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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지금] 역대급 규모의 선거가 치러지는 날, 2024년 6월 2일 [내부링크]

2024년 6월 2일멕시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선거가 2024년 6월 2일 치러진다. 총 9,800만여 명의 유권자가 2만 여석이 넘는 정치인, 선출직 공무원을 뽑기 위해 투표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전 정치 포스팅에서 얘기했듯이, 멕시코는 연방 선거(대통령, 하원 의원 등)를 하루 안에 모두 치른다. 이번에는 지자체 대표들도 함께 선출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가장 큰 규모의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 날 하루의 선거로 멕시코 전국의 정치 지형도가 새롭게 그려지게 된다. 이렇게나 많이 뽑아야 하는 만큼 각 유권자들마다 숙지해야 할 투표 방법, 후보별 공약도 적지 않고 투표 용지도 만만치 않을 예정이다. 유력 후보 3인방이번 대통령 선거의 유력 후보로는 현 집권 여당인 국가재건운동당(Movimie..

화학 물질 습격으로부터 아이를 지키는 일이란 [내부링크]

요즘 이런저런 일신상의 변화가 있어 블로그를 거의 하지 못했다. 참 오랜만에 쓰는 글인 것 같아 비록 사정은 있었으나 내 게으름을 반성하며 ㅠㅠ 다시 한번 힘을 내 꾸준히 글을 써야겠다는 다짐으로 새로운 포스팅을 쓰기 시작한다. 피부 묘기증으로 시작된 화학 물질에 대한 공부20대 중반 원인 불명의 '피부 묘기증'을 심하게 앓기 시작하면서 환경 문제와 화장품, 일상 용품에 포함된 화학 물질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이 부분은 알면 알수록 심란해지고 걱정이 많아지는 것 같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새로운 물질들이 속속들이 나타나지만 또 그만큼 새로운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면서 그러한 물질들이 인간에게 가져다주는 악영향이 알려지기 때문일 것이다. 피부 묘기증이 넓은 범위에서 아토피에 속하는 면역질환이라 입고 ..

[멕시코는 지금] 국가 비상사태, 멕시코의 심각한 가뭄 [내부링크]

멕시코는 지금 비상사태이전 포스팅에서 멕시코의 '디아 세로(Día Cero)'에 대해 글을 쓰면서 멕시코의 물부족 사태가 심각하다는 걸 알았는데 상황이 정말 심상치 않다. 극심하다는 말로 부족할 정도로 그야말로 전례 없는 국가 비상사태 수준이다. 그것도 멕시코 시티와 그 근처 계곡(Valle) 지역뿐만이 아니라 전 국토가 메말랐다.  시날로아 전 지역이 가뭄시날로아(Sinaloa)는 현재 100% 모든 지역이 확실한 가뭄에 들어섰다고 발표되었다. 이 지역에 위치한 11개의 취수원 중 현재 가장 높은 수위를 유지하는 곳은 24.5%에 불과하고 가장 낮은 곳은 불과 7.2%로 측정되었다. 평균 담수율이 12.4%로 정말 말 그대로 당장 오늘 하루 쓸 물도 겨우겨우 짜내서 쓰고 있다고 봐야 한다. 시날로아 주..

[멕시코는 지금] 물 부족 국가 멕시코, 쓸 물이 없어지는 디아 세로(Día Cero) 현실화 위기 [내부링크]

Día Cero = Zero Day 우려가 현실로최근 2,3년 전부터 심심찮게 기록적인 더위와 가뭄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던 멕시코가 올해 들어서는 더 암담한 현실에 직면했다. 쓸 물이 부족해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의 '디아 세로(Día Cero)'의 시한이 점점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멕시코 시티와 근처의 '멕시코 계곡(Valle de México)' 지역의 수자원 관련 기관인 '멕시코 계곡 유역 수자원 위원회(Organismo de Cuenca Aguas del Valle de México)에서 밝힌 '디아 세로'의 시한은 2024년 6월 26일이다. 물 부족 국가 멕시코멕시코는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이다. 자연환경 포스팅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국토의 북부, 중부 등 약 2/3 이상의..

멕시코 교육 - 부실한 공교육, 비싼 사교육, 빈부격차의 원인 [내부링크]

멕시코 교육 시스템멕시코의 교육은 크게는 기초(Básica), 중위(Media superior), 고등(Superior) 3가지로 나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유아(Preescolar), 초등(Primaria), 중등(Secundaria), 고등(Preparatoria/Bachillerato), 대학(Licenciatura), 대학원(Maestría y Doctorado) 이렇게 6단계로 나누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와 크게 다를 바는 없으며 차이점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위와 같은 정규 교육 과정 외의 모든 교육을 '평생 교육'이라는 분류로 따로 묶어 관리하고 있다는 점일 것 같다. 열악한 시설의 공교육대부분의 개발 도상국, 특히 중남미 국가들에서 그러하듯 공교육 시스템은 몹시 허술하고 열악하다. 그러나..

Todo y Nada - Luis Miguel 가사/뜻/정보 [내부링크]

Todo y Nada (전부 그리고 아무것도) 멕시코 볼레로(Bolero) 곡들 중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하고 잘 알려진 명곡들이 꽤 많으나 오늘 가사를 살펴볼 노래는 상대적으로 잘 모르는 노래일 거라고 생각한다. 멕시코의 태양 루이스 미겔의 노래들 중에서도 바로 히트곡으로 꼽히는 정도는 아니지만 많은 사랑을 받는 노래인 [Todo y nada] (토도 이 나다), "전부 그리고 아무것도"라는 제목의 감미로운 볼레로를 소개하려고 한다. 노래 정보 1957년 멕시코의 볼레로 가수이자 작곡가인 비센테 가리도 칼데론(Vicente Garrido Calderón)이 작사, 작곡했으며 "로스 트레스 아세스(Los Tres Ases)"와 루초 가티카(Lucho Gatica)라는 볼레로 가수가 처음 녹음하여 발표한 곡이..

아이를 낳고 느끼는 행복이요? 그걸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있을까요 [내부링크]

어느새 민준이와 함께한 지 2.5년 어느덧 민준이가 2.5살이 되었다. 시커멓고 가득한 머리카락에 까무잡잡한 피부와 부리부리한 인상으로 쌔근쌔근 보드라운 신생아 느낌보다는 뭔가 상남자(?) 같은 강렬한 인상을 자랑하며 내 품에 쏙! 들어오던 아기가 이제는 안아주기에도 버거울 만큼 컸다. 이제는 아무리 한 품에 안으려고 해도 머리든 발이든 쑥 튀어나와 버린다. 청산유수 같은 말솜씨 민준이는 한 번 말이 트인 후에는 무서운 속도로 말을 익히기 시작했다. 매일 깜짝 놀랄 만큼의 말들을 쏟아냈는데 워낙 말하는 걸 좋아해서 그런진 몰라도 이제는 거의 웬만한 자신의 감정과 원하는 바를 말로 표현한다. "오늘~ 체육 선생님 오셔서~ 친구들은 다 같이 했는데~ 민준이는~ 무서워서 구경만 했어~"와 라던지 "민준이는~ ..

[멕시코는 지금] 에콰도르 경찰의 멕시코 대사관 습격, 멕시코-에콰도르 국교 단절 사태 [내부링크]

주에콰도르 멕시코 대사관이 습격받다지난 5일 밤, 에콰도르 경찰이 자국 주재 멕시코 대사관을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목적은 작년 12월부터 멕시코로 망명 신청 후 이곳에서 기거하고 있던 호르헤 글라스(Jorge Glas) 전 부통령을 체포하는 것이었는데, 멕시코 정부가 에콰도르의 전 부통령 호르헤 글라스(Jorge Glas)의 망명 신청을 공식 승인하고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그야말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대사관 습격이라니!분노한 멕시코 대사 대리, "No puede ser!(있을 수 없는 일이다)"한 나라의 영토로 간주되는 대사관에 무장한 경찰 수십 명과 차량을 동원하여 강제로 출입문을 뜯고 '무단 침입'하여 망명 신청이 통과된 인물을 체포해 가는 전대미문의 사태를 급작스럽게 맞이한 멕..

[Hasta que me olvides] - Luis Miguel 가사/뜻/정보 [내부링크]

명곡 리스트만 수십 곡이 넘어가는 멕시코의 태양 루이스 미겔의 또 다른 노래를 소개하는 포스팅! 스페인어권 가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수기도 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듣기에도 가장 부드럽고 감성적인 멜로디며 폭발적인 가창력이며 시적인 가사까지 뭐 하나 빠질 게 없는 루이스 미겔의 또 다른 노래는 [Hasta que me olvides] (아스타 께 메 올비데스), '네가 나를 잊을 때까지'라는 뜻이다. 지난 루이스 미겔 포스팅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 유튜브 영상을 첨부하기도 했던 바로 그 곡이다. 가사가 조금 시적이면서도 뭔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참으로 애정(?)하는 이별 후의 아련함을 담고 있다. 가사로 공부하는 스페인어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분들이라면 '접속법'(subjuntivo..

[멕시코는 지금] 게레로(Guerro)주 탁스코(Taxco)시, 8살 소녀 납치 살해 사건 발생, 용의자들의 최후 [내부링크]

얼마 전 3월 27일 수요일, 멕시코에서 '은의 도시'(la ciudad de la plata)로 유명한 게레로(Guerrero) 주의 작은 소도시 탁스코(Taxco)에서 8살 소녀 카밀라(Camila)가 친한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납치범들은 카밀라의 부모에게 딸을 돌려주는 대가로 거액의 돈을 요구했다. 실종 사건이 접수되자 당국은 재빠르게 수사에 착수하고 카밀라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바로 다음날 목요일 28일 게레로 주와 모렐로스(Morelos) 주 경계에 위치한 사카팔라코(Zacapalaco) 근처에서 아이는 검은 봉지에 싸인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이 사건은 곧장 멕시코 전역에 큰 충격과 슬픔을 가져다주었다. 멕시코는 세계에서 납치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국가 1위인 만큼..

프리다 칼로(Frida Kahlo), 멕시코의 아이콘 - 3 [내부링크]

디에고 리베라의 영향 리베라와 결혼하기 몇 년 전부터 프리다 칼로는 주로 자화상을 중심으로 그림을 그려왔다. 리베라와 결혼 이후에는 그로부터 받은 '멕시코 국민주의'(El mexicanismo, el nacionalismo)가 그녀의 작품에서 서서히 눈에 띄기 시작한다. 리베라는 멕시코 문화, 특히 스페인 정복 이전의 문화(la cultura prehispánica)에 무척 애정을 가지고 이러한 요소들을 자신의 벽화에 그려 넣었다. 덕분에 그는 당시 멕시코 혁명으로 단합된 국가 정체성과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던 멕시코 정부가 추진하는 벽화 운동의 주요 수행 인물로 선정될 수 있었다. 이에 그림에 자신의 생각과 삶을 표현하던 프리다 칼로가 남편의 영향을 받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Tengo todo excepto a ti] - Luis Miguel 가사/뜻/정보 [내부링크]

이 카테고리에 처음으로 올리는 노래, 루이스 미겔의 [Tengo todo excepto a ti] (너만 빼고 다 있어)로 선택! 요즘 이 노래에 꽂혀 한창 잘 듣고 있어서 가장 먼저 생각이 났기 때문인데, 멜로디도 좋고 노래도 좋다. 노래 정보 이 곡은 1990년 발매된 루이스 미겔의 9번째 앨범 (20년)의 트랙 1번으로 수록된 곡이다. 곡 자체로는 4월 2일 발표되었고 앨범은 한 달 정도 후인 5월 18일에 발매가 되었다. 대표적인 '루이스 미겔의 프로듀서'로 알려진 스페인 작곡가 겸 프로듀서 후안 카를로스 칼데론(Juan Carlos Calderón)이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았다. 이 곡은 *이베로아메리카 전역에서 발표되자마자 단숨에 차트 1위를 차지했고 빌보드 핫 라틴 트랙스(Billboard..

프리다 칼로(Frida Kahlo), 멕시코의 아이콘 - 2 [내부링크]

(1편에 이어) 그림과 프리다 칼로 사고 이전, 소아마비로 불편한 몸을 이겨내기 위해 프리다 칼로는 활동적으로 많이 움직이고 뛰고 여러 운동을 즐겼다. 몸을 움직이는 것이 불편한 다리를 잊게 하고 한편으로는 그녀의 건강을 위해서도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형 교통사고 이후 오히려 그녀는 근 1년 간 침대에서 거의 움직이지도 못한 채 회복을 위해 '몸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야만 했다. 거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 시기 프리다 칼로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곧 그림은 그녀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거의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1926년 9월 그녀의 첫 작품이자 남자친구였던 알레한드로(Alejandro Gómez Arias)에게 헌정하는 자화상을 완성하였다. 이때부터 칼로는 ..

프리다 칼로(Frida Kahlo), 멕시코의 아이콘 - 1 [내부링크]

멕시코의 아이콘 멕시코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한 번 들으면 누구나 다 아는 이름, 프리다 칼로(Frida Kahlo). 초현실주의 멕시코 화가이자 페미니즘의 아이콘이며 영화 같은 기구한 삶을 그림으로 승화시켜 생전에도 사후에도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2년 프리다 칼로의 인생을 다룬 영화가 평단의 인정과 인기를 동시에 얻으며 세계적으로 더 알려지며 멕시코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다. 유년기 프리다 칼로는 1907년 7월 6일에 멕시코시티(Ciudad de México)의 코요아칸(Coyoacán)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독일계 멕시코인 기예르모 칼로(Guillermo Kahlo), 어머니는 마틸데 칼데론(Matilde Calderón)이다. 본명은 막달레나 카르멘 프리다 칼로 칼데론(Magda..

[멕시코는 지금] 선거 참여 독려를 위해 편의점 옥소(OXXO) 나서다 [내부링크]

올해 2024년 6월 2일, 멕시코는 아주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이 선거에 가능한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멕시코 연방선거관리위원회(Instituto Nacional Electoral, INE)는 멕시코 대표 편의점 OXXO(옥소)와 손을 잡았다. 옥소의 모기업인 FEMSA(펨사)는 '이번 선거에서 FEMSA가 연방선거관리위원회의 아주 좋은 조력자(ayudante)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FEMSA는 멕시코 전역의 22,000여 개 OXXO 지점에 매일 1,400만여 명이 방문하는 점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옥소 편의점 내에 이번 선거 팸플릿과 안내 책자를 온/오프라인으로 비치하여 선거 정보를 제공하며 더 나아가 투표 당일 투표자와 공무원들을 위한 시설을 설..

아기에게 영상을 보여줘도 될까요? 제 경험으로는 '아니요' [내부링크]

똑똑한 머리로 공부 잘하는 아이를 원하는 건 우리나라의 오래된 역사일 것이다. 배움을 통해 자신의 덕을 양성하고 (수기, 修己) 이를 바탕으로 관직에 나아가 세상을 다스리는 데 힘쓴다(치인, 治人)는 유교의 정신을 온전하게 실천하고자 했던 500여 년의 조선 시대부터 볼 수 있었던 모습이지 않은가. '사람은 배워야 산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현대 사회에서는 사회적, 물질적 성공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수 불가결한 조건으로 여겨지면서 교육은 예나 지금이나 너무나도 중요하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의 사교육비 지출은 아이들의 숫자는 확연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용 자료도 시중에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 전자 기기가 발달하면서 영상 콘텐츠들이 눈..

5. 멕시코 경제 - 2차 석유 파동, 1982년 위기, 1994년 위기, 신자유주의 [내부링크]

2차 석유 파동 1978년 12월 이란에서는 친미 성향의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리고 이슬람 원리주의로 무장한 종교 지도자 호메이니가 새로운 공화국 정부를 수립하는 이란 혁명이 발생했다. 이어 소련이 이란 혁명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이웃 국가 아프가니스탄의 친소 정권을 지원하며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발발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라크가 이란을 침공하면서 이란-이라크 전쟁까지 발발하자 1979년 제2차 석유 파동이 발생했다. 혁명이 발생하자 이란 내 원유 생산량은 당초 1/3 수준으로 내려갔는데 전쟁까지 연이어 터지자 유가는 엄청나게 급등하기 시작했다. 2차 석유 파동의 결과 1979년 3월 호메이니가 정권을 잡은 직후 이란 내 원유 생산을 늘렸고 북해와 멕시코만 등에서 발견된 유전을 통해 원유 공급량..

5. 멕시코 경제 - 멕시코 혁명, 수입대체산업화, 석유 [내부링크]

국민 1인당 GDP=15,072달러(64위) 2024년 IMF 통계치에 따르면 멕시코 국민 1인당 GDP는 15,072달러(188개국 중 64위)를 기록해서 브라질, 중국, 러시아와 세계 평균 (13,870달러)를 능가했다. 대략 터키와 비슷한 수준의 중진국인데 국가 전체 GDP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G20에 속하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의 인식에는 멕시코는 경제적으로 그리 중요한 국가는 아니고 오히려 심각한 빈부 격차와 낮은 수준의 기술력 등의 이미지가 강한데, 실제 멕시코의 경제는 어떨까? 20세기 이전 멕시코는 널리 알려졌듯이 16세기 스페인의 정복을 통해 몹시도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방식과 불평등한 상태로 세계 경제 체제에 편입되었다. 약 300년에 걸친 식민지 기간 동안 당연히 농업, 상공업 등이 ..

[멕시코는 지금] 마약과의 전쟁에도 굳건한 멕시코 카르텔, 잃어버린 평화를 원하는 국민들 [내부링크]

올 7월 대선을 앞두고 멕시코의 주요 대선 후보들은 가톨릭 교회가 주도하는 '평화를 위한 국가적 결의'(Compromiso Nacional por la Paz)에 차례로 서명을 마쳤다. '평화를 위한 국가적 결의'는 치안과 정의를 회복하기 위한 117개의 제안을 담고 있다. 이는 그만큼 멕시코 인들이 15년 넘게 이어지는 극도의 치안 부재 상황을 더 이상 견디기 어려움을 보여준다. 멕시코에서의 가톨릭 교회는 멕시코 혁명 이후 꽤 오랫동안 국가 권력과 대립을 이어가다가 1950년대에 들어서면서 결국 종교 본질의 역할에만 만족하는 것으로 그 영향력이 상당히 축소되었고 이후 국가의 정치, 사회, 경제 등에 개입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 이번에 그 교회가 나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멕시코에 대해 떠오르는 이미..

[멕시코는 지금] 여성 대상 범죄 '페미니시디오(Feminicidio)'와 8M 행진 [내부링크]

지난 3월 8일 멕시코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대상 범죄(Feminicidio), 낙태의 자유, 성별에 따른 임금 차별 철폐 등을 구호로 내건 수천 명의 여성들이 거리로 나와 '8M 행진(la marcha del 8M)'을 벌였다. 멕시코의 '8M 행진'의 시작은 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회 전반에 깊게 깔려있던 남성중심주의(machismo)에 심각한 위기감을 느낀 여성들이 자신들의 생명과 안전, 권익 보호를 위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해서 오늘에 이르렀다. 국립여성대상범죄연구소장(El Observatorio Nacional del Feminicidio) 마리아 데 라 루스 에스트라다(María de la Luz Estrada)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매년 약 3천 명 이상의 여성들이 ..

4. 멕시코 정치 - 대통령 중심제, 연방제, 제도혁명당(PRI) [내부링크]

멕시코의 정치 제도는 바로 위에 붙어있는 이웃 나라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나라 이름부터가 '멕시코 연방'이지 않은가. 국호에서 알 수 있듯이 연방제이고 대통령 중심제를 채택하고 있다. 행정부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은 대통령(Presidente de los Estados Unidos Mexicanos)이다. 현재는 58대째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AMLO)다. 20세기 초까지 재선이 가능했으나 멕시코 혁명 이후 4년 단임제로 바뀌었다가 1934년부터 6년 단임제로 변경되어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입법부 연방 의회(Congreso de la Unión)이며 미국과 같이 양원제로서 상원과 하원이 있다. 상원(Senado de la Re..

세계 여자 골프의 아름다운 전설, 로레나 오초아 (Lorena Ochoa) [내부링크]

천재적인 실력, 올곧은 인성, 탄탄한 집안, 반짝거리는 젊음까지 모든 걸 다 갖췄다고 하면 "그런 사람이 어디 있어!"라는 말이 절로 나올 테다. 하지만 정말로 그런 인물이 있다. 바로 전설로 남은 멕시코 출신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Lorena Ochoa Reyes)'가 주인공이다. 금수저 집안의 골프 신동 1981년 11월 15일 멕시코 과달라하라(Guadalajara)에서 부동산 개발업을 하는 부유한 집안의 4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로레나 오초아는 5살 때 처음 골프를 시작하고 6살에 처음 출전한 주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멕시코에서도 부유한 도시로 손꼽히는 과달라하라에 풍족한 집안이라니! 제대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이 작은 꼬마 아가씨가 골프채를 한 번 잡더니 급기야 우승까지 해버린 것이다...

자주 가게 되는 소아과, 어떤 곳이 좋을까? [내부링크]

아기가 태어나면 반드시 찾아야 하는 중요한 정보 중 하나는 바로 아기가 다닐 '소아과'일 것이다. 은근히 소아과가 많은 것 같으면서도 믿고 다닐만한 곳을 찾는 게 쉽지는 않아서 한동안 '소아과 유목민'이 될 수도 있다. 민준이와 우리 가족은 대략 1년 남짓 괜찮은 곳을 찾아다니다가 겨우 한 곳에 정착했는데 그 과정이 참 험난했다. 지금도 처음 아기를 키우는 엄마 아빠들이 틈틈이 정보를 찾아 헤맬 텐데 개인적인 경험에 의거해서 드리고 싶은 한 마디는 '가까운 (오래된) 동네 소아과가 최고'라는 거다. 평일 야간 진료 & 휴일 진료 가능한 곳이 좋지 않나요? 처음에는 여기저기 많이 검색해서 추천이 많은 곳 중에서도 평일 야간 진료와 휴일 진료가 가능한 곳으로 다녔다. 보통 아기가 열이 나면 평일 진료 시간이..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라핀 탑의 여왕, 탈리아 (Thalia) [내부링크]

라틴 팝의 3대 디바를 아시나요? 바로 제니퍼 로페즈 (Jennifer Lopez), 샤키라 (Shakira) 그리고 지금 알아볼 탈리아 (Thalia)다. 하늘을 찌르는 인기 본명은 아리아드나 탈리아 소디 미란다 (Ariadna Thalía Sodi Miranda)로 1971년 8월 26일 생으로 전 세계적으로 영향령 있는 멕시코 여성 솔로 가수이자 배우, 패션 디자이너다. 스페인어를 포함한 프랑스어, 영어, 타갈로그어로도 노래를 불렀는데, 그 때문에 아시아권에서는 필리핀에서 지명도도 높고 인기가 많다. 모국인 멕시코에서의 인기는 말로 다 할 수 없다. 1997년 멕시코 시티에 동상이 세워질 정도였으니 말이다. * 2020년 기사에서는 탈리아가 K-Pop에 관심이 많으며 라틴팝과의 공통점이 많은 것 같..

멕시코의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 (Carlos Slim Helú) [내부링크]

멕시코 최대 부호 한때 세계 부호 순위 1,2위를 다투던 멕시코의 통신 재벌, 2024년 현재 포브스(Forbes)지가 선정한 세계 부호 14위에 랭크된 이 인물의 이름을 한 번쯤 들어본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 내가 한창 공부하던 시절에는 이 사람의 '부의 전성기'라고 할 만한 시기여서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부호 1위에 오른 적도 있었던 만큼 (2010~2013년)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그 이름만큼은 친근한 사람이다. 이 사람이 소유한 기업들의 총생산량이 멕시코 한 해 GDP의 6%를 차지할 정도이니 멕시코를 넘어서 중남미 대륙 전체에서 가장 갑부라고 할 수 있다. 레바논계 이민자, 투자의 귀재 1940년 1월 28일 멕시코 시티의 레바논계 마론파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세계적인 명문대로 꼽히..

3. 멕시코 자연과 기후 - 북부 사막, 중부 고원, 남부 밀림, 화산과 지진 [내부링크]

멕시코는 협곡, 산맥, 사막, 맹그로브, 고원, 밀림부터 만년설까지 국토 크기만큼이나 다채로운 자연환경을 가졌다. 그래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놓칠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자랑하고 실제로 (치안 상황만 개선된다면) 꼭 한 번 여행을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뜨거운 북부 북부는 고온 건조하고 사막 지역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소노라(Sonora) 주에 있는 소노라 사막이 있다. 내리쬐는 태양 아래 덩그러니 서있는 사막 위의 선인장 같은 멕시코의 이미지는 이 지역의 풍경이다. 가장 더운 5월에는 45도 이상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작년 2023년에는 사상 최악의 더위로 인해 온 나라가 말 그대로 타 들어갔다. 한라산보다 높은 중부 고원 멕시코 시티와 같은 중부 고원지대는 건조한 온대성 기후로 4계절이 뚜렷하다. 다..

예민한 엄마와 아이 [내부링크]

늦게 깨달은 나의 예민함 나는 퍽이나 예민한 편이다. 보고 듣고 느끼는 것 모두 그러해서 사는 게 좀 피곤하다. 내가 예민한 성향이라는 건 나이 30이 훌쩍 넘어서야 차차 알게 되었고 그전에는 매 순간 겪는 불편함을 온몸으로 감수하며 몹시 불편하게 살았던 거다. 내가 왜 그렇게 날카롭고 화가 많았었는지 그때는 몰랐지만 이제는 안다. 나는 말 한마디에서 느껴지는 어감과 그 사람의 비언어적인 표현까지 모두 신경 쓰고 순간적인 부분도 캐치하는 편이다. 그걸 꼭 말로 하지 않지만 정말 답답하거나 필요하면 가까운 소수에게만 털어놓고 보통은 나의 예민함이 너무 발현되었던 거지 하고 넘기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예민함도 장단점이 있는데, 일단 단점으로는 조직 생활에서 함께 하는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좋음과 나쁨이 극명..

멕시코의 태양 (El Sol de México), 루이스 미겔(Luis Miguel) - 3 (마리아치, 란체로, 캐롤) [내부링크]

쉼없는 노력과 도전 이후 발표하는 수많은 앨범들 거의 모두 위 기술에 상응하는 대성공이었다. 그래미 상, 골든디스크, 빌보드 등등 이미 위에서 언급했던 내용들의 복사 붙이기라 더 이상 말하는게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이 정도면 루이스 미겔 본인도 어딘가에서 1위를 하고 어딘가에서 상을 준다한들 별로 놀라울 일도 아니지 않았을까? 솔직히 이룰 수 있을만큼 이뤘고 더 할 수 있는게 있을까 싶은데도 루이스 미겔은 정말 부지런하다. 마리아치 음악까지 섭렵한 '멕시코의 태양' 2000년에는 멕시코 국립극장(Auditorio Nacional)에서 21번의 연속 공연을 하며 약 225,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당시 콘서트에서 멕시코 마리아치와 라는 곡을 노래했고 이후 라이브 앨범 Vivo에 포함하여 발매했다...

멕시코의 태양(El Sol de México), 루이스 미겔(Luis Miguel) - 번외(멕시코 국적 취득기) [내부링크]

푸에르토 리코 태생이 멕시코의 태양? 앞선 두 개의 포스팅에서 자세히 기술했듯이, 루이스 미겔의 음악 활동은 시작부터 엄청난 성공과 화제를 불러왔고 그 인기는 식을줄 몰랐다. 그런데 줄곧 드는 의문점: 루이스 미겔은 멕시코인은 아닌데 왜 멕시코의 태양이 되었을까? 루이스 미겔의 첫번째 포스팅에서 언급한대로 그의 출생지는 푸에르토 리코의 산 후안이다. 인기 절정에서 밝혀진 비밀 여러 인터뷰에서 루이스 미겔은 자신이 멕시코 베라크루스(Veracruz)에서 태어난 멕시코인이라고 얘기했기에 모두가 그를 '순수 멕시코인'이라고 생각했다. 이 아슬아슬한 비밀은 1991년 아빠의 꼬드김으로 삼촌 티토(Tito)가 루이스 미겔의 출생증명서(el acta de nacimiento)를 언론에 흘렸고, 이에 스페인 언론 '..

멕시코의 태양(El Sol de México), 루이스 미겔(Luis Miguel) - 2 (Romance, Aries, 볼레로) [내부링크]

멕시코 볼레로를 만나 탄생한 'Romance' 루이스 미겔의 음악 활동은 시작부터 엄청난 성공과 화제를 불러왔다. 1985년 만 14살의 나이로 첫 그래미(Grammy) 상을 수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후 발표하는 곡마다 대성공을 거두었다. 1986년에는 스페인의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후안 카를로스 칼데론(Juan Carlos Calderón)을 멕시코에서 만나게 되면서 루이스 미겔의 활동이 멕시코에서 많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에서의 활동은 루이스 미겔의 인생을 바꾼 결정적인 계기였는데, 그가 세계적인 가수로 올려놓은 명반들이 탄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시작은 1991년 발매된 그 유명한 로망스(Romance) 앨범이다. 멕시코 볼레로(Bolero)를 라틴팝과 발라드로 재해석한 루이스 미겔..

어지러운 머릿속, 정리가 필요한 지금 블로그에 입문하다 [내부링크]

내가 블로그를 개설하게 되다니! 다른 이들의 블로그를 검색하고 읽기만 하던 내가 직접 운영하는 날이 올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딱히 SNS도 열심히 하지 않고 크게 관심이 없는데다 그 전에는 시간이 없었던게 더 큰 이유다. 여러 곡절을 지나 3년 전 가을, 우리 가족의 보물 '정성이'가 태어나면서 내 인생은 큰 전환점에 들어왔다. 좀 더 안정적이고 가까운 직장에 자리잡은 후 낳아야지 하는 생각에 결혼 이후 내내 임신과 출산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여러 곡절 끝에 어렵게 찾아온 아기는 진심으로 기쁨이고 축복이었다. 당시 이직 후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건강에도 문제가 생기고 무엇보다 정신적으로 완전히 지쳐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계속 이대로 지낼 수 없다는 생각을 할 때에 생긴 아이였기에 너무나 고맙고 소중했..

멕시코의 태양(El Sol de México), 루이스 미겔(Luis Miguel) - 1 (김동률의 페르소나, 아이스크림 사랑) [내부링크]

루이스 미겔(Luis Miguel)을 아시나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멕시코인이 누구일까 생각해 보면 아마 '루이스 미겔'(Luis Miguel)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라틴팝이 발가락 얹기도 어려운 한국에서도 소수는 알고 있을 것이며 어떤 이들은 "이름은 들어본 것 같아!"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김동률의 페르소나 이 어마어마한 세계적 가수에 대한 포스팅은 하나로는 부족하다. 넘치는 명곡과 음반 얘기만 해도 엄청나다. 어떻게 소개할까 고민하다 네이버와 구글에서 한글로 검색해 보니 몇 년 전에 비해 포스팅들이 꽤 보인다. 그중 내 눈을 가장 먼저 사로잡은 글이 있었는데, 김동률의 페르소나가 루이스 미겔이었다는 몹시 흥미로운 사실! 생각해 보니 그렇다. 루이스 미겔 특유의 힘 있는 목소리와..

아기 재우기, 지침서대로 되나요?? [내부링크]

오늘 오전 어린이집 오리엔테이션이 있어 잘 놀고 있는 민준이는 남편에게 맡기고 혼자서 얼른 다녀왔다. 이번에는 '엄마랑 아이랑 속마음 톡!(TALK)'이란 부모 지침 가이드? 와 같은 소책자를 함께 주셨는데 주로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다양한 상황에서 주양육자가 해줄 말과 행동과 같은 유용한 내용이 실려 있어 반가웠다. 요즘 육아 정보가 워낙 많다고 해도 이렇게 옆에 두고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작은 책 한 권은 정말 편하니까 : ) 남편이 책자에 관심을 보여서 하나씩 읽어보다가 "이거 완전 우리 민준이잖아 ㅋㅋㅋㅋ" 하면서 나와 이야기를 나누자 "아빠 저리 가~" 하면서 자기 혼자 놀기 바쁘던 민준이가 무슨 일인가 싶은 호기심이 발동했다. 등 돌려 밀어냈던 아빠 어깨를 만지작, 무릎은 묵직이 밟으면서 (이..

2. 멕시코 인구 : 세계 10위, 출산율, 젊은 나라, 인간개발지수 [내부링크]

세계 10위의 인구 대국 IMF의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기준 2024년 멕시코 총인구는 약 1억 3,231만 명이다. 무려 세계 10위의 인구 대국인데 2010년대 중후반까지 1%대 증감률을 유지했다. 최근 몇 년간은 0%대 인구 증감률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몇 년은 COVID-19의 영향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그래도 우리보단 나은 상황. 이미 인구 감소가 시작되고 더 내려갈 수 없을 것 같은 출산율로 나라가 망했다는 탄식이 나오는 우리에겐 더 크게 보이는 숫자다. 총인구 증감률 합계출산율 노령화지수 도시화율 기대수명 영아사망률 2010 1억 1,375만 명 1.3 2.34 20.6 77.8 74.2 16.1 2011 1억 1,537만 명 1.4 2.32 21.3 7..

1. 멕시코 국호와 뜻 : 멕시코 합중국, '달의 배꼽' [내부링크]

정식 국호 멕시코합중국(Estdados Unidos Mexicanos, United Mexican States). 그렇지만 보통 멕시코에서 합중국이라 하면 미국(Estados Unidos)을 뜻하기 때문에 실제 이렇게 쓰지 않고 멕시코라고 한다. 멕시코, 메히꼬? Mexico, México, Méjico? 한국에서 사용하는 '멕시코(Mexico)'란 발음과 표기는 영어식이다. 실제로는 '메히꼬(México)'라고 쓰고 말한다. 스페인어 강세에 맞춰 '메!히꼬' 라고 발음하면 더욱 정확하다. 근데 뜬금없는 '히' 발음이 의아할 수 있는데, 이건 멕시코의 뚝심 내지는 반항에서 비롯된 것이드. 1713년 스페인에서 왕립학술원(Real Academia Española, RAE)이 창설되었는데 스페인어의 체계적인..