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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다육?! [내부링크]

졸업 시즌이다. 우리 딸도 엊그제 드디어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남편이 사 온 꽃다발을 보며 겨울이라서 한동안 꽃을 볼일이 없었는데 간만에 꽃을 보니 너무 예뻤다. 자세히 들여다 보며 어떻게 이렇게 제 각각 다르게 생겼는지 신기하기도 한데 또 제 각각 얼마나 예쁜지 한참을 이렇게 저렇게 각을 잡아보며 사진을 찍어댔다. 사진을 찍으며 느낀건데 우리가 사물을 볼 때 특히 꽃 같은 것들은 그것을 자세히 들여다 본다고 더 예쁘고 그런것은 아닌데 사진은 달랐다. 사진을 찍을 때 꽃을 가까이 찍으면 그 신비로움이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예쁘다. 그러고 보니 이 경우가 또 적용되는게 있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 딸도 못생겨서 그런지 얼굴을 최대한 가까이해서 사진을 찍으면 좀 더 매력 있어 보이는 거 같다..

다육집사 어언 5년 [내부링크]

우리 언니는 식물을 참 좋아한다 집에 관엽식물들이 많고 종류도 다양해 가리지 않고 키우는 스타일이다. 2019년 가을 어느 날 언니네 집을 놀러 갔는데 언니가 다육이라는 식물을 키우기 시작했다며 보여줬다. 식물에 별로 관심이 없고 예전에도 식물을 한두 개 키우다가 제대로 관리를 못해 보내드린 적이 몇 번 있어서 시큰둥하게 반응을 했다. 그랬더니 언니가 폰으로 다육이 사진들을 보여줬는데 세상에나!! 꽃도 아닌 것이 꽃처럼 너무 예쁜 것이다. 눈이 휘둥그레지고 너무 신기했다. 마침 내가 그해 늦은봄에 베란다가 넓은 아파트로 이사를 해서 안 그래도 언니 따라 식물을 좀 키워볼까 생각을 하고 있던 터라 곧바로 다육이를 사러 농장으로 고고했다. 그런데 왠일?? 농장에 있는 다육이들은 내가 본 사진들과 너무 달랐다..

비즈 쥬얼리 만들기~~ [내부링크]

안 꿰어도 보배 ~ 웹 써치 중에 예쁜 비즈 목걸이를 발견했다. 본디 내가 똥손은 아닌지라 난생처음 비즈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비즈 재료를 사서 만들면 여러 스타일로 만들 수 있고, 또 가족들이나 주변 친한 지인에게 선물도 해줄 수 있겠다 싶어서 폭풍 검색 후 비즈주얼리 재료를 구입했다. 제일 먼저 비즈구슬을 여러 종류로 구입하고, 낚싯줄, 우레탄줄, 마감부자재, 비즈공예용 공구까지 사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냥 맘에 드는 목걸이를 한 두개 사고 말걸 괜히 일 벌였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기왕 이렇게 된 거 유튜브를 보며 열심히 만들었다. 꿰면 더 더 보배 ~ ~ 자기 관심분야가 아니면 어찌 알겠냐만 난 정말 비즈공예의 세계가 이렇게 다양하고 광범위한지 몰랐었다. 마음만 먹으면 못 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