 돌아다니려고 했는데 너무 뜨거워서 들러가길 포기.. 멀리서 찍으면 이런 느낌 점심은 https://maps.app.goo.gl/7gNJDgtfvrYf5hsJ6?g_st=ic Konoba Toni · 4.7(1251) · M

[23년 8월] 런던 여행(부모님, 여동생, 만 5세와 함께)(lightroom/버거앤랍스터) [내부링크]

부모님하고 여동생이 서울에서 영국으로 놀러와서 런던으로 마중가면서 같이 런던 여행을 하게 됐다. 우리 가족까지 총 6인이 같이 다니게 됐는데 차를 한 대 빌려서 다니면 좋았으련만 런던 시내를 차로 여행하는 건 비용도 그렇고 주차도 어렵고 쉽지 않다. 1일차 : lightroom 구경, 공항 마중 나가기 비행기가 저녁 도착인데 아침에 출발해서 점심으로 한식당을 갔다. 킹스크로스 뒷편에 있는 김치라는 식당 https://maps.app.goo.gl/d6cWyt4xDgY8ip3Y8?g_st=ic Kimchee Restaurant & Bar · 4.2(2237) · Korean restaurant Unit 4, 2 Pancras Sq, London N1C 4AG maps.app.goo.gl 일단 굉장히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보통 한식당은 규모가 작고 인테리어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듯한 인상을 받았는데 여기는 서울에서 가는 한정식 집 같은 (물론 좀 다르지만) 고급짐이 있었다.

[22년 12월] 테네리페 4박 5일 일정(1/4)(로로파크, 웨일 투어, 테이데 봉), 5세 아이와 여행 [내부링크]

일정:4박5일 숙소: H10 atlantic sunset 여행지: 웨일투어, 테이데 봉, 로로파크 렌트: cicar 1일차 : 비행기 지연, 숙소 도착 이번 여행지를 테네리페로 정한 건 따듯하고 수영이 가능한 곳을 검색하다보니 제일 가깝고 가볼만한 곳이 카나리아 제도였다. 연말이라 그런지 항공권이 비싸서 꼭두새벽부터 준비해서 나왔다. 리즈브래드포드공항에서 테네리페는 4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항공기가 아무 이유도 없이 지연됐다. 1시간.. 2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이유 없이 지연된다는 연락만 왔다. 결국 세시간이 지나서야 보딩 이 시작되었고, 당초 도착시간보다 3시간 30분여 늦게 도착했다. 꼭두새벽에 안나왔으면 밤에 도착할 뻔 했다.. (항공사 귀책사유로 3시간 이상 항공기가 지연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현재 보상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비행기 연착으로 지친 몸을 이끌고 차를 렌트했는데 렌트는 아주 쿨하게 처리해줘서 공항에 내려서 거의 바로

[22년 12월] 테네리페 4박 5일(2/4) 돌핀투어 [내부링크]

2일차 : 돌핀투어, 숙소 숙소 식사는 하프 보드를 했는데 석식은 뷔페식이고 음료는 별도다. 음료 가격은 적당한 수준? 석식은 종류가 좀 더 다앙하고 메인 메뉴 몇가지는 매일 바뀐다. 맛은 나는 꽤 만족스러웠는데 와이프는 마지막엔 꽤 질린다 그랬다. 다만, 나도 아쉬웠다면 식당을 가면 지역의 대표음식을 골라 가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면 호텔 뷔페라서 적당하게 맛만보는 수준으로 먹게 된다는 느낌이 있긴 했다. 조식은 무난한데 오믈렛은 너무 대충 만들어 줘서 별로였다. 식사에서 가장 좋았던 건 메론과 하몽! 매 끼마다 먹었다. 굳이 마요르카의 조식과 비교한다면, 테네리페는 4.5 마요르카는 4.0 정도 식사 얘기는 이쯤 하고, 미리 예약해놓은 웨일와칭 보트 트립을 아침부터 서둘러 갔다. 갈 때 와이프랑 애가 꾸물거려서 늦을 뻔 했지만, 때려 밟아서 늦지 않게 도착! 스페인 운전이 영국 운전보다 훨 쉽다고 이때까진 생각했었다.. 예약은 Getyourguide를 이용했고 아마도 거기서

[22년 12월] 테네리페 4박 5일(3/4) 테이데 봉 케이블카 [내부링크]

3일차 : 주변 산책, 테이데 봉 케이블카 오늘은 여유 있는 일정이다. 테이데 봉 케이블 카가 예약이 2시라 오전에 편안하게 놀다가 점심 먹고 테이데 봉으로 가는 일정이었다. 아침 먹고 호텔 앞에 있는 조그만 검은모래 해변에 가서 시간을 보냈다. 뭐 있을까 싶었는데 파도에 떠밀려온 죽은 문어.. 레드크랩 바위에 사는 게 뭐 이런 애들 보면서 시간보내니 금방 갔다. 점심을 먹고 출발하려 했는데 산 가는데 샌들 신고 가려다가 늦는 바람에 서둘러 가야 했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됐다. 기름이 2칸 남았어서 혹시 모르니 넣고 가려 했는데 시간이 늦어서 그냥 갈랬다. 테이데 봉 케이블카는 해발 2500미터 고지를 차로 올라가는 길… 열심히 밟으면서 올라가는 길에 갑자기 기름 불이 울리면서 남은 거리가 50키로라는게 아닌가? 남은 거리는 아직 30키로가 남았고 다시 내려와야 되는데??!! 멘붕에 빠졌는데 심지어 산이라 데이터도 잘 안 터지는 상황 ㅎㅎ 와이프가 구글맵으로 대충 보니 주유소가

[22년 12월] 테네리페 4박 5일(4/4) 로로파크 [내부링크]

4일차 : 로로파크 보통 테네리페 가는 가족들은 시암파크나 로로파크 또는 둘다를 가는것 같다. 시암파크는 워터파크, 로로파크는 동물원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 아이는 동물에 치우친 성향이셔서 고민없이 로로파크로 결정했다. 가는 길은.. 1시간정도 꽤 험난했지만 전날 테이데 산에서 겪은 것보다는 수월했다. 로로파크 정문 동물원 너무 많이 다녀서 웬만한 친구들은 가볍게 지나가지만 여기는 범고래가 있어서 그나마 살짝 기대가 되었다. 수조에서 관람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시간별로 쇼로 관람을 할 수 있었는데 총 4마리가 있는데 쇼는 3마리 정도 하는 것 같았다. 제대로 들었다면 사고로 부상당하거나 다른 수족관에 있던 애들을 기증받아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쇼는 범고래 친구들의 생애(?)를 소개하면서 시작해서 점프와 앞자리 있는 사람들한테 물보라 쏘기 등 전체적으로 돌고래쇼와 유사한데 크기가 3-4배정도 되는 데서 오는 묵직한 느낌이 있다. 돌고래쇼도 볼만했는데 좀 더 다양하고 날렵했다. 사실

[23년 2월] 포르투갈 포르토(포르투),리스본 4박5일, 5세 아이와 여행 [내부링크]

일정: 4박5일 숙소: 포르토 - eurostars porto douro https://maps.app.goo.gl/o3eZwNpdxkGv6A267?g_st=ic Eurostars Porto Douro · 4.5 (1327) · Hotel Av. Gustavo Eiffel 20, 4000-279 Porto, Portugal maps.app.goo.gl 리스본 - 시아두 아티 플랫 https://maps.app.goo.gl/7kHzbkncrcZ4WEzv9?g_st=ic Chiado Arty Flats · 4.7 (351) · Hotel Largo Trindade Coelho 6, 1200-287 Lisboa, Portugal maps.app.goo.gl 여행지: 포르토 시내, 동물원, 리스본 수족관, 렌트: 안함 1일차 : 포르토 도착 앤 휴식 비행기가 늦은 시간이라 숙소에 와서 잤다.. 맨체스터에서는 왜 저녁 비행기 밖에 없던 것일까.. 여기서 말하고 싶은 건 앞으로도 계속 느꼈

[23년 4월] 이탈리아 북부 여행 5박 6일(1/2)(밀라노/제노바 아쿠아리움), 5세 아이와 여행 [내부링크]

일정 : 5박6일 도시 : 코르크(아일랜드 경유) 밀라노(2박3일) 제노바 - 피사 (1박2일) 피렌체 (1박2일) 베니스 (1박2일) 0일차 : 비행기 취소 & 맨체스터 1박 여행 출발 2일전 짐을 좀 싸볼까 하고있는데 대뜸 라이언에어에서 비행기가 취소되었다는 메시지가 왔다. 이유는 이탈리아공항 파업이란다… 미안하단다.. 멘붕이와서 약간 멍하다가 빡침이 몰려왔다가 정신차리고 열심히 대체항공편을 찾았는데 어찌저찌 찾은게 아일랜드 코르크(Cork)라는 도시를 경유해서 갈 수 있는 항공편이었다. 그런데 그 비행기가 아침 8시 출발이라 우리집에서 나가려면 도저히 엄두가 안나 맨체스터 공항 앞에서 하루 자는 일정으로 잡았다. 맨체스터 간김에 wing yip 이라는 중국 마트에 들러 쌀을 사고 차이나타운에서 딤섬을 먹었다.(쓰고 보니 중국인의 일정이네) 윙잎에서 파는 스시 라이스가 싸고 밥맛도 나쁘지 않다. Hmart 미국쌀은 맛은 있는데 좀 찝찝하고 한국에서 오는 쌀은 너무 비싸고 아마존

[23년 4월] 이탈리아 북부 여행 5박 6일(2/2)(피사/피렌체/베니스), 5세 아이와 여행 [내부링크]

일정 : 5박6일 도시 : 코르크(아일랜드 경유) 밀라노(2박3일) 제노바 - 피사 (1박2일) 피렌체 (1박2일) 베니스 (1박2일) 4일차 : 피사의 탑 - 피렌체 구경 피사에서 숙소는 피사의 탑에서 가까운 곳으로 정했다. 피사는 사실 피렌체에서 기차타고 당일치기로 많이 오는 것 같아서 인지 숙박시설이 많지 않았다. 숙소는 villa tower inn. https://maps.app.goo.gl/rdM7nmSzW9nyo6mu5?g_st=ic Hotel 4 stelle Pisa Villa Tower Inn · 4.3 (207) · Hotel Via Bonanno Pisano, 62, 56126 Pisa PI, Italy maps.app.goo.gl 좋은 점은 주차 공간이 있다는 점. 3인실 방이 꽤 크고 우리방만 그런 것 같지만 방에서 피사의 탑이 조금 보인다는 점 정도. 가격은 그럭저럭 150파운드? 안 좋은 건 조식이 좀 부실하긴 하다. 우리는 따로 주문하기도 했는데도 불구하

[23년 6월] 몰타 여행 5박 6일(1/2)(몰타본섬), 5세 아이와 여행 [내부링크]

일정 : 5박6일 도시 : 몰타 본섬(2박3일) 고조섬(2박3일) 몰타 본섬(1박2일) 1일차 : 숙소 도착 & 휴식 이번 여행은 지난 포르투갈, 이탈리아 여행이 도시 여행 중심이라 바캉스 느낌으로 계획했다. 사실 5월말 6월초 하프텀에는 선택지가 많았다. 유럽, 심지어 영국도, 어딜 가도 날씨가 일단 먹어주니 원하는 데로 가면 된다. 남프랑스, 남부이태리, 크로아티아, 그리스 이거저거 검색해보다가 몰디브를 좋아하시는 와이프께서 ‘몰’자 돌림의 몰타를 가고 싶다셔서 여행지는 몰타로 결정. 몰타. 익숙하지 않은 나라지만 EU에 속한 국가로 지중해위의 섬나라로 이태리 시칠리아 섬 밑에 있다. 영어가 공용어라 한국사람들이 어학연수를 많이 온다는 그곳. 항공권이 비싸서 한번 더 망설여졌지만 현재 물주이신 와이프의 강한 지지로 추진. 아마도 하프텀기간에 또 몰타가 6월이 성수기라서 그런 것 같다. 맨체스터에서 몰타까지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원래 현지 시각 10시 도착이었는데 출발이

영국에서의 생활 시작 [내부링크]

영국에 2년간 살게 되었다. 런던은 아니고 우리 나라로 치면 경주 정도 되는 작은 도시에서 와이프와 아이와 함께 지낼 예정이다. 온 지 이제 20일 정도 지났는데 이제 조금 거리들도 익숙해진다. 처음 3일은 정말 절망적이었지만 하나씩 갖춰 나가면서 제법 사람 다운 생활을 하고 있다. 영국에서 사는 이야기를 공유해보려 한다.

영국 집(렌트) 구하기 [내부링크]

한국도 그렇지만 영국에서 집 구하는 일 역시 만만치 않다. 우리는 2년정도 영국에 머물 계획으로 한국에서부터 집을 알아봤다. 영국에서 집을 렌트하는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1. 어플(rightmove등)로 집 구경 2. 뷰잉(viewing) 신청 3. 오퍼(offer) 4. 계약 진행 5. 레퍼런싱(referencing) 6. 렌트 시작 및 수도 전기 인터넷 가입 등 1. 어플(rightmove등)로 집 구경 집의 종류는 생략하려 한다. 여기는 주로 semi-detached, terraced를 많이 산다. 어플은 라잇 무브가 대세인듯하다. 어플을 보다보면 꽤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한다. 학교 거리, epc 등 energy performance certificate (EPC) EPC가 우리한테는 익숙하지 않지만 여기서는 중요하다. 결국 에너지 요금(전기, 가스)가 직결되는 것인데, 등급이 낮을 수록 난방을 해도 효율이 안 좋다고 이해하면 된다. 우리집은 epc c로 평균 이상(평균은

영국에서 주택살기 [내부링크]

영국사람들은 대부분 주택에 산다. 물론 런던 같은 대도시는 아니겠지만 주택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의 빌라 정도에 해당하는 플랏에 산다. 젊은 사람들은 플랏에 많이 사는 것 같기도 하다. 영국에서 적응해가면서 문득 든 생각은 이게 영국이라는 나라에 와서 생소한건지 아파트에서만 30년 넘게 살다온 사람이 주택에 살아서 생소한것인가 였다. 주택은 확실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파트와는 달랐다 영국 주택과 한국의 아파트를 비교해보자면 영국 주택의 좋은 점은 먼저, 뒷뜰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식탁에서 바라보는 정원뷰 다이닝룸에서 보이는 뷰인데 아침먹거나 오후에 차 마시면서 보면 굉장히 차분해진다. 또 날 좋을 때 나가서 잔디밭을 밟는 것도 굉장히 리프레쉬된다. 아이의 정서 발달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둘째로는 층간소음이 없다. 피해도 안받고 피해를 줄 걱정도 안해도 된다. 다만, 우리집은 semi-detached라 옆집이랑 붙어 있어 측간소음은 좀 우려되는데,

영국에서 중고차 사기 [내부링크]

영국은 차가 비싸다. 영국에 오면 랜드로버, 재규어 같은 토종(?) 브랜드를 타볼 수 있을까 했지만, 차가 비싼 편이라 엄두도 못냈다. 특히나 우리는 2년만 있을 예정이라 고민 없이 중고차를 구매할 생각이었고 아무래도 우리가 살 곳은 시골이어서 차가 없으면 아무것도 안될것 같아(실제로도 그랬다.) 한국에 있을 때부터 중고차를 알아봤었다. 중고차 구입은 지인 양도, 매장 구입, 중고거래사이트, 온라인 판매(carzoo) 등 다양한 루트가 있는데, 나는 카주를 좀 알아보다가 마음에 안들었을 때 다시 보내는 게 영 미덥지 못해서 매장 구입으로 알아봤다. 매장구입도 여러 브랜드의 차를 파는 편집샵(?)느낌의 중고매장, 브랜드 매장에서 신차와 중고차를 같이 파는 매장이 있는데 아무래도 브랜드 매장에서 파는 것들이 신뢰도 가고 AS 부분도 편리한 면이 있어서 가격대가 좀 높았지만, 브랜드 매장으로 갔다 인터넷으로도 매장에 있는 차량을 확인할 수 있고 미리 테스트 드라이빙을 예약할 수도 있다.

영국 마트에서 장 보기 [내부링크]

아직 영국 전통음식을 많이 먹어보지는 못해서 음식에 대해서는 평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영국의 식재료는 훌륭하다. 질도 좋고 가격도 엄청 저렴하다. 과일, 채소, 육류는 한국의 반값 또는 그보다 낮은 수준. 간편음식 또한 굉장히 질이 높고 다양하다. 마트에 가면 레디밀 코너에 사람이 제일 많다. 특히 인도 커리가 맛있고 다양하다. 외식도 종종 해봤지만 참 맛집이라고 할 만한 데가 시골이라 없는 건지.. 아무튼 그래서 외식이나 배달보다는 장을 많이 봐서 해먹는다. 주로 마트를 이용하는데, 영국에는 꽤 다양한 마트가 있다. 일단 아는대로만 열거하면, TESCO, M&S, ALDI, Sainsbury, Morrisons, Waittrose, Coop, Ridl, Asda 정도고, 더 있는 것으로 안다. 시장 점유율은 테스코, 아스다, 세인즈버리 순이라고 한다. 아마도 이 마트들은 대형마트부터 작은 규모의 로컬 매장까지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어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게 아닌가 싶다. 점유율과

영국에서 밥 먹기(레디밀) [내부링크]

이전 글에서도 있지만 여기 사람들 대부분 마트에서 장 봐서 집에서 해먹는다. 어떤 음식을 해먹느냐인데 먼저 말하고 싶은 건 레디밀(ready meal)이다. 식재료를 사서 처음부터 내가 준비하고 요리해서 먹어도 되지만 간단하게 마이크로웨이브나 에어프라이어, 오븐을 이용하거나 휘리릭 볶아서 먹는(stir fry 라고 한다) 레디밀은 현대인들에게 굉장히 간편하다. 한국에도 당연히 있는데 여기는 레디밀이 굉장히 다양하고, 퀄리티가 실제로 내가 해 먹는 것과도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주로 있는게 커리, 피자, 파스타, 파이, 아시안 볶음면, 리조또 등이다. 나는 커리나 피자, 볶음면을 많이 먹는 편인데, 피자는 냉장피자를 사서 오븐에 돌려서 먹으면 거의 파는 피자와 비슷하다. 왠만하면 맛있고 들어 있는 채소도 토핑도 굉장히 신선하다. 커리나 볶음면도 종류가 다양하고 들어 있는 재료들이 꽤 풍성해서 점심식사로 애용하고 있다. 좋아하는 피자. 한화로 만원 정도 한다. 영국인들 입맛에 맞춘 커

영국에서 밥 먹기(한식 식재료편) [내부링크]

영국으로 올 때 한식을 어떻게 해먹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아무리 영국에 와도 계속 피쉬앤칩스만 먹을 수는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영국으로 올때 김치 조금하고 된장, 간장, 김 등은 최대한 챙겨왔다. 영국으로 올때 챙겨오면 좋은 것들은 나중에 한번 정리해 보겠다. 여기서 하루에 한 끼 정도는 한식을 먹으려 한다. 한국에서도 한끼는 밥을 먹자라는 주의라서 메뉴는 좀 달라졌지만 큰 틀에서는 유사하게 먹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여기 마트에서 왠만한 한식에 필요한 식재료는 판다. 한식에 필요한 식재료 얘기를 좀 해보면, 두부는 tofu라고 해서 거의 모든 마트에서 파는 데 보통 조금 딱딱한 두부를 파는데, 세인즈버리 두부나 cauldron authentic tofu는 우리나라에서 먹는 두부와 유사하다. 쌀은 우리가 먹는 쌀은 short rice다. 그렇지만 여기는 인도, 동남아 쪽에서 많이 먹는 길쭉한 쌀을 많이 판다. 한국에서 생산된 쌀이 아닌 short rice(보통 스시 라이

Waterproof에 대하여 [내부링크]

영국은 비가 정말 많이 온다. 바람도 많이 분다. 영국 처음 와서 이상했던 것 중 하나는 비가 오는데 사람들이 우산을 안 쓰는 것이었다. 꽤나 추적추적 오는 비인데도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켓에 달려 있는 모자를 뒤집어 쓰고 다니거나 아니면 그냥 맞고 다닌다. 영국 사람에게 우산을 안쓰는 이유를 들어보니 비가 너무 자주 오락가락 하고, 보통 비바람이 치기 때문에 우산을 써도 소용이 없기도 해서 반쯤 포기한 거라고 했다…확실히 여기 날씨를 오래 겪어보면 그렇게 될 것도 같다. 그렇다보니 영국 사람들의 옷이랑 신발은 방수기능이 필수다. 왠만한 외투와 신발은 방수기능이 있다. 한국 옷보다 방수에 있어서는 영국 옷들이 체계적이고 기능도 뛰어나 보인다. 방수에 등급이 있다. waterproof는 높은 등급의 방수기능이다. 오래 비를 맞아도 스며들지 않는 수준이다. waterresistant/showerproof는 낮은 등급의 방수기능을 말한다. 가벼운 비는 맞아도 상관없지만 헤비 레인이

[22년 10월] 스페인 마요르카 3박4일 일정(플라야 팔마, 소예르), 5세 아이와 여행 [내부링크]

일정: 3박4일 숙소: Iberostar selection playa de palma 여행지: 플라야 데 팔마, 소예르 렌트: centauro 영국에서 온 첫 여행이고 아이와 하는 첫 해외여행이기도 해서 많은 일정은 안 잡고 쉬는 여행이었다. 10월말이었는데 날씨는 굉장히 뜨거웠고 한낮에는 바다에 들어가도 될 정도였다. 기온으로는 30도 정도? 물은 좀 찼다. 일교차가 꽤 있는 날씨였다. 첫날은 비행기가 제 시간에 랜딩했음에도 비행기 연결이 지연되서 1시간을 허비했다.. 숙소에 갔더니 2인룸을 3인이 쓰는 거라 차지가 있다고 대뜸 돈을 더 내라 그래서 좀 당황했다.. 1박에 25유로씩이나..! 그래도 5성이라고 웰컴드링크와 후르츠를 준다. 방에 들어가니 룸컨디션은 꽤 좋았다. 25유로 내서 엑스트라 침대를 더 준다 그래서 봤더니 쇼파에 커버 하나 씌워줬다.. 뭐 대단한거 해주나 했다.. 호텔이 플라야 데 팔마라는 곳에 있는데 호텔들 몰려 있는 전형적인 휴양지다. 그리고 식당이 대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